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정상·대표가 참석하는 제44회·45회 아세안 정상회의가 9일(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막했다.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미얀마 군사정권 측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미얀마 내전 사태 악화를 막을 방안이 먼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날 자국 대표로 아웅 초 모 외교부 상임비서관을 정상회의에 참석시켰다. 군사정권 측 대표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은 미얀마 군사쿠데타 직후인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도 회의의 주요 의제다. 이와 관련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 분쟁 당사국 정상들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필리핀·베트남 등 아세안 회원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다투는 중국도 리창 총리가 10일 아세안 정상회의와 중국·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등에 참석해 자국 입장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이번 회의에 참여하는 블링컨 장관도 남중국해에서의 국제법 준수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측과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우려스러운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등 지정학적 현안도 다룰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도 10일 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 11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베트남, 태국을 비롯한 4∼5개국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 회담도 개최할 방침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대통령실 등 정부 기관에 참사 관련 기록물에 대해 폐기금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9일 특조위에 따르면 참사와 관련해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거나 이미 폐기된 기록물들의 목록에 대해서도 제출을 요청했다.특조위가 기록물 폐기 금지를 요청한 기관에는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을 비롯해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대검찰청,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등 21개 정부기관이 포함됐다.폐기 금지를 요청한 자료는 참사가 발생한 2022년 10월 29일을 기준으로 5년 전부터 각 기관이 생산한 참사 관련 문서와 도서, 시청각물, 전자문서 등 관련 자료 일체다.대통령과 국무총리,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 공직자의 업무 관련 메모, 일정표 등도 폐기금지 자료에 포함됐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스페인 유명 테니스 선수인 파울라 바도사가 동양인 흉내를 내는 듯한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돼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바도사는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895만달러)에 참가했다.그의 코치 폴 톨레도 바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도사가 한 식당에 있는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속 바도사는 젓가락을 양쪽 눈 끝에 대고 눈을 찢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눈찢기 동작은 대표적인 동양인 인종차별 행위 중 하나다.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해당 사진이 인종차별이라며 비난 봇물을 쏟아냈다.바도사는 논란이 되자 처음엔 "아시아인들을 흉내 낸 게 아니라 내 얼굴과 주름을 갖고 논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나는 아시아를 사랑하고 아시아인 친구가 많다"고도 덧붙였다.그러나 바도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내 행동이 인종차별의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 내 실수다"라며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이번 실수를 계기로 더 배우겠다"는 사과문을 SNS에 올렸다.이후 이번 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대회에 위장염을 이유로 기권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올해 노벨 화학상은 '단백질 설계 예측'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존 점퍼, 데미스 허사비스 돌아갔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 같은 공로로 세 사람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상금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000만원)로 세 사람이 나눠 갖게 된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목요일인 10일은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고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은 전국이 구름 많고 서쪽 지역과 제주도는 낮까지 대체로 흐리겠다. 오후까지 제주도와 서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서울·경기서부내륙과 충남내륙, 전라권서부에도 한때 비가 오겠다.10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권과 전라권, 경남서부내륙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40㎜ △서해5도 5~10㎜ △인천·경기서해안, 충남서해안, 전북서부 5㎜ 내외 △서울·경기서부내륙, 충남내륙 1㎜ 내외다.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를 오르내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경상권내륙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유명인'에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최근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이라는 주제를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투표 결과 강형욱이 총 투표수 1만 6325표 중 2685(17%)표로 1위를 차지했다. 강형욱은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로 방송에 자주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하지만 그는 지난 5월 운영하던 업체에 재직하던 직원들의 갑질 폭로가 쏟아지며 논란이 불거지자 직접 해명했으나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강형욱에 이어 2위는 국내 대표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2214(14%)표로 차지했다. 곽튜브는 최근 멤버 따돌림 의혹이 있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 여행한 영상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이로 인해 출연 예정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곽튜브는 두 차례에 걸쳐 팬들과 대중에게 사과했다.3위엔 1921(12%)표로 민지가 선정됐다.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민지는 작년 칼국수를 모른다는 발언으로 악플을 받아 해명한 바 있다.이 밖에도 웹툰작가 기안84, 블랭핑크 멤버 제니,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뒤를 이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르노코리아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르노코리아 노사는 8일 오후 1시부터 교섭을 재개해 마라톤협상 끝에 자정을 넘겨 타협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노조는 11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타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노사는 지난달 초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지난달 6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돼 합의안이 백지화됐다.이에 노조는 지난달 13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고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섰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사측이 직장폐쇄를 철회했고 노조도 8일 파업을 일시적으로 유보한 채 협상을 재개했다.이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 일시금 150만원 지급, 올해 말까지 잔업 및 특근 수당 인상, 폴스타 4 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12월 말부터 6주간 휴업할 경우 휴업 수당 대신 유급 휴가로 인정 등에 합의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일본 중의원(하원)이 해산했다.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9일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다.이어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이 오후 본회의에서 조서를 읽는 것으로 해산이 선포됐다.이시바 총리는 취임 8일 만에 중의원을 해산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내각 중 출범 시점 기준으로 최단 기간이다.중의원 해산에 따라 이달 15일 선거 시작을 알리는 공시를 거쳐 27일 조기 총선이 치러진다.교도통신은 "총리 취임 이후 26일 만에 총선을 치르는 것도 종전 이후 가장 짧은 사례"라고 전했다.일본 정치권은 지난 1일 이시바 내각 출범에 이어 곧바로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다.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7시30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중의원 해산과 선거 실시 의의 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셰프들이 이번엔 편의점에서 대결을 펼친다. CU에서 나폴리맛피아의 '밤 티라미수 컵'을 출시한 데 이어 GS25에서는 시리즈로 간편식 협업 상품을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요리사들과 협업한 간편식 '편수저 시리즈'를 출시한다.우선 김미령 셰프(이모카세 1호)의 보쌈 수육과 밑반찬 시리즈,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선보인다.'만찢남' 조광효 셰프와는 쓰촨 요리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을,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와는 마라샹궈와 유산슬밥 등 중식 메뉴를 준비했다.일식 다이닝 네기컴퍼니를 운영하는 '일식끝판왕' 장호준 셰프의 오뎅탕, 소고기 대파 우동도 내놓는다.경쟁사인 CU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 컵'을 오는 12일 출시할 예정이다.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토대로 한 패자부활전에서 백종원·안성재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1위를 차지한 메뉴다.이밖에 롯데쇼핑의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도 흑백요리사 속 메뉴를 간편식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재 상품화 가능성을 살펴보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출시 계획이 나오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 이라크와 경기에서 패할 경우 홍명보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이천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 4차전에서 모두 패한다면 홍명보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천수는 '앞으로 2경기 다 지게 되면 감독 바뀔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2연패를 하면) 무조건 바뀐다. 지금 상황에서 2패를 하면 명분이 없다. 2경기 지는 건 자질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천수는 "선수 개별적인 컨디션을 떠나서 대표팀 전체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겠지만 또 김민재 사건(한국 팬들이 야유를 보내 선수와 충돌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짜증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달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것에 대해 이천수는 "우리 축구계에 어른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축구를 했다는 것이 창피했다"며 "(선수들은) 제일 좋은 축구계 황금세대에 (축구협회는) 지금 저 사람들이 맞는 건가. 보는데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창피했다. 문제가 없다고 자기들이 판단을 하더라"라고 말했다.이천수는 "한국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 못 나갔다는 건 월드컵에 못 나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라며 "월드컵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럴 수 있다.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
북한이 남북 육로 완전 단절과 요새화 공사를 선언한 것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일방적 현상 변경을 기도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합참은 9일 '북한 총참모부 보도에 대한 우리 군의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표명했다.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다.합참은 "북한 총참모부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끊임없이 위협해 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미 비무장지대에서 정전체제 무력화를 획책해 온 북한의 이번 차단 및 봉쇄 운운은, 실패한 김정은 정권의 불안감에서 비롯된 궁여지책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욱 혹독한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합참은 "만약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도발 원점뿐만 아니라 지원 및 지휘 세력까지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북한은 9일부로 남한과 연결된 도로·철길을 단절하고 방어 구조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조선인민군(북한군) 총참모부는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보도문에서 "공화국의 남쪽 국경일대에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우리 공화국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빠진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주장 완장을 찬다.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달 치르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서 김민재가 임시 주장을 맡는다.김민재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해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대표팀은 요르단을 상대로 올해 초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0대2 패배 설욕에 나선다.한편 홍명보호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이어 15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윷놀이 도중 다툼을 벌인 지인의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한 60대에게 징역 35년이 확정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살인,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63) 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김씨는 2022년 11월 전남 고흥군에서 오랜 기간 알고 지낸 피해자의 몸에 휘발유를 들이부은 뒤 불을 붙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개월 뒤 사망했다.김씨는 피해자 포함 4명과 윷놀이 도박을 하다 돈을 잃었는데 피해자가 윷놀이를 그만두겠다며 자리를 이탈하려 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이혼하고 홀로 지내던 피해자의 처지를 이용해 자신을 보험수익자로, 피보험자를 피해자로 설정한 사망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범행 직후 김씨는 다른 일행과 함께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고 일부 치료비를 부담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실수로 다쳤다고 허위로 진술해 자신 명의의 일상책임보험금 8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1심과 2심 법원은 김씨에게 징역 35년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김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레시피를 알려주는 꿈을 꾸고 복권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2000 56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20억원을 수령하게 됐다. A씨는 복권에 당첨되기 전 백종원씨가 나오는 신기한 꿈을 꿨다고 밝혔다. 최근 백씨는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A씨에 따르면 꿈에서 그는 요리 중이었는데 백씨가 나타나 레시피를 알려줬고 꿈에서 깼다. 며칠 후 A씨는 학원에서 돌아오는 자녀를 마중 나가기 위해 집을 나갔다가 밖에 나간 김에 복권판매점에 들러 스피또2000 복권을 구매했다.A씨는 "불현듯 복권이 생각이 나서 집에서 복권을 확인했고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며 "너무 놀랐고 믿기지 않았지만 출근 시간이 다 돼서 출근을 먼저 했다. 아내와 가족들에게는 퇴근 후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한편 A씨는 당첨금을 대출금 상환과 차 교환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나이와 혼인 여부를 속인 채 무려 23살이나 어린 여성과 사귄 50대가 결별 통보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다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또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프로그램의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사귀다 헤어진 20대 B씨로부터 더 이상 연락하지 말 것을 요구받았음에도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4시 25분부터 지난 2월 12일 오전 10시까지 2개월간 25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지속해 반복적으로 보내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됐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나이와 혼인 여부를 숨기고 B씨와 교제했고 이를 알게 된 B씨로부터 결별을 통보받았다.이후 B씨로부터 더는 연락하지 말라는 부탁에도 반복적으로 연락해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피해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는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동종 전과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현대모비스가 '2024 파리 모터쇼'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이면서 품질 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유럽 지역에서 고객 특화 제품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파리 모터쇼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 시연과 영업활동을 전개한다. 올해로 126년 역사를 맞은 파리 모터쇼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모터쇼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와 지난 4월 중국 오토차이나에 이어 연달아 글로벌 모빌리티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파리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유럽 주요 완성차 메이커인 스텔란티스와 르노 등을 대상으로 파리 등에서 단독 테크쇼를 통해 현지 영업을 강화해 왔다. 이번에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것은 그간 고객사들과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수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형태로 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모터쇼 기간 중 유럽 완성차 고객사 최고경영층을 포함해 여러 분야의 중역들과 심도 있는 비즈니스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들에게 주요 전략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개별 미팅을 통해 사업 기회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완성차 고객사에 선보이는 전략 기술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4.2%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의 4%대 점유율 회복은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만이다.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그랑 콜레오스 3900대, 아르카나 579대, QM6 468대 등 승용 모델 총 4980대를 판매했다. 9월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승용 모델의 총 판매 대수는 11만7416대로 르노코리아는 이중 4.2%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서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 하이브리드가 4250대 판매되며 총 3만1738대 중 13.4%의 점유율을 보였다.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19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 15.7km/l(테크노 트림 기준) 공인 복합연비로 동급 최고 수준 연비 효율을 선사한다. 또한 뛰어난 정숙성과 함께 첨단 안전·편의 기본 사양, 안정적인 주행 성능,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선사하는 수준 높은 패밀리 SUV로 평가 받고 있다.쿠페형 SUV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도 탁월한 실연비와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후방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RCTA) 등 첨단 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전 트림에 기본 제공한다.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대중화 기여를 위해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의 10월 판매가격을 지난해 대비 테크노 290만원, 아이코닉 180만원 더 합리적으로 책정해 선보이고 있다(친환경차 세제혜택 기준). 여기에 이 달 구매 시 아
미니(MINI)코리아는 '뉴 미니 쿠퍼 S 5-도어'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뉴 미니 쿠퍼 S 5-도어는 1959년 탄생한 클래식 미니로부터 계승해온 핵심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미니멀리즘을 더한 디자인이 반영됐다.전면부에는 원형 헤드라이트와 윤곽을 더욱 강조한 팔각형 그릴을 적용하고 후면부는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를 장착해 미니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미니 LED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총 3가지 모드로 선택 가능한 독특한 시그니처 조명 기능을 지원해 차량의 외관을 취향에 맞추어 꾸밀 수 있다.뉴 미니 쿠퍼 S 5-도어는 3-도어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70mm 길어 실내 공간이 한층 여유로우며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275리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925리터까지 확장되어 도심 속에서의 경쾌한 주행성능은 물론 장거리 여정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실내에도 뉴 미니 쿠퍼의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모습이 그대로 반영됐다. 패브릭 스트랩이 독특한 스포츠 스티어링, 따뜻한 느낌의 패브릭 니트로 감싼 대시보드, 베신 소재를 적용한 시트가 경쾌한 감성과 포근한 분위기를 동시에 구현해냈다.실내 공간의 핵심은 클래식 미니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완벽히 재현해 낸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아이코닉 미니 토글 바이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직경 240mm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시인성과 선명한 화질, 스마트폰처럼 즉각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뉴 미니 쿠퍼 S 5-도어에는 속도는 물론 내비게이션 경로까지 표시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본으로 장착된다.원형 OLED 디스플레이로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10회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주 7회(월~일) 운항하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3회(월/수/금) 추가해 오는 27일부터 주 10회로 증편한다.증편되는 아시아나항공 인천~샌프란시스코 항공편은 오후 4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1시 10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 도착, 돌아오는 편은 현지시각 오후 12시 40분 출발해 오후 5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해당편에는 311석 규모(비즈니스28석, 일반석 283석)의 A350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을 도울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증편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천발 샌프란시스코 노선 구매 고객 대상 최대 10% 할인이 적용된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실시하고 선착순 300명에게 A350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기내 Wi-Fi 쿠폰을 제공한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스페셜티 커피의 성지라고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운항 확대를 기념해 지난 10월 2일 국내 1세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커피리브레와 협업해 전국 카페리브레 매장에 '샌프란시스코 오즈 모카'를 출시했다.이에 맞춰 비즈니스클래스 전 노선에서 커피리브레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 중이며 샌프란시스코 오즈 모카 구매자를 대상으로 샌프란시스코 항공권 6매를 추첨을 통해 제공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바탐·발리 노선에 각각 주 3회(수·목·일),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8일 밝혔다.제주항공의 인천~바탐 노선은 이달 1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목·일요일 밤 9시 5분에 출발해 바탐 항 나딤 국제공항에 다음날 새벽 1시 30분에 도착, 바탐에서 새벽 2시 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11시2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10월 27일부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수·목·토·일요일 오후 5시 45분에 출발해 바탐에 밤 10시 30분에 도착, 바탐에서 밤 11시 4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3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또 인천~발리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3시 40분에 출발해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밤 9시 50분에 도착하고 발리에서는 밤 11시 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다음날 아침 7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제주항공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정기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바탐 노선에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6월에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그룹(PT Lion Group)과 공동운항(Codeshare) 협정을 체결해 인천~발리 노선에 운항할 수 있게 됐다.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신규 취항으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중단거리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국적항공사중 처음으로 정기노선을 운항하게되는 바탐은 인도네시아 3대 관광 도시 중 하나이다. 인기 여행지인 싱가포르와도 가까워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1석2조의 여행지다. 특히 제주항공은 인천~발리 노선 운항을 통해 한국~인도네시아간 이동 편의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진정한 의미의 복수 항공
올해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그동안 한국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벤츠가 전기차 화재 여파로 휘청이면서 BMW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E클래스가 벤츠 판매를 견인하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BMW는 총 5만4472대가 판매돼 국내 수입차 업체 중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벤츠는 4만8048대 팔리며 2위를 기록 중이다. 8월까지만 해도 BMW와 벤츠의 격차는 7724대였으나 지난달 벤츠가 BMW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르면서 판매량 차이를 6424대로 줄였다.지난달 벤츠 판매량은 E클래스가 견인했다. 벤츠 E 200 모델은 9월 한 달간 3083대가 판매되며 전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다. 전기차 화재 악재에도 벤츠의 내연기관차 인기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경쟁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두 브랜드의 1위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4분기는 완성차 업계에선 성수기로 꼽히는데 이들 브랜드는 신차를 내놓으며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BMW는 연말을 앞두고 신형 X3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뉴 X3는 2017년 3세대 모델 출시 후 7년 만에 공개되는 4세대 모델이다.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X3는 지난해 기준 총 5037대 판매돼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뉴 X3는 전장과 휠베이스 등이 한층 길어져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BMW 코리아는 신형 X3를 기본 모델인 'X3 20 xDrive'와 고성능 모델인 'M50 xDrive'로 나
BMW코리아는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구매 고객에게만 선사하는 특별한 맞춤형 주문 서비스인 'BMW 인디비주얼'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BMW 인디비주얼은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외관 디자인 및 색상, 소재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주문 서비스로 고객은 이를 통해 자신의 취향을 담은 나만의 BMW를 만들 수 있다.BMW 인디비주얼은 BMW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750e xDrive, i7 xDrive60, i7 M70 xDrive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세부적으로는 △모델 및 외관 디자인 △외장 컬러 △익스테리어 라인 △시트 소재 및 컬러 등 4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최대 2만2000가지의 조합을 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선사한다. 특히 BMW 인디비주얼 전용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도 적용 가능해 특별함을 더한다.BMW 인디비주얼은 BMW 공식 전시장 중 7곳에서 먼저 운영을 시작한다. 고객은 숙련된 영업사원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남다른 구성의 자신만의 BMW를 디자인하는 특별한 주문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개별적으로 맞춤 제작하는 특성상 BMW 인디비주얼을 통해 주문한 모델은 출고까지 고객 선택사항에 따라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소요되지만 BMW코리아는 이 기다림의 시간마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출고 대기 기간에도 BMW 인디비주얼 고객 전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BMW코리아는 BMW 인디비주얼 모델의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BMW 인디비주얼 전담팀이 차량사전점검센터에서 모든 인디비주얼 모델에 대해 꼼꼼한 출고 전 점검을 진행해 고객에게 최상의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BMW 인디비주
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의 판매 인기에 힘입어 BMW를 누르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왕좌에 올랐다.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만4839대를 기록했다.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838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 7082대, 테슬라 1349대, 렉서스 1312대, 볼보 1282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아우디 995대, 토요타 778대, 폭스바겐 760대, 포르쉐 721대, 랜드로버 446대, 미니 428대, 포드 285대, 혼다 223대, 지프 194대, 링컨 193대, 쉐보레 178대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캐딜락 54대, 벤틀리 42대, 푸조 40대, 람보르기니 37대, 지엠씨 26대, 마세라티 16대, 롤스로이스 12대, 폴스타 4대가 판매됐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5177대로 61.1%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가솔린 5294대(21.3%), 전기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6대(3.4%), 디젤 769대(3.1%)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2만4839대 중 개인구매가 1만5081대로 60.7%, 법인구매가 9758대로 39.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710대(31.2%), 서울 3155대(20.9%), 인천 939대(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965대(30.4%), 인천 2452대(25.1%), 경남 2008대(20.6%) 순으로 집계됐다.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3083대), BMW 520(1065대), 테슬라 Model Y(793대) 순이었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한편 9월까지 3분기 누적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9만47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 24일부터 인천~홍콩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요일)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의 인천~홍콩 노선은 오전 8시2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1시15분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홍콩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은 현지시간 낮 12시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는 오후 5시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 도시인 홍콩은 미식의 도시로 손꼽히는 만큼 길거리 음식부터 유명 레스토랑까지 맛집이 많다. 또 쇼핑과 호캉스 등 가족여행지로도 각광받는 도시다.항공권은 이달 14일부터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미주 중심이었던 취항지에 중단거리 노선들이 새롭게 운항하며 하늘길을 다양화하게 됐다"며 "내년까지 신규항공기 도입이 꾸준히 예정돼 있는 만큼 새로운 노선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초과수하물 요금이 오른다. 앞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수하물 요금 인상에 이어 대형사에서도 비용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발권일 기준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국제선 초과 수하물과 반려동물 요금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번 수하물 요금 변경은 2019년 7월 이후 5년 5개월만의 인상이다.구체적인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미주 노선의 경우 현재 개수 초과 요금은 1개에 20만원이지만 변경 이후부터는 24만원으로 오른다.미주 노선의 무게 초과 요금의 경우 현재 24kg~32kg은 10만원이지만 앞으로는 12만원으로 변경된다.미주 외 노선의 경우 1개 초과시 6만~14만원이었으나 9만~18만원으로 오른다. 2개 초과부터는 개당 9만~21만원에서 12만~22만원으로 바뀐다.무게 초과 요금의 경우 현재는 24~28kg은 3만5000~9만원, 29kg~32kg은 5만~11만원이지만 앞으로는 두 무게를 모두 통합해 구간별로 6만~11만원을 내는 것으로 변경된다.반려동물 위탁의 경우 노선에 따라 32kg 미만시 14만~29만원에서 15만~33만원으로 오르고 32~45kg는 29만~59만원에서 30만~65만원으로 인상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하물 요금 변경은 조업 비용이 약 30% 상승했고 시설사용료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수하물 사전 구매시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초과 수하물 요금 인상 소식에 여행객들의 항공권 부담이 커졌다.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은 "코로나 때 조용하더니 이제 해외여행 좀 가려고 하니까 수하물 관련 비용이 오르고 있다"며 "항공권 가격도 갈수록 오르는데 수하물 비용까지 인상되고 안 오르는
현대자동차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회사인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 손을 잡는다.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한 뒤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는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안정적 공급 운영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양사는 내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현대차는 하드웨어 이중화, 전동식 도어와 같은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적용해 아이오닉5를 웨이모에 인도할 예정이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는 "아이오닉5는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웨이모의 혁신적 기술 구현에 있어 이상적 차량으로 웨이모 원 서비스 확장에 맞춰 새로운 제조 시설인 HMGMA에서 적기에 상당수 차량을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추가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티웨이항공 항공기가 이륙 직후 기내에서 연기가 발생해 회항했다.4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 김포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제주행 TW723편 항공기(B737-800)가 이륙한 뒤 곧바로 기내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약 24분 만에 김포공항으로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이 항공편에는 승객 15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화재 원인에 대한 당국 조사와 정밀 점검을 거쳐 다시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티웨이항공은 다른 항공기를 투입한 대체편을 이날 오후 4시30분께 이륙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약 2시간의 출발 지연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불가피한 안전 점검 사항 발생으로 승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기준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티웨이항공은 잇따른 지연이 발생하면서 탑승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티웨이항공의 A330-200 기체가 대한항공에서 소속이 변경된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약 3개월간 정비 또는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 사례는 총 7회 발생했다.운항편 지연은 △6월1일 김포공항 45분 △6월21일 김포공항 1시간 11분 △7월28일 일본 나리타공항 4시간57분 △8월11일 인천공항 1시간13분 △8월28일 파리공항 21시간 37분 △9월8일 제주공항 4시간9분 △9월10일 제주공항 3시간 55분 등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에도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TW713 여객기가 출발이 3시간9분 지연됐다. 당시에도 회사 측은 "안전 점검을 위해 불가피하게 지연돼 승객 분들께 불편을 드렸다. 최대한 안전하게 승객 분들 모시고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8월에는 처음 취항한 파리 항공편부터 기
벤틀리모터스가 슈퍼카급 퍼포먼스를 지닌 차세대 그랜드 투어러 ‘더 뉴 컨티넨탈 GT·GTC’, ‘더 뉴 플라잉스퍼’에 비스포크 럭셔리의 진수를 더한 뮬리너(Mulliner) 라인업을 공개했다.4일 벤틀리모터스에 따르면 더 뉴 컨티넨탈 GT·GTC 뮬리너와 더 뉴 플라잉스퍼 뮬리너는 앞서 공개된 퍼포먼스 중심의 ‘스피드(Speed)’ 라인업에 이어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의 섬세한 큐레이팅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럭셔리 디테일과 첨단 사양, 뮬리너 고유의 디자인 요소와 비스포크 장인정신을 더해 궁극의 럭셔리를 구현한 파생 라인업이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뮬리너와 더 뉴 플라잉스퍼 뮬리너는 외관부터 차별화된 특징을 지닌다. 모든 모델에는 뮬리너의 새로운 시그니처 ‘플로팅 다이아몬드(Floating Diamond)’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며 센터 바, 로워 그릴을 비롯해 차체 측면의 몰딩과 머플러 팁에 크롬 피니시가 적용돼 화려함을 더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 뮬리너와 더 뉴 컨티넨탈 GTC 뮬리너에는 스피드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디자인의 트윈 싱글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헤드램프 내부에는 뮬리너 만의 유니크한 크리스탈 컷 리플렉터가 적용돼 우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뮬리너 라인업의 인테리어는 장인정신의 정점에 이른 완벽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뮬리너가 큐레이팅한 세 가지 컬러의 조합이 다양한 형태로 적용돼 다양한 인테리어 조합이 가능하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뮬리너와 더 뉴 플라잉스퍼 뮬리너에는 슈퍼카 급의 강력한 성능과 낮은 탄소배출량을 동시에 달성한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
KG모빌리티(이하 KGM)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선행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KGM이 SWM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 택시 코란도 이모션(현 코란도 EV)이 지난 달 서울시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택시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양사는 2022년 도심주행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선행개발과 관련해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MOU를 통해 KGM은 코란도 이모션의 종·횡 방향 제어와 차량 반응 관련 동적 정보 및 차량 제어 네트워크 등 인터페이스 관련 기술을 지원했으며 SWM은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와 센서류 그리고 자율 주행에 필요한 각종 하드웨어 장착 등을 통해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했다.구역형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상용화가 시작된 단계로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와 달리 일정 구역 내에서 호출을 기반으로 탑승객이 원하는 곳까지 주행해야 하는 만큼 자율주행 기술 난이도가 더 높다.이번 심야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는 1단계(2024년 9월 26일 ~ 2025년 5월 18일)로 강남구와 서초구 일원 도로를 시작으로 추가 2단계(2025년 5월 19일 ~ 2025년 7월 18일)로 신사와 논현, 삼성동 일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KGM과 SWM은 이번 자율주행택시 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심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구간 및 차종 확대는 물론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 확보를 위한 고장 대응 등 기술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2023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과제인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고
르노코리아는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10월부터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보이는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보이는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는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에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36가지 항목의 유상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를 진행할 경우 전문 정비사가 점검 중 발견한 특이사항을 마이 르노(My Renault) 앱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하는 서비스다. 르노코리아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기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차량의 점검 리포트를 편리하고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또한 보이는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 이용 고객은 전문 정비사의 세심한 차량 점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부품별 정비 시점을 마이 르노 앱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항목의 정비 시기가 도래하면 사전에 정비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르노코리아는 오는 11월 16일까지 쾌적한 드라이빙을 위한 '캐빈 필터 특별 할인'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프리미엄 캐빈 필터 교체 고객에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순정 캐빈 필터' 교체 고객에도 최대 15%의 할인을 지원한다. 강진규 르노코리아 애프터세일즈담당 디렉터는 "고객분들의 차량 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르노코리아는 고객분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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