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출입기자실 퇴거를 명령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의 CNN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CNN은 윤 대통령이 3일 밤(한국시각) TV심야 연설을 통해 제1야당(민주당)이 북한에 동조하고 반국가 활동을 한다고 비난하며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윤 대통령이 예고 없이 늦은 시간에 이 같은 발표를 했다며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제1야당이 검찰 수뇌부를 탄핵하고 정부 예산안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을 언급했다"고 전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갖고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국내 시장에서만 비트코인이 30% 떨어졌다. 3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1시 전날보다 8% 가량 하락한 1억2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계엄 여파로 업비트에서만 30분만에 28.9%가 떨어진 바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0시30분만해도 1억3156만원 선에 머물렀지만 순식간에 9350만원까지 하락했다.비트코인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격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순간적으로 국내와 해외의 가격 차이가 30%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국내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는 접속 오류가 발생해 여전히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망 날짜를 알려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지난 1일(현지 시각)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사망일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데스클락'을 소개했다.데스클락 개발자 브렛 프랜슨은 1,200개 이상의 수명 연구를 학습한 AI를 통해 기존 표준 수명표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테크크런치가 직접 이 앱을 사용하자 2074년 2월 28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나이·성별·인종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가족력, 정신건강, 만성질환과 같은 내용을 설문지에 입력하면 된다. 이 앱은 더 나은 습관을 유지하면 103세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데스클락은 연간 구독료 40달러(약 5만 6,000원)를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다. 예상 사망일뿐만 아니라 수명을 늘리기 위해 개선하거나 유지해야 할 습관을 제안한다. 또한, 사용자가 예상 사망일까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다만 인간의 수명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윤리적 논란도 제기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해당 앱의 활용과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유명 여성 스트리머 한갱이 네이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치지직'을 떠나 'SOOP(숲)'으로 이적한 뒤 진행한 첫 방송에서 16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한갱은 최근 숲으로의 이적을 발표한 뒤 지난 1일 저녁 8시 숲에서 첫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한갱은 첫 방송을 맞아 삐끼삐끼 춤과 로제·브루노 마스 'APT'에 맞춘 안무를 선보이며 소통했다. 한갱은 방송 시작 40여분 만에 8만개가 넘는 별풍선을 받았다.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그가 이날 하루에만 별풍선 20만6830개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별풍선은 소비자 결제 가격으로 1개당 110원이며 스트리머는 수수료 20~30%를 제외하고 현금으로 정산받는다. 아프리카TV가 스트리머들에게 평균적으로 가져가는 수수료는 30%이지만 한갱은 유명 스트리머이기에 수수료 20% 혜택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갱은 하루에만 165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뛰어난 외모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스타가 된 한갱(본명 우한경)은 2021년 2월 트위치에서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시청자와의 대화와 소통이 주 콘텐츠인 그는 트위치 팔로워 6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을 넘게 보유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희귀병인 '모야모야병'을 앓아온 10대가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응급실을 찾지 못해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3일 YTN에 따르면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모야모야병을 앓던 16세 A군은 지난달 15일 오전 0시30분께 뇌출혈로 쓰러져 구급차에 실렸다.인근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데까지 모두 연락했지만 진료가 가능한 곳을 찾지 못했고, 결국 신고 70분 만에야 집에서 9km 떨어진 응급실 한 곳이 연결돼 도착했다.하지만 해당 병원은 수술이 어렵다며 15km 떨어진 다른 병으로 안내했고, 이 과정에서 또 4시간이 흘러 첫 신고 6시간 만에야 A군은 수술대에 올랐다.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A군은 사경을 헤매다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A군 어머니는 "'머리 아파'라고 한 게 (아들의) 마지막 말이었다. (병원에) 계속 전화해도 '안 된다'고 했다. 아무 데도 안 받아주고 진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모야모야병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다. 뇌로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가 계속되면 뇌졸중이나 뇌출혈 같은 심각한 뇌 손상을 유발해 영구적인 신경마비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제주에서 승합차와 트럭이 충돌해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3일 오후 3시 58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서성로 2차선 도로에서 카니발 렌터카와 1t 트럭이 충돌했다.이 사고로 카니발에 타고 있던 6명 중 4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닥터헬기와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결국 모두 사망했다.이외에 카니발에 타고 있던 나머지 2명과 트럭에 타고 있던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카니발에 타고 있던 일부는 관광객으로 추정된다"며 "차량 블랙박스 분석과 탑승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주 또는 무면허운전 여부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막 결혼한 신혼부부를 차로 들이받아 신부를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카운티 법원은 음주운전, 음주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제이미 리 코모로스키(27)에게 이 같은 판결을 했다.코모로스키는 지난해 4월 28일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신부 사만다 밀러(34)와 신랑 아릭 허친슨(34)을 치어 신부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부부는 결혼식 피로연을 마치고 숙소로 가기 위해 골프 카트를 탔는데, 과속하던 코모로스키의 차가 이들을 뒤에서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신부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신랑은 뇌 손상과 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사고 당시 코모로스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6%로, 법정 한도의 3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그는 제한 속도 시속 25마일(40㎞)인 도로에서 65마일(95㎞)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골프 카트는 91m가량 날아갈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남편 허친슨은 이날 선고에 앞서 법정에서 "사고 직전 골프 카트에서 아내는 '이 밤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나는 그녀의 이마에 키스했다"며 "그다음에 기억나는 것은 병원에서 깨어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날 밤은 최고로 행복했던 순간이 최악의 순간으로 바뀐 날이었다"며 "이를 받아들이는 게 정말 어렵다"고 했다.코모로스키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엄청난 충격과 깊은 부끄러움,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가서 이 끔찍한 비극을 되돌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를 찾았던 베트남 단체 관광객 중 일부가 귀국편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비엣젯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나트랑에서 제주로 입국한 베트남인 80여 명 중 38명이 고국으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다. 이들 베트남인은 지난달 17일 귀국 항공편을 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관광지에서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들이 무사증 입국해 제주에 머물 수 있는 허가 기간은 30일로, 오는 14일부터는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이 여파로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예정돼 있던 비엣젯항공 전세기 운항 6건이 취소됐다.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불법체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라며 "오는 14일이 되면 제주 무사증 이탈자 검거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검거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영국 팝의 전설 엘튼 존(77)이 시력을 잃은 사실을 털어놨다.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존은 전날 런던에서 열린 뮤지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자선 공연 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찾은 객석에 "아시다시피 시력을 잃었기 때문에 많은 시사회에 참석할 수 없었다. 보는 건 힘들지만 듣기에는 정말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존은 지난달 25일 미국 ABC '굿 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올해 7월부터 오른쪽 눈 시력을 잃게 됐고 왼쪽 눈 역시 좋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스튜디오 녹음이 어려워 다음 음반 작업에도 영향을 받는 상태다.지난 9월에도 감염으로 한쪽 눈의 시력이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복 중이긴 하지만 감염된 눈의 시력이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뮤지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작품으로 존이 이번 공연의 음악을 작곡했다. 메릴 스트리프와 앤 해서웨이 주연의 동명 영화 또한 지난 2006년 큰 화제 몰이를 한 바 있다. 젊은 기자가 화려하지만 지난한 패션 잡지 업계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담았다.엘튼 존은 아카데미상, 그래미상, 브릿 어워드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가진 영국 대중음악계의 전설적인 존재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해 미국 대중문화계 4대 주요 상(△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상 △토니상)을 모두 받은 'EGOT'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마약 투약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벽산그룹 3세 김모씨가 집유 기간 중 약물 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5일 김씨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김씨를 송치했으나 검찰의 요청에 따라 보완 수사를 해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27일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한 채 강남구에서 두 차례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오후 2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한 차례 접촉사고를 낸 김씨는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 불응했고 이후 다시 차를 몰다 두 번째 사고를 냈다. 김씨는 2차 사고 뒤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경찰은 김씨가 병원에서 처방받은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한 것으로 파악했다.김씨는 해외에 체류하면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성분이 혼합된 마약과 액상대마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0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 정부가 중국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현지시간)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에 쓰인다.상무부는 이번 수출통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Foreign Direct Product Rules)을 적용했다. 이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이번 수출통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다.현재 전 세계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장악 중이다. 상무부는 HBM의 성능 단위인 '메모리 대역폭 밀도'(memory bandwidth density)가 평방밀리미터당 초당 2기가바이트(GB)보다 높은 제품을 통제하기로 했다.상무부는 현재 생산되는 모든 HBM 스택이 이 기준을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측이 "중국의 신장 지역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자 중국 내에서 '유니클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2일(현지시간)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네티즌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니클로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사람들은 "불매운동에 돌입하겠다"며 유니클로 제품을 가위로 자르거나 찢는 영상을 올렸다.앞서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BBC에 방송된 인터뷰에서 "(유니클로는) 미국이 인권 문제로 무역을 제한한 중국 서부 지방의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야나이 회장의 발언은 중국 내 SNS에 확산하며 도마 위에 올랐고, 현지의 일부 논평가들은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 증시에서 패스트리테일링의 주가는 4.4% 하락했다.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장 지역의 면화는 세계 최고의 면화 중 하나"라며 "관련 기업이 정치적 압력과 간섭 등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자신들의 이익에 맞는 사업적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에 패스트리테일링 측은 "수요 감소, 불매운동 확산 등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월 말 기준 유니클로는 전 세계 2509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만 1031개의 매장이 존재한다. 유니클로가 중화권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전체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의 면화는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평가받았으나,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수석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의 급여 10% 기부를 내년에도 3년 연속 이어가기로 했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포함한 수석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들은 매달 월급의 10%를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 연봉 2억5493만원인 윤 대통령의 경우 매달 2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실천으로 읽힌다.2023년에는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정무직과 전 부처 장·차관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당시 모인 약 20억원은 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올해는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 결정한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대통령실은 내년에도 이 같은 기부를 지속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시키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가수 임영웅이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지원했다.(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가수 임영웅이 선한스타 가왕전 상금 200만 원을 소아암 및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임영웅의 이름으로 진행될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 사업은 장기간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사업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환아들에게 소중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선물 박스를 준비해 기쁨을 선사할 예쩡이다. 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이사는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얼어붙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여주는 선행에 감사한다. 가수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과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한다"는 소감을 전했다.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9194만 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내달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해 팬들을 만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에너지 비용 부담에 따라 난방을 제한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일 의학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윤형진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 경상국립대 정보통계학과 김수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유진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공동 연구팀은 국내 난방 에너지 가격의 변화가 겨울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심혈관질환은 평균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많이 생긴다. 추운 날씨가 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심박수와 혈압을 높여 혈관 속 혈전의 불안정성을 높임으로써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특히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위험이 높다. 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발생한 심혈관질환 입원 및 사망 빅데이터(595만8617건)를 이용해 겨울철 에너지 가격의 변화에 따른 한파의 영향을 분석했다. 에너지는 국내 난방 에너지 사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천연가스를 기준으로 삼았다.그 결과 한파로 인한 심혈관질환 입원 위험은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해 증가하던 기간(2012년 1월∼2014년 12월)이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해 감소하던 기간(2015년 1월∼2017년 2월)보다 1.71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천연가스 가격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사용량을 줄여 난방비를 유지하고, 반대로 천연가스 가격이 감소하는 시기에는 에너지 사용이 늘어나는 소비 패턴의 결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윤 교수는 "바깥 기온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로 금은방을 돌며 돌 반지를 산 60대 남성이 검거됐다.2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사기와 점유이탈물횡령 등 혐의로 60대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부천시 오정구 일대 금은방 3곳에서 분실 신용카드를 이용해 300만원 상당의 돌 반지 4개를 구매한 혐의를 받는다. 당일 오후 5시께 서울 강서구 길가에서 카드를 주운 그는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600원을 결제, 부천으로 이동해 추가로 범행했다.A씨는 경찰에서 "돌 반지를 처분해 생활비로 쓰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절도 혐의로 재판받았으나 선고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경찰은 금은방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피의자 신원을 파악해 서울에 있는 A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수배 사실을 확인해 우선 검찰로 신병을 넘겼다"며 "조만간 사건도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도지코인 투자로 백만장자가 됐다 가격 폭락을 겪은 미국의 한 남성이 자산 회복에 성공해 화제다.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포춘지는 '슬럼도지 백만장자'라는 별명을 가진 유명 인플루언서 글라우버 콘테소토(36)가 도지코인(DOGE) 가격 상승으로 200만 달러(약 28억원)의 자산을 회복한 사실을 보도했다.앞서 콘테소토는 3년 전 도지코인에 투자해 백만장자가 됐으나, 가격 폭락을 겪은바 있다.내용에 따르면 콘테소토는 37세 때인 2021년 2월 처음으로 도지코인을 사들였다. 당시 평생 모은 저축액과 신용카드 한도 등을 모두 동원해 25만 달러(약 3억50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도지코인 지지에 영감을 받아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가족과 친구들은 콘테소토의 이 같은 결정을 우려했지만, 그는 도지코인의 가격 급등으로 단 두 달 만에 백만장자가 됐다.급기야 자산은 300만 달러까지 불어나며 가상화폐 투자계의 전설적 인물로 거듭났다. 콘테소토는 이 일을 바탕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많은 팔로어를 모았다.그러나 얼마 후 도지코인의 가격이 0.53달러에서 0.06달러로 폭락했다. 그는 수백만 달러의 자산과 함께 온라인에서의 유명세마저 잃고 말았다. 하지만 콘테소토는 도지코인 및 자신의 SNS가 다시금 주목받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도지코인을 팔지 않은 채 보유했다.그리고 그의 예상은 현실이 됐다. 콘테소토는 포춘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화폐 기술에 대해 알아보며 이 기술이 미래에 크게 번성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도지코인에 확신을 갖고 투자에 임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도지코인은 2013년 잭슨 팔머가 개발한 오픈
태국에서 공사 중인 고가도로가 붕괴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29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방콕 남서부 사뭇사콘주 콕 끄라브 지역 방쿤티안-반패오 구간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크레인이 붕괴했다.크레인과 고가도로 콘크리트 구조물이 바로 아래 라마2 도로로 붕괴하면서 노동자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공사 관계자는 사고 당시 고가도로 위에 있던 작업자들이 밑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25명이 구조됐다.당국은 라마2 도로를 폐쇄하고 크레인 등을 동원해 사고 잔해를 제거하고 있으며, 경찰과 기술진이 사고 원인을 조사 하고 있다.라마2는 방콕과 남부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다.태국에서는 도로 등 공사 현장에서 안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5월에도 방콕 랏 크라방 지역에서 공사 중인 고가도로가 아래 도로로 무너져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지난 3월에는 라용주 철강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붕괴해 노동자 7명이 숨졌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가 또 다른 여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29일 대전지검은 2018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JMS 교회 여신도 8명에 대해 모두 28차례에 걸쳐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혐의(강제추행·준유사강간·준강제추행)로 정씨를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자들은 대법원 상고심·대전지법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피해자들과는 다른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고,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신변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도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호주·한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23년, 2심에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고,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 제기 상태다. 검찰은 이와는 별개로 지난 5월 또 다른 여신도 2명에게 19차례에 걸쳐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것을 파악해 정씨와 JMS 간부들을 추가 기소하기도 했다. 정씨는 앞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한 바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국내 최대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송파구 헬리오시티 일부 가정에서 난방과 온수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29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2단지 내 열 교환실에서 과부하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9개 동 1357세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지됐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피해 주민 약 4000명에게 인근 사우나 무료 이용권을 제공 중이다.생후 5개월 손자를 키운다는 60대 A씨는 "갑작스러운 난방 중단으로 어린 손자를 포함해 가족 모두가 고생하고 있다. 데운 물로 수건을 적셔 손자의 몸 이곳저곳을 닦아주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이 아파트 커뮤니티에도 "씻지도 못하고 자던 중에 추워서 새벽에 깨고 아이가 옆에서 기침하는 걸 듣고만 있다. 우리 집뿐만 아니라 환자가 있는 집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 등의 호소성 글이 게재되고 있다.아파트 관계자는 "가용 인원 모두가 밤낮없이 복구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30일 오후 중으로 복구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9년 넘도록 키운 중증 장애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12부(재판장 어재원)는 29일 1급 뇌 병변 장애가 있는 아들(사망 당시 만 38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아버지 A씨(63)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중증의 장애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삶에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더라도 인간의 생명은 고귀하고 우리 사회, 국가가 최선을 다해 보호해야 할 최고 가치다"라며 "부모로서 자신과 자녀의 처지를 비관해 자녀의 삶을 앗아가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동안 아들 간병을 하며 어려웠던 사정 등은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24일 대구 남구 자신의 집에서 목욕 중이던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살을 기도했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아내에게 발견돼 의식을 찾았다. A씨의 재판 때 아내와 둘째 아들, 관련 장애인 가정 지원 단체 등이 재판부에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소비자 보호를 위한 매뉴얼이나 위해물품에 대한 정보 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알리의 경우 여전히 외국인 상담원이 번역기로 소비자 민원에 대응하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의 소비자 보호의무 이행 점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는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중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상위 사업자로 국내 쇼핑몰 8개(네이버쇼핑, 롯데온, 십일번가, 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카카오톡쇼핑하기, 쿠팡), 국외 쇼핑몰 2개(알리, 테무) 등 총 10개 사업자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우선 대부분의 플랫폼은 △사기 △반복 오배송 △위해물품 유통 △허위광고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절차·시스템이 구축돼 있었다.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문제 사실 발생시 자체 제재를 실시했으며, 소비자에게 피해를 발생시켜 퇴점된 판매자는 다시 재입점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었다. 다만, 알리와 테무 및 인터파크는 반복 오배송과 위해물품 재유통 차단 관련 매뉴얼, 위해물품 관련 정보 제공, 허위광고에 대한 사업자 교육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확인됐다. 이에 공정위는 개선을 요청할 전망이다.또 알리의 경우 일부 민원은 여전히 외국어를 사용하는 상담원이 번역기를 이용해 답변하고, 민원처리 방법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테무와 인터파크의 경우 분쟁해결 기간을 안내하지 않거나 준수하지 않았다.해외 플랫폼의 소비자문제 해결 기간, 소비자문제 해결 만족도, 고객센터 만족도, 해당 쇼핑몰에 대한 피해구제 기대 등이 국내 플랫폼에 비해 모두 부족했다.
손가락 길이 비율이 음주 습관에 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스완지대 존 매닝 교수(응용 스포츠·기술·운동·의학)가 이끄는 연구팀은 258명(여성 169명)의 대학생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높은 음주 소비량과 검지(두번째 손가락) 대비 긴 약지(네번째 손가락) 길이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손가락 길이는 태아가 자궁에서 노출되는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으면 검지에 비해 약지가 길고, 반대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검지에 비해 약지가 짧다. 이번 연구는 에스트로겐 대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경우, 이후 알코올 섭취량이 높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손가락 길이를 측정하고, AUDIT(알코올사용장애 선별검사)를 이용해 총 AUDIT 점수와 주당 음주량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남녀 모두에서 검지보다 약지가 긴 사람일수록 알코올 소비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연관성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강하게 나왔다. 매닝 교수는 "이러한 패턴은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호르몬의 관여를 암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알코올 의존성 환자는 두 번째 손가락에 비해 네 번째 손가락이 매우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 또한 출생 전 에스트로겐 노출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노출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매닝 교수는 이전에도 손가락 길이 비율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프로 축구선수 중 약지
얼음에 빠져 실종된 주인을 기다리며 자리를 지킨 반려견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우파강에서 자전거를 타던 한 남성 A씨가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가 4일 만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반려견 '벨카'와 함께 산책하는 중이었던 A씨는 자전거를 타고 얼어붙은 강을 건너기로 했다고 한다.그러나 당시 강물의 얼음은 그를 지탱할 정도로 두껍지 않았고, 결국 A씨는 7m 강물 아래로 빠졌다.이를 지켜본 B씨가 A씨를 돕기 위해 강물에 뛰어들었지만 그를 구하지 못했다. 사고 당시 A씨가 타고 있던 자전거는 사고 직후 곧바로 발견됐지만, 그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하는 데는 나흘이나 걸렸다.벨카는 주인이 실종된 자리를 4일 동안 지키고 앉아 있었다고 한다. A씨의 가족들이 벨카를 여러 번 집으로 데려갔지만 벨카는 계속해서 A씨가 물에 빠진 지점으로 돌아갔다.현지 구조대 책임자는 "수색 중 구조대는 강바닥을 조사하기 위해 후크 장치가 달린 에어쿠션 보트를 이용했다"며 "수색 작업은 강한 해류와 불안정한 얼음 껍질 등 어려운 상황 때문에 더욱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 규칙을 따라 달라"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교회에서 교인 100여 명 간 대규모 충돌 사태가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29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께 분당구 A교회에서 "교인끼리 폭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A교회엔 교인 100여 명이 대치하고 있었고, 이 중 일부는 다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대규모 충돌 가능성을 우려해 지구대는 물론 경찰서 병력 수십 명을 동원해 현장을 통제 후 부상자 등에게는 사건 접수 및 고소 등 법적 절차를 안내했다. 이후 상황은 일단락됐고 추가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A교회는 최근 목사 선임 문제를 두고 교인끼리 자주 다툼을 벌여 다수의 112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사건도 사임한 목사가 교회 성도들과 집회를 진행하려 하자 교회가 불법집회임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행 관련 고소장이 접수되면 추가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와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피해자를 폭행하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28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한 A씨(22)의 구체적인 공소사실을 밝혔다.검찰은 "피고인은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서 알게 된 14세 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비행기 티켓값을 줄 테니 서울로 놀러 와라'고 유인한 뒤 9차례에 걸쳐 유사강간이나 성관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피고인은 다른 공범과 피해자를 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자해하도록 강요하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라며 "또 다른 13세 미성년자를 간음하기도 했다”" 덧붙였다.A씨의 변호인은 "아직 피고인과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 정리가 안 됐다"며 혐의 인정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천과 서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지에서 B양 등 중·고등학생 4명과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피해자들 중 2명은 피고인에게 미성년자 의제강간죄가 적용되는 만 16세 미만이다. 피고인들 3명 중 2명은 고교생 2명을 성폭행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를 일부 피해자에게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피부에 난 점을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를 받던 중국의 20대 여성이 갑자기 사망했다. 이 여성은 마취 크림을 바르던 중 쇼크 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톈진에 사는 여성 A씨(27)가 밀크 반점을 제거하기 위해 피부과 병원을 방문했다가 쇼크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A씨는 이전에도 이미 9번이나 레이저 시술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10번째 레이저 시술을 계획 중이었다고 한다. 수술대에서 마취 크림을 바른 A씨는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했다.의료진은 즉각 크림을 제거했지만, 이미 A씨는 쇼크 상태에 빠져 경련을 일으켰고 심정지가 발생했다. 의료진은 즉각 A씨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열흘 뒤 숨졌다. 의료진의 조사 결과 A씨의 사인은 과도한 두개내압 및 관련 합병증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A씨의 유족 측은 시술을 진행한 병원 측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A씨의 모친은 A씨가 앞선 9번의 레이저 시술 중 마취 크림이 균일하게 도포되지 않아 어지럼증과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A씨의 남편 또한 병원에서 마취 크림을 과도하게 사용한 결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병원 측은 "마취 크림은 표준 규정에 맞춰 사용됐다"면서도 "과실이 밝혀지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사고는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빠르게 확산했다. 한편 A씨의 레이저 시술 당시 사용한 마취 크림은 국소마취제다. 자극을 전달하는 신경을 일시적으로 차단, 시술 부위의 감각을 못 느끼게 하는 약물이다. 레이저 시술, 제모 등
세계적인 콩쿠르를 여러 차례 석권했던 유명 피아니스트가 여성 마사지사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이날 성매매처벌법상 성매매 혐의를 받는 피아니스트 A씨를 200만 원의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다.약식 기소란 검찰이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 등을 통해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A씨는 지난 2020년 서울 강남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 마사지사와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다.A씨에 대한 성매매 수사는 한 고발인이 지난 8월 A씨가 성매매한 당시 상황이 녹음된 증거물과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해 시작됐다. A씨는 이에 같은 달 2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다.검찰은 지난 9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성매매 혐의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제출된 파일이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A씨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쇼팽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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