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족보행 로봇 '올 뉴 아틀라스'가 산타로 변신해 공중제비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24일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유튜브에 공개한 '즐거운 성탄'(Happy Holidays) 영상에 따르면 이른바 '로봇개'로 불리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크리스마스 장식이 꾸며진 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이어 산타옷을 입은 올 뉴 아틀라스가 뒤로 공중제비를 하고 사람들이 환호하는 목소리와 함께 영상은 마무리된다.올 뉴 아틀라스는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모델 대비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더 넓은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 뉴 아틀라스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율적인 행동이 가능한 로봇"이라고 설명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노선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탑승객에게 제공해 온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혜택을 축소하려다 철회했다. 이용객들 사이에서 대한항공과의 합병 승인 후 혜택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흘러나온 탓으로 풀이된다.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A350 이코노미 스마티움 장거리 노선(미국, 유럽, 호주)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제공 혜택을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비스 축소로 인한 고객 편의 저하를 우려해 유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A350 이코노미 스마티움 장거리 노선의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제공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엔데믹 이후 인천공항 라운지의 혼잡도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아시아나항공 측 설명이었다.이코노미 스마티움은 부가서비스로 구매 가능한 좌석으로 일반석보다 다리 공간이 4인치 더 넓어 편안하고 안락한 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장거리 노선, 편도 기준 22만원(온라인 사전 구매 시 20만9000원)이다. 비즈니스 좌석 바로 뒤 10~14열에 위치하며 일반석 우선 탑승,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가 제공된다.특히 미주·유럽·호주 등 장거리 노선 이코노미 스마티움 구매 고객에게는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혜택(인천 출발 한정)를 제공해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다. 혜택 축소 소식에 이용자들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혜택 줄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며 불만을 쏟아냈다.앞서 대한항공도 좌석 공간이 넓은 ‘엑스트라 레그룸’과 전방 선호 좌석에 대한 추가 요금 부과를 추진하다가 철회했다. 아시아나항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각각 7위와 8위를 점하고 있는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합병 추진을 공식화했다. 혼다와 닛산이 합병하면 현대차를 제치고 도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양사는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경영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 개시를 결정했다. 혼다와 닛산은 2026년 8월 상장회사로서 새로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설될 지주사의 대표는 혼다 측이 지명하는 이사 중에서 선임된다. 양사는 지주사의 자회사가 되며 각각 상장도 폐지할 계획이다. 협상은 내년 6월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와 닛산은 중국에서의 판매 급감, 전기차 전환 지연, 안방인 동남아 시장에서 밀려나는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합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기술의 혼다’ ‘기술의 닛산’으로 불리며 1990년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닛산은 최근 독자 기술 개발이 늦어져 글로벌 시장에서 밀려났다. 혼다와 닛산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자동차 부품 공통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의 매출 상호 보완, 연구개발(R&D) 기능 및 생산거점 통합 등을 실시해 제품 개발이나 생산비용 효율화를 가속할 방침이다. 양사가 합병하면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과 푸조시트로앵그룹 합병으로 스텔란티스가 출범한 2021년 이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최대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혼다의 작년 차 판매량(398만대)과 닛산 판매량(337만대)을 합치면 735만대로 현대차그룹(730만대)을 밀어내고 글로벌 3위가 된다. 양사는 향후 합병 협상에 미쓰비시자동차의 합류도 열
현대모비스는 경기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2024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엠필즈 페스타에는 사내 아이디어 게시판을 통해 제안된 아이템 가운데 6개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모빌리티 기술 분야 올해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780여개에 달한다.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 제안 내용을 총 결산하는 행사인 만큼 수상작 선정도 직원들이 직접 한다. 올해로 본선 무대에 오른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개별 발표 후 임직원 3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현장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를 결정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국내는 물론 해외 임직원들도 참여했다.올해 엠필즈 페스타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자식 브레이크 구조 개선과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실감성 향상 기술 등 2건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 김은혜 연구원은 "작은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주변 동료들과 아이디어 관련 많은 대화를 나눴던 게 큰 보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직접 참석해 최우수상을 시상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들은 경제성과 상품화 가능성 등을 추가로 검토한 뒤 기술 추진 과제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실제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9에 적용된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는 현대모비스 직원의 아이디어 제안 내용이 양산 아이템으로 개발된 사례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19년 아이디어 게시판에서 시작해 2020년 엠필즈 플랫폼으로 확장한 이후 지
BMW코리아는 5시리즈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550e xDr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BMW 뉴 550e xDrive는 5시리즈 중 유일하게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로 내연기관차의 생생한 감성과 순수전기차의 탁월한 친환경성을 겸비한 고성능 프리미엄 PHEV 세단이다. 특히,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개선된 섀시를 기반으로 뛰어난 운동 성능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뉴 550e xDrive는 최고출력 313마력을 내는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 및 197마력의 BMW 5세대 eDrive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시스템 최대토크도 71.4kg·m에 달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이 4.3초에 불과하며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여기에 적응형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을 기본으로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주행 상황을 감지해 최적의 감쇠력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후륜 에어 서스펜션에 더해 차체의 기울임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ARS), 양쪽 바퀴의 구동력을 최적화하는 액티브 롤 컴포트(ARC)를 장착해 한층 향상된 민첩성을 선사하며, 주행 안정성도 개선돼 안락한 승차감 제공에도 기여한다.뉴 550e xDrive는 친환경성도 우수하다. 19kWh(Net)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62km(환경부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모드로 시속 140km까지 가속 가능해 일상에서는 순수전기차로 운행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4.3km(엔진+모터 기준)이다.더불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60리터의 연료탱크 및 520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으며 기존에 비해 2
티웨이항공은 인천~시드니 노선이 2022년 12월 취항 이후 2주년을 맞이하며 순항 중이라고 23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신규 취항한 인천~시드니 노선은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앞세운 대표 장거리 노선으로 승객들의 이동 편의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202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21만5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평균 90%의 높은 탑승률을 유지 중이다.티웨이항공이 장거리 노선에 순항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대형기의 도입이다. 2022년 2월부터 3대의 광동체 A330-30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추가 1대를 도입해 총 4대를 운영중이다. 대형기 도입 이후 여객 수송과 더불어 화물 운송도 원활해져 티웨이항공의 실적 견인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벨리 카고 스페이스(Belly Cargo Space)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전자, 자동차 부품과 기계류 등 대형 화물을 ULD(Unit Load Device/항공화물 탑재 용기)로 수송해 인천~시드니 노선의 화물 운송 실적은 2023년 859톤에서 2024년 1700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시드니는 세계 3대 미항으로 손꼽히며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여행지로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년 내내 온화한 날씨를 보여 언제든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10월부터는 기온이 점점 더 따뜻해지는 여름이 시작돼 세계 곳곳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곳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형기 도입을 통한 노선 다각화로 여객 운송과 화물 사업 모두 효율적인 수송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안전 운항을 기반으로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편안하고
아시아나항공이 신년에도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좌석 9000석을 지속 공급한다.아시아나항공은 23일 오전 9시부터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3차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2025년 1월 6일부터 19일까지 총 84편 항공편에 대해 마일리지 좌석을 공급한다.3차 프로모션 항공편은 지난 2차 프로모션과 동일한 △김포→제주 3편 △제주→김포 3편으로, 매일 6편씩 총 84편이다. 투입 기종은 A321로 174석(비즈니스/이코노미)과 195석(이코노미)으로 구성된다.비즈니스클래스를 포함한 해당 항공편의 모든 잔여석은 마일리지로 구매가 가능하며 현재 잔여좌석은 약 9000석이다.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클래스 5000마일, 비즈니스클래스 6000마일이 공제되며 프로모션 대상 항공편은 유상 발권도 가능해 선호에 맞게 마일리지 항공권과 유상 항공권을 각각 발권할 수 있다.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은 금번 포함 총 3회차가 진행됐으며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2만4000석에 달하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공급했다. 아울러 지난 1차와 2차 프로모션 모두 평균 98% 수준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원들의 마일리지 소진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지난 1,2차 프로모션이 조기에 높은 예약률을 기록해, 마일리지 사용니즈를 적극 반영한 3차 프로모션을 마련하게 됐다"며 "새해에도 회원들께서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당초 항공사들에게 연말과 연초는 겨울 방학과 휴가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높은 시기다. 하지만 최근 국내 정치 불안이 커지면서 환율이 오르고 여행 수요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자 항공사들의 걱정아 커지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직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감소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지만 항공사들은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긴장하며 항공권 예약 추이를 모니터링 중이다.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원·달러 환율은 전일 1395.1원에서 1400원대로 급등했다. 당분간 1400원대 고환율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저마다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해외 여행객 이탈을 최소화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진에어는 내년 3월 29일 사이에 운항하는 인천~괌, 부산~괌 노선 항공권 할인에 나섰다. 진에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앱을 통해 항공권 예매 시 선착순 400명에게 혜택을 준다. 인천~괌 노선의 경우 10% 항공 운임 할인(2025년 3월 출발)이 주어지며 △부산~괌 노선은 이달부터 내년 2월 출발 항공권의 경우 3만원, 내년 3월 출발의 경우 5만원의 항공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이달 17일까지 일본 전 노선 연말 특가 이벤트를 선보인다. 탑승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이며 특가 할인코드 입력 시 일본 노선 항공권을 최대 4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편도 총액 기준 주요 노선 특가 항공권 가격은 △인천~히로시마 5만5800원부터 △인천/부산~나리타 8만5100원부터 △인천/김포/부산~오사카 10만4100원부터 △인천/부산~후쿠오카 8만580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한 대한항공이 임원 파견과 비행기 윙(날개) 로고 제거 등을 통한 통합절차를 개시했다.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전무 2명과 상무 3명, 부장 3명 등 총 8명을 아시아나항공으로 파견하는 인사를 냈다.이들은 운항과 정비·안전·재무·인적관리(HR) 부문의 임원급 인사들로, 통합 관련 실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은 다음 달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등 이사진이 확정되면 추가 인사를 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이날부터 항공기 윙 부분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로고 제거작업에 들어갔다.대한항공 측은 "안정적 통합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클래스 고성능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G-클래스는 지난달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2012년 국내 첫 출시 이후 약 12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이번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아이코닉한 외관과 강력한 주행성능 및 독보적인 오프로드 특성은 그대로 유지했다.여기에 48V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더했으며 터치 디스플레이 및 MBUX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새로워진 오프로드 콕핏과 투명 보닛, 키레스고를 포함한 컴포트 패키지 등을 새롭게 탑재해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차량의 외관은 기존 G-클래스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전면부 공기 흡입구 앞쪽에 3개의 수직 루브르가 있는 새로운 AMG 전용 그릴을 탑재했다. 또한 84개의 고성능 LED를 개별적으로 조작해 교통상황에 맞게 도로를 비추는 지능적인 어댑티브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장착했다. 특히 더 뉴 G 63은 39가지 외장 페인트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중 가장 다양한 외장 색상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최대 37가지 가죽 옵션을 제공해 고객의 취향과 개성에 맞게 조합이 가능하다.차량에 탑재된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585마력(hp)의 최고 출력과 86.7 kgf·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며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가 스포티한 주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새롭게 적용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는 20 hp의 추가 출력과 200 Nm의 추가 토크를 제공한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따라 댐퍼 컨트롤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차체 움직
아시아나항공은 채권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 차입금 1조400억원을 조기 상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오는 27일에는 기간산업안정기금 600억원도 변제해 총 1조1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상환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이번에 상환하는 차입금은 채권은행 및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영구전환사채 6800억원과 채권단으로부터 차입한 운영자금대출 4200억원이다. 상환 재원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납입대금으로 유입된 자금을 활용한다.이번 차입금 상환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완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첫 걸음이다.부채비율도 1000%포인트(p)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847%이었으나 대한항공의 유상증자대금 유입 및 차입금 상환에 따라 700%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인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개선 효과는 신용등급 변화에서도 확인된다"며 "지난 12일에는 아시아나항공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보유하고 있던 기업신용등급이 기존 BBB- 에서 BBB0로 1노치등급 상향됐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지 4년여만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대한항공은 앞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거래를 종결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밑바탕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과정에서도 정부기관 및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명실공히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해, 다른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밝혔던 바와 같이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도 없다. 향후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
테슬라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Y가 지난달 판매된 전체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겪고 있지만 내년 전기차 보조금 축소가 예상되자 구매를 서두르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모델 Y는 국내 시장에서 3048대 판매됐다. 전체 수입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이었다. 앞선 10월에는 판매량이 951대였으나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20.5% 급증해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모델 Y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7871대로 벤츠 E클래스(2만2030대), BMW 5시리즈(1만8815대)에 이어 3위다. 이달 판매가 더 늘어난다면 격차가 크지 않은 5시리즈를 제치고 2위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지난해 테슬라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중국산 모델 Y를 국내 시장에 들여왔다. 이 모델은 기존 미국산 대비 2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 주행 거리 성능 등은 기존보다 떨어지지만 가격경쟁력 확보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테슬라코리아가 지난 10월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모델 Y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도 판매량 증가에 한몫 했다. 66만원 할인 혜택과 더불어 파트너 금융사의 특별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식이었다.특히 2025년에는 전기차 보조금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둘러 차량 구매에 나선 고객들이 늘어난 것도 모델 Y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환경부의 내년도 전기차 보급 예산은 1조5218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2122억원(12.2%) 감액됐다. 이에 따라 전기승용차 보조금도 기존 400만원에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판매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2일 밝혔다.우선 KGM은 연말연시 고객들에게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시승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당 이벤트는 ‘크리스마스 시승’과 ‘일출맞이 시승’ 두 가지로 구성되며 △액티언 △토레스 △토레스 EVX △렉스턴 △티볼리 등 KGM의 대표 모델을 3박 4일 동안 무료로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현재 응모 진행 중인 일출맞이 시승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드라이빙을 만끽할 수 있다. 당첨자 선정이 완료된 크리스마스 시승 이벤트는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시승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벤트 참여는 오는 16일까지 KGM 공식 SNS의 프로필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당첨자는 KGM 익스피리언스센터(KEC) 일산점 또는 강남 팝업 시승센터에서 차량을 픽업하면 된다.또한 KGM은 인기 방송인이자 ‘무스키아(전현무+바스키아)’라는 애칭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현무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우선 전현무 작가의 첫 개인전 'ALL OF MOO : 현무전'에서는 액티언과 토레스를 주제로 그린 특별 작품과 이를 활용한 한정판 키링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KG타워 갤러리 선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동시에 ‘전현무 X KGM Enjoy! MOOniverse’ 이벤트를 진행해 굿즈 등 다양한 연말 선물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이달 22일까지 KGM 카카오톡플러스 친구 추가 및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관련 게시글
볼보자동차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노벨 위크(Nobel Week 2024)'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노벨상 수상자들을 위한 공식 의전차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노벨 위크(Novel Week)는 노벨 재단 주관으로 1901년부터 매년 12월 진행되는 유서 깊은 행사로 이 기간에는 문학·생리학·물리·화학·경제 등 5개 분야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과 기자회견, 시상 및 공식 만찬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에 선정된 한강 작가의 시상식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2016년부터 9년째 노벨 위크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볼보자동차는 수상자들의 노벨상 시상식 이동을 위한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과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을 공식 의전차로 지원한다. 노벨상은 스웨덴의 화학자이자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Alfred Bernhard Nobel)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과학, 문학, 평화 분야에서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인물이나 기관에 상을 수여한다. 한국에서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최초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한강 작가는 한국인으로서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자이자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 본회의서 내란·김여사특검 표결…野, 두번째 尹탄핵안 발의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나섭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으로 두 특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내란 특검법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의 위법성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특검 추천 주체에선 여야가 배제됐습니다. 대신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한국법학교수협회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들 3명 중 한 명을 임명하게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계엄선포 관련 상설특검을 발의한 바 있으며 이 법안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야당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특별검사가 수사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이 법은 앞서 세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다시 돌아와 재의 투표에서 부결돼 폐기됐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본회의 표결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도 이날 발의해 바로 본회의에 보고합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안도 이날 본회의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 뉴욕증시, 기대 부합한 인플레 속 혼조 마감…나스닥 2만선 돌파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20,000을 돌파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0선을 넘어섰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7.65포인트(1.77%) 오른 20,034.8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20,000선을 넘어선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8포인트(0.82%) 오른 6084.19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30 지수는 전장보다 99.27포인트(-0.22%) 내린 44,148.56에 마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취득하면서 지난 4년여간 이어온 국내 양대 항공사의 기업결합이 마무리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으로 세계 10위권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도약하게 됐다.대한항공은 11일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하는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신주 약 1억3157만여주(지분율 63.9%)를 취득한다. 대한항공은 2020년 12월 계약금 3000억원, 2021년 3월 중도금 4000억원 등 총 7000억원을 이미 지급했다. 이날은 잔금 8000억원을 추가 납입한다.당초 신주 인수는 이달 20일까지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지난달 28일 기업 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EU 경쟁 당국은 올해 2월 두 항공상의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유럽 4개 중복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로마)에 대한 신규 진입 항공사의 안정적 운항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 승인 절차를 최종 승인 조건으로 내걸었다.대한항공은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객 부문 신규 진입 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해 유럽 4개 노선에 대한 취항과 운항을 지원해왔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수자로는 에어인천이 선정됐다.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위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세계 14개국 중 13개국의 승인을 마치고 미국에는 EU 집행위의 기업결합 승인 결과와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 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신주 인수가 마무리될 때까지 미국이 반독점 소송 등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기업결합을 승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잔금 납입을 마치면서 대한항공은 상법상 납입일
현대차는 신임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 전무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파커 신임 본부장은 현대차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후임으로 북미권역본부를 이끌게 된다.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이며 그는 기존에 맡았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도 겸임하게 된다.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현대차와 제네시스 운영업무와 앨라배마, 조지아공장의 생산시설 감독 등을 맡고 있다.파커 신임 본부장은 GM, 닛산, 인피니티에서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30년 이상 해온 자동차 전문가로 2019년 미국 영업 담당 상무로 현대차에 합류했다. 이후 2021년 전무로 승진했고 2022년 8월부터 HMA 법인장을 맡았다.파커 신임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시장인 북미에서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이끌고 성장 궤도를 구축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소비자 수요와 시장 역학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애스턴마틴은 포뮬러 1의 성능 중심 개발 방식과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 감각을 자랑하는 독보적인 슈퍼카 '발할라(Valhalla)'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발할라는 궁극의 운전자를 위한 슈퍼카에 걸맞게 애스턴마틴의 다양한 최초 타이틀을 실현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룬 혁신적인 모델이다. 애스턴마틴 최초의 양산형 미드 엔진 슈퍼카이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기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이다.여기에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엔진으로 평가받는 맞춤형 4.0리터 트윈 터보 플랫 플레인 크랭크 V8엔진과 e-모터(e-Motor)와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을 통합한 완전히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최초로 적용했다.발할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고성능 슈퍼카의 극한의 성능을 신선한 비율과 형태로 표현한다. 애스턴마틴의 시그니처인 완벽하고 세련된 라인을 유지하면서 혁신적인 고효율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를 적용했다.또한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1팀의 컨설팅 부서인 애스턴마틴 퍼포먼스 테크놀로지스(Aston Martin Performance Technologies, AMP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행 성능, 공기역학,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차원의 기술과 전문성을 발할라의 설계와 개발에 반영했다. 이러한 협력은 애스턴마틴이 슈퍼카 공학과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로 주행과 트랙 주행 모두 만족시키는 차량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했다.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 애스턴마틴 최고경영자(CEO)는 "발할라는 울트라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표현한다"며 "발할라는 이론적으로 그리고 실제 트
현대차는 '2025 중국 올해의 차 어워즈(2025 China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고성능차(Performance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중국 올해의 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공정하고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이번 평가는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기자 및 인플루언서 4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총 7개 부문에서 112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아이오닉 5 N은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에서 211점을 받아 142점의 메르세데스 AMG C63 S E 퍼포먼스(Mercedes-AMG C63 S E Performance)와 127점의 링크앤코 03++(LYNK&CO 03++)를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제치며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인용일 현대차 중국N사업실장(상무)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N 브랜드는 올해 출시한 아이오닉 5 N을 통해 현대차의 고성능 전동화 기술력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강화하고 N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오닉 5 N은 N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한편 아이오닉 5 N은 ‘2024 월드카 어워즈(2024 World Car Awards)’의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티웨이항공이 발빠른 중대형기를 도입으로 항공 화물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11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주로 운항하는 중·단거리 노선의 경쟁 심화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티웨이항공은 2022년 중대형기를 전격 도입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국내 LCC 주기종인 B737 항공기를 운항하며 화물은 부가 사업 수준으로 영향이 미미했지만 팬데믹 시점에 과감하게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화물사업은 티웨이항공의 실적 견인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티웨이항공이 화물 사업을 의미 있게 확장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2022년 2월 이후 총 3대의 광동체 A330-30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면서부터다. A330-300 항공기로 여객과 화물 수요가 골고루 뒷받침되는 싱가포르, 방콕,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하면서 보다 확장된 벨리 카고 스페이스(Belly Cargo Space)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A330-300 도입과 더불어 호주 시드니와 유럽 등 장거리 진출에 대비해 기존의 단일 GSA(General Sales Agent) 체제에서 복수의 CSA(Cargo Sales Agency) 체제로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조직을 확대하는 등 화물사업 역량도 새롭게 구축했다. 그 결과 2018년 약 3200톤, 2019년 약 3700톤에 불과했던 운송량이 2022년 약 7800톤, 2023년 약 1만6800톤으로 2018년 대비 약 5.2배 이상 증가했다.A330-300을 투입해 올해 처음 운항하기 시작한 유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은 5월부터 취항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그레브 도착 물량 이외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인근 국가들로 연계되는 화물운송을 적극 늘려가면서 2024년 전체 누적 물량의 약 2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8월부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노선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탑승객에게 제공해 온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혜택을 없앤다. 항공편 이용자들 사이에선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가시화되자 서비스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며 아쉽다는 반응이 흘러나온다.1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A350 이코노미 스마티움(장거리 노선)의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제공이 중단된다.발권일자 기준으로 올해 연말까지 발권한 항공권은 내년에도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 1월 이후 발권한 항공권은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내년 1월1일 이후 발권 후 2월28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은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나 3월 이후 탑승 항공권은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이 불가하다.아시아나항공은 "엔데믹 이후 인천공항 라운지 혼잡도를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혜택 축소에 따른 가격 할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코노미 스마티움은 부가서비스로 구매 가능한 좌석으로 일반석보다 다리 공간이 4인치 더 넓어 편안하고 안락한 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장거리 노선, 편도 기준 22만원(온라인 사전 구매 시 20만9000원)이다. 비즈니스 좌석 바로 뒤 10~14열에 위치하며 일반석 우선 탑승,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가 제공된다.특히 미주·유럽·호주 등 장거리 노선 이코노미 스마티움 구매 고객에게는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인천 출발 한정)를 제공해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다.이용자들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벌써부터 혜택이 줄어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합병으로 인해) 경쟁이 없으니 앞으로는 가격
미니(MINI)코리아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의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석진'에 프리미엄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의 간접광고(PPL)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달려라 석진은 방탄소년단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단독 예능 프로그램이다. 진이 제주 한라산 등반, 해양경찰 훈련, 폐가 체험 등 매 회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 모습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평균 193만회, 누적 3400만회를 웃도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한달여 간의 휴식을 마치고 지난 3일 재개한 달려라 석진 12화는 진이 출연진과의 대결을 마친 뒤 직접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를 운전하여 이동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진은 "안녕 미니"라는 인사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가 응답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고 증강현실 기능이 포함된 한국형 미니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지난 6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는 3세대 완전변경 미니 컨트리맨의 고성능 모델이다.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4초에 가속하며 미니 브랜드만의 경쾌한 핸들링 감각을 강화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 등의 사양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민첩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와 함께한 '달려라 석진' 12화는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 또는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시청 가능하다.차은지 한경닷컴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가 최고경영진 이사회의 신임 의장으로 마이클 루소 에어캐나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루소는 2020년 12월부터 의장직을 맡아온 유나이티드항공 CEO 스콧 커비의 뒤를 잇는다.루소 신임 의장은 "스타얼라이언스의 비전인 최적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이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비전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최고경영진 이사회 의장인 루소는 이사회 공식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며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이사회를 주재하고 스타얼라이언스의 전략적 방향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스타얼라이언스 CEO는 "이사회에서 가장 경험 많은 CEO 중 한 명인 마이클 루소가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환영하며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지난 4년간 성공적으로 의장직을 수행해 준 스콧 커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진 이사회는 25개 회원사 CEO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맹체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수립한다. 스타얼라이언스는 1997년 설립된 최초의 본격적인 항공사 동맹체로서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회원사로 포함돼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인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KGM)가 올 하반기 각각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야심차게 선보였으나 희비가 엇갈렸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매월 판매량이 증가하는 반면 KGM 액티언은 출시 직후 관심을 받았으나 이후 판매량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유무가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등록 승용차 국산차량 차종별 대수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6202대 판매돼 쏘렌토, 싼타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액티언은 898대 팔렸다. 올해 1~11월 누적으로는 그랑 콜레오스 1만2563대, 액티언 4473대로 8000대가량 격차가 난다.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 4년 만에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첫 달 판매 1912대를 기록했고 10월에는 4404대가 판매되는 등 매월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패밀리카' 차급인 중형 SUV로 출시돼 선택지가 현대차·기아에 한정돼 있던 국산 중형 SUV 시장에서 수요가 상당하다.또한 최근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11월까지 판매된 차량 중 96.3%가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는 게 르노코리아 측 설명이다.KGM도 올해 8월 출시한 쿠페형 SUV '액티언'을 내세웠다. 액티언은 출시 이후 9월 1814대, 10월 1590대로 월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나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세 자릿수로 떨어졌다.KGM 관계자는 "지난달의 경우 폭설로 인한 자재 조달 및 라인 가동 차질로 절대적인 생산 물량이 감소해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며 "게다가 토레스 수출 공급 물량이 많아 수출 선대응으로 동일 라인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차량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라이브 상담(Online Consulting)'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온라인 라이브 상담은 구매 상담 채널을 온라인으로도 확대해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제공하는 맞춤화된 구매 컨설팅을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개인 선호도와 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한 차량 구매 상담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벤츠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11개의 딜러사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날짜 및 시간에 온라인 라이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24시간 이내에 확정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접속 링크가 발송되며 전문 컨설턴트가 맞춤형 온라인 상담을 제공한다.온라인 라이브 상담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실시간으로 실제 차량의 내·외관을 영상으로 살펴보며 전문 컨설턴트와 상담을 진행하는 ‘라이브 세션’ △차량 소개 영상 등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전송하는 ‘비디오 메시지’ △온라인 예약 방법 등을 설명하기 위한 ‘화면 공유’ 및 ‘원격 제어’ 기능 등 다양한 기능으로 구성돼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인 상담을 제공한다.특히 벤츠 자체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들이 간편하게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으며 실시간 영상 통화에 최적화된 설정으로 고화질 라이브 세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벤츠의 시스템에서 고객의 정보를 관리해 안전하게 고객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한편 벤츠코리아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좌석 1만석을 추가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2차 프로모션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총 96편 항공편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좌석을 공급한다. 매일 △김포~제주 3편 △제주~김포 3편으로 하루 6편씩 총 96편 항공편이 대상이다. 해당 항공편 잔여석에 대해 모두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현재 잔여좌석은 약 1만500석이다.2차 프로모션 항공편은 오전 출발편 3편, 오후 출발편 3편이 대상이며 비즈니스클래스 또한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구매 가능하다. 해당 노선은 A321기종이 투입되며 174석(비즈니스/이코노미)과 195석(이코노미)으로 이뤄져 있다.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1차 프로모션 대상 56편 항공편은 대부분 만석으로 평균 98%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클래스 5000마일, 비즈니스클래스 6000마일을 공제한다. 단, 이달 25일과 31일은 성수기 기간을 적용해 50% 추가 공제한다. 프로모션 대상 항공편은 유상 발권도 가능해 기호에 따라 마일리지 항공권과 유상항공권 각각 편도 발권이 가능하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더 많은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항공편 프로모션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번 추가 프로모션으로 12월 한달간 제주노선에 총 152편을 대상으로 최대 1만5000석의 마일리지 항공권을 공급한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지난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중 숨진 연구원들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연구원들 부검 결과를 이처럼 통보받았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경찰 수사는 연구원들이 일산화탄소에 노출된 경위와 배기·환기 시스템 이상 여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지난 2일 현대차 울산공장과 연구원 중 일부가 소속된 남양연구소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차량 테스트 관련 자료, 차량 테스트 공간(체임버) 설비 서류, 안전 관련 서류 등을 분석 중이다.또 안전 관련 책임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경찰 수사와 별도로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9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진행,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지난달 19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내 차량 테스트 공간에서 연구원 3명이 숨졌다.이들 연구원은 실내 공간에서 차량 성능과 아이들링(공회전) 실험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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