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금 가격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우려로 안전자산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세계 1위 금광 기업인 뉴몬트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애프터마켓(시간외거래)에서 0.23% 오른 43.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 5거래일간 5.99% 뛰었다. 애그니코이글마인(9.84%), 쾨르마이닝(8.65%), 로열골드(7.29%) 등 다른 금 채굴 기업도 반등세다. 통상 금값이 오르면 광산 기업은 채산성이 좋아져 실적이 개선된다.금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651.70달러에 마감해 사흘간 3.17% 반등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을 러시아 영토로 발사하는 등 전쟁이 격화하자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늘었다. 금값은 지난달 최고가(2800달러)를 찍은 뒤 이달 15일까지 8.24% 하락하며 2개월 만에 최저점(2570.10달러)으로 내려앉았다. 투자업계에서는 금값에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재정적자가 늘고 무역 갈등이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 많기 때문이다.조아라 기자
주춤하던 금 가격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운이 고조되면서 다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금값이 반등하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광산 기업들의 주가도 꿈틀거리고 있다.세계 1위 금광 기업인 뉴몬트 마이닝 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애프터마켓(시간외 거래)에서 0.23% 오른 43.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5거래일간 5.99% 뛰었다. 글로벌 금광기업 애그니코 이글 마인(9.84%)을 비롯해 미국 광산기업 쾨르 마이닝(8.65%), 로얄 골드(7.29%) 등 대부분 금 채굴 기업들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금 가격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트로이온스당 2800달러를 돌파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이달 15일 2개월만에 최저점인 2570.10달러까지 내려앉으며 8.24% 하락하다가 최근 3거래일 다시 오름세다. 간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651.70달러에 마감해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3.17% 반등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하도록 승인한 데 이어 대인지뢰까지 지원하기로 하면서 러·우 전쟁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광산 기업은 통상 금값이 상승하면 채산성이 좋아진다. 초기 광산 개발비가 많이 들지만 이후 운영비 부담이 크지 않아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기업의 수익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금값이 올해 고공행진한 데다 12월 미국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고점론이 대두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도널드 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상장 기업 10곳 중 5곳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강(强)달러 현상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침체한 영향이다. 정부가 연초부터 상장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나 '약발'이 듣지 않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마저도 하향 조정되고 있어 국내외 투자자 엑소더스(대탈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속타는 개미...상장사 50% 이상 '헐값' 거래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국내 증시(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 2686곳 가운데 51.08%(1372곳)의 PBR이 1배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PBR은 기업 주가를 장부상 가치로 나눈 것이다. 1배 미만이면 보유 자산을 모두 처분해 받을 수 있는 돈보다 주가가 더 '헐값'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PBR가 1배보다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 1배 이상이면 고평가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상장사(2609곳) 중 40.94%(1068곳)의 PBR가 1배 미만이었으나 1년도 안 돼 이 비율이 10.14%포인트 넘게 늘어났다.특히 유가증권시장의 저평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전체 유가증권 상장사(930곳) 중 PBR 1배 미만 기업은 61.83%(575곳)에 달했다. 10개사 중 6곳 꼴로 장부 가격에도 못 미치는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저평가 기업의 비율은 2022년 말 56.50%(517곳)에서 지난해 말 56.28%(520곳)로 변동폭이 미미하다가 올 들어 5.55%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현재 전체 상장사 1756곳 중 45.
고점 대비 26% 급락...저가 매수 나선 개미들테무에 밀리는 알리...점유율 70%→33% '뚝' 중학개미들이 알리바바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하반기 연고점에서 약 26% 급락하자 저점이라고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점 대비 26% 급락...저가 매수 나선 개미들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10월16일~11월15일)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약 546만2000달러)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화 약 76억원어치다. 알리바바는 전날 홍콩 증시에서 85.25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초부터 하반기 고점인 지난달 2일까지 52.25% 급등한 뒤 현재 25.93%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 단기 급등했다가 실적 우려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최근 알리바바를 매수한 '금융 거물'도 있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마이클 버리의 헤지펀드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는 지난 3분기 말 알리바바의 ADR을 전분기 15만5000주에서 20만주로 늘렸다. 포트폴리오에서 알리바바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한다. 다만 해당 지분의 84%(16만9000주)에 해당하는 풋옵션도 매수했다. 혹시 모를 하락 리스크에 대비한 것이다.최근 알리바바는 중국 경기 둔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3분기(2025회계연도 2분기) 알리바바의 매출은 2365억위안(약 45조4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2395억위안)를 1.25% 밑돌았다. 지난해 3분기 매출 증가율이 9%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실적 개선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 기간 비GAAP(일반적회계기준)에 따른 순이익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365억위안(2조164억원)을 기록했다. 타오바오·티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요 지수가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최근 급등한 원전주인 뉴스케일 파워는 처분 대상에 올랐다.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QQQ ETF'(SQQQ)를 가장 많이 샀다. 해당 ETF는 나스닥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미국 지수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27.26% 급등했다. S&P500 지수(24.26%)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5.05%)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금리인하와 인공지능(AI) 특수로 지수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오는 20일 장 마감 이후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공개된 이후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순매수 2위는 이날 급락한 팔란티어 테크(-6.86%)다. 월가의 대표적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올해 269.48% 폭등했다. 같은 기간 190.95% 뛴 엔비디아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미국의 군사용 AI '메이븐'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는 군대와 정보기관 등 주로 정부에서 주문을 받았으나 최근 AI 열풍에 민간 수요가 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HD현대건설기계를 집중 매수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으로 꼽힌다.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주는 대거 처분하고 나섰다.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HD현대건설기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공장을 '풀가동'했으나 최근 글로벌 건설시장이 침체하면서 지난 3분기 가동률이 54%로 떨어졌다. HD현대건설기계는 해외에 굴착기, 휠로다, 지게차 등을 판매한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해외 시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날 오전 주가가 5% 넘게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프라 투자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으로 꼽힌 바 있다.순매수 2위 종목은 의료분야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다. 루닛은 암 진단 관련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면역항암제 반응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루닛 스코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AI 병리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6%가까이 급등하자 고수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한올바이오파마 역시 순매수 3위로 고수들이 주워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모두투어 - 중국 무비자의 직접적인 수혜📉목표주가 : 1만2500만원→1만3500원(상향) / 현재주가 : 952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최근 실적, 업황 부진하나 갑작스러운 중국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서 중국향 송객 수 수요가 내년 1분기부터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 연간 약 200억원 영업이익 회복할 전망. -연간 송객 수는 약 10만명 가까이 추가 성장 여력. 이를 감안한 2025년 연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3,000억원(+17%)/193억원(+200%). 2023년 영업이익은 1회성 인건비 약 80억원을 제외하면 약 190억원 수준으로 충분히 실적 전망치 달성 가능할 것.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P/E 기준 10배에 불과해 상승 여력 충분. DGB금융지주 - 실적 턴어라운드 임박📉목표주가 : 9500원→1만원(상향) / 현재주가 : 818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iM증권 체질 개선 노력 지속 중. 낮은 자본비율과 부동산PF 부실에 따른 실적 악화로 투자자들에게 장기간 소외. iM증권→ 부동산PF 추가 충당금 부담 존재하나 정점은 통과(2분기1,509억원, 3분기613억원) + 구조조정 실시로 비용 효율성 제고. -상장은행 중 가장 높은 이익 개선폭 기대. 3분기 보통주 자본비율 11.83%(+61bp QoQ) → 향후 비은행 RWA 감축을 통한 자본비율 개선 및 은행 외형성장 전략.-FY25F 순이익 4014억원(+32.0% YoY)으로 큰폭의 증익예상. 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28% 넘게 떨어졌으나 여전히 국내 증시 시가총액 비중이 14%에 달해 전체 증시 향방을 좌우하고 있어서다. 최근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주가는 이틀간 13.19%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과거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낙관론'과 업황 침체 속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이 뒷받침돼야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신중론'이 혼재하고 있다. "7년 만의 호재"...장중 7% 폭등한 삼전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5.98% 급등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장중 7.47%나 뛰었다. 지난 14일 '5만전자'가 붕괴된 이후 2거래일 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7년 만에 꺼내든 자사주 매입 정책이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거 사례와 달리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내놓은 특단의 조치여서다. 삼성전자는 2015년 10월29일 주주권리 보호를 위해 11조4000억원, 2017년 1월24일에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두 사례 모두 자사주 매입 계획 공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 주가가 각각 21.81%, 29.30% 올랐다.삼성전자는 최근 고점 대비 36% 하락한 상태다. 4년5개월
샤오미 주가가 올 들어 약 80% 뛰며 역사적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신상폰 100만대 돌파'…연고점 경신샤오미는 지난 15일 홍콩 증시에서 28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엔 29.30홍콩달러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올 들어 주가가 80.88%뛰었다. 상장이래 사상 최고가였던 33.20홍콩달러(2020년 12월31일)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선보인 고급 스마트폰 ‘샤오미15’ 시리즈의 판매량이 단기간 10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가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점도 최근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샤오미의 시가총액도 약 6990억홍콩달러(약 125조원)를 돌파했다.루웨이빙 샤오미그룹 총재는 지난 9일 생방송에서 "샤오미15 시리즈는 전작보다 더 빠른 속도로 100만대 판매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내놓은 샤오미14 시리즈는 일주일 만에 100만대를 판매했다. 샤오미15 시리즈는 지난달 말 공식 출시됐다. 기본모델 가격은 4499위안(약 87만원)으로 전작(샤오미14 기본모델·3999위안)보다 12.50% 올랐다. 샤오미15 프로 모델 가격도 5299위안으로 6% 상승했다. 프로 모델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익스트림 에디션' 칩을 탑재하고 대용량(6100mAh) 배터리를 넣었다. 두께는 8.35mm로 얇으면서 무게는 213g에 불과하다.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 위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샤오미는 최근 고급화 전략에 힘을 주고 있다.샤오미의 스마트폰 사업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증시 침체 속에 방산주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수혜주로 꼽히는 데다 올해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어서다.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은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방위산업 업황 호조에 실적 신기록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글로벌 정세 요동...'반사이익' 보는 K-방산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3일 2.78% 하락한 4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국내 증시 부진으로 주가가 떨어졌지만 11월 들어서는 9.24% 상승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하자 한미 군사 협력 기대에 2거래일(11월 6일~7일) 11.56% 뛰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4위(1260억원)에 오른 종목이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한국항공우주(13.16%)도 이달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같은 기간 각각 5.4%, 7.2%씩 빠진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최근 일주일 사이 국내 방산 ETF도 강세다. 가장 성과가 좋은 ETF는 'TIGER 우주방산'(9.60%)이다. 이 ETF는 한화시스템(24.43%)과 한국항공우주(20.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1%) 순으로 담고있다. 비중이 가장 큰 한화시스템이 미국 대선 이후 방산·우주 수출 기대감에 5거래일간 36% 폭등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지난 4월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주주를 돈 통으로 생각하나"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투자자 A씨)'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리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올빼미 공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장 마감 이후 오후 늦게 슬그머니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공시 얌체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년 나오고 있으나 무용지물이다. 유상증자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사항 공시는 오후 7시 등 늦게까지 제출이 가능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다. 국내 증시 침체 국면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를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뿔난 개미들…주말 직전에 '올빼미 공시'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금요일인 지난 8일오후 6시44분 약 5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불금 퇴근시간 악재성 정보를 내보낸 전형적인 올빼미 공시 사례다. 유증 목적은 인수합병(M&A)과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서다. 항간에 떠돌던 '유상증자설'이 사실로 확인된 순간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인수합병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불과 나흘 만에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설'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나왔었다. 유상증자는 신규 발행으로 주식 가치가 희석돼
샤오미 주가가 올해 들어 83% 뛰며 역사적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12일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는 48.45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이날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 3.53% 급등하며 올해 최고가(29.30홍콩달러)로 치솟았다. 역대 최고가인 2020년 12월 31일의 33.20홍콩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7100억홍콩달러(약 128조원)에 육박한다.최근 ‘샤오미15’ 시리즈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말 출시된 샤오미15 시리즈는 기본과 프로모델 가격이 각각 4499위안(약 87만원), 5299위안(약 103만원)으로 전작(샤오미14 시리즈)보다 12.50%, 6%씩 인상됐다. 프로 모델에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익스트림 에디션’ 칩을 넣는 등 사양을 높였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사업은 순항 중이다. 지난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년 만에 애플(12%)을 제치고 판매량 2위(12.5%)를 기록했다.후발주자로 뛰어든 전기차 사업도 선전하고 있다. 3월 처음 공개한 전기차 ‘SU7’의 10월 출하량(2만 대)은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내년 선보일 슈퍼카급 전기차 ‘SU7 울트라’ 역시 가격이 81만4900위안(약 1억5800만원)에 달하지만 사전 예약 10분 만에 3680대의 주문이 쏟아졌다. 샤오미의 지난 2분기 매출은 889억위안(약 16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조아라 기자
최근 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최대 광산업체 쯔진마이닝(Zijin Mining Group)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올해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기업 채산성이 높아진 것이 배경이다.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10월8일~11월7일)간 중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쯔진마이닝(220만9203달러)으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주가가 36.83% 뛰었다. 중국 증시의 풍향계이자 상하이증권거래소 시가총액 1위인 ‘구이저우마오타이’가 같은 기간 4.4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흐름이다.1986년 설립된 쯔진마이닝은 1993년 금광 개발에 뛰어들었다. 금과 구리, 아연, 리튬 등을 채굴하고 제련하고 있다. 2003년 홍콩 증시에, 2008년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됐다. 2015년 콩코민주공화국 구리광산을 시작으로 세르비아, 가이아나,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 15개 국가의 금·구리광산을 차례로 인수하고 있다. 구리·금 보유량과 생산능력이 세계 10위 수준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통상 금 가격이 오르면 채굴 기업의 마진이 좋아진다. 쯔진마이닝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303억9600만위안(약 44조6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 모기업에 귀속되는 순이익은 243억5700만위안(약 4조7200억원)으로 이 기간 50.68% 늘었다.쯔진마이닝은 최근 페루 광산과 세계 최대 금광기업 뉴몬트가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 가나 아키엠(Akyem) 금광 인수에 나섰다. 아키엠 금광은 가나에서 가장 큰 금광으로 54t 이상의 금 자원(매장량 제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에도
샤오미 주가가 올 들어 약 90% 뛰며 역사적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신상폰 100만대 돌파'…연고점 경신샤오미는 지난 11일 홍콩 증시에서 3.53% 급등한 29.30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최고가다.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올 들어 주가가 89% 뛰었다. 2020년 12월31일 상장이래 사상 최고가였던 33.20홍콩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선보인 고급 스마트폰 ‘샤오미15’ 시리즈의 판매량이 단기간 10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가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점도 최근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샤오미의 시가총액도 7300억홍콩달러(약 132조원)를 돌파했다. 시가총액 328조원인 삼성전자의 40%에 달한다.루웨이빙 샤오미그룹 총재는 지난 9일 생방송에서 "샤오미15 시리즈는 전작보다 더 빠른 속도로 100만대 판매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내놓은 샤오미14 시리즈는 일주일 만에 100만대를 판매했다. 샤오미15 시리즈는 지난달 말 공식 출시됐다. 기본모델 가격은 4499위안(약 87만원)으로 전작(샤오미14 기본모델·3999위안)보다 12.50% 올랐다. 샤오미15 프로 모델 가격도 5299위안으로 6% 상승했다. 프로 모델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익스트림 에디션' 칩을 탑재하고 대용량(6100mAh) 배터리를 넣었다. 두께는 8.35mm로 얇으면서 무게는 213g에 불과하다.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 위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샤오미는 최근 고급화 전략에 힘을 주고 있다.샤오미의 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개인 투자자들의 금 투자 열기가 후끈하다. 금 가격이 급등하자 경제력을 갖춘 4050대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 청년층까지 앞다퉈 금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미국 대선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중동 지역 갈등 등 글로벌 정세가 요동칠 때 금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금리 인하 사이클 속에 당분간 '금테크'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3040대 금 계좌 '급증'…20대 큰 손도12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대형 증권사(미래·NH·한국투자증권) 3곳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 고객의 신규 금 거래 계좌 개설수는 지난달 총 31만9055개로 전월(17만3757개) 대비 83.62% 급증했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주식처럼 현물을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계좌다. 올해 상반기 통틀어 신규 개설수는 6만3300개에 불과했으나 7월(5만536개)→8월(9만4762개) 등 하반기부터 크게 늘었다. 중동 지역 갈등 고조, 중국 경기 침체 장기화, 미국의 금리 인하 등이 금 투자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30대가 금 투자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30대는 올해 신규 계좌 개설수 1위(20만9026개)에 올랐다. 연령 별로 30대 신규 개설 비중이 1위(29.80%), 이어 40대(24.66%)와 50대(19.62%)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20대(16.88%)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달 5억7000만원어치 금 현물을 서울 거주 30대 고객이 매입한 사례가 단일 거래 금액 중 가장 컸다. 금 1150돈을 한번에 구매한 셈이다. 일부 30대 투자자
글로벌 전기차 '투톱'인 BYD와 테슬라가 중국에서 희비가 갈리고 있다. BYD는 현지에서 연일 판매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고전하고 있다. BYD의 가성비 정책과 당국의 보조금 정책이 맞물리면서 연일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중국의'전기차 굴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올해 55% 뛴 BYD...PHEV 판매 호조8일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BYD는 이날 297.90위안에 장을 마쳤다. 전기차 판매 호조 소식에 최근 두 달 사이에 18.40% 뛰었다. 전기차 업황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침체) 속에서도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올해 54.67% 뛰었다. 홍콩 증시의 BYD도 올해 33.14% 상승했다.BYD는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4% 증가한 5023억위안(약 9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모회사에 귀속되는 순이익도 18.12% 늘어난 252억4000만위안(약 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3분기 성적표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BYD의 3분기 매출액은 2011억위안으로 상반기 매출액(3011억2700만위안)의 66.8%에 달했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 252억달러(약 35조원)를 제쳤다. BYD가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선 적은 있지만 분기 매출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분기 호실적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 크다. BYD의 3분기 PHEV 자동차와 순수 전기차 전기차(BEV)의 판매량은 113만4900대로 전년 대비 37.3% 늘었다. 분기 판매량 기준 사상 처음 1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PHEV는 68만5830대가 판매돼 작년보다 75.6% 증가했고, BEV는 44만3426대로 2.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순수 전기차를 판매하는 테슬라와 달리 BYD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한항공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중국 직접구매(직구) 물량이 늘어나면서 올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연말 쇼핑 성수기를 맞아 아시아나항공 합병까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달 사이 연저점→연고점으로 뛴 주가대한항공은 7일 0.21% 오른 2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기록한 연고점(2만450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 8월 연저점으로 떨어진 주가가 두 달 사이에 21% 뛰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이 기간 외국인들의 매수세(740억원)가 유입됐다.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19% 늘어나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해외 직구 열풍이 불면서 화물 수요가 급증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9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더 오를 것"...올해 영업이익 2조 돌파 예상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11월 블랙프라이데이, 12월 크리스마스 등 전통적인 연말 화물 특수가 예정돼 있는 데다 한국인의 중국 관광 무비자 정책으로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노선 여객 수는 총 1030만4518명으
대한항공 주가가 오랜만에 반등하고 있다. 중국 직접구매(직구) 물량이 늘어나면서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연말 쇼핑 성수기를 맞아 아시아나항공 합병까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대한항공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21% 오른 2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이후 두 달 새 21% 뛰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740억원)가 유입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19% 늘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실적 호조는 화물이 이끌었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해외 직구 열풍이 불며 중국발 항공화물 수요가 급증한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실적 개선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1월 블랙프라이데이, 12월 크리스마스 등 전통적인 연말 화물 특수가 예정된 데다 한국인의 중국 관광 무비자 정책으로 여객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노선 여객 수는 1030만4518명으로 지난해(442만6674명)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중국 노선을 가장 많이 보유한 아시아나와의 합병이 연내 마무리된다는 점도 호재다. 이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양사 기업결합 심사를 최종 승인하면 다음달 대한항공은 국내 유일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가 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비용 효율화 및 시장 점유율 확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증권가에
국내 방위산업체 현대로템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됐다.현대로템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32% 내린 6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방위산업주 랠리에 힘입어 135.7% 뛰었다. 시가총액은 연초 2조9200억원에서 6조8430억원으로 불어났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6일(현지시간) 11월 구성 종목 정기 변경 리뷰를 발표했다. 시총은 MSCI 편출입의 중요한 기준으로 꼽힌다. KT를 제외한 코스모신소재, 한화솔루션, 금양, 현대건설, 셀트리온제약, 현대제철 등은 올 들어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 구성 종목에서 빠졌다. KT는 올해 주가 상승에도 외국인 지분율이 투자 한도인 49%까지 올라 퇴출됐다.이날 코스모신소재(-7.91%), 한화솔루션(-5.87%), 금양(-3.42%), 현대건설(-2.71%), KT(-2.39%), 셀트리온제약(-1.91%), 현대제철(-1.42%) 등 MSCI지수에 편출된 7개 종목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MSCI지수에 들어가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호재로 인식되지만 최근 증시 침체 영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이번 변경으로 MSCI 한국지수 편입 종목은 92개로 줄어든다. 지수 변경 적용일은 오는 26일부터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지수 편입으로 현대로템에 2750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흘러들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식 모으기 서비스인 ‘정기 투자하기’ 서비스 적용 종목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의 ‘정기 투자하기’ 서비스는 국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리츠 등을 원하는 주기로 자동 매수해 주는 서비스다. 종합계좌, 외화은행계좌, 중개형ISA계좌, 연금저축계좌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해외주식 소수점 가능 종목만 정기 투자가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미국 모든 종목에 대해 정기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금액 입력을 원화뿐만 아니라 달러 기준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편의성을 확대했다.정기 투자 서비스는 지난해 5월에 출시됐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거래 계좌 수는 약 8만1600개, 누적 신청 건수는 약 24만건 규모로 꾸준히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올해 상반기 인기 미국 종목으로는 SPDR S&P 500,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우량주 중심으로 소액 투자를 하는 사례가 많았다. 주 이용 고객의 신청 주기는 월평균 매월 34%, 매주 37%. 매일 29% 순으로 집계됐다.한일현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미국주식 우량주 및 국내 ETF 종목에 적립식 투자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정기 투자 서비스 기능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전하던 엔터테인먼트주가 반등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 지난 3분기 연저점으로 내려갔지만 최근 한중 교류 훈풍이 불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간판급 가수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팬덤 플랫폼 기업 디어유가 6일 코스닥시장에서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1.28% 하락했으나 지난 9월10일 연저점(1만8220원)보다는 2배 이상 뛰었다. 디어유는 인기 한류 팬덤 플랫폼 '디어유 버블'(DearU bubble)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시장 진출 소식 등으로 최근 한 달 사이 90.64%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16.43%), 와이지엔터테인먼트(16.20%), 에스엠(15.30%), JYP엔터테인먼트(10.7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디어유 버블은 위버스와 함께 국내 양대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로 꼽힌다. 빠르면 내년 1분기 말부터 중국 최대 음원 서비스 기업 텐센트뮤직(TME) 산하 QQ뮤직 앱 내에서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무비자 입국 및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추진 소식 등도 엔터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류 주요 수출국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에서 진출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TIGER 미디어컨텐츠(14.59%)와 ACE KPOP포커스(13.94%), HANARO Fn K-POP&미디어(10.55%) 등 이들 종목들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덩달아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엔터 기업들의 실적은 내년부터는 본격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3분기는 2024 파리 올림픽 개최 등으로 가수들의 앨범 발매가 미뤄지면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앨범 판매량은 약 4366만장으로 작년보다 30% 급감
고전하던 엔터테인먼트주가 반등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 지난 3분기 연저점으로 추락했지만 최근 한·중 교류 훈풍이 불며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6일 디어유는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8% 하락했으나 지난 9월 연저점(1만8220원)에 견줘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디어유는 인기 한류 팬덤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진출 기대 등으로 한 달 사이 90.64% 급등했다.같은 기간 하이브(16.43%), YG엔터테인먼트(16.20%), SM엔터테인먼트(15.30%), JYP엔터테인먼트(10.78%)도 상승세를 보였다. 디어유 버블은 이르면 내년 1분기 말께 중국 최대 음원 서비스 기업 텐센트뮤직(TME)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추진 등도 엔터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ACE KPOP포커스’(14.31%)와 ‘TIGER 미디어컨텐츠’(14.25%), ‘HANARO Fn K-POP&미디어’(10.55%) 등 엔터주 위주의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률이 상승세를 탔다.기업 실적은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국내 엔터 4사(하이브·SM·YG·JYP)의 내년 합산 영업이익을 6884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추정치 4066억원)보다 69.3% 증가한 수치다. 내년 상반기 블랙핑크 월드투어와 방탄소년단(BTS) 컴백이 예정돼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하이브가 최선호주”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KT의 외국인 지분율이 5년 만에 지분취득 한도인 49%에 근접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만3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2.38% 떨어졌지만 올해 들어 주가 상승 폭은 19.7%에 이른다. 올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약 5368억원에 달하는 등 꾸준하게 러브콜을 받은 영향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데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펼쳐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이날 KT의 외인 지분율은 201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9%에 육박했다. 한도 소진까지 불과 몇천 주 남았다. 한도가 차면 외국인은 더 이상 이 종목을 매수할 수 없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통신사업자에 대해 외국인 지분 취득 한도를 49%로 제한하고 있다.조아라 기자
KT의 외국인 지분율이 5년 만에 지분취득 한도인 49%에 근접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만3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2.38% 떨어졌지만 올해 들어 주가 상승 폭은 19.7%에 이른다. 올해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약 5368억원에 달하는 등 꾸준하게 러브콜을 받은 영향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날 KT의 외인 지분율은 201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9%에 육박했다. 한도 소진까지는 불과 몇천주 가량이 남은 상황이다. 한도가 차면 외국인은 더 이상 해당 종목을 매수할 수 없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통신사업자에 대해 외국인 지분 취득 한도를 49%로 제한하고 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글로벌 전기차 '투톱'인 BYD와 테슬라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BYD는 현지에서 연일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주가가 뛰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BYD의 가성비 정책과 연말 판매 성수기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자동차 보조금 정책이 두 기업의 희비를 갈랐다.올해 60% 뛴 BYD...테슬라는 약세5일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BYD는 이날 307.26위안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전기차 판매 호조 소식에 5.74% 급등했다. 전기차 업황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침체) 속에서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올해 주가가 60%가까이 뛰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BYD도 이날 오전 2% 상승하며 올 들어 40%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간밤 테슬라는 미국 증시에 2.5%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 판매 감소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엿새째 내림세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서 주가가 2% 넘게 떨어졌다.BYD는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4% 증가한 5023억위안(약 9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모회사에 귀속되는 순이익도 18.12% 늘어난 252억4000만위안(약 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3분기 성적표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BYD의 3분기 매출액은 2011억위안으로 상반기 매출액(3011억2700만위안)의 66.8%에 달했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 252억달러(약 35조원)를 제쳤다. BYD가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선 적은 있지만 분기 매출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분기 호실적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 크다. BYD의 3분기 PHEV 자동차와 순수 전기차 전기차(BEV)의 판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고전하던 게임주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 출시를 잇따라 허가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10월18일~11월1일) 사이에 'KRX 게임 TOP 10 지수'가 거래소 34개 테마형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4.18%)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시프트업,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주 10개로 구성된다. 지난 8월5일 하반기 저점인 631.51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12% 넘게 뛰었다.중국 게임산업 규제 기관인 국가신문출판국이 최근 대규모 판호를 발급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당국은 총 113건의 내자판호와 15종의 외자판호를 허가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등이 포함됐다. 중국이 올해 국내 게임의 판호를 발급한 것은 지난 2월과 6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콘텐츠 출시를 위해 받아야 하는 일종의 허가증이다. 중국은 자국 게임사 게임에 내자 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 판호를 발급하고 있다. 그간 한국 게임의 진출을 제한하던 중국이 판호 발급을 재개하자 업계는 화색이 돌고 있다. 중국의 게임 시장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 게임 수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업계에선 최근 투톱으로 부상한 'NK(넥슨, 크래프톤)'가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넥슨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4조원
고전하던 게임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 출시를 잇따라 허가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게임TOP10지수’는 최근 2주간(10월 18일~11월 1일) 거래소 34개 테마형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4.18%)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시프트업,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주 10개로 구성됐다. 지난 8월 5일 하반기 저점인 631.51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12% 넘게 뛰었다.중국 게임당국이 최근 대규모 판호를 발급하면서 국내 게임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지난달 25일 총 113건의 내자판호와 15종의 외자판호를 허가했다. 중국이 올해 국내 게임의 판호를 발급한 것은 2월과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콘텐츠 출시를 위해 받아야 하는 일종의 허가증이다. 내자판호는 자국 게임사에, 외자판호는 해외 게임사에 발급한다. 중국은 국내 게임사 수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투톱으로 부상한 ‘NK’(넥슨, 크래프톤)가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5월 중국에서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의 판호 획득이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시행되는 내년 3월 31일까지 타사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당사 IRP로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으로 100만 원 이상 이전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3만원을 지급한다. 지난달 말 본격적인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퇴직연금 가입고객은 보유 상품의 중도해지 없이 본인이 원하는 금융회사로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14일까지 실시했던 실물이전 사전이벤트 신청고객에게 실물이전 신청방법 및 유의사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월 1일부터 대면·비대면 IRP의 자산 및 운용관리 수수료를 모두 무료로 적용하고 있다. 타사에서 이전하는 대면개설 계좌의 경우도 같은 수수료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단, 펀드 보수 등 상품 자체비용은 별도로 발생한다.김계흥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퇴직연금 실물이전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 나아가 수익률제고에 최선을 다하는 신뢰받는 연금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증권회사의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알테오젠을 사들였다.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평균잔고 10억원 이상 부자 고객은 지난주(10월25일~31일) SK하이닉스를 110억원어치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거래일간 10.5%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낙폭이 확대됐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사실상 HBM 반도체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떨어진 점도 주가를 끌어내렸다.최근 하락폭이 두드러진 삼성SDI(약 51억9000만원)와 삼성물산(약 46억9000만원)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SDI는 전기차 업황 정체에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최근 한 달 사이에 8.3% 하락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2% 감소한 1299억원을 기록해 상반기에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삼성물산 역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돈 실적을 거두면서 같은 기간 12.3% 빠졌다. 자산가들이 저가 매수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대거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최근(10월25일~11월1일)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샀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해주는 히알루로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말라붙으면서 대형주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별다른 호재 없이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하자 작은 악재에도 투자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70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8월(-2조8682억원)과 9월(-7조9214억원)에 이어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자금을 뺐다. 통상 외국인이 내던진 자금은 개인 투자자가 받아줬지만 같은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 저가 매수(15조5890억원)에만 ‘올인’한 모양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7% 넘게 내렸다.거래대금이 급감하고 투자자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요 상장사 주가는 작은 악재에도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삼성물산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는 2거래일간 14.56%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영업이익(7360억원)이 시장 기대치(7874억원)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가가 15% 가까이 급락할 수준의 악재는 아니라고 지적했다.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셀 온 더 뉴스(sell on the news·뉴스에 팔아라)’ 현상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장중 호실적을 발표한 HD현대중공업 주가는 당일 2.56% 하락했다. 다음 거래일에도 4.60% 급락했다. HD현대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3.6% 웃돌았다. 이달 1일 HD현대미포(-4.83%), 한화엔진(-3.22%), HD현대마린엔진(-2.93%) 등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를 한다’는 루머가 퍼지며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간 18.25% 급락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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