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부터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에 군의관 235명을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한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군의관 15명에 이어 이날부터 235명이 순차적으로 의료기관에 파견·배치된다.복지부는 현재 국방부와 파견 인력에 대한 마지막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정부는 인력 부족으로 권역·지역센터를 포함한 일부 의료기관의 응급실 운영이 차질을 빚자 군의관 250명 등 대체인력을 순차적으로 파견하고 있다.지난 4일 이대목동병원 3명, 아주대병원 3명, 세종충남대병원 2명, 충북대병원 2명, 강원대병원 5명 등 의료기관 5곳에 군의관 15명을 파견했고 이날 235명을 추가 파견·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속도를 다소 조절하면서 투입하고 있다.현재 파견된 군의관 중 일부는 현장경험과 진료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복귀를 요청하며 응급실 진료를 하지 않고 있다.복지부는 응급실 근무를 거부한 군의관을 두고 징계를 거론했다가 번복하는 등 부적절하게 대응하면서 현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일각에서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등을 의료기관에 파견하는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복지부는 국방부와 군의관 배치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의료기관에 파견된 군의관이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대나무로 된 흉기로 지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살인 혐의로 50대 용의자 A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 한 아파트 16층에서 지인인 50대 B씨를 대나무로 두세차례 때리고 목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아파트 인근에서 B씨를 기다리던 A씨는 출근하려는 B씨에게 다가가 사전에 준비한 대나무로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목 등을 크게 다쳐 중상을 입은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나무는 끝자락 부분이 비닐로 감싸진 채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발견됐다."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했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 하고 있다.경찰은 A씨를 검거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추석을 맞아 고객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도모하기 위해 '2024 추석 연휴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며 쉐보레 및 GMC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GM은 매년 진행되는 추석 연휴 무상점검 캠페인을 올해부터 전국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약 400개의 GM 서비스센터로 확장해 운영한다.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은 △엔진오일·필터·에어클리너 엘리먼트 △에어컨 필터 △오토미션 오일 △브레이크 오일 △배터리 △타이어(공기압/마모도)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암/블레이드) 등 총 8개 항목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또한, GM 한국사업장은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긴급출동 및 차량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석 당일을 제외한 명절 기간 동안 종합 상황실을 운영해 고객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도울 계획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에어부산은 김해공항 최초의 인도네시아 하늘길이자 중장거리 직항인 부산~발리 노선 신규 취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에어부산은 10월 30일부터 부산~발리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신규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에는 에어부산의 차세대 항공기인 A321NeoLR(220석) 기재가 투입되며 비행시간은 약 6시간 55분이 소요된다.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10분에 출발해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0시 5분에 도착,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1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같은 날 오전 9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5월 운수권 확보 이후부터 이어진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하며 취항 준비에 매진해왔다. 이번 취항으로 에어부산은 명실상부한 중장거리 운항 항공사의 반열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의 저비용항공사(LCC) 도약'을 목표로 한 여정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부산~발리 노선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이달 10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13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편도 총액 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 기준 29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로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세계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발리는 대표적인 허니문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럭셔리 풀빌라와 리조트가 곳곳에 즐비해 신혼여행은 물론 가족 여행과 호캉스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취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한 격차로 추격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 대학과 함께 지난 3∼6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한 응답자는 각각 47%, 48%였다.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포기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달 7월 22∼24일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율은 46%,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였다.7개 경합 주별로 보면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네바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 4개 주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8%로 동률이었다.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에선 각각 1∼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다.대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전히 응답 유권자의 28%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는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응답자의 3분의 2는 특히 그의 '정책'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밀렸던 여성, 젊은 층, 라틴계 등 집단에서는 일부 지지율을 되찾았지만 전통적인 민주당의 강점을 되찾지는 못했다고 NYT는 지적했다.이번 조사는 미 전역 등록 유권자 169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였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징계 여부를 형사사건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 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변호사 징계 규칙에 따르면 징계위는 징계 대상자에 대해 공소가 제기된 경우 해당 사건이 확정될 때까지 심의 절차를 정지해야 한다.변협 관계자는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기소가 된 사건의 경우 형사사건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심의를 정지하게 돼 있다"며 "징계청구 시효(2024년 8월)가 만료되기 전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 지난달 징계위에 징계 개시를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변호사법상 징계시효는 행위 시점으로부터 3년까지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7일 권 전 대법관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후 변협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고 변협은 같은 달 12일 권 전 대법관에 대해 '제명' 의견으로 징계 개시를 청구했다.권 전 대법관은 퇴직 후인 2021년 1~8월 변협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은 채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재직하며 변호사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월요일인 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늦더위가 이어지겠다.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일부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낮부터 저녁 사이 대전, 충남남동내륙과 전북동부, 경남서부내륙에 5∼20㎜, 광주·전남내륙, 제주도에는 5∼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오후부터 제주도에는 차차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에도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전 연인에게 성폭력 혐의로 고소당한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서울 수서경찰서는 허웅의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허웅의 전 연인인 A씨는 2021년 5월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허웅과 다투던 중 치아 래미네이트 치아가 손상됐고 호텔 방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해 임신까지 하게 됐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A씨는 지난 6월 말 허웅으로부터 공갈미수, 협박 등 혐의로 고소당한 뒤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며 맞고소했는데 경찰은 허웅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앞서 허웅 측은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16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미성년자인 척 여자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최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5)에게 이같이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21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평택시 한 룸카페에서 B양(12)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B양과 메신저 오픈 채팅을 통해 연락해 오다 범행 당일 처음 만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범행 전 B양 집을 방문해 그 모친에게 자신을 '예비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A씨는 "B양과 점심만 먹고 헤어지겠다"는 취지로 외출 허락을 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B양은 연락이 끊겼고 B양 가족은 그를 찾는 과정에서 범행 현장을 목격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 체포했다.B양은 각종 성 매개 감염병에 걸려 병원 치료를 받고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해 심리 상담을 받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피해자가 당시 만 12세로 매우 어려 죄가 무겁고 용서받거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재형 목사가 전달해 논란이 일었던 명품가방을 국가에 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가방은 국가 소유로 귀속되는 게 맞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검찰에 임의 제출한 명품가방을 돌려받지 않고 소유권을 포기하겠다는 취지다.김 여사 측이 명품가방 소유권을 포기하면서 가방이 대통령기록물이라는 주장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기록물법에는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받은 선물을 대통령기록물로 본다.하지만 대통령실 행정관이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가 가방을 돌려주라고 했지만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했고 검찰도 최 목사의 가방 선물이 대통령 직무와 무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압수물사무규칙에 따라 소유권 포기 의사가 있는 압수물은 국고에 귀속할 수 있다. 다만 불기소처분된 압수물이라도 중요한 증거가치가 있을 경우 검찰항고나 재정신청 절차가 종료된 후 압수물 환부 절차를 취해야 한다.최 목사 측에서 김 여사 사건에 대한 항고 방침을 밝힌 만큼 가방 처분을 최종 결정하는 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한편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6일 약 5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한 끝에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증거인멸,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 의견을 의결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아버지가 되레 아들의 행동을 높이 사 공분을 불러일으켰다.8일 서울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피해 유가족 측은 지난 4일 오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아버지 백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아버지 백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일본도 살해 관련 뉴스 기사에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백씨는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 (살인을) 했다", "범행동기가 국가 안위라면 상생의 차원에서 역지사지해 보자. 범행 동기가 사익이 아니라 공익이라면 국가가 그에 상응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건강한 청년이 왜 자신을 희생하고 살인했을까. 한반도 전쟁을 일으키려는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함이었다" 등 막말 댓글을 20차례 남겼다.가해자 백씨는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은 없다며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이 일을 했다"고 말했다.앞서 백 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시 은평구 한 아파트 입구에서 아파트 주민인 40대 남성 B씨를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B씨와 일면식 정도만 있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최초 범행 이후 도망치는 B씨를 쫓아가 잔혹하게 살해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외도 해상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던 성인 남녀 9명이 파도에 떠밀려가다 구조됐다.8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경남 거제 외도 암동방 4해리(7.8㎞) 밖 해상에서 수상 레저 활동 중이던 프리다이버 9명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해경은 항공기와 대형 경비함, 연안구조정 등을 해상에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2시간여의 수색 끝에 해경은 오후 1시 57분쯤 실종 신고지점에서 북동쪽으로 6.3해리(11.5㎞) 떨어진 지점에서 부이(프리다이빙용 튜브)를 잡고 있던 다이버 9명을 발견해 전원 구조한 뒤 거제 지세포항으로 이송했다.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남성 8명(40대 2명, 30대 4명, 20대 2명)과 20대 여성 1명은 건강상태 확인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어 귀가 조치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인력 부족으로 병원에 파견된 군의관 등의 과실로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병원에서 2000만원까지 배상책임을 부담한다.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 투입된 군의관 250명 등 대체인력은 과실로 인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상 책임에서 면제된다.복지부는 "대체인력(군의관·공중보건의사)의 과실에 의한 배상책임이 발생한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는 배상책임 동의서를 65개 기관에서 중앙사고습수본부(중수본)에 지난 4월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어 "더불어 병원의 의료사고 배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상책임을 담보하는 단체보험에도 가입했고 이에 따라 청구당 2억원까지 (총 보상한도 20억) 보상 가능하도록 계약을 완료했다"며 "파견인력 과실에 의해 배상책임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자기 부담금 2천만원을 책임 부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일부 병원에 파견된 군의관이 응급실 진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복귀를 요청하거나 중환자실 등에 재배치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부의 대체인력 배치 대책이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에 대해 복지부는 "중수본은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문제가 있는 병원에 군의관을 파견하고 실제 현장에서는 병원장이 응급 또는 배후진료 등 필요한 기능 유지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장이 현장에서 판단하여 응급실이 아닌 곳에 배치하는 경우 원래 있던 인력이 응급실에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군의관 파견은 의미가 있다"고 반박했다.복지부는 지난 5일 기준 중증응급질환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평균 88곳으로 평시(109곳
경기 남양주시 철마산에서 일행의 사진을 찍어주던 50대 남성이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0분쯤 철마산에서 A씨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0m 아래 지점에서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행 사진을 찍어주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현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원룸 욕실 창문으로 샤워하는 여성을 불법 촬영한 20대가 수사기관에 자수한 점이 참작돼 2심에서 감형됐다.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17일 춘천 한 원룸에서 욕실 창문을 열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샤워하고 있던 B(22)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법원은 "범행 경위와 방법 등에 비추어 볼 때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자수한 점, 원심에서 피해자에게 500만원을 공탁한 뒤 당심에서 추가로 500만원을 지급해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감형했다고 밝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기아타이거즈 야구선수들의 출근을 기다리던 한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8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광주 북구 임동의 챔피언스필드 내 지하주차장에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해당 여성은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 등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A씨는 이날 경기장으로 출근하는 기아 타이거즈 선수단을 기다리던 중 더위에 일시적으로 혼절하면서 시설물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아 타이거즈 구단은 안전요원 순찰 강화 등 안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데이트 앱으로 만난 남성과 합의 후 성관계를 한 뒤 성폭행당했다며 무고한 2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항소 3-2부(부장판사 이소연)는 공갈미수와 무고 혐의로 기소된 여성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이 여성은 2022년 9월 10일 데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30대 남성과 만나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 투숙한 뒤 합의로 성관계했다.이후 볼일을 보고 돌아오겠다는 남성이 연락을받지 않고 호텔 숙박을 연장해달라는 요청도 거부하자 여성은 1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성폭행당했다고 신고하겠다는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그럼에도 남성이 응하지 않자 여성은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강압적으로 성폭행당했는데 가해자를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서에 제출했다.재판부는 "무고 범행은 피해자가 부당한 처벌을 받을 위험이 있는 중대 범죄여서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피고인이 3000만원을 피해자에게 지급해 합의한 점, 공갈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성폭행 고소를 취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최근 항공사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이 온라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에어서울은 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에어서울은 여러 숏폼 플랫폼 중 인스타그램 '릴스'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에어서울 기내에서 유니폼을 입은 승무원이 등장한 '스모크 챌린지' 영상이 15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이처럼 화제가 되는 릴스 뒤에는 소리베카 에어서울 객실 승무원이 있다. 학창시절부터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등 춤에 일가견이 있었던 소 승무원이 에어서울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두각을 보인 덕분이다.소 승무원은 "지금까지 만든 여러 릴스 영상 중에 스모크 챌린지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처음으로 100만뷰가 넘었던 영상이기도 하고 아이디어도 잘 짠 것 같아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현재 에어서울 릴스특화팀은 소 승무원을 포함해 단 3명뿐이다. 적은 인력으로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을 모두 맡아서 하고 있다.영상 업로드 주기는 딱이 정해진 것이 없지만 보통 일주일에 1~2개 정도 올리고 있다는 게 소 승무원의 설명이다. 기내에서 승객 탑승 전에 서둘러 영상을 찍거나 비행 중 기내 서비스가 끝난 후 갤리에서 커튼을 치고 촬영하는 등 분주한 일정이다.그는 "릴스팀이 한 달에 3번 정도 같이 비행하는데 그때마다 한 비행에서 영상 3개 정도를 찍어 놓고 한 달 동안 편집을 거쳐 조금씩 업로드하고 있다"고 말했다.소 승무원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19년 11월에 객실승무원으로 에어서울에
정부가 6일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차·기아도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 연구개발 부문에서의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현대차·기아는 지난 8월부터 시행해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무상보증기간과 관계없이 매년 진행하기로 했다.안심점검 서비스는 전기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을 무상 점검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4만여대의 전기차가 점검을 완료했다. 사전 정밀 점검을 통해 사소한 문제가 있는 배터리를 미리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또한 고객 통보시스템의 등록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리스 차량 또는 렌터카 등 회사명의로 등록한 법인차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의 셀 이상 진단 기능을 제대로 통보받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대형 법인사 및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차를 사용하는 실 운행자 명의로 등록하도록 설득하고 홍보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기아는 특히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지원(5년) 기간이 지난 전기차 고객에게도 배터리 진단 통보 기능을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이미 판매된 전기차에 대한 셀 모니터링 기능 고도화를 위한 성능 업데이트도 확대할 예정이다.최근 출시된 신형 전기차에는 △전압편차 △절연저항 △전류 및 전압 변화 △온도 △과전압 및 저전압 등 기존에 BMS가 모니터링하던 항목에 더해 △순간 단락 △미세 단락을 감지하는 기능도 추가돼 있다. 현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9일부터 10월 26일까지 7주간 전국에 있는 BMW 및 미니(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무상 점검과 유상 수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여름이 지나고 장거리 운행이 많아지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세밀한 자동차 점검으로 고객이 언제나 최상의 차량 상태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행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My BMW나 미니 앱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 라이브(Service Live)’를 통해 내 차의 정비 현황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인 정비가 필요한 경우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 가능해 편리하고 신뢰 높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순수전기차의 경우 지금까지 판매된 모든 모델이 대상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고전압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 고전압 셀모듈 등의 육안 점검 및 고장 코드 조회 등을 진행하며 타이어와 냉각수 상태 등도 추가로 확인한다.캠페인 기간 동안 유상 수리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BMW와 미니의 오리지널 부품 및 공임을 20% 할인한다. 오리지널 타이어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교체 시 공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더불어 엔진오일과 필터 패키지, 브레이크 패키지, 하체 패키지, 냉각 시스템 패키지 등 총 12가지로 준비된 패키지 상품을 30% 할인한 금액(부품 및 공임 포함)으로 제공한다.기존 블랙박스를 BMW/미니 ACE 3.0 프로 블랙박스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에도 부품 및 공임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단, 업그레이드 장착 가능 여부는 서비스센터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BMW/미니 프리미엄 소화기도 20% 할인된 가격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예방 대응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보급확대를 추진중인 스마트충전기(화재예방충전기)에 대응이 가능한 차량 소프트웨어를 개발 완료하고 스마트충전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호환성 테스트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전기 자동차의 화재 예방을 위한 기술적 해결책으로 환경부는 스마트충전기(화재 예방 충전기)에 대한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이를 보급할 예정이며 최근 정부의 화재예방 대책으로 내년에는 9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환경부의 스마트충전기 보급 배경에는 전기차 화재 원인 중 대국민 불안감이 큰 배터리 열폭주 현상 예방을 목적으로 이를 사전에 감지해 제어하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목적이다.스마트충전기는 충전 중에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정해진 주기별로 수집하여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전송하는 기능과 배터리 충전에 대한 제어 정보를 수신해 전기차 충전을 제어하는 기능을 가진 충전기를 말한다. 스마트충전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충전서비스 사업자 서버로 통신프로토콜(OCPP)를 이용해 전송되고 다시 환경부의 배터리 빅데이터 센터로 전송된다. 이후 전문적인 진단 서비스 기술을 이용해 전기차 화재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제어 명령을 충전기로 전송하도록 해 화재예방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KGM은 전기차 보급확대 및 화재예방을 위한 환경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2023년 국내 전기차 제조사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상태 정보 제공에 동의했으며 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올해 7월말 배터리 정보제공이 가능한 BMS 및 EVCC(EV Communication Controller)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완료했다.
에어부산은 폐기물·자원순환 관리 플랫폼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를 운영 중인 SK에코플랜트, 영남권을 중심으로 하는 리사이클링 업체인 대흥리사이클링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3자 협약은 폐기물의 △배출 △수거 △처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투명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항공업계 최초의 시도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부산은 폐기물의 분리배출을 위해 노력하고 플랫폼 도입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조와 원활한 도입·운영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대흥리사이클링은 폐기물의 수거 및 처리와 관련된 정보 제공 및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에어부산은 자사 배출 폐기물 중 폐지를 분리해 재생종이로 생산하고 생산된 재생종이로 만들어진 학용품 등을 매입해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기부할 계획으로 관련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민경제 에어부산 경영본부장은 "항공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시도를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하고 친환경 경영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독립기업 AVEL이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를 설립해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이번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ESS-지역 배전망을 직접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불규칙적으로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를 ESS에 우선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발전소 규모는 총 6.3메가와트시(MWh)다. 이는 4인 기준 총 6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황원필 AVEL 대표는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확보 과정에서 발생해온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대폭 낮춰 제주도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지역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AVEL은 이날 한국전력공사와 ESS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향후 ESS 활성화를 위한 전력 신사업모델 개발, 제도개선 및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앞서 2022년 말 LG에너지솔루션 1호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한 AVEL은 꾸준히 발전사업 허가, 부지 확보 및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등을 쌓아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대한항공은 중화권 노선과 일본 노선 등 동북아 하늘길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동북아 노선을 재정비하며 늘어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12월 기준으로 홍콩·대만·마카오를 포함한 대한항공의 중화권 노선별 운항 횟수는 2019년 동월 대비 95% 가량을 회복할 예정이다. 일본 노선의 경우 회복률 106%를 기록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4년 만의 재운항으로 매일 1회 운항한다. 10월 22일부터는 인천~무단장 노선에 주 5회(화·목·금·토·일) 운항을 재개한다.중화권 일부 노선의 증편도 추진한다. 인천~정저우 노선은 8월 12일부로 주 7회로 늘려 매일 운항 중이다. 현재 주 4회 운항하는 인천~샤먼 노선도 10월 1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늘린다. 인천~타이중 노선은 9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 4회(화·목·토·일)로 운항하다가 10월 27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할 계획이다.가을·겨울철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일본 노선의 공급도 늘려 나간다. 2013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나가사키 노선은 동계 기간인 10월 27일부터 주 4회(월·목·토·일) 운항한다. 현재 하루 3회 운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은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일 4회로 한시 증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고객 편의에 따른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차은지
KG모빌리티(이하 KGM)는 글로벌 전문 무역 상사인 STX와 협력해 페루 육군에 렉스턴 스포츠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렉스턴 스포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과 시장성을 인정 받고 있는 모델로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인 왓 카(What Car)와 카바이어(Carbuyer) 등으로부터 최고의 픽업에 선정된 바 있다.또한 영국 도로교통공사와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 등에 관용차로 공급되기도 했으며 2013년에는 페루에 경찰차로 2000여대의 렉스턴이 공급된 바 있다.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시장에서도 통상적인 주행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까다로운 야전 적합성 평가를 통해 등판 및 장애물 극복 능력 등 성능과 품질, 안전성을 인정 받아 2019년 국군 지휘차량으로 선정돼 각급 부대에 실전 배치 된데 이어 2022년에도 국군 지휘차량으로 공급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KGM은 이번 렉스턴 스포츠 공급을 시작으로 페루 육군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특수 목적 차량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공급 물량은 올해 400여대를 시작으로 2025년에 2000여대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KGM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등 KGM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 등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페루 등 주요 수출국의 관용차로 보급되고 있다"며 "페루 육군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 확대는 물론 신흥시장 개척 및 신제품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지난달 인천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여파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기차에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KG모빌리티(이하 KGM)에 불똥이 튀었다.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생산업체 등의 정보를 공개한 결과 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들은 판매가 늘어난 반면 KGM 전기차의 경우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이유로 판매량이 반토막났다.5일 KGM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전월 대비 6.9% 감소한 3943대를 기록했다. 새로 출시된 신차 액티언을 제외한 대부분 모델 판매량이 저조한 가운데 특히 전기차 판매 부진 여파가 컸다.8월 한 달간 코란도 EV는 딱 한 대 판매됐고, 토레스 EVX는 377대 판매돼 전월 대비 51.5%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발생 이후 정부는 국내 판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생산업체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KGM도 공개했는데 코란도 EV와 토레스 EVX에는 중국 비야디(BYD) 배터리를 장착했다. 중국산 배터리라고 해서 화재에 취약한 것은 아니지만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에 중국산 배터리(파라시스)가 탑재된 탓에 우려가 커진 것이다.다만 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전기차는 오히려 판매가 늘었다.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위축됐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주로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현대차·기아 판매량은 전월 대비 증가했다.실제로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감소)과 잇단 배터리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기아는 EV3가 각각 전기차 판매
BMW그룹코리아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발맞춰 출고하는 모든 BMW 및 미니(MINI) 차량에 자체 제작한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한다고 5일 밝혔다.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오는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는 5인승 이상의 모든 차량은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법률 개정안 시행 이전 선제적으로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설치하는 것은 BMW그룹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최초다.BMW와 미니 출고 차량에 설치하는 소화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형식 승인을 받은 자동차 겸용 소화기다. 일반 소화기에 적용하는 일반 성능 검사에 진동, 고온 시험을 추가로 수행해 검증이 완료된 제품이다. 또한 특허 기술인 제트 분사 노즐을 적용, 일반 소화기에 비해 분사각이 최대 8배 넓으며 소화능력도 최대 30%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자원 재순환과 유해물질 감소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환경부가 인증한 폐소화약제 재가공 기술로 제조한 친환경 소화분말을 사용했다.충돌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고정용으로 제작한 소화기 케이스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돌테스트를 통과하는 한편 난연성 재질로 제작해 안정성을 확보했다.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지난달 12일 수입차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정부의 공개 권고 시점 이전에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22일에는 BMW 전기차 안전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에어프레미아는 인천~뉴욕노선의 운항을 늘린다고 5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11월 14일부터 인천∼뉴욕노선을 주 4회에서 주 5회(월·수·목·금·일)로 증편한다. 증편된 항공편은 매주 목요일 인천공항에서 밤 9시 55분에 출발하며 뉴욕에서는 현지시간 목요일 오전 00시 1분에 출발한다.인천~뉴욕노선은 에어프레미아의 5번째 정기노선으로 2023년 5월22일 첫 운항을 시작했다. 국적사 중 유일하게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이용하고 있으며 존 F. 케네디 국제공항보다 맨하튼까지의 접근성이 용이하다.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취항 후 올해 7월말까지 총 504회를 운항해 14만679명을 수송했으며 여객점유율은 국적사 중 13.4%를 차지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운항편수가 늘어나며 고객들의 일정 선택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며 "추가 도입되는 기단을 활용해 더 많은 운항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렉서스코리아는 럭셔리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프로그램인 '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ROAD & MEMORY by LEXUS)'의 세번째 여정인 가을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는 렉서스 고객만을 위해 렉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각 계절에 따라 오감을 일깨우는 참가형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총 3회 진행되며 봄의 미식, 여름의 골프에 이어 가을은 전통의 흥과 가락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테마로 기획됐다.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의 세번째 여정은 가을을 주제로 경북 안동시에서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은 안동 제일의 고택인 농암종택의 도슨트 투어, 렉서스 영파머스인 이석모 농부가 자연친화적 재배 방식으로 키워낸 사과를 곁들인 종가 음식, 한국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탈춤 등 안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는 총 16팀(2인 기준)이 참여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렉서스 고객은 5일부터 고객용 앱인 '렉서스 라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및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로드 앤 메모리 바이 렉서스의 가을 프로그램은 안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멋과 정취를 담아낸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렉서스 고객분들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 尹, 심야응급실 방문…"필수의료에 적절한 보상체계 마련"윤석열 대통령은 "업무강도가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필수 의료에 대해 이른 시일 내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일 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 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며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철원 등 수도권 내 의료취약지역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병원 관계자 및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응급의료가 필수 의료 중 가장 핵심인데 국가에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참 안타깝다"며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응급실 방문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이탈로 현장 의료 공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의료기관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발표 이후 이번이 아홉 번째로 윤 대통령은 그간 서울·경기·충남·부산 등 다양한 지역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 뉴욕증시, 美 고용시장 냉각 우려 속 혼조세…나스닥 0.3%↓미국 고용시장이 냉각하고 있다는 신호가 또 나온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04포인트(0.09%) 상승한 40,974.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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