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오는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하는 ‘2015 모터쇼’에서 현대차 발표회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현대차가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성능 브랜드 N 발표회다. 현대차 N은 BMW의 M처럼 같은 모델 중에서도 성능이 뛰어난 차에 붙는 브랜드다. 예를 들어 일반 쏘나타와 함께 고성능의 쏘나타N을 판매하는 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아우디 RS와 같은 개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
현대글로비스가 자체 개발한 기법으로 화주 기업에 대한 물류 컨설팅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개발한 물류 컨설팅 방법론인 ‘G-CAT(Glovis Consulting Advanced Toolkit)’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G-CAT는 화주 기업의 물류 활동을 분석한 뒤 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개선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별화된 물류 컨설팅 기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한국델파이 인수전에서 이래와 경합을 벌이다 고배를 마신 S&T가 “이래의 부정경쟁 및 입찰방해로 인수에 실패했다”며 이래를 검찰에 고소했다. S&T모티브는 지난 2일 이래cs와 김용중 이래cs 대표, 이래ns 등을 부정경쟁 및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소했다고 7일 발표했다. S&T는 2011년 채권단이 한국델파이 지분 42.3%를 매각할 당시 부정경쟁 혐의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라고 ...
한국GM이 수입해 판매하는 임팔라가 보험개발원의 충돌 및 수리비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임팔라에 적용되는 보험료가 다른 수입차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보험개발원은 임팔라에 대한 충돌시험과 수리비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보험료 등급을 12등급으로 부여했다고 2일 밝혔다. 보험료 등급은 1~26등급으로 나뉘며 26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낮아진다. 보험개발원은 “수입차 평균등급이 5등급이란 점을 감안하면 임팔라 등급...
벤츠코리아 한국도요타 등 수입차업체 및 딜러업체가 하반기에 최대 1000여명을 채용한다.수입차업체와 공식 딜러업체 36개사는 오는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고졸, 대졸자 등을 대상으로 ‘2015 수입차 채용 박람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영업, 애프터서비스(AS), 기획·마케팅, 일반 사무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종을 소개하고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벤츠코리아는 하반기에 대졸자를 대상으로 일반 사무직과 기획·마케팅 인턴, 경력 계약직 사원을 모집한다. 인턴은 월 120만원을 받는다. 한국도요타는 기획·마케팅 부문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2700여명이 재직 중인 BMW 공식 딜러연합은 학력에 상관없이 영업·AS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정규직 사원을 뽑는다. 근무 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이다. 미니 공식 딜러연합도 학력과 무관하게 영업, AS 부문 정규직을 채용한다. 국산차와 수입차 영업 경력자는 채용 때 우대한다.벤츠 공식 딜러인 더클래스 효성은 고졸 이상 최소 3~5년 경력자를 대상으로 영업 정규직을 뽑는다. 또 다른 벤츠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는 영업, 기획·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자를 뽑는다. 영업직은 학력과 관계없지만 기획·마케팅 경력직은 대졸 이상 학력자만 지원할 수 있다.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현대글로비스가 해운 및 물류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오른쪽)과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왼쪽)은 1일 부산 한국해양대 본관에서 해양 물류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한국해양대의 우수 인재를 지원, 맞춤형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운 인력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턴십과 연계한 현장중심 실무교육을 진행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오른쪽)이 쌍용자동차의 체어맨 1호차를 31일 쌍용차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차량은 1997년 9월 독일 벤츠와 기술제휴를 통해 출시된 체어맨 양산 1호다. 당시 김 회장에게 전달돼 18년 동안 33만㎞를 주행하고 쌍용차로 다시 돌아왔다. 김 회장은 “신차 개발 당시 담당자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차량 성능이 워낙 뛰어나 굳이 바꿀 이유가 없었다”며 “특히 회사의 인수합병이 ...
현대·기아자동차가 소비 활성화에 동참하고 떨어진 내수시장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9월부터 큰 폭의 할인에 들어간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맞춰 매달 진행하는 할인 폭을 확대하고 7년 이상 노후 차량을 교체할 때 30만원을 지원하는 등 고객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인하함에 따라 현대차는 차종별로 21만~267만원, 기아차는 22만~158만원 가격이 ...
한국델파이 인수를 추진 중인 S&T그룹이 한국델파이 노조의 반대 움직임에 대해 ‘인수합병(M&A) 불법 개입’이라며 강력 대처하기로 한 것은 5년 전 아픈 기억 때문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한국델파이는 1984년 미국델파이와 대우그룹이 대우자동차에 차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각각 50%씩 출자해 세운 회사다. 이후 대우그룹이 해체되자 대우 측 지분 50%는 채권단에 넘어갔고, 채권단은 2010년 하반기 지분 매각에 나섰다.사업 확장을 추진하던 S&T그룹은 S&T모티브(옛 대우정밀)를 주체로 의향서를 제출하며 인수전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델파이 노조는 S&T그룹이 통일중공업(현 S&T중공업)과 대우정밀을 인수한 뒤 구조조정을 벌인 것을 이유로 반대 작업에 나섰다. 1000여명의 노조원들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매각 주관사에 S&T를 비난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이에 대해 한국델파이 노조는 “S&T가 인수 참여를 철회한 것은 한국델파이 노조의 반대뿐 아니라 S&T그룹 노조협의회의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S&T와는 다른 의견을 밝혔다.S&T그룹은 이번에도 양상이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델파이가 지분 50% 매각 협상을 2대 주주인 이래 측과 진행하는 과정에서 S&T가 관심을 보이자, 한국델파이 노조는 4월21일과 28일 해리 루돌프 수석부사장을 면담했다. 노조는 “S&T에 매각되면 즉각적이고도 전면적인 총파업을 전개하겠다”는 뜻을 미국델파이에 전달했다. (한국델파이 4월29일 노조 소식지)한국델파이 노조는 지난 12일 S&T중공업이 “한국델파이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공시를 내
노동조합의 월권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인사와 경영에 개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대주주가 회사를 매각하는 작업에 개입해 특정 회사로의 매각에 반대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재계에서는 회사의 새 주인마저 노조 입맛대로 고르겠다는 것으로 명백한 월권행위로 보고 있다.한국델파이 노조는 28일 조합원 820여명이 경남 창원 S&T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한국델파이 인수작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노조는 최대주주인 미국델파이가 한국델파이를 S&T에 매각할 경우 주 납품처인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부품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한국델파이는 공조·조향·제동장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회사다. 미국델파이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보유 지분(5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2대 주주인 이래와 S&T 등 두 곳이다.한국델파이 노조는 “그간 S&T그룹의 행태를 봤을 때 한국델파이를 인수하면 노조를 탄압할 것으로 예상돼 반대 투쟁에 나섰다”고 밝혔다.S&T는 한국델파이 노조가 경쟁 상대인 이래 측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S&T중공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델파이 노조가 2011년에 이어 또다시 불법 행위를 하고 있으며 만약 노조의 방해로 인수에 실패할 경우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고급차의 대명사 중 하나인 BMW는 차종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우선 숫자 시리즈가 있다. 1부터 7까지다. 세단, 쿠페, 해치백 등이다. X 시리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X 시리즈도 X1, X3, X4, X5, X6 등 여러 종이 있다. M으로 표기되는 차량은 BMW 내에서도 고성능 차량을 지칭하며, i는 전기차다.BMW 숫자 시리즈 중 3시리즈는 BMW에서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인 모델이다. 40년간 14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BMW 3시리즈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세단과 투어링은 BMW 전체 판매량의 25%를 차지할 정도다. ‘현대적인 스포츠 세단’이란 이미지가 인기의 비결이다. BMW는 다음달 한국시장에 ‘뉴3 시리즈’를 선보인다. BMW는 우선 신형 세단을 출시하고 이어 투어링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뉴3 시리즈에선 엔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4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7종류의 디젤 엔진이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장착된다. 이 가운데 330i세단과 330i투어링의 4기통 엔진, 340i 세단과 340i 투어링의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엔진이다. BMW는 이 엔진들이 파워만 뛰어난 게 아니라 효율성도 더욱 개선됐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연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최대 11% 낮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BMW는 뉴3 시리즈에서 디자인도 크게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정교하게 개선된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더 강조했다는 설명이다.뉴3 시리즈엔 첨단 기술이 대거 채택된 것이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내세웠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풀 컬러로 운전자 시야에 들어온다. 주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운전자의 시야 범위 내에 직접 투영해 보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가 지난달 한국 진출 이래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7월 수입차 등록 대수에 따르면 미니는 지난 한 달 동안 894대 판매됐다. 종전 월 최대 판매기록인 785대를 109대나 뛰어넘었다. 미니는 상반기에도 3653대가 팔려 지난해 상반기(2533대)보다 44% 증가했다. 미니는 올 상반기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22개의 수입차 브랜드 중 일곱 번째로 많이 판매된 브랜드...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자동차 쏘울이 미국에서 10대 청소년에게 추천할 만한 차로 꼽혔다.미국 자동차 사이트 카스닷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와 쏘울을 비롯 혼다 피트, 마쓰다3, 쉐보레 소닉, 스바루 임프레사, 도요타 프리우스, 폭스바겐 골프, 지프 레니게이드, 포드 포커스 등 10개 차종을 10대 운전자에게 적합한 차로 지목했다. 카스닷컴은 10대 운전자를 위한 차인 만큼 선호도는 물론 구입 및 유지비, 안전성까지 고려해 이들 차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카스닷컴은 아반떼에 대해 “넓은 실내공간에 우수한 안전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며 “현대차는 저가 브랜드에서 세련된 스타일과 가치가 높은 브랜드로 도약했는데 아반떼가 좋은 예”라고 언급했다. 쏘울에 대해서는 “박스카인 쏘울이 스타일과 활용도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도시형 해치백 차량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대형 휠과 8인치 내비게이션 등 옵션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현대·기아자동차가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 가운데 최근 10년간 자국 내 차 생산을 가장 많이 늘렸으며 증가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차 생산을 늘리면서 고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국내 생산량은 2004년 269만대에서 지난해 359만대로 10년간 90만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도 독일 내 생산량을 202만대에서 257만대로 55만대 늘렸다. 증가율은 현대·기아차가 33.5%로 1위, 폭스바겐이 27.2%로 2위였다.현대·기아차와 폭스바겐을 제외하고 도요타, GM, 포드, 혼다, 닛산, 푸조시트로엥(PSA) 등은 지난 10년간 모두 자국 내 생산량을 줄였다. GM이 164만대를 줄여 감소량으론 가장 많았다. GM은 이 기간 북미 47개 공장 중 17개를 폐쇄하고 해외로 생산시설을 대거 옮겼다. 감소폭은 PSA가 가장 컸다. PSA의 2004년 프랑스 내 생산량은 193만대였지만 지난해엔 95만대로 반토막났다.도요타는 2004년 445만대를 일본에서 생산했으나 지난해에는 이보다 5.4% 감소한 421만대를 자국에서 만들었다. 이들 6개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10년간 자국 내 생산 감소 규모는 452만대에 이르렀다.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2000년대 들어 공장 폐쇄, 인원 축소, 임금 삭감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한 반면 현대·기아차는 국내 생산량 증가에 맞춰 고용을 늘리고 있다. 현대·기아차 직원(임원 제외) 수는 2004년 말 8만5470명에서 지난해 말 9만9068명으로 1만4000명 가까이 늘었다.현대차그룹은 신규 채용도 매년 늘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신규 채용 인원은 지난해 9100명에서 올해 9500명으로 늘어난다.박준동 기자 jdpower@han
학원차나 비즈니스 셔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미니버스 쏠라티(SOLATI)가 조만간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12인승 스타렉스와 25인승 카운티 버스의 중간 차급으로 15인승 미니버스 쏠라티를 곧 출시할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2005년 현대차 그레이스, 기아자동차 봉고3 버스, 쌍용자동차 이스타나 등이 단종된 이후 모습을 감춘 15인승 승합차가 10년 만에 부활한다. 이들 차종은 당시 학원이나 대형 ...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미국에서 수입해 한국에 판매하는 임팔라의 가격을 미국보다 낮게 책정해 현대자동차 그랜저 등과 경쟁하겠다”고 11일 말했다. 호샤 사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준대형 세단 임팔라의 신차발표회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팔라는 1957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미국 시장에서 1600만대 이상 팔렸다. 한국에선 오는 2...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 자동차 휴대전화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수출은 올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2.4% 줄었다. 지난해 0.4%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감소폭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다.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5.4%에 달한다. 미국 수출...
기아자동차가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을 확대하고 안전성을 강화한 ‘2016 쏘렌토’(사진)를 3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6년식 쏘렌토엔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처음으로 LED(발광다이오드) 안개등(포그 램프)이 장착됐다. 또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기어를 변속하는 장치인 패들 시프트도 채택됐다. 첨단 안전사양도 상당수 적용됐다. 초장력 강판이 53% 사용됐고, 승객 몸무게에 따라 작동 강도 등을 결정...
자동차업계에 다운사이징(downsizing)이 대세다. 말 그대로 크기를 줄이는 것이 다운사이징이다.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하는 것이 다운사이징의 핵심이다. 어떤 차가 다운사이징에 성공했느냐를 평가하는 잣대 중 하나가 연비다. 성능은 유지하고 크기를 줄여 연비를 개선했다면 다운사이징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이런 측면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는 다운사이징에 크게 성공한 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QM3는 1L에 18.5㎞를 달린다. 그것도 공인 연비 기준이다. 실연비는 20㎞를 훌쩍 넘어서는 경우도 많다. 특히 고속도로 이용이 많은 휴가철에 빛을 발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연비에서 QM3를 따라갈 차는 없다는 게 자동차업계의 진단이다. 국내 경쟁 SUV의 연비는 14~15㎞/L에 그친다.QM3의 연비가 높은 것은 르노, 닛산, 벤츠 등에 올라가 검증받은 dCi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라크사의 듀얼클러치 미션이 적용됐기 때문이다.르노삼성은 유류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QM3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년에 2만㎞를 타면 유류비 40만원가량(디젤 L당 1400원 기준)을 아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제시했다.르노삼성은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료 1L로 한판 붙자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타깃은 연비가 좋기로 소문난 수입차였다. 이 수입차는 공인 연비가 최근 QM3보다 크게 낮아졌다.르노삼성 관계자는 “QM3가 몸집이 상대적으로 큰 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디젤 세단형과 비교해도 독보적 연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르노삼성이 QM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를 보더라도 가장 만족하는 부문이 연비였다. 감각적이면서 실용적인 외관 디자인이 2위, 주행
현대·기아자동차의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분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현대·기아차는 지난 4~6월 글로벌 시장에서 194만90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해 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120만3000여대로 5.4%, 기아차가 74만6000여대로 3.4%의 점유율을 올렸다.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9.1%)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1분기(8.2%)에 비해선 0.6%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엔저(低) 및 신흥국 환율 불안 등이 완화되면서 차 판매가 늘었다”며 “바닥을 탈출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기아차는 2010년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8%대에 진입했다. 2011년 8.6%에 이어 2012년부터 3년 연속 8.8%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들어 원화 환율이 상승하는 데다 신차를 대거 투입할 예정이어서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 쏘나타, K5, 투싼, 아반떼, 스포티지 등 신형모델을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 판매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신차 투입 효과까지 나타나면 하반기에 9%대의 점유율을 회복하고 연간 판매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사진)은 “기업이나 기업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선 다른 사건이라도 찾아서 수사 결과를 관철하려는 이른바 ‘별건 수사’는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27일 말했다. 별건 수사란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당국이 특정한 범죄 혐의를 밝혀내는 과정에서 관련 없는 사안을 조사해 수집한 증거나 정황 등을 이용, 원래 목적의 피의자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수사 방식을 가리킨다. 김 회장은 이...
KOTRA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초점을 맞춰 다음달 1일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KOTRA는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담조직을 팀 단위에서 수출기업화지원실로 확대 개편한다. KOTRA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 조직을 확대 개편함으로써 중소기업 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는 또 수출 분야와 해외 투자 분야로 나뉜 중소기업 상담 창구를 일원...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보다 크게 호전된 2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차의 실적이 바닥에서 탈출했다고 보고 있다.현대차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8216억원과 1조75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0.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6.1%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현대차는 2분기 들어 원화 환율이 상승(원화가치 하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실적 호전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보통주 기준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현대차가 중간배당을 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중간배당금 총액은 2687억원이다.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23일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연초에 세웠던 올해 판매목표인 505만대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과 신흥시장의 경기 위축이 지속되자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판매목표 감축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큰 폭으로 호전된 데다 원화 환율이 상승하며 하반기엔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합산 판매목표인 820만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환율과 신차로 하반기 턴어라운드”현대차가 내놓은 2분기 경영 실적은 국내 대표 자동차기업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쇼크’ 수준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 넘게 줄었고, 영업이익은 18% 이상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7분기 만의 최저치였다.2분기 실적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매출은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1%나 줄어들었다. 상반기 전체로도 매출(43조7644억원)은 1.4% 줄었고 영업이익(3조3389억원)은 17.1% 감소했다.하지만 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와 10.3% 늘어났다. 현대차는 2분기 실적 호전에 대해 원화 환율 상승과 세계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 평균 원화 환율이 달러당 1025원80전이었지만 최근 1160원대로 뛰어 영업환경이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사장은 “중국시장은 성장이 둔화되고 토종업체들이 치고 올라와 연간 판매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면서도 “다른 지역에 신차를 출시해 전체 판매목
현대자동차그룹과 광주광역시가 함께 출범시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광주혁신센터가 디자인과 마케팅 등을 지원한 전통시장 시범 점포 2곳이 20일 광주 대인시장에서 문을 열었다. 한과를 판매하는 ‘막둥이 한과’와 약초를 유통하는 ‘하루에 약초’가 그곳. 광주혁신센터는 현대카드와 함께 4개월간 점포 2곳의 실내 인테리어를 바꾸고 상품의 포장 및 진열 방법도 개선했다. 판매를 확대하...
현대위아가 지멘스코리아와 함께 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NC(수치제어) 경진대회’를 7일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공작기계 가공을 위한 프로그래밍과 공작기계의 실제 조작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구분해 현대위아의 창원 본사 기술지원센터 전시장에서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과 동시에 ‘특정 형상을 가공하라’는 과제를 받고 가공을...
현대자동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과 경제단체들이 경기 부진에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위축되는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사진)은 10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해외 딜러를 국내로 초청하는 행사를 확대하는 등의 ‘2단계 내수활성화 방안’을 7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부터 할부금 상환 유예 등...
지난 6월 수입자동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입지는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가 2만4275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36.4%, 지난 5월에 비해선 32.0% 늘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3월의 2만2280대와 비교하면 8.9% 증가했다.이로써 지난 상반기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11만9832대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1% 늘어났다. 지난 상반기 수입차 점유율은 16.6%로 역대 최고로 파악됐다.자동차업계에선 수입차가 통상 하반기에 더 많이 팔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한 해 판매량이 25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엔 19만6359대였다. 국내 자동차시장 규모가 140만~150만대 수준인 만큼 내년이나 내후년엔 수입차 점유율이 20%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입차 개방 정책으로 수입차가 국내에 본격 상륙하기 시작한 지 30년 만에 판매되는 5대 중 1대가 수입차가 된다는 얘기다.국산차에 비해 차값이 약 두 배에 이르는 수입차 판매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전문직 고소득층과 중소기업 오너 등이 회삿돈으로 수입차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가 다양해지고, 수입차업체들이 새 환경기준인 유로6 시행에 앞서 밀어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제때 신차를 출시하지 못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폭스바겐은 오는 9월 유로6 적용에 앞서 유로5 모델인 티구안2.0TDI블루모션과 골프2.0TDI에 대해 큰 폭의 할인을 해 주는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두 차량은 상반기 중 수입차
한국GM이 신형 스파크의 가격을 인하하며 경차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1일 선언했다. 경차시장 1위인 기아자동차도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더 넥스트 스파크’ 발표회에서 “내수 판매를 진작하고 경차시장 1위를 탈환하기 위해 신형 스파크 주력모델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스파크는 경차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GM은 이날부터 신형 스파크의 사전예약을 받아 오는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전체적으로 낮아졌다.스파크 판매 비중의 50%를 차지하는 LT와 LT+는 각각 23만원과 9만원(C-테크 적용 기준) 인하됐다. 최고가 모델(LTZ)의 가격 인상폭은 13만원으로 최소화했다. 전체적인 가격대는 1015만~1499만원, 주력인 가솔린 LT모델은 1136만원으로 정해졌다.호샤 사장은 “신형 스파크는 동급 최고 주행성능에 다양한 사양을 적용한 최첨단 차량”이라고 소개했다.동급 최초로 71.7%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으며 사각지대 경고시스템도 내장했다. 또 중형 차량 이상에 장착하는 무단변속기인 C-Tech 변속기를 채택했다. 스마트 시동 버튼, 열선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 등도 적용했다. 회사 측은 스파크 에코 모델은 복합연비가 15.7㎞/L로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호샤 사장은 이와는 별개로 “준대형 세단인 알페온의 한국 생산을 3분기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페온은 국내 판매량이 월 200여대에 불과하다. 그는 “하반기 수입하는 임팔라가 알페온을 대체할 것&rd
한국경제신문은 지난달 30일자에 제1회 한경수입차서비스지수(KICSI·KED Imported Car Service Index) 평가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독자와 수입차 관계자들에게 예고드렸던 상반기 중 발표 약속을 어렵사리 지켰습니다. 보도가 나가자 적잖은 독자가 응원을 보내왔습니다. “애프터서비스 면에서 수입차가 비싼 값을 못한다” “수리비와 보험료가 지나치게 비싸다” “한경이 수입차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 달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하지만 일부 독자와 수입차 관계자들은 평가 진행 과정이나 결과를 수긍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보도에 앞서 ‘한경수입차서비스지수 관련 질의 및 요청의 건’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조사의 신뢰성 등에 우려를 제기하고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일부 독자와 수입차 관계자들에게 KICSI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국제공인 모형으로 평가 진행우선 조사의 목적입니다.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수입차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보도함으로써 수입차 업체들이 서비스에 더 신경을 쓰도록 하는 것이 취지입니다. 수입차 운전자들은 비싼 수입차를 샀는데도 애프터서비스는 국산차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에 큰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보험개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입차 평균 수리비는 275만원으로 국산차 95만원의 3배에 이릅니다. 수리기간도 국산은 평균 5일인데 수입차는 8일입니다.두 번째는 조사 방법입니다. 일부 수입차업계 종사자들은 내부에서 쓰는 만족도 평가와 KICSI의 방법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국민대 자동차서비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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