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최근 선보인 ‘하루하루 바나나(2980원)’가 기가 막힌 아이디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소비자들이 마트에서 바나나를 고를 때 드는 걱정을 덜어줬기 때문이다. 잘 익은 노란 바나나 송이를 사고 싶지만 “모두 먹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었다. 2~3일만 지나도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해 결국 1~2개를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플라스틱 포장에 바나나 6개를 담은 하루하루 바나나는 진한 연두색에서 노란색까지 색깔이 조금씩 모두 다르다.시사주간지 타임 등 외신에서 ‘한국의 특별한 상품’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상품 개발을 주도한 이진표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사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바나나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보관’이나 ‘보관팁’일 정도”라며 “바나나가 빨리 익는 여름철에도 소비자들이 매일 맛있는 바나나를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나나가 잘 팔리는 봄, 겨울과 달리 수박이 나오는 여름과 국산 제철과일이 수확되는 가을은 바나나 비수기다.마트에서 살 수 있는 송이 바나나는 필리핀이나 에콰도르 등 남미에서 수입된 뒤 물류창고에서 5일 정도 후숙 과정을 거치는 게 보통이다. 이때 창고의 습도와 온도를 맞추고 에틸렌 가스로 채우면 시간이 지날수록 노란색으로 맛있게 익어간다.이와 달리 하루하루 바나나는 신세계푸드의 물류창고에서 2, 3, 5일로 각각 후숙 기간이 다른 바나나를 꺼내 개별 포장한다. 색깔이 모두 다른 이유다. 익은 정도가 다른 6개 바나나가 담겨 있어 소비자들이 매일 잘 익은 바나나를 먹을 수 있다.하루하루 바나나의 생산량은
끓는 물을 붓고 5분~. 농심이 정통 스파게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스파게티 토마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듀럼밀로 만들어 꼬들꼬들한 면발과 토마토 소스가 이루는 조화는 프라이팬에서 갓 조리한 스파게티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쉽고 간편한 스파게티 스파게티는 조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이 많이 가는 요리다. 최근 즉석 조리가 가능한 스파게티가 등장했지만 대부분 냉장보관해야 하고 전자레인지가 있어야...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는 젊은 직장인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과 워라밸 문화 확산으로 야근과 회식이 줄고 여가 시간이 늘어난 효과다. 직장인들의 문화센터 수강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회 1~2시간 교육을 하는 ‘원데이 특강’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15개 점포 문화센터에서 접수하고 있는 ‘2018년 가을학기 강좌’ 신청 고객을 분석한 결과, 원데이 특강을 신청한 고객의 비중이 50.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원데이 특강을 주로 수강하는 연령층은 20~30대였다. 육아 분야를 제외한 취미 특강을 신청한 고객 중 절반이 넘는 52%가량이 20~30대 고객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정규 강좌를 수강하는 20~30대 고객 비중(20~30%)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것이다. 특강을 두 개 이상 신청한 고객도 32.8%나 됐는데, 이 중 76.8%가 20~30대 고객으로 집계됐다.현대백화점은 “여가 시간이 늘어난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취미 찾기’ 바람이 불면서 원데이 특강을 두 개 이상 신청해 들어보고 정규 강좌를 신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백화점 문화센터의 특강은 유명 강사가 진행하는 양질의 강의를 저렴한 가격에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취미를 찾아 문화센터를 방문하는 직장인 수강생이 늘면서 현대백화점은 원데이 특강을 지난해 가을 학기(3400개)보다 1800여 개 늘렸다. 점별 350여 개를 운영하는 수준으로, 평일 오후 6시 이후에 진행하는 특강은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미술, 요리, 실내운동 등과 같은 강좌로 구성했다.현대백화점은 수채화·유화 등 회화 정규 강좌 위주로 진행하던 미술 분야 강좌
중장년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며 2010년대 초반 침체기에 빠졌던 모피가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그동안 모피는 높은 가격과 과한 부피감으로 인해 겨울철 럭셔리 패션 아이템 자리를 프리미엄 패딩에 내줬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디자인 변신을 통해 젊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의 연도별 모피 부문 매출은 2015년 전년보다 11% 감소했지만 2016년 0.1%에 이어 2017년에는 17.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24.9%나 매출이 급증했다.이런 모피 상품 실적 호조는 30대 여성 고객들이 이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연도별 연령별 모피 매출 비중을 보면, 30대는 2015년에 20%를 갓 넘긴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7%까지 늘었다. 3년 전부터 해외 경매시장에서 모피 원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상품 가격도 3~4년 전에 비해 30% 이상 낮아진 영향이다.또 진도, 동우 등 기존 정통 브랜드에 더해 젊은 감각의 신진 디자이너들의 캐주얼 모피 브랜드가 숏 베스트, 롱 코트 등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인 데다 비비드 컬러 등 화려한 색상의 유색 모피가 잇달아 출시된 것도 한몫했다.올여름 역대급 폭염에 이어 겨울엔 역대급 혹한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여성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신세계백화점은 23일까지 서울 강남점에서 ‘신세계 퍼(Fur) 페어’를 연다. 진도, 동우 등을 비롯해 최근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나우니스, 임주 등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300억원어치 물량 4000벌이 마련됐다.과거 모피 행사는 이월상품 중심으로 가격을 할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7월에 출시한 신상품도 최대 20%, 특가상품 및 이월상품은 최
현대백화점그룹이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과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이다. 2020년 말 서울 여의도에 완공되는 ‘파크원’에 들어서는 백화점(가칭 여의도점)을 아마존의 첨단기술이 대거 적용된 매장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서울 역삼동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에서 아마존웹서비스와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 시스템 자회사다.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미래형 유통매장 공동 연구 △그룹 통합 소비자 분석 시스템 구축 △현대IT&E(현대백화점그룹 정보기술기업)와 파트너십 강화 등을 추진한다. 여의도점 식품관에는 아마존의 무인 자동화 기술이 집약된 ‘한국판 아마존 고(Amazon GO)’ 매장이 들어선다. 드론(무인항공기)이 야외 매장으로 식음료를 배달하는 서비스도 구현한다.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여의도점에서 아마존과 손잡고 미래형 백화점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아마존의 혁신 사례를 연구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에 건설 중인 ‘파크원’의 상업시설을 임차하는 계약을 맺은 건 2016년 10월이었다. 당시 유통업계에선 파크원에 영업면적 8만9100㎡의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을 열어 20년간 운영하겠다는 현대백화점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백화점 시장은 포화상태로 들어간 지 오래였고, 온라인 유통의 급성장으로 매출은 정체에 빠진 때였다. 이런 트렌드는 지난 2년간 심해졌다. 현대백화점그룹 ...
최신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쇼핑이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계산대가 없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첫선을 보이고, 백화점 온라인쇼핑몰의 AI 채팅봇(챗봇)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SSM 에브리데이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점을 스마트 점포로 재단장해 문을 연다. 이 점포엔 계산원이 있는 계산대가 없다. 가격과 상품 정보는 전자가격표시기(ESL)를 통해 안내한다. 소비자들은 휴대폰에 설치된 신세계의 ...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버거가 고급화하고 있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14일 아보카도 과육을 넣은 ‘아보카도 버거’(3000원·사진)와 다진 고기 패티 대신 고기를 그대로 넣은 ‘매콤 불고기 버거’(2500원)를 내놨다. 아보카도 버거는 건강 식재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보카도를 도톰하게 썰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아보카도 외에 토마토, 소고기 패티 등 고급 토핑도 얹었다. 햄버거 빵인 번은 수제버거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브리오시 번을 사용했다. 매콤 불고기 버거는 고추장으로 매콤달콤하게 양념한 돼지 불고기를 빵 사이에 듬뿍 넣어 육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CU는 지난 4월 선보인 ‘단짠 불고기 버거’에도 돼지고기 원육을 패티로 사용했다.햄버거 번, 토핑, 패티 등을 고급화한 버거가 잇따르면서 관련 제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CU에서 올해 1~7월 햄버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지만 수제버거 콘셉트의 프리미엄 버거 매출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동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버거가 건강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도록 영양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GS리테일이 정부로부터 월 급여의 50%를 지원받는 시니어인턴 제도를 활용해 고령자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시니어인턴 제도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의 고용창출 사업이다. 시니어인턴을 채용하면 정부가 월 급여의 50%(월 45만원 한정)를 3개월간 지원한다. 고용주가 3개월의 인턴 기간이 끝난 뒤 재계약하면 월 급여의 50%를 최대 3개월간 더 지원받을 수 있다.GS25 역삼쌍마점의 정식 스토어매니저 채용을 앞둔 김재수 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김씨는 지난 1년8개월간 시니어인턴으로 일하다 점주가 바뀌면서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새로운 점주가 김씨의 책임감과 성실함을 전해 듣고 정식 파트타이머인 스토어매니저로 채용하기로 했다.GS리테일이 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과 손잡고 2014년 도입해 시행한 시니어인턴 제도를 통해 채용된 인력은 86명이다. GS25는 이런 사례가 고령 근무자에 대한 경영주의 선입견을 없애 제도가 활성화하길 기대하고 있다.GS리테일 관계자는 “시니어인턴은 책임감이 강하고 일처리가 꼼꼼해 경영주의 만족도가 높다”며 “잇따른 최저임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영주로선 인건비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GS25는 직영점에서 한 달간 교육해 시니어인턴이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GS리테일은 또 저소득층의 자활을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6월 사회공헌형 편의점 ‘GS25 내일스토어’를 열었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신세계는 신세계종합온라인몰 SSG닷컴의 우수 고객에게 백화점 VIP 혜택을 제공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신세계는 직전 3개월간 SSG닷컴을 15회 이상 방문하고, 7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백화점 VIP 혜택을 제공할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고객에겐 백화점 상품 5% 상시 할인, 무료주차 3시간, 멤버스바 음료 제공, 문화센터 강좌 할인 등 백화점 VIP(레드 등급)에 준하는 혜택을 준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입국장 면세점이 없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시내나 공항면세점에서 구입한 상품을 여행 기간 내내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입국장 면세점 도입 여부는 해묵은 이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3년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의원입법 발의를 통해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추진했다. 국민 불편 해소를 내세...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건대점) 10층엔 지난 5월 말까지 식당가와 문화센터가 있었다. 방문객이 쇼핑 전후로 식사를 즐기는 식당가와 충성도 높은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문화센터는 백화점에서 없어선 안 될 필수 공간이다. 그런데 롯데백화점은 식당가를 절반으로 축소하고, 문화센터를 외부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대신 그 자리엔 1400㎡ 규모의 가상현실(VR) 체험관을 들였다. ‘롯데 몬스터 VR’ 체험관이...
애경산업의 올해 상반기 화장품 매출이 처음으로 생활용품 매출을 앞질렀다. 애경산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4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6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42억9100만원으로 30.88%, 당기순이익은 162억1800만원으로 118.50% 증가했다.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3434억원, 영업이익 432억원, 당기순이익 335억...
SK플래닛의 11번가는 오픈마켓 최초로 ‘제주렌터카 실시간 가격비교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지역 내 렌터카업체를 쉽고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또 출발일 기준으로 차종, 보험 여부, 제조사, 정원 인원, 연료 등 필요한 조건에 맞게 최적의 상품을 예약·결제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제주도 렌터카 가격비교 서비스 플랫폼인 ‘제주패스’와 연계해 서비스가 이뤄진다. 제주패스...
A편의점 본사의 점포개발부는 출점 후보지역과 상권을 분석해 놓은 ‘전국 편의점 지도’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점포 수 확대를 위한 일종의 상황판이다. 이 편의점은 향후 5년 내 점포를 2000개 이상 더 늘린다는 내부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이 작년보다 16.4% 오른 데 이어 내년에는 10.9% 인상된 8350원으로 최근 확정되면서 편의점 본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출점 등 사업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리는 등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들이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과 달리 구속수감 중인 신동빈 회장은 더위와 사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룹 임직원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13일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오는 13일이면 구속 6개월이 된다. 5일 재계와 신 회장이 구속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주변 증언 등...
서울 구로점 등 5개 백화점을 운영하는 AK플라자는 김진태 부사장(영업본부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경기고와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대표는 1990년 AK플라자에 입사해 영업부, 상품본부, 수원점장, 분당점장 등 주요 부서와 점포의 점장을 거쳤다. AK플라자 안팎에서 ‘현장 영업전문가’로 꼽힌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공격적인 경영 방침을 밝혔다. 포화 상태인 ...
롯데호텔은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신관을 1년여의 전면 리뉴얼 과정을 거쳐 9월1일 ‘이그제큐티브 타워’로 재오픈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다만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월 중순까지 머물던 신관 34층 거주 공간은 리뉴얼하지 않고 기존 모습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새로 문을 여는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객실 수를 기존 373실에서 278실로 줄여 기본 객실인 디럭스 공간을 늘리고 시설을 고급화한 게 특징이다.롯데호텔은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영국의 ‘더 G.A 그룹’과 협업해 호텔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 포시즌스 카사블랑카,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 등 유수의 호텔 및 리조트 디자인을 맡았던 업체다. 객실 내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해 한국적인 단아함이 느껴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양질의 수면을 위해 전 객실에 시몬스침대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을 갖췄다. 모든 스위트 객실에는 롯데호텔 최초로 신개념 의류관리 기기인 스타일러를 설치했다.각국 정상과 최고위급 인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신관 32층의 로열 스위트(460.8㎡·139.4평·사진)는 41억원을 투자해 최고급으로 꾸몄다. 하루 숙박료는 220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로열 스위트 침실엔 시몬스의 최상위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블랙’, 거실에는 세계 3대 피아노 중 하나인 독일 C 베히슈타인 그랜드피아노, 프라이빗 피트니스 공간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테크노 짐’의 최고급 장비를 갖춰놨다.이그제큐티브 타워에선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 라운지도 선보인다. 우선 15층엔 한국의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설계해 고풍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일찍 추석(9월24일)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특수를 잡기 위해 행사 기간과 선물 종류를 크게 늘렸다. 이마트는 추석을 53일 앞둔 다음달 2일부터 9월12일까지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전예약 행사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해주고, 구매 금액대별로 상품권도 증정한다.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수축산물 선물의 한도액이 상향된 올해엔 5만~10만원 신선세트 ...
롯데그룹의 온라인사업을 총괄할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가 다음달 1일 출범한다. 롯데쇼핑은 30일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에 김경호 롯데닷컴 대표이사(전무·사진)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96년부터 22년간 온라인종합쇼핑몰로 운영돼온 롯데닷컴 법인은 7월31일로 소멸하고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에 합병된다. 롯데는 7개 유통 계열사별로 운영 중인 온라인몰을 통합하고 5년간 3조원을 투자,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 규모로 키워 업...
대구시에서 2개 백화점을 운영 중인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4월 동구 신천동에 처음 아울렛을 열었다. 지하 6층~지상 7층 규모(영업면적 2만8519㎡)의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이다. 기대만큼 장사가 되지 않았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좋은 브랜드를 충분히 유치하지 못한 게 원인이었다.불과 600여m 거리의 KTX 동대구역사에 2016년 말 개점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위력’을 떨치고 있었다. 영업면적 9만3554㎡로 대백아울렛의 세 배가 넘는 초대형 점포인 신세계 대구점은 지난해 6700억원대 매출을 거뒀다. 개점 1년여 만에 대구 6개 백화점 중 1등 점포에 등극했다.대구백화점으로서는 적자가 뻔히 보이는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결국 올 들어 현대백화점에 “(대백아울렛 동대구점) 운영을 맡아달라”며 ‘SOS’를 쳤다. 현대백화점은 마침 지방 광역시로 아울렛 사업 확대를 추진하던 중이었다. 수개월 간의 협상이 계속됐다.현대백화점은 26일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을 10년간 임차해 운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0년 뒤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 이날 계약으로 현대백화점은 대백아울렛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전산시스템 교체 등을 거쳐 오는 9월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으로 새단장해 개점할 계획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지방 광역시 상권에 첫 번째 아울렛을 출점하게 되고, 대백아울렛은 임대료 매출에 따른 수수료까지 얻게 되는 ‘윈·윈’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새로 문을 열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도심 속 세련되고 편안한 아울렛’을 콘셉트로 스포츠, 여성·남성 패션, 식음료 등
유통업계의 ‘혁신 아이콘’으로 불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이번엔 영화 제작에 도전한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마블의 ‘아이언맨’과 비슷한 콘셉트의 히어로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 “세상에 없는 일류 기업이 되려면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는 그의 경영철학이 온·오프라인...
오뚜기가 비벼먹는 라면 4종과 옛날식 보양식으로 여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진짜쫄면’은 출시 두 달여 만에 1000만 개가 판매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계탕과 추어탕도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라면 4총사 오뚜기는 더운 여름철 비빔면 성수기를 이끌어 갈 오뚜기 여름라면 4종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진짜쫄면은 출시 34일 만에 판매 500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66일 만에 ...
롯데슈퍼가 롯데의 H&B(헬스앤드뷰티) 스토어인 ‘롭스(LOHB’s)’와 함께 지난 19일 선보인 하이브리드 매장 ‘롯데슈퍼 with 롭스’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에 따르면 개점 3일간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슈퍼 with 롭스는 슈퍼마켓과 H&B 스토어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매장이다. 경기 시흥시...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전문점 시코르 매장이 서울 강북에도 처음 문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개점한 ‘시코르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시코르의 13호점이다.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 대전 둔산점에 이은 세 번째 로드숍이기도 하다. 아이파크몰은 서울 최대 리빙 전문관, 영화관 등이 있어 전 연령대 고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KTX·지하철 등 도심과 광역을 잇는 교통 역세권으로 유동 인구 역시 많다. 시코르 아이파...
현대백화점이 최근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1 TABLE)’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여름 시즌에 많이 찾는 ‘삼계탕(900g, 1인분)’과 영양밥인 ‘담양죽순밥(450g, 2인분)’으로 가격은 각각 9500원, 5500원이다. 원테이블의 삼계탕은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의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찹쌀·대추·은행·밤 등 7가지 재...
현대백화점그룹이 소외계층 아동의 복지 향상을 위한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에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한다.현대백화점그룹은 그동안 계열사별로 해온 사회공헌활동을 아동복지 중심으로 재편해 2022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정지선 회장(사진)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아동복지 지원과 관련, “소외계층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라”며 “현대백화점그룹이 아동 복지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건강한 성장’ ‘재능 육성’ ‘의료 및 재활’ 등 3개 테마로 진행되는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는 그룹 내 사회복지재단이 맡는다. 우선 국가로부터 순직자로 인정받지 못해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방관 자녀 등 가족에게 장학금,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대학생 학습 도우미 100명을 선발해 서울·경기·인천 지역 아동센터 100곳에 파견한다. 이들은 소외계층 초등학생 700명의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방학 기간 저소득 가정 아동 500명에겐 학교 급식을 대체할 가정 간편식(1억5000만원 상당)을 전달한다. 1주일분 점심으로 구성된 가정 간편식을 6주에 걸쳐 각 가정으로 배송할 예정이다.저소득층 아동의 체육 음악 부문 재능을 육성하는 사업도 신설했다. 체육 부문 유망주 30명을 선발해 개인별 후원과 진로 지도 워크숍, 국제 경기 관람 등을 지원한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동에게는 전문기관 산하 위탁교육을 지원한다. 그동안 진행해온 난치병 어린이 지원, 청소년 대상 문화공연 초청 등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오는 29일까지 여름 가전 브랜드를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이번 행사는 트레이더스 하남점과 트레이더스 송림점 두 곳에서 열린다. 하남점에서는 대유위니아의 대표 브랜드인 딤채, 위니아, 클라쎄 등을 포함해 전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송림점에서는 신일산업의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여름가전과 난방가전, 청소기부터 주방가전까지 소형가전을 총망라한 행사를 진행한다. 안마의자와 1000만 펫팸족을 위한 펫가전도 선보인다. 신형 ‘신일 35㎝ 기계식 초미풍 선풍기’ 5만9000원, ‘서큘레이터’ 12만9000원, ‘롤링스턴 무선 물걸레 청소기’ 11만원, ‘안마의자’는 169만원에 판매한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체크슈머(checksumer), 영포티(young forty), 시즌리스(seasonless). 국내 1위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이 올해 상반기 매출을 분석해 23일 내놓은 소비자들의 3대 트렌드다. 올리브영은 우선 화장품 생리대 등을 구입할 때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체크슈머’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체크슈머란 점검한다는 의미의 ‘체크’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rs...
현대홈쇼핑은 이달 초 태국 방콕에서 KOTRA와 함께 진행한 ‘중소기업 제품 해외시장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통해 1300만달러(약 146억원)가량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PN풍년, 드림셰프, 두두월드, 엔앤비랩, 두리화장품, 에이원, 헬스밸런스 등 주방·뷰티·가전·식품 등 20개 중소협력회사가 참가했다. 현대홈쇼핑은 모든 협력사의 왕복 항공료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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