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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종태 기자
    정종태 기자 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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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 [한경데스크] 朴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지난 10개월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마주한 적은 딱 두 번이다. 지난해 3월4일 국회의 정부조직법 처리를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첫 번째다. 하지만 기자들과 질의응답 없이 담화문만 읽고 퇴장했다. 두 번째는 지난해 여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행사였다. 당시 상당수 기자들은 취임 기자회견이 없었던 만큼 공식 간담회를 원했지만, 그냥 야외에 차려진 점심을 먹으면서 가벼운 농담 몇 마디 오가고, 대통령과 기념사진 찍는 것으로 행사는 끝났다. 짜고치는 고스톱 바꿔야  사정이 이러니 대통령의 생각을 알고 싶어도 참모들한테 전해 듣는 것이 전부였다. 그나마 대통령의 의중을 얘기해주는 참모는 이정현 홍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등 몇 안 된다. 기자들이 현안에 대해 대통령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는 수석비서관회의나 국무회의가 열릴 때다. 하지만 기자단을 대표해 번갈아 들어가는 풀 기자 한두 명이 회의장 구석에 앉아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받아 적고 나오는 게 전부다. 이런 상황에서 갑오년 새해에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연다고 하니, 기자들의 기대감이 클 수밖에…. 기왕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니, 방식부터 바꿔보면 어떨까 싶다. 우리나라 대통령 기자회견은 일종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딱딱한 분위기에서 기자들은 사전에 조율된 질문을 던지고, 대통령은 참모들이 준비한 답변만 한다. 노무현 정부 초기를 제외하곤 역대 정부마다 그러지 않은 적이 없었다. 미국의 경우는 어떨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매달 평균 두 차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가진 지난해 12월20일 기자회견 장면을 보자.

    2014.01.01 20:46
  • 신제윤 64점…금융계 몰표 쏟아져 1위, 윤상직 '소통'…노대래 '중용' 높은 평가

    박근혜 정부 초대 경제팀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그다지 후하지 않았다. '경제살리기'가 박근혜 정부 임기 첫해 국정과제에서 못한 일 중 하나로 꼽힌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6개월 전의 평가에 비해선 다소 나아졌다. 우선 경제팀의 팀워크에 점수(100점 만점 기준)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177명의 응답자들은 평균 57점을 줬다. 이는 지난해 8월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임 6개월 평가' 때의 51점보다는 다소 높아진 점수다...

    2013.12.31 21:33
  • 대통령 직무수행 잘하고 있다 66%…소통은 부족

    한국경제신문은 박근혜 정부 취임 첫해를 마무리하는 31일 국내 학계, 연구계, 산업계, 금융계 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 177명을 상대로 '새 정부 첫해 평가 및 2년째 과제'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박근혜 정부의 첫해 국정운영 성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매우 잘하고 있다'와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각각 2.9%, 63.7%였다. 응답자 3명 중...

    2013.12.31 21:27
  • [철도파업 '强 대 强' 충돌] "타협 불가" 단호한 朴…1년 탄광파업 맞선 '대처의 길' 걷나

    정부가 지난 22일 민주노총 사무실에 사상 처음 공권력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둔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 '타협불가' 원칙을 재확인하는 등 철도 파업에 대해 정부가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단호한 행보는 1980년대 중반 영국의 탄광노조 파업에 맞서 비타협으로 일관했던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연상케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법과 타협은 없다”는 닮은꼴 '작은 정부-큰 시장'을 ...

    2013.12.23 21:18
  • [朴대통령-금융인 오찬] 김정태 "벤처 단계별 맞춤지원"…정태영 "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금융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창조금융을 구현하는 첫 단추가 바로 규제 완화”라며 “소비자 보호와 건전성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규제만 남겨놓고 모든 규제를 과감히 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대기업 및 중소기업인들과 몇 차례 회동했지만 금융인들과의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산업 세 가지 원칙 제시 박 대통령은 “금융산업이 과거 실물경제 조력자의 역할에서 이제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2013.12.20 20:59
  • "관료가 힘 잃고 정치가 득세하면 경제는 망가져"

    “관료는 속성상 조그마한 칭찬에도 힘이 솟고 열심히 일합니다. 관료가 무기력해지고 정치 논리가 강해지면 경제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지낸 김대기 전 실장(사진)이 33년간의 경제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회고록 '덫에 걸린 한국 경제'를 펴냈다. 이를 계기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한 김 전 실장은 국내 경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일본도 관료사회가 무너지고 그 역할을 정치권이 대신하면...

    2013.12.18 21:33
  • 인턴→정규직, 年 220만원 준다

    중소기업 인턴으로 근무한 뒤 해당 기업에 취업할 때 주던 '청년인턴 취업지원금'이 내년부터는 제조업 생산직에서 정보기술(IT) 업종까지 확대되고 지원 금액도 최대 연간 22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고졸 근로자가 군에 입대하더라도 고용을 유지할 경우 해당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청년고용지수'를 도입해 지수가 높은 기업은 정부 입찰시 우대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남민우)는 18일 청와대에서 2...

    2013.12.18 21:14
  • [화제의 분양현장]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역세권 단지로 서울 출퇴근 '편리'

    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 통일을 대비해 남북 공동으로 북한 지역의 교통 통신 자원 등 인프라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A3, 5면 박 대통령은 28일 독일 드레스덴공대를 방문해 정치경제 분야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 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남북한은 일회성이나 이벤트식 교류가 아니라 남북한 주민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교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계획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평화통일 기반을 만들기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 △남북한 공동 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 간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교류 확대 등 세 가지를 북한 당국에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농업 생산 부진과 산림 황폐화로 고통받는 북한 지역에 ‘농촌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남북한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북한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교통 통신 등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지하자원도 개발한다면 남북 모두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나진·하산 물류사업 등 남·북·러 간 협력사업 외에 신의주 등을 중심으로 남·북·중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드레스덴=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013.12.18 06:58
  • [朴대통령, 전경련 방문] 재계 "창조·융합산업 투자 확대…해운 등 불황 기업 지원을"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축 회관 준공식을 찾아 회장단과 1시간20분간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과 재계 회장단의 만남은 지난 8월 청와대에서 열린 10대 그룹 총수와의 회동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8월 회동 이후 기업들의 투자 고용 등을 점검하는 후속 간담회 자리였다”며 “그룹별로 투자 고용 연구개발(R&D) 분야 실적과 계획 등을 소개했고 대통령에게 즉석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2013.12.17 21:11
  • 朴, 16일 안보장관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장성택 처형' 이후 급변 가능성이 있는 북한 정세를 논의한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15일 “박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장관회의가 1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라며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대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박 대통령 외에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2013.12.15 21:34
  • 朴대통령, 장관들 관저로 불러 송년만찬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각 부처 장관들을 청와대 관저로 불러 송년 만찬을 가졌다.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청와대 내 대통령 관저에서 국무위원인 15개 부처 장관들과 국무조정실장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장관급 참석자를 포함해 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송년 만찬회가 열렸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했다. 청와대에선 김기춘 비서실장만 참석했다. 박...

    2013.12.13 02:21
  • 농민단체 "한·중FTA 무조건 반대 안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반대해온 농축수산업 단체 대표들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무조건적인 반대 투쟁에 나서기보다는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중 FTA 등에 따른 시장 개방 대응 방안과 관련, 농축수산업계의 현안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중 FTA 체결에 반대해온 농축수산업 단체 대표들이 최근 중국 현지 시장조사를 다녀온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중 FTA 체결시 수출이 확대되는 분야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정부에 대한 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머리를 맞대고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김준봉 한국농축산연합회 대표는 대통령 직속으로 농업특별대책위(가칭) 등의 설치를 제안하면서 “앞으로 정부와 협조할 것은 협조해 나가겠다”며 “한·중 FTA 체결시 채소류 등 수출 전망이 밝은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특위는 과거 경험상 몇 번 회의만 하고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며 “특위보다는 현장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민관 협업기구를 만들어 특위보다 더 효과적으로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013.12.11 21:09
  • 朴 "방공구역 확대 불가피"…바이든 "appreciate"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청와대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만나 중국의 방공식별구역(CADIZ) 일방적 선포에 따른 한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등 동북아지역 현안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접견은 오찬을 포함해 예정 시간보다 30분 길어진 2시간20분간 진행됐다”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포함한 한·미 간 포괄적 전략 동맹의 심화발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충분한 의견을 주...

    2013.12.06 21:02
  • 朴 만난 라가르드 IMF 총재 "2014년 한국성장 잠재력엔 못미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방한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와 만나 내년 거시경제 전망과 창조경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언제쯤 다시 견고한 성장세로 나갈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라가르드 총재는 “올해에 비해 개선되겠지만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세계 경제는 3.7%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국 역시 그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며 ...

    2013.12.04 21:00
  • 송도 경제구역, 외국 병원·학교 설립 쉬워진다

    인천 등 경제자유구역 내에 외국 병원이나 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설립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외국인 의사가 10% 미만이어도 설립을 허가하고 외국 학교가 국내 분교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본국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28일 서울 홍릉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자문회의 제3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나온 방안을 정책으로 입안해 12월 초 열리는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자문회의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병원 설립 요건을 완화하고 국내 병원의 경우 외국인 환자 규제(총 병상 수의 5% 이내)를 폐지해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를 돕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내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투자하려는 외국 기업은 현재 신용등급 BBB 이상인 곳만 가능하지만 자금조달 능력이 우수하면 신용등급이 낮아도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013.11.28 21:55
  • [서비스업 규제 대폭 완화] 국내병원 '외국인 환자 제한' 폐지…의료관광 문 넓힌다

    지난 정부 때 이익집단의 반발로 진전을 보지 못한 서비스산업 발전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새로운 밑그림을 제시했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3차 회의에서다. 자문회의는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교육 관광 의료 분야 육성을 위한 새 정부의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문회의의 제언은 단순한 제언이 아니라 실제 각 부처와 사전 조율을 거쳤으며 앞으로 정책으로 입안돼 집행...

    2013.11.28 21:03
  • [서비스업 규제 대폭 완화] 40여년 'KDI 홍릉시대' 뜻깊은 피날레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주재한 제3차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서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렸다. 앞선 두 차례의 국민경제자문회의가 모두 청와대에서 열린 터라 이날 회의 장소가 KDI로 결정된 까닭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KDI가 올 연말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는 점을 감안, 국가 경제정책의 싱크탱크로서 40여년 동안 활동해온 'KDI 홍릉 시대'를 의미 있게 마무리한다는 취지가 담겼다는 후문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1970년대 국...

    2013.11.28 21:02
  • [시간제 일자리 박람회] 즉석 간담회 말·말·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가 열린 서울 코엑스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무회의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여성들이 경력 단절의 고통을 겪지 않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란 용어도 박 대통령이 직접 만들 정도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수단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현...

    2013.11.26 21:00
  • 박근혜 대통령 "복지 위해 경제활성화"…증세 선긋기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한 달 만에 연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정책 방향과 관련, 그동안 논란이 돼온 사안들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해 밝혔다. ‘복지를 확실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 활성화다’ ‘경제민주화가 과잉되면 결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쪼그라든다’는 것이 이날 박 대통령이 던진 주요 메시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외 순방과 국회 시정연설 등 일정이 겹쳐 수석비서관 회의를 거의 한 달째 걸렀는데, 그동안 참았던 얘기를 오늘 한꺼번에 다 쏟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와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민주화 입법과 관련, “당연히 해야 하는데 그것을 과도하게 포퓰리즘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어디까지나 약자라고 하는 경제 주체들도 내 꿈을 얼마든지 억울하지 않게 펼 수 있다는 차원에서 바라는 것이지, 이걸 과도하게 해서 투자가 안 되면 중소기업도 쪼그라들고 소상공인들도 쪼그라들고 일자리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이것이 과잉이 돼 포퓰리즘 내지는 이념적으로까지 가서 기업들을 옥죄는 것은 정말로 해악”이라고 경계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민주화를 실현시키는 수단이 법률 제·개정만 있는 것이 아니며 일부 과도한 입법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에서 사전에 할 수 있는 것은 선제적으로 하자는 차원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복지를 위한 증세 논란에 대해서도 ‘불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박 대통령은 “세수가 가장 많이 늘어 복지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국민이 원

    2013.11.25 21:26
  • ['방만의 극치' 공기업 인사] 朴대통령 "공공 개혁, 끝장 본다는 각오로 하라"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부문에 대한 강한 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으로부터 공공기관 부채 및 방만 경영 중간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공공기관뿐 아니라 원전이나 문화재 비리에서 봤듯이 그동안 쌓이고 쌓이고, 밀리고 밀려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며 “수도 없이 많은 국정감사나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문제가 지적돼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들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

    2013.11.25 21:11
  • 朴대통령 "분열 야기 행동 묵과하지 않겠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원로 신부의 북한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이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사진)이 “묵과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이 많이 일어...

    2013.11.25 21:03
  • 朴 "세종시 장관들 화상회의서 만나요"…청와대는 공사중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내년부터는 대부분 화상회의로 열린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올해 말 세종시에 추가로 6개 부처(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가 이전하면 대부분의 부처가 세종시 시대를 맞게 되는 만큼 내년부터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도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청와대는 현재 본관 3층에 화상회의장을 만들고 있다. 청와대 내부에선 화상회의를 열 경우 해킹으로 영상기록이 유출될 위험이 있는 등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

    2013.11.20 21:07
  • [朴대통령 첫 시정연설] "주택경기 활성화 시급"…29분 연설 절반 '경제 살리기'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2014년도 예산안 정부 시정연설’에서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경제 살리기였다. 29분간의 연설 중 절반 가까이를 경제 살리기의 시급함과 이를 위한 국회 관련법 처리 당부에 할애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 첫 부분부터 글로벌 경제위기로 불황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현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여기 계신 의원님들의 협력과 신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예산안 제때 처리 간곡 부탁” 박 대통령은 최근 2분기 연속 1%대 성장률, 세 달 연속 취업자 수 40만명 이상 증가 등 경기 회복 징후에도 불구하고 “이제 겨우 불씨를 살렸을 뿐 모멘텀을 살려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경기 회복세를 확실하게 살려나가기 위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역점을 뒀다”며 “국회에서 심도 있게 검토해 주시고 새해 시작과 함께 경제 살리기와 민생을 위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제때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 완화, 고용 창출, 중소기업 육성, 창조경제 등에 대한 정책방향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제조업의 입지 환경 분야 중심으로 추진돼 온 규제 완화를 전 산업 분야로 확산시킬 것”이라며 “특히 의료 교육 금융 관광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에 대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에 대해서는 “유럽 순방에서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창조경제를 실현해 엄청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우리의 창조경제 방향에 확신을 가졌다”며 “창조경제의 핵심인 업종 간 융복합을 저해하는 규제를

    2013.11.18 21:04
  • [朴대통령 첫 시정연설] "원전·방위 등 각 분야 고질적 비리 반드시 척결"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공부문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정상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원전과 방위산업, 철도시설, 문화재 분야 등 각 분야의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비리를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공공부문부터 솔선해 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공공기관...

    2013.11.18 21:03
  • 10년 끈 러시아 경협차관 상환 또 무산

    과거 한국 정부가 러시아에 제공했던 경협차관을 상환받는 문제를 지난 13일 한·러 정상회의에서도 매듭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공식 방한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경협차관 상환 문제를 의제로 논의했으나 양측 간 이견이 존재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초 합의문 초안에 들어 있던 경협차관 상환은 최종 합의문에서 빠졌다. 한국 정부는 1991년부터 러시아와 ...

    2013.11.14 21:17
  • 나진-하산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공식 방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박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지역 경제·외교 구상)를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우선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으로 러시아와 북한이 추진 중인 '나진-하산 물류협력 사업'의 철도·항만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극동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

    2013.11.13 21:25
  • [韓·러시아 정상회담] 1조8000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 협력도 합의

    두 정상은 중장기 협력 과제로 남-북-러 전력망 연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과 러시아 연방 전력회사는 이날 타당성 조사를 위한 공동 연구 MOU를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해 LG CNS와 러시아 헤벨사 등은 2020년까지 1조8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첨단 기술 및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스크바 서쪽에 위치한 스콜코보 혁신 연구단지 내에 한·러 혁신 거점센터를 구축, 우주통신과 바이오 에너지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일일이 언급하고 해소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연해주 지역 농업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의 경우 시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문제를 거론했다. 또 러시아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 고압차단기공장을 건설한 현대중공업의 경우 러시아 송전망 공사가 제품을 발주하지 않아 공장 가동에 난항을 겪고 있는 문제의 해결을 당부했다.정종태/안정락 기자 jtchung@hankyung.com

    2013.11.13 21:05
  • 크로아티아로 FTA 확대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헤르만 반롬푀이 EU 상임의장 및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측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내용의 '한·EU 수교 50주년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측은 우선 협정 체결 2주년을 맞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을 통해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 7월 크로아티아의 EU 가입에 따라 한·EU FTA 적용 대상을 크로...

    2013.11.08 21:06
  • 벨기에 간 朴대통령, 3억7000만달러 투자 유치

    [ 포토슬라이드 2013110718938 ]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벨기에 브뤼셀 에그몽궁에서 엘리오 디 루포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저개발국에 대한 공동 진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정상은 우선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벨기에와의 교역액은 36억5000만달러로 우리의 교역 대상국 중 35위다. 두 정상은 특히 양국이 강점을 가진 화학 의약 물류 정보통신기술(ICT...

    2013.11.07 21:26
  • [朴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朴 대통령, '롤모델' 엘리자베스 1세 초상화 선물로 받아

    [ 포토슬라이드 2013110656658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5일 밤(한국시간 6일 오전)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은 화려함과 품격 자체였다. 만찬이 열리기 전 언론에 잠깐 공개한 2층 대연회장은 규모부터 압도적이었다. 20여m 높이의 천장에는 7개의 초대형 샹들리에가 걸려 있고 사방 벽에는 대형 액자와 금박 무늬 장식들로 가득했다. 뒤편에는 대형 파이프 오르간과 오케스트라가 자리했다. 이날 만찬은 흰...

    2013.11.0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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