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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시훈 논설위원
    류시훈 논설위원 유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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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자동차 보험금 지급 실태 점검…LIG·현대 등 6개社 대상

    부천에 사는 정모씨(30)는 지난 6월 차를 주차했다가 후진하는 차량에 충돌을 당했다. 이 사고로 자신의 차 앞쪽과 뒤에 있던 차량까지 크게 파손됐다. 정씨의 과실이 전혀 없는 사고였기 때문에 A보험사는 당연히 차량 수리비와 수리 기간 렌터카를 이용하는 비용을 보상해야 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한 달이 지나도록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미뤘다. 자동차 보험료 지급과 관련된 민원이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이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손해보험사들이 ...

    2012.08.26 00:00
  • 저축은행 3곳 추가 구조조정 '가교은행'으로 넘기는 방안 유력

    금융당국이 자산 1조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 2~3곳을 추가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3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의 자회사 가운데 경영상황이 계속 악화된 저축은행 일부를 추가로 구조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매각이 어려운 만큼 일단 가교저축은행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 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2차 구조조정과 올해 5월 추가 구조조정에서 영업정지된 2개 저축은행의 3개 계열사...

    2012.08.23 00:00
  • 은행별로 다른 금리…한 사이트에서 비교한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소비자들은 다음달부터 대출 유형별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은행별로 비교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은행에 따라 다른 신용등급 평가 체계를 감안해 공시할 때는 1~10등급으로 기준을 통일하기로 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사진)은 22일 간부회의에서 “가계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유형에 따라 신용등급별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비교공시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시장경쟁을 통한 자율적인 금리 인하를 유도하...

    2012.08.22 00:00
  • CD금리 대체 '단기 코픽스' 11월 도입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대체할 단기지표금리인 '단기코픽스'가 도입돼 오는 11월부터 매주 공시된다. 연동된 대출이 많은 기존의 CD 금리는 은행들이 일정 규모의 CD를 발행하도록 해 잔액을 2조원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가계대출 등에 활용되는 지표금리는 기존의 코픽스와 CD금리 이외에 단기코픽스가 추가됐다. ◆3개월물 반영해 매주 공시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이 참여한 단기지표금리 개선 관련 합동 태...

    2012.08.22 00:00
  • '금융소비자보호대상' 큰 관심

    한국경제신문이 제정한 '금융소비자보호대상'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본지의 '알림'이 나간 21일 하루에만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50여곳의 금융회사에서 문의가 쏟아졌다. 소비자 보호가 금융회사의 평판과 신뢰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방증이다. 금융소비자보호대상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신장에 앞장선 금융회사들의 노력을 평가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2012.08.21 00:00
  • '하우스 푸어 주택매입' 실효성 논란

    ‘하우스 푸어’의 주택을 은행권이 출자한 배드뱅크에서 매입한 뒤 다시 임대해주는 방안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새누리당 ‘하우스푸어 태스크포스(TF)’가 내부 회의를 가진 뒤 지난 20일 발표한 14개 과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방안은 하우스푸어의 주택을 매입해주는 것이다. 은행 등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로 그동안 상당한 이익을 남긴 만큼 일정액을 갹출해 배드뱅크를 설립한 뒤 집주인에게서 주택을 사들여 다시 임대하는 구조다.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사전 논의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실효성이나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일축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자에 대해서만 파격적인 대책을 시행하면 신용대출자 학자금대출자 등도 비슷한 지원을 해달라는 요구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우려했다.배임 문제에 직면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문제되는 집을 경매 처분하면 원금을 전액 회수할 수 있는데도 매입하는 행위가 경영진의 배임 논란을 부를 것이란 주장이다. 올 3월 말 기준 은행권 평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8.5%로 경매 처분하면 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세를 줄 때 적절한 임대료 수준을 결정하는 것도 만만찮은 문제다. 금융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임대료를 이자보다는 높게 받아야 하는데, 하우스푸어가 이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아직은 이런 대책을 검토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대책을 ‘한건주의’ 식으로 쏟아내면 모럴해저드만 커진다며 ‘자기 책임’이라는 금융의 대원칙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새누리당도 한발 빼는 모습이다. TF를 주도한 여상규 당 정책위 부

    2012.08.21 00:00
  • 금감원, HSBC·SC은행 긴급조사

    금융감독원은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발생한 자금세탁과 관련, 홍콩상하이은행(HSBC) 서울지점과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 대한 긴급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발표했다. 영국계 글로벌 은행인 HSBC와 SC은행이 해외에서 불법으로 자금을 세탁한 혐의가 불거진 만큼 이들 은행의 서울지점과 한국법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HSBC와 SC은행은 미국 등에서 불법자금세탁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거나 벌금을 부과받은 ...

    2012.08.09 00:00
  • 신용평가 수수료, 개인 대신 은행이 낸다

    차주(借主)가 부담해온 신용평가 수수료와 담보변경 수수료를 앞으로는 은행이 부담하게 된다. 두 수수료 모두 은행이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인 만큼 이를 모두 차주가 내도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에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5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이 최근 회의를 갖고 신용평가 수수료와 담보변경 수수료를 은행이 부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차주가 부담하도록 한 은행의 현행 내규와 약관...

    2012.08.05 00:00
  • 주택연금 가입 '소유자 60세 이상'으로

    금융위원회는 주택연금의 가입 요건을 완화하는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은 주택연금의 가입 요건을 ‘주택 소유자와 배우자가 60세 이상일 것’에서 ‘주택 소유자가 60세 이상일 것’으로 고쳤다. 주택 소유자가 60세를 넘어도 배우자와의 나이 차이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없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개정안은 다음달 17일까지 입법예고하고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국회에 제출된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2012.08.03 00:00
  • 집값 떨어져 대출한도 초과…만기때 상환 대신 신용대출

    집값 하락으로 대출한도를 초과한 주택 보유자의 채무를 신용대출이나 장기 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시중은행 부행장들과 회의를 열고 만기가 돌아온 주택담보대출 중 담보가치인정비율(LTV)이 올라 상환이 불가피한 대출은 장기 분할상환대출로 바꾸거나 초과분을 신용대출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LTV 한도를 초과한 대출 잔액은 44조원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15%에 달한다. 현재 은행들의 평균 LTV는 48.5%다.이날 회의에서 금감원과 은행들은 LTV 상승으로 대출한도를 넘은 대출금은 신용대출로 바꿔 주기로 했다. 금리는 해당 차주가 일반 신용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낮게 책정할 방침이다.차주의 신용도가 낮아 신용대출이 어려운 경우엔 기존의 거치식 일시상환대출을 장기 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하기로 했다. ■ LTV loan to value ratio. 담보인정비율. 은행이 주택 상가 빌딩 등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줄 때 담보물의 실제 가치 대비 대출금액 비율을 뜻한다. 서울과 수도권은 50%, 나머지 지역은 60%의 LTV를 적용하고 있다. 류시훈/이상은 기자 bada@hankyung.com

    2012.08.01 00:00
  • 은행대출, 이번엔 '고령자 차별' 논란

    산업은행이 은행 내규를 통해 고령자에 대한 대출 취급을 제한해오다 금융당국의 시정요구를 받았다. 또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도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여신심사 때 불이익을 주는 방법으로 고령자 대출을 사실상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14개 시중은행에 공문을 보내 “고령자라는 이유만으로 대출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차주의 신용평가와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지 않고 처음...

    2012.07.31 00:00
  • "이 와중에 무슨 이사냐" 국회서 혼쭐난 금융위

    '이사를 갈 수 있을까?' 오는 9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에서 광화문 프레스센터로 이전을 추진 중인 금융위원회 간부들이 31일 국회에서 곤욕을 치렀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의 이전에 대해 긴급하게 업무보고를 받겠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열린 업무보고에서 여야 의원들은 금융위가 정권 말기에 급하게 이전을 추진하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가뜩이나 CD금리 담합의혹과 가산금리 문제로 금융당국에 대...

    2012.07.31 00:00
  •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가계부채로 금융위기 순식간에 올 수도"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31일 가계부채와 관련, “연체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어 경제여건이 나빠지면 위기상황이 단기간에 급속히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권 원장이 가계 부채 위험을 이렇게 강한 톤으로 경고한 것은 이례적이다.권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소속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위기가 현실화되면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양산되고 서민경제 기반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최근 가계부채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진행되면서 연체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어 경제여건 악화시 금융위기로 급격히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며 “2003년 카드사태나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스페인 금융위기 등도 자산 성장이 둔화되면서 단기간 내 부실이 급증해 금융위기로 전이됐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이에 따라 “가계부채 잠재 위험에 대한 조기경보 지표를 개발해 정밀 감시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대응계획을 만들어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조기경보 지표에는 가계부채 증감, 원리금 상환부담, 신규 연체 증감률, 부동산 가격동향 등이 반영된다.권 원장은 “금리가 높고, 신용위험이 큰 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아울러 서민들과 저신용층의 금융실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민생금융 체감지수’를 만들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지수는 금융 접근도(서민 등 취약계층 대출 비중), 금리 수준, 자금사정(은행 한도대출 소진율, 가계부채 연체율 등), 금융비용 부담, 금융 서비스(민원 발생) 등 부문별 민생금융을 수치화하는 지표다. 류시훈 기자 bada@

    2012.07.31 00:00
  • 권혁세 금감원장 "수당 노린 보험판매 없앨 것"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30일 “금융상품 모집인에게 지급되는 수수료를 유지수당 개념으로 전환해 수당만을 노린 불완전판매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날 서울 양평동 한 음식점에서 보험설계사 신용카드모집인 대출모집인 투자권유대행인 등 금융모집인 16명과 간담회를 갖고 “모집인의 부실 모집을 억제하고 부실 여부를 유지수당에 반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 본지 7월28일자 A1면·5면 참조 이날 간담회에서는 모...

    2012.07.30 00:00
  • 우리금융 매각 결국 무산…인수제안서 낸 곳 하나도 없어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무산됐다. 이명박 정부 들어 세 번째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5시 우리금융지주 예비입찰을 마감했으나 한 곳도 ‘인수하거나 합병하겠다’는 제안서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최근 KB금융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MBK파트너스도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IMM PE는 전략적투자자(SI)인 교보생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금융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법규상 금융회사가 금융지주를 인수하는 데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KB금융 불참으로 입찰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 따라 입찰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금융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일차적인 판단은 내린 상태”라며 “현행 법규가 개선되고 주변 여건이 조성되면 다시 한번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이번에는 불참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우리금융 인수에 의지를 갖고 오랜 기간 준비했지만 매각 여건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아 유효경쟁이 성립할 가능성이 없어졌다”며 “다음 정부에서 기회를 보겠다”고 말했다.국가계약법에는 ‘국가가 보유한 기업의 지분 매각 때 2곳 이상이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우리금융 매각은 다음 정부의 과제로 넘어갔다. 하지만 2010년 분할매각, 작년과 올해 일괄매각 모두 무산됨에 따라 다음 정부에서도 우리금융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한편 이팔성 우

    2012.07.27 00:00
  • 어윤대 회장 "대내외 여건 좋지않다"

    25일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사 7층에서 열린 이사회 간담회에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사진), 임영록 지주 사장(상임이사), 이경재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외이사 7명, 민병덕 국민은행장(비상임이사) 등 이사회 멤버 10명이 참여했다. KB금융 이사회가 이날 우리금융지주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대내외적인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불확실하고 ING생명...

    2012.07.25 00:00
  • 반성인가, 항변인가…김석동 "가산금리 횡포 여부 따져봐야"

    반성인가, 항변인가. 감독당국 수장인 김석동 금융위원장(사진)이 입을 열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조사에 이어 감사원의 금융권역별 감독실태 감사결과 발표로 금융사들이 파렴치 집단으로 내몰리는 상황에 대해서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후 예정에 없던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금융시장의 자율성과 가격 등을 강조하면서 나름대로 작금의 상황을 진단하고 반성하는 발언도 내놓았다. “그동안 금융회사와 금융산업의 관점에 치...

    2012.07.25 00:00
  • 국민銀, 이번엔 고객서명 위조 논란

    일부 영업점 직원들이 대출계약 만기를 임의로 바꾼 것으로 드러난 국민은행에서 대출계약서의 서명까지 허술하게 관리해 위조 논란이 일고 있다. 또 해당 계약서엔 애초 신청한 것보다 부풀려진 금액을 대출했다고 고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관악구에 사는 이모씨(65·여)는 국민은행이 대출계약서 서명과 금액을 위조했다며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냈다. 대출계약서를 꾸미면서 다른 누군가가 이씨가 직접 쓴 대출신청서의 서명을 흉내내 ...

    2012.07.24 00:00
  • KB금융 25일 긴급 이사회…우리금융 인수 논의

    KB금융지주가 25일 긴급 이사진 회의를 열어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5일 시내에서 이사진 '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에 대한 막판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예비입찰제안서 접수 마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날 모임이 인수전 참여 결정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2012.07.24 00:00
  • 실손보험, 단체보험과 중복가입 차단

    금융위원회는 민영의료보험(실손의료보험) 중복 가입을 차단하기 위해 보험업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현행 법령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때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면서 단체보험은 예외로 뒀다. 회사가 사원을 피보험자(보험금을 받을 사람)로 해 가입하는 단체보험은 치료비와 입원비 등을 보상하는 실손의료보험 특약이 붙는 경우가 많다. 회사가 대표로 계약하는 탓에 사원은 단체보험의 구체적인 보장 내용은 물론 계약의 존재조차 ...

    2012.07.24 00:00
  • 은행들, 기준금리 하락 때 가산금리 올려 20조 더 챙겼다

    감사원이 23일 내놓은 '금융권역별 감독실태' 감사 결과에는 일부 은행이 학력에 따라 대출 및 금리를 차별한 것은 물론 은행 본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가산금리를 매기는 등 금융회사가 그동안 저질러온 부도덕한 행태가 그대로 담겨 있다. 은행들은 기준금리가 내리는데도 대출금리를 내리지 않고 오히려 가산금리를 신설하거나 올리는 수법으로 2008년 10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약 3년간 20조원이 넘는 이익을 취한 것으로 감사원은 추산했다. 이번...

    2012.07.23 00:00
  • 국민은행, 고객 30여명 대출서류 조작 '파문'

    국민은행이 아파트 중도금 대출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 제기로 신뢰도가 추락한 금융권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회사원 안모씨 등 30여명은 대출서류를 조작한 혐의(사문서위조)로 국민은행을 검찰에 고소하고 금융감독원에 최근 민원을 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넘겨 조사하도록 했다. 국민은행은 안씨 등의 대출계약서 원본...

    2012.07.22 00:00
  • 보험사, 가계·기업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

    보험사들의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말 0.6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7%,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모두 전월보다 0.02%포인트씩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5%포인트 오른 1.49%로 지난해 12월(1.63%) 이후...

    2012.07.22 00:00
  • 국민銀 '행복드림론Ⅱ', 신용 6~9등급에 연15% 대출

    국민은행이 서민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연 15% 금리의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서민들이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연 10%대 금리의 대출상품을 개발해 달라”고 주문한 이후 은행권에서 나온 첫 상품이다.국민은행은 이달 말부터 저신용·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 신용대출 상품인 ‘행복드림론Ⅱ’를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CSS·1~12등급) 기준으로 신용등급이 6~9등급이고, 연 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고객이면 연 15%의 금리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최장 7년이며 분할상환 조건이다.직전 3개월간 연체가 10일 미만인 성실 상환 고객은 3개월마다 0.2%포인트씩 금리가 낮아진다.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금리가 나중엔 최저 연 9.6%까지 떨어지는 셈이다. 국민은행은 KB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지 못하는 CSS 9등급 고객 중 연간 8000명 정도가 행복드림론Ⅱ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행복드림론Ⅱ 출시로 다른 은행도 연 10%대 대출상품을 잇따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2012.07.22 00:00
  • ['내수 활성화' 민관 끝장 토론] 자산 많은 은퇴자, 대출 제한 풀린다

    정부가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일부 완화하기로 한 것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다. DTI는 주택담보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과 기타 부채의 연간이자 상환액의 합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50%, 60%, 지방은 70%까지 적용된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지난 ‘5·10부동산대책’ 이후 투기지역에서 해제돼 DTI 비중이 50%로 10%포인트 높아졌다. 대출규모를 제한하는 DTI는 집값 안정화에는 도움이 됐지만 경기 침체기에는 주택매매 위축으로 실수요가 피해를 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부는 DTI 규제 완화가 가계대출을 증가시키는 부작용도 있는 만큼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일부 불합리한 부분에 손을 댄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DTI의 기본틀을 유지하는 데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대출자의 소득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어 보완방안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계 안팎에서는 금융회사가 DTI를 적용해 대출할 때 근로소득과 사업소득뿐만 아니라 유·무형 자산 등에 따른 소득도 반영해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바꾸는 방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소득뿐 아니라 자산과 자산에 따른 소득 등을 반영해 상환능력을 객관화할 방법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산은 많고 소득이 없는 은퇴자에 대한 대출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일한 소득규모라고 하더라도 직업이나 연령대에 따라 DTI 적용을 차별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

    2012.07.22 00:00
  • 공정위-금융당국 '영영다툼'에 시장 혼란만 커져

    김석동 “부처간 협조로 시장혼란 막아야” 권혁세 “금융권 전체 매도 안돼” 공정거래위원회가 CD금리 담합 조사를 위해 9개 은행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간 지난 18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일본 홋카이도에 있었다.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당국 수장 회의에 참석한 뒤였다. 보고를 받은 권 원장은 “유감을 표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과 협의도 없이 국내 금융시장에 메가톤급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는 조사를 시작한데 대해 불쾌감을 에...

    2012.07.19 00:00
  • [CD금리 담합 파문 확산] 공정위 질주에 화난 금융당국…김석동 "중구난방 될까 우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공정거래위원회의 CD 금리 담합 조사와 관련, “CD 금리가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으면 의심할 수는 있지만, 결론도 나기 전에 금융회사들을 '파렴치범'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자칫 국내 금융시장의 대내외 신뢰만 추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금융회사가 '리니언시'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우리가 파악해 보니 은행과 증권사 모두 (리니언시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

    2012.07.19 00:00
  • 고뇌하는 김석동 "불미스런 일 생기면 모든 노력 물거품"

    김석동 금융위원장(사진)은 16일 “아무리 중요한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부적절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그 모든 노력이 한 순간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간부 직원이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는데 대해 안타깝고 당혹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를 포함한 직원들은 책임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금융위의 한 과장이 최근 저축은행 문제와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데...

    2012.07.16 00:00
  • 김석동 금융위원장, 저축銀 비리 관련 첫 언급…"오해살만한 행동 하지마라"

    김석동 금융위원장(사진)은 “아무리 중요한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부적절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그 모든 노력이 한순간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16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간부 직원이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는 데 대해 안타깝고 당혹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를 포함한 직원들은 책임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금융위의 한 과장이 최근 저축은행 문제와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2012.07.16 00:00
  • 대구은행 리치 지수연동예금 3종 판매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16일부터 27일까지 KOSPI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Rich 지수연동예금 12-20, 12-21, 12-22호 3종을 한시 판매한다. 만기지수 변동률 조건에 따라 나눠 판매되는 이 상품은 12-20호의 경우 장중포함 20%를 초과 상승한 적이 없으면 최고 연 10.0%이자를 받을 수 있고, 장중포함 20%를 초과한 경우에는 연 2.0%로 금리가 조기 확정된다.하락 시에는 원금이 보장되며, 12-20호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지수연동예금의 가입금액 범위 내에서 연 5.5%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을 함께 가입할 수 있다. 12-21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상승하기만 하면 연 5.80%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12-22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0% 하락~20% 사이에 있으면 연 5.6%의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두 상품 모두 원금이 보장된다. 최저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1년 동안 예금하며, 각 호별 100억원 한도로 가입대상 제한은 없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12-20호의 지수연동예금과 파랑새정기예금에 반반씩 가입하면 최저 연 2.75%의 이율을 보장받으면서 최고 10.0%의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문의(053-740-2161)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2012.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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