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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신영 기자
    박신영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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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도덕성 필요없다"…충성파 요직에 앉힌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문성, 도덕성 논란이 있더라도 장관을 비롯해 요직에 지명하는 등 충성파 기용을 강행하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집권 2기 행정부 교육부 장관으로 린다 맥맨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교육부 장관으로서 맥맨은 미국 모든 주에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부모가 가족을 위해 최고의 교육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맥맨이 지난 4년간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이사회 의장으로서 학부모 권리를 맹렬히 옹호해왔고, 12개 주에서 거주지나 소득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보편적 학교 선택권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맥맨은 교육 관련 전문가는 아니다. 남편인 빈스 맥맨과 함께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설립했으며, WWE 본사가 있는 코네티컷에서 두 차례 상원의원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트럼프 당선인은 같은 날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는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재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주에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게이츠를 지명했다. 게이츠는 하원의원 시절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 의혹과 마약 복용 의혹으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또 트럼프 당선인은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 수장으로 메흐메트 오즈 박사를 지명했다. 오즈 박사는 TV 프로그램 ‘닥터 오즈 쇼’를 진행해 유명해진 의료 전문가로, 코로나19 사태 당시 말라리아 예방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해야

    2024.11.20 17:49
  • "미국, 석유·가스로 에너지 패권 쥘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부터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를 시추해라)’을 핵심 구호로 내세웠다. 화석연료산업을 부흥해 세계로 에너지를 수출하겠다는 구상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위해 조 바이든 정부가 중단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재개할 계획이다.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을 늘리고 관련 규제를 철폐하기로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5일 행정부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국가에너지회의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국가에너지회의는 에너지 채굴 허가, 생산, 발전, 유통, 규제, 운송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부처와 기관으로 구성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회의는 경제 전 부문에서 관료주의를 제거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며 오래되고 완전히 불필요한 규제보다 혁신에 집중해 미국의 에너지 우위를 확보하는 길을 감독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에너지 우위는 우리가 모든 유럽 국가를 포함한 우방에 에너지를 파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이는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16일 에너지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라이트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인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화석연료 확대 구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라이트를 지명하면서 “완전히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는 데 집중해 미국의 에너지 지배를 향한 길을 감독할 것”이라며 에너지 수출 의지를 보였다.뉴욕=박신영 특파원

    2024.11.20 17:42
  •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 "원유, 가스 수출 늘리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부터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를 시추해라)을 핵심 구호로 내세웠다. 화석연료 산업을 부흥시켜 세계에 에너지 수출을 하겠다는 구상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위해 바이든 정부가 중단했던 LNG 수출을 재개할 계획이다.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을 늘리고 관련 규제를 철폐한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위해 지난 15일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국가에너지회의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국가에너지회의는 에너지의 허가, 생산, 발전, 유통, 규제, 운송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관련 부처와 기관으로 구성된다.트럼프 당선인은 "이 회의는 경제 전(全) 부문에서 관료주의를 제거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며, 오래됐지만 완전히 불필요한 규제보다 혁신에 집중함으로써 미국의 에너지 우위를 확보하는 길을 감독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에너지 우위는 우리가 모든 유럽 국가를 포함한 우방들에 에너지를 파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이는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에는 에너지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라이트 지명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견해를 가진 인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화석연료 확대 구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라이트를 지명하면서 “완전히 불필요한 규제의 혁신에 집중함으로써 미국의 에너지 지배를 향한 길을 감독할 것”이라며 에너지 수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2024.11.20 15:36
  • 트럼프, 美 교육부 장관에 맥마흔…논란 많은 게이츠는 재고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문성, 도덕성 논란이 있더라도 장관을 비롯해 주요 요직에 지명하는 등 충성파 기용을 강행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집권 2기 행정부 교육부 장관으로 린다 맥마흔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교육부 장관으로서 맥마흔은 미국의 모든 주에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부모가 가족을 위해 최고의 교육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또 맥마흔이 지난 4년간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이사회 의장으로서 학부모 권리를 맹렬히 옹호해왔고, 12개 주에서 거주지나 소득과 관계없이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보편적 학교 선택권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맥마흔은 교육 관련 전문가는 아니다. 남편인 빈스 맥마흔과 함께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설립했으며, 직접 프로레슬링 선수로 뛰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충성파’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연방 교육부를 폐지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일각에선 맥마흔과 트럼프 당선인이 해당 공약을 어떻게 조율해나갈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같은날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는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을 재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우주선 스타십 6차 시험비행을 위해 스타십을 발사하는 것을 참관한 뒤 &#

    2024.11.20 12:54
  • 美 ETF 자금 유입 14년 만에 최대…'트럼프 랠리'가 불안한 월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확산하며 뉴욕증시에 세계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S&P500지수는 한때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넘었고,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은 기록적인 유입액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선 신중론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관세 등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고, 뉴욕증시 대형 종목들도 고평가됐다는 우려에서다. 금융·소형주 중심 자금 유입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금융리서치 회사인 EPFR 자료를 활용해 지난 7~13일 미국 ETF 및 뮤추얼펀드에 약 560억달러가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주간 기록이다.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금융 부문이다. 미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자금 규제를 강화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은행을 비롯한 각종 금융회사의 자금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선 직전 221.49달러이던 JP모간체이스 주가는 15일 245.31달러로 올랐다. 7~13일 금융 관련 ETF에 유입된 금액만 40억달러가 넘는다.미국 중·소형주 투자 흐름도 거세다.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봐서다. 대표지수형 ETF 중 중·소형주 중심의 ‘아이셰어즈 러셀2000’(IWM)엔 같은 기간 55억5320만달러가 몰려들어 주간 기준 최대 순유입액을 기록했다.신흥국 증시에서는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국제금융연구소(IFF)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255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코로나19 사태가 있었던 2020년 3월 이후 최대 유출 규모다. 10월은 트

    2024.11.18 18:04
  • 美 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속 부각되는 '트럼프 리스크'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뉴욕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세계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각종 기업 규제 완화와 감세안 등으로 증시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서다. S&P 500지수는 한 때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넘었고, 이 흐름을 타기 위해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은 역대급 유입액을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신중론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데다 관세 부과에 따른 각국의 대응책이 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뉴욕 증시의 대형 종목이 과도하게 고평가됐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금융주 중심으로 자금 유입로이터는 금융 리서치 회사인 EPFR 자료를 활용해 미국 대선 직후인 11월 7~13일(현지시간) 미국 ETF 및 뮤추얼 펀드에 액 56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주간 기록이다.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금융 부문이다. 미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뱅크(SVB)의 파산 이후 자금 규제를 강화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은행을 비롯한 각종 금융회사의 자금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실제 대선 직전 221.49달러였던 JP모간체이스의 주가는 15일(현지시간) 245.31달러까지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같은 기간 117.81달러에서 134.06달러까지 뛰었다. 이에 따라 7~13일 금융 관련 ETF에 유입된 금액만 40억 달러가 넘는다.미국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흐름도 거세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대표지수형 ETF 중에서는 중·소형주 중심의 ‘아이셰어즈 러셀2000’(IWM)엔

    2024.11.18 16:40
  • "결국 삼성전자 넘어선다"…큰손들 군침 흘리더니 '발칵'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 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발사해 세계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스페이스X는 50m 길이의 우주탐사선 스타십을 71m 길이의 발사체 슈퍼헤비에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약 7분 뒤 하강하는 슈퍼헤비를 로봇팔 메카질라로 발사 지점에 되돌려 놓았다.이 장면을 본 월가의 한 투자자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혁신의 가치와 가능성에 몰려들고 있다”며 “xAI 등 머스크의 다른 기업에도 투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장의 큰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축적된 유동성을 활용하기 위해 혁신 기업에 목매고 있다는 평가다. 혁신 기술의 집합체스페이스X가 보여준 것은 고도의 정밀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엔진 재점화, 발사대 엔지니어링, 충격 흡수 등 혁신 기술의 집합체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뛰어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만큼 민간 우주산업이 더 대중화했을 때 스페이스X를 앞지를 기업이 몇십 년간은 나오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다음달 기존 주식을 주당 약 135달러에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시장 가치가 2500억달러(약 350조원)를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4년5개월 만에 ‘4만 전자’로 추락해 시가총액 300조원이 무너진 삼성전자 가치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직전 책정된 스페이스X의 시장 가치는 2100억달러였다.머스크의 다른 기업에도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은 군침을 흘리고 있다.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는

    2024.11.17 17:59
  • 뉴욕 증시, 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촉각

    이번주(18~22일)엔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과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데다 최근 시장을 이끈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 등이 겹쳐 지난 15일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이번주에도 Fed 관계자들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하는지에 따라 뉴욕증시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8일엔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연방은행 총재, 20일엔 Fed의 리사 쿡 이사와 미셸 보먼 이사가 발언한다. 21일엔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연은 총재,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연은 총재, 마이클 바 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내각의 핵심 인사들을 지명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2기’의 윤곽이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은 냉정을 되찾고 새로운 경제 여건이 과연 증시에 우호적인지 검토하고 있다. 20일엔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다시 한번 인공지능(AI) 랠리를 촉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지역 연방은행의 제조업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 경기선행지수, 주택가격지수 역시 발표를 앞두고 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2024.11.17 17:38
  • 이어지는 Fed 위원들의 발언…주가 영향 미칠까 [뉴욕증시 주간전망]

    이번 주(18~22일)엔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 및 지역 연은 총재들의 발언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는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이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데다 최근 시장을 이끌었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 등이 겹치면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이번 주에도 Fed 관계자들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 지에 따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8일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20일엔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발언한다. 21일엔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이 예정돼있다. 22일엔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통화정책 관련한 의견을 내놓는다.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내각의 핵심 인사들을 지명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2기' 대한 윤곽이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은 냉정을 되찾고 새로운 경제 여건이 과연 증시에 우호적인지를 검토하고 있다.한편 이번 주 20일엔 엔비디아는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다시 한번 인공지능(AI) 랠리를 촉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 경기선행지수, 주택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2024.11.17 14:27
  • 파월 "美 경제 성장 강해…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미국의 지금과 같은 높은 금리 수준이 시장 예상보다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경기 지표가 꺾이지 않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관세 부과 및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불붙일 수도 있어서다.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14일(현지시간)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경제는 우리가 금리를 서둘러 낮출 필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한 미국 경제 성장 덕분에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 성장이 전 세계 주요 경제국 중에서 단연 최고”라며 근거를 설명했다.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만 2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이는 미국 동남부 지역이 허리케인 헐린으로 피해를 본 데다 보잉 노조가 파업하는 등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10월 실업률은 4.1%에 불과했다.인플레이션은 오히려 둔화 추세가 멈췄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발표된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로, 9월 상승률 대비 0.2%포인트 올랐다.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Fed가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를 시장 예상보다 늦출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Fed는 지난 9월 0.50%포인트 '빅컷'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데 이어 11월 FOMC에서도 0.25%포인트를 내렸다.지난 9월 Fed가 발표한 경제전망(SEP)에 따르면 12월에 추가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SEP에 따르면 2025년엔 연간 네 차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데다

    2024.11.15 14:31
  • 高관세 대비하는 美기업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미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나섰다. 일부 기업은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로비에 혈안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제품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응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기본관세 10∼20%, 중국 수입품엔 60% 관세를 물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자동차 부품 회사 오토존의 필립 대니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실적 발표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추가로 매기면 우리는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며 “우리는 일반적으로 (관세 부과에) 앞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팀 보일 컬럼비아스포츠웨어 CEO는 10월 실적 발표에서 “관세 부과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선 “제품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도널드 앨런 스탠리블랙&데커 CEO는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평가하고 있다”며 “관세와 관련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생산을 중국에서 멕시코 같은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CNBC는 이날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의 로비스트 사무실에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에서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가 인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CNBC는 “202

    2024.11.13 18:23
  • 가격 인상하고, 로비스트 찾고…관세 인상에 대비하는 美 기업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기업들 가운데 오토존,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스탠리 블랙앤데커 등이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 면제를 받으려는 일부 기업들로 워싱턴의 로비스트 사무실은 전화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여러 기업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제품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응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기본관세 10∼20%, 중국 수입품에는 60%를 관세로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자동차 부품 회사인 오토존의 CEO(최고경영자)인 필립 다니엘은 지난 9월 실적 발표에서 "관세 정책이 수년간 오르내렸고,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추가로 시행하면 우리는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에 앞서 가격을 인상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컬럼비아 스포츠웨어의 CEO인 팀 보일은 10월 실적 발표에서 “관세 부과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같은달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제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유지하기가 매우,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스탠리 블랙앤데커의 CEO인 도널드 앨런도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평가하고 있다”며 “관세와 관련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생산을 중국에서 멕시코와 같은 다른 국가로 이전하

    2024.11.13 13:47
  • 트럼프 관세 대비하는 오토존·컬럼비아·스탠리…가격 인상 준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기업들 가운데 오토존,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스탠리 블랙앤데커 등이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여러 기업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제품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응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기본관세 10∼20%, 중국 수입품에는 60%를 관세로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자동차 부품 회사인 오토존의 CEO(최고경영자)인 필립 다니엘은 지난 9월 실적 발표에서 "관세 정책이 수년간 오르내렸고,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추가로 시행하면 우리는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에 앞서 가격을 인상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컬럼비아 스포츠웨어의 CEO인 팀 보일은 10월 실적 발표에서 “관세 부과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같은달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제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유지하기가 매우,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스탠리 블랙앤데커의 CEO인 도널드 앨런도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평가하고 있다”며 “관세와 관련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생산을 중국에서 멕시코와 같은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2024.11.13 11:36
  • '더 센 MAGA가 온다'…S&P500 사상 첫 6000선 돌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세계 자금이 미국 및 유럽증시, 비트코인으로 몰려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감세와 규제 완화 등 친기업적 정책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로 인해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등 뉴욕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급등했다.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도 폭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2기가 시작되면 유럽의 방위비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유럽 각국의 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금융주가 뉴욕증시 이끌어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0.69%) 상승한 44,293.69로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 500은 0.1% 상승해 6,001.35로,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해 19,298.76으로 장을 마쳤다.월가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2기에 대한 기대치가 뉴욕 증시에 불을 붙였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 자본규제 강화 흐름을 트럼프 당선인이 차단하고, 오히려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 중이다.이날 JP모간 체이스와 골드만 삭스 주가는 각각 1%와 2.2% 상승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씨티그룹 주가도 약 2% 상승 마감했다.'밈 주식' 대표 주자인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 주가는 9.57% 급등했다. 게임스톱의 최고경영자(CEO)인 라이언 코헨이 트럼프 당선인의 열렬한 지지자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 이후 게임스톱의 주식은 1570만 주 이상 거래되어 평균 거래량인 820만 주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ETF·암호화폐에 글로벌 자금 몰려뉴욕증시 급등으로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 속도도 빨라졌다. 블룸버

    2024.11.12 15:47
  • 집권 2기 청사진?…다시 주목받는 '프로젝트2025'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집권 2기 정책 청사진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2025’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때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핵심 참모진이 프로젝트 2025 작성에 참여한 만큼 어떤 식으로든 정책 수립에 참고할 것이란 전망에서다.블룸버그통신은 11일 “(프로젝트 2025) 주최 측이 트럼프 행정부의 첫 180일을 위한 ‘행동 지침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헤리티지재단이 작성한 프로젝트 2025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국방비 지출 확대를 비롯해 법인세율 인하, 개인 소득세 체계 단순화, 화석연료 생산 우선 및 환경 규제 완화 등이 담겼다. 특히 낙태 규제와 관련해선 민주당 및 여성 유권자에게 거센 비판을 받았다.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자신이 운영하는 SNS인 트루스소셜에 “프로젝트 2025 중 어떤 것도 지지하지 않으며 일부 정책 권장 사항은 터무니없다”는 글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부인했지만) 그중 어떤 것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들이 작성에 참여한 점이 정치권에서 프로젝트 2025의 현실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다. 프로젝트 2025 총책임자인 폴 댄스 전 헤리티지재단 국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인사관리국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대통령 인사 담당 부국장을 지낸 스펜서 크레티엔도 작성에 관여했다. 이 밖에 프로젝트 2025 작성과 관련된 인사들은 2기 내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벤 카슨 전 주택부 장관, 크리스 밀러 전 국방부 장관 대행, 경제학자이자 비공식 고문인 스티븐 무어, 러스 보

    2024.11.11 17:59
  • '프로젝트 2025' 뭐길래…"트럼프 집권 2기 핵심 정책 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집권 2기 정책 청사진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2025’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 때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그의 핵심 참모들이 ‘프로젝트 2025’ 작성에 참여한 영향이다.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프로젝트 2025의) 주최 측이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첫 180일을 위한 ‘행동 지침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헤리티지 재단이 작성한 ‘프로젝트 2025’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국방비 지출 확대를 비롯해 법인세율 인하, 개인 소득세 체계 단순화, 화석연료 생산 우선 및 환경규제 완화 등이 담겼다. 특히 임신과 낙태 규제안과 관련해선 민주당 및 여성 유권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프로젝트 2025중 어떤 것도 지지하지 않았으며, 일부 정책 권장 사항도 터무니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부인은 했지만) 그중 어떤 것도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았다”고 지적했다.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들이 작성에 참여한 점도 정치권에선 프로젝트 2025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다. ‘프로젝트 2025’ 초대 국장이었던 폴 댄스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인사 관리국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프로젝트 2025’의 부국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통령 인사 담당 부국장을 역임한 스펜서 크레티엔이다. 이밖에 ‘프로젝트 2025’ 작성에 참여한 사람들은 집권 2기 내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11 15:13
  • 뉴욕 증시, CPI·PPI 등 주요 물가 지수 연이어 공개

    이번주(11~15일)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시작한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주 한때 다우존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4,000대를 돌파했다. S&P500지수는 6000선을 넘었다. 나스닥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친기업적 정책과 감세, 규제 완화 등이 월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주 뉴욕증시에서 가장 큰 이벤트는 미국의 주요 물가 지표 발표다. 13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15일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지 주목된다.지난주 사임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14일 ‘경제 전망’에 관해 연설한다. 이외에도 Fed 이사 다수가 연설할 예정이다.대선 결과가 나온 뒤 미국 달러화는 강세, 채권 금리는 발작적 오름세를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고, 이에 Fed가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지난주 후반 이 같은 흐름이 약간 진정됐지만, 채권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는 증시에 부담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요인이다.뉴욕 채권시장은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뉴욕 주식시장은 정상 개장한다.뉴욕=박신영 특파원

    2024.11.10 17:27
  • 트럼프 랠리 이번주도 이어질 지 주목 [뉴욕증시 주간전망]

    이번 주(11~15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시작한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주 한때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4000대를 돌파했다. S&P500지수는 6000선을 넘었다. 나스닥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친기업적인 정책, 감세, 규제 완화 등이 월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와 이민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불붙일 수 있는 우려도 나오지만, 시장은 중장기적인 우려는 우선 제쳐두고 친시장적인 정부 정책에 환호하고 있다.이번 주 뉴욕증시에서 가장 큰 이벤트는 미국의 주요 물가 지표 발표다. 13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15일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지도 주목된다.지난주 사임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이 14일 '경제 전망'에 대한 연설을 한다. 이외에도 다수의 연준 이사들의 연설 등이 예정됐다.대선 결과가 나온 뒤 미국 달러화는 강세, 채권 금리는 발작적 오름세를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고, 이에 대해 Fed가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주 후반, 이 같은 흐름이 약간 진정됐지만, 채권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는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요인이다.뉴욕 채권시장은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뉴욕 주식시장은 정상 개장한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2024.11.10 11:23
  • 파월 "사퇴 안할 것"…'트럼플레이션'과 전쟁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퇴 압박 가능성과 관련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고율 관세 및 감세정책 등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물가 목표 2% 달성 의지도 재확인했다. Fed는 7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75~5%에서 연 4.5~4.75%로 0.25%포인트 낮췄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뒤 인하폭을 줄이며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섰다.파월 의장은 이날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추가 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해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하면 그만둘 것이냐’는 기자 질의에는 “안 하겠다(No)”고 잘라 말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포함한 Fed 이사진을 해임하거나 강등할 법적 권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면 파월 의장과의 갈등이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 경제정책인 관세 인상과 감세안은 직간접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 Fed가 이에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면 트럼프 당선인이 선호하는 저금리 기조와 충돌한다. 파월 의장은 이번 대선 결과가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이 지속 불가능한 경로에 있다”며 “재정적자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트럼프 시대 마음 단단히 먹고…'파월 웨이' 간다"12

    2024.11.08 17:57
  • 마음 단단히 먹은 파월…"말하기 힘들다" 금리인하에 신중론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 7일(현재시간) 여느 때보다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관심은 이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Fed의 향후 통화정책 행보에 쏠렸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Fed의 통화정책이 시장 예상보다 긴축적일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았다.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2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 가능성도 행사할 수 있는 통화정책의 범위 안에 뒀다. 그는 통화정책 스탠스가 중립 수준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보며 12월에 결정해야 할 사항이 있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도 않겠지만, 확정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낮추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오늘 말하기 힘들다”고 답변을 피했다.FOMC는 점도표대로라면 12월에 0.25%포인트 인하, 내년 1%포인트를 인하해야 하지만 시장에선 이같은 과정이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에 금리 인하를 결정한다 해도 내년 이후가 더욱더 문제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면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 때문이다. 노무라홀딩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및 감세안 공약이 실행될 경우 내년도 미국 인플레이션이 0.75%포인트 상승할 것이란 예측을 하기도 했다.파월 의장은 다만 이번 대통령 선거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묻자 “단기적으로 선거는 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그런 정책들이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우리 목표를

    2024.11.08 16:45
  • 파월, 트럼프 압박에도 "사퇴 안해"…트럼플레이션과 싸운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퇴 압박 가능성과 관련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물가 목표 2%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및 감세 정책 등이 촉발할 인플레이션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Fed는 7(현지시간)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25%포인트 낮춘 연 4.5~4.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하 폭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도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선 눈에 띄는 부분이 없었다.오히려 이날 관심사는 트럼프 당선인과 파월 의장과의 갈등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부터 해고 위협을 해왔고, 선거운동 기간 Fed의 금리 인하 결정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기 때문이다.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할 경우 그만둘 것이냐는 기자 질의에 "안 하겠다(No)"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미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이사진을 해임하거나 강등시킬 법적 권한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시장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면 파월 의장 간의 갈등이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 경제정책인 관세 인상과 감세안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파월 의장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통화 정책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2024.11.08 15:02
  • [일문일답] 파월 "Fed 의장 해임 불가능…재정적자 해결해야" [Fed워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통화 정책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2기를 시작한 뒤 Fed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차단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미국의 재정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은 지속 불가능한 경로에 있다”며 “재정적자가 계속 (커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이에 대해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가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단기적으로 선거는 저희 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경제엔 많은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경제를 단기적인 전망 이후로 예측하는 것은 안 된다. 실질적으로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른다. 해당 정책들이 우리의 양대 책무를 미칠지 알 수 없다. 추측하지 않고, 가정도 하지 않는다. 정책은 수많은 다른 요소와 함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모델에 반영해 결정할 것이다.”▶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를 보면 5%에 다가가고 있다. 국채금리를 봤을 때 1년 전과 비교한 현재 인플레이션의 상황은?“현재 1년 전 수준보다 국채금리가 상당히 높은 것은 알고 있다. 어느 정도 수준에서 머무르는지 봐야 하는데 지금 말하기는 시기상조다. 고인플레이션 기대 때문이라기보다 성장 전망치가 높은 영향이다. 하방 위험도 없다. 이 상황이 지속하고 심각하면 정책에 반영하겠지만 아직 그럴 상황은 아니다.”▶9월에 내놓은 경제전망요약(SEP)은 유효한가.“현재 다음 SEP 보고서 나올 때까지 시간 남

    2024.11.08 05:51
  • 파월, 트럼프의 해임 통보 가능성에 "법적으로 불가능" [Fed워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을 해고할 가능성에 대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당선인이 해고하려고 한다면 물러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안 할 것이다”고 답했다.파월 의장은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8년에 처음 임명됐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재임명해 오는 2026년 6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1기 집권 때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몇차례 충돌한 바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몇 차례 그를 해고할 것임을 위협하기도 했다.특히 파월 의장은 이번 대선 국면인 지난 9월 트럼프 당선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0.5% 포인트 낮추는 결정을 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다시 한번 대립각을 세웠다.이와 관련,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또 선거 과정에 여러 차례 연준의 금리 결정 과정에 대통령도 발언권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해 연준의 독립성이 흔든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2024.11.08 05:18
  • 첫 상원의원 앤디 김, 120년 한인史 다시 썼다

    앤디 김 하원의원(42·민주당·뉴저지)이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한국계 정치인 중 처음으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차기 상원에서 세 번째로 젊은 의원으로 꼽힌다.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뉴저지 체리힐에 있는 더블트리호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120년 넘게 이어져 온 (미국 내) 한국인의 역사에 (당선을) 더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겸손하게 상원의원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불신으로 가득한 미국 사회의 치유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출발점이며, 우리가 이룬 것은 단순한 선거운동이 아니라 국가를 치유하기 위한 하나의 운동”이라며 “우리에게 더 많은 공통점이 있음을 상기시키는 운동, 공공 서비스가 자랑스러운 일이 되도록 하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성별, 인종별, 지역별 갈등이 극대화한 점을 두고 한 말이다.김 의원은 국내 언론과 만나서는 “한국과 미국 관계를 더 굳건히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반도체 제조, 인공지능(AI) 그리고 한국이 최전선에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문제들에서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더 많다”고 했다.뉴저지 남부에서 자란 김 의원은 공립학교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친 뒤 캘리포니아주 딥스프링스칼리지를 거쳐 시카고대를 졸업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2018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3

    2024.11.06 18:18
  • 앤디 김, 한국계 첫 美 상원…"韓 이민史에 이번 당선 보탤 수 있어 영광"

    “120년 넘게 이어져 온 (미국 내) 한국인의 역사에 (오늘 당선을) 더할 수 있다는 게 저에게 큰 영광입니다.5일(현지시간)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 상원에 진출하게 된 앤디 김(42) 하원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뉴저지 체리 힐에서 연 당선 축하 파티에서 이처럼 말했다.선거 운동할 때부터 이미 90%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이 유력했던 앤디 김의 캠프 측은 이날 투표가 끝나기 4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김 의원은 외신들이 연이어 당선 확정을 보도한 오후 9시쯤 파티장에 아내와 두 아들 등 가족들과 도착했다. 뉴저지 각 지역에서 모인 지지자들은 연신 “앤디 김”을 외치며 당선을 축하했다.앤디 김의 어린 시절을 함께 했다는 노부부부터 지역구 선거운동을 도운 대학생까지 수십명의 사람들이 행사장에 빼곡했다. 지역 언론에서도 수십명이 파티장을 찾아 카메라 자리를 잡았다.김 의원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불신으로 가득한 현재의 미국 사회를 치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출발점이며, 우리가 이룩한 것은 단순한 선거운동이 아니라 국가를 치유하기 위한 하나의 운동이다”며 “우리에게 더 많은 공통점이 있음을 상기시키는 운동, 공공 서비스가 자랑스러운 일이 되도록 하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성별, 인종별, 지역별 갈등이 극대화된 점을 두고 한 말이다.그는 이날 행사가 열린 더블 트리 바이 힐튼 체리힐 호텔을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미국으로 이민 왔던 5살 때 부모님이 집을 구하기 전에 숙박한 곳”이라며 “몇 주간 이곳에 머물

    2024.11.06 12:24
  • 앤디 김, 美 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한국계 정치인 가운데 처음으로 상원의원에 사실상 당선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앤디 김은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부패 사건으로 당적을 잃자 지난 6월 뉴저지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출마해 81%의 득표율로 정식 후보가 됐다. 이후 9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김 의원의 선거 캠프는 지역구 인근인 뉴저지 체리힐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일찌감치부터 축하파티를 열었다. 이민 2세인 김 의원은 42세로 상원의회에 입성하는 첫 한국계 미국인이자, 상원의회에서 세번째로 젊은 의원이 된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선거를 두고 김 의원의 '예의 바른 경쟁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한 팟캐스터가 김 의원을 한국계 출신임을 이유로 비하하자 경쟁 상대인 공화당의 커티스 배쇼 의원이 곧바로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또 김 의원을 “좋은 사람이며 공공 서비스에 많은 시간을 바친 애국적인 미국인”이라고 옹호했다. 배쇼 후보가 토론 중 어지러움을 느꼈을 때 김 의원은 그 옆에 서서 배쇼가 잡고 있던 강단을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돕기도 했다.앤디 김 의원은 자신의 현 지역구인 뉴저지주 남부에서 자랐다.  공립학교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친 뒤 소수정예 전인교육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딥스프링스 칼리지를 거쳐 시카고대를 졸업했다.  이후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서 국무부에 입성했고, 2011

    2024.11.06 10:56
  • 4승2무1패 vs 4승2무1패…경합주 7곳 여론조사, 완전 딱 붙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전날까지 7개 경합주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사실상 동률을 보였다. 조사 기관과 시점 등에 따라 지지율이 계속 달라져 사상 초유의 박빙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합주에서의 승부가 전체 판세를 결정하는 만큼 누가 이기든 근소한 차로 승리를 거두면 향후 선거 결과를 두고 양측 간 소송과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 경합주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실시해 4일(현지시간) 공개한 7대 경합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해리스에게 4승 2무 1패로 앞섰다.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각각 49% 대 48%, 조지아(16명)에서 50% 대 49%, 애리조나(11명)에서 50% 대 48%로 근소한 차이의 우위를 점했다.해리스는 미시간주(15명)에서 50% 대 48%로 트럼프에게 앞섰다. 네바다(6명)와 위스콘신(10명)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폭 앞섰지만 주별 여론조사 결과는 오차범위(±3∼3.4%포인트) 내였다. 더힐은 사실상 동률의 판세라고 분석했다.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 의향 유권자를 조사한 결과는 반대다. 해리스가 4승 2무 1패의 우위를 보였다. 해리스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48%를 얻어 46%를 확보한 트럼프를 앞섰다. 조지아에선 48%로 트럼프(47%)보다 근소한 차로 우세했다. 이 밖에 조지아와 네바다·위스콘신에서도 해리스가 더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애리조나에선 트럼프가 49%로 해리스(45%)를 앞섰다. 미시간과 펜실베이니

    2024.11.05 18:09
  • 사상 초유의 박빙 선거…"경합주 7곳 사실상 동률" [2024 美대선]

    미국 대선 후보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전날까지도 7개 경합 주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사실상 동률을 보였다. 게다가 조사 기관과 시점 등에 따라서 지지율이 계속해서 달라지고 있어 사상 초유의 박빙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합 주에서의 승부가 전체 판세를 결정하는 만큼 누가 이기든 근소한 차로 승리를 거두면 향후 선거 결과를 두고도 양측간 소송과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 경합 주서 오차범위 내 접전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학교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해 4일(현지시간) 공개한 7대 경합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4승 2무 1패로 앞서 있었다.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와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6명)에서 각각 49% 대 48%, 조지아(선거인단 16명)에서 50% 대 49%,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에서 50% 대 48%로 근소한 차이의 우위를 점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선거인단 15명)에서 50% 대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섰다. , 네바다(선거인단 6명)와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폭 앞서긴 했지만 주별 여론조사 오차범위(±3∼3.4%포인트) 내였다. 더힐은 사실상 동률의 판세라고 분석했다.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 대학이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7대 경합 주의 투표 의향 유권자를 조사한 결과는 반대다. 해리스 부통령이 4승 2무 1패의 우위를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48%를 얻어 46%를 확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조지아에선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47%)보다 근소한 차로 우세했다. 이밖에

    2024.11.05 14:50
  • '매직넘버 270' 확보하라…7개 경합주·성별 대결이 승패 가른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막판까지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역전을 거듭하며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경합주로 분류되는 러스트벨트(5대호 주변 쇠락한 공업지대)와 선벨트(남부의 따뜻한 지역)에서 선거인단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경합주 93명’ 확보 전쟁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 후보가 선거인단 538명 중 226명, 트럼프 후보가 219명을 각각의 우세주에서 확보한 것으로 봤다. 승부가 갈리는 것은 93명의 선거인단이 있는 경합주다.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19명)를 비롯해 △미시간(15명) △애리조나(11명) △조지아(16명) △네바다(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위스콘신(10명) 등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에나대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이들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해리스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새롭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의 우위를 지우고 애리조나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부각되는 ‘270명 승리’ 시나리오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지는 만큼 해리스 혹은 트럼프가 선거인단의 최소 과반인 270명(매직 넘버) 수준을 확보하며 가까스로 당선될 가능성이 점차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WP는 해리스가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승리해 44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가면 270명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해리스가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뿐 아니라 애리조나와 조지아 등에서도 앞서면 30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020년 조 바이든의 승리를 재현할 수

    2024.11.04 18:01
  • 美 대선 시나리오별 당선 결과…경합주서 '승부 vs 성별' 대결

    미국 대선이 하루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역전을 거듭하며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합 주로 분류되는 러스트벨트와 선벨트에서 선거인단을 누가 얼마만큼 확보하는지 시나리오 별 분석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선이 성별 대결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우세 주에서도 반전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경합 주 선거인단 93명 확보 전미국 각 주의 선거인단은 총 538명으로 구성되며, 대선 후보가 과반수인 270표 이상을 득표하면 백악관에 입성한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해리스 부통령이 226명,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9의 선거인단을 각각의 우세 주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봤다. 해리스 부통령의 226명은 △캘리포니아(55명) △뉴욕(29명) △일리노이(19명) △워싱턴(12명) △매사추세츠(11명) 등을 포함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219명엔 △텍사스(40명) △플로리다(30명) △오하이오(17명) △테네시(11명) △인디애나(11명) 등이 해당한다.승부가 갈리는 것은 93명의 선거인단이 있는 경합 주다.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19명)를 비롯해 △미시간(15명) △애리조나(11명) △조지아(16명) △네바다(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위스콘신(10명) 등이다. 접전부터 압승까지 시나리오 다양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지는 만큼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해리스 부통령 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70명 확보에 그치는 것이다.워싱턴 포스트는 해리스가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승리해 44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가면 270명 확보에 성공할 것으

    2024.11.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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