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금융부동산부 오세성 기자입니다.
재계, 석유화학·중공업, 전자·IT, 자동차를 거쳐 현재는 부동산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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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재지정을 발표하고 시행되기 전까지 5일간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궈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강남구에서만 74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 절반가량이 신고가를 기록했다.1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발표한 지난달 19일부터 시행 전날인 23일까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서 체결된 매매 건수는 11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건(동일 가격 2건 제외)은 신고가 거래였다.'허가 없이' 거래할 수 있었던 5일간 체결된 116건 가운데 강남구에서 발생한 거래가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31건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용산구 24건, 송파구 12건, 서초구 6건 순으로 거래가 체결됐고 신고가 거래는 용산구 7건, 송파구 1건, 서초구 1건 순이었다.용산구와 송파구, 서초구 등에 비해 강남구 부동산 시장에 거래가 몰리고 신고가가 속출한 배경에 대해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는 삼성·대치·청담동 등 강남구 주요 지역이 장기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며 누적된 매수 수요가 단기간 집중된 결과로 풀이했다.이 기간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와 '현대1차'였다. 규제 발표 직후인 19일과 20일 각각 전용면적 183.41㎡, 전용 196.21㎡가 92억원에 거래됐다. 특히 신현대11차 전용 183.41㎡는 지난해 11월 86억원에 거래된 지 넉 달 만에 6억원이 뛴 모습을 보였다.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55.52㎡도 지난달 21일 78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인 지난해 11월 71억5000만원
전국의 신규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지방 다세대·다가구 등 비(非)아파트에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월세 계약을 맺고 있다.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전·월세 신규 거래 중 월세(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다.월세 비중은 1∼2월 기준으로 △2021년 41.7% △2022년 47.1% △2023년 55.2% △2024년 57.5%로 급격히 늘어나더니 올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4년 만에 20%포인트(p)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특히 지방의 월세화가 가파르다. 수도권은 60.2%로 1년 사이 3.1%p 늘었고 같은 기간 지방은 63.5%로 5.4%p 증가했다.아파트 월세 비중은 매년 소폭 오르고 있지만, '빌라'로 대표되는 비아파트 월세 비중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전국 아파트 월세 비중은 올해 1∼2월 44.2%로 1년 새 2%p 늘었다. 서울이 43.8%, 지방은 45.4%다.같은 기간 비파아트 월세 비중은 76.3%로 1년 전보다 5.6%p 증가했다. 서울은 76.1%, 수도권도 73.2%로 70%대에 머물렀지만, 지방 비아파트 월세 비중은 82.9%로 한층 높았다. 대부분 전세가 아닌 월세 계약이 이뤄진다는 의미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 2년간 전세 사기로 인해 빌라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지방 부동산이 침체하면서 월세화가 가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임대인은 은행 예금금리가 떨어지고 집값도 오르지 않으니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한다"며 "전월세전환율도 높아지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서울시가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공사 중단까지 겪은 은평구 대조1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고 1년여 만에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1일 밝혔다.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정비사업이 지체되거나 갈등을 겪는 현장에 건축·도시계획·도시행정·도시정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1개 조 2~5명)을 파견해 합의를 지원하는 제도다.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은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공사비 3771억원 증액을 요구해왔다. 조합 내분으로 인한 집행부 공석 장기화와 공사비 미지급 등이 겹치며 발생한 공사 중단과 공기 연장 등의 손실 비용 1995억원, 설계변경·특화설계 등 1776억원 등이다.지난해 1월 공사가 중단되자 서울시는 코디네이터를 현장에 파견했다. 이들은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조합과 시공자의 제출 자료를 검토한 뒤 적절한 조정안과 중재안을 제시했다. 결국 조합과 시공사는 공사비 2566억원 증액에 합의해 지난달 29일 관련 의결을 끝냈다.2012년부터 진행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지난해에도 총 15개 정비 지역에 파견돼 여러 갈등을 해결했다. 지난해 8월 미아3·안암 2구역, 12월 역촌 1구역에 이어 올해 1월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3월 말 대조 1구역까지 총 8개 구역에서 합의안을 이끌어냈다.현재도 천호 1구역, 노량진 6구역 등 총 6곳의 정비사업 현장에서 조정·중재 활동을 펼치고 있다.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조합 내부 갈등, 공사비 갈등 같은 여러 갈등 상황으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적극 나서서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해 신속한 주택공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quo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해당 지역 보류지와 경매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보류지를 구매하거나 경매로 낙찰받을 경우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입주가 예정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이달 보류지 매각에 나선다. 전용면적 84㎡ 1가구와 전용 59㎡ 18가구 등 29가구가 계획됐다. 조합은 이달 대의원회의와 총회를 거쳐 매각 방식과 가격을 정한 뒤 공고할 방침이다.보류지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전체 가구의 1% 이내에서 보류지를 정한다. 조합이 마음대로 가격을 정할 수 있는데, 통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데다 청약 제한도 없어 재건축 시장의 '틈새 매물'로 불렸다.메이플자이 보류지는 공개경쟁 최고가 입찰 형식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최저입찰가는 전용 59㎡ 기준 33억원 수준으로 논의됐지만, 최근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맞물리면서 35억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상향 조정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인근 개업중개사는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을 발표하면서 보류지 가격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며 "보류지 판매 수익이 조합원 분담금으로 이어지는 탓에 조합장이 가격을 낮추자고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 모든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 내 아파트를 거래하려면 기초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고,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그렇기에
현대건설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핵심 신사업과 기술 등 미래 비전을 담은 신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3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Future Starts Here'라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3분 30초 길이에 미래 스마트시티에서 변화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의 모습을 그렸다. 가상의 시대를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2019년 선보인 홍보 영상이 현대건설의 도전 정신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과를 담아냈다면 이번 영상은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현대건설의 노력과 도전, 그리고 변화를 앞서 예측하고 산업 전반을 리드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면모를 담담하게 펼쳐냈다.현대건설의 대표 역작인 한강대교 위를 달려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시작하는 이번 영상은 가상의 미래를 SF영화처럼 낯설게 표현하기보다 현재의 풍경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인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와에도 △현장을 누비는 건설로봇 △층간소음을 완벽 차단하고 입주민의 수면과 건강까지 챙기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환경을 생각한 SMR·수소·해상풍력·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이터센터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등 현대건설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추진 중인 핵심사업을 보여주며 혁신을 이끄는 현대건설의 저력을 매끄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PR 영상이 현장 중심의 시공 역량을 보여준다면, 현대건설은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선도적 기업 역량과 지속가능한 인류의 삶에 공헌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까지 담고 싶었다"며 "미래를 보다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
대우건설이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원자력 사업과 핵연료 사업에 대한 공동연구, 기술교류, 협의체 운영 등 상호협력을 강화 하기로 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회사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원자력연료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UAE 원전에 필요한 원자력연료를 수출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전원자력연료와 과거 국내 원자력연료 제조시설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면서 성공적인 경험을 축적하였으며, 한국형 SMR인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도 함께 참여해 왔다.대우건설은 1991년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해외수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등 현재까지 약 30여개의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과 혁신형 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에는 한전KPS와 SMR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원자력 관련 최고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체코 원전 시공 주관사 참여에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설계, 시공, 유지보수, 해체에 이르는 원자력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회사"라며 "신규 원전, SMR 사업에 적극 진출하여 국내외에 K-건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영향에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약 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반등한 것은 7개월 만이다.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보다 4% 증가하면서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전체 주택 매매는 7230건으로 전월 대비 37.9% 증가했다. 서울 주택 매매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토허제 해제와 봄 이사철 수요,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3233건에서 4743건으로 46.7%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매매량은 2만426건으로 전월 대비 34.6% 증가했고, 지방은 2만6672건으로 30.3% 늘었다.전국 주택 매매는 5만698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32.3%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6.6% 늘었다.아파트 매매는 전월 대비 34% 증가한 3만9925건, 비아파트 매매는 26.2% 늘어난 1만773건이었다.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61가구로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7600가구로 전월보다 10.9%, 지방은 5만 2461가구로 0.8% 감소했다.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지난달 말 악성 미분양은 전월 대비 3.7% 늘어난 2만3772가구에 달했다. 지방 물량이 1만9179건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특히 충북 지역 악성 미분양이 565가구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40.2% 급증했다. 규모별로 보면 △대구 3067건 △경북 2502건 △경남 2459건 △전남 2401건 △부산 2261건 순으로 많았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최근 경기 양주경찰서는 한 아파트 주민 A씨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래층 주민 B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하자 격분해 그의 집에 동물 분뇨와 액젓을 뿌리고 래커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도 층간소음 갈등으로 갈등을 빚다 서로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한 입주민들을 입건했습니다.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폭력 등 강력범죄는 나날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층간소음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실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층간소음 관련 5대 강력범죄가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10배 늘었습니다.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도 2019년 2만6257건에서 지난해 3만3027건으로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10배 늘어난 층간소음 강력범죄…노후 아파트는 더 '취약'층간소음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자 정부는 부랴부랴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05년 주택법 주택건설기준규정을 통해 최소 49데시벨(db)로 성능인정서를 받은 바닥구조만 공동주택으로 시공하게 했습니다.2022년에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도입해 아파트 완공 이후 바닥충격음 시험을 진행해 기준 미달이면 재시공하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는 소음 기준인 49데시벨(dB)을 맞추지 못하면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초강수까지 뒀습니다.하지만 이미 예전에 지어진 아파트 주민들은 층간소음의 불편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합니다. 특히 관련 규정이 미비했던 노후 아파트의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바닥과 천장 사이인 슬래브 두께가 요즘 아파트보다 현격히 얇기 때문
1기 신도시 일산 선도지구인 후곡마을이 신탁 방식으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한다.한국토지신탁은 후곡마을 3·4·10·15단지 통합재건축 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준비위에 따르면 후곡마을 3·4·10·15단지는 소유자 92%가 동의했을 정도로 재건축 추진 의지가 높은 곳이다.지난 2월 실시한 선도지구 추진방식 주민 설문조사에서는 4개 단지 2564가구에서 평균 10명 중 8명이 신탁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후곡마을 준비위는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탁방식으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준비위는 신탁방식 장점을 살려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과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힘써 주민들의 강한 의지와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현대건설은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5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이 매년 개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건설 산업 내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모집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 주택 △라이프스타일(주거 서비스) △친환경(탄소저감, 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술·공법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마트 안전 등 총 6개 분야다. 설립 10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혁신 아이디어,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8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6월 말 10개 내외 스타트업을 뽑을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기술검증(PoC) 기회 및 사업화 지원금 제공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후속 연계 지원사업 참여기회 제공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 △투자 검토 △홍보지원(데모데이 및 전시회 참여) 등을 제공받는다.현대건설은 선발된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후속 연계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진흥원, 창업중심대학,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국내 창업지원기관들과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건설 산업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상생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과 긴밀히 협업하여 건설 산업 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하는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이
DK아시아의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가 누적 이용자 50만명을 넘어섰다.DK아시아는 인천시 서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서 2023년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 누적 이용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셔틀버스는 1단지와 2단지를 합해 총 6대가 운행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아파트 단지에서 검암역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해 입주민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입주민이 셔틀버스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검암역에 갈 경우 편도 요금은 1500원이다. 출퇴근을 고려하면 하루 3000원, 한 달이면 6만원, 연간으로는 72만원 넘는 교통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DK아시아는 오는 4월 1일부터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서도 4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출퇴근을 위해 인근 역으로 이동할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통학용으로도 운행하고 주말에는 요트 탑승 전용 셔틀버스로도 운영된다.요트 탑승 전용 2대의 셔틀버스는 블랙라벨 최고 사양 버스로, 아파트 단지에서 출발해 김포 아라마리나까지 운행한다.탑승 방식 또한 입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개선됐다. LG ThinQ 앱을 통해 셔틀버스 QR코드 승차권을 발급받아, 버스 내 설치된 검표 단말기에 태그(인증)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아이들과 어르신은 입주민 카드를 활용한 승·하차도 가능하다. 앱에서 셔틀버스 실시간 동선 확인 기능도 제공된다.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현재 운행 중인 셔틀버스와 앞으로 운행될 셔틀버스를 포함해 총 12대의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셔틀버스가 4월부터 로열파크씨티 곳곳을 누비며 입주민들의 편리한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며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는 소식에 한남4구역 매물 매수 문의가 부쩍 늘었는데, 정작 매물이 없습니다."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개업중개사는 "한남4구역은 이미 매물이 품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재개발 빌라까지 몰려든 영향이다.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 전역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후 부동산 시장에서 재개발 빌라와 주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두고 시장에서 '집값 상승 보증수표'라는 반응마저 나오는 가운데, 규제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토허제에 아파트 매매 묶이자…'아파트 될 빌라' 문의 껑충한남뉴타운이 위치한 용산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비아파트에는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대부분 빌라와 주택인 한남뉴타운이 실거주를 피할 수 있는 투자처로 떠오른 이유다.다른 개업중개사도 "한남4구역은 올해 초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가격이 뛰었고, 이제는 매물이 없다"며 "한남5구역도 50평대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매물이 50억원에 나왔다가 토지거래허가제 발표 이후 55억원으로 호가가 뛰었다"고 했다. 이 중개사는 "한남5구역 시공사가 정해지면 가격은 재차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한남뉴타운 가운데에도 시공사 선정과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있는 한남4·5구역에 시장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산구를 비롯한 투기과열지구 내 재개발 사업장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전매제한이 걸
중흥토건이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선보인 '원주역 중흥S-클래스'가 평균 8.95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원주역 중흥S-클래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59가구 모집에 총 3215건의 청약이 접수됐다.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타입에서 기록한 9.3대 1이었다.분양관계자는 "남원주역세권의 교통망 개선 기대감과 합리적인 분양가, 주변 개발 호재 등이 긍정적 청약 결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시세 상승 여력도 수요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원주역 중흥S-클래스는 원주시 무실동 남원주역세권 A-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50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KTX 원주역이 있고 서원주역에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무실동 일대 대형 쇼핑시설과 상업지구도 도보권에 있다.원주역 중흥S-클래스 당첨자 발표는 4월 1일이다. 정당계약은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입주는 2028년 6월 예정이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이 두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에 적용된다.삼성물산은 두산건설과 스마트 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남양주 평내동 '두산위브더제니스평내호평역N49'를 시작으로 두산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 약 2만 가구에 홈닉을 적용한다.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홈닉 공구, 아파트 케어 등 다양한 주거 생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입주민들은 홈닉을 통해 집 안에서 누리는 편리함은 물론, 단지 내 커뮤니티,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손쉽게 이용하며 차별화된 스마트 라이프를 경험 할 수 있다. 2023년 전용 앱 출시와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에 도입된 홈닉은 현재 '아크로리버파크' 등 반포 일대 프리미엄 아파트 등 약 5만 가구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개별 세대뿐만 아니라 단지 전체 에너지 사용량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까지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돕는 에너지관리 기능이 호평받고 있다.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다양한 스마트 주거서비스 기술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타 브랜드 아파트에도 홈닉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며 "홈니커스 클럽, 아파트 케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각각의 단지에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현대건설이 샤힌 에틸렌 생산시설 공사 현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 분리타워를 성공적으로 설치하며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2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한 타워는 높이 118m, 무게 2370톤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필렌 생산 설비다. 약 50층 아파트 높이와 맞먹는 설비로, 현대건설은 하역부부에서 현장으로 이동한 후 TLS(타워 리프팅 시스템)를 활용해 수직으로 세워 14시간 만에 설치를 마쳤다.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광역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축구장 120개 면적(88만㎡) 부지에 9조258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국내 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샤힌 전체 프로젝트의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와 함께 TC2C(저부가가치 원유를 스팀 크래커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가 도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에틸렌 생산설비 '스팀 크래커' 등 대단위 설비를 시공하는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패키지1을 수행 중이다.설비 규모와 투입 물량도 어마어마하다. 프로필렌 분리타워 외에도 스팀 크래커 핵심 장치인 크래킹 히터(나프타·LPG 등의 원료를 열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제품을 생산) 역시 높이 68m, 무게 3200톤의 초대형 크기를 자랑한다. 패키지 전체 토목 공사에 사용되는 콘크리트는 레미콘 차량 6만 대가 필요한 33만3749㎥에 달하며 철골 역시 에펠탑 14개를 만들 수 있는 9만8634톤이 쓰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의 상징적인 초대형 설비를 안전하게 인양하고 성공적으로 설치해 뿌듯하다"며 "투입 물량과 설비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지만, 현대건설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성태안3 B3 블록 건설 현장에서 건설 현장 추락사고를 예방 및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건설 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에 따라 마련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근로자의 심전도, 맥박 등 생체데이터를 분석해 이상징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장비 시연과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중대 위험 시설물 특별 안전 점검 등이 진행됐다.특히 타워크레인, 리프트, 비계 등 추락 위험이 큰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전파하고, LH가 자체 개발한 안전사인물도 설치했다. 안전사인물은 근로자들이 위험 구역을 명확히 인식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추락 주의, 접근금지 등 직관적 경고 문구에 시각적 효과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리프트에 탑승해 시설물을 점검한 뒤 "앞으로도 건설 현장의 주요 사고 유형 중 하나인 추락사고를 확실히 예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점검기준을 강화하고 현장 안전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비 조달을 위한 미래도시펀드가 올해부터 투자자를 모집한다.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총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 정책 설명회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투자자 모집에 앞서 노후계획도시 정책과 미래도시펀드의 구조·지원내용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관련 공공기관, 연기금, 공제회, 은행, 보험사 등이 참석한다.미래도시펀드는 사업시행자에게 대출을 시행하는 대출형 펀드로 조성된다. 대출형 펀드는 사업시행자에게 사업비용을 대출하고 이자를 통해 수수료와 투자수익을 마련하는 펀드를 말한다.국토교통부는 펀드 투자 수익률이 연 4%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펀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HUG가 모든 대출에 대해 보증한다.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그간 정비사업에선 주민들이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시공사는 장기간 사업 불확실성을 감당해야 했다"며 "미래도시펀드가 재원 조달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미래도시펀드는 연기금 등이 투자하는 모(母)펀드와 사업비를 직접 대출하는 재건축 사업구역별 자(子)펀드로 구성된다. 필요한 규모의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시리즈펀드 형태다.모펀드 투자자에게는 자펀드 우선 출자권을 부여한다. 모·자펀드에는 지분 유동화를 허용한다. 투자자는 펀드 지분을 양도·신탁해 투자 자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다.대출은 재개발·재건축에 한정하지 않고 주택 단지, 중심 지구, 시설 정비 등 다양한 사업 유형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단독 시행한 사업장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이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가 입주를 시작한다.SH공사는 '답십리 제17구역 주민대표회의'와 단지 합동 점검을 마치고, 오는 28일부터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입주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답십리17구역은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 주택경기가 침체하고 시공사가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손을 떼면서 사업이 표류했다. 이후 2011년 SH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면서 정상 궤도로 올라왔다.SH공사는 사업을 직접 감리하며 사업비를 절감했고, 공사비 검증도 직접 맡아 공사비 분쟁이나 공사 중단도 예방했다. SH공사는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업해 표류하던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만큼, 민·관 협업 모델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는 1만3850.9㎡ 규모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1층, 6개 동, 326가구(전용면적 59~84㎡)의 고품격 아파트로 재탄생했다. 체력단련장과 작은 도서관, 어린이 승하차 공간, 다목적실, 세대 별 공동 창고 등 다양한 특화 공동체 시설도 갖추고 있다.공간 확장과 변경 등 리모델링이 용이한 구조로 설계했고 △지능형 보안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치 △스마트 통합 주택 제어판(월패드) △인공지능 주차 관제 △소음 저감 레인지 후드 등 다양한 첨단 기술도 적용했다.답십리 제17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입주를 맞아 황상하 SH공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상하 사장은 "지난 36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과 협업을 확대해 성공적인 민·관 협업 모델을 확산하겠다"며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유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8000여명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유스타트 프로그램은 아동보호시설을 떠나 사회로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여 스스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지원 연계 종합 지원책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LH는 2019년부터 연평균 1300명 이상, 지난해 말 기준 누적 8031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자립준비청년이 연 평균 1700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10명 중 7명은 LH 임대주택에 입주한 셈이다.LH는 지난 2월에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전세임대 입주자 상시 모집공고를 시작했다. 별도 물량 제한은 없으며, 연말까지 접수를 받는다.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자립준비청년의 사정을 감안해 매입임대, 건설임대, 전세임대 모두 임대보증금은 100만원 수준으로 제공된다. 특히 공공임대 유형 중 가장 활용률이 높은 전세임대주택은 만 22세까지 월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대 기간도 최장 30년까지 가능하다.LH는 유스타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간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정착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청약저축 가입·납입 지원, 한국씨티은행, 세이브더칠드런과 자립준비청년에 소형가전과 주거·금융 생활교육을 제공하는 함께 서기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유스타트 전용 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자립준비청년의 거주 희망지역, 취업계획, 소득 등을 고려해 주택 물색부터 청약 서류 준비, 계약체결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월평균 상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전용면적 84㎡ 국민 평형 아파트가 평(3.3㎡)당 2억원 시대를 열었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가 지난 3일 70억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같은 면적이 60억원(9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하고 7개월 만에 10억원이 더 오른 것이다.지난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가 70억원에 팔렸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각에서는 가격을 띄우려는 헛소문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결국 실거래가로 정식 신고됐다.이번 거래의 3.3㎡당 가격은 2억588만원이다. 국민 평형 아파트가 3.3㎡당 2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래미안원베일리에서 3.3㎡당 2억6346만원을 기록한 106억원 거래가 나왔지만, 이는 전용 133㎡ 매물이었다.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달 49억~55억원 사이에 거래됐다. 현재도 55억원 수준에서 호가가 형성됐다. 같은 면적에서도 20억원에 육박하는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파노라마 한강뷰' 프리미엄 때문이다.한강이 보이지 않는 '비 한강뷰' 매물은 양측 창문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한강뷰'에 비해 10억원 이상 낮은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 규제와 맞물린 똘똘한 한 채 수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가속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등으로 시장이 냉각하더라도 수요가 몰리는 최상급지 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서울시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광역 규제로 인해 서민 주거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한 달 만에 번복한 토지거래허가구역…40만가구로 확대26일 정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 아파트가 지난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일대 아파트 2200개 단지, 40만여 가구가 규제 대상이다. 이들 지역 아파트를 거래하려면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2년 이상 실거주 매매만 허용된다."반시장적 규제"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던 서울시가 한 달 만에 부동산 정책을 180도 뒤집으면서 부동산 시장이 대혼란을 겪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잠삼대청(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아파트 305곳 가운데 291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지정 해제했다.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해 "재산권 행사를 임시로 막아놓은 것이므로 당연히 풀어야 한다"고 해제를 예고했다. 이후 강남권 집값 상승에도 "규제 해제 직후 가격 상승은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자유거래를 침해하는 반시장적 규제이지만, 독점이나 투기 등으로 시장이 왜곡될 경우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뒤집었다.한 달 만에 뒤집어진 서울시의 부동산 실험은 더욱 강력한 규제로 돌아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특정 구역이나 동(洞)이 아닌 구(區) 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 규제를 '핀셋 규제'로 전환하겠다던 서울시의 공언도 빈말이 됐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25일 "선별적 수주 전략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혁신하겠다"고 밝혔다.허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건설업의 기본인 품질과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하고, 위기관리총괄임원(CRO) 산하 위기관리(RM)실을 신설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11월 리브랜딩한 주택 브랜드 '자이'를 두고도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사고 전환을 강화하고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최근 고객경험(CX)팀을 신설하고 마케팅 조직을 개편했다.미래지향적 신규 사업 발굴도 다짐했다. 허 대표는 "기후변화, 고령화 같은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했다.디지털 기술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등 '디지털 마인드셋'을 내재화와 준법경영 강화, ESG 사회적 책임 이행 등도 다짐했다.허 대표는 "올해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고객과 사회로부터 더욱 큰 신뢰를 얻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대한건설협회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전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2차 매각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4대 건설협회, 업권별 금융협회, 금융감독원 공동으로 개최한다. 시행·시공사 등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 위주의 맞춤형 설명을 제공해 실무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뒀다.정보공개 플랫폼에 공개된 사업장 중 시행·시공사가 관심을 표명한 사업장 중심으로 발표 자료를 구성하고, 설명하는 사업장 수도 확대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축매입약정 사업이나 부실 사업장의 경·공매 자금 등을 대출해주는 신디케이트론 지원 등 자금지원 방안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리 촉진을 위해 매각 추진 사업장 현황에 관한 목록을 제공하는 정보공개 플랫폼을 마련했다.출시 당시 경·공매 대상 사업장 중 소송 진행 중이거나 경·공매 일정 미확정 사업장을 제외하고 195개 사업장(3조1000억원) 규모가 우선 공개됐으며, 같은 달 1차 설명회가 열렸다.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1차 설명회와 마찬가지로 개별 상담부스를 설치해 자금지원 등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번 설명회가 부동산 PF시장 자금 선순환을 통한 부동산·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SK에코플랜트가 협력사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외주·조달 에코파트너스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정기총회에서 SK에코플랜트는 2025년 글로벌 경제·경영환경 전망과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비즈파트너(협력사) 협력체 '에코파트너스' 분과도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종합 서비스, 에너지, 환경 등 핵심 비즈니스에 맞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하이테크, 에너지, 솔루션 등으로 개편했다.SK에코플랜트는 2011년 ‘외주 에코파트너스’를 시작으로 2013년 ‘조달 에코파트너스’까지 발족·운영하며 우수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업해왔다. 협력사 대상 직간접적 금융·기술·교육·인력·ESG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이런 노력에 힘입어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과 대미 경제상황의 변화로 거시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2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분석한 지도다. 서울 평균을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을 기준으로 산출했다.다방여지도에서 올해 2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67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35만원으로 집계됐다. 1월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1만원(1.4%), 평균 전세 보증금은 120만원(0.6%) 내렸다.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146%로 가장 높았다. 평균 월세는 97만원으로 서울 평균인 67만원보다 30만원 높았다. 이어 용산구 121%, 성동구 116%, 서초구 115%, 중랑구 111%, 영등포구 110%, 금천구 107%, 강동구 105%, 양천구 103%, 관악구 102%, 마포구 101% 순으로 총 11개 자치구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134%로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 전체 평균보다 6932만원 높은 2억746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남구 118%, 영등포구 113%, 용산구 109%, 성동구 108%, 광진구·동작구 106%, 송파구 103%, 강동구 102% 순으로 평균 전세 보증금이 높았다.전달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지난 1월 66만원에서 2월 77만원으로 한 달 만에 11만 원(16.7%) 상승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강북구가 지난 1월 9796만원에서 1억2791만원으로 한 달 새 2996만원(30.6%) 올랐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국토교통부가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4075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모집 규모는 청년 1776가구, 신혼·신생아 가구 2299가구 등이다. 오는 27일부터 입주자 신청을 받고, 자격 검증을 거쳐 이르면 6월 말부터 입주한다.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시세 30~40% 수준의 신혼·신생아Ⅰ 유형(1290가구)과 시세 70~80% 수준의 신혼·신생아Ⅱ 유형(1009가구)으로 구성됐다.신생아 가구는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해 우선공급하며,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은 27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1000가구)은 해당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도곤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청년·신혼부부가 안정적인 주거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주거안정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하자 주택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5로 한 달 새 6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7월 7p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지난달만 하더라도 주택가격전망 CSI는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하며 99를 기록했다. 기준선 100을 밑돌면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라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한 달 만에 6p 오르면서 기준선 100을 넘은 것은 물론, 2003~2024년 장기 평균인 107에도 근접했다. 집값 상승론이 하락론보다 우세해진 것이다.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완화에 따른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 폭 확대 등으로 주택가격전망 CSI가 올랐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한 영향은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자 한 달 만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이 팀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과 함께 강화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나왔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집값 기대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한편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를 보여주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1.8p 하락한 93.4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 100.7 수준이었던 CCSI는 계엄 선포 이후 지금까지 기준선 100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최근 서울 일대에서 직거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집주인을 사칭한 부동산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피스텔 임대업을 하는 박모씨는 최근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20만원에 내놓은 신축 오피스텔을 한 임차인에게 보여줬다가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매물에 관심이 있다며 연락한 A씨는 박씨에게 "지금 집 앞에 있는데, 번거롭게 나올 것 없이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직접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비어있는 집이라 박씨는 부담 없이 비밀번호를 알려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박씨에게 비밀번호를 받은 A씨가 직거래 앱에 집주인으로 등록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50만원' 등 시세 반값으로 매물을 올린 것이다.A씨는 광고를 보고 연락한 청년들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고는 "내가 멀리 있어 지금은 만날 수 없으니 본계약은 며칠 뒤에 하고, 우선 가계약금 100만원을 보내라"고 말했다.위조된 등기부등본과 신분증 사진을 받아본 청년들은 좋은 조건의 매물을 놓칠까 급한 마음에 가계약금을 송금했다. 피해 청년들은 A씨와 연락이 끊긴 뒤에야 경찰에 신고해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한 사기 행각이었던 것을 알게 됐다.박씨 오피스텔에서만 이러한 사건이 수 건 발생했다. 박씨는 "출입문에 모르는 사람과 계약 없이 입금해선 안 된다는 직거래 사기 주의 안내문을 붙여놨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피해자 중에는 보증금 1000만원 전액을 입금한 사회초년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직거래 앱을 이용한 유사 사기가 강동구 고
현대건설이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에 성공했다.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사업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2220번지 일원에 20만8936.60㎡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하 4층 ~ 지상 45층, 14개 동, 2803가구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비는 1조4447억원이며 지분율은 현대건설 53%, 롯데건설 47%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이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센텀스카이'를 제안했다. 최고 높이의 자연 조망 단지를 통해 부산에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세계적 건축 명가인 SMDP와 손을 잡고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단지는 타워형 위주의 배치 계획을 통해 수영강, 장산, 배산 등의 조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모든 조합원이 바다, 강, 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3면 개방 특화, 포켓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조망 특화 평면을 적용해 모든 세대에 최적의 조망 프리미엄을 제공할 계획이다.단지 45층 최고층에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는 탁 트인 아름다운 풍경과 단지의 상징적인 경관이 어우러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스카이 브릿지에는 스카이라운지와 루프탑 라운지를 조성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한편 현대건설은 2024년 도시정비사업에서 6조613억원을 수주하며, 6년 연속 수주액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개포주공6·7단지,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핵심 사업
24일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특정 구역이나 동(洞)이 아닌 구(區) 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 3구와 용산구에 있는 2200개 아파트 단지, 약 40만 가구가 대상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등을 거래할 때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2년 이상 실거주할 매매만 허용되고,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거나 기존 주택을 1년 이내 모두 매각해야 한다.이날 체결되는 매매 계약부터는 사실상 무주택자만 아파트를 살 수 있고,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도 불가능하다는 의미다.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강남 3구와 용산구는 기존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더해 3중 규제를 받게 됐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올해 9월 30일까지 6개월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6개월 이후에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정부와 서울시가 필요하면 지정 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마포·성동·강동 등 주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 지정한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집값 상승을 경험한 만큼 정부가 규제를 쉽게 풀 수는 없을 것"이라며 "향후 토지거래허가제 영향을 받지 않는 법원 경매, 재개발, 신규 분양 등이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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