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위산업 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방산 수요 급증으로 해외 수주가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최근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한국항공우주는 지난 1일 5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엔 6만원에 마감해 2022년 9월 이후 2년여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올 들어 이 종목을 411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주가가 뛰는 것은 호실적을 내고 있어서다. 한국항공우주의 올 1~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2% 급증한 1223억원이다. 완제기(제작을 마친 비행기) 수출, 기체 부품 판매 등 모든 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인 덕택이다.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869억원으로, 3개월 전 대비 3.2% 늘었다.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 대비 28.8% 증가한 3694억원이다. 지난달 30일에는 국내 증권사 6곳이 줄줄이 이 종목 목표주가를 올렸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7만875원으로 현 주가 대비 23% 높다.조아라 기자
최근 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최대 광산업체 쯔진마이닝(Zijin Mining Group)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올해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기업 채산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서다.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중국 1등주보다 더 오른 '쯔진마이닝'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학개미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쯔진마이닝으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 이 종목을 221만3643달러어치(약 30억4600만원) 샀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쯔진마이닝은 지난 1일 17.2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38% 넘게 뛰었다. 중국 증시의 풍향계이자 상하이증권거래소 시가총액 1위 종목인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올 들어서 9%가까이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는 10.5% 상승했다.쯔진마이닝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쯔진마이닝은 1986년 설립된 상항현광산기업이 전신으로 1993년 금광 개발업에 뛰어들었다. 금과 구리, 아연, 리튬 등을 채굴하고 제련하고 있다. 2003년 홍콩 증시에, 2008년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됐다. 2015년 콩코민주공화국 구리광산을 시작으로 세르비아, 가이아나,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 15개 국가의 금과 구리광산을 차례로 인수했다. 지난해 구리와 금 채굴량은 각각 101만t, 68t에 달했다. 주력 광종인 구리·금 보유량과 생산능력이 세계 10위 수준으로 파악된다.최근 금 값이 뛰면서 실적도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 통상 금 가격이 오르면 채굴 기업의 마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18일 회사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303억9600만위안(약 44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방산기업 한국항공우주의 주가가 2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방산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다. 해외 수주 기대에 실적 전망까지 밝아지면서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2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한국항공우주한국항공우주는 지난달 31일 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30일에는 6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로 마감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주가가 6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9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41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이유는 연일 호실적을 내고 있어서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0.2% 급증한 1223억원이다. 완제기(제작을 마친 비행기) 수출과 기체 부품 사업 등 전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최근 공개된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작년보다 16.7% 늘어난 763억원, 당기순이익은 28.3% 증가한 679억원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폴란드에 전투기 FA50 수출, 이라크 계약자 군수지원(CLS) 사업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통상 비수기로 여겨지는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 연매출 3조 돌파 유력...호실적 지속될 듯한국항공우주의 주요 제품으로는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송골매 무인기, KT-1 기본훈련기 등이 있다. 최근 한국형 전투기 KF-21, 소형무장·민수헬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방위산업이 유례
상상인증권의 신임 대표이사에 주원 사장이 최종 선임됐다.상상인증권은 31일 오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원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임시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어 주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6년 10월까지 2년이다.주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키움증권 상무,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거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대표를,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흥국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상상인증권 이사회 관계자는 "주 대표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적임자"라며 "증권업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반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을 겸비해 상상인증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차기 수장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주 대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상상인증권만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금융(IB) 등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신뢰받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해외 증시에서 테슬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처분하고 있다.3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 거래일 해외 증시에서 순매수한 1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TSLL)'로 나타났다.테슬라는 지난 6개월 사이에 33.74% 급등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20∼3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테슬라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를 매수한 것은 테슬라 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순매수 2위는 특수 유리 세계 1위 코닝이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4.68% 뛰었다. 이 회사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광섬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차량 디스플레이용 유리 사업 등 미래 성장 기대가 커지면서 올 들어 60% 넘게 급등했다. 지난해 매출 126억달러(약 17조4200억원)에 영업이익 14억달러(약 1조9400억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3년간 매출을 30억달러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수들은 일라이 릴리를 대거 매도하고 있다.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50% 넘게 뛰었다. 지난 2분기에 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실적 개선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반등세를 보이면서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3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휴젤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휴젤은 최근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Inv. No. 337-TA-1313)’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을 받았다. 소송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한 달 사이에 주가가 17% 넘게 뛰었다. 올해 실적 개선도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면서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엔 순매수 5위에 올랐었다.삼성전자는 최근 이틀 연속 순매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5만5900원에 마감해 52주 신저가로 하락했다.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BPS(5만6413원)를 밑돌면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달 넘게 삼성전자를 팔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최근 이틀(10월28일~29일) 사이에 '사자'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이달 31일 진행될 3분기 확정실적 발표에서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 전망치와 질의응답 등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들은 삼성에스디에스를 가장 많이 팔고 있다. 3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지난 5거래일간 주가가 5%가까이 급등했다. 삼성에스디에스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휠라홀딩스 - 실적 회복 문턱+밸류업 📈목표주가 : 4만4000원→5만원(상향) / 현재주가 : 3만81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연결 매출 10,873억원(+10% YoY), 영업이익 964억원(+4% YoY)으로 상반기에 이어 매출 회복세 전망. 휠라코리아와 아쿠쉬네트홀딩스가 매출 성장에 기여. 최근 한국 내수 시장에서 특정 런닝화가 유행하면서 동사의 ‘에샤페(일명 한소희 운동화)’ 제품도 소비자 반응를 이끄는 것으로 파악.-올한해 한국을 중심으로 선보였던 신제품들이 해외법인으로 확장 전개되면서 해외법인 매출 회복에 소폭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내수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주주환원으로 꾸준히 기대를 모으는 기업. 5년(2022~2026년)간 합산 주주환원액은 최대 6000억원, 2026년 연결 지배주주순이익 대비 주주환원 최대 50% 목표하여 소비재 기업 중 최고 수준. 주주환원 기간 후반으로 갈수록 배당성향 상향 예정. 한국항공우주 - 연내 완제기 수주 모멘텀 기대📈목표주가 : 7만5000원→7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7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매출액 9072억원(yoy -9.9%), 영업이익 763억원(yoy +16.7%, OPM 8.4%)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였다. 국내 사업 부문은 대형 방산 사업을 중심으로 체계 개발 및 양산 사업들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 완제기 수출 부문은 폴란드 및 말레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 속에서 바이오주가 빛나고 있다. 탄탄한 본업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생물보안법 시행으로 반사이익이 부각되고 있어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요 지수 가운데 KRX 300 헬스케어(31.08%), KRX 헬스케어(26.53%)가 각각 상승률 3, 4위 기록했다. 밸류업 종목 위주인 금융과 은행 업종 다음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2.7% 뛰면서 황제주에 안착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도 6배 이상 급등했다. 유한양행(111.2%), 리가켐바이오(103.2%), 휴젤(81%), SK바이오팜(20%) 등 주요 기업들 역시 같은 기간 강세를 보였다.바이오 업종은 금리인하 국면에서 투망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Fed)이 빅컷(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데 이어 최근 중국도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를 단행했다. 통상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낮아져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선된다. 장기간 투자금이 필요한 바이오 업종이 금리인하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미국이 중국 기업을 제재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생물보안법이 통과된 점도 긍정적이다. 해당 법안에는 글로벌 3위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우시앱택, BGI, MGI, 컴플리트 지노믹스 등 5개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내 기업이 중국의 빈자리를 채워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증권가
최근 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최대 광산업체 쯔진마이닝(Zijin Mining Group)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올해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기업 채산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서다.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중국 1등주보다 더 오른 '쯔진마이닝'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9월29일~10월28일) 간 중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쯔진마이닝으로 집계됐다. 208만6457달러(약 28억8800만원)어치를 샀다. 최근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올들어 약 38% 뛰었다. 중국 증시의 풍향계이자 상하이증권거래소 시가총액 1위 종목인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올 들어서 8%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는 약 12% 상승했다.쯔진마이닝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쯔진마이닝는 1986년 설립된 상항현광산기업이 전신이다. 1993년 금광 개발업에 뛰어들었다. 금과 구리, 아연, 리튬 등을 채굴하고 제련하고 있다. 2003년 홍콩 증시에, 2008년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됐다. 2015년 콩코민주공화국 구리광산을 시작으로 세르비아, 가이아나,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 15개 국가의 금과 구리광산을 차례로 인수했다. 지난해 구리와 금 채굴량은 각각 101만t, 68t에 달했다. 주력 광종인 구리·금 보유량과 생산능력이 세계 10위 수준으로 파악된다.최근 금 값이 뛰면서 실적도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 통상 금 가격이 오르면 채굴 기업의 마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회사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303억9600만위안(약 44조6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 모기업에 귀속되는 순이익은
홍콩 증시에 모처럼 활력이 돌고 있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증시가 살아나자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현지 거래소 역시 상장 승인 기간을 단축하는 등 증시 활황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27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지 IPO 대어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로봇기업 호라이즌 로보틱스(이하 호라이즌)가 지난 24일 상장을 통해 54억7000만홍콩달러(약 9780억원)를 조달했다. 올해 홍콩 증시에 입성한 기술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파악된다. 상장 첫날 주가는 장중 공모가 대비 37% 넘게 뛰었다. 한때 위카이 호라이즌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은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까지 불어났다.호라이즌은 자율주행용 AI 반도체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로 바이두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책임자였던 위카이가 2015년 설립한 회사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과거 폭스바겐으로부터 24억유로(약 3조3600억원)를 투자받은 바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현지 빅테크와 프랑스 해운사 CMA CGM 등이 6개월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기초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23일 중국 국유 음료업체 화룬음료 역시 상장으로 50억4300만홍콩달러(약 9015억원)를 수혈했다. 화룬음료는 현지 대기업인 화룬그룹의 자회사다. 생수와 차 음료 등 1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 대부분이 생수 브랜드 이바오에서 나온다. 강한 수요에 힘입어 청약 일정을 하루 앞당겨 마감했다.2021년 미국 상장이 무산된 '중국 화물업계 우버' 훠라라도 홍콩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신삼판에 2015년 상장된 이력이 있는 아오지테크놀로지 역시
연말을 앞두고 은행주가 들썩이고 있다. 안정적인 하반기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KB금융의 ‘통 큰’ 주주환원책이 호평받으며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25일 KB금융은 8.37% 급등한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하면서 10만3900원까지 치솟았다. 2008년 10월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다. 연초 21조원대였던 시가총액은 약 40조원까지 불어났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는 연초 17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보통주자본 비율(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나선 영향이다. 연평균 1000만 주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진하기로 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하나금융지주(4.07%), JB금융지주(3.98%), BNK금융지주(3.88%), 신한지주(3.39%) 등도 이날 줄줄이 강세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을 담은 ‘KRX은행지수’는 지난 7월 이후 16% 넘게 올라 주요 지수 가운데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은행주 주가는 연말까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호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책 등이 잇따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거래소가 연내 밸류업 지수의 리밸런싱(구성 종목 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은행주의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DGB금융지주(28일)와 하나금융지주(29일), BNK금융지주(30일) 등이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환원책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히 하나금융과 BNK금융 주가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현대모비스의 주가가 최근 반등세다. 올해 2분기 이후 내림세를 보였던 주가가 두 달여 만에 20% 넘게 뛰었다. 증권가에선 다음달 공개될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저점 대비 22% 넘게 오른 현대모비스...왜?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모비스는 2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반기 저점인 20만4000원(8월5일)에서 이날까지 22.5% 상승했다.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11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6658억원, 매출액은 14조111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1개월 전과 비교해 0.74% 늘어났다. 지난해 적자 전환했던 모듈 부문이 이번 분기 첫 흑자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 모듈·부품 제조사업은 사후서비스(AS) 부품 사업과 함께 현대모비스 양대 핵심 사업 부문으로 꼽힌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모듈부분은 품질비용 축소, 원가 절감 등으로 손익분기점(BEP) 돌파했을 것"이라며 "모듈 부문 영업이익이 3분기 11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3.13% 감소한 57조3982억원, 영업이익은 10.92% 증가한 2조5460억원이다. 연간 실적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현대모비스의
현대모비스 주가가 최근 급등하고 있다. 다음달 공개될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로 두 달 만에 20% 넘게 뛰었다.24일 현대모비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42% 오른 2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반기 저점이던 20만4000원(8월 5일)에서 22.5% 상승했다.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다음달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6658억원, 매출은 14조111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과 비교해 0.74% 증가했다. 적자 상태였던 자동차 모듈 부문이 3분기 흑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 모듈·부품 사업은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 부문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듈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품질 비용 축소, 원가 절감 등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CEO 인베스터 데이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룹사 맏형인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3년간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로 제시한 만큼 현대모비스도 이에 부합하는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주주환원책에 TSR 개념을 도입하고 목표치를 20%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지배구조로 인한 주가 저평가 요인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세계적인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보건당국이 대장균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맥도날드 햄버거를 지목한 영향이다. 월가 일부 전문가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 반면 일각에선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5.12% 급락한 298.57달러에 마감했다. 대장균으로 오염된 햄버거를 먹고 1명이 사망하고 49명이 집단 감염 증상을 보인 소식에 주가가 떨어졌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맥도날드 '쿼터파운더' 햄버거에서 대장균의 변종인 ‘O157:H7’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이는 오염된 날 음식을 통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1993년 어린이 4명이 사망하게 이른 균과 관련된 변종으로 전해진다. 집단 감염 피해자 대부분 증상 발현 전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은 것으로 파악된다. 가성비 메뉴를 지난 6월 선보이며 소비자들 유입에 성공했던 맥도날드가 대장균 사태로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맥도날드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맥도날드의 매출은 전망치인 66억달러를 밑도는 64억9000만달러(약 8조99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5억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2분기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2.97달러였다. 이 역시 작년 동기(3.15달러)와 시장 예상치(3.07달러)에 못 미쳤다. 실적 부진에도 올 하반기 맥도날드의 주가는 17% 이상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해 정리해고에 이어 5달러 가성비 메뉴를 선보이며 돌파구 마련에 나선 영향이다.월가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베어드
현대차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06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2% 늘어난 145억5300만원, 매출액은 22.6% 감소한 2520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상반기 감소했던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3분기 증가세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부문 별로 기업금융(IB) 부문은 인천 도화동 데이터센터와 종로 관수동 오피스 개발사업 등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영향으로 크게 개선됐다. 리테일 부문은 거래대금 증가 및 VIP 고객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IB는 연내 기관전용 부동산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다음달 목표로 부동산 스페셜시추에이션(SS) 펀드를 설정한다. 저평가된 국내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밸류애드(Value-Add)' 방식의 투자전략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밸류애드는 건물 리모델링 등으로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말한다. 리테일 부문은 디지털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차증권은 MZ세대를 위한 디지털PB센터를 선보였고,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일'을 출시했다. 올해 8월엔 인공지능(AI) 아나운서 '현소리'를 공개해 개장전 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꾸준히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기업 체질 개선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금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주가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동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달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진 영향이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선물 가격의 2배를 추종하는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은 하반기(7월1일~10월22일) 들어 31.42% 상승했다. 국내 최초로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도 27.61% 뛰었고, '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ACE KRX 금현물'도 이 기간 22.2% 올랐다. 'TIGER골드선물(H)'과 'KODEX골드선물(H)', 'TIGER 금은선물' 등 이들 금 관련 ETF는 15% 넘게 상승해 중국과 바이오 ETF 다음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2751.7달러를 돌파했다. 전 거래일인 18일 2730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과 유럽의 금리인하, 중동 지정학적 갈등 등이 부각되면서 금 가격이 치솟고 있다. 올해 금 가격은 연초 대비 30% 넘게 급등했다. 금은 채굴이 쉽지 않고 희소성이 높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금 값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대규모 감세 정책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확대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금 수요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nb
금 가격이 고공 행진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하고 있다. 세계 정세 불안과 미국 대통령 선거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영향이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의 2배를 추종하는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하반기 들어 31.42% 상승했다.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도 27.61% 뛰었고, ‘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ACE KRX 금현물’도 이 기간 22.2% 올랐다.‘TIGER골드선물(H)’ ‘KODEX골드선물(H)’ ‘TIGER 금은선물’ 등도 15% 넘게 상승해 중국과 바이오 ETF 다음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장중 트로이온스당 2755.40달러를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인 18일에도 사상 최고가(2730달러)로 마감했다.금 가격은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하, 중동 지정학적 갈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연일 치솟고 있다. 올 들어서만 30% 넘게 급등했다. 금은 채굴이 쉽지 않고 희소성이 높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대규모 감세 정책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확대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금 수요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글로벌 투자업계는 금 가격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지정학적 불안도 단기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서다.최근 골드만삭스는 내년 초 금 가격 전망을 기존 트로이온스당 2700달러에서 2900달러로 높여 잡았다
홍콩 증시에 모처럼 활력이 돌고 있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증시가 살아나자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현지 거래소 역시 상장 승인 기간을 단축하는 등 증시 활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22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지 IPO 대어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로봇기업 호라이즌 로보틱스(이하 호라이즌)를 비롯해 물류기업 훠라라, 홈퍼니싱 이커머스 기업 아오지테크놀로지 등이 이달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상장 채비에 나섰다.오는 23일 중국 국유 음료업체 화룬음료가 상장을 통해 약 6억4920만달러(약 8890억원)를, 24일 호라이즌이 약 6억9580만달러(약 9528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화룬음료는 현지 대기업인 화룬그룹의 자회사로 생수와 차 음료 등 1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 대부분이 생수 브랜드 이바오에서 나온다. 강한 수요에 힘입어 청약 일정을 하루 앞당겨 마감했다. 호라이즌은 자율주행용 AI 반도체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로 바이두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책임자였던 위카이가 2015년 설립한 회사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과거 폭스바겐으로부터 24억유로(약 3조3600억원)를 투자받은 바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현지 빅테크와 프랑스 해운사 CMA CGM 등이 6개월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기초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2021년 미국 상장에 실패한 '중국 화물업계 우버' 훠라라도 홍콩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신삼판에 2015년 상장된 이력이 있는 아오지테크놀로지 역시 최근 투자설명서를 갱신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지난 9월 세계 최대 가전업체 메이디그룹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주춤했던 운송주가 반등하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 여객 수요 회복 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운송 지수는 지난 열흘(10월11~21일) 사이 주요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5.69%)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시즌에 본격 들어서면서 한진칼(12.71%), 대한항공(8.26%), 현대글로비스(6.78%), HMM(3.44%) 등 주요 구성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금리 인하와 함께 국제유가 하락까지 겹치자 운송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초 배럴당 80달러 중반을 기록하던 국제유가는 최근 7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시설 공격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글로벌 수요 전망치를 재차 하향 조정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금리인하로 기업들의 소비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운송주에 긍정적이다.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도 올라가고 있다. HMM·대한항공·CJ대한통운·팬오션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151억원으로 3개월 전 1조6565억원에서 21.65% 뛰었다. 물동량과 컨테이너 평균 단가, 여객 수요 등이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연고점 수준인 3733까지 치솟았다. 3분기 국제선 여객 실적도 1815만6842명을 기록해 개항 이후 최대를 기록하는 등 여객 수요 호조도 실적에 힘을 보탰을 것으로 예상된다.증
신한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앱 내에서 장외채권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토스뱅크 모바일 앱 내 ‘목돈 굴리기’에서 거래 가능하다. 토스뱅크 앱에서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한 뒤 토스뱅크에서 연결된 신한투자증권 화면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소 매수 금액은 10만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앱 내에서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3개월 동안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한다. 단, 제비용은 고객 부담이다.전형숙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그룹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채권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토스뱅크와 제휴를 확대해 보다 유익한 투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KT가 통신 대장주 SK텔레콤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올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배당주 매력이 부각되면서 13여년 만에 주가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지난해 말 2조원 넘게 차이나던 양사 시가총액은 1조원대로 좁혀졌다.업계 2위 KT는 지난 18일 4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4만4300원)을 돌파하며 2011년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 실시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KT는 반년 사이에 27.5% 뛰었다. SK텔레콤(10.9%)도 같은 기간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유플러스(2.5%)는 상승하는 데 그쳤다.통신주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방어주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정책을 내보이고 있어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KT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8조8700억원(43위)에서 이날 10조8100조원(41위)으로 불어났다. SK텔레콤은 이 기간 10조9640억원(36위)에서 12조원(순위 변동 없음)으로 늘어나면서 시총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글로벌 자금이 유입되면서 KT(42.7%→48.3%)와 SK텔레콤(41%→42.5%)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통신주 외국인 지분 취득 한도인 49%를 턱밑까지 채웠다. 다만 올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LG유플러스는 38.5%에서 34.9%로 외인 지분율이 4%포인트 넘게 떨어졌다.다음달 공개될 3분기 실적을 계기로 통신 대장주 간판이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통
KT가 통신 대장주 SK텔레콤 자리를 넘보고 있다. 올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배당주 매력이 부각되면서 13여 년 만에 주가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지난해 말 2조원 넘게 차이 나던 양사 시가총액은 1조원대로 좁혀졌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지난 18일 장중 3.50% 올라 신고가(4만4300원)를 새로 썼다. 201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가다.KT 주가는 창사 이후 첫 분기 배당 실시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주가는 반년 사이에 27.5% 뛰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10.9%) LG유플러스(2.5%)를 압도했다. KT 시총은 이날 10조8100억원(41위)으로 SK텔레콤 12조712억원(36위)에 바짝 다가섰다.외국인이 KT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결과다. 외국인의 KT 지분율은 연초 42.7%에서 현재 48.3%로 늘었다. 통신주 외국인 지분 취득 한도인 49%를 턱밑까지 채운 것이다. 외국인은 SK텔레콤(41%→42.5%) 비중을 다소 높인 반면 LG유플러스(38.5%→34.9%) 비중은 대폭 낮췄다.다음달 공개될 3분기 실적을 계기로 통신 대장주 간판이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통신 3사 가운데 KT의 실적 개선세가 가장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KT의 영업이익은 46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15%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반영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비용이 올해는 2분기 선반영되면서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4.84% 늘어난 52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는 신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며 “성공 시 주가가 20%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이하 알리바바)의 주가가 한 달 사이 17% 넘게 반등했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내수 소비 회복 및 유동성 공급 증가 등으로 주가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알리바바는 2.03% 상승한 100.50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 사이(9월19일~10월18일)에 17.3% 올랐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이 기간 21.3% 뛰었다. 알리바바는 올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2432억위안(약 46조3200억원), 순이익은 242억위안(약 4조63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매출 추정치(2499억위안)보다 2.6% 적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29% 감소하며 이 역시 전망치(269억위안)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그러나 알리바바는 지난달 9일 강구퉁(중국 투자자들이 홍콩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 편입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 소식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홍콩 증시 시가총액 3위 안에 드는 정보기술(IT) 대장주다.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한 뒤 2019년 홍콩 증시에 2차 상장을 했다. 업종 대표성을 갖춘 종목이지만 홍콩에 2차 상장돼 있어 그간 강구퉁 거래가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9월 2차 상장에서 1차 상장으로 전환돼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같은달 24일 중국 정부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의 금리인하를 비롯한 부양책을 내놓은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 소비 진작 대책 등의 수혜를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누릴 것이란 이유에서
국내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해외 방산 수주로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중동 분쟁이 격화하고 있어 당분간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국내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 2.75% 상승한 39만300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52주 신고가(39만5000원)를 경신했다. 해외 수주 낭보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올해 3배 이상 뛰었다. 외국인의 이 기간 8000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방산 수출 호조...사상 첫 '연매출 11조' 유력지난 2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급격한 실적 개선)을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이 3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5% 크게 늘어났고, 매출액도 2조7860억원으로 46%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과 항공우주 관련 운수장비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방산 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26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89% 폭증했다.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 측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자주포인 K9와 최근 수요가 늘고 다연장로켓인 천무의 수출 호조로 해외 매출이 작년보다 5배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고 이스라엘·이란 분쟁도 이어지면서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과 수주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1704억원, 매출액은 11조245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반년 사이에 예상치가 각각 24.08
11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종목 조정을 앞두고 후보주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이다. 반대로 편출되면 투자금이 이탈해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증권가에선 편입 유력 종목으로 방위산업체 현대로템을, 편출 유력 종목으론 통신주 KT를 거론하고 있다. ○ 방산주 '현대로템·LIG넥스원' 후보군 언급지난 16일 현대로템은 1.10% 오른 6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6만4900원)를 기록하는 등 최근 한 달 사이 18.92% 뛰었다. MSCI 구성 종목 편출입은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대주주 지분 제외) 등이 고려된다. 현대로템의 시가총액은 7조원, 유동 시가총액 역시 5조원에 육박하고 있어 MSCI 지수 편입 기준(시총 약 6조원)에 거의 부합한다.또 다른 방산주 LIG넥스원(20.34%),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27.97%) 등도 편입 예상 기업으로 한 달간 강세를 보이고 있다. LIG넥스원은 MSCI 편입 후보주로 꾸준히 언급되는 종목이다. 국내 방산업 호황세로 연초 대비 주가가 2배가까이 올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19조원에 이른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지역 수주 낭보가 이어지면서 올해 사상 첫 매출 3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리가켐바이오도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올 들어 주가가 약 2배 급등했다. 지난해 말 코스닥 시가총액 25위에서 현재 5위까지 오른 종목이다. 최근 일본 오노약품공업(오노약품)과 ADC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리가켐바이
다음달 MSCI지수 종목 조정을 앞두고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MSCI지수에 들어가면 전 세계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사례가 많다. 반대로 편출되면 투자금이 이탈해 악재로 여겨진다. 증권가에선 편입 유력 종목으로 방위산업체 현대로템을, 편출 유력 종목으론 통신주 KT를 거론하고 있다. ○방산주 편입 유력16일 현대로템은 1.10% 오른 6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6만4900원)를 기록하는 등 최근 한 달 사이 18.92% 뛰었다.MSCI 구성 종목 편출입은 시가총액(약 6조원)과 유동 시총(대주주 지분 제외) 등이 고려된다. 현대로템은 시총이 7조원, 유동 시총이 5조원에 육박해 MSCI지수 편입 기준에 부합한다.또 다른 방산업체 LIG넥스원(20.34%),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27.97%) 등도 편입 예상 기업으로 한 달간 강세를 보였다. LIG넥스원은 방산업 호황에 주가가 연초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9조원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지역 수주 낭보가 이어져 올해 사상 첫 매출 3조원 돌파가 예상된다.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올 들어 주가가 약 두 배 급등했다. 지난해 말 코스닥 시총 25위에서 현재 5위로 올랐다. 다만 리가켐바이오 시총은 이날 기준 4조5300억원으로 MSCI 기준 시총을 충족하려면 18일부터 31일까지 주가가 32.33% 뛰어야 한다. ○KT·셀트리온 편출 예상증권가에서 편출 예상 종목으로 거론되는 셀트리온제약(-3.6%)과 KT(2.4%) 등은 힘을 못 쓰고 있다.KT는 외국인 지분율이 48%를 돌파했다. 연초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서다.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배당주로 자금유입이 활발하다”며 “미국 고배당주 중에서도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통상 배당주는 배당수익률뿐 아니라 실적 안정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표면적인 배당률 외에도 투자 대상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의 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고배당주 중에는 이익의 질과 성장성이 떨어지는 기업이 적지 않고,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만 높아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다.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배당귀족지수(Dividend Aristocrats index) 수익률을 추종한다. S&P 배당귀족지수는 S&P500 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배당이 25년 연속 늘었고 시가총액이 30억 달러 이상이며 3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500만 달러를 넘는 종목으로 구성된다. 배당을 꾸준히 성장시키는 기업을 편입한다는 측면에서 단순히 특정 시점의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편입하는 하이일드 배당지수와 차별화된다.또 이 펀드는 신용등급 A등급 이상 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포트폴리오 안정성이 높고, 주가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에서 방어력이 세다는 특징이 있다. 성장주(배당성장)와 가치주(고배당)에 해당하는 미국 기업 중 펀더멘털이 우수한 대표기업에
신한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에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를 추천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신의 연금을 세밀하게 운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개인 투자자에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신한 개인연금랩’은 ‘개인연금을 통한 노후자산 확보’라는 연금저축계좌의 취지에 맞게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조합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자산배분의 핵심이다. 정기적인 리밸런싱(구성종목 변경)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리서치본부, 포트폴리오 및 상품 전문부서, 랩 운용부 등 전문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최적의 자산을 구성한다. 500개 이상의 전체 펀드 목록 가운데 각 펀드의 운용규모 및 보수, 현재 시황에 적합한 보유종목 여부, 위험 조정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종 5~10개 정도의 펀드에 투자한다.운용 인력의 풍부한 랩 운용 경험도 강점이다. 전문가들은 운용 규모 300억, 운용계좌 수 1000개 이상의 자산배분 랩을 다년간 운영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신한투자증권의 대표 자산배분 랩인 ‘미래설계랩’을 2014년 출시해 10년 이상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신한 개인연금랩’의 최소 가입 금액은 50만원 이상이다. 추가 입금은 10만원부터다. 신한투자증권 각 지점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타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이나 타 증권사 연금저축펀드 역시 모바일로 이관이 가능하다. 별도의 랩 운용에 따른 일임보수는 발생하지 않지만 투자하는 펀드의 보수 및 제세금은 가입자가 부담해야 한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히는 마이크로스트래지 주식은 대거 매도했다.1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이다. 해당 ETF은 전날 미국 반도체주 급락세 영향으로 15.56% 폭락했다. 반도체 설비기업 ASML의 실적 충격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28% 급락했다. 고수들은 반도체주가 오를 것이라고 보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T-REX 2X Long MSTR Daily Target ETF'(MSTU)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 상승세의 2배를 반영하는 ETF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은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수들 순매도 1위는 마이크로스트래지로 집계됐다. 단일 종목에 베팅하는 것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 상승세의 2배를 반영하는 레버리지 ETF에 뭉칫돈을 넣어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순매도 2위는 메타 플랫폼스다. 이 기업은 최근 한 달 사이 10%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미디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휴젤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최근 많이 올랐던 원전주 두산에너빌리티는 매도 대상에 올랐다.1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휴젤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조기업인 휴젤은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Inv. No. 337-TA-1313)’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을 받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증권가에선 소송 불확실성 해소 및 실적 전망 등을 이유로 휴젤의 주가 반등을 점치고 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미국 신규 매출 반영 등으로 구조적인 마진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순매수 2위는 의약품 판매사 블루엠텍이다. 국내에 출시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2차 유통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이날 장중 2만9450원까지 치솟았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위고비는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비만치료제로, 세계적인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순매수 3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대표적인 2차 전지 종목으로 지난 5거래일간 6%가까이 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다시 1%가까이 반등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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