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시추 지역으로 '대왕고래'로 알려진 8광구 및 6-1광구 북부 지역이 최종 확정됐다. 시추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와 국책 연구기관, 유관학회, 자원공기업, 민간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9월 2차 전략 회의 이후 추진된 투자 유치, 조광제도 개편 등 진행상황 점검과 한국석유공사가 제출한 대왕고래 시추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첫 탐사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기술자문위원회는 석유공사의 잠정 1차공 시추 위치안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석유공사는 이달 초 상세 시추 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했다. 지난 13일 열린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는 이를 심의해 상세 시추계획과 안전대책이 전반적으로 충실히 수립됐다는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정부가 석유공사의 1차공 시추 계획을 최종 승인하면 본격적인 시추 작업이 시작된다. 다음 달 중순께 대왕고래 관련 시추선이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이후 기자재 선적, 보급 등 준비 절차를 거쳐 현장에서 약 2개월 동안 시추 작업을 벌인다. 정부는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내년 상반기 중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내 심해 가스전의 본
"NHN여행박사와 여행박사 플러스가 합병을 진행 중이고 모든 과정이 순조롭다."NHN여행박사가 자회사인 여행박사 플러스와의 합병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안테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파트너스 데이에서 윤태석 NHN여행박사 대표는 "여행박사와 호텔 안테룸이 여러 파트너사의 도움으로 성장한 만큼, 합병 이후 파트너쉽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표는 "안테룸 서울은 공간 안에 콘텐츠, 이벤트, 뷰가 있는 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공간 비즈니스"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작지만 강한 호텔"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씨트립, 익스피디아, 여기어때, 야놀자 등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OTA)를 비롯해 언론사 등 23개 파트너사가 참석했다.김일홍 안테룸 서울 호텔 부총지배인은 "호텔 안테룸 서울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추구하며 버려지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주변 소상공인, 친환경 기업과 제휴·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여행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안테룸은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호텔'을 콘셉트로 설계됐다. 호텔 곳곳에는 9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작품들이 전시돼 투숙객과 방문객에게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2025년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곰탕랩(Lab)'과 한강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탄 루프탑 카페&바 '텔러스 9.5'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중국 정부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직후 중국 여행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선호도가 높은 주요 관광지 외에도 수요가 몰리면서 무비자 시행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6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예약 동향은 이전 3주간과 비교해 75% 급증했다. 특히 패키지와 골프 예약은 각각 110%, 105% 늘었다. 평소 선호가 높은 지역인 장자제(28.8%), 백두산(9.2%)은 물론 산둥성/ 칭다오(11.1%), 상하이(9.6%) 같은 도시 여행지도 인기 지역 상위를 차지했다.상하이는 178% 예약이 급증했다. 단체여행 수요도 크게 늘어난 데다 자유여행 속성의 항공과 호텔 예약도 늘었다. 하나투어가 최근 선보인 내맘대로 항공+호텔 예약은 47%, 개별 예약은 2배 이상 증가했다.하나투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전환 이후 회복세가 더딘 중국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백두산 겨울여행, 내몽고 단독 전세기 등을 운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제 중국 내 다양한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중국 법인을 활용해 자연 풍경구 및 도시 여행지의 선택 폭을 다양화한 상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하나투어는 초단기 여행객을 겨냥한 1박2일과 2박3일 일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도시 여행지 상품은 보통 3박4일 일정이지만 짧은 여행 수요도 잡겠다는 전략이다. 자유여행객 니즈에 맞춰 에어텔과 1·2일의 자유일정이 포함된 패키지도 선보인다.또, 중국 무비자 시행에 맞춰 상하이 인근 도시인 난징과 양저우를 여행하는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신규 지역 상품도 적극 개발한다. 스테디셀러인 백두산, 장자제 등에는 하나투어 단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숙소, 식당 계획 세우느라 스트레스받을 일 없는 크루즈 여행은 온전한 휴가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에요."'해외에서 즐기는 초호화 여행'. '여행의 끝판왕'으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사람의 로망이자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크루즈 여행이 달라지고 있다. 장기간 여행으로 비용과 시간 모두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를 위한 단거리 상품이 출시되면서다. 최근에는 국내 출발 상품이 크게 늘어나면서 접근성도 높아졌다. 크루즈 여행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업계는 특화 프로그램 구성으로 모객에 나섰다.2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국내 크루즈 이용객은 지난해(1만5000여명) 대비 87% 늘어난 2만8000여명이다. 국가의 공식 통계가 없어 한 크루즈 전세선 업체 자료를 통해 산출한 데이터 값이다. 전세선 운영 규모 역시 지난해(8회) 대비 6회 늘어 총 14회 운영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선사가 운영하는 정기 노선은 한국을 모항으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국내 업체는 전세 크루즈를 이용해 단발성으로 운영하는 실정이다.주요 여행사들은 동계 시즌 일본으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한정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 1주일 이내 단기 여행으로 연차 사용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출발 상품은 한국인 승무원이 상주하고, 한국어 선상 신문, 기항지 관광도 한국어 안내를 받을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업계 관계자는 "크루즈 상품은 배 안에서 이동시간을 대부분 보내는 만큼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며 "주요 고객층이 즐길 수 있는 테마를 발굴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업계 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q
중국 여행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 발표로 여행 장벽이 일부 해소되면서다. 그러나 언어, 인터넷 사용 문제 등으로 자유여행이 쉽지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 업계는 여행객 수요를 반영한 특화 패키지 상품으로 모객에 나섰다.20일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남녀노소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 중국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인터파크 투어가 추천하는 상품은 '장강삼협 리버 크루즈 5박6일'이다. 장강 대표 럭셔리 크루즈로 꼽히는 센츄리 크루즈를 타고 중국 장강의 협곡을 항해한다. 중국 의창 도착 후 승선하는 일정으로 바다가 아닌 강을 운항하기 때문에 파도로 인한 멀미 걱정이 없어 부모님 효도 여행으로 인기라는 설명이다. 선내에는 쇼핑센터, 키즈라운지,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연날리기, 체스, 수영, 태극권, 스파마사지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요 기항지로는 유비의 마지막 숨결이 느껴지는 백제성, 신선이 살아있을 것처럼 아름답고 웅장한 협곡으로 알려진 신녀계 등이 있다. 삼국지 관우의 일대기를 다룬 중국 전통 공연 봉연삼국쇼도 볼 수 있다.다음으로 '백두산 글램핑 4박5일’ 패키지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글램핑과 래프팅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자녀와 함께하는 여행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일정 중 이틀은 카라반에서 숙박하며 백두산 천지와 금강대협곡을 관광하고, 래프팅 체험 시간을 가진다. 또 전일 역사 전문 가이드가 동행으로 광개토대왕릉비, 장수왕릉, 국내성터 등의 고구려 유적지를 방문하면서 역사적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다.'중국 드라마 투어
올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다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재방문, 이른바 'N차 여행지'로 인기를 끌면서다. 관련 업계의 항공 노선 확대와 현지 소도시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서 한·일 항공노선 이용객은 이달 중 연간 최대치를 돌파할 전망이다.19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한국~일본 노선을 이용한 항공 승객 수는 2056만61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547만3315명) 대비 32.9%나 늘었다. 역대 1~10월 기준 최고치로 역대 연간 최고 기록인 2018년(2135만명)도 이달 안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여행업계는 일본행 수요가 늘어난 이유로 엔화 가치 하락(엔저)과 항공노선 확대를 꼽는다. 일본은 매년 한국인이 찾는 인기 여행지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비행시간이 1~2시간가량 걸리는 단거리 여행지로 직장인 연차 부담이 적고,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여행지로 주목받으면서다.엔화 가치까지 떨어지면서 경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해 일본행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등 익숙한 여행지 대신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도시로 떠나는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한국인이 찾는 일본 도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배 늘어난 71곳으로 확대됐다.여기어때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이후 직항 노선이 활발히 생겼고 접근성이 좋아졌다"면서 "여행업계가 소도시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키우고, 각종 프로모션까지 출시하면서 합리적 여행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귀띔했다.업계는 연말연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각종 프로모션으로 모
한국인이 N차 해외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순으로 나타났다. 세 곳 모두 일본 대표 여행지로 N차 여행객 절반 이상이 꼽을 정도로 일본 여행의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19일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트리플의 데이터에 따르면 2회 이상 방문한 해외 여행지 중 가장 많은 여행객이 방문한 곳은 오사카로 확인됐다. 전체 N차 여행지 가운데 18.6%가 오사카를 2회 이상 방문했다. 오사카에 이어 후쿠오카(16.6%), 도쿄(15.2%), 방콕(7.9%), 다낭(6.3%) 등이 뒤를 이었다.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 일본의 대도시 세 곳이 전체 N차 여행지의 50.4%를 차지했다.한 도시를 2회 이상 찾는 여행자가 많다는 것은 접근성이 좋고 여행 콘텐츠가 풍부한데다 만족감이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트리플 유저들이 해당 기간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는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다. 가장 많이 방문한 맛집은 후쿠오카의 이치란 본사 총본점, 베이커리는 도쿄의 판 메종이었다.이어 타이베이(5.4%), 홍콩(3.2%), 삿포로(2.1%), 파리(2.0%), 나트랑(1.9%) 등도 인기 N차 여행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3회 이상 방문 도시 순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후쿠오카(22.6%), 도쿄(19.4%), 오사카(18.0%), 방콕(9.3%), 타이베이(4.4%) 순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높았다.국내 여행지에서는 제주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제주를 2회 이상 방문한 여행자는 전체 N차 여행자 가운데 72.9%를 차지했다. 이어 강릉·속초(10.0%), 부산(8.7%), 통영·거제·남해(2.2%), 경주(1.6%) 순이었다. 3회 이상 방문은 제주(81.3%), 강릉·속초(8.5%), 부산(6.1%), 통영·거제·남해(1.6%), 경주(0.7%)가 톱5에 꼽혔다.이 데이터는 2017년 4월부터 지
일본 소도시를 찾는 여행 수요가 많아지면서 한국인이 찾는 일본 도시 수가 70여곳으로 늘었다. 재방문 관광객이 늘어난 데다 여행업계의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방문 지역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19일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연말 해외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찾는 일본 도시의 수가 지난해 대비 약 1.6배 늘었다고 밝혔다. 후쿠오카, 오사카 등 익숙한 여행지 대신 새로운 도시로 떠나는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체크인하는 지역이 훨씬 더 다양해진 것으로 보인다.여기어때는 다음 달 23일부터 31일까지의 일본 숙소 예약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해당 기간 여행객이 체크인하는 지역은 71곳이다. 전년 동기(44곳) 대비 1.6배 늘었다. 많은 여행객이 일본으로 떠나지만 최종 목적지는 제각기 다른 셈이다. 수요가 굳건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삿포로 등을 제외하고 인기 여행지 상위 10위권 순위를 살펴봤을 때 새롭게 떠오른 도시들이 많았다.지난해 연말 대비 크게 인기가 높아진 대표적 도시는 구마모토와 다카마쓰다. 2개 도시는 지난 연말에는 수요가 없었지만, 올해 새롭게 인기 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수요가 있었던 마쓰야마는 올해 더 많은 여행객이 찾아 예약 건수가 약 4배 증가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엔데믹 이후 직항 노선이 확대되며 접근성이 좋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는 일본은 N회차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많은 만큼 여행 인프라가 더 잘 갖춰지면서 여행지가 다채로워진 결과라고 분석했다.여행지가 다양해진 배경에는 일본 여행의 가격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영향도 있다. 최근 여행업계
"여행 일정도 이제 인공지능(AI)이 쉽게 정리해줘서 검색 시간은 물론 비용도 줄일 수 있어 편리해요."여행업계에 '초개인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여행 정보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다. 특히 개인 취향과 선호에 따라 여행을 떠나는 젊은 층 사이 인기를 끌면서 업계는 AI를 활용한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여행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 확대에 힘 쏟고 있다. 초개인화는 여행객의 취향과 관심사, 동행 인원, 여행 형태 등을 입력하면 이에 따른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여행 상황에 맞는 여행지 추천과 이동 동선 안내, 관광지 인근 주요 명소, 맛집 등 연관 정보도 소개해 줘 편의성을 높였다.여행업계에선 초개인화 서비스가 '충성고객 모시기'에 적합하다고 평가한다. 여행 초기 단계부터 여행이 끝난 이후까지 만족스러운 경험은 향후 여행에서도 재이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지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개성 강한 소비자가 늘면서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초개인화 서비스는 취향을 반영한 만큼 이용 만족도 또한 높아 서비스 편의성을 계속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상품 제공을 통해 개별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에 따른 초개인화 기술 확대로 경쟁사 대비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서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이 주 고객층이라는 점도 업계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앞서 부킹닷컴이 Z세대의 여행 행태와 유형을 분석한 결과, 여행을 준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가을 로컬 문화 체험을 주제로 홍보에 나섰다. 재방문율이 타 국가보다 높은 만큼 한국만의 독특한 체험을 통해 '찐 한국'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18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2019년 동월 대비 123.7% 회복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월별 회복률이다. 10월과 11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은 재방문율이 높다. 이 때문에 '한국여행 고수'로 손꼽힌다. 공사는 쇼핑과 미식, 대표 관광지 등을 섭렵한 일본인 관광객이 다음으로 특정 시기와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체험을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김장, 단풍, 제철 음식 등을 다방면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먼저 아사히방송TB(ABCTV) '하야미 모코미치의 트래블키친'을 통해 한국의 지역특산물과 한국 요리를 소개한다. 일본 인기배우 하야미 모코미치가 광주 떡갈비 거리에서 먹방을 선보이고 전라남도 해남 배추로 김장 체험을 하는 쿡방 등으로 남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총 3회 방송될 예정이다.박성웅 공사 일본팀장은 "2023년 기준, 방한 일본인 관광객 중 4회 이상 한국을 찾는 비율은 47.8%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 27.8%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공사는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김장, 지역 음식 등을 통해 신규 방한 수요층뿐만 아니라 재방문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동계 시즌 해외 골프 예약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대급 한파 예고와 국내 골프장 겨울 휴장시기에 맞춰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본격 겨울 골프 성수기에 해당하는 12월에서 내년 2월까지 모두투어 해외 골프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태국이 21%로 가장 높다. 이어 베트남(18%), 필리핀(17%), 말레이시아(15%), 중국(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최근 무비자 정책 발표 후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모두투어는 겨울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인기 해외 골프 여행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외 골프 여행 모음 ZIP' 기획전을 출시했다. 이번 기획전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총 12개의 인기 지역 카테고리를 비롯해 프리미엄 골프 여행 수요를 위한 '모두시그니처', 골린이들을 위한 '무제한 라운드' 등 골퍼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다.모두투어는 다양한 구장에서 라운드를 하고 싶은 골퍼에게 '태국 다색골프 5일' 상품을 추천했다. 파타야의 명문 골프장 시암CC, 치찬CC, 람차방CC 등 매일 다른 코스에서 플레이를 즐기고, 5성급 시내 호텔에 머물러 저녁 시간에는 자유롭게 시내 관광도 가능한 상품이다.골프에 온전히 집중하고 싶은 골퍼에게는 라운드와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필리핀 깔라따간/골프텔 5일' 상품을 추천했다. 필리핀의 유명 골프장 깔라따간CC에서 매일 36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전일정 조식/중식/석식이 제공돼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럭셔리한 라운드를 즐기고 싶은 골
가족 해외여행 패키지상품으로 '올 인클루시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숙박, 식사 및 음료, 액티비티 프로그램 등 휴양에 필요한 모든 것을 숙소에서 즐길 수 있어서다. 18일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에 따르면 올 인클루시브 상품은 최근 삼대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에서 선호도가 높다. 6070세대 부모님과 자녀를 동반한 여행에서 이동시간도 줄이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인기라는 설명이다.인터파크 투어는 올 인클루시브 여행지로 사이판과 나트랑을 추천했다. 비행시간이 5시간 이내라 유소아와 6070세대 부모님이 함께 이동하기에도 부담이 적어서다. '사이판 4박5일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전 일정을 5성급 '켄싱턴호텔 사이판'에서 보낸다. 호텔식 식사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상품에 프리미어디럭스룸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포함돼 프리미어디럭스룸 이용 시에만 누릴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켄싱턴 모먼트' 서비스를 1일 1회 이용할 수 있다. 켄싱턴 모먼트는 스타라이트(별빛투어), 애프터눈티, 칠링(샤르퀴트리&와인세트) 등으로 구성된다.또한 레저 전문가팀 '케니'가 동행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 운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스노클링, 패들보드 등 다양한 워터 액티비티는 물론, 트램폴린, 클라이밍, 포켓볼 등 실내 스포츠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나트랑 3박5일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셀렉텀 노아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2000평 규모의 워터파크를 자랑한다. 키즈디스코, 거품파티, 키즈클럽 등 아이를 위한 다
"우연히 한강공원 분수 사진을 보고 노을과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바로 비행기 표를 예매했어요." 지난해 한국을 다녀간 한 중국인 관광객은 "한강공원을 직접 보러 한국 여행을 떠났다"며 이같이 말했다.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관광시장에서 중국 관광객이 매주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다.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 시장을 주도하는 만큼 업계는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해 방문 목적에 따른 상품 개발과 안내로 한국 방문 매력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1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9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213만742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수는 360만6416명(29.7%)으로 1위다. 2위 일본(230만9069명)보다 130만명가량 방문객 수가 더 많다.관광 업계는 방한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인 관광객 방한 수요를 잡기 위해 상품 개발과 홍보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쇼핑 관광으로 대표되는 단체관광객 '유커' 대신 개별 여행(싼커) 수요가 늘어난 데다 면세점 중심 소비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한 한국인 인기 장소를 찾아가는 등 새로운 여행 콘텐츠에 주목하는 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소셜 및 관광데이터로 본 중국인의 한국여행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서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활동은 문화체험으로 나타났다. 관광활동 인기 순위 10개 중 5개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언급량이 가장 많은 키워드는 '사찰'이다. 방한 여행 인기 여행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죽이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면 확인서를 조 바이든 행정부에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은 미국 대선 20여일 앞둔 지난달 14일 전달됐다고 보도했다.지난 9월 미 정부가 이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해쳐선 안 된다고 보낸 서면 경고에 대한 응답 성격이다. 미 당국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위협을 최상위 국가안보문제로 보고 어떤 시도도 전쟁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공개 메시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2020년 1월 미국의 표적 공습으로 국민 영웅 솔레이마니를 잃은 이란은 복수를 천명해왔다. 지난주 미 법무부는 이란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기 전에 암살을 계획했고, 이란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 검찰은 지난 8월 이란과 관계가 있는 파키스탄인을 트럼프 암살 음모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주도로 이란 측과 타결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파기하고, 이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복원한 바 있다.내년 1월 시작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란과 어떤 관계를 유지할지 예단하긴 어렵다.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막판에 이란에 화해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미국의 제재를 해제해 경제를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던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대립을 피하려는 모양새다.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직면할 최대 과제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란은 핵 사용 감독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3분의 1이 박사학위를 소지해 전 세계 의회 정치인 가운데 학력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4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97개국에서 2015~2017년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들의 학력을 조사한 논문을 소개했다. 미국 듀크대 등 6개 대학 소속 연구자들이 공동 발간한 논문에 따르면 인구 200만명이 넘는 56개국 중 국회의원의 박사학위 소지 비율은 한국이 1위로 나타났다. 한국 국회의원들의 학력은 박사, 석사, 학사가 비슷하게 3분의 1씩이다.한국의 뒤를 이어 우크라이나, 대만, 슬로베니아, 몽골, 루마니아, 폴란드, 체코 등도 의원의 박사학위 소지 비율이 높았으나 전체의 4분의 1을 넘지 않았다. 56개국 중 석사 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우크라이나다.우크라이나에서는 학위가 정계 진출에 큰 도움이 되는 요소로 분석된다.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역대 모든 대통령이 박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미국 의회에서는 3분의 2 이상이 석사였다. 반면 이탈리아와 노르웨이, 영국 등에서는 중등학교 학력인 의원의 비율이 4분의 1에 근접할 정도로 높았다.이코노미스트는 "정권이 바뀌어도 정치 입문 경로는 크게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논문 데이터는 현재의 현실도 반영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경기 평택시의 한 유치원에서 4살 원아를 아동용 킥보드로 때린 30대 교사 A씨가 다른 원생 11명에게도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16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6월5일 오전 10시께 자신이 근무하던 유치원에서 4살 원생 B군의 머리를 킥보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군은 머리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B군 부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해당 유치원에 저장된 CCTV 영상 2개월분을 전수 조사했다. CCTV 영상에는 지난 5~6월 B군 외에도 원생 11명에 대해서도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를 때리는 등 다양한 형태의 폭행 장면이 담겨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씨의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A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직원이 아동복지법 위반 행위를 한 경우 법인이나 대표도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유치원 원장 C씨도 함께 입건했다.경찰은 다음 주 중 A씨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과 이에 동조한 정치판결로는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전날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와 관련해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터져 나오는 국정농단과 선거 개입 의혹을 제1야당 이 대표 한 사람을 제물로 삼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편인은 "1심 판결로 윤석열 정권이 임기 절반 내내 올인한 '대통령 정적 죽이기'의 목적이 더욱 분명해졌다. 윤석열 검찰은 공직선거법 제250조상 허위사실공표죄의 대상이 명백히 후보자의 '행위'인데도 이 대표의 '주관적 인식'에 대해 처벌하겠다고 기소했다"며 "1심은 이에 동조해 주관적 인식에 대해 판결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법조계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도 100만원 이하 벌금을 예측했다"며 "1987년 민주화 이후 대선에서 패배한 상대를 이렇게도 무자비하게 제거하려고 나선 정권이 있었나"라고 지적했다.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다음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긴급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형사피고인이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것은 단순히 반성하지 않는 차원을 넘어선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를 두고 "이 대표 측에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최악의 양형 사유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를 연다.이 대표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25일에는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한 대표는 "만약 통상의 국민이 형사재판을 받으면서 판사를 겁박한다면, 그런 행동이 중형을 선고하는 양형 사유로 고려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이 대표의 검사사칭 관련 형사재판에서 이 대표가 김모 씨에게 위증해달라고 요구, 김모 씨가 위증했다는 단순한 사건이다. 흔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한 대표는 지난해 9월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면서 "그 논란 많던 구속영장 기각결정에서조차 위증교사는 인정된다고 했다. 그러니 많은 국민들께서도 이 대표 위증교사는 '유죄'가 날 거라고 들 예상하실 거다"라고 했다.이어 "남은 건 '형량'일 텐데, 위증한 김모 씨보다는 무거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김모 씨는 이 대표가 없었다면 위증 안 했을 거고 위증의 수혜자는 김모 씨가 아니라 이 대표이며 김모 씨는 인정하면서 반성하지만, 이 대표는 부인하면서 반성 안 하기 때
윤석열 대통령과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고별 회담'을 가졌다.양국 정상은 이날 APEC 정상회의 첫 세션 휴식 시간 환담에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 한미 회담을 차례로 가지며 하루 동안 총 3차례 만났다.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협력에 기여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제 임기 전반기 중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부분의 외교·안보 성과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이뤄낸 일"이라고 말했다.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함께 많은 중요한 일을 이뤄낸 것에 감사하다"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회의에서 한미일 협력 체계를 만든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일 협력을 흔들림 없이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합의와 그간의 한미일 협력 진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고 전해졌다.이날 한미일 정상회의는 약 40분, 한미 정상회담은 약 10분간 이뤄졌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북한이 경기와 강원 북부, 서북도서 등 남북 접경지 전역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서북도서 지역에 국한됐던 GPS교란 시도가 14일부터는 경기와 강원 북부 등 남북 접경지역 전역으로 확대됐다. 군은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훈련 목적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로 인해 우리 선박과 민항기의 운항 등에 일부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한편 최근 북한의 GPS 교란 시도는 올해 들어 최장기간이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9일 연속이다. 앞서 지난 5월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 연속으로 GPS 교란 시도에 나선 바 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한 폭스뉴스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를 둘러싼 자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성 비위 의혹에 이어 기독교 극단주의 신념을 드러내는 언행과 몸에 새긴 문신 사진이 공개되면서다.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극단주의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을 인용, 헤그세스의 글과 온라인 활동은 그가 우파 기독교 문화와 정치적 극단주의, 폭력적 사상에 빠진 사람이란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헤그세스는 2020년 저서 '미국 십자군'에서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방법으로 좌파들이 미국 애국자들을 사방에서 포위해 살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의 건국 아버지들과 국기와 자본주의를 죽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성소수자(LGBTQ+)와 여성의 권리, 인종의 정의를 옹호하는 좌파가 곳곳에 숨어 미국에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좌파의 재앙 아래 있다"고 했다.또 그의 몸에 새긴 문신도 기독교 극단주의 신념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그의 팔에 새겨진 '데우트 불트(Deus Vult·하나님의 뜻)'은 중세 십자군 전쟁을 시작할 때 사용된 구호다. 이에 대해 역사학자 토마스 르카크는 "종교적 폭력을 촉구하는 뜻"이라고 지적했다.헤그세스의 가슴에는 '예루살렘 십자가', 어깨 아래쪽에는 미국 건국 당시의 첫 성조기인 별 13개짜리 성조기와 무기 모양의 문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그의 문신은 군 복무 당시에도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신에서 유추되는 극단주의적 성향 때문에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관련 임무에서 배제됐다는 것이다.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4주 연속 최상위권을 지켰다.15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와 마스의 '아파트'는 지난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지난달 4위로 '톱100'에 진입한 뒤 그다음 주 2위를 기록, 이후 2주 연속 3위를 지켰다.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K팝 가수의 노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현재 1위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댓츠 소 트루'(That's So True), 2위는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순위 변동이 없었다.'아파트'는 한국 술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노래다. '아파트 아파트'라는 반복되는 소절과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앞세워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블랙핑크 다른 멤버인 제니의 새 싱글 '만트라'(Mantra)는 98위로 이 차트에 5주 연속 진입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는 xAI가 500억달러(69조7000억원)의 기업가치로 60억달러(8조3000억원)의 투자 유치(펀딩)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통해 xAI의 펀딩 사실이 알려졌는데 당시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된 바 있다.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펀딩은 내주 종료될 예정이다. 60억 달러 중 50억 달러는 중동 국부펀드가, 나머지 10억달러는 다른 투자자들이 넣을 예정이다. xAI는 투자금을 AI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최신 칩 10만개를 매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xAI는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기업이다. 머스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에서 구동되는 AI챗봇 '그록'을 출시했고,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했다.xAI가 투자 유치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여만이다. 당시 xAI는 60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다. 펀딩 이후 xAI의 가치는 240억 달러에 달했는데, 6개월 만에 가치는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그록의 새로운 버전을 학습시키고 있다. xAI는 X의 데이터로 그록을 훈련한다.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 기능도 이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방한과 방중을 각각 제안했다.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에서 별도 양자 회담을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시 주석이 윤 대통령을 먼저 초청했고, 윤 대통령도 시 주석의 방한을 제안했다"며 "특히 내년 가을쯤에 우리가 APEC 경주 회의를 주최하기 때문에 시 주석께 자연스럽게 방한해 달라고 했다. 두 정상 모두 '초청에 감사하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정세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가속화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에서 별도 회담을 가졌다. 한중 정상회담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래 2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북한의 군사 협력 등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평화적 문제 해결 원칙을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과 함께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세계가 글로벌 복합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한중 간에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양국이 힘을 모아 안보·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의 긴장을 원하지 않는다. 오로지 당사자들이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 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의 입장은 한결같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속보] 시진핑 "한반도 긴장 원하지 않아…평화적 해결 희망"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페루에서 독거미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을 밀반출하려던 2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공항에서 적발됐다.15일(현지시간) 페루 산림·야생동물보호청에 따르면 지난 8일 페루 리마 수도권에 해당하는 카야오 지역 호르헤차베스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A씨(28)가 타란툴라(독거미) 320마리, 지네 110마리, 총알개미 9마리를 숨겨 출국하려다 붙잡혔다.공항 보안요원은 프랑스를 경유해 한국으로 가기 위해 검색대를 통과하던 A씨의 복부 주위에 수상한 돌출부가 있는 것을 확인, 직접 검문해 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산림·야생동물보호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남성은 야생동물들을 담은 작은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통에 접착테이프를 붙인 뒤 몸에 밀착시킨 벨트형 가방 안에 넣었다"며 "야생동물들은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페루 당국은 A씨가 반출하려던 일부 종이 페루에서 멸종위기·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다고 덧붙였다.산림·야생동물보호청은 "이국적인 동물의 경우 연말연시에 밀거래 시장에서 높은 값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밀매업자들은 보안검색을 피해 가기 위해 갖가지 수법을 동원하는 추세"라고 밝혔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 협력과 경제 협력을 포함한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러시아·북한의 군사협력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이달 초 캐나다 오타와에서 양국 외교·국방 장관(2+2) 회의가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을 환영한다"며 "2+2 회의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호혜적 방산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트뤼도 총리는 "이번 2+2 회의 출범은 양국 간 협력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계기였다"며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련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캐나다가 그간 유엔사 부사령관 파견 등 유엔사에 대한 기여와 대북 제재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내년이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이 되는 해로, 최적의 경제 안보 파트너인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자고 했다.트뤼도 총리는 "내년에 캐나다산 LNG(액화천연가스)가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 이라며 "양국이 역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에너지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양국 정상은 불법적인 러북 군사 협력을 규탄하고, 앞으로 대외 메시지 발신과 단합된 대응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내년 1월20일 출범하는 새 행정부 백악관 대변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 내신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27)이 발탁됐다.15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캐롤라인 레빗은 나의 역사적인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캐롤라인은 똑똑하고 강인하며, 고도로 유능한 소통 전문가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그녀가 대변인 연단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미국 국민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레빗은 1기 트럼프 행정부 후반에 '대변인보'로 일하며 백악관 공보팀 일원으로 일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 실패하면서 백악관을 나온 그는 트럼프 측근 의원이자 최근 유엔 대사로 지명된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의 공보국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세인트 안셀름 대학에서 언론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시절 소프트볼 선수로도 뛰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백설공주 실사 영화의 주연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지지자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결국 사과했다.15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지글러는 지난 6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또 다른 4년간의 증오를 예상한다"는 글을 올렸다.지글러는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 남자를 위해 나타난 수많은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깊고 깊은 질병이 있다"며 "트럼프 지지자들과 트럼프에게 투표한 사람들, 트럼프 본인은 절대 평화를 알지 못하기를"이라고 했다.폭스뉴스와 NBC 뉴스 등을 거친 언론인이자 보수진영 논객 메긴 켈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이 여자는 돼지"라며 "디즈니는 이 여자를 해고하고 영화를 다시 찍어야 한다. 이 사람에게는 문제가 있다. 당장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켈리의 방송 내용이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 확산하며 지글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결국 지글러는 14일 온라인에 다시 글을 올려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지글러는 "지난주 내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선거 관련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감정에 휩싸여 부정적인 담론을 키워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후 지글러가 올리는 게시물에는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디즈니의 백설공주 실사 영화는 미국에서 내년 3월 개봉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지글러를 둘러싼 이번 논란에 관해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지글러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 오디션에 합격해 데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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