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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서 케이블카 추락해 4명 숨져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에서 케이블카 추락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각) 카스텔라마레 지역에서 5명이 탑승한 케이블카 1대가 계곡으로 추락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악천후로 견인 케이블 일부가 끊어지면서 케이블카가 떨어졌고, 추락 중 철탑과 크레인에 여러 차례 충돌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강풍과 안개가 심해 구조대가 추락 현장에 접근하는 데 90분 이상 걸렸다고 한다. 소방 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중상을 입은 1명을 나폴리 병원으로 이송했다.사고가 난 케이블카는 나폴리만과 베수비오 화산이 내려다보이는 몬테 파이토(파이토산)를 오르는 1092m 길이 노선이다.이 케이블카는 비수기 안전 점검을 마치고 지난 10일 운행을 재개한 바 있다.케이블카 업체 대표는 가디언지를 통해 "모든 필수 안전 조건을 충족하고 재개통했다"며 "상상할 수도 없고 예측할 수도 없던 비극"이라고 말했다.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구조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8 18:16
  • 美 추방자 수용하는 엘살바도르 '죽음의 감옥' 2배 확장

    강력한 갱단 척결 정책을 추진하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미국에서 쫓겨난 추방자들을 수용 중인 세계 최대 교도소의 규모를 두 배 확장하기로 했다. 국제인권단체는 엘살바도르가 미국이 추방한 이민자를 수용하는 '블랙홀'로 변하고 있다고 우려한다.16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달 자국을 찾은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의 규모를 확장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놈 장관은 부켈레 대통령과 회담 후 WSJ에 "미국은 추방자들을 (미국으로) 다시 데려올 계획이 없다. 엘살바도르에는 80에이커(약 32만㎡) 규모의 부지가 있고 (교정시설을) 계속 건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부켈레 대통령도 놈 장관에게 미국 추방자들을 수용한 뒤 본국으로 송환하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그들을 수용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WSJ은 보도했다.2023년 문을 연 세코트는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엘살바도르 테콜루카 인근 외딴 지역의 165만㎡ 부지에 건물 면적 23만㎡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는 1만5000명이 수용되어있다.지난 3월 남미 갱단 조직원이라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방한 불법 이민자 수백명도 이 교도소에 감금돼있다.엘살바도르는 최근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의 핵심 동맹국으로 부상해 미국에서 추방된 불법 이민자들을 구금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대부분 베네수엘라 출신인 이들을 1년간 세코트에 수용하는 대가로 600만달러(약 85억원)를 부켈레 정부에 내어주고 있다.그러나 국제인권

    2025.04.18 16:40
  • 16만원 주고 집에서 '생후 45일' 된 아들 포경수술 받다가…

    스페인에서 갓난아이가 부모의 불법 포경수술로 인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최근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알메리아주에선 지난 13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부모가 한 남성에게 100유로(약 16만 원)를 주고 집에서 생후 45일 된 아들의 포경수술을 받게 했다.그러나 수술 도중 과다 출혈이 발생했고 부모가 아들을 인근 보건소로 급히 데려갔지만 사망했다. 해당 남성은 의사 면허증도 없었으며 수술 당시 제대로 된 위생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부모와 수술한 남성은 모두 체포돼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는 중이다. 수술한 남성은 구금됐고, 부부는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출국 금지됐다.스페인에서 불법 포경수술로 아이가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에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생후 한 달 된 아이가 부모의 친구에게 포경수술을 받다가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8 16:34
  • 4살 아이에 "담배 한번 피워봐"…술 취한 의사 처방에 '충격'

    인도의 한 의사가 소아 감기 환자에게 담배 흡연을 권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16일(현지시각) 인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잘라운 지역 커뮤니티보건센터에서 근무 중인 수레시 찬드라 의사가 4세 남아에게 담배를 쥐여주며 흡연을 권유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공유됐다.문제의 장면은 병원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영상에는 의사가 먼저 담배에 불을 붙인 뒤 아이에게 건네며 "이렇게 피우는 거야"라고 설명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의사는 게다가 "더 들이마셔"라는 말을 반복하며 아이에게 흡연을 유도했다.당시 찬드라 박사는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병원에 갔다가 잠시 보호자와 떨어져 있던 중 의사에게 흡연을 강요받았다. 아이가 기침한다고 말하자, 찬드라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아이에게 쥐여준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은 신고받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보건당국은 "이 사건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의료 윤리를 위반한 해당 의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8 14:42
  • "남한 인구 63%가 농민"… 해외 교과서 오류 방치한 재외공관

    재외공관이 외국 교과서에 한국에 대한 심각한 오류가 포함됐는데도 방치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국, 헝가리, 라오스 등 해외 교과서에 한국에 대한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영국 중등 과정 교과서는 '한국은 마약 제조국, 일명 암페타민 생산국'으로 소개했다"며 "헝가리 교과서에는 한반도를 '칭기즈칸 제국'이라고 하거나 '한(漢) 제국 시대 중국 땅'이라고 하는 등 잘못된 내용이 담겼다"고 꼬집었다.또 "라오스 교과서에는 '러시아 제국이 1864∼1875년 한국을 점령했다'라거나 '남한 인구의 63%는 농민이고 시골에 산다'는 엉뚱한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이어 "이 사실은 15일 감사원 '재외공관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드러났다"며 "11개 재외공관은 2021∼2023년 교육부 산하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오류 사실을 통보받고도 해당 국가 교육부나 출판사 등에 시정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외공관이 한국에 대한 해당 국가의 교과서 오류를 방치하는 건 심각한 '직무유기'"라며 "최대한 빠른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8 13:31
  • '제주 벚꽃축제' 바가지 이어 식중독 의심…"80명 증상 신고"

    제주지역 '왕벚꽃 축제' 현장에서 음식을 먹은 방문객 수십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18일 제주보건소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전농로 왕벚꽃 축제에서 음식 섭취 후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사례자는 총 80명이다. 축제가 마무리된 지 2주가 넘은 현재까지도 관련 신고는 계속해서 접수되는 중이다.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의심 증상을 보인 사례자는 대부분 설사와 복통 등 증상을 호소한다"며 "축제 주최 측과 보험사 등에 신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식중독 의심 증상 사례자에게는 보상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축제 주최 측은 영수증을 제출받으면 보험사를 통해 보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전농로 왕벚꽃 축제는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앞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특히 순대 6개가 들어간 순대볶음을 2만5000원에 판매했다는 등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파만파 퍼졌다.여론이 악화하자 제주도는 뒤늦게 바가지요금을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개최 예정인 도내 축제에서 음식 부스 내부와 외부에 가격표를 게시하도록 조처했다. 또 메뉴판에 음식 사진을 추가하거나 부스 앞 음식 샘플 모형을 비치하도록 했다. 도는 동참업체에는 착한가격업소 추천 및 인센티브를 지원할 전망이다.최근 들어 '바가지 먹거리 요금'으로 제주의 관광 이미지가 추락하자 오영훈 제주지사는 업종별 권장가격 도입과 가격 불만 신고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 사이에서 '비싸다', '불친절

    2025.04.18 13:14
  • 270명 탄 태국행 대한항공 여객기, 제주로 '급회항' 이유가

    태국 방콕행 대한항공 비행기가 조종석 창문 크랙으로 인해 지연 운항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항공업계에 따르면 어제(16일) 오후 6시 5분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51편 보잉 787-9 여객기의 조종석 창문에서 크랙 현상이 발견됐다.이에 여객기는 이륙한 지 1시간 만으로 해당 항공기는 점검을 위해 제주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항공기에는 승객 27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제주공항에서 A330 - 300 대체 편을 타고 기존 도착 예정 시간보다 8시간 8분이 지연된 17일 오전 5시 53분에 방콕에 도착했다.균열이 발생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창문은 삼중으로 설계돼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균열이 발생하더라도 안전상의 직접적인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조종석 윈드실드 크랙이 의심돼 선제적 정비 조치를 위해 제주공항으로 회항했다"며 "가장 빠르게 대체가 가능한 기재를 활용해 운항을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8 13:08
  • "제대로 자거라" 정규 수업으로 '자는 법' 가르치는 美학교들

    미국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정규 과목으로 '잠자는 법' 수업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SNS 등의 사용으로 늦게 잠을 이루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사춘기 생체 리듬의 정상화를 위해서 신설됐다.16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맨스필드 고등학교의 새로운 과목 주제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제인 '자는 방법'이다.현재 많은 미국 청소년들이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은 늦은 밤까지 SNS를 보거나 친구들과 단체 채팅을 하고, 학교에 오면 책상에 털썩 주저앉아 낮잠을 잔다.때문에 맨스필드 고등학교는 새로 발표된 수면 교육과정을 주 정부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고등학교 보건 수업에 포함했다. 토니 데이비스 맨스필드 보건 교사는 "고등학생들이 잠을 자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얼마나 많은 학생이 잠을 자는 방법을 모르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라고 밝혔다.청소년들의 취침 시간이 늦어지는 것은 사춘기 생체 리듬상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연구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이것이 청소년의 정신 건강 위기를 비롯해 출석 문제 등 다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데니스 포프 스탠퍼드 교육대학원 선임강사는 "미국의 어느 고등학교에 가도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책상 위든, 마당이든, 벤치든, 아니면 학교에서 낮잠을 자도록 마련해 둔 소파든, 아이들은 지쳐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청소년은 뇌와 신체 발달을 위해 매일 밤 8시간에서 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그러나 2007년

    2025.04.17 22:51
  • 교사 얼굴에 기저귀 던진 엄마…실형 선고에 울부짖어

    자신의 자녀를 학대했다고 의심해 똥 묻은 기저귀로 어린이집 교사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이 선고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3-3형사 항소부(박은진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형이 가벼워 부당하다'는 검찰 측 항소를 받아들였다.A씨는 2023년 9월 10일 오후 4시 20분쯤 세종시의 한 병원 화장실에서 똥 묻은 기저귀로 어린이집 교사 B(53)씨의 얼굴을 때려 2주간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A씨는 첫째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다친 일로 B씨의 학대를 의심했고, B씨가 둘째가 입원해 있던 병원을 찾아오자 이 같은 범행을 했다.재판부는 "타인 얼굴에 고의로 오물을 묻히는 행동은 상대방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피해자는 보육교사 업무를 계속할 수 없을 만큼 현재까지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재판부는 A씨의 범행 수법에 대해서도 "단순히 기저귀를 던진 것이 아니라 피해자 안경이 부러지고 얼굴과 머리카락, 상의, 안경 렌즈에 상당한 대변이 묻을 정도로 피해자 얼굴에 기저귀를 비빈 것은 범행 죄질이 나쁘다"고 말했다.A씨가 원심에서 200만원을 공탁하고 민사상 화해 권고에 따라 3500만원을 지급한 점도 유리한 양형 사유로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공탁금을 수락하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피해 회복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에게 사죄하며 반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A씨는 판결 직후 "어린 두 자녀가 있고 아이를 키

    2025.04.17 21:36
  • "패딩 벗자마자 반팔?"…내일은 대구 29도까지 오른다

    주 초만 해도 눈이 오더니 갑자기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등 날씨가 변덕을 부리고 있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18일은 대구의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더 더워질 전망이다.17일 서울 최고 기온은 24.7도 울진 29.6도까지 올라 평년 기온을 최고 10도 이상이나 웃돌았다. 내일은 대구와 합천의 기온은 29도까지 올라 경상권은 30도에 육박하겠고 서울 22도 광주는 24도를 보이겠다.이번 주말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에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다. 비가 오기 전에는 강한 남서풍이 유입돼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비가 그치면 다시 평년 수준과 비슷해질 전망이다.밤사이 해안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바다 안개가 끼겠고 이슬비도 내리겠다. 17일 전국 하늘 가끔 구름이 많겠다.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4도 광주 15도를 보이겠다. 비는 토요일 아침 경기 북부 지방부터 시작돼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7 21:23
  • 부산 수영장서 돌연 쓰러져 사망한 70대…알고보니

    부산 수영장에서 70대 남성이 돌연 사망했다. 사인은 감전으로 추정된다.17일 오후 2시 45분쯤 부산 중구의 한 수영장에서 70대 남성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쓰러진 남성을 부축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50대 남성이 발 부위에 감전돼 다쳤다.현재 해당 수영장의 모든 전력은 차단됐고 운영도 중단됐다. 수영장 인근에는 목욕탕과 강사 사무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수영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7 21:03
  • "BTS 지민에 돈 빌려"…'불법도박 혐의' 개그맨 이진호, 검찰 송치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개그맨 이진호(39)가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씨를 도박 혐의로 지난 15일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씨의 도박·사기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이 씨는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불법 도박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해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날이 후회스럽다.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하겠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 씨 등이 이 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봤다.한편, 국내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2022년 102조7236억원으로, 100조원을 넘겼다. 2019년 82조7523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3년 새 24% 증가했다. 사행위에 접수된 불법도박 신고도 2014년 1만966건에서 2023년 4만8350건으로 10년 새 4배 이상 커졌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7 20:07
  • 이게 대체 무슨 냄새야…제주 해수욕장 '수상한 악취' 정체

    제주 대표 해수욕장 중 한 곳인 이호해수욕장이 미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오전 이호해수욕장에는 전날에 이어 엄청난 양의 미역 더미가 또다시 밀려왔다. 얕은 바다에 떠다니던 미역 더미가 거센 파도를 타고 백사장으로 올라온 것이다. 제주시 소속 바다환경지킴이와 공공근로자 20여 명은 오전 8시부터 쓰레기 포대 수백개 가지고 미역 수거에 나섰다. 떠밀려온 미역의 양이 막대해 트랙터가 동원됐지만, 트랙터가 작업에 적합지 않아 결국 사람 손으로 미역을 포대에 담아 치우는 작업이 이어졌다. 전날 떠밀려온 미역의 양만 무려 20t(톤) 가량으로 폐사한 미역을 담은 포대를 실은 1t 트럭은 30회 이상 이 쓰레기 집하장을 오갔다.바다환경지킴이 등이 폐사한 미역 더미를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동안 해변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은 수거 작업 현장을 피해 다녀야 했다. 미역이 부패하기 시작하면서 악취와 함께 해충들이 꼬이기 시작했다. 박재범 바다지킴이 작업반장은 "3년 동안 여기서 지킴이 활동을 했지만, 미역이 이렇게나 어마어마하게 떠밀려온 건 처음 본다"라며 "치우는 중에도 계속해서 밀려들고 있다"라고 했다.미역이 대량으로 바닷가로 떠밀려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수십t에 달하는 미역이 백사장으로 떠밀려 온 이유를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관도 조사에 나섰다.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께부터 이어진 거센 풍랑으로 바위에 붙어 있던 미역이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형철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연구사는 "최근 떠밀려온 미역은 지난해 12월께부터 자라기 시작했던 것"이라며 &qu

    2025.04.17 18:45
  • 전세계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7세 고시' 결국 인권위 진정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유명 학원에 다니기 위해 치르는 입학시험인 이른바 '7세 고시'가 대한민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7세 고시를 심각한 '아동 학대'로 규정해 달라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접수됐다.지난 16일 국민 1000명으로 구성된 '아동 학대 7세 고시 국민 고발단'은 서울 종로구 인권위 앞에서 '아동 학대 7세 고시 폐지' 기자회견을 열었다.고발단은 "영어학원 입학을 위한 시험이란 명목으로 만 6세 아이들이 영어 문장을 외우고 인터뷰를 준비한다. 인권위는 7세 고시가 아동 학대 이상의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교육 당국이 강력히 제재하도록 조치하라"고 촉구했다.또한 고발단은 "불필요한 경쟁과 극단적인 선행학습을 조장해 아동 발달을 해치고 있다"라며 교육 당국에 법과 제도 정비를 요구했다. 더불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도 영유아 대상 사교육 실태 전면 조사를 촉구했다.최근 몇 년 사이에 학부모와 학원가에서는 '7세 고시'란 말이 유행 중이다. 이는 미취학 아동이 유명 초등 수학·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시험을 일컫는다.교육부와 통계청은 2017년 영유아 사교육비에 대한 첫 시험조사를 시행했지만, 당시엔 시험조사라는 이유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고 본조사로 이어지지도 않았다.이후 7년 만에 유아 사교육비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세 미만 취학 전 영유아 가구 부모 1만324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9월 시행된 조사 결과, 가정양육 유아 17%가 '3시간 이상'(반일제) 학원에 참여하고, 참여 유아 기준 월평균 비용은 145만4000원이었다.다만 이러한 조기 사교

    2025.04.17 18:00
  • "2050년엔 사람 살기 힘들 것"…50도 폭염에 '무서운 경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예년보다 이른 폭염으로 들끓고 있다.15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은 보통 5월과 6월 여름이 시작되지만, 올해 폭염은 이보다 이르게 시작해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파키스탄 기상청은 이번 주 평일(14~18일)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최대 섭씨 8도 높은 날씨를 기록하겠으며, 남서부 발루치스탄의 최고 기온은 섭씨 49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CNN은 "이는 북미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곳인 '데스밸리'에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원활하지 않은 에너지 공급은 폭염 문제를 부채질하고 있다. 발루치스탄에 거주하는 주민 아유브 코사는 "많은 사람을 예상하지 못하게 할 만큼 강렬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지속적인 정전이다. (정전은) 하루 최대 16시간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인접 국가인 인도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인구 1600만 명이 넘는 수도 델리는 이번 달에만 3번 이상 일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었으며 북서쪽 라자스탄 일부 지역은 최고 기온이 44도까지 치솟았다.폭염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농업인 발루 랄은 "밖으로 나가면 바깥의 열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것만 같다. 야외에서 일하기도 어렵다. 돈을 어떻게 벌지 걱정된다.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기후 전문가들은 인도가 2050년, 생존할 수 있는 기온을 넘을 최초의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이미 최근 수십 년 간 이 나라에선 폭염으로 수만 명이 사망한 상황이다.또한 임산부와 태아의 위험이 급증해 원인 불명의 유산과 조산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

    2025.04.17 17:13
  • '이것' 마셨을 뿐인데…유럽에서 콜레라 환자 발생한 뜻밖의 이유

    최근 독일과 영국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원인으로 성수가 지목돼 화제다.최근 미국 테크 전문지 아르스테크니카 보도에 따르면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영국에서 4명, 독일에서 3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환자 가운데 독일인 2명과 영국인 3명은 에티오피아를 여행한 뒤 콜레라에 걸렸으며, 특히 콰라 지역의 '베르멜 기오르기스'라는 성스러운 우물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우물은 여행 사이트에서 '치유, 영적 분별, 신성한 체험'으로 홍보하는 지역의 '성지'다. 이 곳을 찾은 여행객들은 '치유' 목적으로 '성수'를 길러 마시고 목욕을 했고, 이 물을 길어 집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에티오피아로 여행을 가지 않고 콜레라에 영국인 환자 한 명은 해당 우물에서 떠 온 물을 마시기까지 했다고 밝혔다.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과일, 채소, 어패류 등을 통해 감염된다. 발병 시 급성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중증의 탈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까지 가능하다.에티오피아는 인구 절반이 깨끗한 물을 쓰기 어려운 물 부족 국가로 지난 2022년부터 콜레라가 계속해서 발병하고 있는데, 유럽 관광객들이 방문한 올해 초에도 콜레라 환자가 폭증했다.이 가운데 베르멜 기오르기스 우물이 최근 오염원으로 확인되면서, 유럽 내 콜레라 확진자 감염원이 이 우물로 지목된 것이다.야에콤 메테나 워터에이드 에티오피아 국가책임자는 영국 메트로에 "지역사회가 강이나 얕은 우물과 같이 보호되지 않는 수원에서 물을 마실 수밖에 없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 확산하고 있다.

    2025.04.17 16:46
  • 유영재, 전 처형 강제추행 인정 "잘못된 판단 반성"

    전 처였던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유영재 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동일한 징역 5년을 구형했다.16일 수원고등법원 형사2-3부(박광서 김민기 김종우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유 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23일 유 씨에게 징역 2년 6월 및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을 선고했습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유 씨는 1심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다.유 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법정 구속돼 수감생활을 하게 됐고,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다. 피해 복구에 힘쓰도록 하겠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유 씨는 최후진술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피해자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교도소에서 많이 반성했다"며 "한순간 그릇된 판단으로 이렇게 온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유 씨의 항소심 선고는 6월 11일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6 23:15
  • 머스크 "지구 문명 지키려면, 지능 높은 인구 많아져야" 발언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인구 위기 등을 언급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능이 높은 사람이 늘어나야 문명을 지킬 수 있다는 발언을 해 화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머스크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주장한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등 주변인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특히, 머스크는 미국과 유럽보다 제3세계 국가의 출산율이 높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교육받은 사람들이나 국가가 더 많은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머스크의 이 같은 자녀 출산 철학은 미국 보수 진영에서 확산 중인 '출산 장려주의'와 궤를 같이한다. 머스크는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출산율 위기를 여러 차례 언급했고 한국을 대표 사례로 들기도 했다.세인트 클레어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임신하자 "지구 종말의 날 전까지 2세들을 '군단'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선 대리모를 써야 할 것 같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머스크는 2세를 늘리겠다는 목적으로 정자 기증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일본의 유명 여성이 로맨스가 아닌 임신 목적의 정자 기증을 요청하자 이를 수락하기도 했다.또한 머스크는 2세의 지능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목적에서 출산 방식에도 일일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인트 클레어에게 제왕 절개로 아이를 낳으라면서 "자연분만은 아기 뇌의 크기를 제한하고, 제왕절개는 더 큰 뇌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더불어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세를 출산할 여성을 모집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13번째 아이를 출산한 세인트 클레어는 보수성

    2025.04.16 21:02
  • [속보] 경찰,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또 불발…10시간 30분만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6 20:51
  • '중국인들 왜 이런 짓을'…양쯔강에 생수 들이붓는 이유가

    양쯔강에 생수를 들이붓는 중국인들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행동의 이유는 미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 시각) 중국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충칭의 한 다리 난간에 선 사람들이 일제히 생수를 강물에 붓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해당 영상에 의하면 난간 앞에는 배달된 생수 수십 개가 늘어져 있으며 사람들은 생수병을 하나씩 열어 양쯔강에 붓고 있다. 특히 양쯔강에 물을 붓고 남은 빈 생수병이 현장 여기저기에서 굴러다니는 모양새다. 중국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양쯔강에 물고기를 방생하면서 복을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양쯔강에서 어업이 금지되면서 물고기를 방생하는 것이 금지됐다. 이에 물고기를 대신해서 생수를 붓는 사람들이 생겨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는 설명했다. 관할 사무소 측은 "양쯔강에 물을 붓는 행위를 발견하고 즉시 제재했다. 이러한 생수 낭비 행위는 권장하지 않으며 이후에도 해당 사건에 대해 계속 주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6 19:48
  • 너도나도 "운전면허 반납"…울주군 '파격 혜택' 뭐길래

    울산 울주군이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자, 면허 반납 건수가 급증했다. 울주군은 11일 "올해 3월부터 시행한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 사업의 실적이 한 달 만에 지난해 전체 수치를 넘었다"고 밝혔다.울주군은 올해부터 6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4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여기에 울산시가 제공하는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더하면 최대 5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실제로 사업 시행 첫 달인 3월 한 달간 자진 반납 건수는 총 410건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358건을 초과했다. 울주군이 준비한 인센티브 물량 450개 중 91.1%가 소진됐으며, 범서읍, 언양읍, 온양읍 등 6개 읍면에서는 모든 인센티브가 조기 소진됐다.연령별로는 70세 이상 반납자가 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울주군은 최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초기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울주군은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추가로 확보하고, 오는 7월 2차 인센티브 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교통카드도 울산시에 추가 배정을 요청한 상태다.울주군은 단순히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층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 지원 정책도 강화할 전망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6 18:30
  • 부산경찰청 임용 1년 순경 총기훈련 참극…CCTV 살펴보니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사격 훈련 중에 총기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변을 당한 경찰관은 임용된 지 1년가량 된 20대 신임 경찰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2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기동대 사격장에서 진행된 정례 사격 훈련 중에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사격장 내 20개 사로 중에 19번 사로에서 사격하던 20대 A 순경이 이 사고로 머리 부위를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도중 이날 오후 4시14분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 CCTV를 보면 갑자기 팔을 구부려 권총의 약실 부위를 살펴보는 동작을 했고, 그 직후에 쓰러졌다.경찰 기동대는 상/하반기에 1번씩,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정례 사격 훈련을 하는데, 이날 A 순경 등 부산경찰청 6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은 계획에 따라 해당 사격장에서 훈련했다.A 순경은 38구경 리볼버 권총으로 사격 하고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총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현장 안전 통제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6 16:48
  • "우리집 화장실엔 '이것' 절대 안둔다"…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조언

    미국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자신이 화장실에서 절대 사용하지 않는 제품 두 가지에 대해 말했다.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소속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카렌 자기얀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화장실에 절대 두지 않는 제품을 공개했다.그는 "우리 집 화장실에서는 구강 청결제를 절대 찾아볼 수 없다"며 "입안 세균 균형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티슈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피부를 자극하고 항문 점막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구강 청결제는 입속 세균을 제거해 위생 관리에 도움 된다. 그러나 알코올이 포함된 제품은 유익균까지 없애 구강 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입속 미생물은 침이나 음식과 함께 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구강 환경의 변화는 장내 미생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장내 환경이 무너진다.특히 퓨소박테리움균처럼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늘어나면 대장암 발생 위험도 커질 수 있다. 2024년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구강 청결제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염증 유발 세균의 비율이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3배까지 높았다.특히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서 이런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대장암 위험을 줄이려면 구강 청결제 사용을 줄이고, 칫솔질과 치실 등 기본적인 구강 관리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했다.물티슈는 간편하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어 위생적인 제품이다. 그러나 물티슈에 포함된 향료나 보존제, 세정 성분 등은 항문 주변 피부에 자극을 준다. 반복 사용 시 피부 장벽을 약화할 수 있

    2025.04.16 16:11
  • 티아라 전 멤버 아름, 팬들 돈 가로채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자기 팬 등 지인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 씨(31)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 제9단독 이누리 판사는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해당 사건은 피해자들이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잇따라 이 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해 알려졌다.당시 피해자들은 "이 씨가 남자친구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간 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소인들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약 3700만 원이다. 이 씨는 혐의를 부인해 오다 경찰 조사에서 '단독 범행'이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이 씨는 아동학대와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자녀들 앞에서 전남편 A씨에게 욕설하는 등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전 남자친구 B씨 관련 법원 판결문을 공개한 인물을 인터넷 방송에서 비방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한편 이 씨는 지난 2012년 걸그룹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하다가 이듬해인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5 21:30
  • "이거 사러 한국 왔어요"…日 관광객 우르르 몰려온 이유

    일본 쌀값이 고공 행진하자 한국에 방문해 쌀을 사가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14일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슈퍼(소매상)의 쌀 5㎏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0엔(약 100원) 오른 4206엔(약 4만2000원)으로, 1년 전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소매상 쌀 가격은 13주 연속 올랐으며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일본은 지난해 여름부터 약 10개월 간 이례적인 쌀값 폭등에 시달리고 있다. 이상 고온 현상에 생산량이 감소했고, 일본 정부가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한 탓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학교 급식에서 쌀밥 제공 횟수를 줄이는 지방자치단체까지 나타나는 실정이다. 일본 정부가 비축미를 두 차례나 풀었지만 쌀값 급등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인들이 한국에 방문해 쌀을 사가는 사례가 눈의 띄게 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본인 A씨가 "한국 서울에서, 이번 미션은 쌀을 사서 돌아가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지금 쌀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한국에 온 김에 쌀을 가져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식물검역소에 가서 용지에 여러가지를 기입하지만, 견본도 있어 간단하다. 창구에 용지와 가지고 나갈 물건을 보여주면 된다"며 쌀을 가지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팁을 공유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5 21:12
  • 양말 벗어 빨기 전 냄새 맡던 30대男…결국 '이 병' 걸렸다

    더러운 양말 냄새를 맡는 별난 습관을 지녔던 한 중국인 남성이 폐에 심각한 곰팡이 감염이 발생한 케이스가 전해졌다.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중국 충칭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 남성이 심한 기침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그는 약국에서 약을 사 먹었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검사를 실시해 보니, 남성의 오른쪽 폐에 심각한 감염 징후가 발견됐다. 의료진은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직 샘플을 채취했고, 분석 결과 아르페르길루스라는 곰팡이가 호흡기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인 아스페르길루스증으로 진단됐다.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환자와 상담한 결과, 그는 하루 종일 신었던 양말의 냄새를 자주 맡는 습관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이 환자의 양말을 검사해 보니, 실제로 환자의 폐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가 나왔다.현지 육군 의과대학 부속 서남병원 호흡기내과 뤄 후 부원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 시간 신발을 신고 있으면 신발 내부가 습하고 따뜻해져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며 "이 상태에서 양말 냄새를 맡으면 곰팡이가 입과 코를 통해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고,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진균성 폐렴 등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남성은 다행히 항진균제 치료에 양호한 반응을 보였고, 건강을 회복해 퇴원할 수 있었다.놀랍게도, 이와 유사한 사례는 과거에도 보고된 바 있다. 2018년 중국 장저우에 사는 37세 남성 또한 신었던 양말 냄새를 맡는 중독에 가까운 습관으로 인해 곰팡이성 폐 감염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환자는 기침과 가슴

    2025.04.15 21:08
  • 김성훈 경호차장, 초유의 연판장 사태 속 전격 사의표명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해졌다. 김 차장은 15일 오후 경호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소집한 뒤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차장의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김 차장의 사의 표명은 최근 경호처 일부 직원들이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지 5일 만이다.앞서 이달 10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경호처 직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연판장에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 남용 등 갖은 불법 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포함됐다. 연판장에는 700여 명의 경호처 직원 중 상당수가 참여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5 19:49
  • 中, 자국 항공사에 美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명령

    중국이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를 받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 일환으로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를 더 이상 인도받지 말 것을 명령했다며 중국 항공사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항공기 관련 장비 및 부품을 구매하는 것도 중단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이러한 명령은 중국이 지난 12일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보복 관세율을 125%로 상향한 이후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관세 부과만으로도 미국산 항공기와 부품의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라 중국 항공사들이 보잉 항공기를 수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중국은 과거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보잉 737 맥스 추락 사고를 이유로 2019년 보잉 항공기 구매를 중단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11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보잉 항공기 구매 동결을 해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까지 중국이 보잉 항공기를 대량 구매했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소량 구매는 가능했다.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 항공기 시장으로 향후 20년간 전 세계 항공기 수요의 20%가 중국에서 나온다. 블룸버그는 "보잉은 원래 중국 항공사용으로 제작됐던 완제품 항공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는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 팬데믹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가 최근에야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는 공급망이 또다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5.04.15 19:07
  • 스마트폰 끼고 사는 엄마·아빠 걱정했는데…'의외의 결과'

    스마트 기기를 과다 사용하면 두뇌가 나빠진다는 기존 가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41만여 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술사용과 정신적 능력에 관한 기존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디지털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50세 이상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인지 저하율이 낮았다. 디지털 기술이 정신적 쇠퇴를 막는지, 아니면 더 나은 인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디지털 기기를 더 자주 사용하는지는 파악하지 못 했다. 그런데도 연구자들은 이 연구 결과가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디지털 치매를 유발한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해당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기술사용과 인지 노화에 대한 메타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의대와 베일러 대학교 의대가 협력해 진행했다.베일러 의대 신경과학&심리학과 마이클 스칼린 교수는 "사람들은 수시로 기술이 어떻게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지 이야기한다. 종종 '뇌 썩음(brain rot)'과 '두뇌 유출'(brain drai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이제 '디지털 치매'(digital dementia)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연구자로서 이것이 사실인지 알고 싶었다"라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스칼린 교수와 공동 저자인 텍사스대(오스틴) 신경 심리학자 제라드 벤지 교수는 전 세계에서 41만143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수행한 디지털 기술사용에 관한 57개의 연구를 새롭게 통합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68.7세였으며 모두 인지 검사를 받았거나 관련 진단을 받았다.연구진은 평생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면 정신적 쇠퇴를 초래한다는 디지털 치매 가설에 대한 근거

    2025.04.15 18:41
  • 나경원 "서울대학교 도서관 '시진핑 자료실' 폐쇄해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 중앙도서관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자료실 폐쇄를 요구했다.나 의원은 1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정문 앞에서 보수 성향 단체인 ‘서울대 트루스포럼’과 기자 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대표 국립대학인 서울대학교에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를 이끈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 공간이나 자료실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시진핑 자료실 폐쇄를 요구했다.나 의원은 "현재 중국공산당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 주석 개인을 위한 자료실이 대학의 심장부인 중앙도서관에 설치·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학생과 국민들은 깊은 의문과 함께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나 의원은 "이는 단순히 특정 외국 정치 지도자를 기리는 시설의 적절성 문제를 넘어서 서울대의 정체성과 역사적 균형 감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사안이다. 학문과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할 대학이라지만, 자국의 대통령 기념 공간 하나 없이 자유민주주의 가치와는 다른 체제를 가진 국가의 현직 지도자를 위한 공간을 운영하는 것은 결코 국민 정서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이런 나 의원의 행보는 오는 16일 진행되는 국민의힘 1차 경선을 앞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15일 접수를 마감한 뒤, 서류심사를 거쳐 16일 1차 경선진출자 4명을 발표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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