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24일부터 인천~방콕노선을 주 5회에서 주 7회 운항으로 증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저녁 5시 25분(이하 현지시각)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밤 9시 25분에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방콕에서는 밤 10시 5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35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새롭게 증편된 항공편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새롭게 도입되는 항공기를 통해 그동안 미주에 집중됐던 노선을 다낭, 홍콩 등 아시아지역으로 확장하며 노선 다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방콕 등 중단거리 노선 운항이 확대되면 소비자의 선택 폭이 늘어나고 회사는 노선과 항공기 가동률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며 "내년 말까지 4대의 추가 기재 도입이 예정됨에 따라 신규노선과 운항편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포드 ‘익스플로러’가 약 5년 만에 새로운 모델로 돌아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익스플로러는 상품성 개선에도 판매 가격은 오히려 최대 1000만원 가량 내려 문턱을 낮춘 게 특징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브랜드 대표 베스트셀링 대형 SUV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The New Ford Explorer)’를 공식 출시했다. 북미에서 1990년 첫 출시된 익스플로러는 포드자동차의 첫 번째 4 도어 SUV 차량이자 대형 SUV 전성기를 연 상징적인 모델로 미국 시장에선 지난 35년간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포드코리아 설립 직후인 1996년 2세대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 현 6세대에 이르기까지 성장을 이어왔다.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익스플로러는 1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후 35년 동안 온로드 주행 성능을 개선하고 편의기능을 강화하는 등 진화를 계속해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은 더욱 대담해진 외관 디자인, 공간을 극대화한 내부, 강화된 디지털 고객 경험, 에코부스트 엔진을 통한 매력적인 주행 성능 등으로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2019년 국내 출시된 6세대를 재해석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기존 '플래티넘'과 이번에 국내 처음 도입되는 스포티한 매력의 'ST-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두 2.3L 에코부스트 I-4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안정감 있는 주행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이전 모델 대비 가격을 인하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판매 가격은 ST-라인 6290만원, 플래티넘 6900만원(이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의 국내 공식 출시 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인상적인 주행성능 및 충전, 향상된 효율성이 돋보이는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완벽히 보여주는 프리미엄 순수전기 모델이다.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으로 아우디가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이 적용된 첫 번째 양산 모델로 향상된 효율성과 주행역학, 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에 속하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전장 4771mm, 전폭 1939mm, 전고 1648mm의 넉넉한 차체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일상에서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으며 2899mm의 긴 휠베이스로 2열 좌석에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한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OLED 기술이 적용된 11.9인치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14.5인치 MMI 터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MMI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운전자 중심의 디지털 스테이지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내부의 핵심 요소이다. 또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에 탑재된 100kWh (순용량 94.9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모듈 및 180개의 각형 배터리로 구성돼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641km (WLTP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콰트로 △더 뉴 아우디 SQ6 e-트론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각 트림에 포함된 옵션사양 이외에 고객이 원
벤틀리모터스는 2026년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를 공개하고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로드맵 '비욘드100+(Beyond100+)'를 선포했다.11일 벤틀리모터스에 따르면 비욘드100+는 앞서 벤틀리가 발표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리더십 비전의 후속 확장 전략으로 2035년까지 벤틀리의 완전한 전동화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비욘드100+ 전략의 핵심으로 벤틀리는 2026년에 첫 순수 전기차를 공개하고 이후 10년 간 매년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또는 순수 전기차(BEV) 신차를 선보인다. 2035년부터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 판매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가속화한다.2026년 공개될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차는 세계 최초로 진정한 '럭셔리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세그먼트를 개척하는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 첫 순수 전기 벤틀리 SUV의 개발, 디자인 및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영국 크루(Crewe)에 위치한 벤틀리 본사에서 이뤄진다.이미 다채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럭셔리 하이브리드 카 부분을 선도하고 있는 벤틀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향한 로드맵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벤틀리의 상징적인 W12 엔진 단종과 함께 올해 4세대로 거듭난 컨티넨탈 GT·GTC와 플라잉스퍼는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독점 제공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드 투어러의 이정표를 제시한다.벤틀리의 영국 크루 공장을 차세대 제품에 맞춰 재정비하는 것 또한 비욘드100+ 전략의 일환이다. 크루 공장은 이미 탄소 중립 인증을 통해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의 지속
BMW그룹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빠른 부품 배송 시스템을 자랑한다. 오전 발주 기준으로 당일 오후 5시 이내, 오후 발주 기준 익일 아침 7시 이내 딜러사에 부품 배송이 완료되나. 이를 가능케 하는 요인으로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Regional Distribution Center, RDC)가 있다.안성 RDC는 BMW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규모다. 수도권 남부 지역에 자리잡은 BMW 안성 RDC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딜러사에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고 정비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낸다. 연 국내 배송거리 193만6750km로 지구 50바퀴를 도는 것과 맞먹는다. 정상천 BMW그룹코리아 애프터세일즈 총괄 본부장은 “안성 RD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새벽 배송도 하는 부품 물류를 제공해 수도권 기준으로 1일 3번(새벽·오전·오후) 배송한다”고 귀띔했다. 축구장 8개 면적에 달하는 RDC는 전체 약 21만1500㎡(약 7만평)의 부지 가운데 약 5만7000㎡(약 1만7000평) 규모로 건립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27년까지 3만1000㎡ 면적의 추가 확장이 계획돼 있다. 현재 BMW 안성 RDC는 메인창고, 위험물 창고(2개동), 팔레트 보관소, 웰컴 하우스, 경비동 등 총 6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인공습지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 부대시설과 공원, 카페테리아, 산책로, 웰컴 센터 등의 직원 편의 시설도 함께 갖췄다.메인 창고에 들어서자 코스트코 같은 대형 창고형 매장 분위기가 느껴진다. 밝고 깔끔한 분위기에 양쪽에 설치된 랙 위로 다양한 부품들이 정리돼 있다. 내부는 부품 보관을 위해 외부보다 서늘한 온도를 유지 중이다. 일반적으로 22~24도, 습도 50~70%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관
쉐보레는 장거리 운행이 많은 연말 시즌을 맞아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2024 동계 쉐보레 오너케어 서비스(2024 Winter Owner Care Service)’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객 서비스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총 2주간, 서울 및 동서울, 인천, 부산, 창원, 대전, 광주, 전주, 원주에 위치한 쉐보레 직영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전국 약 400개의 GM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진행된다. 쉐보레 차량과 GMC 시에라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비스 기간 동안 차량을 입고한 고객들은 △엔진오일 △오토미션 오일 △브레이크액 △부동액 △브레이크 패드 △에어컨필터 △배터리 △타이어 등 총 8개 항목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간 내 전국 GM 서비스 네트워크에 차량을 접수한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고객이 엔진오일 세트 및 배터리를 교환할 시에는 비용의 최대 15%를 지원받을 수 있다. 쉐보레, GMC 브랜드 별 서비스 가능 네트워크는 각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수사 대상을 줄이는 동시에 제삼자가 특검을 추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13개 수사 대상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가 개입된 부정선거 및 국정농단 의혹 등으로 특검 대상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특검법을 통과시키는 게 당면한 과제인 만큼 여당이 문제로 삼은 특검 추천 방식도 제삼자 추천 방식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게 핵심 관계자의 설명이다.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민주당과 비교섭단체에서만 각각 1인을 추천할 수 있다.야당만 특검을 추천할 수 있게 한 조항을 두고 여당이 계속 '독소조항' 문제를 제기해 온 만큼 이를 손보면 여당이 특검법을 거부할 명분도 줄어들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핵심 관계자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이 워낙 커서 정부·여당에 특검 추천권을 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8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법안 일방 처리에 반발하며 의결엔 불참하고 법안이 처리된 뒤 회의장에 입장했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해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스스로를 소시오패스라고 밝힌 한 모델이 소시오패스 구별법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 뉴욕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호주 출신 모델 카니카 바트라-매더슨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방법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상에서 매더슨은 소시오패스를 구분하려면 눈을 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소시오패스의 눈은 가끔 죽은 것처럼 감정이 없고 시선이 공허하다"며 "나는 내가 소시오패스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눈을 자주 깜박이는 법을 훈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소시오패스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그러나 이는 진단할 수 있는 특정한 상태가 아닌 반사회적 인격 장애와 관련된 만큼 실생활에서 발견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인류의 4%가 소시오패스라고 한다.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공인 임상 사회 복지사 빌 에디는 "소시오패스는 가장 잘 숨겨진 성격 장애(반사회적 인격 장애) 중 하나이며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라며 "그들은 우리를 속이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쉽게 포착하기 어려우며 대부분의 사람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누구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먹방 유튜버 히밥이 충격적인 인바디 수치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9일 방송된 E채널 유튜브 ‘E밥세끼’에서 공개된 ‘토요일은 밥이 쏜다(이하 토밥쏜)’에서는 함께 치킨을 먹을 밥친구를 구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선 히밥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히밥은 눈에 포착된 두 명의 고등학생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자연스럽게 식사를 권했고 띠동갑 차이 나는 동생들 섭외에 성공했다.언니 동생으로 한층 편해진 세 사람은 다양한 메뉴의 치킨을 즐기며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모두 기숙학교 경험이 있던 밥 친구와 히밥은 사감 선생님 몰래 야식을 먹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해당 방송에서 히밥은 촬영 직전 측정한 인바디 수치를 공개했다.히밥은 키 165cm, 체중 49.8kg, 체지방량 10.6kg으로 평균보다 수치가 낮았다. 엄청난 식사량에도 불구하고 내장지방 레벨 4, 복부지방률 0.81로 비만과도 거리가 상당히 멀었다. 수치를 본 모든 이들은 충격에 빠졌다.한편 히밥은 유튜브 구독자 162만명을 가지고 있는 먹방 전문 크리에이터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 위치한 붕어섬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를 같은 동네 선후배들과 나눠 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춘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와 공범 2명을 구속 송치하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춘천시 의암호 소재 붕어섬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동네 선후배 사이였던 붕어섬 관리자 60대 남성 B씨로부터 대마 재배 장소로 붕어섬을 소개받았다.붕어섬은 의암호 위에 있는 10만평 규모의 섬으로 현재는 민간업체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다.A씨는 이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 하고,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대마 재배를 시작했다.B씨는 A씨가 대마를 재배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에게서 대마를 받은 지인 3명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각자의 주거지에서 대마를 여러 차례 흡연했으며 또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현행법이 보장한 육아 관련 제도를 이용한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불이익을 겪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제보자 신원이 확인된 '임신·출산·육아 갑질' 이메일 제보 41건을 분석한 결과 26건(이하 중복집계)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또 부당한 평가나 인사 발령 조치를 받은 사례가 13건, 단축 근무 등이 거부된 사례가 10건, 해고나 권고사직을 당한 사례와 연차 사용이 거부된 사례가 각각 5건으로 집계됐다.직장갑질119는 대다수 직장에서 추가 수당 없이 장시간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등의 제도를 사용하려 해도 사내 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직장갑질119에 따르면 한 근로자는 육아휴직 복직 이틀 전 회사에서 전화가 와 원래 일하던 사무실에 책상을 놔줄 수 없고 다른 곳으로 재배치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또 다른 근로자는 "육아휴직 사용 후 복직 후 육아기 단축근무를 신청하려고 회사에 갔는데 대표가 제게 '일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소연했다.이 단체 출산육아갑질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권호현 변호사는 "장시간 노동 관행, 포괄임금제 등 공짜 노동 문화가 바뀌지 않는다면 육아 관련 제도의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김아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3년 11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2000만원)다.US여자오픈 우승 당시에는 LPGA 회원이 아니었던 김아림은 LPGA 투어 회원이 된 이후로는 첫 승을 따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성매수 사실을 근무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거액을 뜯은 성매매업소 포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부장판사는 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성매매업소에 공무원 B(30대)씨가 손님으로 방문한 것을 약점 잡아 2022년 11월부터 한 달 동안 근무지에 성매수 사실을 알릴 것처럼 협박해 23회에 걸쳐 2000여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A씨는 사채업자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독촉을 받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강 판사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을 보인다"면서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고 있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판시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 대신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찾는 '듀프(dupe)'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명품 소비가 둔화하는 것과 반대로 가성비 높은 SPA(제조직매형의류)브랜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크리스토퍼 르메르, JW앤더슨, 질샌더, 마르니에 이어 최근 지방시 출신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클레어 웨이트 등과 협업한 제품 'UNIQLO:C'를 선보였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지방시뿐만 아니라 럭셔리 브랜드 끌로에에서도 브랜드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이외에도 유니클로와 협업한 크리스토퍼 르메르는 에르메스에서 아트 디렉터를, 조나단 앤더스는 현재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임하고 있다. 이처럼 유니클로가 고가 브랜드나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매장 앞에 오픈런한 줄이 늘어서고 온라인 사이트에선 바로 품절되는 등 매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유니클로 컬렉션은 콜라보한 명품의 아이덴티티와 스타일은 가져가면서 값은 훨씬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제조직매형의류(SPA) 브랜드 자라(ZARA) 역시 듀프 소비 흥행에 따라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자라는 틱톡이나 유튜브 등에서도 시즌마다 '샤넬 느낌 트위드' '프라다 느낌 신발' 등 듀프 소비를 지향하는 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짧은 매장 전시 주기와 빠른 트렌드 반영의 장점을 앞세우며 자라는 △2021년 5107억 △2022년 5552억 △2023년 6119억원 등의 매출(온오프라인 통합 기준)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반면 럭셔리 브랜
야구선수 은퇴를 앞둔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의 말에 긴장했다.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서는 결혼 22년차 야구선수 추신수 하원미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은퇴를 앞둔 추신수는 어깨 수술이 필요한 상태에서도 고통을 참고 마지막 경기를 준비했고 하원미는 남편의 상태에 눈물 흘리며 가슴 아파했다. 하원미는 "호빵만한 염증이 생길 정도로 아픈데 어떻게 티를 안 냈나. 다 참은 것 아닌가"라며 "미국에서 어떻게 야구했는지 바로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추신수는 "야구가 내게 한 게 아니다. 내가 한 것"이라고 했고 하원미는 "야구가 그렇게 좋나. 야구가 좋냐, 내가 좋냐"라며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원미는 추신수에게 "우리 미국에서 같이 야구했던 동료들 신기한 게 80%가 이혼했더라"며 "보면 새로 결혼도 했더라"고 말했다.이에 추신수는 "난 어쩔 수 없이 야구해야겠다. 수술하고"라며 은퇴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하원미는 "오빠는 집에서 루틴대로 해라. 내가 나가서 돈 벌어올 테니까. 누나만 믿어라"고 말하며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추신수의 야구 은퇴 마지막 경기에는 추신수의 딸과 모친이 함께 했다. 추신수가 마지막으로 타석에 선 모습에 가족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추신수도 경기 후 전광판으로 공개된 가족과 지인들의 깜짝 영상편지에 눈물을 보이며 은퇴식을 마쳤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난 불이 5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경북소방본부는 10일 오전 9시 20분에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난 불을 모두 껐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이 공장에서 3차례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 자체 소방서도 초기부터 불을 끄는 데 투입했다.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화상을 입었고 7명이 대피했다.소방 당국은 다량의 물을 뿌려 불길을 제압한 뒤 오전 6시 37분께 초기 진화를 선언하고서 남은 불을 껐다.경찰과 소방 당국, 회사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권고사직을 통지받고 퇴사한 뒤 수개월간 병원 신용카드 간편결제 기능을 이용해 개인 물품을 구매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원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회계 업무를 맡았던 A씨는 권고사직을 통지받은 2022년 8월부터 퇴사 후인 2023년 1월까지 병원 신용카드로 고가의 여행용 가방, 캠핑용품 등 약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35회에 걸쳐 구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재직 당시 비품 구매를 위해 병원 신용카드와 연동된 간편결제 기능을 설정해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1심은 A씨가 피해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과 선고기일에 여러 차례 불출석한 점,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징역 4개월의 실형을 내리고 법정에서 구속했다.'형이 무겁다'는 A씨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사정변경이 없다"며 기각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해외 은행 계좌에 자신의 명의로 1000만달러(138억원)가 예치돼 있다는 황당한 메일에 속아 마약을 운반한 50대 여성이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마약 혐의로 기소된 A(51·여)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3월 A씨는 모르는 인물로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 가서 '자금 이체 문서'에 서명하라"며 "다시 그 서류를 들고 캄보디아로 가서 현지 은행에 제출한 뒤 1000만달러를 찾아가라"는 메일을 받았다.대신 그는 이 거래를 도와주는 대가를 요구했고 A씨는 "받는 돈의 1%(1억3000만원)를 나눠주는 걸로 생각한다"고 답했다.황당한 이 제안을 전해 들은 직장동료들은 "사기 같다"고 했지만 A씨는 과거에 투자한 가상화폐가 자신도 모르는 어딘가에서 거액의 수익을 냈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실제로 A씨는 한 달 뒤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A씨는 지난 5월 4일 상파울루 현지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인물을 만나 여행용 가방을 넘겨받았다. 이 인물은 "캄보디아에 있는 은행 직원에게 줄 선물"이라고 했다.A씨는 상파울루에서 이 여행용 가방을 위탁 수하물로 맡긴 뒤 여객기를 탔고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캄보디아로 가려다가 한국 세관 직원들에게 적발됐다.조사 결과 A씨가 위탁 수하물로 부친 여행용 가방에는 코카인 5.7㎏이 들어있었다. 시가로 11억2000만원어치였다.검찰은 A씨가 여행용 가방에 마약이 든 줄 알고도 범행했다며 지난 5월 구속기소 했다.그러나 A씨는 법정에서 "브라질에서 받은 여행용 가방에 코카인이 들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며 "
코미디언 박세미가 중학교 3학년 때 첫 성형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에는 '성형&시술 웃긴썰 풀면서 동안 메컵하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세미는 화장을 하면서 성형수술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제 첫 성형수술은 중학교 때로 거슬러 간다"며 "중학교 때 쌍꺼풀 액이랑 쌍꺼풀 테이프에 눈을 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그걸 붙이면 눈이 붙어서 눈을 내려다볼 때 아예 안 감긴다"며 "그렇게 하고 다녔는데 쌍꺼풀 테이프를 붙인 모습을 나로 착각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박세미는 "쌍꺼풀 테이프를 1~2년 정도 했을 때 아침에 세수했는데 엄마가 부르더라"며 "나는 매일 해서 몰랐는데 눈이 빨갛게 일어나고 늘어났더라. 그래서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쌍꺼풀이 자리잡은 건 7,8년 뒤였다. 살을 빼니까 자리를 잡더라"며 "그런데 앞트임은 얘기를 안 했는데 한 것 같다. 왜 하셨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신랑과 신부를 괴롭히는 등 중국의 결혼식에서 벌어지는 과도한 게임이 논란이 되고 있다.5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게임은 중국 결혼식의 전통이나 풍습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혼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하며 대표적인 게임들을 소개했다.'촹먼'은 '신부는 쉽게 보낼 수 없는 소중한 딸'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게임이다. 보통 신부의 들러리들이 기획하며 신랑이 신부를 데려가기 위해 미션을 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신랑이 림보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랑하는 신부를 위해 몸을 얼마나 굽힐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결혼의 네 가지 맛'이라는 게임은 신랑이 결혼의 여러 측면을 상징하는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의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고 '노 머니, 노 허니'라는 게임은 신랑이 빨간 봉투에 돈을 충분히 채울 때까지 신부의 들러리들이 신부를 인질로 잡고 신부 관련 지식을 테스트하며 진행된다. 신랑은 문제를 틀릴 때마다 윗몸 일으키기를 해야 한다.그러나 또 다른 게임 중 하나인 '나오훈'은 자주 논란이 된다.'결혼식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뜻의 단어인 '나오훈'은 신랑 신부나 신부의 들러리를 괴롭히는 행위다. 2023년 1월에도 남성들이 신부를 바닥에 고정하고 밟거나 얼굴에 거품을 뿌리는 모습이 공개됐었다.2017년에는 결혼식에서 친구들이 장난으로 신랑을 던지는 바람에 길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한편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나오훈'을 저속한 행위로 규정하고 금지하고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나 소방 당국이 초기 진화에 성공하며 큰 피해를 막았다.1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타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불이 난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다른 용광로 설비처럼 규모가 크다.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3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포스코 자체 소방서도 초기부터 불을 끄는 데 투입했다.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다치고 7명이 대피했다.부상자 A(36)씨는 2도 화상을 입고 포항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 당국은 오전 6시 37분께 초기 진화를 선언하고서 남은 불을 끄고 있다.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제주 해상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12명 중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10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9일) 오후 9시께 해군 광양함의 원격조종수중로봇(ROV)으로 수중 수색하던 중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지난 8일 오전 4시 31분 침몰 신고가 접수된 이후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40여 시간 만이다.시신 인양 작업은 2시간여 만인 9일 오후 11시 18분께 완료됐다.시신을 제주항으로 옮긴 후 감식팀이 확인한 결과 금성호 한국인 선원 A(64)씨인 것으로 확인됐다.발견 당시 A씨는 방수 작업복을 착용한 상태였다.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 인도네시아인 11)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나머지 12명(한국인 10, 인도네시아인 2)은 실종 상태였으나 이들 중 한 명의 시신이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됐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올해 초부터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의 법인 승용차에 적용되는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회피하려는 '꼼수'가 등장하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법인차 등록 건수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다.10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신규·변경 등록된 법인 승용차의 취득 가격과 기준 가액을 비교해 차이가 큰 경우를 가려내는 작업을 최근 시작했다.국토부는 고가의 수입차를 중심으로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피하기 위한 '다운 계약'이 성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수입차는 대개 국내 딜러사가 판매가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차를 8000만원 아래에 판 것처럼 계약하고 나머지 대금은 현금으로 받는 식이다.일각에서는 차량의 주민등록번호 역할을 하는 '차대번호'를 변경해 제작 연도를 거짓으로 바꿔 가격을 낮추거나 고가의 차량을 우선 개인 명의로 등록한 다음 법인용 보험으로 변경하는 등의 수법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국토부는 취득 가격은 등록 정보를, 기준 가격은 시가표준액이나 보험 가액 등을 기준으로 삼아 올해 등록된 법인 승용차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연두색 번호판 제도 도입 이후 약 10개월간 전국에서는 1만8000대 가까운 차량이 이 번호판을 부착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16일까지 전국에서 연두색 번호판을 단 취득가 8000만원 이상의 법인 승용차는 총 1만7936대로 집계됐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소개팅 앱으로 만난 여성에게 자신이 여의도 증권맨 출신이라고 속이고 수억원을 뜯은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2021년 5월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B씨로부터 2022년 1월까지 5억340만원을 뜯은 혐의다.그는 "여의도에서 증권사에 다니다가 퇴직해 현재는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주식, 코인 투자를 하는 프리랜서"라거나 "아버지는 두부 공장 사업을 크게 하고 있다"고 재력을 과시했다.알고보니 그는 증권사 직원은커녕 과거 배달업을 했던 게 전부였고 아버지 역시 두부 공장 사장이 아니라 직원에 불과했다.이미 2억원에 가까운 빚을 지고 있던 A씨는 B씨로부터 총 112회에 걸쳐 뜯은 돈을 불법 코인 거래와 도박에 탕진했다.2022년 2월 B씨와 헤어진 뒤에는 그해 6월 술자리에서 알게 된 C씨에게 접근해 비슷한 수법으로 5억2500만원을 뜯었다.결국 B씨와 C씨를 상대로 벌인 사기 행각으로 1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3년을 선고받았다.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소개팅 앱을 통해 알게 된 피고인에게 정성과 애정을 쏟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 모든 것들이 사기 범행의 결과물임이 밝혀짐에 따라 피해자가 입은 배신의 상처, 자신감의 훼손 등 정신적 고통은 금전적으로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며 실형을 내렸다.A씨의 두 사기 사건을 합쳐서 다시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들과의 인적 신뢰 관계를 이용해 10억원이 넘는 돈을 뜯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다만 A씨가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들에
중국 정부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해외여행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그동안 가까운 해외여행지로 주로 일본이 주목받아왔으나 중국 비자 장벽이 사라지면서 중국으로 시선을 돌리는 여행객이 늘고 있어서다. 이번 비자 면제 조치가 중국 여행 수요를 증가시키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증편이나 운항 재개 등을 검토 중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한국을 포함한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무비자 대상에 포함된 건 한중수교 이후 처음이다.이에 한국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 관광, 방문 등의 목적으로 15일 이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 발급이 필요 없다. 중국 노선의 경우 더딘 수요 회복으로 인해 항공사들의 운임 할인이 계속돼 왔다. 중국 여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체감 여행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무비자로 인해 한국발 여행 수요 반등이 가능하다. 현재 중국 노선 수요는 2019년 대비 80% 정도 회복됐다.중국 여행은 비용부담보다는 대부분 신청자가 남산 비자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고 심사도 까다로워 중국 방문이 기피된 바 있다. 기존 비자발급 비용은 단기 여행 방문 기준 4만6000원, 단체 비자는 2만1000원 수준이었다.업계에서는 비자발급 비용 면제와 발급 소요기간, 제출해야 하는 서류 등 번거로움이 모두 사라지면 중국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에 대해 아직 본격적인 증편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수요가 늘어난다면 증편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온
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 불이 발생했다.포항제철소 자체 소방서를 비롯해 소방 당국은 현재 다수 소방차와 인력을 보내 화재를 진압 중이다.소방 당국은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했다.포스코 측에 따르면 이날 불은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에서 발생했다.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데다가 불길이 세서 소방 당국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처럼 규모가 크다.한 주민은 "폭발음이 3차례 정도 들렸다"고 밝혔다.포스코는 현재까지 1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진화한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제네시스는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 5월 개최되는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 전시를 후원한다고 8일 밝혔다.제네시스는 글로벌 관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세계적인 예술 기관 및 창작자와 아트 파트너십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현대자동차와 장기간 협업 관계를 이어온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최되는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는 세계적인 작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대형 설치 △조각 △영상 △드로잉을 통해 건축, 공간, 신체, 기억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거주와 이동의 개념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오랜 기간 비전을 공유해온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네시스의 아트 활동을 유럽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전세계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서도호 작가의 여정을 함께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마리아 발쇼(Maria Balshaw) 테이트 미술관장은 "현대자동차와의 오랜 협력 관계는 테이트 모던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현대미술을 선보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제네시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서도호 작가가 제시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야말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시작하는 완벽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더 제네시스 익
네 살배기 딸이 용변을 실수했다는 이유로 달려들어 발로 걷어 찬 20대 아빠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29)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40시간의 아동학대 및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한 원심 판단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원주시 한 편의점에서 딸 B(4)양이 용변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화가나 달려들면서 발로 차 넘어뜨리고, 일으켜 세운 뒤 또다시 양발로 걷어차 나뒹굴게 하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달려들자 피해 아동인 B양은 폭행당하기 전부터 방어하기 위해 양손을 들어 움츠러드는 모습이 담겼다.이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자택 거실에서 대화를 시도하려는 아내에게 욕설하며 머리채를 잡아 밀치고 주먹 등으로 마구 때리는 등 2차례 폭행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실형을 선고하고 그 자리에서 구속했다.'형이 무겁다'는 A씨 측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에 반영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형을 변경해야 할 정도로 특별한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약 2년간 서울교통공사에 2만7000여건의 민원을 제기한 악성 민원인이 결국 고소장을 받게 됐다.8일 공사에 따르면 민원인 A씨를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및 경범죄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만7621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하루 평균 41건의 민원을 제기한 셈이다.A씨는 4호선 열차번호 및 편성번호를 반복적으로 묻고 상담원이 과도한 민원 제기로 응대가 불가능하다고 답하자 욕설이 담긴 문자 등을 발송해 공포감과 불안감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사는 A씨를 올해 6월부터 '주의 고객'으로 등록해 관리해왔다. 주의 고객으로 등록된 악성 민원인에게는 경고문 3회 발송 및 일정 기간 상담을 제한하는 등 반복·중복 민원 접수를 근절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공사는 반복·억지 민원인에 대해 업무방해 요건을 검토한 후 고소·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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