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강행 여파로 세계 경제에 ‘R(경기 침체)의 공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에 맞서 각국이 보복관세에 나서 무역이 축소되고 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위축이 뒤따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다. JP모간체이스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관세 인상으로 올해 세계 경제 침체 확률이 40%에서 60%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는 미국 경제가 올해 4분기에 역성장할 것으로 봤고, UBS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점쳤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달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낮췄는데 투자은행은 이보다 훨씬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8년 만에 A+에서 A로 강등했다. 피치는 “미국의 상호관세가 중국의 성장과 재정 전망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상호관세 발표 후 처음 열린 이날 뉴욕증시에선 다우,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동반 폭락해 시가총액이 3조달러나 허공으로 날아갔다.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82% 내린 101.905로 마감하며 약 6개월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는 한때 6개월 만에 최고인 유로당 1.1달러까지 치솟았고, 최근까지 달러당 150엔 안팎에서 움직이던 엔화값도 146엔대로 상승(엔화 강세)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연 4% 선이 무너졌다. 위험자산 회피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경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의 교역 국가를 대상으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 문턱에 들어섰다. 미국의 관세 적용과 각 국의 보복 대응이 세계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소비 지출을 억누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3일(현지시간) JP모간체이스는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올해 세계 경제 침체 확률이 40%에서 6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가 1968년 이래 가계와 기업에 대한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으로 이에 따른 상대국의 보복 관세, 미국 기업의 투자 심리 위축 등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실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여파가 확산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중국의 외화표시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다.피치는 등급 하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전에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미국의 경제 압박으로 향후 성장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하며 폭락했다. 투자자들이 극단적인 위험 회피 심리를 보이며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투자 방향을 바꾸면서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679.39포인트(-3.98%) 떨어진 40,545.9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4.45포인트(-4.84%) 급락한 5,39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6,550.61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폭락으로 뉴욕증시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 약 3조달러가 하루 새 증발했다.반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05%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 기본 관세 및 상호관세 부과 발표가 있은 다음 날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폭락했다.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이날 S&P500 지수는 다시 조정 구간에 진입했고, 2020년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4.84% 하락한 5,396.52에 마감하며 2020년 6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미국 500대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하루 새 2조 달러가량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다우존스 지수는 1,679.39포인트(3.98%) 하락한 40,545.93에 마감하며 역시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97% 급락해 16,550.61에 마감했으며,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보다 6대 1로 많았다.이번 폭락으로 S&P500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대선 승리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기준 지수는 현재 2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약 12% 떨어진 상태다.글로벌 기업들의 주가도 큰 타격을 입었다. 나이키와 애플은 각각 13%, 10% 하락했고, 수입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업체들은 특히 큰 충격을 받았다. 파이브 빌로는 26% 급락했고, 달러트리는 12%, 갭은 21% 떨어졌다.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로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으며, 엔비디아는 7%, 테슬라는 5% 하락했다.샌츄어리 웰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 매리 엔바텔스는 CNBC를 통해 “이번 관세는 최악의 시나리오였고 시장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위험 회피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날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찾아 국채로 몰
미국발 관세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미국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상호관세가 시행되고 다른 국가들이 보복관세로 맞서면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나라가 보복하지 않더라도 PCE 지수 상승률은 1.7%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일대는 “미국 가구당 평균 2700~3400달러의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도 관세 등으로 무역비용이 10%포인트 증가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상호관세와 별도로 부과된 수입 자동차 관세 여파로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이번 수입차·부품 관세로 미국의 평균 신차 가격이 대당 6250달러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수입차 가격이 대당 5000~1만5000달러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미국의 소비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7.0으로 2022년 11월 후 2년4개월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댄 노스 알리안츠트레이드노스아메리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금 소비자들은 소비 의지도, 능력도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에 달한다. 소비 부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뉴욕=박신영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관세 및 상호관세 부과로 미국 내 물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관세와 같은 무역 비용이 최종재 기준으로 10% 포인트 오를 때 인플레이션은 약 0.5%포인트 오른다고 분석했다.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예일대학교의 예산 연구소(The Budget Lab)에 따르면 상호관세가 시행되고, 다른 국가들이 이에 대해 보복 관세를 물리지 않을 경우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약 1.7%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복관세가 있을 경우엔 증가폭은 2.1%포인트로 커졌다. 예일대는 “가구당 평균 2700~3400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미 상호관세와 별도로 부과된 수입차·부품 관세로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은 상승 중이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이번 수입차·부품 관세로 미국의 평균 신차 가격이 대당 6250달러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수입차 가격이 대당 5000~1만5000달러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로 인해 소비자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7.0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알리안츠 트레이드 노스 아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댄 노스는 “소비자에게는 소비 의지와 소비 능력이 필요한데, 지금은 소비 의지 없고, 소비 능력도 줄어들고 있다”고 짚었다.미국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인 만큼 소비 지출의 부진은 단순히 가계 지출이 줄어드는 수준을 넘어 미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CNN 방송은 “소비자 지출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모든 국가에 대해 5일부터 10%의 기본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 일본 한국 등 대미 수출 규모가 크고, 관세 구조가 불리하다고 판단한 국가에 대해선 기본 관세 대신 개별 상호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은 34%, 일본은 24%, 한국인 25%다. 상호관세는 9일부터 적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동차 관세는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25% 세율을 적용해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내 로즈가든에서 이같은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관세안은 보좌관들이 논의한 두 가지 개념, 즉 보편적 관세와 국가별 관세를 결합한 것이다. 그는 다른 국가를 향해 “미국 제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산업을 파괴하기 위해 터무니 없는 비금전적 장벽을 만들었다”며 “미국 납세자들은 50년 이상 갈취를 당해왔으나 더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드디어 우리는 미국을 앞에 둘 것”이라며 “이것이야 말로 미국의 황금기”라고 주장했다.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 일본 24% △인도 26% 등이다. 또 △태국에는 36% △스위스 31% △인도네시아 32% △말레이시아 24% △캄보디아 49% △영국 10% △남아프리카공화국 30% 등이 적용된다.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경쟁력 제고, 주권 보호, 국가 및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게재하며 관세 부과 내용을 자세히 밝혔다. 백악관 측은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에 있는 백악관에서 5일부터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가 적용되며, 여기에 더해 각 국별 맞춤형 상호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상호관세는 9일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우리는 그들(상대 국가)이 우리에게 부과하고 있는 것의 대략 절반 정도를 (관세로) 부과할 것”이라며 “그래서 완전한 상호관세는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 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와 미국이 이에 대응해 부과할 상호관세를 적은 대형 차트를 보여줬다. 그는 “중국엔 34%, 일본엔 24%, 한국엔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부과 발표에 따라 미국 주요 주가지수에 연동된 ETF들이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SPDR S&P 500 ETF 트러스트*는 2.2%, Invesco QQQ 트러스트는 3% 하락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달이 조금 지난 가운데 위스콘신과 플로리다주에서 치러진 지역 선거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분위기다. 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경합 주인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 진보 성향 대법관이 당선됐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보수 성향 후보를 지지했지만 먹히지 않았다. 같은 날 공화당 우세 지역인 플로리다주에서도 지역구 2곳의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의원이 당선됐지만 지지율 격차는 예전보다 확연하게 줄었다. ◇머스크 지지 후보 ‘쓴잔’이날 치러진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선 진보 성향의 수전 크로퍼드 후보가 보수 성향의 브래드 시멀 후보에게 승리했다. 이에 따라 위스콘신주 대법원의 판사 성향은 4 대 3으로 진보 우위가 유지됐다.이번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0주간의 국정 운영을 유권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는 척도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연방정부의 인력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머스크가 시멀 후보를 지원하고 나섰다는 점도 이목을 끌었다. 머스크가 공화당에 정치적 자산인지, 부담인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날 선거에 앞서 머스크는 현지 강연 행사를 개최해 조기 투표 참가자를 대상으로 ‘100만달러 수표 추첨’ 이벤트를 열었다. 머스크를 비롯해 보수 단체는 이번 선거에 최소 2000만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추산된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지난 1월 위스콘신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후 대법관 선거에 관심을 보였다. 위스콘신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를 시작한 지 두 달이 조금 지난 가운데 위스콘신과 플로리다에서 치러진 지역 선거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경합 주인 위스콘신주에서 진보성향의 대법관이 당선됐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반대편인 보수 성향 후보를 지지했지만 먹히지 않았다. 같은 날 공화당 우세지역인 플로리다주에선 지역구 2곳에서 하원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공화당 의원이 당선됐지만 지지율 격차가 예전보다 확연하게 줄었다. 머스크가 지지한 후보 쓴잔이날 치러진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 진보 성향인 수전 크로포드 후보가 보수 성향 브래드 시멀 후보에 승리했다. 이로써 위스콘신주 대법원의 판사 성향은 4대3의 진보 우위가 유지됐다.이번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10주간의 국정 운영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연방정부의 인력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머스크가 시멀 후보를 지원하고 나선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머스크가 공화당에 정치적 자산인지, 부담인지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수 있어서다.머스크는 현지 강연 행사를 개최하고, 조기 투표 참가자를 대상으로 ‘100만 달러 수표 추첨’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머스크를 비롯해 보수 단체들은 이번 선거에 최소 2000만 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추산된다.머스크는 테슬라가 1월 위스콘신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부터 대법관 선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
“저 한 달 반 뒤에 브라질로 돌아갑니다. 그 전에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 이야기하세요.”지난해 말부터 필요할 때마다 파트타임으로 아이들을 돌봐주던 브라질계 미국인 크리스티나는 최근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경제적으로도 크게 부족함이 없지만, 대학생 딸이 미국 생활을 너무 힘들어한다고 설명했다.이유 중 하나는 최근 이민자에 대해 험악해진 미국 사회의 분위기라고 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중남미계로 보이는 사람들을 무작위로 단속하고 있다. 크리스티나의 딸처럼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이라도 불법 이민자로 의심받아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 때문이다.무너지는 아메리칸 드림미국 사회에선 불법 이민자뿐 아니라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적대감도 감지되고 있다. 영주권이나 취업비자가 있는 거주자조차 여행 갈 때 여권 등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갖고 다닐 정도다. 최근 뉴욕·뉴저지 한인 커뮤니티에도 해외여행을 갈 때 여권과 비자 정보, 체류 만기 시점 등을 다시 한번 챙겨야 한다는 공지가 돌았다. 해외여행을 나갔다가 입국이 거부되거나 지연된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트럼프 행정부는 각 대학의 서류 미비 학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연구기관의 인종·성별 등과 관련한 다양성 정책을 반대하며 보조금 삭감에 나섰다. 미 공화당 하원의원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질문한 영국 스카이뉴스 기자 마사 켈너에게 “당신 의견이나 보도 따위는 신경 안 쓴다. 당신은 (불법 이민자로 인한) 당신 나라 국경이나 걱정하라”고 막말을 쏟
이번 주(3월 31일~4월 4일) 뉴욕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다음달 2일 발표하는 상호관세다. 이날 미국은 상호관세 부과 범위 등을 밝힐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상호관세 대상 국가들은 물밑에서 미국과 협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에 “나는 분명히 열려 있다”며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한 대가를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만큼 상호관세 내용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월가 예상 범위 안에서 상호관세가 부과된다면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징벌적 수준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증시는 또 한번 급락세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노동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도 발표된다. 다음달 2일에는 3월 ADP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월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14만 명)의 절반에 불과한 7만7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에 충격을 줬다. 4일에는 대형 지표인 미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2월 지표는 15만1000명 증가했다. 시장에선 3월 실업률을 4.2%로 전망했다. 2월(4.1%)보다 0.1%포인트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미국 중앙은행(Fed) 인사의 연설도 이어진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은행 총재(1일)와 Fed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2일), 필립 제퍼슨 부의장과 리사 쿡 이사(3일), 제롬 파월 의장과 마이클 바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4일) 등이 공개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고용보고서가 나오는 4일에는 파월 의장이 ‘경제 전망’을 주제로 발언한다.뉴욕=박신영 특파원
이번 주(3월 31일~4월 4일) 뉴욕 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4월 2일 발표된 상호관세다. 이날 미국은 상호관세의 수준 범위 대상 등을 밝힐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상호관세 대상 국가들은 물밑에서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에 “나는 분명히 열려 있다”며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한 대가를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만큼 상호관세 내용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월가의 예상 범위 안에서 상호관세가 부과된다면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징벌적 수준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증시는 또 한 번 급락세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노동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발표도 이어진다. 2일에는 3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월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14만명) 대비 절반에 불과한 7만7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에 충격을 줬다. 4일에는 대형 지표인 미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2월 지표의 경우 15만1000명 증가했다. 시장이 전망하는 3월 실업률은 4.2%로 집계됐다. 2월(4.1%)보다 0.1%포인트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미국 중앙은행(Fed) 인사의 연설도 이어진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1일),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2일),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ㆍ리사 쿡 연준 이사(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ㆍ마이클 바 연준 이사ㆍ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4일) 등이 공개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고용보고서가 나오는 4일에 제롬 파월 Fed 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월 인플레이션 지표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급락했다.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715.80포인트(1.69%) 하락한 41,583.90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97% 하락한 5,580.94를 기록했으며, 지난 6주 중 5주 연속 하락세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7% 급락하며 17,322.99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내려가면서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4.88% 하락, 메타와 아마존은 각각 4.29% 하락했다. 이번 주 S&P500 지수는 1.53% 하락, 다우는 0.96% 하락, 나스닥은 2.59% 하락했다.이날 미시간대가 발표한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1993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이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1%로 2월(3.5%)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장기 인플레이션 증가 폭은 1993년 2월 이후 32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이다.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3월 57.0으로 지난 14일 발표한 잠정치 대비 0.9포인트 추가로 하향됐다. 2월과 대비해 11.9%, 작년 3월 대비해선 28.2% 각각 하락한 수치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같은 날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 핵심 물가지수도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0.3%, 2.7%였다. 소비자 지출도 0.4% 증가했지만, 예상치인 0.5%에는 못 미쳤다고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밝혔다.Global X의 투자전략 책임자 스콧 헬프스타인은 “시장이 양쪽에서 압박받고 있다. 다음 주 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일론 머스크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가운데 전기차 생산 및 판매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을 경우 이해충돌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와) 이해 충돌(conflict)이 있을 수 있어서 우리는 (관련) 대화를 하지 않는다”며 “그는 사업과 관련해 어떤 부탁도 한 적이 없고, 그점이 놀랍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은 나에게 전기차 의무화 정책과 관련해 어떤 부탁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연방의회 의사당 연설에서 반도체 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 거부, 전기차 의무화 폐지 등 기조를 거듭 강조한 바 있다.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5.58% 내린 272.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거래일간 약 30%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연속 상승을 끝냈다.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날 약세를 보였던 테슬라 주가는 자동차 관세 발표 예고로 하락 폭이 더 커졌다. 테슬라는 지난 11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기차와 배터리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보낸 서한을 보내는 등 관세 부과에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4월 2일부터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후 5시 백악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만약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라면, 관세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기본적으로 2.5%의 관세에서 시작하며, 그것을 25%까지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이번 자동차 관세에 대해 “이것은 영구적이다(This is permanent)”고 말하면서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내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며 우리의 일자리, 부, 그리고 지난 수년간 그들이 가져갔던 수많은 것들을 빼앗아 간 나라들에게 대가를 물릴 것”이라며 “우방이든 적국이든 우리나라에서 정말 많은 것을 가져갔다. 솔직히 말해, 때로는 우방이 적보다 더 나빴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관세 부과로 인해 향후 1년 내에 1000억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가 예상되며, 2년 내에는 6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까지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 이상 급락하며 다시 조정 영역(최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으로 빠져들었다.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71포인트(0.31%) 낮은 42,454.7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45포인트(1.12%)
나 홀로 독주를 이어가던 미국 경제와 증시가 주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전방위 관세 전쟁에 돌입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증시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월가에선 올해 초만 해도 ‘미국은 다르다’는 ‘미국 예외주의’가 득세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미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고 미국으로 유입되던 글로벌 자금도 유럽과 중국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미국 예외주의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불안한 미국 경제 상황은 각종 지표에서 확인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4일 한때 103.95까지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20일 109.35와 비교하면 5% 가까이 하락했다. 트럼프 2기 출범 전의 강달러 기조가 깨진 것이다. 반면 한때 유로당 1달러가 깨질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며 약세를 보이던 유로화는 강세다. 최근 유로당 1.08달러대로 올라섰다.주식시장은 명암이 더 엇갈린다.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3.6% 하락했다. 지난해 23% 넘게 올랐지만 올해는 맥을 못 추고 있다. 반면 유럽 지역 시가총액 상위 6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스톡스유럽600은 올 들어 8.3% 상승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18.1% 뛰었다. 지난해 전 세계 증시를 주름잡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 7’도 올해는 힘을 못 쓰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달러화와 미국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인 것은 최근 25년 새 거의 없던 일이라고 보도했다.설상가상으로 자금 시장에서도 ‘탈미국’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모닝스타에
다른 선진국과 큰 격차로 성장하던 미국 경제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다. 월가에선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의 독보적인 경제성장을 일컫는 미국 예외주의를 주장했지만 최근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으로 유입되던 글로벌 자금도 유럽과 중국으로 방향을 돌리기 시작했다.앞날이 불투명한 미국 경제 상황은 각종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2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09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던 1월 20일 109.35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이에 따른 자금 유출이 작용했다.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글로벌 자금들이 미국에서 다른 나라로 옮겨가고 있어서다.특히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각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유럽증시가 오르자 유럽으로의 자금 흐름이 확연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모닝스타에 따르면 미국 내 유럽주식 투자 ETF는 지난해 하반기 내내 투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올해 들어 1월 20억 달러, 2월 225억 달러로 순유입액이 급증했다.미국과 유럽의 증시 움직임에서도 글로벌 자금 이동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 관세, 상호관세, 자동차 반도체 등 산업별 관세 부과를 발표한 데다 시기와 내용 등을 변덕스럽게 바꾸며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웠다.이에 따라 미국 S&P500지수는 연초 대비 3.6% 하락하며 지난 21일 종가 5667.56을 찍었다. 반면 유럽 전역의 시가총액 상위 600개 기업으로 만든 스톡스유럽600은 같은 기간 8.3%
이번주(24~28일)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선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커질 수 있다. 4월 2일 예정된 상호관세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상호관세에 대해 “유연성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상호주의”라고 말했다.월가에서는 28일 나오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이기 때문이다. 시장 전망치는 1월 대비 0.3% 상승이다. 근원 PCE 전망치도 0.3%로 같다.25일 나올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잇달아 소비심리 지표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보다 7.0포인트 하락한 98.3을 기록했다. 2021년 8월 후 최대 낙폭이며 시장 전망치(102.5)도 밑돌았다.27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확정치도 볼 수 있다. Fed 주요 인사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24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 마이클 바 Fed 이사를 시작으로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25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연은 총재·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26일),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27일), 바 Fed 이사·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28일) 등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이번주에는 게임스톱과 매코믹&컴퍼니(25일), 달러트리·제프리스파이낸셜(26일), 룰루레몬애슬레티카(27일)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뉴욕=박신영 특파원
이번 주(24~28일) 뉴욕 주식시장은 상호관세의 큰 윤곽으로 좌우될 수 있다. 4월 2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밑그림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돼서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두고 어떤 발언을 할지가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유연성은 있을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상호주의”라고 강조했다.월가에선 28일 나올 2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이기 때문이다. 시장 전망치는 1월 대비 0.3% 상승이다. 근원 PCE도 0.3%로 같다.25일에 나올 경제분석기관인 콘퍼런스보드(CB)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연이어 소비심리 지표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보다 7.0포인트 하락한 98.3으로 나타났다. 2021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이며 시장 전망치(102.5)도 밑돌았다.27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도 볼 수 있다.Fed의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24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마이클 바 연준 이사를 시작으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ㆍ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25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ㆍ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26일)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27일) △바 연준 이사ㆍ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28일) 등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이번 주에는 게임스톱ㆍ맥코믹앤컴퍼니(25일), 달러트리ㆍ제프리스 파이낸셜(26일), 룰루레몬 애슬레티카(27일)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뉴
미국 중앙은행(Fed)이 19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낮췄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이전보다 높였다.Fed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 연 4.2~4.5%로 동결한 뒤 이 같은 경제 전망 수정치를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여파로 경기가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은 커졌다고 보는 것이다.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제롬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관세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지속되다가 자연스럽게 하락할 경우 정책적 개입 없이도 이를 관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현재로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곧 안정될 것이라는 근거로 최근 설문조사에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한 것과 달리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안정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Fed가 매분기 말 공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중간값)를 연 3.9%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예측치대로라면 Fed는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된다. 다만 Fed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 최소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FOMC 위원은 전체 19명 중 11명으로, 지난해 12월의 15명보다 4명 줄었다. ◇내부에선 스태그플레이션 불안이날 기자간담회에선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자 ‘2022년 인플레이션 억제 실패를 반복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
미국 중앙은행(Fed)이 19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낮췄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2.5%에서 2.7%로 높였다. Fed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 연 4.2~4.5%로 동결한 뒤 이 같은 경제 전망 수정치를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여파로 경기가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은 커졌다고 보는 것이다.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중간값)는 연 3.9%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보다 명확한 경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은 분명히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시사했다. 오히려 지금은 관세를 중심으로 한 경제정책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한 만큼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다만 Fed 내부에선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은 커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감지된다. “추가 조정 서두를 필요 없어”파월 의장은 이날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통화정책 조정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2월 3%대로 재점화한 것을 두고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했다.그는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관세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지속되다가 자연스럽게 하락할 경우, 정책적 개입 없이도 이를 관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움직임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분기 말마다 공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에서 Fed는 올해 말 기준금리(중간값)를 연 3.9%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이 예측치에 따르면 Fed는 연말까지 0.25% 포인트씩 2차례 금리를 인하한다.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곧 안정될 것이라는 자신감의 근거로 최근 설문조사에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한 것과 달리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안정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내부선 스태그플레이션 불안감이날 기자간담회에선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것에 무게를 두자 2022년 인플레이션
미국 중앙은행(Fed)이 19일(현지시간) 열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은 낮춘 반면,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높였다. 관세 정책 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신중론’을 유지하며 기준금리는 연 4.2~4.5%로 동결했다.FOMC 구성원들은 이날 내놓은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종전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5%에서 2.7%로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 성장을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기준금리 전망치인 점도표에서 2025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종전 3.9%를 유지했다.제롬 파월 Fed 의장은 FOMC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보다 명확한 경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미국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 19일(현지시간) 월가에선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언에서 핵심 메시지 해석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증시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말에 주목해 일제히 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선 관세 불확실성을 계속해서 강조한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파월 의장은 이날 FOMC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책 금리 경로가 변하지 않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현재 인플레이션 일부는 관세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지속되다가 자연스럽게 하락할 경우, 정책적 개입 없이도 이를 관망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으니 통화정책을 당장 변화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이에 대해 뉴욕증시는 일제히 환호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83.32포인트(0.92%) 상승한 41,964.6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0.63포인트(1.08%) 오른 5,675.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67포인트(1.41%) 오른 17,750.79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이번 증시 반등은 FOMC 회의일 기준으로 7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뉴욕증시는 Fed가 2025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했는데도 상승했다. 이에 대해 블랙록은 “대부분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었다”며 “최근 몇 주간 주식 시장이 크게 조정받았고,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도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반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반등이 나타난 것이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일각에선 경
미국 중앙은행(Fed)이 19일(현지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시사했지만,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Fed가 완전고용 유지와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이중 책무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눈에 띄게 강조하면서 경제가 둔화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겨서다.이날 Fed는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했다. 올해 추가로 연 0.5%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시장은 Fed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 조정에 주목했다. Fed는 6조8000억 달러(약 9000조 원)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4월부터 Fed는 매달 5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만기를 맞아 재투자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재 매달 25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 조치다. 금리는 동결했지만,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면서 경기 둔화에 대응하는 것이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83.32포인트(0.92%) 상승한 41,964.6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0.63포인트(1.08%) 오른 5,675.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67포인트(1.41%) 오른 17,750.79에 각각 마감했다.일각에선 6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는 CNBC에 “제롬 파월은 관세 영향에 대해 걱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데이터를 통해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그는 인플레이션 및 고용 데이터가 더 나오기를 기다린 후 연설을 통해 추가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제프리 로
미국 중앙은행(Fed) 내부에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전망은 기존보다 올리면서다. Fed는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내놓은 경제전망요약(SEP)에서 2025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존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핵심 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은 연간 2.8% 상승할 것으로 전망, 기존 예상치(2.5%)보다 상향 조정했다.이는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FOMC는 성명에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의 위험 요소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한 강력한 관세 정책을 시행하면서,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FOMC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의 영향이며, 올해 내내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전반적인 경제 지표는 견조하지만, 가계와 기업 설문조사에서는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으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Fed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19명의 위원(투표권 여부 무관) 중 다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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