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이송렬입니다.
증권, 금융 등 분야를 거쳐 지금은 부동산 관련 기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집값은 왜 오르고 내려갔는지, 시장에서 나오는 뒷얘기 등 독자분들에게 유익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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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가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 포기당 소매가격이 2000원대로 내려왔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2990원으로 내렸다. 배춧값이 20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중순 이후 10개월 만이다. 올해 8∼9월 폭염이 길게 이어지면서 여름 배추 생육이 부진했고 일부 생산지에서는 가뭄까지 겹치며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 9월 27일 9963원까지 치솟았다.하지만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하자 배춧값이 지난 1일 4000원대로 떨어졌다. 이에 더해 정부의 할인 지원과 유통사별 할인이 더해지면서 배춧값은 지난 11일 3000원대로 내렸고 이날 2000원대가 됐다.이날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과 비교하면 14.5% 낮은 수준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3.7% 높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우크라이나 공군이 21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군이 자국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러시아 측이 함께 발사한 Kh-101 순항 미사일 6발을 격추했다고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19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580억원어치를 탈취한 조직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해커집단이었다는 결정적 증거물(스모킹건)은 바로 '헐한 일'(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는 북한말)이라는 단어였다.21일 경찰에 따르면 북한 말 '헐한 일'이 해킹에 사용된 컴퓨터에서 발견됐다. 북한이 외부 가상자산 거래소를 해킹해 가상화폐를 탈취하고 이를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쓴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국내 수사기관이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북한 소행임을 밝히는 데 5년이 걸린 이유는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해외 거래소 및 기관과의 공조가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건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집단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주도했다.경찰은 모방 및 재범 우려를 이유로 구체적인 공격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 해커들은 주로 거래소가 보안시스템 등을 업데이트할 때 발견되는 취약점을 은밀히 파고들어 이를 탐지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탈취한 가상화폐를 세탁하는 방식도 복잡해 적발이 어렵다. 북한은 사법당국이 추적할 수 없도록 가상화폐를 세탁하는 데 필요한 '믹싱'(mixing) 사이트 3개를 직접 만들어 탈취한 이더리움의 57%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치기했다. 심지어 '이 사이트는 싸게 거래해준다'는 광고도 했다.나머지 이더리움은 중국, 미국, 홍콩 등 13개 국가의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된 후 세탁됐다. 결국 탈취된 가상화폐라는 점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게 된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가 국내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에 쉽사리 응하지 않는 점도 숙제다.국내의 경우 올해 7월 가상자산이용보호법이 시행되면
미국 법무부가 법원에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의 강제 매각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구글의 반독점 소송이 진행 중인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이런 방안을 제출했다.앞서 연방법원은 구글이 불법적으로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독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결하고, 법무부 등 원고 측에 이날까지 구글의 독점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법무부는 크롬 매각 외에도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의 독점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매각하거나 스마트폰에 크롬을 기본 브라우저로 장착하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법무부는 만약 스마트폰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독점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강제로 안드로이드를 매각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또 법무부는 검색시장에서의 경쟁 촉진 차원에서 구글이 보유한 검색 데이터 등을 경쟁사들과 공유하도록 의무화해 달라고 요청했다.반면 피고인 구글은 다음 달 20일까지 자체적인 반독점 해소 방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법원은 내년 봄부터 원고와 피고가 각각 제출한 방안을 검토하고, 내년 8월께 구체적인 반독점 해소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법원이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구글은 검색사업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법무부가 바라는 결정이 나오더라도 곧바로 크롬의 매각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구글은 이미 항소 입장을 밝혔고, 장기간의 법정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경기도 포천시에서 중학생 무리가 초등학생들을 집단 폭행했다고 신고가 들어왔다.21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딸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진정이 접수됐다. 진정 내용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포천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여학생이 포함된 중학생 6명이 초등학교 고학년 피해자 2명을 불러냈다.피해자 측은 중학생들이 피해자 A양 등 2명을 마구 때리고 "서로 싸우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들을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A양 어머니는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 피해 사실을 제보하기도 했다. A양 어머니는 가해자 무리가 A양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수차례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아 뜯고 발로 차 넘어뜨렸다고 전했다. 폭행 후에는 “너희끼리(A양과 그 친구) 안 싸우면 우리한테 맞을 줄 알아라”라고 협박하며 A양과 친구를 강제로 싸우게 했다고도 주장했다.A양 어머니는 크게 다친 딸을 보고 추궁한 끝에 피해 사실을 들었고 이후 가해 무리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가해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기회 줄 테니까 부모 모시고 나와라"라고 전했지만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촉법소년에 해당하는 한 가해 학생은 "그래서 어떡하라고요. 마음대로 하세요. 돈 주면 되잖아요"라고 대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여러 명을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피의자 중 2명은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나이"라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동덕여대가 학생 대표단과 면담 결과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동덕여대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처장단과 총학생회 간 면담을 3시간 진행하고 현재 남녀공학 논의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향후 논의 재개시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 발표를 전제로,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 해제와 수업 재개에 합의했다.다만 총학생회 측은 본관 점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총학생회는 이날 면담에서 처장단에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총학생회는 전날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월곡캠퍼스 운동장에서 학생 총회를 개최하고 ‘공학 전환’·‘총장직선제’ 등의 표결을 진행했다. 학생총회는 학생 회칙 등을 결정하는 총학생회의 최고 의결 기구로, 전체 재학생 6500여 명의 10%인 650명 이상이 참석해야 개회된다.학생회에 따르면 이날 학생총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2000여 명으로, 공학 전환 안건에는 1973명이 투표했다. 투표 결과 1973명 중 공학 반대는 1971명, 기권 2명, 공학 찬성에는 0명으로 공학 반대율이 99.9%에 달했다.이번 학생들의 집단행동은 학내에 ‘남녀공학 추진설’이 퍼지자 지난 7일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대학 본부에 ‘남녀공학 전환 논의 사실’을 문의하며 촉발됐다. 당시 학교 측은 “공학 전환 논의가 내부적으로 오가긴 했으나 공식 안건으로 상정된 건 없다”고 답했으며, 이에 총학은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즉각 발표하며 반발에 나섰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지구 종말 물고기(Doomsday Fish)'로 불리는 대형 산갈치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최근 석 달 새 세 번이나 발견됐다.20일(현지시간) CNN과 USA투데이는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산하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를 인용해 "지난 6일 샌디에이고 북부의 해변 그랜드뷰 비치에서 2.7∼3m 길이의 대형 산갈치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8월 샌디에이고 라호야 코브 해변과 9월 샌디에이고 북쪽인 오렌지 카운티 헌팅턴비치에서도 산갈치가 발견됐다.산갈치는 보통 내륙의 해변에서 보기 힘든 수심 400~500m에 서식하는 심해어다. 생긴 모습이 갈치와 비슷해 붙었다. 다만 유전적으론 갈치와 거리가 멀다. 현재까지 발견된 경골어류 중 가장 길다.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는 최근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산갈치가 자주 발견된 이유에 대해 "해양 환경 변화나 산갈치의 개체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최근의 적조(red tide)가 지난주에 있었던 샌타애나 바람(미 서부의 국지성 돌풍)과 맞물렸는데, 그 외에도 많은 변수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일본에선 내륙 해변에서 산갈치가 발견되면 지진과 쓰나미가 온다는 미신이 있다.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해양 보호'에 따르면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을 한해 앞둔 일본 해안에선 대형 산갈치가 최소 12차례 발견됐다. 하지만 2019년 산갈치의 근해 출현과 일본 지진 사이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불면증이 있거나 잠자는 도중 땀이 많이 난다면 암의 조기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불면증이 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불면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잠들기 어려움, 새벽 조기 기상, 수면 중 잦은 각성 등이 있다. 충분한 수면 시간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도 불면증의 한 형태다.암 연구소는 "불면증이 단순한 수면 장애가 아닌 암 증상의 일환일 수 있다"며 "통증이나 메스꺼움과 같은 암 관련 증상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인 불면증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만성적인 피로감과 에너지 저하를 동반한다"고 덧붙였다.야간 발한 증상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내 온도가 적정한데도 불구하고 옷이나 침구가 완전히 젖을 정도의 심한 식은땀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암 연구소는 "심한 야간 발한은 백혈병이나 신장암, 전립선암, 뼈암, 호지킨 림프종 등 특정 암의 주요 징후"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식은땀이나 발열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들이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 발견이 암 치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조언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부산에 있는 한 배달대행업체 사무실에서 새끼 고양이를 수시간 학대한 사건이 벌어졌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동물보호법위반, 재물손괴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배달 기사로 일하던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3시부터 6시 20분까지 부산 사하구 한 배달대행업체 사무실에서 생후 6개월된 새끼고양이 '명숙이'를 폭행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생후 2개월도 채 안 됐을 때 다른 배달 기사에 의해 도로에서 구조된 명숙이는 그동안 사무실에서 직원들의 돌봄을 받아왔다. 폭력 전과가 있던 A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해당 업체에서 일을 그만뒀다.당시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이 공개되자 동물단체의 가해자 엄벌 촉구 탄원서에는 시민 3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A씨 학대로 명숙이는 수술받은 뒤 많이 회복했지만 아직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발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재택근무를 없애겠다고 했다. 공무원 숫자를 줄이기 위해서다. 머스크는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DOGE가 추진할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다.트럼프 당선인은 두 기업인이 DOGE를 이끌면서 정부 관료주의와 과도한 규제, 낭비성 지출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연방정부가 대통령 행정명령을 남용해 의회가 입법을 통해 부여한 권한을 넘어서는 규제를 없애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를 크게 줄이면 공무원 숫자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각 정부 기관이 "헌법적으로 허용되고, 법령으로 정해진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인력"을 식별하고, "폐기되는 연방 규정의 숫자에 최소한 비례 되는 숫자의 연방 공무원을 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자리가 없어진 공무원이 민간 부문으로 이직하도록 돕겠다면서 대통령이 기존 법을 근거로 조기 퇴직자에 인센티브나 자발적 퇴직 수당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법이 연방 공무원을 정치적 보복 차원에서 해고하는 것을 금지할 뿐 특정 직원을 겨냥하지 않은 인력 감축은 허용한다면서 대통령에게 "대규모 해고와 연방 기관의 수도 밖 이전" 등의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연방 공무원들을 일주일에 5일 사무실에 나오도록 한다면 많은 수가 자발적으로 그만둘 것이며 우리는 환영할 것이다. 연방 공무원이 사무실에 나오고 싶지 않아 한다면 미국 납세자가 코로나19 시절 특권인 재택(근무)을 위해 급여를 지급하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뒤따르던 통역 담당 수행원이 현지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 미술관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관련 행사에 가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사건은 레드카펫 위에서 발생했다. 보안요원이 윤 대통령을 뒤따르던 통역요원을 막아선 것이다. 해당 요원이 빠르게 자리를 옮기자 다른 보안요원이 팔을 벌려 앞을 또다시 막았다.통역요원은 목에 건 비표를 보여주며 지나가려 했지만 보안요원들의 제지는 계속됐고 윤 대통령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이 장면은 세계 각국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해당 이슈는 브라질 의전 측과 경호 측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외교 무대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했고, 러북 군사협력의 즉각적인 중단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개발 격차 완화 등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도 국제사회에 전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입주를 일주일여 앞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로레온'(옛 둔촌주공)과 관련한 대출 혼란이 잦아들고 있습니다.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만2032가구 규모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오는 27일부터 집들이를 시작합니다. 은행들이 지난 9월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고, 조건부로 전세자금대출을 내주기로 하는 등 돈줄을 조인 이후 입주 예정자들이 혼란에 휩싸였지만, 현재는 상황이 크게 나아졌습니다.은행들이 대출을 내주기로 결정하면서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은 이 단지 입주 예정자 잔금 대출로 7500억원가량을 설정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입주 예정일인 오는 27일부터 잔금 대출에 나서는데 3000억원(고정금리 최저 연 4.641%·변동금리 최저 연 5.092%)을 취급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도 27일부터 500억원(연 4~5% 검토) 한도로 잔금 대출을 개시합니다.KB국민은행은 지난 6일부터 잔금 대출을 취급해왔습니다. 한도는 약 3000억원 수준입니다.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잔금 대출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출 한도는 1000억원(연 4.8%)입니다.은행들이 대출 한도가 공개되면서 시장에서도 큰 혼란은 없는 상황입니다.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인근에 있는 A 공인 중개 대표는 "은행에서 대출 한도를 공표한 이후부터는 대출과 관련한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아직까지 '대출 못 받아서 입주 못 한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다만 불편한 점을 꼽자면 각 은행마다 한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이른바 '은행 투어'를 다녀야 하는 단
내년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집주인의 보유세가 올해보다 20% 넘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현실화율을 동결했지만 올해 강남권 집값이 크게 올라서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8.1% 올랐다. 올해 9월 지수가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12월까지 하락한다 해도 지난해보다 아파트 공시가격이 오르고 보유세는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지난해 시장 분위기와 비슷하다. 작년에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9월까지 13.13% 상승했으나, 10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연말 누적 상승률이 10.02%로 축소됐다.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이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는 최대 30%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공시가격 추정치는 올해 9월 실거래 시세에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9%, 공정시장가액비율 43∼45%를 적용해 산출했다.올해 집값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지역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내년 보유세 추정치가 1407만9000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납부 추정액(1160만8000원)보다 247만1000원(21.3%)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동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4㎡는 내년 보유세가 1331만1000원으로 올해보다 보유세가 372만3000원(38.8%) 오를 것으로 계산됐다.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는 올해 보유세 납부 추정액이 581만2000원인데, 내년은 728만5000원으로 147만3000원(25.3%) 늘고,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84㎡는 527만5000원에서 628만6000원으로 101만1000원(1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집값이 뛴 마포·용산·성동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 역시 10% 이
롯데건설은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신평면도와 조명·난방 제어장치 디자인으로 각각 브론즈상(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롯데건설이 수상한 신평면도는 '미래소비층 타겟 신평면개발_엔터라운지'로 지난해 10월 롯데건설이 미래소비층인 20~30대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새로운 주거평면이다. 이 평면은 실내와 실외를 이어주는 사이의 공간이자 집의 첫인상인 '현관'의 쓰임새를 다양화했다. 내부 활동의 변화에 따라 기존 공간의 구성에 대한 새로운 체계를 제시해 간편한 주방, 화장실의 재구성 등 미래 삶에 대한 예측과 기대를 공간적으로 풀어낸 혁신적인 요소를 포함했다.다양한 활동을 집 안에서 하길 원하는 미래소비층의 요구를 반영해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식물을 기르고 자연적인 채광과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다른 수상작인 TDS(기전 시설물 통합 디자인)는 가구 내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하는 기기의 디자인이다. 인테리어 공간과 벽체와의 조화로움을 추구하고 통일감을 주기 위해 기본 도형만으로 유니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전체 크기와 베젤 부분을 최소화하고 사용자가 조작하는 부분을 확장해 쉽고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통합 디자인의 완성으로 제품 기능과 디자인적 미학요소가 모두 최적화된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공간을 제공하고자 선보인 다양한 상품들이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는 물론
수도권에서 연말까지 상위 10개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9000여가구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만 4000여가구에 달한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연말까지 수도권에 9299가구(10대 건설사 컨소시엄 포함, 1순위 청약 완료 단지 제외)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역대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이 7개 단지 4177가구로 가장 많다. 성북구 삼선동2가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509가구), 영등포구 당산동4가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111가구), 중랑구 상봉동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800가구) 등이다. 이어 경기에서는 5개 단지 1455가구가, 인천에서는 3개 단지 3667가구가 나올 예정이다.올 한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흥행을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10월 수도권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은 10대 건설사의 아파트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의 경우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평균 1025.27대 1)'가 무려 네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고다. 이어 △청담 르엘(평균 667.26대 1) △래미안 원펜타스(평균 527.33대 1)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494.11대 1)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평균 240.85대 1) 등의 10대 건설사 아파트들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이 좋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고, 입지 선정도 남달라 인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연면적이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의 3배가 넘는 약 35만여㎡에 달합니다."지난 15일 기자가 찾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모델하우스. 모델하우스를 포함한 부지가 모두 지식산업센터로 변한다고 생각하니 '규모가 엄청나겠구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연면적이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연면적 24만5000㎡), 롯데월드타워(연면적 32만8350㎡)보다 더 큰 수준이다. 들어가는 호실만 2769실에 달하고 입주사 직원들을 실어 나를 엘리베이터만 45대다. 주차대수는 2556대, 창고는 282실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짓고, 2029년 입주 예정이다.이 지식산업센터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되는 곳은 옛 아모레퍼시픽 공장부지"라며 "2012년 공장이 오산으로 이전하면서 개발이 시작됐고 작년 10월엔 부지 일부를 개발해 아파트가 입주했다"고 설명했다.이런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채울 수요는 충분할까. 우선 지식산업센터와 가장 가까운 곳에 국내 첨단 반도체산업 메카인 삼성디지털시티가 있다. 삼성 디지털시티에만 3만4000여명이 상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1, 2위 반도체 회사가 기흥 R&D(연구개발)센터, 용인 국가산단, 용인 일반산단 등에 투자를 예정했다는 점도 배후 수요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 점이다.교통 환경이 우수하다는 점도 일대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요인이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약 4.7km 거리에서 단지 바로 앞 중부대로(42번국도)를 통해 주변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 리브랜딩(새단장)은 단순한 이미지 변화가 아닌 근본을 튼튼히 하는 밑거름입니다.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허윤홍 GS건설 대표는 18일 서울 대치동 자이 갤러리에서 열린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 행사에서 자이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는 GS건설이 2002년 자이를 론칭한 후 22년 만의 새단장이다. 2002년 처음 내놨던 자이의 BI는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으로 공급자적 관점에서 자이가 중심이 되는 가치를 지향했지만 새로운 자이는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eXperience Inspiration)으로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새 자이 로고는 기존 곡선이 상징하는 우아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계승하되, 모던하고 간결한 직선 요소와 두께감을 더해 강인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새로운 브랜드 컬러도 기존 자이의 '피콕블루'는 잇되 좀 더 짙은 색상으로 깊어진 브랜드 정신을 표현했다.신규 로고는 이날 브랜드 리뉴얼 선포식 이후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새로운 자이가 적용될 단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송도 자이더스타'가 유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시공 중인 단지의 경우 외벽과 문주에 가장 먼저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이른 시일 안에 새로운 자이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이는 2009년 배우 이영애가 GS건설 자이의 홍보모델로
DL그룹 지주사인 DL은 '디타워 돈의문'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 7월 NH농협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지 5개월 만이다. 매각 금액은 8953억원이다. 3.3㎡당 3400만원 넘는 수준이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가운데 삼성화재 본사 사옥인 더에셋(1조1042억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디타워 돈의문은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있는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약 2만6000평) 규모로, DL그룹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 빌딩은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 펀드를 조성해 매입했다. 매입 당시 DL㈜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6600억원에 매입했던 디타워 돈의문은 이번 매각으로 2400억원가량의 차익이 발생했다. 여기에 운영 기간 임대료 수익까지 더하면 연 20%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DL㈜는 매각으로 발생한 현금 유입으로 재무 건전성이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는 이번 거래를 통해 매각 대금 약 1300억원을 수령한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1214억원)을 고려하면 1개 분기의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현금을 확보한 것이다.DL㈜ 관계자는 "디벨로퍼로서 우량 부동산에 대한 선점과 관리,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자산 효율화를 통해서 현금 유동성이 한층 풍부해졌다"고 강조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HL D&I한라는 2895억원 규모의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사업은 천안시 사직동 55번지 일원 2만652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815가구, 오피스텔 89실과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다.해당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천안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역세권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도 인접해 교통 환경이 편리하다. 중앙초·남산초·천안여중·제일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있고, 천안천과 원성천, 천안남산공원이 인근에 있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천안중앙시장 등 편리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내년 초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4월부터 이주 및 철거 절차를 거쳐 2026년 6월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로, 2030년 7월 입주 예정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1만2000가구에 달하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일대 전셋값이 출렁이고 있다. 현지에 있는 부동산 공인 중개 관계자는 "과거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당시보다는 큰 폭의 출렁임은 없지만, 대규모 입주장인 만큼 영향이 아예 없진 않다"고 설명했다.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5% 상승해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25개구가 대체로 상승했지만 송파구(-0.07%)와 강동구(-0.05%) 전셋값은 하락했다. 특히 송파구는 2주 연속 내림세다.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오는 27일 입주를 앞둔 영향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세대 규모로, 2018년 12월 입주한 기존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세대)를 넘어 단일 아파트 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12일 10억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달엔 12억원까지 전세 계약을 맺었던 면적대다. 이 단지 또 다른 전용 84㎡는 지난 8일 10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찾았는데, 이 면적대 역시 지난달 11억6000만원까지 전세 계약을 체결했던 곳이다.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도 지난 13일 12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 면적대에서 이달 가장 높게 맺어진 전셋값은 13억3000만원인데 최고가 보다 1억3000만원이나 낮은 수준이다. 다른 전용 84㎡도 전월 대비 전셋값이 조금씩은 낮아졌다.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장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아파트 단지 전문 공인중개사 배너 등록 서비스 '아파트PRO(아파트 프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파트PRO는 전국 아파트 단지별로 전문적인 중개 상담이 가능한 공인중개사 정보를 모아 배너 형태로 제공하는 광고 서비스다.호갱노노 또는 직방 이용자와 제휴 공인중개사를 연결하는 기존 아파트 중개 방식에 더해 전국의 아파트 전문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직접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창구를 새롭게 제공한다. 이용자 편의를 끌어 올리고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아파트PRO를 이용하는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단지 상세 페이지에서 '단지 전문 중개사'로 표시된다. 대표 공인중개사의 이름과 사진, 중개사무소명이 배너로 노출돼 이용자 대상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 단지 전문 중개사에게는 매도·임대 측 고객이 직접 의뢰해 호갱노노와 직방에 등록된 매물 정보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현재 전국 아파트 단지 대상으로 시행 중인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내놓기’ 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르면 연내에는 공인중개사들이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 매물을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전문성을 갖춰온 공인중개사들의 홍보 기회는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호갱노노 관계자는 "아파트PRO 단지 전문 중개사는 호갱노노와 직방 양쪽의 고객층을 폭넓게 활용해 거래 가능성이 높은 ‘진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비스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연내
"'래미안 원베일리' 34평(전용면적 84㎡)이 60억원에 팔렸다는 얘기가 나온 후 '매물이 있느냐', '매물 있으면 볼 수 있느냐' 등 문의가 많았죠. 전화로 다 말하긴 어려우니 현장으로 나오라고 안내했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인근의 공인중개사)요즘같이 부동산 시장이 지지부진한데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선 아파트가 거래되고, 또 신고가로 팔리곤 합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실수요자라면 '대체 강남은 어떤 곳이길래,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이 거래가 될까?'라는 생각을 하죠.조금 더 적극적인 실수요자들은 현지에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직접 전화해 "진짜 물건이 거래된 것이 맞느냐", "비슷한 매물이 또 있느냐" 등 확인을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고 합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모두 2990가구, 23개 동으로 이뤄진 단지입니다. 이 단지에서 한강을 볼 수 있는 동은 101동, 102동, 122동, 123동 정도밖엔 되지 않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한강뷰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제대로 된 '한강뷰' 가구는 약 70여 가구밖엔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이렇게 희소성 있는 매물도 시장에 나올까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선 이런 매물은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먼저 집주인들이 급한 경우가 적습니다. 당장 '이 집을 팔아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집주인들이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집주인 본인이 생각한 가격이 아니라면 굳이 급하게 집을 처분할 이유가 없습니다. 굳이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광고하면서 팔지 않아도 된단 얘기입니다.보통 재건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한 동네에서 오랫동
지난달 서울에 있는 모든 주택 유형에서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2287건, 임대차는 1만3282건이었다. 지난달 매매는 직전월보다 23.4% 하락했고, 고점을 기록한 7월(9047건)보다는 74.7%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도 지난 9월 1만3892건에서 10월 1만3282건으로 4.4% 줄었다.빌라(연립·다세대)도 비슷하다. 빌라 매매는 1682건, 전·월세 거래는 7510건으로 집계됐는데, 매매는 전월 대비 21.9%, 전·월세는 같은 기간 12.9% 줄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로 인한 대출 규제 여파가 아파트뿐만 연립·다세대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분간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글로벌 최대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힐링페이퍼와 메디컬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통한 오프라인 사업 기회 발굴 및 메디컬 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CBRE코리아와 메디컬 뷰티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고 있는 힐링페이퍼는 메디컬 분야에 특화된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와 메디컬 뷰티 정보 플랫폼의 확장성을 고려한 다양한 오프라인 사업 기회 발굴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메디컬 특화 리테일 서비스 및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BRE코리아와 메디컬 뷰티 정보 플랫폼뿐만 아니라 피부, 성형 관련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언니(UNNI)’ 글로벌 앱도 함께 운영 중인 힐링페이퍼간의 협약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국내 메디컬 관광 사업 활성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CBRE의 메디컬 특화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와 메디컬 뷰티 플랫폼이 만나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비스간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좋은 지역이란 것은 누구든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지역 안에서 진짜 핵심지는 어디일까요. 한경닷컴은 부동산 분석 앱(응용프로그램) 리치고의 도움을 받아 수도권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매주 월요일 '동 vs 동' 시리즈를 만나보세요. [편집자주]강남 3구 중에서도 강남구와 서초구는 그야말로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동네입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실수요자 사이에서도 '압구정동이 1등이냐 반포가 1등이냐'라는 주제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오갑니다. 서울 부촌(富村) '왕 중의 왕', 그 자리를 차지할 지역은 어디일까요."무슨 말이 더 필요해?…나야, 압구정"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은 '강남 시대'를 연 주인공입니다. 조선 세조 때 정치가 한명회의 정자(압구정)에서 이름을 딴 압구정동은 강남 부촌 1번지라는 상징성을 갖췄습니다. 압구정동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주변에는 논과 밭이 주를 이뤘던 농촌이었습니다. 압구정동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박정희 정부 시절 강남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입니다. 정부는 1965년 대규모 주택공급을 위한 택지를 마련하기 위해 '한강 변 공유수면 매립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강과 붙어 있는 압구정동 역시 개발 대상지였죠.압구정동 일대 공유수면 매립 허가를 받은 건설사는 현대건설입니다. 현대건설은 매립 공사를 마치고 압구정동 일대에 현대아파트를 지었습니다. 1975년 3월 공사를 시작해 1977년까지 23개 동 1562가구의 아파트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1987년 14차에 이르는 현대아파트가 건설됐고 한양
서울 집값 바로미터로 꼽히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낙찰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80건으로 2015년 4월(401건)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낙찰가율은 97%로 전월(94.3%)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6월(110%)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고가낙찰(100% 이상)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강남구 평균 낙찰가율이 107.5%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가 107.3%, 송파구가 101.3%를 기록했다.다만 낙찰률은 41.3%로 전월(45.6%)보다 4.3%포인트 감소했고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6.6명)보다 1.4명이 줄어든 5.2명으로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 연구원은 "낙찰률의 경우 노원구 등 외곽지역 아파트 위주로 두 차례 이상 유찰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DL이앤씨는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TPP)' 현장에 핵심 기기인 '루프 리액터(Loop Reactor)'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1350톤(t)에 달하는 메인 크레인과 750톤짜리 보조 크레인 등을 동원해 설치했다.루프 리액터는 에틸렌 등의 원료를 투입시켜 고분자로 중합시키는 순환식 반응기다. 폴리에틸렌 생산 공정의 핵심 기자재다.DL이앤씨는 루프 리액터를 포함해 베트남에서 운송해온 총 18개, 무게 4264톤 규모의 플랜트 모듈을 현장에 설치 중이다.한편 GTPP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연간 생산 용량 200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DL이앤씨의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으로 2022년 7월 수주해 지난해 2월 착공했다.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55.5%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롯데건설은 올해 수능을 앞둔 전 임직원의 자녀에게 선물 박스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선물 박스에는 부모님의 응원이 담긴 자필 편지와 함께 담요, 핫팩 등 방한용품과 방석, 텀블러, 이어플러그, 안대, 비타민 등 수능 당일과 준비기간 동안 유용하게 사용될 물건들을 담았다.수험생 자녀를 둔 한 직원은 "선물과 편지를 받은 딸이 좋아하니 저 역시 아주 뿌듯했다"며,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부모님의 따뜻한 격려가 수험생 자녀에게 더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해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지금까지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수능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축하선물과 함께 편지를 전달하며 가족친화경영을 강화했다. 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출산과 양육 등 남성 의무육아 휴직제와 여성 육아휴직 연장 시 최대 2년 가능,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올해 첫 직장에 입사해 회사 근처에 집을 구하고 있는 사회 초년생 박모씨(28)는 고민이 많다. 빌라(연립·다세대 주택)를 구하려고 하는데 빌라마다 전·월세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다. 박씨는 "전세 사기를 뉴스로만 접했을 때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막상 전셋집을 구하려고 보니 불안한 게 한둘이 아니었다"며 "세입자들을 위한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꼭 필요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빌라(연립·다세대 주택)에 대한 전세 사기 피해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들 주택의 적정 전셋값을 조회해 이상 거래를 잡아낼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실수요자들이 집을 구하는 데 있어 부담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공인중개사협회 회관에서 '전세가격 이상거래 검증 시스템(KAR-FDS)' 출시 기자 설명회를 열었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에 운영 중인 부동산통합지수시스템(KARIS)에 추가된다.협회가 이런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전세 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면서 공인중개사협회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전세 사기를 당한 세입자들이 "대체 공인중개사들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분노하면서 동시에 공인중개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했다. 이에 협회는 전세 사기를 막기 위한 공인중개사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방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공인중개사가 계약과정에서 알 수 있는 적정 가격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도 시스템 구축 이유다.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 전세 물건에 대한 이상 유무를 파악이 필요하다 보니 해당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이종혁 한국
서울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여름을 보낸 후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매매는 물론 실수요인 전세도 거래가 크게 줄어들었다. 자치구별로 상황은 다르지만, 전반적으론 집값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쌓인 데다 지난 9월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가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월별 매매량은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 7월 1만건 가까이로 치솟았다가 찬바람이 불며 급격히 감소했다. 거래량은 △1월 2673건 △2월 2677건 등으로 2000건대에 머무르다 △3월 4424건 △4월 4626건 등 갑자기 두 배 수준으로 뛴 후 △5월 5198건 △6월 7697건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7월 9044건으로 치솟은 후에는 △8월 6348건으로 한 달 새 3000건이 빠지더니 △9월 2978건 △10월 2146건 등으로 7월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거래가 줄어들면서 매물도 쌓여가는 상황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앱(응용 프로그램)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5105건으로 두 달 전 8만2274건보다 3.4% 늘어났다. △인천(5%) △세종(3.6%)에 이어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매물이 많이 증가했다.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집값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10월 마지막 주(28일) 기준 전주 대비 0.08% 상승, 전주(0.09%)보다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 집값은 지난 8월 0.32%로 주간 단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후 완만하게 상승 폭을 줄여가고 있다.현장에서도 이런 흐름이 감지된다. '대마불사'로 꼽히는 강남권에서도 하락 거래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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