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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호 기자
    이정호 기자 중소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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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담당하고 있습니다.

  • 김연아 내세운 SKT 평창 '앰부시 마케팅' 논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와 윤성빈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를 내세운 SK텔레콤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영상(사진)이 불법 논란에 휩싸였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회 공식 후원사의 독점적 마케팅 권리를 침해한 영상이라며 방영 중단을 요구해서다. SK텔레콤은 “방송사와 공동 제작한 공익 취지의 캠페인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평창올림픽조직위는 SK텔레콤이 KBS, SBS와 선보인 평창올림픽 응원 캠페인 영상이 불...

    2017.12.07 17:31
  • 프리미엄 휴대폰 출고가격 2018년부터 국내외 비교 공시

    내년 하반기부터 프리미엄 휴대폰의 국내외 출고가가 비교 공시된다. 이동통신 가입자가 과다요금 청구 등 통신사로부터 피해를 봤을 때 신속하게 피해를 구제해주는 통신분쟁조정제도도 도입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4기 방통위 주요 정책과제를 의결했다. 휴대폰 출고가 비교공시는 통신비 인하 대책의 일환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되는 휴대폰 가격정보를 제공해 국내 출고가를 끌어내리겠다는 구상이다. 방통위는 경제협력개발...

    2017.12.06 19:32
  •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 한국이 가장 비싸다?

    한국의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 수준이 세계 주요 41개국 중 가장 비싸다는 내용의 해외 경영컨설팅 기업 보고서가 나왔다. 하지만 기간 약정 등 각국마다 다른 계약조건을 반영하지 않고, 특정 요금대의 데이터 가격을 단순 비교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핀란드의 국제 경영컨설팅 업체인 리휠은 지난 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에 속한 41개국, 187개 이동통신사의 요금제를 비교 분석한 ‘디지털 퓨얼...

    2017.12.05 19:34
  • LGU+ 알뜰폰 첫 멤버십…"쇼핑·외식 등 할인 혜택"

    LG유플러스는 이달 국내 통신사 최초로 자사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 쇼핑, 외식,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U+ 알뜰폰 멤버십’을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회사 중 우선 인스코비, 여유텔레콤, ACN코리아, 머천드, 미디어로그 등 5개사 30만여 명 고객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멤버십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고 앱 내 바코드로 할...

    2017.12.05 19:31
  • '평창올림픽 통신망'에 무슨 일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인 KT는 강원 평창 인근에 설치한 올림픽 대비용 방송·통신시설을 SK텔레콤이 훼손했다며 SK텔레콤을 경찰에 고소했다. KT는 “경쟁사 자산을 고의로 훼손하고 도용한 중대 범죄”라며 비난했고, SK텔레콤은 “현장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KT는 지난 10월 SK텔레콤과 협력사 직원들이 평창 대관령면에 KT가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구축...

    2017.12.04 19:09
  • 권영수 LGU+ 부회장, 전 임직원에 이메일 "5G와 AI 분야에서 1등 꿈 이루자"

    “5G(5세대 이동통신)와 인공지능(AI)에 승부를 걸 때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통신 3사 간 경쟁이 치열한 5G와 AI 분야의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이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할 것으로 주문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2018년은 5G, AI 등 신산업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시장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rd...

    2017.12.03 19:56
  • SK브로드밴드 "국내 1위 T커머스로 키우겠다"

    SK브로드밴드는 3일 기존 T커머스사업부를 분할해 100% 자회사인 SK 스토아(stoa)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자본금은 200억원 규모로, 초대 대표는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한다. 매년 50여 명의 인력을 충원해 현재 100여 명의 직원을 2020년까지 21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T커머스는 TV와 상거래를 의미하는 커머스(commerce)를 결합한 단어다. 기존 전자상거래(e커머스)는 PC나 스마트폰이 매개가 되지만 T커머스는 TV를 이용하는 게 차이점이다. T커머스는 양방향 데이터를 이용해 소비자가 리모컨 조작만으로 언제든지 다른 상품을 검색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윤 대표는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T커머스 사업 영역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며 “SK 스토아를 국내 1위 T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해 그룹 내 미디어 기반의 대표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SK 스토아는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및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한 소비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한 음성 검색 서비스와 간편결제 시스템인 TV 페이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AI 기술 등에 500억원을 투자한다.이번 분사로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Btv에서도 자체 제작한 T커머스 채널을 방송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 회사는 ‘직접사용채널(직사채널)’ 규제에 따라 Btv에 자체 제작한 T커머스 채널을 서비스하지 못했다.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2017.12.03 19:53
  •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 청사진… AI·빅데이터 등에 2조2000억 투입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까지 나노·뇌과학 등 기초기술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지능화 기술 개발에 2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공 데이터 개방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금융 교통 등 산업별 빅데이터 전문센터를 육성할 방침이다. 신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가로막는 각 분야의 규제 정비 계획을 종합한 ‘규제 지도’도 작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

    2017.11.30 17:31
  • 떴다 '드론 집배원'… 우편물 배달 첫 성공

    우정사업본부가 28일 자율비행 드론(무인항공기)으로 우편물을 배송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 CJ대한통운 등 일부 택배회사가 드론 배송을 시험적으로 운영한 적은 있지만, 실제 우편물을 드론으로 실어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정본부는 이날 전남 고흥 선착장에서 소포, 등기 등 8㎏ 무게의 우편물을 드론에 실어 4㎞ 떨어진 득량도 마을회관에 배송했다. 고도 50m 상공으로 이륙해 득량도까지 날아간 시간은 10분이다. 집배원이 득량도까지 우편물을 배송하기 위해 여객선을 타고 왕복했던 2시간과 비교해 배송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배송에 사용된 드론은 수동조작 드론이 아니라 미리 입력한 좌표와 비행 프로그램에 따라 스스로 길을 찾아 비행하는 자율비행 드론이다.우정본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우편물 배송용 드론을 제작해 올해 4월부터 전남 고흥 주변 섬, 강원 영월 산지에서 모의배송 시험 운행을 하며 안전성을 점검해왔다. 이 드론은 10㎏ 이하 무게의 물건을 싣고 시속 30㎞ 속도로 최대 40분간 비행할 수 있다. 우정본부는 2022년 우편물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자체 드론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비·운용 요원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도서 산간지역 10곳에서 드론 배송 실증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세계 정보기술(IT)기업과 물류기업의 경쟁은 치열하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통해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2.3㎏ 상품을 배송하는 데 성공했고, 자체 항공교통관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DHL은 악천후에도 배송이 가능한 드론 시스템을 개발해 일부 지역 주민

    2017.11.28 17:29
  • 통신비 인하의 역설…'시장 약자' 알뜰폰부터 무너진다

    “통신 시장에 경쟁 원리를 도입하겠다던 정부 말을 믿은 게 잘못이죠.”(중소 알뜰폰 회사 임원) 국내 알뜰폰업계가 가입자 감소, 수익성 악화, 정책 불확실성 등 ‘3중고(三重苦)’에 허덕이고 있다. 통신 3사의 시장 과점 구도를 깨고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알뜰폰 도입 취지였지만, 영세 업체들의 난립과 정책 지원 부족 등으로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

    2017.11.27 19:01
  • 정부 통신비 인하 압박에 애꿎은 알뜰폰 '질식'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옛 CJ헬로비전)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를 탈퇴하기로 하면서 정부가 통신요금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알뜰폰 제도가 위기를 맞고 있다. CJ헬로가 이해관계가 상이한 알뜰폰협회 소속 회원사 간 의견 충돌을 탈퇴 이유로 밝혔지만 현재 알뜰폰업계가 처한 위기감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게 통신업계의 반응이다. 정부 주도의 인위적인 통신요금 인하 대책이 통신시장 약자인 알뜰폰업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부작용을 낳고 ...

    2017.11.27 18:21
  • [Smart & Mobile] 물류부터 측량·재해감시까지… 통신 3社, '드론 삼국지'

    통신 3사가 드론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운송·물류, 재난·안전 감시, 측량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드론과 각 통신사가 보유한 통신 네트워크가 결합돼 새로운 사업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 2019년 이후 상용화될 예정인 5G(5세대) 통신 시대에 발맞춰 더 빠르고, 더 정확한 드론과 드론 관제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SK텔레콤, 드론 활용 ‘영상 재난구조 시스템’ 개발SK텔레콤은 지난 7월 자사의 초소형 영상 생중계 장비와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의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드론에서 촬영한 풀HD급 초고화질 영상을 4세대(LTE) 통신망을 통해 지상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기존 드론 영상은 무선 주파수 방식을 사용해 드론과 조종기 간 거리가 1~3㎞ 정도 멀어지면 화면을 받을 수 없다.SK텔레콤은 이런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경량 영상 중계장비 ‘T라이브 캐스터’를 자체 개발했다. LTE망을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게가 140g에 불과해 산업용 드론에 얹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도 300만원으로 기존 LTE 방송 장비의 7분의 1 수준이다. 양사는 드론 영상을 생중계로 지원하기 위한 이동형 관제센터도 개발했다. 5t 컨테이너 차량을 개조해 만든 관제센터는 LTE 영상 중계장비, 드론 충전을 위한 무선 충전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산불과 지진, 홍수 등 각종 재난이나 등산객, 수영객 조난 등 긴급 상황에 적용하면 실시간 현장 확인과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져 재산과 인명 손실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T,

    2017.11.27 16:57
  • SKT, 태평양 건너 페루에 'ICT 한류' 전한다

    “티아모 코레아, 그라시아스 SK(사랑해요 한국, 고마워요 SK).” SK텔레콤의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이 남미 페루에도 문을 열었다. 티움 모바일이 해외에 소개된 건 올해 2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K팝, 드라마를 넘어 ICT로 ‘한류’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2017.11.23 19:37
  • 집 밖으로 나간 AI스피커 '기가지니 LTE'

    KT가 23일 LTE(4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LT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 스피커인 기가지니에 LTE 통신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경쟁사 AI 스피커 제품이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이 제품은 통신망이 구축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TE 라우터 기능(LTE 신호를 받아 와이파이 환경을 구성)도 갖춰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을...

    2017.11.23 19:34
  • 통신3사, '5G 코리아' 세계에 알린다

    통신 3사들이 22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막한 국제 5G(5세대) 통신 협력회의인 ‘글로벌 5G 이벤트’에서 각국 정부와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5G 상용화 비전과 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글로벌 5G 이벤트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연합(EU)에 소속된 5G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작년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첫 회의가 열렸고, 이번이 4회째다. 2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국...

    2017.11.22 19:18
  • 'AI 누구' 결합한 T맵… 800만건 다운로드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내비게이션 ‘T맵x누구’의 다운로드 수가 8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9월7일 출시된 T맵x누구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음성인식 기반의 AI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모바일 내비게이션이다.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음악 재생, 날씨 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2017.11.22 19:16
  • [2017 고객중심경영] 설명 잘하는 'KT 명장' 선발… 고객 접점 명품화

    KT는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이 고객과 함께 상생할 수 있다’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고객만족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부터 ‘고객접점 명품화’ 전략을 세우고 직원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사내 ‘KT 설명왕 경진대회’를 열어 최고 기량을 갖춘 고객 접점 직원을 선발한다. 158명의 직원이 이 대회를 통해 ‘KT 명장’으로 임명됐다. 또 상담 직원들이...

    2017.11.22 17:08
  • 서울서 '클릭'하니…제주서 드론이 날았다

    LG유플러스가 통신망을 이용해 수백㎞ 떨어진 곳에서도 드론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드론 관제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 운수·물류산업은 물론 측량, 보안 및 재난감시 분야에 이 관제시스템을 접목해 5G(5세대 통신) 기반의 핵심 사업으로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비가시권과 야간에도 통신망으로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는 ‘U+스...

    2017.11.21 19:07
  • 평창 방문한 황창규 회장 "5G 글로벌 데뷔 준비 만전"

    황창규 KT 회장(오른쪽)은 1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앞선 5G(5세대) 통신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공식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날 강원 평창을 찾아 5G 네트워크 구축상황을 점검하고 “KT는 평창올림픽 통신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 통신망과 방송 중계망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T는 2019년 5G...

    2017.11.16 21:13
  • KT "차량 확인만으로 주유소·식당 결제"

    KT는 E1, 롯데카드, 비씨카드, 스마트로와 손잡고 자동차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사업에 나선다. KT를 포함한 5개사는 15일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사업 개발 및 상용화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자동차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개념이다. 차량 운전자가 충전소, 주유소, 테이크아웃 음식점 등에서 별도의 실물 신용카드 없이 차량 확인만으로 서비스 이용액을 자동...

    2017.11.15 19:01
  • 장병규 "규제혁신 위한 해커톤 열어 4차 산업혁명 앞당길 해법 찾겠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블루홀 이사회 의장·사진)은 15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규제 혁신을 위해 민간 기업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토의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규제 제도혁신 해커톤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장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간 기업에서 가장 바라는 것은 규제혁신”이라며 “규제 제도혁신 해커톤은 사회적 논란이 있고 공론화가 필요한 영역에서 서로의 이견을 조율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원래 해커톤은 민간 기업의 연구개발자들이 모여 일정한 기간 안에 프로토 타입(시제품)을 만들거나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대회를 일컫는다. 민간의 이 같은 문제 해결 방식을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도입해 규제혁신의 결과물을 내겠다는 구상이다.다음달 첫 회의가 열릴 규제 제도혁신 해커톤에는 민간 기업과 정부, 필요에 따라 국회 관계자가 참여해 끝장 토론을 벌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초안을 작성하게 된다. 첫 회의의 구체적인 의제와 운영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장 위원장은 규제 제도혁신 해커톤의 의제가 될 사례로 최근 논란이 된 ‘출퇴근 시간선택 카풀제’를 들었다. 그는 “위법 논란이 불거진 카풀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출연하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존 교통산업의 충돌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런 충돌이 생산적인 논의로 이어지도록 민관이 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해커톤 방식을 통해 이해관계가 첨예한 정책 이슈의 합의 도출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2017.11.15 18:19
  • '시름 깊은' 알뜰폰… 홈플러스 사업 철수

    홈플러스가 이달 말 알뜰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매출 감소 등 알뜰폰 사업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결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30일부로 알뜰폰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KT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빌려 ‘플러스 모바일’(사진)이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사업을 해왔지만 2015년 6월부터 알뜰폰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 알뜰폰 가입자 수는 4000여 명으로 대부분의 가입자가 홈플러스 안내로 KT...

    2017.11.14 20:59
  • '33.3%'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 "일몰" vs "연장" 팽팽

    유료방송의 시장점유율을 제한(33.3%)하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을 7개월여 앞두고 인터넷TV(IPTV), 케이블TV 업체 간 날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합산규제 상한선에 다다른 KT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반시장 규제”라며 자동 일몰을 주장하는 반면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케이블TV사는 “KT의 시장 독점을 막아야 한다”고 정부에 일몰 연장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일몰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사업자 간 이견이 팽팽히 맞서 결론 도출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KT, 합산규제 상한선 근접유료방송 합산규제는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사업자의 특수관계사를 포함한 특정사업자의 가입자 합이 전체 가입자의 3분의 1(33.3%)을 넘지 못하도록 한 제도다. 특정사업자의 유료방송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한 조치로 2015년 6월 시행됐다. 3년 일몰 조항으로 일몰 기한은 내년 6월27일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9일 발표한 ‘2017 상반기 유료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KT의 IPTV와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가입자를 합친 점유율은 30.45%다. 합산규제 상한선 33.3%까지 2.85%포인트 남았다. KT는 전국에 촘촘히 깔린 유선망 인프라를 기반으로 2012년 이후 매년 1%포인트 안팎씩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만약 시장점유율이 33.3%를 넘어서면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더 이상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다.원칙대로라면 3년 일몰이 돌아오는 내년 6월 합산규제 조항이 폐지된다. 하지만 KT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케이블사(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3년 새 KT의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서는 등 유료방송 사업자 간 점유율 격

    2017.11.14 19:50
  • KT, 노키아와 IoT 신기술 개발

    KT는 노키아와 4세대 이동통신(LTE)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인 eMTC와 NB-IoT를 하나의 기지국에서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폴란드 노키아 연구실에서 진행된 이번 시연에서 KT는 상용망에 적용된 LTE 기지국 장비와 1.8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이용해 eMTC, NB-IoT 두 가지 방식의 사물인터넷 신호를 동시에 송출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eMTC 시연에 따라 3GP...

    2017.11.13 19:18
  • LG U+, 강남역에 5G 클러스터

    LG유플러스는 인구 밀집 지역인 서울 강남역 인근에 5세대(5G) 이동통신 시험기지국을 설치하고 실제 환경에서 5G 기술과 서비스 테스트(사진)를 시작했다고 13일 발표했다. 5G용으로 유력한 3.5기가헤르츠(㎓) 및 28㎓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통신 범위(커버리지), 주파수 간섭, 전송 속도 등을 시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3.5㎓와 28㎓ 주파수를 결합해 초당 20기가비트(G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듀얼 커...

    2017.11.13 19:16
  • [통신/모바일] 유료방송 3000만명 시대… IPTV, 케이블TV 추월 머지않았다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가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70만 명 이상 증가하는 등 IPTV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9일 확정·공고한 ‘2017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보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83만4614명 증가한 3045만7368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자...

    2017.11.13 16:17
  • '통신비 인하' 논의기구 출범… 100일간 머리 맞댄다는데…

    단말기 완전자급제 등 중장기 통신비 인하 해법을 찾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가계통신비 정책 협의회’(이하 통신비 협의회)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통신비 협의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통신비 협의회 구성은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지난 6월22일 발표한 통신비 인하안에 포함된 대책 중 하나다. 통신 3사 및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말기 업계, ...

    2017.11.10 19:29
  • SKT, 데이터 처리량 10배 5G 기술

    SK텔레콤은 4세대 이동통신(LTE)보다 초당 처리 용량이 10배 많은 5세대(5G)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5G 통신망 운영 시 패킷 교환기에서 대용량 통신 트래픽을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패킷 교환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망에 접속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장비다. 기존 LTE 패킷 교환기가 처리할 수 있는 용...

    2017.11.07 19:09
  • 통신 3사 분기 영업이익, 올해 첫 1조 밑 '추락'

    통신 3사의 3분기 영업이익 합계가 3분기 만에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3사 모두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4분기에는 지난 9월15일부터 시행된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조정(20%→25%) 등 통신비 인하대책 영향이 본격화하며 무선분야 사업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와 관련, SK텔레콤은 6일 정부가 통신비 절감 대책으로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가 민간 서비스 요금 설계에 개입하는 보편요금제는 사업자로서 수용하기 힘들다”며 “서비스 요금은 시장 경쟁 원리로 결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3사 마케팅비 지출 일제히 증가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조442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92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갤럭시노트8, V30 등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주파수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일과 2일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 KT와 LG유플러스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치거나 제자리걸음하는 데 그쳤다. KT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조8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3773억원으로 6.1% 줄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은 3조596억원으로 11.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141억원으로 1.3% 소폭 증가했다.통신 3사의 3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9838억원으로 작년 4분기(7127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사 실적 부진의

    2017.11.06 19:54
  • 아이폰8, 벌써 50만원 불법 보조금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8의 국내 초반 판매 실적이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일부 휴대폰 유통점에선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출시된 아이폰8은 이틀 동안 약 14만 대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나온 전작 아이폰7의 60~70% 수준이다. 이틀간 통신 3사 번호이동 건수는 6만1814건으로 갤럭시노트8(6만2925건)과 아이폰7(6만2972건) 출시 때에 미치지 못...

    2017.11.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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