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들이 대북전단 살포 문제와 관련해 연일 우리 정부에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하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원 이영철의 글을 실었다. 그는 “평양과 백두산에서 두 손을 높이 들고 무엇을 하겠다고 믿어달라고 할 때는 그래도 사람다워 보였고, 촛불민심의 덕으로 집권했다니 그래도 이전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육군은 10일부터 석 달간 손흥민이 재능기부로 출연한 이 캠페인 정책 광고를 지상파와 라디오 등을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광고 촬영은 지난달 손흥민이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출국하기 직전 이뤄졌다. 이 영상에는 손흥민이 작년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북한이 9일 정오부터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폐기하고 대남 사업을 '대적 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 문제를 비난하며 남북관계 단절 가능성을 겁박한 지 닷새 만에 나온 조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리는 조치를 취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6월 ...
국방부가 8일 디지털 성범죄 관련 병사 징계 규정을 신설했다.제정된 ‘디지털 성범죄 등 사건징계 처리 지시’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에 가담한 군 장병의 기본 징계 수준이 최고 징계인 강등으로 강화된다. 장병들은 휴가 제한·근신·영창·강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는데, 디지털 성범죄를 1회만 저질러도 바로 강등 처분된다.디지털 성범죄가 휴대폰을 이용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병 휴대폰 사용위반 행위 징계 처리 지시’도 개정했다. 이 규정에 아동·청소년 촬영 불법 영상물 소지(다운로드) 조항을 신설해 피해 대상이 아동·청소년이면 가중처벌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오는 22일까지 행정규칙 예고를 하고 이달 제·개정된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국방부 관계자는 “신설된 징계 규정이 디지털 성범죄 근절과 군 기강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북한이 지난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국가 운영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당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화학공업 육성 등 경제 관련 논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논란이 된 대북 전단 문제 등 대남(對南) 관련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 회의가 6월 7일 진행됐다”며 “나라의 자립경제를 더욱 발전시키며 인민들의 생...
해군은 봉오동전투(1920년 6월 7일) 승리 100주년을 맞아 214급 잠수함(1800t급) ‘홍범도함’에서 해상결의대회(사진)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봉오동전투는 홍범도·최진동 장군 등이 이끈 독립군이 만주에서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 명을 다치게 한 전투다.홍범도함 승조원들은 지난 5일 함상에서 해상결의대회를 열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냈다. 승조원들은 ‘홍범도 장군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해양 수호를 결의했다. 해군은 2018년 홍 장군의 이름을 딴 잠수함 홍범도함을 실전 배치했다. 길이 65m, 폭 6.3m인 홍범도함은 수중에서 300여 개 표적을 동시 처리할 수 있으며 해수면으로 떠오르지 않고 10일 이상 작전할 수 있다. 유도탄과 어뢰, 기뢰 등으로 무장했다.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최근 충남 태안에서 소형 보트를 이용한 중국인들의 밀입국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군이 해안레이더를 통해 이 보트들을 포착하고도 낚싯배로 오인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 강원 삼척항에서 일어난 북한 목선 무단진입 사건 당시 불거졌던 군의 해안경계 허점이 여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5일 합동참모본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 밀입국자 8명이 탄 소형 보트는 지난달 20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를 출발해 다음날인 21일 오전 11시23분께 태안 의항리 방파제에 도착했다. 합참 조사단이 사건 현장 레이더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이 보트가 해안가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해안레이더에 6회 포착됐다. 하지만 레이더 운용병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안레이더 외에 해안복합감시카메라와 열영상감시장비(TOD)에도 각각 4회, 3회 잡혔지만 감시병들이 이를 일반 레저보트나 낚싯배로 오인해 추적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 종류의 감시장비에 총 13번 포착됐지만, 군의 안이한 판단 때문에 경계망이 무너진 것이다.이에 앞서 지난 4월 19일 태안 해안가에 밀입국한 또 다른 소형 보트 역시 해안레이더에 3회 걸렸지만 역시 레이더 운용병이 인식하지 못했다. 해안복합감시카메라 영상은 저장 유효기간이 지나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고, TOD 장비는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에 녹화 기능이 고장 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합참 관계자는 “레이더에 새로운 표적이 발견되면 대상의 정체를 식별하고 정체가 확인될 때까지 끝까지 추적 관리하는 게 경계태세의 기본”이라며 “이번 태안 밀입국 사건에선 이 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r
최근 충남 태안에서 잇따라 발생한 중국 소형보트 밀입국 사건과 관련 군이 해안레이더 등을 통해 밀입국 보트를 실시간으로 포착하고도 낚시배로 오인해 추적 감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 삼척항 북한 목선 사건 당시 불거졌던 군의 해안경계 허점이 여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밀입국 중국인 6명을 태운 소형보트가 군과 해경의 경계망을 뚫고 태안 해안에 도착했다. 합참이 현장 조사 등을 ...
북한 선전매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유용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둔하는 기사를 연일 싣고 있다. 윤 의원에 대한 의혹 제기를 친일 적폐세력과 보수진영의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대남 비판에 나섰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1일 ‘토착왜구들의 도깨비춤’이란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윤미향의 부정부패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를 구실로 정의기억연대와 그 지지세력에 대한 보수세력의 비난 공세가...
대통령 전용기가 내년 11월 미국 보잉사의 신형 항공기 B747-8i(사진)로 바뀐다.국방부는 29일 대한항공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5년(2021~2026년) 임차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 전용기 임차사업은 2010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추진되는 것으로 대한항공이 단독 입찰에 참여했다. 기종은 보잉 747-8i로 정해졌다.이 기종은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낸다. 14시간에 최대 1만4815㎞까지 운항할 수 있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로 임차해 사용 중인 보잉 747-400기종보다 운항 거리가 약 2300㎞ 더 길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정부는 대한항공으로부터 여객기 기체와 조종사·정비사·승무원 등을 포괄적으로 임차하게 된다.계약금액은 5년간 3002억9000만원이다. 이 금액에는 항공기 기체값, 기체 및 객실 개조 비용, 해외정비 금액 등이 포함돼 있다. 1, 2차 임차 계약금(각각 1157억원, 1421억원)과 비교해 두 배가량 늘어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형 항공기의 기체 가격 자체가 비싼 데다 물가 상승률 등이 반영돼 임차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르면 올해 안에 항공기를 인수해 내·외부 개조, 외부 도장 작업을 하고 시험 비행 등을 거쳐 내년 11월부터 전용기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전용기는 210명 이상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도록 개조된다.국방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대통령 전용기 구매 검토설에 대해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 관계자는 “국격을 고려하면 전용기를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예산 문제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구매를 추진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이정호
국방부는 29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배치된 노후 유도탄을 같은 종류와 동일 수량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성주 사드기지에서 유효 시한이 지난 일부 노후 요격미사일과 사드 장비용 발전기, 데이터 수집 전자장비 등 노후 장비를 교체했다"며 "이밖에 기지에 주둔하는 한·미 장병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냉·난방 시설과 정수시설도 ...
6·25전쟁 격전지 중 한 곳이었던 강원도 화살머리고지 전투 전사자의 아들에게 화랑무공훈장이 대신 수여됐다. 고인이 훈장 수여자로 결정된 지 66년 만이다.육군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은 27일 고(故) 정영진 하사의 아들 정해수 씨(72·왼쪽)에게 정 하사의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정 하사는 1952년 9월 육군 2사단 31연대에 입대한 뒤 정전협정 체결을 2주일여 앞둔 1953년 7월 14일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1954년 10월 15일 정 하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지만 전사로 인해 실제 훈장 수여가 이뤄지지 않았다.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사업에서 정 하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품과 유해가 발견됐다.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6·25 전쟁 격전지 중 한곳이었던 강원도 화살머리고지 전투 전사자의 아들에게 화랑무공훈장이 대신 수여됐다. 고인이 훈장 수여자로 결정된 지 66년 만의 일이다. 육군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은 27일 고(故) 정영진 하사의 아들인 정해수씨(72)에게 정 하사의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정 하사는 1952년 9월 육군 2사단 31연대에 입대한 뒤 정전협정 체결을 2주일여 앞둔 1953년 7월14일 화살머리고지에서 ...
유엔군사령부가 지난 3일 발생한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총격 사건에 대해 남북한 모두 정전협정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방부는 이 같은 결론에 유감을 표명했다. 유엔사는 26일 DMZ 내 GP 총격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남북 양측 모두가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유엔사 조사팀은 북한군이 3일 오전 7시41분 군사분계선 북쪽에 있는 북한군 초소에서 남측 유엔사 250번 초소를 향...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달 화상회의 방식의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다.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양국 군 당국이 다음달 국방장관 화상회담을 열기 위해 구체적인 날짜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매년 개최되던 샹그릴라 대화가 취소되면서 이를 대신하기 위해 추진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샹그릴라 대화의 공식 명칭은 아시아안보회의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부터 매년 5월 말 또는 6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아시아 및 유럽 주요국 국방장관과 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자안보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취소됐다.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내달 예정된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화상회담 전후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한·미·일 3국은 이달 중순 열린 3국 안보회의에서 상호 합의하는 날짜에 3국 국방장관 화상회담을 열기로 결정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추가로 진행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선 양국 간 이견이 팽팽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작년 9월부터 진행 중인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은 적정 분담금 규모를 둘러싼 양국 간 신경전으로 교착 국면에 빠져 있다.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작년 대비 13%대 인상안(5년 다년계약)을 담은 한국 측 제안에 미국은 당장 올해 13억달러(약 1조6084억원·1년
합동군사대 소속 학생장교가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다.21일 국방부에 따르면 합동군사대 합참대학 합동고급과정에 있는 박기범 중령(사진)이 최근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박 중령은 2018년 육군 인사사령부에서 근무할 때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캠페인을 통해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지난 3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기증 의사를 밝혔다. 박 중령은 조혈모세포 기증 외에 139회 헌혈도 했다. 박 중령은 “국민을 살릴 수 있는 역할을 다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국민 생명을 지키는 활동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병역판정검사 4급을 받은 보충역의 육군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기존 4주에서 3주로 짧아진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보충역 육군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해병대 훈련 기간과 같은 3주로 조정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군 장병의 복무 기간이 3개월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보충역의 기초군사훈련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해군과 해병대는 올해부터 보충역 기초군사훈련을 4주에서 3주로 줄여 시행 중이다. 보충역인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 손흥민...
병역판정검사 4급을 받은 보충역의 육군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기존 4주에서 3주로 짧아진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보충역 육군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해병대 훈련기간과 같은 3주로 조정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군 장병의 복무기간이 3개월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지난 해부터 보충역의 기초군사훈련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해군과 해병대는 올해부터 보충역 기초군사훈련을 4주에서 3주로 줄여 시행 중이다. 보충역인 축구대표팀 소속 손흥민 선수(...
공군 장교가 생면 부지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다.13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 군사경찰단 소속 홍창현 중령(공사 44기·38·사진)이 최근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홍 중령은 사관생도 신분이었던 1996년 1월 미 공군사관생도였던 한인 성덕 바우만 씨가 백혈병으로 투병하며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 조혈모세포은행 협회에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하지만 유전자 불일치로 당시 성덕 바우만 생도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지 못했다.25년의 시간이 흐른 올해 초 협회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홍 중령은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지난 3일 발생한 북한의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총격도발 대응 과정에서 우리 군의 원격발사 화기인 K-6 중기관총이 기능 고장을 일으켜 1차 대응사격 조치가 12분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군의 의도적인 조준 사격 가능성에 대해 군당국은 “우발적인 오발 사고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3일 “지난 3일 북한의 GP 총격 직후 군이 원격 격발이 가능한 K-6 중기관...
공군 장교가 생면 부지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다. 13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 군사경찰단 소속 홍창현 중령(공사 44·38)이 최근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홍 중령은 사관생도 신분이었던 1996년 1월 미 공군사광생도였던 한인 성덕 바우만씨가 백혈병으로 투병하며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 조혈모세포은행 협회에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하지만 유전자 불일치로 당시 성덕 바...
지난 3일 북한의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총격 대응 과정에서 우리 군의 원격 대응화기인 K-6 중기관총이 기능 고장을 일으켜 1차 대응사격이 12분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군의 의도적인 조준사격 가능성에 대해 우리 군은 "우발적 오발 사고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합참 관계자는 13일 "지난 3일 북한의 GP 총격 직후 군이 K-6 중기관총을 이용해 대응사격하려고 했지만 격발장치인 ...
미국 국무부가 10일(현지시간) 북한과 의미 있는 협상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작년 10월 스톡홀름 협상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의 끈이 아직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밝힌 독자 남북한 협력 사업 추진에 대해선 비핵화 노력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
작년 9월 이후 8개월째 진행 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공회전하고 있다. 적정 분담금 규모를 둘러싼 양측 간 이견이 여전히 팽팽하기 때문이다.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작년 대비 13%대 인상안을 내세운 한국 측 제안에 미국은 “한국이 더 양보해야 한다”며 50% 넘는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다. 8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은 올해 적용되는 11차 한미방위분담금특별협정(SMA) ...
헝가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입국 관리와 관련해 역외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 기업인의 입국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7일 “헝가리가 4월 30일 법령 발표를 통해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등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한 6개국 기업인의 입국을 전면 허용했다”며 “여기에 역외국가로는 유일하게 한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로 우리 기업인들은 14일 의무격리 등 별다른 제한 없이 헝가리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이 당국자는 “한국이 대(對)헝가리 최대 투자국이란 점이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지난 1일부터 시행된 ‘한·중 기업인 패스트트랙(신속통로)’을 통해 중국에 입국한 LG그룹 임직원들은 8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LG 계열사 소속 252명은 3일 중국 난징에 입국해 지정 호텔에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입국 건은 신속통로 제도가 시행되기 전부터 협의해 오던 사안”이라며 “양국 간 신속통로 합의 후 첫 입국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국가정보원이 최근 불거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심장 관련 수술이나 시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또 김정은이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은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 동안에도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동향과 관련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가 전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국가정보원이 최근 불거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심장 관련 수술이나 시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또 김정은이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은 지난 달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 동안에도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동향과 관련해 이 같이 보고했다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가 전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건...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미 연합훈련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한반도에서 오늘 밤에라도 당장 싸울 준비 태세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주한미군의 군사 준비 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ld...
북한이 연일 관영매체 등을 동원해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국가 노선으로 밝힌 대북 제재 ‘정면 돌파’의 연장선이란 분석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순천 인비료공장 완공과 관련해 “장엄한 정면 돌파전의 첫 승전포성, 바로 여기에 순천 전역 승전의 진짜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날에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 소식에 ...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4일 북한군의 총탄에 맞은 비무장지대(DMZ) 내 한국군 감시초소(GP)에 특별조사팀을 파견했다. DMZ 내 남북한 무력 충돌이 발생할 때 하는 현장 조사 절차다. 유엔사 관계자는 이날 “군사정전위원회 조사팀이 해당 GP에 나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조사 후 정전협정 위반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군 소식통도 “4일 유엔사 조사팀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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