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금융부동산부 오세성 기자입니다.
재계, 석유화학·중공업, 전자·IT, 자동차를 거쳐 현재는 부동산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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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으로 논란이 된 소말리아계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검찰에 넘겨졌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6일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소말리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컵라면에 담긴 물을 테이블에 쏟는가 하면, 춤을 추면서 편의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편의점 직원이 이러한 행동을 제지하자 소말리는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다.소말리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이런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경찰은 영상을 보고 불법 행위를 인지해 수사에 착수, 그에게 출국 정지 조처를 했다.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도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지난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서 참가자 11명을 체포한 것에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이 "강경 진압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조 청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집회 참가자 중 부상자가 나왔다고 주장하는데, 경찰 부상자는 105명"이라며 "시민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최소한의 통로를 확보한 것이 강경 진압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 측 부상자 중에서는 골절좌상과 인대 파열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총 11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 신고범위를 넘어 도로 전체를 점유하자 조치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조 청장은 "집회시위법상 절차에 따라 시정조치 요구, 종결선언 요청, 해산명령 3회를 했으나 참가자들이 따르지 않았다"며 "(길을 트기 위해) 들어가면서도 해산명령이 완료된 상태라고 고지했다. 과한 처분이라는 데 전혀 동의하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경찰은 입건자들을 남대문경찰서(3명), 강동경찰서(2명), 노원경찰서(1명), 방배경찰서(2명), 수서경찰서(3명)으로 나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입건자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집회를 주최한 민주노총 집행부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불법행위를 사전에 기획한 걸로 보여지는 집행부에 대해서도 주최자로서의 책임을 물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며 "7명에 대해 출석 요구
인사혁신처가 2025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일정을 11일 발표했다.5급 공무원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은 3월 8일 시행하고 합격자는 4월 11일 발표한다.7급 1차 시험은 7월 19일, 9급 필기시험은 4월 5일로 예정됐다.시험별 일정은 기존 필기시험 일정과의 유사성, 예측 가능성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특히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확대하고, 타 공무원 채용 시험·국가 자격 시험 일정 등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 정부 내 주요 시험주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 시험 일정을 조정했다.각 시험·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과 시험 과목, 응시 자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내년 1월 초 사이버국가고시센터와 인사처 홈페이지에 공고된다.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은 "수험생에게 연간 시험 일정 계획을 미리 알려 시험 준비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며 "시험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주요 시중은행들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취급에 나서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이날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금리와 한도를 확정했다. 잔금대출은 신규 분양이나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입주 예정자에게 개별 심사 없이 일괄 승인해주는 대출이다.1만2032가구 규모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오는 27일 입주가 시작된다. 업계에서는 입주 관련 대출 규모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국민은행이 지난 6일 연 4.8% 금리에 3000억원 한도로 잔금대출에 나선 가운데 하나은행도 3000억원 한도에서 잔금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5년 고정(혼합형)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4.641%이다.우리은행 역시 27일부터 잔금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현재 금리 등 세부 조건을 논의 중인데, 금리 하단은 4% 후반, 상단은 5% 초반대에서 정해질 것으로 전해진다. 대출 한도는 500억원 이내에서 정하고 필요한 경우 내년에 증액한다는 방침이다.신한은행은 가계부채 관리 상황 등을 감안해 올해에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내년부터 1000억원 한도로 취급한다는 계획이다. 금리는 금융채 5년물 금리에 1.5%를 더해 적용할 예정으로, 이날 기준 연 4.8% 수준이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임기 전환점을 맞아 임기 후반기에 진입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기존 의석의 4배인 28석을 확보해 정계 키맨으로 부상한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일본 주간지 스마트플래시는 11일 다마키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의 관광대사를 맡은 탤런트 고이즈미 미유키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역구 관계자들은 이전부터 다마키 대표의 불륜을 감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역구) 행사 등에서 함께 있는 여성과 너무나 가까워 보였다"며 "두 사람이 다카마쓰 시내 호텔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말했다.이 의혹과 관련해 다마키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된 내용은 대강 사실"이라며 "가족뿐만 아니라 기대해 주신 전국의 많은 분들께 마음으로부터 사죄드린다. 면목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동료(당 소속의원)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예정된 총리지명선거 결선투표에서 다마키 대표에 투표한다는 당 방침에 대해서도 "정오 양원(참의원·중의원) 의원총회를 열어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제3야당인 국민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집권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215석을 얻어 과반 의석수(233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자민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양측으로부터 열렬한 러브콜을 받는 일본 정계의 키맨으로 떠올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영풍이 석포제련소 조업을 2개월 중단한다. 폐수 무단 배출 등 경영 실책으로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11일 법조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지난 1일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처분취소 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돼 조업정지 1개월 30일 처분이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 처분 적용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영풍 석포제련소는 2019년 오염방지시설을 거치지 않은 폐수 배출시설을 설치·이용한 사실 등이 적발돼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환경부가 경북도에 조업정지 4개월을 의뢰하고 경북도가 2개월로 감경했지만, 영풍은 행정처분에 반발해 법원에 소송을 냈다.2022년 1심이 원고 청구를 기각하고 지난 6월 2심도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 역시 영풍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석포제련소는 지난 4일 환경부 수시 점검에서 황산 가스 감지기 7기를 끈 채 조업한 사실이 적발돼 10일 조업정지 처분이 추가로 추진되고 있다.지난해 수질오염 방지시설인 암모니아 제거 설비를 상시 가동하지 않아 1차 경고 처분을 받았고, 황산 가스 관리 조건 미이행이 추가로 적발됐다.환경부로부터 오염물질 최소화를 위한 통합 허가를 받는 조건 미이행이 2차례 적발되면 조업정지 10일 처분이 내려진다.영풍 석포제련소는 카드뮴 오염수를 낙동강에 불법으로 배출하다가 적발되는 등 각종 문제를 일으켜왔다. 2013년 이후 10년간 환경법령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가 76건에 달한다.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도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하청 노동자 1명이 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고 근로자 3명이 상해를 입었다. 지난 3월에는 냉각탑 청소 작업을 하던 하청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수사 대상을 줄이고 제3자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검법은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명태균씨로부터 촉발된 명태균 게이트, 김건희 여사 공천·선거 개입 의혹에만 국한될 것"이라며 "제3자 추천 (요구를) 수용해 제3자 추천 방식을 포함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재표결에 들어갔을 때 법안 처리에 필요한 여당의 이탈표를 끌어내고자 여당이 비판한 이른바 '독소조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한 대변인은 "국민들이 요구하는 건 전쟁 반대와 함께 김건희 특검법 수용"이라며 "민주당이 꼭 이를 관철하기 위해 이렇게 하는데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나 국민의힘, 대통령실이 반대할 수 있나. 수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73) 총재가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는 11일 "허구연 총재는 프로야구의 산업화 시대를 열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허구연 총재는 경남고와 고려대를 거쳐 한일은행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했고, 1986년 청보 핀토스 감독에 오르는 등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MBC 해설위원에 발탁돼 2021년까지 마이크를 잡았고, 2022년 3월에는 야구인 최초로 KBO 총재에 선임됐다.허구연 총재는 KBO 총재로 오른 뒤 다양한 혁신을 이어갔다. 일구회는 "허구연 총재는 올 시즌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등 각종 제도 도입을 이끌었다"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과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 허구연 총재의 혁신을 설명했다.이러한 혁신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프로야구는 역대 최초로 올해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한 해 누적 관객 수가 1000만명이 넘은 것은 프로야구가 1982년 6개 구단으로 출범한 지 43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입장료와 다양한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야구장을 찾는 2030 팬이 늘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응원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여성 팬이 대거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최근 KBO가 실시한 ‘야구장을 찾는 이유’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9.3%가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서'라고 답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기 위해(39.2%)', '나들이나 데이트 목적(31.1%)', '야구장의 식음 문화가 좋아서(29.4%)' 등이 뒤를 이었다.여기에 티빙과 3년간 1350억원에 유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을 앞두고 재판을 생중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1심 판결이 이번 금요일(15일)에 나온다"며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유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생중계는 극구 거부하고 판사 겁박에만 올인하고 있다. 민주당 스스로 판결은 이미 유죄로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민주당은 하다 하다 안 되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이 대표를 비교하는 작전을 쓰기 시작했다"며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은 2023년 11월 유권자의 높은 관심 등을 이유로 재판을 공개하자고 당당하게 요구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이 부분이 진짜 중요한데 쏙 빼놓고 말한다"며 "이 대표 재판 선고의 생중계를 바라는 여론이 굉장히 높다. (이 대표가) 무죄라면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 대표는 사법부의 책임과 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본인이 직접 재판부에 생중계를 요청하길 바란다"며 "이 대표 1심 판결은 TV 생중계로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그는 "이번 주는 민주당 이 대표 부부와 민주당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목요일은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금요일은 이 대표 공직선거법 1심이 나온다"고 말했다.이어 "재판이 너무 오래 걸렸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에 베팅하는 선물 거래에 하루 28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비트코인 선물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콜(매수) 옵션 구매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각종 규제가 철폐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특히 미국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데 이어 하원마저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관련 개혁에 의회의 반대라는 장애물도 사라졌다.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전일 대비 6.19% 오른 8만1515.8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내년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2기 행정부에서 매파 인사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차기 행정부에서 네오콘과 매파를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그는 "트럼프 행정부에 네오콘과 매파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최대의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미국의 우파 성향 코미디언의 트윗에 "100% 동의한다. 내가 그렇게 하겠다"는 답글을 남겼다.네오콘은 무력을 통해서라도 국제사회에서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시각을 지니고 있다. 각종 국제 분쟁에 대해서도 미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1기 행정부 당시 대북 제재 해제 등 외교 현안을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견을 보였던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표적인 네오콘 인사다.차기 행정부에서 네오콘과 매파를 발탁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주니어의 언급은 외교적 고립주의를 선호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2기 행정부 인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헤일리 전 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장했고, 폼페이오 전 장관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관여를 주장한 바 있다.공화당 내 전통 보수파 인사들의 참여를 배제하고 자신의 구상대로 외교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트럼프 주니어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보다 자신이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인사에서 배제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야당과 의대생·전공의 단체 불참 속 11일 출범했다. 협의체는 오는 12월 말을 시한으로 의료개혁 문제를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타협점을 찾는다는 계획이다.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및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여당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이만희·김성원 의원과 의사 출신인 한지아 의원이 자리했다. 의료계에서는 의학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와 의대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참석했다.야당은 의료계 핵심 당사자 참여가 없는 한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도 의대생·전공의 단체가 불참했다.협의체는 매주 1회 국회에서 전체회의와 소위원회 회의를 각각 열기로 했다. 오는 12월 말까지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에서 "의료 개혁은 결코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의료 개혁은 우리 의료의 체질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종합대책"이라며 "정부는 향후 5년 내 국가재정 10조를 비롯해 총 30조원이라는 전례 없는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간의 의료계의 요청을 반영해 불합리한 수가 구조를 개선하고 충분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를 확립해 필수 의료를 강화하겠다"며 "이는 국민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설명했다.또 "우리 의료의 미래이고 자산인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도 대폭 개선해 제대로 수련받고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실제로 의료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랜 과제였던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과 실손보험의 개편 방안도 연내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같은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간 다른 생각을 좁혀가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열린 마음과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 개혁에는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들의 의견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의료계 참여를 당부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직장인 이모씨는 2년 전 친동생의 권유로 천안의 한 협동조합 민간임대주택조합에 가입했다가 수천만원을 잃고 결국 동생과 인연을 끊었다. 동생의 권유에 가입한 사업은 공회전만 했고 조합 탈퇴도 어려웠던 탓이다. 그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출자금을 떼이고서야 조합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씨는 "협동조합 민간임대주택은 가족, 친지, 지인 등을 모두 끌어들인다"며 "가족도 잃고 돈도 잃는 '부동산 판 다단계'"라고 토로했다.최근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고자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에 참여했다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출자금을 떼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보공개 의무나 출자금 반환 등 관련 규정에 허점이 큰 탓에 허위·과장광고로 악명이 높은 지역주택조합사업보다 피해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나온다.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협동조합 민간임대주택은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5명 이상 발기인이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협동조합을 설립, 30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신축해 조합원에게 우선 공급하는 형태의 주택을 말한다. 조합원들이 낸 자금으로 아파트를 지을 부지를 매수하고 아파트도 직접 짓기에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조합원은 아파트 분양대금 중 일부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자금으로 내고 해당 아파트를 임차해 거주하다가 의무 임대 기간이 종료하면 시세보다 싼값에 해당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허위·과장광고가 속출하고 관련 규정도 미비한 탓에 출자금을 반환받지 못하고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경우가 늘고 있다.최근 경기 광주시도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에 대
대우건설은 지난 7일 위례과천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는 민간 자본으로 사업을 추진해도 문제가 없음을 검증한 것으로 착공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위례과천선은 연장 28.25㎞, 정거장 약 15~17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방식은 혼합형 방식(BTO+BTL)이다.위례과천선은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처음 포함되고, 제3·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었지만, 사업성 부족과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으로 지연됐다. 그러다 대우건설이 2021년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대우건설은 사업성 향상을 위해 과천, 위례, 압구정을 연결하는 Y자형 노선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위례과천선은 경기도 과천시(정부과천청사)~강남구 신사동(압구정)까지 연결되는 남북 노선과 송파구 문정동(법조타운)까지 연결되는 동서 노선으로 운영된다.위례과천선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상반기 제3자 제안공고 후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착공은 2026년 말~2027년으로 예상되며, 예상 공기는 6년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위례과천선을 통해 위례, 과천을 포함한 인근 택지지구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와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이 오래 지연된 만큼 신속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경기도 미분양 주택 물량이 1만가구에 육박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통계청 미분양주택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연도별·지역별 미분양주택 현황 점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경기도 미분양 주택은 9567가구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550가구로, 경기도 비중은 14.2%에 달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컸다.미분양의 무덤으로 알려진 대구는 9410가구(13.9%)였으며 경북이 7330가구(10.9%)로 뒤를 이었다.경기도의 미분양 주택 수는 2022년 8월 3180가구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8월 5401가구로 불어났고 올해 8월에는 1만 가구에 육박하며 3년 전보다 3배로 불어났다.경기도 미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나눠 보면 평택시가 3159가구(33.0%)로 가장 많고 이천시도 1217가구(12.7%)로 1000가구가 넘었다. 경기도 미분양 물량의 45.7%가 평택과 이천에 있는 셈이다.이어 안성시 899가구(9.4%), 고양시 682가구(7.1%), 양주시 679가구(7.1%) 순으로 집계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경기도 중에서는 서울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쏠려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8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 중에서 수도권 비중은 18.7%, 지방 비중은 81.3%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4년 수도권과 지방 비중이 각각 50% 수준이었지만, 2016년 지방 미분양 비중이 70%대로 늘었다.이후 전국 미분양 비중 가운데 지방 비중은 △2017년 81.9% △2018년 89.3% △2019년 87% △2020년 88.8% △2021년 91.5% △2022년 83.8% △2023년 83.9% 등 80%를 넘기는 상황이다.연구원은 "미분양 주택의 절대적인 물량과 무관하게 지방 비중이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방에 미분양 주택이 쏠리는 문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건설산업연구원이 M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3%가 건설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하는 등 국민들에게 건설산업이 부정적으로 인식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반복적으로 발생한 부실시공, 안전사고, 부정부패 및 열악한 건설현장 등으로 형성된 부정적 이미지를 협의체를 통해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의체는 건설 분야 산·학·연·관 주체가 참여하고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수 등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위원 15명으로 구성됐다.최고 의결기구인 협의체의 장은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과 정충기 토목학회장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협의체 산하에 실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주요사안 의결과 이미지 개선 로드맵 수립, 성과 점검 등 실무를 총괄한다. 실무조정위원회 산하에 4개 분과를 설치해 로드맵 과제 구체화, 중점과제 발굴 등 전문성 지원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올해 단기 주요과제는 △협의체 명칭 및 슬로건 제작 발표(제도개선 분과) △‘2024 스마트건설엑스포 행사 발표(기술혁신 분과) △건설현장 추락사고 감소 아이디어 공모전 및 토크 콘서트 개최(근로개선 분과) △연합하여 진행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 제시(사회공헌· 청렴 분과) 등이다.이날 첫 회의에서 이진숙 위원장은 "앞으로 협의체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건설산업 이미지 형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매년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협의체가 건설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큰 역할을 해
동부건설은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혈액 수급량이 부족한 겨울철의 수급 불균형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동부건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실시됐다.헌혈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부건설 사옥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를 이용해 진행됐다. 동부건설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올해로 3년째다.동부건설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헌혈 시 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많은 참여를 추진해 나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캠페인을 통해 기부받은 헌혈증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의료 기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혈액 수급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심화하는 가운데 생명 나눔문화 확산 차원에서 전사적인 헌혈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 이웃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정부의 대출 규제에 서울 부동산 시장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현금 부자가 몰린 강남구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쏟아내고 있다.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첫 주 서울 집값은 전주 대비 0.07% 올라 전주(0.08%)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10월 둘째 주 0.11% 상승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집값 상승 폭이 보합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아지는 자치구도 늘어가는 추세다.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절반 가까운 12개 자치구는 집값 상승률이 0.05% 이하였다. 동대문·강북·도봉·구로·동작구 등 5개 자치구 집값 상승률은 0.02%에 그쳤다. 노원구 0.03%, 금천구 0.04%, 은평·서대문·강서·관악·강동구가 0.05% 올랐다. 0.1% 이상 오른 자치구는 용산·성동·서초·강남구에 한정됐다.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0.18% 오른 강남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2차' 전용면적 137㎡는 지난달 30일 43억9000만원(3층)에 팔렸다. 직전 거래인 지난 6월 39억5000만원(11층)과 비교하면 넉 달 만에 4억4000만원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근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84㎡도 이달 4일 33억원(17층)에 손바뀜됐다.대치동에서도 신고가가 나왔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51㎡는 이달 2일 52억4000만원(6층)에 거래되며 이전 최고가인 지난 7월 50억원(19층)을 넘어섰다. '한보미도맨션1차' 전용 128㎡ 역시 지난달 29일 41억5000만원(4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9월 40억원(3층)에 비해 1억5000만원 올랐는데, 이전 최고가인 2021년 41억40000만원(10층)보다 높은 액수다. 삼성
DL이앤씨가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를 위해 CCTV 통합관제 비디오 매니지먼트 시스템(VMS)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개별 CCTV 뷰어 시스템을 통합해 관제 효율성을 개선하고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과 연계해 모든 현장의 고위험 작업을 집중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기존 CCTV 관제는 현장마다 사용하는 CCTV 뷰어가 달라 여러 시스템을 개별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시스템마다 기능이 달라 조작의 혼동이 야기되고 화면을 확대하고 공유하는데도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DL이앤씨는 관제 효율성 개선을 위해 통합 VMS를 구축했다. 통합된 시스템을 통해 1개의 뷰어로 모든 현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모든 영상 데이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돼 특정 구역과 시간의 영상을 빠르게 검색하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합 관제실 디스플레이도 교체해 약 200개 화면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으며 다양한 크기로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다.DL이앤씨는 올해 9월부터 현장의 안전관리, 작업지시, 출입 통제를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를 연계한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도입 중이다. 이번에 개발된 CCTV 관제 VMS도 통합 플랫폼 연계되며, 이를 통해 관제요원이 현장별 고위험 작업 구간, 작업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집중 모니터링할 수 있다.더불어 CCTV 관제요원도 확대 채용 중이다. DL이앤씨는 올해 장애인 고용확대와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CCTV 관제요원을 채용 중이다. 채용된 장애인들은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현장의 안전 미비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며 2020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80건으로 집계됐다. 9월 169건의 2.2배에 달하는 규모다.380건 중에 157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41.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97%로 집계됐다.경매에 부쳐진 아파트가 늘어난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여기에 더해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되는 물건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올해 상반기 30%대에서 8월 47.3%까지 상승했지만, 9월 45.6%, 10월 41.3% 등으로 하락했다.상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매시장에서도 한 번 유찰된 아파트는 대부분이 낙찰됐지만, 하반기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춤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반면 10월 낙찰가율은 97%를 기록하면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 지역에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물건이 늘어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낙찰가율이 높아졌다. 지난달 서울에서 낙찰가율 100%를 넘긴 경매 48건 가운데 24건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나왔다. 낙찰가율 상위 10건 가운데 8건은 강남3구 아파트였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포스코이앤씨가 더샵갤러리에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유튜브 더샵TV 클래식 라이브’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이번 클래식 라이브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갤러리에서 개최한 두 번째 초청공연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를 초청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 바 있다.리처드 용재 오닐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세계적인 비올리스트다. 이번 공연에서 리처드 용재 오닐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주관적인 감정표현이 스며 들어있는 후기낭만파 음악인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등을 연주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더샵과 관련한 브랜드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분당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재건축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인데, 정작 분당 주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선도지구 선정 다가오자…분당 신고가 속출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한신' 전용 84㎡가 지난달 17억원(10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바로 옆 '시범우성'도 전용 164㎡는 22억원(22층)에, 전용 59㎡는 10억7500만원(4층)에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범한양'도 전용 84㎡가 15억8000만원(9층)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분당구 수내동 '양지한양' 전용 79㎡ 역시 지난달 14억7000만원(1층)에 거래돼 최고가를 썼고 '푸른마을벽산' 전용 131㎡는 17억5200만원(4층)에, 전용 59㎡는 10억원(2층)에 이전 최고가를 돌파했습니다.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점차 꺾이고 있지만, 분당만큼은 예외인 셈입니다.분당 집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이유는 재건축에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달 말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미 각 시에서 접수된 사업 제안서 검토에 나섰고,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선도지구를 공개하게 됩니다.앞서 국토부는 1차 선도지구 기준 물량으로 분당 8000가구 등 총 2만 6000가구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시별로 기준 물량의 최대 50%를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모든 지자체에서 최대 물량을 맞춰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이면 분당에서 1만2000가구 규모 선도지구가 발표되는 셈입니다.분당은 특히나 선도지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에서 착공한 서울원 프로젝트의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지난 4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서울원 비전 선포식 ‘서울원, 미래를 향한 HDC의 첫걸음’에는 최익훈, 김회언, 조태제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익훈 대표이사는 "서울원은 도시의 새로운 상징이 되고 동북권 활성화를 시작으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원에서 Live, Work, Play를 모토로 편리함과 편안함, 연결과 융합, 환경과 지속성의 관점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정의되고 구현될 것"이라고 선포했다.서울원은 서울의 미래가치를 담은 원대한 범위의 원으로 반경 1km 안에서 모든 삶의 요소가 온전히 채워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이자 일과 주거, 문화,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테두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이란 의미에 맞춰 주거 공간부터 호텔, 쇼핑몰, 오피스까지 약 15만㎡에 서울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서울원의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UN스튜디오와 타운스케이프가 함께한다. UN스튜디오는 서울원을 이용하는 모든 구성원의 일상적인 경험이 최우선인 '현대적인 10분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타운스케이프는 사람과 도시, 자연이 함께 생동감 있게 공존하는 활기찬 풍경을 설계 목표로 삼았다.서울원은 주거 공간과 상업 용지의 경계가 없는 라이프 컬쳐 시티로 표현된다. 아파트와 레지던스, 글로벌 호텔, 캠퍼스형 오피스, 복합쇼핑몰이 1㎞ 안에서 연결되고 어반 그린 빌리지로서 단지 내 작은 정원과 스트리트 카페, 레스토랑, 중랑천, 우이천, 불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동대문구와 성북구에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한 ‘위기임산부 쉼터’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위기임산부 쉼터는 영아유기, 출생 미신고 등 사회문제에 대응하여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공간이다. 모성과 아동의 인권보호를 위해 비공개시설로 운영되며, 오는 12월 개소 예정이다. 이를 위해 LH는 서울시와 위기임산부 쉼터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LH는 생활편의시설, 병원 등 접근성이 높은 매입임대주택 10가구를 위기임산부 쉼터로 지정하고 시세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제공한다. 보증금은 300만~600만원, 월 임대료는 31만~41만원 수준의 투룸 주택으로 마련될 예정이다.서울시에서는 보호 대상 위기임산부를 선정해 출산․양육 및 생계․심리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위기임산부와 같은 취약계층이 사회적 보호 속에서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폭 넓은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새로운 시즌 전시와 함께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래미안갤러리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시즌 전시를 선보인 이후 올해 래미안.ZIP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인 '래미안 판타집'을 공개한다. 재생종이를 활용한 달력 만들기, 청소년 교육 아카데미 '래미안 건축스쿨'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동시에 운영한다.겨울 시즌 전시인 래미안 판타집은 크리스마스를 모티브로 일상에서도 판타지처럼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했다.건물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환상적인 ‘판타지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이는 꽃인 포인세티아가 쏟아지는 로맨틱한 공간, 메인 전시 공간에는 대형 미디어아트와 함께 꾸며진‘판타지 빌리지’ 등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포토 스팟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월 5일까지 운영된다.주말에 방문한 고객들은 2025년 달력 만들기에도 참여해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달력 만들기에 활용된 교구는 지역아동센터에도 동일한 키트로 전달할 예정이다.연간 학기제로 운영 중인 래미안 건축스쿨의 세 번째 학기도 진행한다. 래미안 건축스쿨은 건축과 건설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축 구조물을 직접 만들어보며 원리를 배울 수 있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에게는 기념품과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고객들은 래미안의 주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주거체험관’과 홈 플랫폼 서
정부가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5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물량 부족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속도전을 강조했다.국토교통부는 5일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2만 가구) △경기 고양대곡 역세권(9400가구) △경기 의왕 오전왕곡(1만 4000가구) △경기 의정부 용현(7000가구) 등 신규 택지 후보 4곳을 발표했다.서초구 서리풀지구는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우면동 일대 221만㎡ 규모다. 고양대곡 역세권은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대장동·화정동·토당동·주교동 일대 199만㎡ 규모, 경기 의왕 오전왕곡지구는 의왕시 오전동·왕곡동 일대 187만㎡ 규모, 경기 의정부 용현지구는 의정부 신곡동·용현동 일대 81만㎡ 규모로 조성된다.발표된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 전 보상조사 착수,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를 단축한다. 이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지구 지정,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발표지구는 이미 훼손돼 가치가 낮고 공장 창고 등이 난립해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이번 택지 발표가 장기적인 수도권 집값 안정에 도움을 주겠지만, 물량이 제한적이고 공급 시점까지 기간이 길어 당장의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번 발표는 장기적 주택공급 신호·양질의 택지 확보로 읽힐 수 있다"면서도 "지구 지정이나 지구계획 수립이 필요한 만큼 당장 수도권 준공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
"안양일번가에 있는 가게를 이용한 지 수년은 된 것 같아요. 요즘 쇼핑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하지 않나요."지난 4일 안양일번가에서 만난 박모씨는 "버스가 역까지 오지 않고 안양일번가에서 멈춰 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안양 최대 상권이자 수도권 남부 대표 상권으로 꼽히던 안양일번가가 수년째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기 빠진 공실의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양새다.안양역 상권, 코로나19 기점으로 공실률 고공행진 지속안양일번가 일대에는 적막감이 감돌고 있었다. 연말을 맞아 곳곳에서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하면서 인부들이 바삐 움직이고 공사 소음이 들려오는 게 다행일 정도였다. 안양역을 향해 바쁘게 걷는 일부 행인과 공사 인부를 제외하면 상권을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음식점과 옷 가게, 이동통신판매 대리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공실이거나 폐업한 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 건물에 공실이 2~3개인 곳이 적지 않았고 안양일번가 중심가나 대로변 1층에서도 공실이 포진해 있었다.일부 건물에서는 1층이 모두 공실인 경우도 있었다. 오랜 기간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서 장기간 햇볕에 노출돼 빛이 바랜 임대 안내문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임대 안내문이 없더라도 폐업 안내문이나 전기요금 미납 안내문이 걸린 가게도 상당수였다. 인근의 한 개업중개사는 "코로나19 이후로 공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매출이 줄어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니 폐업하는 가게가 늘고, 폐업한 가게가 많아 상권이 침체하니 새 임차인이 들어오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상황&quo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간정보 플랫폼인 '내집어디'에서 지방공사 관할 부동산 정보까지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LH는 2019년부터 향후 10년간의 공공주택 공급계획, 토지·상가 분양 현황 등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지도상에서 제공하는 내집어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3기 신도시 사업지구별 정보부터 전국 곳곳에서 추진 중인 공공주택 공급정보, 수의계약 중인 토지 판매 현황, 상가 분양 정보에다 통계기능까지 제공해 연간 약 30만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다.이번 플랫폼 기능 확장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공공부문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대국민 맞춤형 부동산 통합정보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지난 4월부터 지방공사를 대상으로 플랫폼 개방을 설명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4개 지방공사와 디지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LH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보유 중인 부동산 정보를 쉽게 제공할 수 있는 만큼 플랫폼 활용을 희망하는 공공기관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H 박동선 국토도시본부장은 "이번 내집어디 플랫폼 기능 확장은 공공기관 간 칸막이를 해소해 여러 기관의 유용한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게 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협업해 공공데이터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도록 업무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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