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가 대목으로 꼽히는 연말 시즌에 돌입했지만 비상계엄, 배우들의 건강 문제 등 예상치 못한 상황들로 웃음기를 잃었다.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올해 공연 티켓판매액은 지난 3분기까지의 집계만으로 이미 1조원을 돌파했다.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를 포함하면 엔데믹 이후 또 한 번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연말을 앞두고 대형 뮤지컬 및 콘서트가 줄줄이 개최되며 증가 폭이 클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축제 분위기가 잦아들었다.24일 오후 기준 12월 1~23일 집계된 예매 취소는 총 111만980건으로, 가장 많은 예매 취소가 발생한 날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이었다. 하루에만 9만3470장(당일 예매 건수의 65% 규모)의 취소 표가 나와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대 취소수는 8만952건으로, 작년 역시 이날보다 높았던 적은 없었다. 여파는 다음날까지 이어져 4일에도 6만3463건의 취소가 발생했다.이후 회복 수순을 밟고 있지만 여전히 일일 취소수가 4~5만건 대를 기록하며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한 공연 관계자는 "정국이 불안정하면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나. 문화, 예술 분야는 사람들이 가장 마지막에 돈을 쓰는 영역이다 보니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예민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팬덤 영향력이 센 아이돌 콘서트나 톱스타를 기용한 대작은 매진이 풀리지 않고 유지되지만 수수료 부담이 적은 대학로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더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부산 벡스코는 내년 해외 아티스트 공연 3건이 취소되는 등 비상계엄 여파가 다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최근에는 가수 이승환의 콘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내년 30주년을 맞아 단체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SM은 내년 1월 11~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0주년 기념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에 이 전 총괄을 초대했다.해당 소식은 H.O.T. 강타를 비롯해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등 SM 초창기 멤버들이 라인업에 합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전해졌다.SM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더불어 현재 연락 가능한 기존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이 전 총괄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겪다가 SM을 떠났으나, SM은 창립자 예우 차원에서 존중을 담아 그를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총괄이 초대를 수락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참석할 경우 공연만 관람할 것인지, 축사를 전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이 전 총괄은 최근 A20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전 세계 잘파 세대(Z+알파 세대)를 겨냥해 '잘파팝'을 내세운 아이돌 론칭을 준비 중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오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 시 공정한 병역 의무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해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송민호가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해당 시설에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송민호를 볼 수 없었으며, 주민시설 책임자이자 송민호의 상관인 A씨는 출근 확인 요청에 연차, 병가, 입원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전했다.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송민호는 지난 23일부로 소집해제됐다. 병무청은 그의 복무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최근 공연계 화두로 떠오른 단어는 바로 '겹치기 출연'이다. 한 명의 배우가 동시에 여러 작품에 중복해서 출연하는 이른바 '겹치기'로 직접적인 관객 피해가 생겨나면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공을 쏘아 올린 건 배우 최재림의 컨디션 난조였다. 최재림은 지난 20일 '시라노' 무대에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1막만 소화하고 끝내 2막을 해내지 못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객들은 최재림이 시작부터 불안하게 노래했고, 1막 마지막에는 처절해 보이기까지 했다고 증언했다.휴식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문제는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는 것이었다. '시라노' 외에 '킹키부츠', '시카고'까지 병행하고 있었던 탓에 공연 '줄취소'가 불가피했다. 결국 캐스팅이 변경됐고, 24일 박칼린·민경아 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최재림 대신 마이클리가 무대에 오르게 됐다.최재림은 올해만 5개 작품에 출연한 뮤지컬계 대표적인 '다작 배우'다. 이를 위해서는 공연을 겹쳐 진행할 수밖에 없다. 최재림 이슈로 떠들썩한 가운데 뮤지컬 '명성황후'와 '광화문연가'를 함께 소화 중이었던 차지연 역시 건강 문제로 두 공연에 모두 영향을 미치면서 '겹치기' 출연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졌다.겹치기 출연이 공연 퀄리티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티켓 가격은 몇 년 새 계속 오르고 있는 반면 관객 만족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뮤지컬 마니아 관객 A씨는 "건강 문제는 언제든 생길 수 있는 거지만, 무리한 스케줄로 작품에 타격을 주는 것과는 별개"라면서 "비싼 돈을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결별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국내 방송에 출연한다.24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현정 앵커는 다음날인 25일 뉴진스가 출연한다고 밝혔다.방송 말미 김현정은 "내일은 크리스마스 특집이다. 1부는 여느 때처럼 생방송 뉴스를 전해드리고, 2부는 다섯 명의 천사, 다섯 명의 소녀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초대했다. 그들과 함께 위로와 평화와 이야기, 음악이 있는 특집 꾸며보겠다"고 말했다.팀명 뉴진스를 언급하지 않고, 멤버들의 이름으로만 소개한 점이 눈길을 끈다.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당시 이들은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해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면서 "계약을 해지하면 효력이 없어지는 거라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거다. 우리가 굳이 가처분을 낼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과 관련해서도 "우린 전속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는데 우리가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온 거다. 당연히 책임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을 펼쳤다.이후 어도어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현재 뉴진스를 '진즈포프리'라는 이름의 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해 독자적인 팬 소통에 나서고 있다.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어도어가 개설한 뉴진스의 공식 SNS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계약상
가수 하림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무대에 선다.하림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일 저녁 광화문 근처에서 노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성탄 전야를 맞아 추운데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노래의 온기를 전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노래를 핑계 삼아 아직 제대로 내지 못한 화를 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전했다.비상계엄 선포 당일을 떠올리며 "한밤중에 강도가 집에 급습한 것 같았다"라고도 했다.하림은 "사람들은 급한 대로 손에 잡히는 것을 어둠 속에 휘두르거나 아무거나 걸쳐 입고 길로 뛰어나와야 했다"면서 "그 일이 있고 난 뒤 뉴스는 새로운 것 없이 제자리를 맴돌았고 사람들은 저마다 SNS에 그럴듯한 분석을 쏟아냈다. 응원봉의 물결이나 이른바 K-시위 문화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그냥 자주 5.18 피해자인 외삼촌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이어 "누군가는 광주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 그는 자신의 계엄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항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날의 사건은 나로부터 가족의 고통을 떠올리게 했고, 많은 사람으로부터 오래전 있었던 잔인한 사건들을 떠올리게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것은 실패한 묻지마 살인 예고 글과도 같았다. 실체 없는 말이 만들어내는 실체 있는 공포. 먼 세계에서 악령을 불러내는 흑마술처럼 괴물들을 부르는 목소리였다"고 비판했다.하림은 "나는 저 세계에서 넘어오는 괴물의 모습이 온전히 세상에 드러나기 전에 섬광과 함께 모두 터져 사라지기를 바란다. 그렇게 영화처럼 끝나기를 바란다"면서 '다시 만들 세계&
가수 츄(CHUU)가 올겨울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다.24일 자정 소속사 ATRP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츄가 가창한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의 '나띵(Nothing)' 커버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마치 한 편의 잔혹 동화 같은 무드가 전해지는 아름다운 영상 속에서 츄는 비밀스럽고 오래된 깊은 숲속에서 홀로 살고 있는 소녀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군가를 기다리듯 손수 트리를 만들고,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은 크라스마스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레드 컬러의 스웨터, 목도리, 우산, 스커트 등은 포근한 분위기 속 따뜻함이 전해지지만 핏빛을 연상케하는 새빨간 딸기잼을 나이프에 발라 무표정으로 먹고 있는 츄의 모습과 재료에서 음식이 순식간에 완성되는 기이한 상황이 몽환적이지만 묘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더욱이 츄의 청아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은 보는이들의 몰입감을 더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영상 말미에 벨이 울리고 츄가 환하게 웃는 미소와 함께 그토록 기다리던 크리스마스의 초대된 상대가 미니 1집 앨범 '하울(Howl)'과 미니 2집 앨범 '스트로베리 러시(Strawberry Rush)'에 등장했던 몬스터들이었음을 암시, 츄만의 아이덴티티와 세계관을 더욱 탄탄하고 견고하게 만들며 츄가 만들어낼 음악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한편, 채널A '강철부대W'에서 MC로 활약하며 진심어린 공감을 전하고 있는 츄는 최근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 강민주 역으로 캐스팅돼 드라마 촬영에 한창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NCT 재민이 팬클럽 이름 '엔시티즌 드림(NCTzen DREAM)'으로 지구촌 어린이를 지원하는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24일 밝혔다.이번 기금은 지난 6월 NCT 재민의 첫 개인 사진전 '나르시시즘-재민 퍼스트 이그지비션(NARCISSISM– JAEMIN 1st EXHIBITION)'에서 팬클럽이 마련한 액자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됐다.재민은 2018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 및 콘툼 지역을 방문해 소외 계층 어린이의 음악 교육 지원 사업을 함께했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5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 헙약을 맺고 베트남·필리핀 소외계층 어린이의 음악 교육 사업을 10년째 지원해 오고 있다.NCT 드림 팬클럽 '엔시티즌 드림' 이름으로 전달된 이번 기금은 전쟁과 자연재해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재민은 "팬들의 소중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팬들과 함께 뜻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었다. 모든 어린이가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전했다.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연말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보내 주신 재민 님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기금은 전쟁, 재해, 빈곤 등으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다.유니세프 한국위원
코미디언 이창호가 추워진 연말을 맞이해 환아 위기 가정에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이창호는 지난달 기아대책 '환아위기가정 지원 캠페인'에 동참하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이창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증 뇌병변을 앓고 있는 환아의 사례를 공개하며 "끝나지 않는 치료와 쌓여가는 빚이 버겁지만 여전히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이 가족에게 희망이 되어달라"는 문구와 함께 기부 독려에도 나섰다.기부로 선행을 이어가고 이는 이창호는 연예계 대표 반려인으로도 통한다. 각종 동물 관련 행사에 참석하며 동물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개막식 MC에 이어 '제5회 대한민국 동물복지 홍보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지난 2021년 9월에는 동물권행동 카라에 3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이창호의 팬들이 모금 이벤트를 진행해 88만여원을 기부했고, 이어 6월 동물권행동 카라에 4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꾸준한 선행 덕분에 카라 더봄 파주센터에 위치한 기부자의 벽에 '이창호(주식회사 짱호)'가 등재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유기견 자카를 입양하며 반려 동물 사랑에도 앞장서는 등 지속적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연말 기부로 마음을 더한 이창호는 다양한 코미디 무대뿐만 아니라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이사장님은9등급', '손해 보기 싫어서' 등을 통해 배우로서도 활약 중에 있다. 최근에는 '빵송국' 뮤지컬 콘텐츠 쥐롤라 캐릭터로 화제를 모아 오프라인 공연 '뮤지컬스타 갈라쇼'를 인기리에 개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가수 문희옥이 신보 '문희옥의 시' 쇼케이스 개최를 확정, 폭넓은 음악 행보를 예고했다.문희옥은 오는 28일 강릉 과학산업진흥원 XR 스튜디오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문희옥의 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신설 글로벌 종합 플랫폼 기업 AITC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조철규 연구원, 김성우 매니저, 김남수 원장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 아래 성사, 업계 및 기업 관계자들을 초대해 의미 있는 무대를 완성할 계획이다.문희옥은 첫 정규 타이틀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며, 각 곡마다 XR 스튜디오의 시스템과 크로마키 스튜디오를 활용한 영상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배우 김진규의 아들 배우 김진근과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지난 8월 발표한 '문희옥의 시'는 문희옥이 상업 예술과 순수 예술의 적정선에 서서 이겨낸 시간들을 담은 앨범이다. 문화의 흐름을 거스르려 하는 게 아닌 순응해 가기 위한 그의 결단을 오롯이 그려냈다.타이틀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어린 시절의 놀이 문화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는 곡으로, 펑크 록 장르로 세련되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프리지아(길)', '프로포즈', '그놈' 등 총 8트랙이 수록됐다.문희옥은 "다작을 통한 풍성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K팝 첫 정규 앨범으로 정식 발매했다. 미약한 출발이지만 큰 변화를 꿈꾼다"면서 "쇼케이스는 새로운 변화의 첫 관문이다. 정통 트로트 마지막 주자이기도 하지만 K팝 아티스트로서의 첫 관문을 통과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문희옥은 1987년 경상도, 전라도, 함경도 사투
그룹 XG(엑스지)가 앞서 유럽에서만 발매했던 겨울 시즌송 '윈터 위드아웃 유(WINTER WITHOUT YOU)' 오케스트라 버전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XG(주린, 치사, 히나타, 하비, 쥬리아, 마야, 코코나)는 23일 자정 전 세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윈터 위드아웃 유' 오케스트라 버전을 발매했다.'윈터 위드아웃 유'는 지난 13일 유럽에서 발매됐다. 지난해 12월 8일 발매된 곡의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떨어진 인연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감정을 담은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기존의 강렬한 스타일과 상반되는 XG의 따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에서만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XG 측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 세계 팬들에게 따듯한 선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로벌 발매를 결정했다.XG는 올해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을 개최하며 새로운 글로벌 걸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아시아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대륙까지 투어를 마친 이들은 2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열기에 힘입어 내년에는 2월부터 나고야,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등 일본 도시뿐만 아니라 멜버른과 시드니 등 호주까지 투어를 진행한다. 여기에 오는 4월에는 걸그룹 중 유일하게 '2025 코첼라'에 출격하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건강 문제로 공연을 중단했던 배우 최재림이 크리스마스 당일 무대로 복귀한다.23일 최재림의 소속사 포킥스엔터테인먼트는 "20일 뮤지컬 '시라노' 마티네 공연 중 최재림의 갑작스러운 건강상 이유로 공연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피해를 끼쳤다"며 사과했다.이어 "최재림은 빠른 회복 중에 있으며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23일 '시라노'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 속에 약속된 공연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최재림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 '시라노' 공연에서 컨디션 난조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 이에 1막이 끝난 뒤 관계자가 무대 위로 올라와 직접 사과하며 환불을 약속했다. 예매자들에 대한 환불은 티켓 결제 금액 기준 110%로 진행됐다.문제는 최재림이 다수의 작품에 출연 중이었다는 점이었다. '시라노'와 함께 '킹키부츠', '시카고'를 병행하고 있던 터라 줄줄이 캐스팅을 변경해야만 했다.이에 '겹치기' 출연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겹치기' 문제가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최재림은 지난 2월에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 동시 출연하던 도중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비슷한 논란을 겪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홍콩 유명 배우 저우룬파(주윤발·69)가 사진작가로 변신했다.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저우룬파는 홍콩의 대표적 쇼핑몰 하버시티가 개최한 사진전 '홍콩 아침'에서 사진 30점을 선보였다.저우룬파의 이번 전시는 그가 촬영한 꽃 사진과 이른 아침 홍콩 아침을 거닐면서 촬영한 사진, '셀카' 연작까지 총 3개 주제로 구성됐다.저우룬파는 지난해부터 센트럴에서 아침 운동을 하는데 사진전 준비를 위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새벽 도시 탐험에 나섰다고 한다.그는 "이른 시간 센트럴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며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금융허브로 출근한다. 나도 배우가 되기 전 센트럴에서 (벨보이로) 일한 경험이 있어서 이 거리와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저우룬파는 촬영 때 오래된 120 필름 카메라 한 대와 렌즈 2개만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f2.8 렌즈는 인물용, f3.5 렌즈는 풍경용"이라고 설명했다.꽃을 즐겨 찍는 이유에 대해서는 "꽃은 불평하지 않고 어떻게 찍어도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셀카 연작에는 거리의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담았다. 그는 산책할 때 남들 눈에 잘 띄지 않게 검은 옷을 주로 입는다고 SCMP는 전했다.저우룬파는 "사진은 내 삶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이 됐다"라며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했다.특히 남다른 기부 행보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는 저우룬파는 이번 사진전으로도 나눔을 실천한다. 하버시티는 내년 1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판매 수익금을 일부 비용만을 공제하고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앞서 저우룬파는 2018년 전 재산 8100
배우 김부선(63)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기도 했다.김부선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 올린 영상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를 비교하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네티즌들의 댓글을 읽던 중 이 대표가 언급되자 "얼마나 할 말이 없으면 이재명이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윤석열처럼 계엄령 때리겠냐. 누가 해도 윤석열, 김건희만큼 하겠냐"고 말했다.이어 "얘네는 이재명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 나랑 이재명이랑 무슨 관계인지 너희가 봤냐. 너희가 김부선을 아냐"면서 "무고죄로 고소당하기 싫으면 꼴값 떨지 말라. 왜 수십 년 전 이야기를 자기들 안줏감으로 날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특히 김부선은 정치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지적에 "왜 마음속으로만 해야 하냐. 내가 정치적으로 가장 희생당한 여배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는 "이건 진보, 보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다. 왜 거기에서 진보, 보수가 나오냐"면서 "나한테 정치 발언을 하지 말라고 한다. 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 내 나이 6학년(60대)이다. 뭐가 두렵다고, 뭘 꿇릴 게 있다고"라며 분노했다.김부선은 계엄 사태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속해서 윤 대통령 및 김건희 여사의 비판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이날 영상에서도 "자기 무덤을 판 거다. 계엄령이라니 욕도 아깝다"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비겁하다. 검사 아니냐. 나오라. 법대로 법치를 지키라. 그게 당신을 지지한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목소리를 높였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2024년을 뜻깊게 마무리한다. 실리카겔(김건재, 김춘추, 김한주, 최웅희)은 오는 27, 28일 양일간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이하 '상상마당')에서 연말 이벤트 'E.O.D'를 연다. 이번 공연은 2024년 한 해 동안 변함없이 뜨거운 사랑을 보내온 팬들을 위한 무료 이벤트로, 실리카겔의 추억이 담긴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진행된다. 실리카겔은 2016년 상상마당 음악지원사업 중 '나의 첫 번째 콘서트'를 통해 생애 처음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었다.100%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 16~18일 추첨 응모를 받았고, 5만3000여명의 음악팬들이 참여했다.앞서 실리카겔은 3년 연속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노래'를 수상했다. 아울러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여, 대만 '제15회 골든인디뮤직어워즈(Golden Indie Music Awards·GIMA)' 최우수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국내외 뜨거운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또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과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4(Primavera Sound 2024)', 호주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 프랑스 'Festival Les Escales' 등 해외 페스티벌에도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실리카겔은 올 한 해 쉼 없는 행보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크게 마주한 만큼, 이번 공연을 더욱 소중하게 채우겠다는 각오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올해 체육관까지 열며 남다른 복싱 열정을 드러낸 배우 마동석이 대한복싱협회로부터 명예 7단 단증을 수여 받았다.마동석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신관에서 최찬웅 대한복싱협회 회장으로부터 명예 단증을 받았다.마동석은 "14살 중학생 때부터 복싱을 시작하면서 열심히 땀 흘리고 산 뛰고 운동했던 보람을 오늘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느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얼마 전 '범죄도시' 영화 시리즈에서 많은 복싱 기술을 이용해 액션을 만든 것 때문에 우리나라 복싱 인구가 300% 늘었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기뻤다"면서 "많은 부상을 당하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항상 내 삶을 지탱해 주는 게 복싱이었다. 애정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마동석은 '빅펀치 복싱 클럽'이라는 이름의 체육관도 운영 중이다. 그는 "비록 작은 동네 체육관 관장이지만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면서 "복싱 관련 이벤트 및 해외 선수들과의 시합을 준비 중이다. 복싱을 알리는 데 작은 힘이라도 되겠다"고 다짐했다.마동석은 복싱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에 더해 다수의 영화에서 복싱에 기반한 액션을 펼쳐왔다. 앞서 협회는 "복싱에 대한 깊은 애정과 많은 대중에게 복싱의 매력을 알려 한국 복싱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커 협회 단증 규정에 따라 수여한다"고 밝혔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스타트업 중심의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그룹 뉴진스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코스포는 23일 '투자계약 신뢰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하여'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하이브와 그의 자회사의 투자계약 관련한 갈등은 투자 생태계의 근간인 신뢰와 책임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례"라고 밝혔다.앞서 뉴진스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후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하는 등 독자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코스포는 "투자 환경의 법적 안정성을 저해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존립 기반을 위협할 수 있다는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투자계약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이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출자를 넘어 기회비용, 시간, 비전 공유와 같은 무형의 자산을 결합한 공동사업적 성격을 가진다"고 짚었다.또 "투자계약은 사업의 자산과 권리를 보호하며, 투자자와 피투자자 간의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그러나 계약의 해석과 이행이 일방적으로 무력화된다면, 이는 투자 결정의 본질을 훼손하고 투자 생태계 전반에 걸쳐 회복하기 어려운 불신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코스포는 "투자계약의 이행에 대한 사회적 신뢰 저하는 투자 심리를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생태계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투자계약은 투자자의 상식적이고 건전한 기대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해석되고 이행되어야 하며, 사회적 신뢰가 훼손되지 않는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비로소 건전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
배우 차지연의 건강 문제로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광화문연가' 공연 제작사 CJ ENM은 지난 22일 "금일 1막 공연 중 월하 역 차지연 배우에게 일시적인 과호흡 상태가 발생해 공연이 중단됐다. 배우는 지체없이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필요한 검사와 조치를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차지연은 제작사를 통해 "관객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회복에 전념해 더욱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복귀하겠다"는 말을 전했다.해당 공연의 예매자에게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 110%의 환불이 이뤄진다.제작사는 "차지연 배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불편을 드려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보다 좋은 공연으로 관객분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차지연은 '광화문연가'와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을 함께 출연 중이다. '광화문연가' 일정이 2주 더 남은 데다가 오는 24, 25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명성황후' 무대도 예정돼 있다.차지연에 앞서 최근 공연계에서는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로 출연 중인 작품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 변경되는 일이 있었다.지난 20일 최재림은 '시라노' 공연 1막에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결국 2막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3개 작품에 동시 출연 중이었던 그는 뒤이은 '킹키부츠'와 '시카고' 일정도 소화하지 못해 다른 배우가 대신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6번째 1위를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스트레이 키즈는 23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굉장히 기쁘다. 전 세계 팬분들로부터 이렇게나 많고 큰 사랑을 받아 영광이다"라고 전했다.빌보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3일 발매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 '합(合, HOP)'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18만7000장의 판매량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합'은 18만7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 이후 '맥시던트(MAXIDENT)',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에이트(ATE)'에 이어 '합'까지 여섯 작품 연속으로 이 차트 1위에 올랐다. 앞서 여섯 차례 해당 차트 정상을 밟은 그룹 방탄소년단과 타이 기록이다.특히 '빌보드 200' 차트에 1위로 데뷔해 여섯 개 앨범을 연속 1위로 진입시킨 것은 1956년 3월 해당 차트가 시작된 이후 무려 69년 만이다. 아울러 모든 기록은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를 필두로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자체 프로듀싱' 앨범으로 거둔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팝의 본고장이자 세계 1위 음악 산업 시장인 미국 빌보드에서 새 역사를 썼다.빌보드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3일 발매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 '합(合, HOP)'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18만7000장의 판매량으로 '빌보드 200' 1위, 해당 차트 통산 여섯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합'은 18만7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 이후 '맥시던트(MAXIDENT)',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에이트(ATE)'에 이어 '합'까지 여섯 작품 연속으로 이 차트 1위에 올랐다. 앞서 여섯 차례 해당 차트 정상을 밟은 그룹 방탄소년단과 타이 기록이다.특히 '빌보드 200' 차트에 1위로 데뷔한 이래 여섯 개 앨범을 연속 1위로 진입시킨 것은 1956년 3월 해당 차트가 시작된 이후 무려 69년 만이다.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첫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슈퍼엠에 이은 K팝 아티스트 사상 세 번째이자, 단일 아티스트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이후 같은 해 미니 앨범 '맥시던트', 2023년 정규 3집 '파이브스타'와 미니 앨범 '락스타', 2024년 미니 앨범 '에이트'로 다섯 번째 1위에 올랐다.이어 데뷔 6년 만이자 '빌보드 200' 차트 데뷔 2년 만인 올해 12월 신작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를 저격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지적해왔던 김윤아가 내년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비꼰 것이다.전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후쿠윤아, 일본 가서 일본 노래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지난해 김윤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공유하며 "지옥 같은 일본에서 주제가 디스토피아인 거죠? 자우림이 아니고 방사림이라고 그룹 이름 개명하고 가야 마땅한 거죠?"라고 지적했다.과거 김윤아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다. '블레이드 러너'+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었다.전 전 의원은 김윤아의 일본 여행 모습을 담은 방송을 캡처해 올리며 "스시 먹으며 라면 먹으며 신음하더니만 스시 칼 잡고 짜릿한 기분까지?"라고 비꼬는가 하면 김윤아가 부른 엔카 동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지옥까지 가서 돈벌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도 김윤아를 향해 "일본 지옥이라더니 고향으로 공연간 김윤아 언니"라고 저격했다.정유라는 "일본 놀러 가서 스시 먹으며 후쿠시마 욕하는 상여자"라며 "사람이 저렇게 말이 앞뒤가 다르게 세상 살아야 하는데 존경한다. 멋져요, 진심임"이라고 조롱했다. 아울러 "본인 한 몸 불살라 오염수의 위험함을 상기시켜주시는 참 애국자"라고도 했다.자우림은 내년 2월 1~2일 데뷔
'미스트롯2' 6위, '현역가왕' 7위. 트로트 가수 별사랑이 두 번의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거둔 성적은 보통의 노력으로는 해낼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이어진 스핀오프 프로그램 출연에 60회에 달하는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쉼 없이 달린 그는 "이렇게 바쁜 적이 있었나 싶은 정도"라며 웃어 보였다.경연 프로그램 외에 뮤지컬, 라디오 DJ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꽉 채운 2024년이다. 최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사옥에서 만난 별사랑은 "'미스트롯2'가 끝나고 나서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그래도 한 번 경험이 있어서인지 '현역가왕'이 끝나고는 더 재밌게 즐긴 것 같다. 출산을 해보진 않았지만, 두 번째 출산 같은 느낌이랄까"라며 환하게 웃었다.'현역가왕' 출연 결정이 쉬웠던 건 아니었다. 별사랑은 "경연을 열흘 정도 남기고 마음을 정했다"고 털어놨다. 고민의 시간이 길었던 이유를 묻자 '미스트롯2' 때를 떠올리며 "단시간에 너무 많은 노래들을 카피하니까 '내가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녹화에 필요한 음악들을 계속 준비하는데 처음에는 공부하는 거고, 도움이 되는 거라 생각했는데 1, 2년 넘게 길어지니까 내가 어떤 가수인지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장고 끝에 다시금 오른 경연 무대에서 7위라는 좋은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있는 별사랑이었다. "경쟁의식을 가진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뗀 그는 "서로서로 위해주는 분위기였다.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면 순서를 바꿔주고, 목이 안 좋다고 하면 자기 목에 있는 손수건을 풀
그룹 데이식스(DAY6)가 K팝 밴드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완벽하게 행복한 2024년을 완성했다. 3만8000여명 앞에서 무려 30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선물 같은 순간을 빚어냈다.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는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The Present)'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다.이번 공연은 올해 역주행, 정주행을 모두 일궈내며 데뷔 이후 최고의 커리어를 달성한 데이식스가 한 해의 마침표를 찍는 공연이자, K팝 밴드 사상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 사례로 데이식스와 팬들에게 더 큰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더 프레젠트'를 연 데 이어 올해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특별한 연말 선물을 선사하게 됐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 데이식스는 이틀간 총 3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플로어석부터 4층까지 빼곡하게 모여든 관객들은 현재 데이식스의 인기와 위상을 나타냈다.2015년 겨울 약 1000석 규모의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공연을 선보였던 데이식스는 약 9년 뒤 K팝 No.1 밴드가 되어 고척스카이돔에 당당히 입성했다. 지난 4월 잠실실내체육관, 9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 국내 무대임에도 '티켓이 없어서 못 산다'는 반응이 쏟아졌던 콘서트가 바로 이번 고척스카이돔 공연이었다.공연은 데뷔 앨범부터 올해 9월 발매한 미니 9집 '밴드 에이드(Band Aid)'까지 10년간의 음악 여정을 총망라하는 구성으로 꾸며졌다. '컬러스(Colors)'로 포문을 연 데이식스는 '누군가 필요해', '괴물'
그룹 데이식스 원필이 콘서트에서 데뷔곡을 부르던 중 감격에 찬 듯 눈시울을 붉혔다.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는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The Present)'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다.이로써 데이식스는 K팝 밴드 사상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하게 됐다. 공연은 데뷔 앨범부터 올해 9월 발매한 미니 9집 '밴드 에이드(Band Aid)'까지 10년간의 음악 여정을 총망라하는 구성으로 꾸며졌다.이날 데뷔곡 '콩그레이츄레이션스(Congratulations)' 무대는 56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며 특별함을 더했다. 말미에는 화려하게 컨페티가 터지며 더 진한 감동을 안겼다. 노래하던 중 원필은 감정이 벅차올랐는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영케이는 "데뷔곡까지 들려드렸다. 아마 비슷한 감정일 것 같다. 순간적으로 눈앞에 펼쳐져 있는 광경을 보면서 '이 노래를 우리가 부르고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곡 자체에 집중이 된다기보다는 상황에 신경이 가기 시작하더라. 여러 생각들이 머리를 떠다녔다"고 털어놨다.이어 "이 광경을 덤덤하게 받아들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감격스럽다. 감사하다"면서 "다 여러분이 만든 것"이라고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잠시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원필은 "우리가 이런 무대에 있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 올해 곡 작업도 열심히 하고 많은 스케줄을 하면서 으쌰으쌰 했다. 마이데이(공식 팬덤명)분들과 바쁘게 왔는데 이곳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마음에 울컥했다"고 고백했다.영케이는 "
그룹 데이식스가 K팝 밴드 최초 고척돔 입성에 감격했다.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는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The Present)'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 공연이다.이번 공연은 올해 역주행, 정주행을 모두 일궈내며 데뷔 이후 최고의 커리어를 달성한 데이식스가 한 해의 마침표를 찍는 공연이자, K팝 밴드 사상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 사례로 데이식스와 팬들에게 더 큰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더 프레젠트'를 연 데 이어 올해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특별한 연말 선물을 선사하게 됐다.'컬러스(Colors)'로 포문을 연 데이식스는 '누군가 필요해', '괴물'까지 잇달아 부르며 현장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오프닝 후 영케이는 "'더 프레젠트'가 돌아왔다. 장소가 예사롭지 않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원필은 "우리에게도 이런 날이 온다. 우리가 서 있는 이 곳은 고척돔이다. 데이식스 고척 입성 축하한다"고 외쳤다. 이어 "믿기지 않는다. 작년만 해도 화정체육관에서 했는데, 2024년도에는 고척돔에서 공연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영케이는 "이번 공연도 열심히 준비했다. 놀랄 만한 일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이후 데이식스는 56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직 거기 살아'를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가요계 대표 비수기로 꼽히는 연말, 음원차트에 '깜짝 훈풍'이 불고 있다. 몇 년 간 승승장구하던 음반 시장과 달리 이용량 감소로 고전하던 음원 시장의 추위를 단비 같은 음악들이 녹여주고 있다.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11월 음원 이용량(상위 400개 곡 이용량 합계)은 전월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달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를 발매에 힘입어 5개월 만에 반등한 음원 이용량이 연말에 접어들었음에도 상승세를 이어받은 것이다.음반 판매량이 1억장을 돌파하며 K팝 전성기를 새로 썼던 지난해에도 음원 이용량은 2022년 대비 8.7%,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2%나 감소했다. 보이그룹들이 대중 아닌 팬덤 위주로 성과를 내면서 막강한 음반 파워를 자랑했지만, 음원은 약세였다. 결국 걸그룹들의 활약에도 음원 시장은 위축돼 왔다.올해 역시 올림픽으로 신곡 발매가 줄어드는 이슈가 있었지만, 이를 넘어서는 대중적 소비 흐름이 분위기를 바꿨다. 국내 음악 시장이 K팝 위주로 재편되면서 굳건했던 팬덤형 소비가 올 하반기에는 '음원형 가수'들의 인기와 함께 대중형으로 분산됐다. 대표적으로 에스파, 데이식스, QWER 등이 꼽힌다.지난해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등으로 퍼져있던 걸그룹 음원 화력이 올해는 에스파에 집중되며 흥행 연쇄 작용을 냈다. 에스파는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까지 잇달아 히트시킨 데 이어 카리나 솔로곡 'UP'으로도 차트 정상을 꿰찼다. 써클차트 11월 TOP400 가수별 점유율 조사에서 에스파는 총 8곡을 400위 안에 올려놓으며 점유율 1위를
배우 최재림의 컨디션 난조로 뮤지컬 '시라노' 공연이 중간에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최재림은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 '시라노' 공연에서 컨디션 난조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 이에 1막이 끝난 뒤 관계자가 무대 위로 올라와 직접 사과하며 환불을 약속했다.'시라노' 제작사 RG컴퍼니, CJ ENM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 이유로 금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공연을 예매하고 관람하러 방문해 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예매자들에 대한 환불은 티켓 결제 금액 기준 110% 진행된다.제작사는 거듭 "최재림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다시 한 번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그간 최재림은 '겹치기' 출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지난 2월 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 겹치기 출연을 하던 도중 코로나19에 확진됐었다.이번에도 '시라노' 외에 '킹키부츠'와 '시카고'를 병행하고 있던 중에 컨디션 난조가 덮쳤다. 다음날인 21일 오후 2시, 7시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킹키부츠' 무대를 앞두고 있으며, 이어 22일 오후 2시와 6시 30분에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시카고'가 예정돼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멤버 하니가 비자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를 통해 발급된 하니의 예술흥행(E-6) 비자의 만료가 임박했다.해외 국적의 K팝 아이돌이 받는 E-6 비자는 소속사와 '고용 계약'을 우선해 발급하는 것으로, 소속사가 매년 1년 단위로 갱신해 1년씩 연장한다.하니는 호주·베트남 이중 국적으로 해당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상태다.E-6 비자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비자다. 발급을 위해서는 대중문화산업법상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된 기획사와 전속계약서 사본, 초청한 기획사 대표의 신원보증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고용추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고용주와 계약이 해지되면 체류 자격을 잃게 된다.출입국관리법상 계약 해지 시 15일 이내 체류 자격 변경을 신청하거나 새로운 고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출국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멤버들이 계약 해지를 선언한 건 지난달 29일로 근무지 변경 신고 기간은 이미 지났다.다만 불법 체류는 아니다. 비자 변경을 위해서 30일간 한국에 체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이 지나도록 체류자격 변경이 없으면 그때는 출국해야 한다.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한경닷컴에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비자 연장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 효정이 연말까지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간다.KBS 2TV '편스토랑'의 고정 멤버로 밝은 에너지와 풍부한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효정은 오는 21일 오후 9시 20분 진행되는 '2024 KBS 연예대상'에 참석할 예정이다.지난 18일 스페셜 싱글 '크리스마스 야간열차'를 발표한 효정은 올해 '천 개의 파랑'을 통해 뮤지컬에도 도전했으며, 최근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 DJ로도 발탁되는 등 올 한해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쉴 틈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오마이걸의 리더이자 햇수로 데뷔 10년차인 효정은 꾸준한 노력으로 분야를 막론하고 관계자들의 좋은 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본업인 음악에서도 지난 8월 발매한 오마이걸 미니 10집 앨범의 수록곡 작사와 지난 18일 발표한 스페셜 싱글에서는 직접 작곡에 참여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만능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효정의 첫 겨울 시즌송 스페셜 싱글 '크리스마스 야간열차'는 캐치한 멜로디와 스트링,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시티 팝 장르의 곡으로, 응원을 담은 의미 있는 가사와 사랑스러운 효정의 음색이 더해져 음원 공개 후 팬들의 큰 반응을 얻고 있다.올해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준 효정은 새해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편스토랑',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 방송되는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DJ와 오는 25년 2월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되는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에 출연한다.여기에 오마이걸의 데뷔 10주년을 맞게 되는 2025년, 더 도약할 효정에 많은 기대가 모이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10년 만에 신인 보이 밴드 에이엠피(AxMxP)를 선보인다.FNC는 20일 에이엠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하고 팀 로고와 함께 멤버들의 풋풋한 일상 무드가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앞서 에이엠피는 FNC 뉴밴드로 '2024 LOVE FNC COUNTDOWN' 콘서트 라인업에 소개되기도 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팀명이 공개됐다.팀명 에이엠피는 앰프(AMP)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세상에 증폭시키고 세상과 연결 시킨다는 의미를 갖는다. 악기의 소리를 증폭하는 장치인 앰프는 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데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인데, 에이엠피는 팀명에 이를 전면적으로 반영해 밴드의 정체성을 드러냈다.에이엠피는 지난 2월 FT아일랜드 아시아 투어 '헤이 데이 인 타이베이(HEY DAY IN TAIPEI)'의 오프닝 무대에 올라 5000여명의 관객 앞에서 짜릿한 무대를 펼쳤다. 당시 에이엠피의 능숙한 무대 매너와 라이브 실력, 눈부신 비주얼에 관객들은 뜨겁게 호응했다.팀명과 사진이 공개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에이엠피는 아직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FNC가 엔플라잉 이후 10년 만에 론칭 하는 새 보이 밴드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FNC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밴드를 배출하며 '밴드 명가'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각 밴드의 스타일과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색깔이 다 다르면서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FNC는 "오랜 시간 쌓아오며 증명된 밴드 제작 역량과 FNC가 보유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내년 에이엠피의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멤버 개개인의 출중한 실력과 독보적인 매력은 물론, 좋은 음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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