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평양에 있는 참전열사 묘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 이어 하루 만에 또 대외활동 모습이 공개됐다. 북한은 6·25전쟁을 자신들이 승리한 조국해방전쟁으로 부르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승절’로 부르며 기념하는 이유다. 김정은이 참전열사 묘를 참배한 날...
군 당국은 최근 재입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자 김모씨(24)의 월북 지점이 강화도 일대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보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인원의 월북 지점을 강화도 일대로 특정했다"며 "지상 철책이 아닌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해 물가로 접근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수로 부근에서 해당인원의 신변을 확인할 수 있는 가방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탈북민이 3년 만에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와 국가비상방역 체계를 최고 단계로 높였다고 26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당국은 “일부 인원(탈북민)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확인 중”이라며 탈북민의 월북을 사실상 인정했다. 군사분계선(MDL) 등 접경지역 경계와 탈북민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중앙통신...
한·미 양국이 애초 예정대로 다음달 중순께 하반기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규모는 예년보다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2단계 검증 평가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26일 군당국에 따르면 양국 국방부는 하반기 연합훈련 실시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21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50여분...
해군 최초의 여군 상륙함 함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학사사관(98기) 출신인 안미영 중령(40·사진)이다. 안 중령은 지난 24일 경남 창원 해난구조대 체육관에서 열린 함장 이·취임식에서 17대 성인봉함장으로 취임했다.해군은 지난 6월 전반기 장교보직심사위원회에서 안 중령을 상륙함 함장으로 선발했다.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된 이후 중령급 직위의 함장 보직 명령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 중령은 취임사에서 “함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승조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중령은 2003년 학사사관후보생(OCS)에 지원해 해군 장교가 됐다. 같은 해 해군 소위로 임관해 광개토대왕함 전투체계보좌관, 성인봉함 갑판사관, 5전단 정작참모실 계획 담당 등을 거쳤다. 해군사관생도로 먼저 입대한 남동생은 해군 인사참모부에 근무하고 있다.성인봉함(2600t급)은 해군 5성분전단 소속으로 상륙 작전 시 해상에서 육상으로 전력을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해외 파병, 재난구조 지원 등 대외정책 지원 임무도 수행한다. 선체 길이는 112m, 항속 거리는 1만2000㎞, 승조원은 120여 명이다. 해군 및 해병대에는 여군 2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해군 최초의 여군 상륙함 함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학사사관(98기) 출신의 안미영 중령(40·사진). 안 중령은 24일 해난구조대 체육관에서 열린 함장 이·취임식에서 17대 성인봉함장으로 취임했다. 해군은 앞서 지난 6월 전반기 장교보직심사위원회에서 안 중령을 상륙함 함장으로 선발했다.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된 이후 중령급 직위의 함장 보직 명령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 중령은 취임사에서 &quo...
‘1가구 3주택자’였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이 배우자 명의의 오피스텔 지분을 처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처분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23일 강 장관이 공직자 재산내역에 신고한 배우자 명의의 서울 운니동 오피스텔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강 장관의 배우자는 자신의 지분(8분의 1) 소유권을 지난 21일 다른 지분 공유자에게 이전했다. 거래가액은 975만원이다. 강 장관은 ...
한국군의 첫 군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20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발사의 성공으로 한국은 전용 군사위성을 보유한 세계 10번째 국가가 됐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아나시스 2호는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6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고도 630㎞ 지점에서 발사체로부터 분리됐고, 발사 38분 만에 첫 신호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1일 전화회담을 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로 불거진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에스퍼 장관도 이날 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화상 세미나에서 “나는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
우리 군의 첫 군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20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전용 군사위성을 보유한 세계 10번째 국가가 됐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아나시스 2호는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6시30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직후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 전개를 통해 전력공급 및 운용 가능여부 점검이 이뤄졌다. 향후 2주간 순차적인 궤도 변경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지궤도(약 3만6000km 상공)에 안착하게 된다. 3개월간 기능점검 뒤 10월께 우리 군에 최종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아나시스 2호는 우리 군이 2014년 록히드마틴사와 F-35A 전투기 40대 도입 계약를 맺으면서 절충교역(무기구입에 따른 기술이전 또는 반대급부)으로 받은 위성이다. 에어버스사가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우리 군은 그동안 민군 겸용 위성인 무궁화5호를 통신 위성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전파 교란(재밍) 공격에 노출돼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군 전용 통신위성 확보로 데이터전송량이 2배 이상 늘어나 대용량 영상, 음성 등을 암호화해 전송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재밍 피해 위험이 감소해 안정적인 군 작전 수행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새로운 전장인 우주공간에서 감시정찰 조기경보위성 등 우주 국방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이 지난 1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정은의 공개 활동 관련 보도가 나온 건 이달 8일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11일 만이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가 당 중앙군사위 제7기 5차 확대회의를 지도했다”며 “잠재적인 군사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
통일부가 이달 말부터 북한 인권 및 정착 지원 분야와 관련된 산하 등록단체 25곳을 대상으로 사무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사무검사는 강제수사권을 동원하지 않고 법인의 협조를 토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행정 절차다. 법인의 사업수행 내용과 절차, 운영 관리 실태, 정관 목적상 사업 실적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1차적으로 사무검사를 하는 25개 단체 중 탈북민이 대표를 맡고 있는 법인은 13개다. 최근 대북전단 살포 ...
미국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민간 위성 사진을 토대로 북한 평양 원로리 일대에 핵탄두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사진)들이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우리 군당국은 이 시설들이 핵 개발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CNN은 이날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포착한 사진을 입수해 원로리 일대에 감시시설과 고층 주거지, 지도부 방문 기념비, 지하시설 등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사진을 분석한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트럭과 컨테이너 적재 차량이 오가는 등 공장 가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핵 협상 때는 물론 현재도 공장 가동을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로리 지역을 매우 오랫동안 관찰했고 핵 개발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탄을 계속 개발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과학자를 우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핵 시설 지역에 통상 고층으로 주거지를 짓고, 지도부 방문 후 기념비를 세워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이 보도에 대해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원로리 일대 공장은 핵무기를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시설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도 “원로리 지역 시설들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직 파악된 것은 없다”고 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민간 연구단체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일성 동지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동지가 이날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참배 일자와 시간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북한 매체의 통상적인 보도 관행을 감안할 때 지난 7일 오후 또는 밤으로 추정된다. 이날 보도에선 김정은의...
국방부가 대구국제공항을 대체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민간 공항+K2 공군기지) 이전지를 공동 후보지인 경북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 일대로 잠정 결정하고 두 지방자치단체에 이달 31일까지 유치 신청을 하라고 최종 통보했다. 정해진 기간 내 유치 신청이 안 되면 신공항 부지선정 작업은 원점으로 돌아간다. 국방부는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같...
국가보훈처는 7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란가라지 인도 육군 중령을 30일 선정했다. 란가라지 중령이 이끈 인도 제60야전병원 본대는 1950년 11월 부산에 도착한 뒤 유엔군을 따라 평양까지 진출했다. 이후 중공군 참전으로 경기 이남으로 철수했다가 유엔군의 재반격이 시작되면서 영국군과 함께 최전선에 재투입됐다. 1951년 10월 유엔군의 코만도 작전에 참가한 제60야전병원 소속 인도 의무요원들은 총검 대신 의약품과 수술기구를 휴대하고 공격 부대를 뒤따르며 전상자들의 응급조치를 맡았다. 란가라지 중령도 직접 수술조를 편성하고 전장을 누비며 환자를 수술했다. 1953년 2월 25개월간의 참전 복무기간을 마치고 귀국해 인도 정부로부터 전시 무공훈장인 마하비르 샤크라 훈장을 받았다.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북한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4주년을 맞아 그를 ‘체제 수호의 상징’으로 부각시키고 내부 결속 의지를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눈부신 우리 태양’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적대세력들의 전쟁 위협이나 오늘의 압살광증은 단순히 경제를 파괴하고 발전을 저지시키자는 것만이 아니다”며 “그것은 고통과 불만을 극도로 야기시켜 당과 인민을 갈라놓으려는 제도 ...
미국 의회가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인 2만8500여 명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한·미 방위비 협상 과정에서 제기된 주한미군 감축설이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논의 중인 2021회계연도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NDAA는 국방예산 사용의 근거가 되는 법안이다. 미 의회는 ...
국산 무기를 개발하는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기술보안 시스템에 큰 구멍이 뚫려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자 보안검색대 등 기초적인 보안 장비조차 갖추고 있지 않아 기밀자료 유출 위험이 상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ADD 기술보호실태 자체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방사청은 지난 4월 말 ADD 퇴직자들의 기밀자료 유출 의혹이 불거진 직후 한 달여간 자체 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A...
국산 무기를 개발하는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기술보안 관리에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자 검색대 등 기초적인 보안시스템조차 갖추고 있지 않아 기밀자료 유출 위험이 상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뉴얼 규정인 퇴직예정자에 대한 보안점검도 이뤄지지 않았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ADD 기술보호실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방사청은 지난 5월 초 ADD 퇴직자들의 기밀자료 유출 의혹이 불거진 뒤 한달여간 자...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던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가 70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는 24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에 있던 ‘6·25전쟁 영웅’ 유해 147구를 공군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로 봉환했다고 밝혔다. 북한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운산,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19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총참모부가 예고했던 대남(對南)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라고 지시했다. 대북전단 살포를 트집잡아 무력시위까지 서슴지 않았던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다. 파탄 직전까지 몰렸던 남북 관계가 일시적인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김정은이 지난 23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총참모부가 제기한 대남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달 들어 탈북민단...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은 러시아(옛 소련)산 T-34 탱크 200여 대를 앞세워 남침을 감행했다. 구식 수류탄, 화염병을 제외하곤 변변한 대전차 무기가 없었던 우리 군은 속수무책으로 밀렸고, 전쟁 발발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빼앗겼다. 전차 등 지상무기 체계 개념조차 생소했던 한국군에 철갑을 두른 T-34는 공포 그 자체였다.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된 뒤 한국군은 뼈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우선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전후로 공공연히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맹국을 '돈'과 '거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본 인식이 한국은 물론 향후 일본, 나토(NATO·유럽연합군)과의 방위비 협상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간) 출간 예정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그것이 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은 최근 대남 비방을 주도하고 있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해 “실질적인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여정이 북한군 통수권도 행사하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김여정이) 군사행동은 총참모부에 넘기겠다고 했으니 군사적인 전문지식(을 이행하는 역할)보다는 2인자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며 임...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2016년 준정부 기관으로 편입돼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받아왔다. 2017년 최하위 평가 등급인 E등급을 받은 지 2년 만에 A등급으로 돌아선 것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올해 평가 대상인 129개 공공기관 중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어 사실상 최우수 그룹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은 셈...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남북관계 악화와 관련해 "남북이 실망과 증오의 감정을 주고받는 현재 상황에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결코 증오로 증오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이임식에서 "남북관계에는 치유할 상처가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상처를 덧붙이면 치유는 그만큼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탈북민들의 대북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사진)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 조치로 무력도발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남북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김여정의 담화는 지난 9일 남북 간 모든 연락·통신 채널을 끊으며 다음 보복 단계로 지목한 9·19 군사합의 파기를 곧 감행하겠다는 협박 메시지로 해석된다. 서·동해 북방한계선(NLL) 등 접경 지역 내 국지 도발은 물론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
북한 대남·대미 라인 고위급 관료들이 연일 바통을 이어받는 식으로 릴레이식 비난 담화를 쏟아내고 있다. 노동신문 등 기관지와 대외 선전매체들 역시 대남·대미 비방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남북 관계를 대결 국면으로 끌고가 협상력을 키우고, 경제난으로 틈이 벌어진 내부 체제 결속을 위한 정치 술수로 풀이된다. 최근의 릴레이 담화는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으로부터 시작됐다. 김여정은 지난 4일 탈북민 단체...
미국과 북한이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미·북 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대조적인 반응을 내놨다. 북한은 “대가 없는 (비핵화) 협상은 안 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반면 미국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선권 북한 외무상(사진)은 12일 6·12 미·북 정상회담 2주년 담화에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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