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중국이 제안한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한 베이징 로드맵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FTAAP는 중국 주도로 설립을 추진해온 APEC 회원국(21개국) 간 역내 자유무역체제다. 미국 주도의 다자간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항하는 성격이 강해 박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북핵 위협에 따른 대북 공조 문제와 동북아 정세 등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 한·미 정상 간 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날 두 정상은 베이징 외곽 휴양지 옌치후(雁栖湖)의 호텔에서 만났으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예정에 없던 대화를 한 것을 놓고 단순한 ‘조우’가 아닌 ‘의도된 만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이 만찬장에 마련된 자리에 아베 총리와 나란히 앉아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장면은 중국 CCTV를 통해 방영됐다. 청와대 역시 밤 늦게 브리핑을 통해 &ldq...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양국 간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정상이 만나 양자 대화를 나눈 것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선으로 한·미·일 간 3자 회담을 한 적은 있다. 박 대통령은...
2년6개월간 14차례의 협상 끝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10일 타결된 데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오랜 친분 관계와 정치적 ‘의기투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협상단 안팎의 분석이다. 두 정상의 정치적 의지가 타결의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한·중 FTA는 ‘정치적 타결’(정부 관계자)이란 표현도 나온다.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2005년 첫 만남을 한 이후 9년간 남다른 인연을 유지하며 서로를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라고 부를 정도로 친분을 쌓아왔다. 이런 친분 관계 덕분에 양국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때마다 정상 차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왔다.실제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두 정상은 “높고 포괄적인 수준의 FTA를 타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두 나라 정상이 FTA 타결 의지를 공동으로 천명하기는 처음이었다. 이를 계기로 양측 실무 협상단은 난항을 겪던 1단계 협상을 마무리짓고 2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2단계 협상이 지지부진했을 때도 두 정상은 협상팀의 고삐를 당겼다. 지난 7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 때였다. 당시 두 정상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연말까지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한다”며 연내 타결 의지를 다졌다. 그 결과 12차, 13차 연쇄 협상을 통해 서비스·투자 분야 쟁점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공산물과 농산물의 개방 범위, 원산지 기준 등에 대해 극적 합의를 이끌어낸 것도 두 정상의 정치적 의지가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양측 협상단은 수석대표를 장관급으로 격상해 회담 전날까지 막판 쟁점에 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북한이 핵 포기의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핵 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기 위한 의미 있는 대화 재개를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자”며 이같...
박근혜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기간(10~11일)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9일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APEC 회의 때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당초 호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15~16일)에 양자회담을 여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해왔다. ...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9일 “지방자치단체가 법적 의무가 없는 무상급식에 많은 재원을 쏟아붓고 나서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누리과정 지원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문제”라며 “누리과정은 법적 의무사항으로 반드시 예산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광역 지자체 등에서 재정 부족을 이유로 취학 전 아동보육료 지원 사업인 누리과정의 내년도 예산을 축소·보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가 내놓은 첫 공식 반응이다.안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누리과정은 무상급식과 달리 법적으로 장치가 마련된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의 의무 사항이고 유아교육법, 영유아교육법, 지방재정교부금법에 의해 반드시 편성하도록 돼 있다”며 “누리과정은 법으로 돼 있는 한 반드시 교육재정에서 예산이 편성돼야 하고, 원래대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무상급식 예산 편성에 대해선 “법적 근거 없이 지자체장 재량에 의해 하는 것”이라며 “무상급식은 의무적 (예산) 편성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경우이긴 하지만 각 지자체와 교육청이 과다하게 편성하고 집행했다”고 지적했다.안 수석은 “여러 통계가 있지만 상당히 많은 폭으로 무상급식 예산이 증가했고, 2011년과 비교하면 거의 5배 정도 예산을 늘린 꼴”이라며 “이 때문에 같은 기간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은 학교 안전에 필요한 시설 투자를 대폭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무조항이 아닌 무상급식에 많은 재원을 쏟아붓고, 누리사업에 재원을 투입하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야당이 ‘무상급식은 박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되는 장·차관급은 물론 공석인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인선 등 인사 수요가 겹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일부 부처 장관까지 포함한 연말·연초 부분 개각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청와대는 부인하지만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당장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돼 시행에 들어가는 시점에 맞춰 청와대는 총리실 산하에 신설하는 국민안전처장(장관급)과 인사혁신...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10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미국 PGA투어 단체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명예대회장을 맡는다. 프레지던츠컵은 2년에 한 번 미국팀 12명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12명이 벌이는 남자 골프대회다. 미국팀과 유럽팀이 벌이는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2대 골프 대항전으로 꼽힌다. 박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팀 핀첨 PGA투어 커미셔너 등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관계자들을 만난 ...
한·미 양국이 10일부터 열리는 다자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한·미는 정상회담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무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다만 회담 (개최) 여부와 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양국 정상의 일정을 고려할 때 10~11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보다는 12...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국정 기조를 설명하는 37분간의 국회 시정연설을 모두 경제 분야로 채웠다. 지난해 연설 절반을 대북 문제와 정치 현안에 할애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만큼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과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연설 마지막 10분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자본시장법, 주택시장 정상화 관련 법 등을 국회가 통과시켜야 할 1순위 법안으로 열거...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만났다. 이 여사를 만난 것은 박 대통령이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뽑힌 직후인 2012년 8월 동교동을 찾아 예방한 뒤 2년2개월 만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 이 여사에게 “예전에 방문했을 때 김 전 대통령께 아버지 시절에 피해를 보고 고생한 것에 대해 딸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고 일화를 소개하며 화해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면담은 ...
박근혜 대통령(얼굴)은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 방위사업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국방 전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28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작은 구멍 하나가 댐 전체를 무너뜨리는 것처럼 조그마한 비리 하나가 군의 핵심 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공...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2015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이 끝난 뒤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정책위원회 의장단과 만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6일 발표했다. 이번 만남은 박 대통령이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시간 및 장소는 미정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청와대로 야당 지도부를 초청해 현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김무성 새누리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통해 “내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새로운 양국관계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며 “대화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과거에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오히려 관계가 후퇴했던 경험을 교훈 삼아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박근혜 대통령(사진)은 22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중 하나는 기업가 정신”이라며 “정부의 역할은 기업가 정신을 왕성하게 해 기업이 투자도 하고 활동을 많이 하도록 옆에서 지원하고 장애물을 치워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세계가 저성장 우려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시대를 만들어가는 것은 창의력과 기업가...
박근혜 대통령(얼굴)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양자회담을 한다. 한·중 지도자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21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보름 후에 대통령께서 APEC 회의에 참석하시는데, 그때 시진핑 주석과 양자적인 중요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ASEM 회의를 마치고 로마로 이동,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 및 마테오 렌치 총리와 잇따라 만나 양국 교역 투자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17건의 경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양국 정상들은 우선 패션 디자인 전자산업 등 두 나라가 강점인 분야에서 기업들 간 공동 연구개발(R&D) 및 기술이전, 산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산업통상자원부-이탈리아 경제개발부) 간 포괄적 MOU를 맺자는 데 합의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경제규모에 비해 교역이 적은 양국 간에 교역투자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간 MOU가 체결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이탈리아의 패션 및 섬유 디자인 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4건의 MOU를 맺었다. 안 수석은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패션 등 생활산업이 명품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또 명문 장수기업이 많은 이탈리아의 가업승계와 기술축적 경험을 전수받기 위한 MOU도 체결해 국내에서도 중소기업들이 가업승계를 통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이와 관련, 한국 청년 인턴들이 이탈리아 장인기업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KOTRA와 이탈리아 장인기업협회 간 MOU도 체결됐다.두 나라는 또 기업 간 교역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KOTRA와 이탈리아 무역공사 간 정보교류 협력 제휴도 맺었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정보를 서로 공개해 상호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 새 정부의 외교·대북 구상으로 주창해온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라시아 복합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작년 10월 열린 ‘유라시아 시대 국제협력 콘퍼런스’에서 박 대통령이 처음 밝힌 구상이다. 아시아와 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첫 일정으로 한·이탈리아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경제포럼 행사에 참석해 창조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이탈리아 경제포럼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이탈리아 경제인협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국내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
지난달 대구의 삼성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에 이어 SK그룹이 주도하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창조경제’가 대기업들의 참여 속에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대전시와 SK그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을 열었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SK의 앞선 정보통신기술(ICT)과 대덕단지의 출연 연구소들, KAIST 등 산·학·연의 강점을 엮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SK와 KAIST, 출연 연구원·연구소, 벤처기업을 비롯한 45개 기관과 기업들 간에 연구개발, 창업 투자·융자 등과 관련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박 대통령은 “대전의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에 비해 창업과 기술활동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성공 인큐베이터가 돼 창업기업의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이어지고 성공신화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기술(IT) 반도체 에너지 등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SK가 든든한 멘토이자 파트너가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대구, 대전에 이어 나머지 전국 15개 시·도에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조성해 창조경제 사업이 뿌리내리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경제 대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창조경제혁신센터 1호인 대구의 삼성 혁신센터를 방문한 이후 한 달도 안돼 10일에는 대전으로 내려갔다. 이날 혁신센터 2호로 출범한 SK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 창조경제가 각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이 같은 성격의 행사에 두 번 연속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창조경제를 경제 대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창조경제, 경제 대도약 발판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경제 분야 현안 가운데 박 대통령이 가장 애착을 갖고 챙기는 것이 바로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우는 것”이라며 “대구 대전에 이어 앞으로 속속 진행될 나머지 주요 혁신센터 개소식에도 대통령이 참석해 창조경제가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경제수석실과 미래전략수석실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특별히 지시했고, 수시로 보고받으며 챙기고 있다.박 대통령은 지난 6일 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창조경제를 경제 대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는 ‘도약이냐, 정체냐’를 결정지을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경제를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창조경제로 탈바꿈시켜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대전 SK 혁신센터 개소식에서는 “우리나라가 도약할 수 있는 길은 창조경제뿐”이라며 “혁신센터는 단순히
한국경제신문이 6일 각계 리더 14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주최한 창간 50주년 기념식 및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 선언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박 대통령이 언론사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내 대표 경제정론지인 한국경제신문의 50년 역사는 곧 대한민국 경제 발전사와 맥을 같이한다”며 “각 경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경 창간 50년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반세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50년 미래 비전을 다 같이 설계해보자는 취지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당 대표와 주요 부처 장관, 재계 총수, 대학 총장, 사회단체장 등 각계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총출동해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의지를 다졌다.박 대통령은 축하 인사말에서 “한국경제신문은 우리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박차를 가하던 1964년에 ‘경제부강’을 기치로 창간했다”며 “그해는 우리 수출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고, 그래서 처음으로 ‘수출의 날’을 기념했던 해”라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당시 1억달러 수출이 지금은 5000배인 5000억달러를 넘어섰고, 250달러에 불과했던 1인당 국민소득도 지금은 100배가 넘는 2만6000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세계가 ‘한강의 기적’으로 부르는 그 위대한 성취는 국민 모두가 함께 땀 흘려 노력한 결과였고, 그 과정에서 한국경제신문을 비롯한 우리 언론의 역할도 매우 컸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경제발전사와 호흡을 함께해 오면서 시장경
청와대는 1일 담뱃값 및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안에 따른 서민증세 논란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서민증세가 아니다”고 밝혔다. 안종범 경제수석(사진)은 이날 10월 경제정책 브리핑에서 “서민증세 주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오해이고, 실제로는 서민증세와는 전혀 다른 목적에서 내놓은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부의 담뱃값 인상과 지방세 개편안 발표 이후 야당 등 일각에서 제기하는 서민증세론을...
박근혜 대통령은 “새 정부가 들어서고 거의 2년 동안을 정치권의 장외정치와 반목정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30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는 약속과 맹세는 어디로 가고 (정치권이) 모든 문제를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캐나다 국빈 방문 때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했...
박근혜 대통령(얼굴)이 통일을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에 비유해 “고르디우스 매듭을 끊듯이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유엔총회 기간 뉴욕 방문 마지막날이던 24일 미국 유수의 연구기관 대표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다. 청와대는 당시 간담회 직후 ‘한국의 중국 경도론은 오해’라는 내용이 포함된 사전 발언자료를 취소해 논란이 커지자 이를 해명하기 위해 주...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외교안보 연구기관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한·중 및 한·미 관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발언을 준비했다가 이를 취소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간담회에 앞서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연설문에는 “일각에서 한국이 중국에 경도되었다는 견해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는 한·미 동맹의 성격을 잘 이해...
박근혜 대통령(사진)은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세계가 함께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자로 나서 “올해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25년이 되는 해이지만 아직도 한반도는 분단의 장벽에 가로막혀 수많은 이산 가족들이 그리움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과 평화통일 △동북아 협력 △북한 인권과 탈북민 △위안부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현안이 되고 있는 문제들을 조목조목 언급하면서 유엔 회원국들의 지원과 동참을 촉구했다. 연설은 15분가량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전체 연설 중 3분의 1 정도를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사회 지원을 촉구하는 데 할애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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