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공공기관 개혁 방향과 관련, “고유 목적 사업하고 관계없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등 단계적으로 공공기관 기능을 전면 재검토해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공기관 개혁은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근절은 물론 경쟁원리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
박근혜 대통령(얼굴)은 “작년에 화학물질 관련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정책 수립 단계부터 기업, 경제단체, 경제부처와 다각적으로 의견을 교환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19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실을 더 고려하지 않고 규제를 만들었을 때 기업을 죽일 수도 있다는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청와대는 12일 새 해양수산부 장관에 친박(친박근혜) 중진인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전임 윤진숙 장관이 부적절한 언행에 발목이 잡혀 해임된 지 6일 만의 '깜짝 발탁'이다. 과거 평균 한 달 이상 걸렸던 장관 인선 절차에 비하면 이례적으로 신속한 인사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장관 공석 이후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장관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대신 '정치인' 발탁 이주영 내정자...
북한이 12일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 당초 창구를 통일부에서 청와대로 바꾸고 접촉 사실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 뭔가 중대 사안을 놓고 정책 결정권한을 가진 청와대와 직접 담판을 지으려 했던 것 아니냐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북한은 지난 8일 고위급 접촉을 제안하고 이후 협의 과정에서 우리 측에 이번 접촉 사실에 대해 비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리 측이 이런 요구를 거...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김정기 법무법인 다담 대표변호사(59)와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장(50)을 내정했다. 이번 인선은 임채균·강보현 두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인사다. 중앙선관위 위원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도록 돼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해임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의 해임 건의에 대해 “결정적 흠결이 아닌 이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입장이 돌변했다. 정 총리는 “해임 건의를 깊이 고민 중”이라고 했고, 여기에는 청와대와의 교감이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해임건의 받고 그 자리서 경질 청와대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이 끝난 뒤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
5일 국무조정실 등으로부터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선보였던 장문의 '깨알 같은 지시'를 다시 쏟아냈다. 이날 모두발언만 따져도 원고지 35장 분량, 글자 수로는 5600자에 달한다. 박 대통령은 특히 각종 비유법을 동원해가며 그동안 강조했던 규제개혁, 비정상의 정상화 등 국정철학의 중단 없는 실천을 당부했다. 규제개혁과 관련, “올해 정부 모든 부처가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과제가 과감한 규제...
5년 만에 부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사무처장 겸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규현 현 외교부 1차관(61·사진)이 내정됐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3일 “김 내정자가 직업 외교관으로 리더십과 대외협상력 및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국가안보에 대한 전략적 마인드도 겸비한 점이 고려돼 발탁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출신인 김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의대 출신으로는 드물게 외무고시(14회)에 합격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이 올해 중 우리나라를 방문할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생일(2월2일)을 앞둔 지난달 29일 친필로 사인된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며 이 서한에서 연내 적절한 시기에 방한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진심어린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드린다. 박 대통령의 훌륭한 지도 아래 한국의 각 사업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
박근혜 대통령은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외국 사례를 참고해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는지 검토하라”고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외국은 본인을 식별하는 수단으로 운전면허번호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지만 우리는 주민등록번호가 대다수 거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한번 유출되면 그 피해가 2차, 3차로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
박근혜 대통령이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불거진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의 적절치 못한 발언에 대해 '옐로카드'를 던졌다.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다. 박 대통령은 “최근 공직자들의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인해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는 일이 벌어지곤 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하는 공직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
정치권발(發) 개각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얼굴)이 1월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각 불가론을 밝힌 이후 한동안 잠잠했으나 카드사 고객 정보유출 파문이 갈수록 확대되자 정치권에서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개각론을 다시 꺼내고 있다. 개각론에 대해 청와대는 “또 계절풍이냐”는 반응이다. 하지만 청와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김기춘 비서실장 사의설까지 겹치면서 일각에선 설 전후로 당·정·청의 전면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원동력은 기업가정신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경제포럼(WEF) 주최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 개막연설에서다. 박 대통령은 총회장에 모인 500여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앞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15분간 영어로 연설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세 가지 문제로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소득 불균형...
스위스 베른 중앙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베른 상공업직업학교(GIBB)'. 130년의 역사를 가진 가장 오래된 스위스 직업학교 중 하나다. 교사 600여명에 학생 수는 무려 7500명에 달한다.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이 학교를 찾았다.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현지 대학을 방문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고교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스위스가 제조업과 첨단기술 최강국으로 도약할 수 ...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베른에서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금융 등 분야에서 제3국에 공동 진출을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강점을 가진 산업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관련 분야에서 1개의 협정서와 11개에 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3국 공동 진출 추진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한-스위스 경제인 포럼'에서 ...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19일부터 3박4일간의 스위스 국빈 방문 및 '다보스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날에는 스위스 출신 예술가이자 현대 추상회화의 시조로 알려진 파울 클레의 작품 특별전시회와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코리아 판타지' 공연에 참석하는 등 문화 외교에 나섰다. 20일에는 디디에 브루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주로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청...
쌍용자동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사진)이 17일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에 4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박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자 “최근 쌍용차가 정상화 상태에 들어섰다”며 “향후 4년간 1조원을 투자해 신제품 개발과 고용증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도 기업 중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투자한 마힌드라그룹은 2010년 쌍용차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듬해 5070억원을 투자해 쌍용차 지분 69%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8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면서 지분율을 72%로 높였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오찬간담회 등 경제 관련 행사에 참석, 양국 간 창조경제 협력을 위한 3대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구상을 설명하면서 “인도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한국의 하드웨어 및 제품화 기술을 융합해 모범적인 창조경제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자”고 말했다.뉴델리=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인도의 대표적인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 투자를 요청하는 등 ‘세일즈외교’에 주력했다. 두 나라 기업인들이 참석한 한·인도 경제협력포럼에서의 기조연설과 양국 정보통신기술(ICT) 비즈니스 간담회 참석, 인도 최대 자동차회사인 마힌드라그룹 회장 면담 등 경제 관련 행보를 이어갔다. ○창조경제 협력 3대 방안 제시 뉴델리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오찬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기업인 62명을 비롯해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창조경제 협력 △중소기업으로 협력범위 확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등 3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협력과 관련, “인도의 콘텐츠 소프트웨어 강점과 한국의 하드웨어 상용화 역량이 융합되면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돼 양국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기업 위주의 협력관계도 중소기업과 인프라 분야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16일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CEPA 개선을 언급하며 양국 기업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자물쇠는 해머로 열리지 않는다. 자물쇠에 맞는 열쇠라야 열린다’는 명언을 인용하면서 “두 나라가 서로에게 꼭 맞는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열린 한·인도 ICT 기업인 비즈니스 간담회에는 양국 관련 분야 기업인들이 참석, 한국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센터’ 설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인도의 독립 성지이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표적 유적지인 레드포트를 찾았다. 뉴델리 근처에 있는 레드포트는 무굴제국 3대 황제 때(1648년) 세워진 성(城)으로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1947년 8월15일 네루 초대 총리가 독립기념 연설을 한 곳으로 유명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같은 날 독립을 쟁취한 두 나라가 전략적 동반자로서 우의를 다지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레드포트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인도 뉴델리 정부 영빈관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경제 분야 협력을 늘리기 위해 인도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세 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양국 간 '이중과세 방지 협정'을 개정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현지 진출 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한 세율이 15%에서 10%로 낮아진다. 두 정상은 또 2010년...
박근혜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16일 정상회담을 통해 포스코의 오디샤주(州)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시키기로 합의했다. 환경인허가 취득이 늦어지면서 9년간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개되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스코 오디샤주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해결 국면에 진입했다”며 “환경인허가를 취득함으로써 8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했고, 제철소에서 약 ...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 성명서는 36개 항목에 달한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외교안보, 경제통상, 과학기술 등 부문에서 두 나라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심화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순방이 경제분야 협력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12억명의 거대한 인도 내수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무역장벽을 낮추는 등 성과가 많았다”고...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첫 일정으로 숙소인 시내 호텔에서 동포 만찬간담회를 열고 한·인도 간 관계발전에 있어 동포사회의 역할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3박4일간 일정으로 이날 수도 뉴델리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200여명의 동포가 참석한 행사에서 “한국과 인도는 오랜 역사 속에 쌓아온 독창적인 전통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첨단 과학기술 선도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나라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분야는 무...
박근혜 대통령(얼굴)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와 스위스를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스위스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새해 첫 해외 순방으로 취임 이래 6번째 순방길이다. 박 대통령은 우선 15일부터 18일까지 인도를 국빈 방문해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외교·안보 분야 협력 강화와 교육 및 투자 확대, 창조경제 핵심 분야인 과학기술 및 ICT 분야 협력기반 구축...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새누리당의 공약집에는 '747'(2007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내건 연평균 성장률 7%,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위 경제대국 달성 공약)처럼 눈길을 확 끄는 그랜드 플랜이 없었다. 기자들이 궁금해하자 당시 박근혜 후보의 정책 브레인이던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박 후보가 인위적인 숫자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차피 숫자는 선거 구호에 불과한데, 그걸 제시해 놓으면 달성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게 되고,...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통일은 대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통일 시대에 대비하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회견 및 신년 정국 구상 발표에서 “국민 여러분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 시대...
박근혜 대통령은 숫자로 목표를 제시하는 것을 즐기지 않았다. 과거 이명박 정부 초기 내놨던 '747'(임기 내 연평균 성장률 7%,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위 경제대국 달성)과 같은 목표는 선거 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박 대통령이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내놓았다. 남은 집권 기간에 경제 재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3년 후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고 1인당 국민소득은 3만달러를 넘어 ...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불통'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박 대통령은 철도파업 등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대통령의 불통 때문이라는 지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단순한 기계적 만남이라든지 또는 국민 이익에 반하는 주장이라도 적당히 수용하거나 타협하는 것이 소통이냐. 그건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론을...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 신년인사회'서 얼굴을 마주했다. 지난해 9월16일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가진 이후 넉 달 만의 만남이다. 김 대표의 청와대 방문은 작년 5월 제1야당인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뼈 있는 말 오가 두 시간 동안 이어진 인사회에서 두 사람은 같은 테이블에 앉아 반갑게 악수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신년 덕담에서는 서로에게 뼈 있는...
지난달 31일 국무총리실 1급 고위직 10명이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중에는 임명된 지 보름도 채 되지 않은 김효명 세종시 단장도 포함돼 있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1일 “공직사회 쇄신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총리실이 총대를 멘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총리실 1급 사표 제출이 다른 부처에도 시그널을 주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한쪽에서 번쩍하면, 다른 쪽에서도 번쩍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총리실발(發) 고위 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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