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15일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미군 주도의 해외 훈련 참가 횟수와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경기 화성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림팩 훈련 참가 규모를 기존 소대급에서 중대급으로 확대한다고 보고했다. 태국에서 열리는 코브라골드 훈련에는 홀수 해에 소대급, 짝수 해에 대대급이 참가했지만 내년부터는 매년 대대급 참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1...
육군은 장병들의 전투력 향상과 실전 교육훈련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300명씩 미국 현지 연합훈련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육군은 11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 보고에서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미국 현지 연합훈련 참가를 확대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대비 한·미 연합 소부대훈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13명에 그친 미 현지 연합훈련 참가 인원은 내년 이후 30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6일 서로 축전을 교환했다. 미국을 겨냥해 대외에 양국의 전략적 밀월 관계를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축전에서 “중국 공산당과 정부, 인민을 대표해 북한 노동당, 정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70년 전 중국과 북한이 정식 수교한 것은 ...
북한이 지난 2일 동해상으로 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한 발을 ‘북극성-3형’이라고 지칭하고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새로운)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을 고각 발사 방식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부 세력의 위협을 억제하고 나라의 자위적 군사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 데서 새로운 ...
북한이 2일 강원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전날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날짜를 밝힌 지 13시간 만에 무력시위를 감행한 것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11분께 SLBM 추정 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미사일의 최대 상승 고도가 910㎞, 비행 거리는 450㎞로 탐지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극성 계열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 육군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국내 최대 군 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17번째를 맞는다. 군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이 풍성해 이른바 ‘밀덕’(밀리터리 덕후)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지상군 페스티벌의 주제 표어는 ‘강한...
올해 17회째를 맞는 지상군 페스티벌 전시장에선 육군의 전투력과 위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충남 계룡대 안 비상활주로에는 3개의 대형 전시관이 설치된다. 이 중 ‘강한 육군관’에선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군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군 장비와 전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미래 전장 누빌 ‘드론봇’ 우선 드론봇(드론+로봇)이 관람...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임대료 114달러를 받는 것보다 한국에서 방위비 10억달러를 받는 게 더 쉬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재선 캠페인 모금 행사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와 아파트 월세를 받으러 다닌 시절을 회상하며 꺼낸 말이다. 돈 많은 후원자들 앞에서 자신이 주한미군과 관련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올린 것을 농담조로 자랑하며 생색낸 것이다. 그가 언급한 10억달러는 올초 끝난...
방위사업청은 테러 및 감시·정찰에 활용되는 소형 무인기(드론)를 레이저빔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을 시작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光)섬유에서 생성된 광원 레이저빔을 표적에 직접 쏴 목표물을 무력화하는 미래 무기체계다. 근거리에서 소형 무인기와 멀티콥터 등을 공격해 추락시킬 수 있다. 소음이 안 나고, 별도의 탄환 없이 전기만 공급되면 운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1회 발사 비용도 200...
국방부는 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다음 달 1일 대구 공군 기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국군의 날 행사가 공군 기지에서 열리는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 2017년 행사는 경기 평택의 해군 2 함대에서 개최됐다.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국군’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기념식은 각군 기수단과 사관생도가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표창 수여, 기념사, 기념 영상 상영, 공중전력 기동, 블랙이글스(특수...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달 말 미국과의 실무협상 개최를 제의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남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지난 6월 말 판문점 미·북 회담 이후 진전이 없던 미·북 실무협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선희는 지난 9일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9월 하순께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앉아 지금까지 우...
북한이 10일 오전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쏘아올렸다. 한 발은 평양 인근 내륙을 관통해 동해상에 떨어졌지만 다른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이 내륙에 낙하한 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발사 시험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이후 지금까지 모두 열 차례에 걸쳐 20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급 발사체를 쐈지만, 발사 실패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미상의 발사체 ...
육군은 병사 복무기간 단축(21개월→18개월)에 상관없이 신병 훈련기간을 현행처럼 5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앞서 육군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육군훈련소와 9사단 훈련병을 대상으로 4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시험 적용하며 신병 훈련 기간을 5주에서 4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육군 관계자는 “야전부대 전투원에게 꼭 필요한 핵심 전투기술 수준을 분석한 결과 4주 모델보다 기존의 5주 교육이 더 효과적인...
내년부터 모든 군부대가 한 달에 한 번 ‘삼겹살 데이’를 정해 병사들에게 삼겹살을 제공한다. 병사 봉급도 병장 기준 현재 월 40만6000원에서 54만1000원으로 33% 오른다. 정부가 29일 편성한 2020년 국방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군 장병 하루 기본급식비는 올해(8012원)보다 6% 인상된 8493원이다. 내년 전체 장병 급식 예산은 1조4325억원으로 올해보다 811억원 늘어난다. 군 부식비 예산을 늘려 한 ...
내년부터 각 부대별로 한달에 한번 ‘삼겹살 데이’가 정해져 군 장병들이 삼겹살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전복삼계탕 보급 횟수도 현재 연 다섯 번에서 여섯 번으로 늘어난다. 병사 봉급은 병장 기준 현재 월 40만6000원에서 54만1000원으로 대폭 오른다. 29일 국방부가 편성한 2020년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장병 1일 기본급식비는 올해(8012원)보다 6% 인상된 8493원이다. 내년 전체 장병 급식예산은 1조432...
북한이 지난 24일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 두 발을 ‘초대형 방사포’라고 지칭하고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기술자들이 세계 최강의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개발해내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는 기존 방사포를 개량해 속도와 사거리를 탄도 미사일급으로 높인 신형 무기다. 군사 분계선은 물론 내륙 기지에서도 남한 전역을 기습 타격할 수 있...
미국이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진행될 양국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의 압박이 더 거세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미·일 3각 동맹이 흔들리면서 생길 수 있는 안보 공백을 이유로 들어 미국이 우리 정부에 분담금 증액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결정이 방위비 분...
청와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안보 공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이 최근 한 달 사이 여섯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가운데 한·일 군사 공조 약화로 대북 미사일 탐지 능력이 저하될지 모른다는 지적이다. 한·미·일 삼각 안보축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지소미아가 파기되면서 3국 군사적...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영변의 흑연감속로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다량의 핵연료가 반출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IAEA는 작년 12월 초부터 영변 흑연감속로의 가동 징후가 없었다는 관측을 토대로 핵연료를 꺼내고 다시 장착하기에 충분한 시간 동안 가동이 정지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정리했다. 이 보고서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IAEA의 외...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사진)은 21일 “군 장병들에게 더 편하고, 더 쉽고, 더 풍부한 온라인 창업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대전 평촌동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9 육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창업을 꿈꾸는 군 장병들이 복무 기간에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현재 상황에)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74주년 경축사에서 “조만간 이뤄질 미·북 간 비핵화 실무협상은 한반도 평화 구축의 중대 고비”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 미국은 지난 1년8개월 동안 대화 국면을 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을 수호하는 해군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사진)이 13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했다. 미국이 한국 정부에 직·간접적으로 이란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강감찬함이 호르무즈 작전 임무를 추가로 맡을지 주목된다. 한국형 다목적 구축함인 강감찬함은 한 달가량 항해한 뒤 현지에서 다음달 초 대조영함과 임무를 교대하고 내년 2월 중순까지 파병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30진은 강감...
청와대가 12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힘으로 지키는 평화’라는 말까지 언급하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안보 구멍’ 우려에 적극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 사실상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청와대의 첫 해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신형 미사일에 대해 안보상의 우려가 높다는 기사가 많아 보인다”며 “현재...
지난달 24일 취임 후 한국을 처음 방문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박2일 일정 동안 숨가쁘게 움직였다. 국내에 머문 24시간여 동안 청와대, 외교부, 국방부를 차례로 돌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군사·외교 고위 라인들과 상견례를 했다. 지난 8일 오후 7시께 전용기편으로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그는 9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조찬을 한 뒤 곧바로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사진)이 8일 평택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지난달 24일 취임 후 아시아 순방에 나선 그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몽골을 거쳐 한국을 찾았다. 에스퍼 장관은 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를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이어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한다. 회담 뒤에는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정 장관, 강 장관과의 만남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신형 전술유도탄 시험사격을 직접 지도했다고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황해도 서부작전 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두 발은 수도권 지역 상공과 중부 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해 동해상의 설정된 목표섬을 정밀타격했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이 “신형 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가 목적한 대로 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의 군사적 행동이 미국과 남한이 벌여놓은 합동군...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이틀째인 6일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처할 방안으로 ‘남북한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무력시위를 감행한 것이다. 북한은 이날 미사일 도발 이후 이례적으로 외무성 대변인 담화문을 발표하고 연합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을 맹비난했다. 외무성은 담화문에서...
북한이 지난달 31일에 이어 지난 2일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3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두 번의 시험 발사체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한 우리 군의 판단과 달라 발사체 제원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은 동지가 2일 새벽 새로 개발한 대구경 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했다”며 여러 장의 관련 사진을 공개했...
한국과 미국이 5일부터 하반기 한·미 연합군사 훈련을 벌인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 한·미 연합군사 훈련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 방식의 위기 대응 훈련을 시작으로 보름가량 실시된다. CPX는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일종의 워게임(war game)이다. 한국에선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등이 참가하고 미국에선 한미연...
군이 이르면 이달 독도 방어훈련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애초 지난 6월 계획했다가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 등을 감안해 미뤄온 독도 방어훈련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달 독도 방어훈련을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그동안 한·일 관계 등을 고려해 훈련을 연기해왔지만 일본이 계속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어 계획된 훈련을 더 미뤄...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이정호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