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기생충' 이후 신작 '미키 17'로 돌아오는 봉 감독은 1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그는 영감을 어디서 받느냐는 질문에 어떠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여러 가지 딴생각을 많이 하는 게 창작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뉴스에서도 영감을 얻는다면서 "'기생충'에서 그랬던 것처럼 영화 속에 아예 뉴스 장면을 넣는 것도 좋아한다"고 했다.'최근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앵커의 물음에는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지난달에 터졌다"고 답했다.봉 감독은 "영화 '서울의 봄' 속 시기가 초등학교 4~5학년 때였다. 그때 기억이 아련하지만, 계엄령에 관한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사십몇 년의 세월이 지났는데 제 생애에서 그걸 다시 한번 맞닥뜨릴지를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되게 황당하고 어이없고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이어 "같이 일하던 '미키 17'의 해외 배우들이나 프로듀서들이 당황스러웠는지 '괜찮냐',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무슨 일이냐'고 문자나 이메일로 묻더라"면서 "사실 황당하다. BTS나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가 이번 주는 몇 위를 했냐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계엄령이 나오니까 너무 당혹스러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비상계엄 당일 봉 감독은 자택에 있다가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그는 "갑자기 친구들한테 문자가 오더라. 처음에는 현실감이 없었다"고 전했다.'미키 17'은 오는 28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봉 감독은 "미키는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주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날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스킵 김은지, 세컨드 김수지, 서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컬링 여자부 예선 라운드로빈 2차전에서 일본을 6-4로 꺾었다.앞서 이날 오전 열린 1차전에서 대만을 11-0으로 대파한 데 일본까지 누르며 공식 일정 첫날을 2연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엔 9개국이 참가하는데, 라운드로빈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2007년 이후 18년 만의 이 종목 금메달을 노린다.대표팀은 "조별리그 전승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은지는 "한일전은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수지 역시 "그동안 일본이랑 자주 붙었는데, 만날 때마다 꼭 이기자는 마음"이라면서 "여기는 하얼빈이라 더 지면 안 된다고 스스로 각자 다짐했다"고 힘주어 말했다.이어 김은지는 "첫날인 만큼 최대한 아이스를 파악하려고 했다. 중간에 상대에게 3점을 주긴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우리끼리만 하면 충분히 괜찮겠다는 얘기를 나눈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일본팀에 대해서는 "심플한 걸 좋아하는 팀인 것 같다. 복잡해지니까 (어려워하더라) 공격적인 성향을 싫어하는 것 같다"면서 "다음에 또 붙게 된다면 우린 공격적으로 압박을 주는 상황으로 만들어 간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은 10일 오전 10시 태국, 오후 8시 홍콩을 상대로 라운드로빈 일정을 이어간다. 선수들은 "라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미국 영화·드라마 분야 시상식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오징어 게임2'는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TV 부문 최우수 외국어시리즈 상을 받았다.'오징어 게임2'는 애플TV+ '아카풀코', '파친코', 프라임비디오 '시타델: 허니 버니', 훌루 '라 마퀴나', 넷플릭스 '리디아 포에트의 법', '세나', HBO맥스 '나의 눈부신 친구' 등을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이 시상식에서 수상 기록을 썼다. 시즌1은 2022년 제27회 행사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과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오징어 게임2'가 북미 지역 주요 시상식에서 받은 첫 트로피라 의미가 크다. 앞서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까지 이어지진 않았다.'오징어 게임2'는 지난해 12월26일 공개됐다. 이날까지 누적 시청시간 12억8190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 역대 두 번째 흥행작에 등극했다. 1위는 '오징어 게임' 시즌1으로 누적 시청시간은 22억520만 시간이다.'오징어 게임' 시즌3은 오는 6월 27일 공개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월요일인 10일에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한파가 이어지겠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2도 사이를 기록하겠다.낮 최고기온은 0∼7도로 예보됐으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아침까지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다음 날 오전까지 전남 서해안, 충남 서해안, 충남권 북부 내륙, 충북, 전북 서해안에도 가끔 눈이 내리겠다. 9∼10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전남 서해안·전북 서해안·제주도 중산간·산지 1cm 내외, 세종·충남 북부 내륙·충북 1cm 미만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전남 서해안·전북 서해안 1㎜ 내외, 세종·충남 북부 내륙·충북 1㎜ 미만, 제주도 5㎜ 미만이다.해안과 산지,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9일 밤까지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에, 10일 새벽까지 동해남부 바깥 먼바다에 바람이 30∼60㎞/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10일 오전부터 다시 동해 중부 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한파는 화요일인 11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3∼10도가량 낮지만, 낮부터 차차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오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는 아주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빨간 맛'·'다시 만난 세계'·'블랙맘바' 등 K팝 명곡들이 83인조의 대규모 오케스트라 연주로 웅장하게 재탄생한다. 'K팝과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전례 없는 시도를 해온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클래식 레이블 SM클래식스가 그들의 존재 이유를 무대 위에서 증명해낸다.H.O.T., S.E.S, 신화부터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NCT, 에스파, 라이즈에 이르기까지 SM은 K팝 역사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중추 역할을 해왔다. 무려 30년간 다채로운 그룹을 제작해 온 SM은 'K팝의 뿌리'로 빗대어 표현할 수 있는 기획사다. 1990년대 H.O.T.를 데뷔시키며 'K팝 아이돌'이라는 개념을 세상에 내놨고, 아티스트 및 음악에 콘셉트와 세계관을 부여해 주목받았으며,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도모해 한류에 불을 붙였다.K팝 팬들 사이에서 들려오는 "SM은 음악에 진심이다"라는 평가는 엔터 업계 최고의 칭찬이다. 하나의 사례로 꼽히는 게 바로 SM클래식스다. K팝과 클래식.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장르를 과감히 결합하며 줄곧 추구해온 음악적 다양성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했다. 2020년 설립된 SM클래식스는 SM 소속 가수들의 명곡에 친숙한 클래식을 접목, 오케스트레이션한 음원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지난달에는 총 14개 트랙이 담긴 정규앨범을 발매했으며, SM의 서른 살 생일에 맞춰 첫 공연까지 하게 됐다.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만난 문정재 SM클래식스 대표는 "설레기도 하고 매우 떨린다"면서 "첫 곡이 끝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갈 때의 정적, 관객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3000m 계주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가운데 마지막 주자였던 김길리가 눈물을 쏟았다. 최민정은 계주에서의 아쉬운 결과로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최다관왕 타이틀을 놓쳤지만 속상한 티를 내지 않고, 김길리를 위로했다.9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일정을 모두 마친 여자 쇼트트랙 김길리는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자 믹스트존에 들어섰다가 터지는 울음을 참지 못해 세 번이나 발길을 돌렸다.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여자 종목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노렸는데, 마지막 계주에서 메달을 놓쳤다. 경기 초반 1위를 달리던 한국은 결승선을 7바퀴 남겨두고 중국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금 1위로 올라서며 역전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김길리가 중국 궁리와 접촉하며 미끄러졌다. 궁리는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갔고, 한국은 4위로 통과했다.김길리는 "마지막에 언니들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가 세리머니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마지막에 내가 넘어지는 바람에 다 같이 시상대에 못 올라갔다"며 "너무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이어 레이스 당시를 떠올린 그는 "중국과 경쟁이 치열하고, 마지막 주자라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마지막에 살짝 실수하면서 중국 선수와 접촉이 생겨 넘어졌다"고 설명했다.연신 눈물을 닦아내던 김길리를 위로한 건 최민정이었다. 그는 비록 4관왕에 오르진 못했으나,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최민정은 "길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어릴 때부터 마지막 주자를 많이 했기에 그 부담감이 얼마나 큰지 잘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를 향해 "신속심리를 내세운 졸속심리를 우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대통령 대리인단은 9일 입장문을 통해 "형사소송에서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라 할지라도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증거로 사용할 수 없는데, 헌재는 조사 당시 변호사가 참여했다는 이유로 증거로 채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 결과 형사소송에서 증거로 채택되지도 못한 진술들이 사전에 언론에 유출되며 사실인 양 보도됐고, 정작 증인신문에서 진술이 번복되고 새롭게 진실이 드러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계속해 "법정에서 핵심 증인들이 기존 진술을 번복하는 증언을 했음에도 국회 측은 '기존 진술과 모순되지만 수사기록을 토대로 충분히 밝힐 수 있다'고 밝혔다"며 "헌재의 엉터리 증거법칙 적용으로 인해 형사소송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 측은 "형사소송에서의 증거법칙은 피의자와 피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오염되거나 잘못된 증거에 의하여 사실이 왜곡되는 것을 막아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규정"이라며 "헌재는 신속한 심리만을 강조하며 증거법칙 적용이라는 대원칙조차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헌재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 확립한 바와 같이 형사소송법상 증거법칙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헌법재판 성질에 맞게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며 "변호인 입회하에 진술이 이뤄졌고 본인이 서명하는 등 절차적 적법성이 담보돼 있으면 (조서의) 증거능력은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헌재가 사전에 지정한 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그(푸틴)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나는 푸틴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자신에게 전쟁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두 정상 사이에 통화가 몇 차례나 이뤄졌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이어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푸틴)는 사람들의 죽음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거듭 강조하며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죽었고 아이들도 죽었다. 아무 이유 없이 죽은 사람이 200만명이나 된다"고 지적했다.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할 당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없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나라 망신이었다. 완전한 망신거리였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거듭 "우크라이나에서 이 전쟁은 너무 나쁘다. 이 망할 것(전쟁)을 내가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환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한국 대표팀 동료 박지원의 경기를 보며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밝혔다.린샤오쥔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중국 국가대표로서 처음 종합 대회에 나섰고,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남자 계주 50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회 내내 별다른 언급 없이 믹스트존을 통과했던 린샤오쥔은 9일 쇼트트랙 경기가 모두 끝나자 취재진 앞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그는 "내가 유일하게 없는 메달이 아시안게임 메달이었다. 그래서 꼭 참가하고 싶었다"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나도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말했다.전날 남자 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눈물을 흘린 것과 과련해서는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울컥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과의 대결이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훈련해 왔던 1996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린샤오쥔은 혼성 2000m에서 넘어져 박지원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남자 1500m에서는 박지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500m에서는 린샤오쥔이 금메달, 박지원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계주에서는 결승선 통과 직전 두 사람이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박지원이 실격 처리되며 중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린샤오쥔은 "지원이를 보고 동기부여를 얻는다"고 했다. 그는 "원래 내 주 종목이 1500m인데 이젠 나이를 먹어서 체력이 예전 같지 않고 좀 힘들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동갑인 지원이가 계속 좋은 성적을 내는 걸 보고 '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배우 하지원이 5년 전 산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빌딩이 매입가 대비 41억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9일 뉴스1에 따르면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은 하지원이 2020년 3월 성수동2가에 위치한 대지면적 258㎡(78평), 연면적 998㎡(302평),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빌딩을 가족법인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 명의로 100억원에 사들였다고 전했다.해당 건물은 2호선 성수역 4번 추구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성수동 연무장길 이면에 있어 풍부한 유동 인구를 자랑한다.매입 당시 건물은 준공된 지 3년 차 신축이었다. 채권 최고액은 90억원으로, 하지원은 75억가량을 '영끌'해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이 건물의 현재 예상 시세는 141억원으로, 하지원은 약 4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조업 장소로 이동하다가 침몰한 제22서경호 선체가 발견됐다.여수해경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54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인근 해저에서 제22서경호 선체 위치를 확인했다.선내에서는 실종자 1명도 발견됐다.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신안군 흑산면 인근 조업지도 이동 중이던 제22서경호는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약 17㎞ 해상에서 이날 오전 1시 41분께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신호 등이 끊기며 연락 두절됐다. 한국인 8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14명의 탑승해 있었다.현재까지 선장 등 한국인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저의 선내에서 1명이 발견됐으며, 외국인 선원 4명(베트남 2명·인도네시아 2명)은 숨진 선장과 함께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하다가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주한중국대사관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의 부정선거 개입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사관은 지난 8일 "한국 내정 문제를 중국과 무리하게 연계시키는 것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전했다.대사관은 "중국은 일관되게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왔다"며 "우리는 말하는 대로 행동하며 이에 대해 당당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국 국민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최근 확산하는 '혐중(嫌中) 정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최근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멸공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시진핑 아웃",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이에 대사관은 "많은 국민들이 상대국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생활하고, 여행하고 있다"며 "한국 측이 재한 중국 국민들의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확실히 보장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우호적인 이웃으로서 중국은 한국이 안전, 발전, 번영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이는 한국 측에 대한 소중한 정치적 지지"라고도 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유독 자주 충돌한 중국 대표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대결에 대해 "재밌었다"고 말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 린샤오쥔과 충돌한 그는 석연찮게 실격 처리가 됐음에도 웃음을 보였다.박지원은 지난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치른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린샤오쥔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남자 500m에서 린샤오쥔에게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5000m 계주에서는 린샤오쥔과의 충돌을 두고 페널티 판정을 받아 노메달에 그쳤다.500m 결승을 두고 린샤오쥔이 팀 동료 쑨룽의 '밀어주기'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5000m 계주에서는 박지원과 린샤오쥔의 몸싸움을 두고 심판이 박지원에게만 페널티 판정을 내렸다.경기를 마친 후 박지원은 "매우 재밌었다"며 웃었다. 그는 "우리가 치열하게 경쟁해야 팬들이 더 재밌게 보시지 않겠나"라며 "오늘 유독 몸싸움이 잦았는데, 앞으로는 깔끔한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실격 처리와 관련해서도 "어떻게 결과를 내리는지는 심판의 몫이라 생각한다. 심판의 판정조차도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몸싸움이 없는 깔끔한 레이스를 하지 못한 건 제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 같다. 더 노력해서 그런 부분조차 없도록 앞으로 업그레이드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린샤오쥔과 어떤 말을 나눴냐는 질문에는 "운동선수로서 힘내자는 게 전부였다. 운동선수들은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경기에서는 치열하게 싸울
김민선·이나현, 김민지가 호흡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28초6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로써 김민선, 이나현은 나란히 2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김민선은 500m에서 우승했고, 이나현은 100m 챔피언에 올랐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인원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거짓말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윤 대통령 측이 반박에 나섰다.대통령 대리인 석동현 변호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윤 대통령이 '나는 인원이란 말을 안 쓴다'고 진술한 의미는 이 사람, 저 사람 등 지시대명사로 이 인원, 또는 저 인원이란 표현을 안 쓴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윤 대통령도 '인원수가 얼마냐', '불필요한 인원은 줄여라', '인원만큼 주문해' 이런 표현에서 당연히 인원이란 단어를 쓴다"며 헌재 변론에서 말한 '인원'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6일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계엄 당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인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의원도 아닌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윤 대통령이 이날 변론을 비롯해 과거 공식 행사 등에서 '인원'이라는 표현을 쓴 사례를 두고 야당을 중심으로 진술이 거짓말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50년 넘게 노래로 대중을 위로했던 고(故) 송대관이 영면에 들었다.송대관의 영결식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에서 엄수됐다.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족과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 태진아 강진, 설운도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이자현 대한가수협회장은 조사를 낭독했다. 그는 '네박자'의 제목을 함께 결정했던 일화를 떠올리며 "'네박자'가 방송에 나올 때마다 특히 정이 가고 노래에 한몫했다고 생각해 행복했다"며 "우리 후배들은 선배님의 유머 있는 모습과 따뜻한 미소와 주옥같은 노래들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인과 라이벌 구도를 그리며 트로트 장르 활성화를 이끌었더 가수 태진아는 추도사를 낭독했다. "형님은 항상 저에게 멘토였다"고 운을 뗀 태진아는 "'형 가는 길만 따라오면 너는 다 잘되는 것이여. 나 가는 곳만 따라와'라고 했던 분"이라며 송대관을 향한 애틋한을 드러냈다.이어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언급하며 "대관이 형이 돌아가셨다고 하니 '아이고 어떻게? 왜?'라고 하더라. (아내를) 끌어안고 울었다. 얼마나 우리와 가까웠으면 치매에 걸린 옥경이가 대관이 형을 기억할까 싶었다"고 전했다.그는 "대관이 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이여"라며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송대관과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린 설운도도 마이크를 잡았다. 설운도는 "요즘 우리 가요가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가요를 사랑받게 해 주신 분"이라며 "선배님에 대해 기억에 나는 게 굉장히 욕심이 많았던 분이셨다. 자기 분야에서 최
한국 쇼트트랙이 남녀 계주에서 모두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선수들과 충돌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대표팀이 실격 처리된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분노를 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박장혁·박지원·장성우·김태성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진행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에서 2위로 레이스를 마쳤으나, 실격 판정을 받았다.결승에서는 대표팀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이 경쟁을 벌였다.한국은 레이스 초반 선두권에 위치했고, 중국은 4위에서 순위 싸움을 지켜봤다. 그러다 21바퀴가 남은 시점 중국이 치고 나오기 시작했고, 대표팀은 5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추월을 허용했다.하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 인코스를 절묘하게 파고들며 다시금 선두에 올랐다. 이에 당황한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했고, 이내 박지원과 충돌한 뒤 넘어졌다.몸싸움을 펼치는 과정에서 체력이 소모된 박지원의 스피드가 떨어지자 이 틈을 타 카자흐스탄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표팀은 2위로 들어왔지만, 심판이 몸싸움 과정에서 박지원이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해 실격 처리됐다. 이에 일본이 은메달, 중국이 동메달을 가져갔다.해당 결과를 두고 네티즌들은 "또 중국이네", "린샤오쥔이 먼저 밀었다", "왜 중국은 실격이 아니냐", "여자 계주 때는 판정에 문제 없다고해놓고 남자 계주 때는 바로 실격 처리라니 중국답다", "먼저 머리 들이밀지 않았냐", "저렇게까지 해서 메달 가져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5000m 계주에서 페널티를 받으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박장혁·박지원·장성우·김태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진행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에서 2위로 레이스를 마쳤으나, 실격 판정을 받았다.결승에서는 대표팀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이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선두권에 위치했고, 중국은 4위에서 순위 싸움을 지켜봤다. 그러다 중국은 21바퀴가 남은 시점 치고 나오기 시작했고,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다가 5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섰다.한국의 마지막 주자였던 박지원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린샤오쥔(임효준)을 위협했고, 다시금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몸싸움 끝에 살짝 밀렸고, 이내 린샤오쥔은 넘어졌다. 박지원 역시 몸싸움으로 스피드가 떨어진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이 손쉽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박지원은 2위로 통과했으나, 대표팀은 실격 판정을 받아 메달이 무산됐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3000m 계주에서 아쉽게 넘어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최민정, 김길리, 김건희(이상 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 종목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노렸는데, 마지막 계주에서 메달을 놓쳤다. 경기 초반 1위를 달리던 한국은 결승선을 7바퀴 남겨두고 중국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금 1위로 올라서며 역전승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인 김길리는 1위로 내달리다 마지막 바퀴 직선 주로에서 중국 선수에게 인코스를 내주고서 블로킹을 시도하다가 접촉해 넘어졌다.심판진이 반칙 판정을 내리지 않으면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아쉽게 전 종목 석권을 놓치게 됐다.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혼성 2000m 계주, 여자 500m, 여자 1000m(이상 최민정), 여자 1500m(김길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방송인 장성규가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저격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직접 댓글을 달아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장성규는 지난 8일 '가세연' 커뮤니티 게시글에 "세의형.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한테 XX하라는 사람도 생겼다. 형의 영향력 대박"이라는 댓글을 달았다.그는 "형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 잡히면 정정보도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통화로 거짓 제보한 MBC 직원 누구인지 알려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장성규는 또 '고인의 장례식을 몰랐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묻는 네티즌에게 "ㅇㅇ(그렇다)"이라고 답했고, '형이 욕먹는 건 김세의 때문이 아니라 기상캐스터 단톡방에 이름이 거론된 게 근본 이유인데 따지려면 거기에 따져야 한다'는 댓글에도 "그쪽에도 이미 따졌다"라고 했다.'MBC 직원 알아내서 뭐 하려고 하냐'는 네티즌에게는 "소주 한잔하면서 풀어야죠"라고 답했고, "나 안나랑 친했는데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앞서 '가세연'은 게시글을 통해 고 오요안나와 고인의 동기를 제외한 MBC 기상캐스터 선배 4인의 단톡방 대화 중 장성규가 언급된 부분을 발췌해 올리며 장성규를 향해 "당신은 일말의 죄책감도 없나. 오요안나가 당신에게 힘든 상황을 설명했던 것을 다시 선배들에게 일러바치는 당신의 행태 정말 한심하다"라고 지적했다.이후 악플이 쏟아지자 장성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속보] 정동현, 아시안게임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은메달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동시기에 솔로로 컴백하는 데 이어 올해 완전체로도 뭉치며 본격적인 '따로 또 같이' 행보에 나선다.기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블랙핑크 멤버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는 로제다.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아파트(APT.)'로 글로벌 돌풍을 일으켰고, 국내외 차트에서 선전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아파트'는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고,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미국 빌보드 및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역주행까지 일으키며 롱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는 2주 연속 3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5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아파트' 외에도 정규 앨범 '로지(rosie)'의 타이틀곡 '톡식 틸 디 엔드', '넘버 원 걸'을 비롯해 다양한 수록곡들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제니는 지난해 10월 '만트라(Mantra)를 발표하며 변함없는 솔로 저력을 과시했다. 앞서 '솔로', '유 앤 미'로 이미 남다른 솔로 파워를 보였던 제니는 가장 기대를 모았던 멤버다.'만트라'에 이어 오는 3월 7일에는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Ruby)'를 발매한다. 앨범에는 차일디시 감비노, 도미닉 파이크, 두아 리파, FKJ, 칼리 우치스 등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곡이 대거 수록돼 또 한 번의 글로벌 돌풍이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선공개곡 '러브 행오버'를 발표하며 컴백 분위기를 예열 중이다.지수도 솔로로 나선다. 지수는 오는 14일 새 미니앨범 '아모르타주(AMORTAGE)'를 발매한다. 무려 2년 만의 컴백으로, 앞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새로운 팀명을 공개하며 독자 활동을 개시한 가운데,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어도어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7일 밝혔다.이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 "언제든 뉴진스 멤버들이나 법정 대리인을 만나 오해를 풀고 뉴진스의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팀명 NJZ를 공개했다.해당 SNS 계정은 앞서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 통보하고 개설했던 '진즈포프리' 계정으로, 새 팀명 발표와 함께 계정명도 'njz_오피셜'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NJZ 멤버들의 사진도 공개했다.게시물에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좋아요'를 눌러 이들의 굳건한 관계를 재차 확인시켰다.NJZ는 다음 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의 부대 행사 콘서트인 '컴플렉스 라이브'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독자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어도어가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어도어는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과 전속계약 유효확인
걸그룹 코스모시(cosmosy)가 가요계 정식 출격에 나선다.코스모시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지기지기(zigy=zigy)'를 발매한다.'지기지기'는 아프로팝 사운드에 동양적 전통 무드를 조화롭게 결합한 K팝 댄스곡으로, 코스모시만의 색다른 음악적 시도를 보여준다. 이들은 이별을 마주한 10대 소녀들의 내적 갈등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음원 발매와 더불어 코스모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포먼스 비디오도 공개한다. 이들은 퍼포먼스 비디오로 개성 넘치는 디테일과 독창적인 안무 구성을 선보이며 강렬한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주술적 분위기의 구간이 독특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코스모시는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곡인 만큼, 많은 분들이 '지기지기'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3일 소니뮤직코리아와 레이블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음악 활동의 포문을 연 코스모시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그룹임에도 일본 레이블이 아닌 소니뮤직코리아와 협력해 업계 최초 사례로 주목 받았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미주 지역을 달구고 있다.퍼플키스(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 투어 '헤드웨이(HEADWAY)'의 포문을 연 뒤 지금까지 샌디에이고, 피닉스, 투손, 앨버커키, 오클라호마 시티, 샌 안토니오, 오스틴, 뉴올리언스, 리틀록, 멤피스 등 미주 11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펼쳤다.'헤드웨이'는 퍼플키스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7집과 동명의 타이틀로 진행되는 미주 투어다. 퍼플키스는 이번 투어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한 '퍼키먼스(퍼플키스+퍼포먼스)'의 역량을 발휘했다. 퍼플키스 특유의 스토리텔링이 깃든 무대를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과 밀접히 호흡하고 있다.특히, 퍼플키스는 이번 투어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로 특별함을 더했다. 미니 7집 '헤드웨이'의 타이틀곡 '온 마이 바이크(ON MY BIKE)' 콘서트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 것을 비롯해 투어에서 처음 선보이는 '라이트 더 웨이(Light the way)', '캔 위 토크 어게인(Can We Talk Again)', '스위트 나이트메어(Sweet Nightmare)' 등으로 이전 투어와는 색이 다른 세트리스트를 꾸몄다.퍼플키스는 또한 새로운 유닛 무대도 공개했다. 나고은과 이레는 정국의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유키와 수안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사이드 투 사이드(Side To Side)'를, 도시와 채인은 선미의 '꼬리' 무대를 펼친 가운데, 보컬과 퍼포먼스적 매력을 아우르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퍼플키스는 "벌써 세 번째 미주 투어인데, 팬 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먼 곳에서 저희를 기다려 주
그룹 아크(ARrC)가 국내외 유수의 프로듀서진의 지원사격 속에 컴백한다. 아크(앤디, 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는 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니 2집 '뉴 키즈: 아웃 더 박스(nu kidz: out the box)'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뉴 키즈(nu kidz)'를 포함해 수록곡 'loop. dll', '액시던트 ~ 앳 더 스튜디오(accident ~ at the studio)', '에일리언 인 서울(alien in Seoul)', '커넥티드(connected)'까지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뉴 키즈'에는 트와이스, NCT 127, 라이즈 등 국내 대표 K팝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춘 Benjamin 55, Stary 55, Young Chance가 참여한 데 이어 밍지션(minGtion), Rick Bridges 등도 수록곡 작업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수록곡 '에일리언 인 서울'과 '커넥티드'는 아크가 데뷔 전인 지난해 7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한 스튜디오 세션이다. 두 곡을 향한 국내외 팬들의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한 가운데, 아크는 당시 뛰어난 보컬과 강렬한 래핑으로 '다이아몬드형 신인'다운 실력을 입증했었다.이렇듯 아크는 미니 2집의 프로모션 스케줄러, 컴백 트레일러, 트랙리스트 등을 순차 선보이며 컴백 열기를 더하고 있다.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이들은 마음과 마음을 잇는 '진실한 연결'을 강조, 다국적 그룹으로서 글로벌 팬들과 이러한 연결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는 다짐 하에 5개국 언어로 직접 소통하며 '틀'에 박히지 않은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크는 지난 데뷔 앨범 '에이알스퀘어드씨(AR^C)'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완성도의 음악을 선보였기에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모두 비켜라 /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해뜰날'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송대관 측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이었으며, 기저질환이나 지병은 없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194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가수의 꿈을 품고 상경할 당시 기차표를 살 돈이 없어 무임승차를 할 정도로 삶이 녹록지 않았다. 데뷔를 한 뒤로도 10년의 긴 무명이 이어졌다. 돈벌이가 넉넉하지 않은 그를 대신해 만삭의 아내가 생계를 꾸리기도 했다.가수 인생에 볕이 들기 시작한 건 1975년 '해뜰날'이 대히트에 성공하면서였다. '해뜰날'의 희망찬 가사처럼 송대관은 이 곡으로 가수왕까지 석권하며 무명의 설움을 단번에 씻어냈다.하지만 '해뜰날'의 영광도 잠시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가수들의 주요 수입원이던 극장 쇼가 사양길로 접어들자 송대관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긴 공백을 가졌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건 1989년이었다. '정때문에'를 발표하며 재기에 성공한 그는 이후 '차표 한장', '유행가', '네박자'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차표 한장'이 히트에 성공하자 과거 무임승차 기억을 떠올려 서울역에 몇 배로 차비를 돌려줬다는 사연도 유명하다.송대관은 서민적이고 친근한 노래로 따뜻함을 안긴 대표적인 가수였
'해뜰날'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린 국민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별세했다. 향년 79세.소속사에 따르면 송대관은 7일 오전 별세했다.송대관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돌아가신 게 맞다"면서 "기저질환이나 지병은 없었다. 며칠 전에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갔고,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밝혔다.고인은 병원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소속사는 추후 입장문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고, 이후 1975년 '해뜰날'을 히트시키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수많은 곡으로 사랑받으며 '국민 트로트 가수' 반열에 올랐다.트로트 외길을 걸어온 고인은 꾸준히 쌓아온 음악적 성취로 MBC '10대 최고 가수왕', KBS '가요대상' 성인 부문 최고가수상 등을 받았고, 200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08~2010년 대한가수협회장을 맡기도 했다.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에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깝다.송대관은 지난해 11월 7일 정규 앨범 '지갑이 형님'을 발매했고, 지난달 19일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다. 오는 16일 방송분인 충남 당진시 편도 초대가수로 녹화를 마쳤다. 다음 주 '가요무대' 출연도 예정돼 있었으나, 며칠 전 컨디션 난조로 출연을 미뤄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뉴진스가 팀명을 NJZ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독자 행보에 나선다.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팀명 NJZ를 공개했다.해당 SNS 계정은 앞서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 통보하고 개설했던 '진즈포프리' 계정으로, 새 팀명 발표와 함께 계정명도 'njz_오피셜'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NJZ 멤버들의 사진도 공개했다.게시물에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좋아요'를 눌러 이들의 굳건한 관계를 재차 확인시켰다.NJZ는 다음 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의 부대 행사 콘서트인 '컴플렉스 라이브' 출연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팀으로서 본격적인 독자 행보에 나서는 것이다.민지는 "NJZ로 처음 무대에 올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무대는 아주 중요한 순간으로, 전세계 팬 분들과 함께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NJZ는 지난해 11월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어도어가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뮤지컬 '긴긴밤'이 앙코르 공연으로 재차 관객들과 만난다.7일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오는 3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긴긴밤'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창작 초연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 '긴긴밤'은 인터파크 티켓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및 작품상(400석 미만) 후보에도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긴긴밤'은 지구상에 단 하나뿐인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함께 바다를 찾아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앙코르 공연은 기존 캐스트와 신선한 뉴캐스트가 함께 호흡한다. 지구상 단 하나뿐인 흰바위코뿔소 노든 역에는 지난 공연마다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던 홍우진, 강정우가 캐스팅됐다. 또 수년간의 무대 경력과 '일타 스캔들', '낭만닥터 김사부3' 등 출연으로 매체를 오가며 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김다흰이 합류했다.버려진 알에서 태어나 노든과 함께 바다를 향해 걸어가는 펭귄 역은 매 공연 온 힘을 다하며 관객들과 호흡해온 연지현, 이정화, 설가은과 함께 최은영이 새로 합류했다. 최은영은 10대 초반의 어린 나이임에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 '애니' 등 대극장 무대를 사로잡은 실력파 배우로, 호기심 가득한 새끼 펭귄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더불어 노든과의 더 깊은 연대를 보여줄 예정이다.파라다이스 동물원 출신의 밝고 긍정적인 코뿔소 앙가부와 다정한 펭귄 윔보 역에는 기존 캐스트인 박근식과 함께 뮤지컬 '디아길레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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