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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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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 호찌민 간 朴대통령 "한국기업 투자 애로사항 풀어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을 찾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측면 지원에 나섰다. '세일즈 외교'의 첫 무대인 이번 순방 마지막 일정을 우리 기업들의 도우미 역할로 마무리한 것이다. 호찌민에는 2007년 1월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전후로 한국 기업 진출이 급증해 현재 제조업체와 투자업체 등이 1800여개에 이른다. 교민 수도 8만5000명에 달해 동남아 최대 재외국민 거주지이자 교민 사회의 거점이다...

    2013.09.10 21:44
  • 韓·베트남FTA 2014년 중 체결 합의

    박근혜 대통령과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은 9일 정상회담에서 내년 안에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주석궁에서 쯔엉떤상 주석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2014년 FT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하고 10월 3차 협상을 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00억달러 규모인 양국 간 무역을 2020년까지 700억달러로 늘리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두 정상은 특히 한국의 원전 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게 베트남 원전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베트남 원전 개발 사업에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의 석유비축 사업과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하노이=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013.09.09 17:29
  • [朴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베트남 原電·화력발전 사업, 한국기업 진출 길 넓어진다

    박근혜 대통령과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9일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의 핵심은 경제·통상 분야 협력이다. 이 분야에서 두 정상이 합의한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두 나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시기를 2014년으로 앞당기고, 베트남 원자력발전소 및 화력발전소 등 에너지·자원 분야 3대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진출을 확대하며, 베트남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우리 측 지원을 늘리는 것 등이다. 그러나 두 정상은 베트남 인력의 한국 파견과 관련해 민감한 현안인 ‘고용허가제’는 조속히 재개한다는 데만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양국 FTA 2014년 내 타결 두 정상은 2009년부터 추진해온 양국 FTA 협상을 내년까지 타결짓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2차 협상에 이어 10월에 3차 협상을 여는 등 논의에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양국 FTA가 체결되면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와 관련된 규제와 절차가 상당부분 간소화되고 서비스 분야 제한 업종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국 FTA가 체결되면 무역규모는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두 나라 간 무역액 200억달러 달성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 2012년에 이뤘다”며 “FTA 체결로 무역을 급속히 확대해 2020년까지 700억달러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인프라 구축, 하이테크, 부품소재산업, 금융 등 분야에서 투자를 늘려갈 수 있도록 현지 투자 및 경영환경을 개선하기로 하고 쯔엉떤상 주석은 이를 위해 베트남 정부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자원 분야 프로젝트 확대

    2013.09.09 17:21
  • [朴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朴, 하나銀지점 허가 직접 요청…베트남 총리, 중앙銀 총재에 전화 걸어 해결

    9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은 당초 예정보다 20분 길어져 1시간40분간 이어졌다. 쯔엉떤상 주석은 박 대통령을 만나자마자 반갑게 악수하며 “진정한 친구가 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쯔엉떤상 주석은 배석한 전대주 베트남 대사에게도 “반가운 친구”라며 “베트남에서 18년이나 살아온 베트남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베트남 사람을 대사로 보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응우옌떤중 총리와 만난 자리에선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애로사항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하나은행의 현지 지점 개설 인가가 6년째 미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응우옌떤중 총리는 환담을 끝내고 오찬장으로 이동하면서 곧바로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박 대통령의 민원을 전달했다. 이에 중앙은행 총재는 “가능하면 빨리 지점 개설에 협력하겠다”는 답변을 했고, 응우옌떤중 총리는 오찬을 시작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이를 알렸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손톱 밑 가시 애로사항 하나를 해소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라고 소개했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지점 개설 허가가 나왔는데 하나은행이 6년 동안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번에 (박 대통령이 요청하자) 총리가 빨리 해주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10일에는 하루 일정으로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을 찾아 현지에 진출한 1800여개 한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지원

    2013.09.09 17:19
  • 朴 대통령, 한복 입고 깜짝 패션쇼…10m 워킹에 '환호'

    '세일즈 외교'의 첫 무대로 베트남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두 나라 전통의상 패션쇼에 직접 출연하며 상대방의 '마음잡기'부터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 시내 경남랜드마크72호텔에서 열린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 한복을 입고 '깜짝' 출연했다. 이 자리에는 응우옌티조안 베트남 국가부주석 등 베트남 주요 정·관계 인사와 문화 예술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 대통령이 패션쇼의 끝 부분에 한복을 입고 무대에 등...

    2013.09.08 17:28
  • 환갑 맞은 윤병세 장관, 대통령 전용기서 '축하파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베트남 순방 수행 도중 환갑을 맞이해 기내에서 조촐한 축하행사를 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윤 장관은 음력 8월3일 생으로, 양력으로는 지난 9월7일이 만 60번째 생일이었다. 당일은 박 대통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베트남 방문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하노이로 이동하던 날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별도로 축하잔치를 할 시간 여유가 없어 전용기 안에...

    2013.09.08 17:14
  • G20, 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합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6일 미국의 출구 전략과 관련, ‘통화정책의 변화가 신중히 조정돼야 한다’며 양적완화의 점진적인 축소가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상들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미국 등 선진국이 재정 확대 및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경우 신흥국에 미치는 부작용을 고려해 ‘(신흥국에 대한) 파급 영향을 관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전날 회의에서 “양적완화는 합리적 한도 안에서만 이뤄질 것”이라며 출구 전략 속도 조절 의사를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두 번째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높은 실업률과 불균형 성장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새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와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두 가지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동반하는 포용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상트페테르부르크=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013.09.07 01:31
  • [G20 정상회의] '창조경제·원칙이 선 시장경제'…朴 일자리 해법, 선언문에 채택

    박근혜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둘째날인 6일에도 ‘선도발언(lead speech)’으로 토론 방향을 이끌어갔다. 이날 의제는 ‘일자리 창출과 포용적 성장’으로 주최국이자 의장국인 러시아가 주도해 채택된 것이다. 박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어 곧바로 바통을 이어받아 기조발제를 겸한 선도발언을 했다. 이날 선도발언은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박 대통령에게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주요 국정지표로 내세운 것을 알고 특별히 부탁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높은 실업률에 대한 과거 대응방식이 주로 재정을 푸는 거시정책과 단기 일자리 공급 위주로 진행돼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해 참석한 정상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 대통령이 제시한 첫 번째 해법은 ‘창조경제’다. 박 대통령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예로 들며 “강남스타일은 유튜브라는 새로운 매체와 결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창조경제의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는 개천에서 용이 나지 못하게 하는 제도적 장벽을 해소하고 경제 주체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두 번째 해법으로 ‘원칙이 바로선 시장경제’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불공정한 거래관행,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 등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강조한 두 가지 원칙은

    2013.09.07 01:18
  • [G20 정상회의] 신흥국 압박에…오바마 "출구전략 단계적으로 신중히 이행"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5일부터 이틀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통해 미국 출구 전략(양적완화로 풀린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것) 등 세계 경제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첫날은 오후 5시에 시작한 회의가 업무 만찬으로 이어져 밤 12시까지 계속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외신들은 힘을 잃어가던 G20가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 공조의 틀로 '부활'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A4용지 23페이지에 달하는 공동 선...

    2013.09.07 01:06
  • 朴대통령, G20 연설 "출구전략 신중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사진)은 5일 미국의 출구 전략(양적완화를 거둬들이는 조치) 가시화 논란과 관련해 “성급한 출구 전략은 신흥국에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신중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출구 전략에 대한 정책 공조' 등을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중간 연설을 통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세계 경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신흥국이 시장 수요...

    2013.09.06 05:12
  • [朴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 G20 데뷔 朴대통령 "선진국, 신흥국의 어려움 배려해야"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 토론에서는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정책공조' 문제가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선진국과 신흥국 정상들이 양쪽 진영으로 나뉘어 날선 논쟁을 벌였다. 미국이 금융위기 때 확장적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풀었던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신흥국들은 이로 인한 역작용 우려를 쏟아냈고, 미국 등 선진국 정상들은 “양적완화(재정 확대와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유동성을 푸는...

    2013.09.06 05:12
  • [朴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 G20 '상트페테르부르크 액션플랜' 채택…"재정 늘려 일자리 창출 최우선"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세계 경제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2016년 이후 각국의 중기 재정전략이 포함된 '상트페테르부르크 액션플랜'을 채택하기로 했다.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막된 G20 정상회의 참석자들과 외신 등에 따르면 G20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정상회의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 초안을 마련해 정상회의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에는 우선 재정 확대 및 건전성 확보 문제와 관련, 세계 경제가 회복...

    2013.09.06 05:12
  • 朴대통령, 힘빠진 G20 '氣살리기' 연설

    5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8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무대다. 박 대통령으로선 국제경제 이슈에서 리더십을 검증받는 시험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두 차례 연설을 통해 국제 공조의 틀로서 G20의 기능 부활을 강조하고, 선진국과 신흥국 간 가교 역할을 자임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G20을 부활시키는 촉진자로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

    2013.09.04 17:10
  • 朴대통령, 다자외교 무대 '데뷔'…베트남엔 中企人 100여명 동행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다자외교와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4일 출국한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끝내고 7일부터 11일까지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세계 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이틀 동안 두 차례의 토의 세션과 업무 만찬에 참석한다. '고용창출' 등을 주제로 한 두 ...

    2013.09.03 17:10
  • "대통령 순방 동행 기업인 공모"

    앞으로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공개 모집 방식으로 꾸려진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 모집 방식을 정부가 직접 모집하는 것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그동안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 주관으로 경제사절단을 모집하면서 일부 소규모 중소기업인들은 참가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누구든지 경제사절단 참가를 희망하면 신청해 선정될 수 있도록 해 기업인 누구에게나 대통령 순방국 ...

    2013.08.30 17:19
  • 朴대통령 "일감몰아주기 규제, 엉뚱한 피해 없게 배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일감 몰아주기 규제로 건설적으로 하는 일까지 손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며 “옥석을 가리고 엉뚱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중견기업 대표 30명과 오찬간담회를 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정말 억울하게 당한 사례도 최근에 있었는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7월 국세청이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부과 대상을 선정할 때 6200여개 기업 ...

    2013.08.29 17:39
  • [朴대통령-중견기업 대표 회동] "중견기업 육성법 만들어달라"에 朴 "신발속 돌멩이 없애겠다"

    29일 박근혜 대통령과 중견기업인들의 오찬 회동이 열린 곳은 청와대 본관 1층에 있는 충무실로 본관에서 가장 큰 홀이다. 전날 10대 그룹 총수들과 회동이 진행된 인왕실보다 거의 두 배 이상 크다. 이날 행사 사회를 본 조원동 경제수석은 “대기업 오찬 때보다 큰 방으로 모셨다”며 “이것이 (정부가 강조하는) 우리 경제의 사다리를 상징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30여명의 중견기업인들과 일일이...

    2013.08.29 17:14
  • [朴대통령-중견기업 대표 회동] 박근혜 "중산층 복원은 새 정부 정책의 핵심"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제2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활력'과 '열정'의 상징으로 꼽는 빨간색 재킷을 입고 회의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제시한 메시지는 '중산층 70% 복원'이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구현과 함께 중산층 복원은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등 민간 자문위원 30명도 참석 했다. ◆“국민 눈높이와 달라선 안돼” 박 대통령은 “고용률 70% 달성이 바로 중산층 7...

    2013.08.29 17:12
  • 박용만 회장 건배 제의…건배잔엔 포도주스

    이건희 삼성 회장 등 10대 그룹 회장단은 28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오전 11시30분 청와대 본관 앞에 속속 도착했다. 회장단은 회동 전에 20분간 별도의 티타임을 갖고 이어 11시48분께 오찬장인 본관 1층 인왕실로 들어갔다. 이 회장이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가장 먼저 들어갔고 이어 허창수 전경련 회장(GS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이 입장했다. 이들은 오찬장에 대기하고 있던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13.08.28 17:19
  • "부탁한다" "당부한다" 수차례 투자 호소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1시간30분간 이어진 10대 그룹 회장과의 오찬 내내 몸을 낮췄다. “간곡하게 당부한다” “부탁한다” “앞장서달라”는 말을 수차례 했다. 경제민주화 입법 등에 대해선 “기업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재계 염려에 공감을 표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기업 투자가 가장 시급하고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을 대통령이 뼈저리게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회동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

    2013.08.28 17:18
  • 이건희 "규제완화는 기업에 큰 힘…투자계획 차질없이 추진"

    “기업들은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설 테니 정부도 과감한 규제 완화로 화답해달라.” 28일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 간 오찬 회동에서 회장단이 던진 메시지는 이렇게 요약된다. 이날 회동이 “대통령의 당부보다는 투자와 고용 확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필요한 정책적 제안을 기업인들로부터 듣는 자리”(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인 만큼 90분간 진행된 회동에서 주요 그룹 회장들은 개별 기업의 현안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정부에 지원을 요...

    2013.08.28 17:18
  • 박근혜 대통령 "상법개정안, 재계 우려 잘 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너무 많은 입법이 쏟아지고 있는데 본의 아니게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입법이 되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내 민간 1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모든 입법은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경제 주체들이 희망을 갖고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나 과도한 규제로 변질되지 않고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2013.08.28 17:14
  • 朴 복지공약 수정론 '모락모락'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적자예산 편성이 불가피해지면서 재정 악화 우려가 커지자 박근혜 정부의 복지 공약에 대한 수정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복지 공약 수 정론에 대해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청와대와 정부 당국자들의 기류는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유연해졌다. 약속을 지키는 모양새를 최대한 유지하되 복지 공약의 우선 순위와 완급을 조절하는 형태로 집권 초반의 재정 부담을 줄여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2013.08.27 17:10
  • "외풍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 파문…양건 감사원장 이임식서 '독립성·중립성 훼손' 주장

    임기를 1년7개월여 남기고 전격 자진 사퇴한 양건 전 감사원장(사진)이 26일 감사원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 사퇴의 변을 밝혔다. 양 전 원장은 이날 A4용지 한 장 분량의 이임사를 직접 준비해 낭독했다. 이번 사퇴는 '개인적 결단'이라고 전제하고 3분간에 걸쳐 담담한 어조로 이임사를 읽어내려 갔으나, 곳곳에 전격 사의표명에 이르게 된 상황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양 전 원장은 우선 “정부 교체와 상관없이 헌법이 보장한 임기 ...

    2013.08.26 17:23
  • [양건 감사원장 사퇴] "양 원장 '4대강 감사' 왕따 당하고 '코드 감사' 비판에 괴로워해"

    양건 감사원장의 전격 사임 이후 당사자는 입을 다문 가운데 사퇴 배경을 놓고 뒷말이 난무하고 있다. 양 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감사원 일부 간부들에게 사표를 낸 사실을 알린 후 외부와 일절 접촉하지 않고 있다. 양 원장은 서울 평창동 감사원장 공관은 물론 대치동 자택에도 주말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청와대도 양 원장 사퇴와 관련, 제기되는 각종 추측에 대해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25일 “4대강 감사 결과 때...

    2013.08.25 17:34
  • 朴-10대그룹 총수 '투자 확대' 머리 맞댄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8일 10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하반기 최우선 국정 과제로 경제 활성화를 내세운 만큼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23일 말했다. 이날 만남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회장)과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두산 등 주요 그룹 총수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다. ...

    2013.08.23 17:26
  • "증세 없는 복지 실현 불가능" 92%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6개월간 가장 잘한 일은 '대북정책'이었다. 반대로 가장 못한 일로는 '인사'가 꼽혔다. 한국경제신문은 박근혜 정부 출범 6개월(8월25일)을 앞두고 22일 학계, 연구계, 산업계, 금융계 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 177명을 상대로 새 정부 6개월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4.8%였고 '보통이다'는 41.8%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13.6%로...

    2013.08.22 17:15
  • 박대통령 "정부 손길 닿지 않는 곳에 여러분들이 있기에…"

    나눔과 봉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온 '나눔 실천자' 34명이 21일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했다. 평소 나눔을 실천해온 채시라·김태욱 씨 부부, '효녀가수'로 알려진 가수 현숙 씨, 소외계층을 지원해온 산악인 엄홍길 씨 등 여러 명의 '착한 스타'들이 얼굴을 내밀었지만, 이날 행사에서 단연 눈에 띈 인물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 씨(28)였다. 휠체어를 탄 이씨는 이날 손에 흑백사진을 한장 들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2013.08.21 17:31
  • 朴, 수석비서관회의…"비정상 관행 척결을"…공직개혁 다잡기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모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비상식적인 제도를 찾아서 바로잡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새 정부는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잡고 기본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정기획수석실이 중심이 돼 모든 부처의 잘못...

    2013.08.20 17:11
  • [朴대통령 8·15 경축사] 北, 이산상봉 성의 보일 듯…금강산 관광 재개와 연계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 실무회담 타결 하루 만인 15일 북한을 향해 이산가족 상봉과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공식 제의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뒤 북한에 직접 구체적 제의를 한 것은 처음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일관되게 유지해온 대북 원칙이 개성공단 정상화로 열매를 맺자 박 대통령이 자신감과 확신을 가진 것 같다”며 “평화와 상생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신뢰구축 방안을 본격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화답 여부에 따라...

    2013.08.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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