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박준동 기자
    박준동 기자 논설위원실
  • 구독
  • CD금리 연3% 돌파…대출이자 부담 커진다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2년 만에 연 3%대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르게 돼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올라 연 3.0%에 고시됐다. 91일물 CD 금리가 연 3%대를 나타낸 것은 2009년 1월14일(연 3.02%) 이후 처음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날 SC제일은행이 180일물 CD를 0.03%포인트 높여 발행하면서 9...

    2011.01.20 00:00
  • "인플레 심각"…김중수 총재 발언에 채권금리 큰 폭 상승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19일 말했다. 김 총재의 발언은 한은이 물가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뛰었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공급,수요,기대심리 등 여러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수요 측면에선 국내총생산(GDP) 갭 플러스 전환으로 물가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GDP 갭이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것은 실제 GDP가 잠재 GDP를 웃돈다는 것으로 경제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김 총재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이 2.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2%로 전망했지만 최근 완전히 달라져 3.5%를 넘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물가 안정 기반 위에 적정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은 관계자는 "김 총재가 성장에 앞서 물가를 언급함으로써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유럽 지역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넘어 인플레이션 대책이 나올 상황이며 중국 등 신흥 경제권은 거의 모든 나라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중요한 정책 과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2011.01.19 00:00
  • 김중수 한은 총재 "성장보다 물가가 걱정"…2월 금리 또 올리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연초부터 물가와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물가에 대해선 지난해 12월까지만 하더라도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으나 19일엔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바꿨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도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작년 12월9일)→"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겠다"(올 1월6일)→"물가안정의 기반 위에 적정 성장률을 유지하겠다"(1월19일) 등으로 강도를 높였다. ◆1월 소비자물가 급등 우려김 총재가 "물가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토로한 것은 현재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말 급등,올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를 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치솟았으며 생산자물가는 5.3% 뛰었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 곡물 가격 등이 급등한 탓이다. 한은 관계자는 "종전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쳤으나 최근엔 시차가 1~2주로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1월 소비자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올 들어 더 뛰고 있어 올 한 해 내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말 배럴당 88.8달러에서 18일엔 93.29달러로 치솟았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3.5%인데 더 높여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오름 폭이 다소 둔화하거나 하락해도 소비자물가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장에서 물가로 정책 선회한은은

    2011.01.19 00:00
  • 국내 전용 카드로도 해외서 돈 찾는다

    국내 은행이 발행한 국내 전용 현금카드로도 미국 등 해외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현지 화폐를 인출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은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미국과 필리핀,말레이시아에서 '국가 간 ATM망 연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자 마스타 등 국제 신용카드사와 제휴하지 않고 국내 금융회사가 발급한 국내 전용카드로도 이들 3개국에서 현지 화폐 인출과 잔액조회를 할 수 있게 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시범 시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20일부터,필리핀에서는 27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들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하나은행이 발급한 카드다.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2011.01.19 00:00
  • "중앙銀, 금융안정 권한 가져야"

    스테판 잉브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안정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18일 말했다. 잉브스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거시건전성 정책과 통화 정책은 중복되고 성격도 비슷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안정 기능을 수행하는 데 적합한 기관인 중앙은행에 적절한 임무,충분한 권한,그리고 정책 수단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은의 설립 목적에 ...

    2011.01.18 00:00
  • 원화 변동성 아시아 주요국 중 최고

    지난해 원 · 달러 환율 변동성이 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운데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0년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원 · 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평균 0.6%였다. 이 같은 변동률은 2008년 0.99%,2009년 0.71%보다는 낮아진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 엔화(0.48%),싱가포르 달러화(0.28%),태국 바트화(0.16%) 등 다른 아시아 주요 국가 통화보다는 높았다. 또 재정위기가...

    2011.01.17 00:00
  •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 "DTI 등 은행 건전성 규제 강화해야"

    신현송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사진)는 "거시경제 시스템의 건전성을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거시건전성부과금(일명 은행세) 같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17일 말했다.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을 지낸 신 교수는 이날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금융제도와 경제 전체의 안정을 높이려면 은행의 대출자산과 차입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교수는 "통화정책의 자주성에 제약이 있거나 통...

    2011.01.17 00:00
  • [물가 공포…어쩌다 이 지경까지] G20 의식한 MB '출구' 늦춰…정부는 성장 외치며 물가대응 외면

    물가 불안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당장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에 육박하고 1분기로는 4%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정책 대응을 제대로 했다면 물가불안의 수위를 상당폭 낮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장 곳곳에서 나오는 물가불안의 신호들을 정부가 애써 무시했거나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① 경기 회복 따른 수요 압력 경시했다지난해 1분기 한국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었다. 한국은행은 이를 반영해 201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6%에서 5.2%로 4월 상향 조정했다. 작년 2분기에도 성장률은 7.2%에 이르러 두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이뤘다. 한은은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수요 압력이 점차 증대될 것'이란 문구를 처음으로 넣었으며 7월부턴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폭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은은 5월 이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수위를 점차 높여나갔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10월까지도 부동산 침체,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기준금리의 조속한 정상화에 사실상 반대했다. 재정부 차관은 금통위에서 열석발언권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꾸준히 되풀이해 물가안정을 위한 금통위의 선제적 대응을 방해했다. 재정부는 특히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3% 수준으로 제시해 안이한 인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② 아시아 인플레 쓰나미 무시했다아시아에서 물가상승이 문제가 된 것은 최근이 아니다. 지난해 초부터 이미 이슈가 됐다. 인도의 경우 인플레의 잣대로 쓰이는 도매물가 상승률이

    2011.01.16 00:00
  • "장기간 저물가·고성장 유지, 금융시스템 안정에 위협"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저물가와 고성장이 지속되면 금융안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금융안정을 위해서라도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17일 개막하는 한은 · 국제결제은행(BIS) 공동 국제 콘퍼런스에 앞서 배포한 환영사에서 "물가안정만으로는 금융안정을 달성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기간 저물가 고성장이 유지되는 시기에는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협하는 금융불균형이 커진다는 점이 간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김 총재 발언에 대해 "저물가 고성장이 이어지면 가계가 빚을 내서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어나 경제안정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또 "글로벌 자본 · 유동성 규제 논의가 기존의 금리정책과 상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도입키로 확정한 자본 및 유동성 규제가 기존의 금리 중시 통화정책의 유효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경기 대응 완충자본은 유동성 조절 기능을 갖기 때문에 금리정책과 상충될 가능성이 있는 등 통화정책의 제약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 총재는 G20과 관련,"글로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에 대해 G20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은 상품 교역과 자본 이동에서 국가 간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경상수지의 흑자 또는 적자 규모를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다. 그는 글로벌 금융규제에 대해

    2011.01.16 00:00
  • [박준동의 '월요전망대'] '도시락 폭탄'의 기억…외환당국도 물가잡기 나설까

    최근 정부가 물가 불안에 대응하는 방식을 보면 2008년 중반과 닮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당시 촛불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안정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6월3일 국무회의에서 "유가급등 등 대외 경제여건이 나빠지면서 서민생활이 악화됐다"며 "서민 경제에 주안점을 두라"고 지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그해 6월11일 이동통신사 병원 정유회사 등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다. 7월9일엔 '도시락폭탄'이 터졌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이른바 외환당국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규모로 달러를 매도했다. 원 · 달러 환율을 끌어내려 물가상승폭을 줄여보자는 목적이었다. 물가 중에서 특히 휘발유 가격 급등이 최대 이슈였다. 이로부터 한 달정도 뒤인 8월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5.0%에서 연5.25%로 올렸다.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기 5주 전이었다. 이 대통령은 2011년 들어 다시 물가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일 신년연설에서 "5%대의 고성장과 3%대의 물가안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공정위가 먼저 나섰다. 한은 금통위도 보조를 맞춘 듯 13일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2.75%로 높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같은 시간대에 진행된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어떤 것보다 유가가 다른 물가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엔 외환당국이 나설 차례인가.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환율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저환율(원화강세)은 해외발 인플레이션 유입을 억제하는 효율적 수단임에 틀림없다. 예를 들어 국제유가가 5% 오를 때 원 · 달러 환율이 5% 내리면 국내 유가는 변동이 없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계약통화(주로 달러)를 기준으로

    2011.01.16 00:00
  • 불안한 물가…1분기 4% 웃돌듯

    원유 등 국제 원자재와 농산품 가격이 뛰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웃돌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제시한 '3% 물가'는 지나치게 안일한 상황 판단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6일 "국제유가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으며 수요 압력과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4%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은이 정한 물가안정 목표(3±1%)의 상단을 넘어서는 것이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반기 3.7%,하반기 3.3%,연간 3.5%로 지난해 12월 제시했다. 전망의 배경으로 사용한 국제유가는 올 한 해 배럴당 평균 87달러였다. 하지만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격 역할을 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4일 배럴당 93.23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평균 가격도 배럴당 91.9달러로 지난해 1월 76.75달러에 비해 19.7% 올랐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은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석유 수요 증가로 국제유가가 올해 중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2011.01.16 00:00
  • 수입물가 상승률, 22개월 만에 최고

    지난달 수입물가가 2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원화 기준)가 1년 전에 비해 1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2009년 2월(18.0%) 이후 월별 최대 상승률이다. 계약통화 기준 상승률은 14.5%였지만 원 · 달러 환율이 내려 원화 기준으로는 이보다 낮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4.7%로 2009년 6월(5.1%) 이후 가장 높았다. 원유 금속 곡물 등 원자재는 전년 ...

    2011.01.14 00:00
  • [정부, 시장가격 억누르기] 수입물가 상승률 22개월 만에 최고

    지난해 말 생산자물가에 이어 수입물가마저 치솟아 올해 1~2월 소비자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해 8월 5.7% 오른 이후 상승률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수입물가 상승률이 작년 9월 7.8%,10월 8.1%,11월 8.2%에 이어 12월엔 12.7%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환율이 뛰어 수입물가가 치솟은 2009년2월(18.0%)이후 월별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수입물가가 뛴 것...

    2011.01.14 00:00
  • 가계대출 4년 만에 최대 증가

    저금리 여파로 금융회사 가계대출이 4년여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말 예금 취급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590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6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주택가격이 한참 치솟던 2006년 12월(7조원) 이후 월별 최대 증가폭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425조3000억원에서 429조4000억원으로 4조1000억원 증가했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58조3000억원에서 160조...

    2011.01.14 00:00
  • [기준금리 '뒷북 인상'] 인플레 차단 타이밍 놓친 韓銀 … 경기 '찬물' 우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정책금리를 연 2.5%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하고 난 뒤 "금통위는 지금까지 적절한 선택을 해 왔고 이번 인상도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상이 말할 나위 없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의 반응은 달랐다. 한은이 금리 인상 타이밍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뒤늦게 나서는 바람에 오히려 경기 진폭을 ...

    2011.01.13 00:00
  • 한은, 뒤늦은 기준금리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에 인상한 것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는 세 번째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기준금리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총재는 또 "공급 쪽뿐만 아니라 수요 쪽의 물가 상승 압...

    2011.01.13 00:00
  • 시중에 넘치는 돈 67조~84조원 추정

    주요 통화 지표의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특히 핵심 통화 지표인 M2(광의통화)의 증가율이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형성된 시중 과잉 유동성이 해소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실물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됐던 2008~2009년 통화 공급을 크게 늘렸기 때문에 최근 통화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과잉 유동성 국면에서 벗어난 ...

    2011.01.12 00:00
  • 생산자물가 5.3% 급등…2년만에 최고

    생산자물가가 2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라 향후 소비자물가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3.8%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2009년 12월에 비해 5.3% 상승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12월(5.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까지만 하더라도 3.1% 수준이었으나 9월 4.0%,10월 5.0%,11월 4.9...

    2011.01.10 00:00
  • 생활물가 내달 '급등 쓰나미' 우려…생산자물가 지난달 5.3% ↑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가 5%대로 급등해 정부가 내건 '3% 물가안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마저 물가상승 압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늘어난 통화의 안정적 관리가 물가 안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공산품 가격 뛰기 시작했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4%(전년 동월 대비)를 웃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였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매점 및 서비스업체들도 곧바로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지난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5.3%로 치솟았다는 것은 올해 1월이나 2월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생산자물가의 상승폭이 커진 이유를 살펴보면 이 같은 관측에 무게감이 더 실린다. 지난달 공산품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6.0% 올랐다. 11월의 5.1%보다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다. 전달 대비 상승률도 1.3%로 11월의 0.7%에 비해 확대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연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원인이 채소류 등의 급등에 기인한다면 이제는 공산품 가격 상승으로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이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에 전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그렇다고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이 진정된 것도 아니다. 전월 대비로 농림수산품 가격은 지난해 10월 7.1%,11월 2.6% 하락했으나 지난달엔 3.7% 상승으로 돌아섰다. ◆소비자물가 4% 넘을 수도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3.5

    2011.01.10 00:00
  • [취재여록] 금통위원 공석 방치는 위법

    "청와대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은행의 한 간부는 신년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금융통화위원 장기 공석 사태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4월24일 퇴임한 박봉흠 위원의 후임자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아 6명으로 9개월째 운영되고 있다. 한은 61년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게 한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으로 그 책임이 막중하다. 금통위에는 한은 총재와 부총재가 당연직으로 참여하며 기획재정부 장관,한은 총재,금융위원장,대한상의 회장,은행연합회장이 추천하는 1인씩 모두 7명으로 이뤄진다. 금통위원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일각에선 "청와대가 법을 어기고 있다"는 격한 비판까지 했다. 한은법 13조1항은 '금통위는 7인의 위원으로 구성한다'고 명시해 놓고 있다. 한 관계자는 "법이 '7인 이하'라고 하지 않고 '7인'이라고 적시해 놓은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누가 잘못하고 있는 것일까. 현재 빈 자리는 대한상의 추천 자리다. 아직까지 후임자를 추천하지 않은 대한상의에 잘못이 있다. 하지만 추천기관은 지금까지 청와대와 사전 교감을 갖고 추천해 왔고,생리상 그럴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더 큰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는 게 한은 안팎의 정서다. 금통위원 공석 사태는 국회에서 진작 제기한 사안이다. 이혜훈 의원(한나라당)은 지난해 10월 한은 국정감사에서 "금통위원 공석으로 인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통한 정책의 중립적 수립이라는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금통위에 재정부 차관을 참석시켜 열석 발언권까지 행사하면서 금통위원을 공석으로 놔두는 것은 문

    2011.01.09 00:00
  • 한은, 지난해엔 실기 이번엔 혼선

    [한경속보]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지난해엔 실기(失機)하더니 올해는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은은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01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했다. 한은은 기준금리 운용에 대해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금통위 의결문에선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

    2011.01.06 00:00
  • [폭등하는 물가] 한은 "물가안정에 주력"…13일 금통위 금리인상여부 주목

    한국은행이 올해 통화정책의 주안점을 물가 안정에 두겠다고 밝힘에 따라 오는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정책결정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은은 6일 금통위를 열어 올해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을 의결했다. 한은은 기준금리 운용에 대해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되 국내외 금융 · 경제 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금통위 의결문에선 '물가...

    2011.01.06 00:00
  • 1분기 가계대출 문턱 높아질 듯

    가계와 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6일 16개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8로 전 분기 16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은행들이 대출에 적극적이라는 의미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13으로 전 분기보다 9포인트 하락했으며 대기업과 가계 일반자금은 각각 전 분기 6에서 1분기 3으로 떨어졌다. 가계 주택자금은 수도권 주택 가격에 대한 하락 전망이 진정되면서 전 분기 3에서 1분기 6으로 상승했다. 대출한 돈을 떼일 가능성에 대한 은행의 우려를 반영하는 신용위험지수는 15로 전 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할 경우 소득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대출 수요는 전세 가격 상승과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2011.01.06 00:00
  • 금통위, 올해 통화정책방향 의결

    [한경속보]한국은행은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011년 통화신용정책방향을 의결했다.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키로 했다.이는 물가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하겠지만 급격한 인상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금통위는 또 주요국 경기,유로지역 재정문제 영향 등을 봐가며 금융완화의 정도를 적절히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2011.01.06 00:00
  • "올해 기준금리 세 차례 오를 것" …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출범

    주요 연구기관 및 금융회사 20곳의 대표 이코노미스트들로 이뤄진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은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현재 연 2.5%에서 3.25%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 · 달러 환율은 평균 1073원 수준으로 하락(원화가치 상승)하고,집값은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0명의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초대 회원들은 5일 실시한 2011년 경제전망 설문조사에서 한은 기준금리가 올해 중 최저 연 3.0%,최고 연 3.5%까지 오를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은 기준금리 전망치 평균의 최저는 연 3.2%,최고는 연 3.3%였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한은이 한 번에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높여갈 것으로 관측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 회복세 지속과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기준금리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5~4.7%였으며 평균은 4.2%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3.7%로 관측됐으며 평균은 3.3%였다. 원 · 달러 환율은 올해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며,연말엔 평균 1024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집값은 5% 미만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답변이 80%에 달했다. 주가(코스피지수 기준)는 평균 15.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등 연구기관,국민 신한 우리 하나 산업 기업 농협 외환 등 국내 대표 은행,노무라 대우 삼성 우리투자 신한금융투자 현대 대신 등 국내외 주요 증권사 대표 이코노미스트들로 지난해 말 구성됐다.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은 앞으로 거시경제 금리 환율 주가 부동산 등에 대한 전망과 경제 현안에 대한 진

    2011.01.05 00:00
  •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전망] "물가 부담 … 기준금리 2~3월부터 오를 듯" 75%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 가운데 이달 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2명(10%)에 그쳤다. 반면 동결할 것이라고 답한 이코노미스트는 18명(90%)에 이르렀다. 이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에 열린다. 동결을 점친 이코노미스트들은 △한은이 연초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적이 없고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중국의 긴축에 따른 국내 경제 영향 등을 좀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인상을 점친 전문가는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과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선임 연구위원뿐이었다. 이 연구위원은 1월 금리인상 관측의 배경으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대외 물가압력이 당분간 확대될 것이란 점을 들었다. 향후 금리인상 시작 시점을 묻는 질문엔 15명(75%)이 '2~3월'이라고 답했다. 물가에 대한 부담으로 더 이상 늦추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장민 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상반기 중 물가 상승 압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월 경제동향을 살펴본 후 2월에는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고유선 대우증권 글로벌경제팀장은 4~5월을 예상했고 임준환 농협경제연구소 거시경제연구실장은 하반기라고 답했다. 임 실장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원자재 및 원유가격 상승에 있고 이는 1~2년의 일시적 효과라고 보기에 현재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올해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선 평균 연 3.25%가 나왔다. 편차도 최저 연 3.0%에서 최고 연 3.5%까지 크지 않은 편이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011.01.05 00:00
  •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전망] "올해 5% 성장 어렵다 … 3.5~4.7% 그칠 것"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초대 회원들은 대체로 올해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긴 하겠지만 강도는 정부나 한국은행이 전망한 수준보다는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5~4.7%로 기획재정부의 전망치 5%보다 한참 낮았다. 한은 전망치(4.5%)와 같거나 높게 답한 이코노미스트는 3명에 그쳤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4.2%로 한은에 비해 0.3%포인트 낮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상승폭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주가는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논쟁 치열현재 경기를 판단하는 잣대 중 하나가 국내총생산(GDP)갭이다. GDP갭은 실질 GDP와 잠재 GDP 간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하면 경기가 회복돼 호황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DP갭의 플러스 전환 시기를 묻는 질문에 엇갈린 답변을 내놨다. 응답한 18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7명(38.9%)은 지난해 이미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답한 반면 2011년 이후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 이코노미스트는 11명(61.1%)이었다. 2011년 이후 플러스 전환을 점친 이들 가운데 3명은 올해까지도 마이너스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해 2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물가 전망에 대한 편차도 큰 편이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한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3.7%로 제시하며 원화가치 절상폭이 크지 않다면 4%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민간 부문의 자생적 본원력이

    2011.01.05 00:00
  • 외환보유액 작년말 2915억 달러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이 2915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13억4000만달러 늘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엔 31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외환보유액이 215억8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도 운용 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2011.01.04 00:00
  • 시중 유통화폐 40조원 넘어

    시중에 돌아다니는 화폐가 4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유통 화폐 잔액(화폐 발행액)이 4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09년 말 37조3000억원에 비해 6조원(16%) 증가한 규모다. 유통 화폐 잔액은 10년 전인 2000년 말 21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2배로 늘었다. 시중에 화폐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경제 규모가 커진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150조원 수준으...

    2011.01.04 00:00
  • 원·달러 환율, 1120원대 급락

    원 · 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신묘년 첫 거래일인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보다 8원30전 내린 1126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2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2일(1125원70전)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진 데다 지난해 연간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인 417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한이 지난 1일 신년 사설에서 남북 대결 상...

    2011.01.03 00:00
/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