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현역 국회의원의 대통령 정무특보 임명이 삼권 분립과 국회의원 겸직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도 주호영, 윤상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을 정무특보로 16일 공식 위촉했다. 지난달 27일 내정한 지 보름여 만이다. 청와대는 당초 정치권과의 소통 강화를 명분으로 정무특보를 신설했지만 새누리당 일각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중심 인사의 낙점으로 오히려 불통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직 국회의원의 특보 위촉은 삼권...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사진)가 오는 22~2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키 총리의 방한은 2010년과 2012년, 2013년에 이어 네 번째다.키 총리는 방한 둘째날인 23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하고 양국 간 고위 인사 교류, 경제·통상, 문화·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반도 정세와 유엔 등 지역·국제 무대에서의 협력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키 총리 방한에 맞춰 양국은 지난해 11월 타결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하고, 양국 간 상호 보완적 무역구조를 바탕으로 상품, 서비스, 투자를 포함해 폭넓은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경제·통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청와대는 “키 총리의 이번 방한을 통해 6·25전쟁 참전국으로서 우리의 전통 우방인 뉴질랜드와의 우호협력 관계와 정상 간 신뢰·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고, 수교 53년 만에 이뤄지는 FTA 정식 서명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대통령 순방 때 동행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앞으로는 순방에 상관없이 수시로 꾸려진다.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믿을 수 있는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를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얼굴)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중동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에서 경제사절단과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인들에게 이같이 약속했다.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중동 시장...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성남 서울공항 도착 후 곧바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입원 중인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향했다. 박 대통령은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리퍼트 대사와 악수하면서 “순방 중에 피습 소식을 듣고 정말 크게 놀랐다. 저도 2006년에 비슷한 일(커터칼 테러 사건)을 당해 바로 이 병원에서 두 시간 반 수술을 받았는데 같은 일을 당하셨다는 것을 생각하니 더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 후에 ...
카타르 정부가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한다. 카타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사진)은 8일 도하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1000억달러(약 110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는 ‘카타르 월드컵 관련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타밈 국왕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성과를 언급하며 적극 협력하겠다...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의료인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보건·의료 분야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시내에서 UAE 진출 4개 국내 병원 관계자 30여명을 초청해 대화했다. 현재 UAE에는 우리들병원(2011년 진출), 보바스병원(2012년), 서울대병원(2014년) 등이 현지 병원 운영권을 따내 진출했으며 서울성모병원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테러를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한·미 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조속한 쾌유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건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으며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이 비즈니스 성과를 내면서 순방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중동 4개국 순방에는 115개사, 116명이 사절단으로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사절단 선발을 자유 신청 방식으로 바꾼 이후 중견·중소기업의 참여가 늘었다. 지난 2일 첫 순방국인 쿠웨이트 시내 한 호텔에서는 사절단 기업과 쿠웨이트 기업 간 1 대 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133건의 즉석 상...
박근혜 대통령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피습당한 데 대해 “이번 사건은 주한 미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이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5일 말했다.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세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서 피습 사건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ld...
박근혜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이슬람 식품(할랄 푸드) 시장 진출 계기가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5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하고 할랄 식품 시장 진출을 포함한 6건의 경제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할랄은 ‘허용한다’를 의미하는 아랍어로 이슬람 국가에서 소비되는 식품을 말한다. 할랄 식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1조달러가 넘지만 ...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일머니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동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알왈리드 빈 탈랄 킹덤홀딩 회장을 만나 한국과 사우디 간 전략적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알왈리드 회장은 압둘아지즈 초대 국왕의 아들로 왕실에 속해 있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고 사업과 투자에만 신경을 쓰는 사우디의 대표적 사업...
한국이 독자 개발한 중소형 원자로 두 기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된다. 규모는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며 국산 중소형 원전의 첫 수출 사례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양국 간 경제협력 의정서에 서명했다. 두 정상이 회담에서 합의한 협력 양해각서(MOU)는 중소형 원전 수출을 포함해 14건이다.두 정상은 우선 한국 원자력연구원과 사우디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간에 ‘스마트 원전(한국형 중소형 원자로)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데 합의했다. 원자력연이 독자 개발해온 100㎿규모의 스마트 원전 핵심 기술을 사우디에 전수하고 양국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사우디에 원전 두 기를 짓기 위한 예비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예비검토가 끝나면 곧바로 스마트 원전 두 기 건설을 진행해 20억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중소형 원전 수출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정부는 두 기 이상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은 원전 기술의 제3국 수출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두 정상은 원전 수출 외에 한국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 모델을 사우디에 전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SK텔레콤이 대전에 구축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이전하는 것으로 창조경제 모델의 첫 해외 수출 사례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리야드=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중동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은 스마트 원전 수주 기반 마련 외에 창조경제 노하우 수출, 보건의료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등 다양하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사우디 현지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주가 기대되는 사업 규모는 모두 54억달러에 달한다. 두 정상은 우선 한국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 모델을 사우디에 전수하는 내용의 창조경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중동 건설 진출 40년을 맞아 쿠웨이트의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자베르 연륙교는 쿠웨이트만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 해상교량 사업(총연장 48㎞)으로,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수주해 현재 시공 중이다. 박 대통령은 현장에서 현대건설 직원들과 만나 “이역만리 열사의 땅에 오셔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를, 고난도의 공사를 이렇게 구슬땀을 흘려가며 일하고 계신 모습을 보니까 대통령으로서 고맙고 ...
쿠웨이트 정부의 지하철 건설 등 238억달러 규모의 교통망 구축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한다. 또 한국과 쿠웨이트가 합작으로 1억달러를 투자해 쿠웨이트에 석유화학 제품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SK가스는 쿠웨이트 국영회사에서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쿠웨이트에서 셰이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
박근혜 대통령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 순방을 위해 1일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4개국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하고 에너지,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 50주년을 맞아 제2의 중동붐을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이번 순방의 테마”라고 ...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 후임 물색에 들어간 것은 한 달 반 전이다. 지난 1월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비서실장 교체를 시사한 이후부터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후임 비서실장으로 정책에 밝은 ‘실무형’을 택할지, 아니면 당·청 소통에 강한 ‘정무형’을 낙점할지를 놓고 줄곧 고민을 거듭했다고 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여기에는 인물난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이...
‘정무형 인사 발탁설→실무형 인사로 바뀜→경제통 비서실장 부상→다시 안갯속→막판 후보 교체.’ 지난 한 달 반 동안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을 둘러싼 청와대 내 기류 변화는 이처럼 변화무쌍했다. 후임 실장 인선 결과 발표 시점도 수차례 연기됐지만, 유력 후보군도 시시각각 뒤바뀌었다. 27일 발표 당일에는 혼전이 극에 달했다. 당초 이날 아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
사의가 받아들여진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은 24일 출근하지 않은 채 청와대 인근 비서실장 관저에 머물렀다. 아직 공식 이임식은 하지 않았지만 청와대 출입증을 반납하는 등 사실상 퇴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청와대 전·현직 수석들과 고별 오찬까지 했다. 이처럼 비서실장 유고 상태가 시작됐는데도 후임 인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초에는 설 연휴 직후 인선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청와대는 집권 3년차인 올해 추진할 핵심 개혁과제 24개를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청와대는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올해 안에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 위주로 선정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4대 부문(노동 공공 금융 교육) 구조개혁 과제들이 주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공공개혁 부문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및 국고보조금 개혁,...
23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 주제는 ‘2015년 핵심개혁과제 선정’이었다. 박 대통령이 회의에 앞서 던진 화두는 ‘선택과 집중’. 한 참모는 “여러 가지 과제를 나열하기보다는 올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개혁 과제를 뽑아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의는 점심시간 무렵 끝났다. 대수비가 2시간 가...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통일부 장관에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내정하는 등 네 개 부처 장관(급) 개각인사를 단행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에는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교수 출신으로 통일·외교 분야 전문가다. 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조세연구원장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거친 경제 전문가...
청와대는 17일 4개 부처 장관(급)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발표했지만 직전까지도 개각 대상을 놓고 예측이 엇갈리는 등 혼선을 거듭했다. 내정된 장관 후보자들은 발표 직전에야 통보를 받았고, 교체된 장관들은 자신의 거취도 정확히 모른 채 이날 오전 11시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애초 이번 인사 대상으로 거론되지 않은 금융위원장은 전날 갑자기 교체 쪽으로 기류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출범 이후 2년 가까이 자리를 유지해...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개각을 통해 내정한 4명의 장관 후보자 중 2명은 정치인이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재선 의원(서울 송파을)이며,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3선 의원(부산 서구)이다. 이로써 ‘이완구 내각’ 멤버 중 3분의 1이 정치인으로 채워졌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인 출신이 이렇게 내각에 다수 포진하는 것은 역대 정부에서도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사실상 ...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개각이 발표된 17일 오전 11시 국무회의 시작 전 5분 정도 일찍 회의장에 나타났다. 보통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같은 시간에 입장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김 실장은 참석한 장관들과 돌아가며 일일이 악수를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상 비서실장으로서 내각 멤버들과 마주하는 마지막 자리”라며 “그래서 일부러 일찍 도착해 인사를 나눈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김 실장은 이날 ...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에게 “정부가 풀어나가야 할 개혁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 총리께서 풍부한 경륜과 리더십으로 잘해 나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제 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께서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많은 개혁과제를 완수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통일이 우리 민족은 물론 주변국과 세계에도 대박이 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세우고 공감대를 적극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단 회의를 주재하면서 “세계의 공공 및 민간 자본이 한반도에 투자하고 그것이 세계 경제 도약의 종잣돈이 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처리됨에 따라 청와대는 미뤄놓은 후속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인사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청와대가 밝힌 대로라면 인준 후 곧바로 인사가 발표돼야 하지만 몇 가지 요인 때문에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여권 관계자는 16일 “소폭으로 이뤄질 개각보다는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에 여론의 관심이 큰 만큼 박근혜 대통령이 복수의 인사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개각이 설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16일 처리된다 하더라도 개각을 위한 새 총리의 제청 절차를 거치려면 인사 발표는 설 연휴가 끝나는 22일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총리의 각료 제청권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국회 인준이 이뤄지자마자 곧바로 인사를 발표하면 형식적인 제청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로 노·사·정 대표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을 강조했다. 오찬에는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올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점 추진할 4대 핵심 개혁 과제의 하나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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