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ATL(닝더스다이)이 홍콩증권거래소에 2차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자금 조달에 유리한 홍콩 증시 입성으로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싼게 비지떡은 옛말…배터리 세계 1위 'CATL'24일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 해외 언론을 종합하면 CATL은 최소 50억달러(약 7조2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홍콩 증시에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 CATL이 홍콩 증시에 상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 관련해 자문가들과 소통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CATL의 홍콩 증시 입성이 현실화될 경우 3여년 만의 최대 규모의 상장 사례가 된다. 앞서 지난 9월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그룹이 선전 증시에 이어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총 46억달러(약 6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2021년 5월 징둥닷컴의 물류 자회사 JD로지스틱스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본토 투자자 중심인 선전증권거래소에서 외국인 유입이 많은 홍콩 증시에 동시에 상장되면 해외 자금 조달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메이디그룹 H주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59.20홍콩달러에서 75.75홍콩달러로 28% 뛰었다.CATL은 2011년 중국 푸젠성 닝더에서 설립됐다. 당시 애플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던 ATL에서 차량용 배터리 부문이 신설돼 분리된 기업이다. ATL은 미국 벨 연구소에서 리튬폴리머 배터리 특허를 사들이고 상용화해 애플 아이팟 배터리 물량을 따내면서 성장한 기업이다. CATL 역시 설립 초기 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인 BMW와 협력해 배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올해 부진했던 소비재 관련주가 반등하고 있다. 경기 침체, 실적 부진 등으로 그동안 소비재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시 '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22일~12월23일) 주요 지수 가운데 KRX 필수소비재(3.57%)와 KRX 300 필수소비재(3.46%)가 각각 상승률 3위, 4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상승률 7위를 기록한 KRX 경기소비재(2.51%)도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2.06%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필수소비재 주식 가운데 '불닭볶음면'으로 역대급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인 삼양식품(45.68%)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삼양식품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이미 작년 한 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이어 브이티 (33.50%), 코스맥스(13.21%), 농심(13.20%), 이마트(9.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뷰티 제품 개발사 브이티는 '리들샷'의 중국 진출 기대감에 반등했고, 코스맥스는 중국에 대규모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11일~12일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를 계기로 중국 경기 부양 및 소비 회복 수혜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농심과 이마트는 미주 지역 등 해외 사업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 10월 미국 월마트 메인 코너로 라면 판매대를 옮기고 미국 제 2공장 가동 등으로 해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마트는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당선인과 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통신주가 하락장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 속 고배당 매력이 부각돼서다. 배당기준일까지 내년으로 늦춰지자 주가가 연초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일 KT는 0.56% 내린 4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 사이 3.23% 뛰었다.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3.15%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LG유플러스도 최근 한 달간 3.03% 올랐다.통신주는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힌다. 생활에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경기 상황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최근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속으로 연간 4조원대를 넘어서고 있다.최근 내놓은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계획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KT는 202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주주환원 금액은 지난해 5000억원에서 올해 7000억원, 내년 최고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2026년까지 연결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환원할 계획이다. 이들 두 기업은 최근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됐다. LG유플러스 역시 11월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와 최대 60%에 달하는 주주환원 청사진을 제
네이버가 최근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 개편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도 하반기 저점 대비 35.48% 뛰었다.지난 20일 네이버는 0.24% 상승한 2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1월 11일 연고점(23만1500원)에서 9월 9일(15만5000원)까지 33.05% 급락했으나 최근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특히 지난 두 달(10월 18일~12월 20일)간 외국인이 1조1840억원어치를 쓸어 담으며 주가를 견인했다.네이버는 최근 호실적을 내고 있다. 서치(검색) 플랫폼과 커머스(쇼핑)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7156억원, 영업이익은 38.2% 늘어난 52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6분기 연속 신기록이다. 작년 8월 출시한 숏폼 서비스 ‘클립’과 추천형 콘텐츠 ‘홈피드’가 1030세대 젊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향후 네이버의 검색, 블로그, 쇼핑, 지도 등 서비스와 연계돼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크다.증권가는 올해 네이버의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조6319억원, 1조9606억원으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상치보다 각각 0.49%, 3.85% 늘었다. 지난 한 달 사이 증권사 8곳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조아라 기자
중국 대형 가전업체 메이디(Midea) 그룹이 중학개미 최고 인기 종목으로 부상했다. 중국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과 내수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칼을 빼들면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메이디, 올해도 세계 매출 1위하나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20일~12월19일) 사이 중국 증시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메이디그룹(114만7237달러)으로 꼽혔다. 메이디그룹은 지난 20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서 74위안에 마감했다. 중국 내수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올해 35.63% 상승했다. 당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직전 저점(9월10일 60.75위안)에서 이날까지 21.81% 뛰었다.메이디그룹은 1968년 광둥성의 한 농촌 주민 23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1980년대부터 선풍기와 에어컨을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2016년엔 도시바의 가전사업부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독일 로봇 제조사인 쿠카를 인수하면서 해외 기술을 대거 흡수했다. 해외 업체 지분 인수는 메이디가 세계적인 가전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과거 삼성전자의 식기세척기 등 일부 가전을 위탁생산한 바 있다. 중국 고도 성장기 커지는 내수 시장 덕분에 중국 대표적인 가전업체로 사세를 키웠다.현재 중국 가전업계 1위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5일 중국 칭화대학교와 중국기업연구센터가 공동 발간한 '2024년 중국 상장기업 브랜드 가치 청서'에 따르면 가전 업체 가운데 메이디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2911억800만위안(약 57조3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거리전기가 1868억8600만위안(약 36조8000억원), 하이얼 1822억5600만위안(약 35조9000억원)으로 각각 2·3위로 집계됐다. 이미 수년 전부터
신한투자증권이 조직문화와 시스템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경영관리총괄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대외적으로 지난 10월 대규모 파생상품 LP(유동성공급) 운용 사고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내부적으로 조직 쇄신에 나서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먼저 위기극복 및 정상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자산관리,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경영관리 세 개의 총괄체제를 도입한다. 기존 ‘자산관리총괄’과 더불어 ‘CIB총괄’, ‘경영관리총괄’을 신설한다.자산관리총괄과 CIB총괄조직의 대표는 사장의 직위를 부여 받아(총괄대표 사장)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사업적 성장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자산관리총괄’은 고객중심 관점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이 체감하고 인정하는 경험 제공을 통해 강화된 내부통제 기반 지속가능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기업금융과 부동산금융의 통합 성장과 안정화를 이끌어 나갈 ‘CIB총괄은 전통IB사업의 ‘성장’과 대체자산 IB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체계화된 협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경영관리총괄’은 전략기획그룹, 경영지원그룹을 총괄하며 대표이사 사장이 겸직하여 위기극복과 정상화의 추진력을 강화한다. 전략, 재무, 인사, 프로세스, 시스템, 평가보상 등 광범위한 분야의 개선작업을 조직간 유기적 연결과 협업을 통해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또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기능을 강화하였다. 재무관리 담당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고 전사 회계를
‘서학개미’(해외 주식을 매매하는 개인투자자) 중 41%는 심야와 새벽 시간에 휴대폰을 통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뜨거운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지난 8월 이후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중단되자 밤잠을 설쳐가며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하룻밤에 10회 이상 접속하는 등 사실상 밤을 새우는 투자자도 11%에 달했다. ○밤샘 출근 OK “수익 나는데 뭔들”20일 한국경제신문이 키움증권에 의뢰해 이달 1~10일 미국 증시 정규장 개장 시간(오후 11시30분~오전 6시)에 이 증권사 MTS(영웅문S#)를 사용한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하루 최소 한 차례 해외 주식 화면에 접속한 고객 비중이 41%로 집계됐다.서학개미가 약 700만~800만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일 약 300만 명이 새벽에 1회 이상 휴대폰으로 ‘미장’(미국 증시)을 들여다보거나 거래하는 셈이다. 하루 2회 접속하는 고객 비중은 19%, 10회 이상 접속자 비중은 11%였다. 연령별로 10대 이하 투자자의 비중이 높았다. 이 연령대 투자자의 72%가 1회 이상 접속했다.밤을 온전히 새우다시피 하는 하루 10회 이상 접속자의 비중은 60대 이상이 가장 높았다. 은퇴자가 많다 보니 새벽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전업 투자자 비중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미국 주식은 심야에만 거래가 가능하다. 국내 증권사들은 2022년부터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지원했으나 올 8월 블랙먼데이를 계기로 4개월째 잠정 중단된 상태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이후~이른 오전 잠시 열리는 프리마켓(정규장 개장 전 거래)과 애프터마켓(개장 후 거래)이 있지만 장 중 ‘진짜’ 시세를 반영한 거래를 하려면 정
통신주가 하락장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 속 고배당 매력이 부각돼서다. 배당기준일마저 내년으로 늦춰지자 주가가 연초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일 KT는 0.56% 내린 4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 사이 3.23% 뛰었다.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3.15%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LG유플러스도 최근 한 달간 3.03% 올랐다.통신주는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힌다. 생활에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경기 상황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최근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여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내놓은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계획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KT는 202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주주환원 금액은 지난해 5000억원에서 올해 7000억원, 내년 최고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SK텔레콤은 2026년까지 연결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환원할 계획이다. 이들 두 기업은 최근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됐다. LG유플러스 역시 11월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와 최대 60%에 달하는 주주환원 청사진을 제시해 저평가주로 떠올랐다.이들 3사가 배당기준일을 내년으로 변경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연말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배당락 우려가 없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우려가 적고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가 높은 KT가 최선호주”라고 말했다.조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네이버의 주가가 하반기 들어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 개편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AI 수익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현 주가보다 최고 38%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된 '네이버'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는 1.41% 하락한 2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1월11일 연고점(23만1500원)에서 지난 9월9일(15만5000원)까지 33.05% 급락했던 주가는 최근 다시 연고점 수준으로 가파르게 뛰고 있다. 특히 최근 두 달(10월18일~12월19일) 사이 외국인들이 1조1710억원어치 쓸어담으면서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등극했다.최근 네이버는 연일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7156억원, 영업이익 38.2% 늘어난 525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6분기 연속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률도 19.3%로 전년 동기 보다 3.8%포인트 개선됐다. △서치(검색) 플랫폼 9977억원 △커머스(쇼핑) 7254억원 △콘텐츠 4628억원 △핀테크 3851억원 △클라우드 1446억원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서치플랫폼부터 커머스 부문까지 AI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블로그 가고 '클립·홈피드' 시대 오나네이버의 기대감을 끌
미국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반등이 돋보인다. 최고경영자(CEO) 총격 사태 등을 겪으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 낙폭이 과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18일(현지시간) 미국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2.92% 뛴 499.7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2~3%대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거둔 성적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4일 보험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이 피살된 이후 17일까지 20.50% 급락했다.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면서 하반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하지만 최근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하면 낙폭이 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내년 매출 전망치를 컨센서스(4314억달러)보다 높은 4500억~4550억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는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610달러에서 6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티븐스도 목표주가를 종전 605달러에서 675달러로 올렸다.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유나이티드헬스의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가 지난달 633달러에서 최근 640달러로 상승했다”며 “총격 사태 이후 오히려 목표주가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최근 낙폭은 과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처방 약 급여관리업체(PBM) 규제와 관련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아라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서학개미들 10명 중 6명이 심야시간에 1~2회 해외주식 투자를 위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MTS)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사태 이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중단된 영향이다. 수면시간 거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미국 주식 수익률이 고공행진하면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 새벽 MTS 접속자 40%...밤새는 개미들19일 한국경제신문이 키움증권에 의뢰해 최근(12월1~10일) 미국 증시 정규장 개장시간(오후 11시30분~오전 6시)에 이 증권사 MTS(영웅문S#)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하루 최소 1회 해외주식 화면에 접속하는 고객 비중이 41%로 가장 많았다. 하루 2회 접속하는 고객 비중은 19%로 2위였다. 야간 해외주식 MTS 이용 고객의 60%가 하루 1~2회 해외주식 시세를 확인하거나 매매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위는 하루 10회 이상 해외주식 MTS를 접속하는 고객들도 비중이 11%에 달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가 급등하자 거래를 시도하거나 수익률·뉴스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들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연령별로 하루 1~2회 접속 비중이 가장 많은 나이는 10대 이하(72%)로 1위에 올랐다. 부모가 대리 투자해 주는 연령대로 장기투자 고객들이 많지만 매일 꾸준히 해외주식 MTS에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학부모인 한 40대 투자자는 "자녀들을 위해 장기 투자하는 해외 종목들이 많아 거래는 거의 안하고 있으나 돌발 악재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비슷한 사업을 하는 기업’ 및 ‘해외주식 뉴스 제공’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비슷한 사업을 하는 기업’은 신한투자증권 연관도 분석 AI 알고리즘으로 기업 정보 및 IR 보고서상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상장기업과 유사한 사업을 하는 미국 상장종목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투자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과 유사한 동종산업의 미국 주식 투자를 손쉽게 검토해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MTS 국내 종목의 현재가 내 정보 탭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로이터뉴스 번역 및 요약 서비스도 함께 오픈했다. ‘해외주식 뉴스 제공’ 서비스는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구 레피니티브)가 제공하는 로이터뉴스를 미국종목에 한해 종목별 뉴스 탭과 홈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문 번역 및 요약은 AI 스타트업 업체 웨이커와 신한투자증권 뉴스 요약 AI가 함께 가공해 원문과 함께 제공된다.AI 알고리즘을 통해 제공되는 로이터뉴스 번역, 요약 서비스의 정확도는 100%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아 함께 제공되는 원문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비슷한 사업을 하는 기업’ 서비스도 매출액 데이터를 AI기술로 분석해 산출한 결과로 100% 신뢰성을 보장하지 않고, 신한투자증권의 투자의견과는 관계가 없으며 투자에 대한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AI 기반 ‘해외주식 뉴스 제공’ 서비스는 추후 미국주식뿐만 아니라 홍콩, 일본 등 다양한 해외주식 뉴스를
중국 대형 가전업체 메이디그룹이 중학개미 최고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가 내수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 17일~12월 16일) 사이 중국 증시에서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메이디그룹(146만6396달러)으로 나타났다. 메이디그룹은 이날 선전증권거래소에서 0.62% 상승한 73.67위안에 마감했다. 중국 내수 회복 기대가 커지며 지난 3개월 사이 약 16% 뛰었다.메이디그룹은 에어컨, 세탁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수년 전부터 현지 유명 가전업체 하이얼과 거리전기의 매출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둬 중국 대표 가전업체로 성장했다. 작년 매출 3737억위안(약 70조원)으로 세계 가전업체 매출 1위에 올랐다. 업계에선 연말 판매가의 최대 20%를 지원해주는 ‘이구환신’ 정책으로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아라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브로드컴과 브로드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집권 이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ETF는 대거 처분하고 나섰다.1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브로드컴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브로드컴은 11.21%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대형 클라우드 기업 3곳과 인공지능 칩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떠오르며 최근 이틀 사이에 35.64% 폭등했다.브로드컴은 빅테크 맞춤형 칩 개발하고 있다. 구글과 메타,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의 바이트댄스 등과 협력하면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독점이 무너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순매수 2위는 팔란티어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분석 및 보안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성장 기대감에 356.88% 폭등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방·안보 분야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트럼프 수혜주'로도 언급되는 종목이다.순매수 3위는 브로드컴 일일 주가 흐름의 2배를 따르는 레버리지 ETF인 '디파인스 데일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유한양행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도체 소부장주와 정치테마주 등은 매도 대상에 올랐다.1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유한양행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0월15일 16만6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이날까지 30% 넘게 하락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는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11.51% 증가한 수치다. 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으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영업이익도 74.07% 늘어난 988억원이 예상된다.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렉라자 FDA 승인으로 유한양행은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신약 로열티를 수령하는 최초의 국내 제약사가 됐다"며 "블록버스터 수준의 미국 매출이 예상되는 2028년에는 기업가치가 약 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순매수 2위는 삼성SDI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4% 넘게 하락했다. 올 들어서 업황 침체 여파에 46% 떨어지자 고수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이수페타시스와 루닛, 일신석재 등이 순매수 3~5위에 올랐다. 고수들은 반도체 소부장주를 대거 매도했다. 최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효성 - 특수가스사업부의 계열사 양수도는 상호 윈윈📉목표주가 : 6만2000원→6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4만69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BNK투자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5%, 34.5% 증가. 가장 큰 주역은 효성티앤에스로 두드러진 성과를 이룬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 개선은 이어짐.-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를 9200억원에 양수. 효성화학의 NF3 생산시설이 더해지면 생산량 기준 글로벌 2위가 되며, 스판덱스를 기반한 안정적인 수익에 높은 성장잠재력과 이익률이 예상되는 특수가스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이 제고될 전망. 높은 성장잠재력과 이익률이 예상되는 사업부를 그룹내 존속하는 것이 지주가치에 도움. 삼성전자 - 4Q24 및 내년 추정치 하향📉목표주가 : 9만원→7만3000원(하향) / 현재주가 : 5만5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화투자증권[체크 포인트]-4Q24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10.6조원에서 8.4조원으로 하향 조정. DS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8조원에서 3.6조원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 디램과 낸드 출하 증가율은 각각 -8%, 0%로 당초 가이던스 및 기존 추정치(디램 -5%, 낸드 +3%)를 미달할 것으로 예상. 모바일, PC 등 전통 수요처 수요 부진이 기존 예상 대비 심화할 것.-내년 예상 영업이익도 기존 46조원에서 35.1조
중국 대형 가전업체 메이디(Midea) 그룹이 중학개미 최고 인기 종목으로 부상했다. 중국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과 내수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칼을 빼들면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메이디, 올해도 세계 매출 1위 하나1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17일~12월16일) 사이 중국 증시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메이디그룹(146만6396달러)으로 꼽혔다. 메이디그룹은 이날 선전증권거래소에서 72.33위안에 마감했다. 중국 내수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올해 34.20% 상승했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직전 저점인 60.75위안(9월10일)에서 이날까지 19.06%뛰었다. 메이디그룹은 1968년 광둥성의 한 농촌 주민 23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1980년대부터 선풍기와 에어컨을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2016년엔 도시바의 가전사업부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독일 로봇 제조사인 쿠카를 인수하면서 해외 기술을 대거 흡수했다. 잇따른 해외 업체 지분 인수는 메이디그룹이 세계적인 가전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과거 삼성전자의 식기세척기 등 일부 가전을 위탁생산한 바 있다. 중국 고도 성장기 커지는 내수 덕분에 중국 대표적인 가전업체로 사세를 키웠다.중국 가전업계 1위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5일 중국 칭화대학교와 중국기업연구센터가 공동 발간한 '2024년 중국 상장기업 브랜드 가치 청서'에 따르면 가전 업체 가운데 메이디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2911억800만위안(약 57조3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거리전기가 1868억8600만위안(약 36조8000억원), 하이얼 1822억5600만위안(약 35조9000억원)으로 각각 2·3위로 집계됐다. 이미 연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화장품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신규 지역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형 화장품주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리쥬란 해외 반응 뜨겁네...파마리서치 '신고가'‘리쥬란’ 브랜드로 유명한 파마리서치가 16일 4.49% 급등한 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외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장중 52주 신고가(26만7000원)로 치솟았다. 이 회사는 안면부 주름 개선용 의료기기 ‘리쥬란'의 해외 수출 호조에 올해 '50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파마리서치(19.35%)를 비롯해 실리콘투(26.25%), 브이티(22.66%), 마녀공장(16.10%) 등 중소형 화장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화장품 기업들을 담은 'TIGER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도 해당 기간 14.05%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화장품 업종은 하반기 비수기, 지난 8~11월 쇼핑 이벤트 부재 등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 기록했으나 연말부터는 수출 모멘텀(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 올해 K-뷰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1월~11월) 화장품 수출액은 93억달러(약 13조원)를 기록해 기존 신기록이었던 2021년 화장품 수출액(92억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최근 미국,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
화장품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성장세가 가파른 데다 한동안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도 실적 개선이 나타난 것이 배경이다.‘리쥬란’ 브랜드로 유명한 파마리서치는 16일 코스닥시장에서 4.49% 오른 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장중 52주 신고가(26만7000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안면부 주름 개선용 의료기기 리쥬란 덕분에 올해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최근 1주일 새 파마리서치(19.35%), 실리콘투(26.25%), 브이티(22.66%), 마녀공장(16.10%) 등 중소형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화장품주를 담고 있는 ‘TIGER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도 같은 기간 14.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화장품 업종은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수출 모멘텀(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 올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02억달러(약 14조6400억원)를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중국 당국이 내수 살리기에 나서면서 중국 시장 매출 회복도 기대된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고 있는 실리콘투가 최선호주”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현대차증권은 신규 브랜드 광고 캠페인 영상의 디지털 매체(유튜브·인스타그램) 합산 조회수가 약 2개월 만에 1000만회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0월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숫자만큼 사람을 봅니다’ 라는 슬로건에 맞춰 숫자에 담긴 고객의 삶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남자편, 여자편 총 두 편으로 구성됐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약 782만회를, 인스타그램 누적 조회수는 약 239만회를 돌파하며 합산 1021만회를 경신했다. 각 영상에 담긴 현대차증권의 메시지에 대한 약 2000여개가 넘는 공감과 응원의 댓글이 게재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광고 캠페인 영상이 런칭 2개월 만에 많은 분들의 공감과 응원을 얻게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숫자에 담긴 고객의 삶과 고민, 꿈을 이해하고 고객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현대차증권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주요 라면주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대표 수출 상품인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해외 수출 호조로 192.96% 급등했다. 반면 부동의 라면 대장주였던 농심은 내수 침체 직격탄을 맞으며 같은 기간 주가가 10.42% 떨어졌다.삼양식품 호실적에 시총 5.2조 육박 삼양식품은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88% 오른 6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22만1000원에 거래됐던 주가는 올해 연일 실적 신기록을 세우면서 2배가까이 뛰었다. 농심은 올해 첫 거래일 40만원대에서 시작했으나 국내 내수 부진, 중국 경기 침체 등으로 실적 타격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36만원대로 미끌어졌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농심의 시가총액은 2조4760억원으로 삼양식품(1조6270억원)보다 8490억원 많았지만 지난 5월 추월 당한 뒤 이날 기준으로 격차가 3조5480억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삼양식품의 시총은 이날 5조1750억원으로 집계됐다.실적 개선세가 주가의 향방을 갈랐다.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249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조1929억원)을 뛰어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2569억원)도 이미 작년 영업이익(1475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작년 말 68%에서 지난 3분기 77% 넘게 뛰었다. 2019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선 이후 2021년 60%를 돌파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농심의 실적은 추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농심의 누적 매출액은 2조583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538억원) 대비 1.2%
국내 주요 라면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대표 수출 상품인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수출 호조로 최근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했다. 반면 부동의 라면 대장주였던 농심은 내수 침체 직격탄을 맞으며 고점 대비 약 40%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내년부터 농심의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저가 매수할 만하다는 의견을 내놨다.삼양식품은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88% 오른 6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22만1000원에 거래된 주가는 올해 연일 실적 신기록을 세우며 세 배 넘게 뛰었다.반면 농심은 올해 첫 거래일 40만원대에서 시작했으나 내수 부진, 중국 경기 침체 등으로 실적 타격이 이어져 주가가 36만원대로 미끄러졌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농심 시가총액(2조4760억원)은 삼양식품(1조6270억원)보다 8490억원 많았지만 지난 5월 역전된 이후 두 기업의 시총 격차는 3조5480억원까지 벌어졌다.실적 개선세가 주가 향방을 갈랐다. 삼양식품의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249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조1929억원)을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2569억원)도 작년 전체 영업이익(1475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농심의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583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538억원)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426억원으로 작년 동기(1731억원) 대비 17.6% 급감했다.증권가에선 내년부터 농심의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10월 미국에서 가동 중인 제2공장에 용기면 고속 생산 라인을 추가해 현지 매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증가하는 유럽 수요에 대응해 내년 1분기 현지 판매 법인 설립을 검
녹십자가 연고점 돌파를 목전에 뒀다. 미국에 판매를 시작한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내년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녹십자는 지난 13일 16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달간 18.26% 상승했다. 10월 21일 기록한 연고점(17만4700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녹십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8% 늘어난 4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지씨셀의 적자로 시장 추정치를 밑돈 실적을 보였지만 알리글로, 헌터라제 등 영업이익률이 높은 품목의 판매량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늘었다.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알리글로의 3분기 매출은 306억원에 달한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116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인 세계 최대 미국 혈액제제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시그나헬스케어,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블루크로스블루실드 등 미국 주요 보험사의 처방집에 등재됐다. 처방집에 올라가면 의약품 판매에 유리하다.회사가 제시한 내년 알리글로 매출 전망치(1500억원)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글로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혈액원을 운영하는 ABO홀딩스를 인수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혈액원은 병원과 제약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수집해 공급하는 시설이다. ABO홀딩스 인수를 계기로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많다.조아라 기자
중국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문턱을 적극적으로 낮추고 있다. 경기 침체로 증시 부진이 이어지자 자본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내년에는 통화완화 기조로 돌아서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중국 증시에 새로운 동력이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해외 뭉칫돈 환영"...외국인 투자 문턱 낮추는 中15일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중국 내국인용 주식인 A주 5355개 상장 기업 가운데 63.38%(3394개)가 외국인 주주를 두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A주를 총 1395억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와 비교해 72만주가 늘었다. 은행 업종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기술·장비, 유틸리티 등 업종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중국 농업은행·공상은행을 비롯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BOE, 수력발전 국유기업 장강전력, 중국의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 금광기업 쯔진마이닝 등이 보유 상위 종목에 올랐다.외국 기관인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는 3분기 난징은행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보유 2위와 3위 역시 모두 닝보은행, 시안은행 등 은행주였다.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이 이어졌으나 안정적인 배당을 노린 매수세로 보인다.최근 중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시장 허들을 낮추고 있다. 지난달 중국 상무부,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은 '외국투자자의 상장회사에 대한 전략 투자관리 방법' 개정안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개인 전략적 투자 허용 △외국인 기관 투자자 보유 자산요건(1억달러→5000만달러) 완화 △공개매수 등 전략적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녹십자가 연고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미국에 판매하고 있는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내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뛰고 있다. 최근 알리글로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ABO 홀딩스를 인수한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녹십자 15% 급등...연고점 거의 회복했다녹십자는 12일 7.61% 급등한 16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최근 한 달 사이 14.65% 상승했다. 올 상반기 주가는 실적 부진 영향으로 8.92% 하락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지난 10월21일(17만4700원) 연고점을 돌파한 다음 출렁이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5.8% 늘어난 4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CG셀의 적자로 시장 기대치를 밑돈 실적을 보였지만 혈액제제 알리글로, 헌터라제 등 고마진 품목의 실적이 개선될 점이 눈길을 끈다. 3분기 알리글로 매출은 306억원으로 혈액제제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알리글로' 효자네…순이익 흑자전환 유력녹십자는 올해 순이익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지난해 순손실 198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고,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 급감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실적 타격을 받았았다.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미국에서 첫 한국산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지난 7월부
최근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9월 말부터 잇달아 내놓은 경기부양책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9월 10일~12월 11일)간 국내 수익률 상위 15개 ETF 가운데 10개가 중국 관련 상품이었다. 1위는 중국 전기차·배터리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90.87%)였다.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도 각각 68.93%, 64.86% 뛰었다.상하이·선전 증시 우량주 300개를 담은 CSI300지수는 최근 3개월간 약 25% 상승했다. 시장은 중국 당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를 마무리한 뒤 내놓을 추가 부양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취약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살리고 미국발(發) 관세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크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 9일 회의에서 14년 만에 통화정책을 완화(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까지 당분간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담당하는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를 신규 개점했다고 12일 밝혔다.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와 서울센터에 이어 광화문에 세 번째 패밀리오피스를 오픈하는 것이다. 광화문센터 개점으로 전통 부유층과 신흥 부유층(영리치)뿐만 아니라, 가족 및 가문까지 전담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관리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는 보유 자산 100억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산관리 경력 및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신한투자증권 최고의 프라이빗뱅커(PB)들이 배치돼 국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패밀리오피스 고객 및 가문은 본사 전담 조직의 차원 높은 멤버십으로 관리되며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금융, 미술, 명품, 역사 등 국내 최고의 교양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에 마련한 신한 프리미어 Hall 등 공간 대여 및 패밀리오피스 컨시어지 서비스(F&B·차량지원)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는 골프, 와인, 문화공연 행사에도 우선 초대될 예정이다.패밀리오피스 고객은 신한금융그룹의 최고 전문가 그룹인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상품 및 전략, 세무, 상속·증여, 부동산, 기업금융(IB)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컨설팅, 프라이빗 세미나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정용욱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최근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50~90% 껑충 뛰었다. 지난 9월 말부터 당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현지 주요 지수가 급등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더욱 과감한 부양책을 꺼내 들 것으로 예상돼 중국 ETF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권 '싹쓸이'…중국 ETF 들썩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9월9일~12월10일) 사이 국내 상승률 상위 20개 ETF 가운데 11개 상품이 중국 관련 ETF였다. 수익률 1위는 중국 전기차 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90.9%)'로 거의 2배 가까이 뛰었다.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 등도 모두 60% 이상 급등해 상위 2~4위에 올랐다. 상위 15위 가운데 중국 ETF가 11개를 차지했다.중국판 나스닥 시장인 과창판을 기초지수로 삼은 ETF도 수익률이 높았다. ACE 중국과창판STAR50(61.48%),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60.62%)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 ETF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은 지난해 5월 상장된 ETF다. 독일 지수 산출기관인 솔랙티브(Solactive)가 발표한 중국 전기차·배터리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하루 수익률 2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닝더스다이(CATL)가 지수 구성종목 1위(18.65%)이며 중국 대표 전기차 BYD가 2위(13.08%), 산업자동화 부품 및 솔루션 전
국내 투자자의 금 투자 열기가 뜨겁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에 이어 중동 갈등 고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 국내외 정국 불안이 이어지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졌다. 금값은 지난 10월 역대 최고를 경신한 뒤 지난달 주춤했지만 최근 중국의 금 매입 재개 소식에 다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 1176돈 한 번에 사기도11일 한국경제신문이 NH투자증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 증권사의 신규 금 계좌 수는 지난달 6527개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1837개) 대비 255.31% 급증했다. 신규 계좌는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이란 본토를 공격하는 등 중동 갈등이 본격화한 4월 3651개로 반짝 늘어났다. 이후 변동폭이 크지 않다가 10월(6213개)부터 다시 급격히 증가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대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상계엄’ ‘탄핵 정국’ 등 혼돈이 이어지고 있는 12월에도 계좌 1622개(지난 7일 기준)가 개설됐다. 하반기(7월~12월 7일) 개설된 신규 금 계좌는 총 2만2846개로 상반기(1만4562개) 수치를 이미 추월했다.실제 거래가 일어나는 ‘금 거래’ 계좌도 지난 9월 8095개, 10월 1만2323개, 11월 1만6875개로 매달 늘고 있다. 이달에도 5000개에 육박하는 계좌에서 매매가 이뤄졌다. 특히 30대 젊은 층의 금 투자가 활발했다. 30대의 금 거래 비중은 올해 통틀어 전 연령대에서 1위(30.80%)였다. 40대와 50대는 각각 24.72%, 21.26%를 나타냈다. 20대도 15.63%에 달했다. 금 매매 비중을 따져보면 20명 중 3명가량은 20대라는 얘기다. 지난달 5일 미국 대선 직전 한 60대 고객은 한 번에 6억원어치 금 현물을 사기도 했다. 이 증권사의 올해 단일 금 거래액 중 가장 컸다.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이슈 모아봤SOL'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슈 모아봤SOL’은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시장의 다양한 이슈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공시자료, 뉴스 등 다양한 투자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에게 폭 넓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현재는 서비스 첫 단계로, 생성형 AI를 통해 뉴스를 긍정, 중립, 부정 3가지로 분류하고 다양한 맥락의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공시자료를 추가해 투자자들의 정보 탐색 시간과 노력을 줄여나갈 예정이다.다만 AI기반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신 AI 모델이라 하더라도 유사한 종목명, 단어, 계열사 유무 등 복잡한 요소가 얽혀있어 관련된 종목명을 정확히 매칭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슈 모아봤SOL'의 종목분류 모듈은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체 개발한 룰베이스 모델을 결합해 최신 모델인 GPT-4o 대비 데이터 정합성을 24.6% 높였다. 또한,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만들어내는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의 발생을 크게 줄였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 SOL증권 MTS 뉴스 탭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후 HTS와 신한 슈퍼SOL 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전형숙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그룹장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이 국내외 투자정보를 가장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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