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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기 기자
    이호기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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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은 제보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습니다.

  • 서울시 '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 내달 국제 공모

    서울시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조성될 작가 정원 5개 작품에 대해 국제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 박람회는 ‘정원도시 서울’을 위해 시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행사로, 내년엔 5월께 관악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세 번째 자연’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나 농경지 같은 인공 환경이 아니라 제3의 자연으로서 정원을 표현해 보라는 뜻이다.지금까지 서류 심사만으로 작품을 선정했지만 이번엔 1차 서류 심사로 10개 팀을 선발해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한다. 최종 선정된 5개 작품에는 한 곳당 지원금 700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다음달 16일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이호기 기자

    2024.11.15 17:50
  • 서울 중구도 대형마트 매주 일요일 문 연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와 동대문구에 이어 중구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했다.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14일 지역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바꾸고 이달 넷째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적용 대상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사진), 이마트 청계천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신당점, 노브랜드 동대문두타몰점 네 곳이다. GS리테일 계열인 GS더프레시 서울역센트럴 자이점, GS더프레시 남산타운점은 자체적인 경영 판단으로 일요일 의무 휴업을 유지한다.대형마트 의무 휴업 제도는 2012년 전통시장 활성화를 취지로 시행됐으나 소비자가 온라인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자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오히려 지역 상권을 살리는 상생 대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지난 2월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동대문구에선 주말 대형마트를 방문한 소비자가 인근 경동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젊은 세대가 찾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2월 규제를 푼 대구시도 시행 6개월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는 물론 주변 전통시장과 소매업 모두 매출이 늘었다.김 구청장은 “중구 주민도 다양한 쇼핑 선택지를 통해 편리한 대형마트와 매력적인 전통시장을 두루 다니며 장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대형마트와 지역 상권이 상생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호기 기자

    2024.11.15 17:43
  • 티머니 때린 맥쿼리…'부산 독점권' 내로남불

    국내에서 교통카드 정산 사업을 하는 호주계 맥쿼리자산운용이 부산과 서울에서 상반된 논리를 펴 논란이 일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이 지배하는 부산하나로카드가 부산시에 ‘영구 독점권’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에선 경쟁사 티머니를 ‘독점 기업’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사모펀드의 전형적인 투자 수익 극대화 전략이지만 너무 이율배반적인 태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맥쿼리, 부산시 신규 공모에 반발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하나로카드와 맺은 교통카드 정산사업 협약의 내년 8월 만료를 앞두고 새 사업자 공모를 추진 중이다. 부산하나로카드 측은 이에 대해 “2007년 부산교통공사(지하철)와 부산버스조합으로부터 170억원에 사업권을 인수했고 따로 기한을 정하지 않은 만큼 부산시의 사업자 공모는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부산하나로카드는 시가 공모를 강행하면 소송을 불사하겠다며 거세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하나로카드 경영권은 사실상 맥쿼리자산운용이 쥐고 있다. 맥쿼리는 지난해 5월 롯데카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로부터 4000억원에 로카모빌리티(현 이동의즐거움)를 인수했다. 이동의즐거움은 부산하나로카드 지분 80%를 보유한 마이비를 지배(지분율 83%)하고 있다.부산시 관계자는 “현 사업자 주장의 법리를 면밀하게 검토한 뒤 공모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단순 지하철·버스 환승이 아니라 전반적인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종합 시스템 구축 사업을 공모 없이 특정 회사와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면 오히려 시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부산시는

    2024.11.03 17:47
  • "무기보다 교통 지원" 서울시, 우크라 키이우州와 협약 [이호기의 서울공화국]

    서울시가 현재 러시아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교통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31일 발표했습니다. 시는 이날 본청 3층 대회의실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와 교통 기반시설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키이우주는 우크라이나 중앙정부 산하 지방 행정단위로, 수도이자 서울시 우호협력도시인 키이우시(市)와 별개의 행정구역이라고 합니다. 협약에 따르면 서울시는 키이우주의 교통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각종 정책 경험 및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입니다. 이날 협약에는 미키타 게라셴코 국제협력국장 등 키이우주 대표단과 윤종장 교통실장 등 서울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요. 협약에 앞서 키이우주 대표단은 도로 소통 및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중교통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토피스(TOPIS)'를 방문해 시의 스마트 교통체계와 교통 빅테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고, 전후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5월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을 접견해 전후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과 문화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시는 또 본청을 포함해 남산타워, 세빛섬 등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시설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표출해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기도 했지요.   하루 빨리 키이우에 평화가 깃들어 살상용 무기보다 우리나라의 앞선 교통 인프라가 먼저 도착할

    2024.10.31 11:14
  • 코레일 과욕에…흔들리는 '수도권 환승할인'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할인에 필요한 코레일의 시스템 구축이 지연되면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레일이 올 들어 수익 확대를 이유로 통합할인 정산 사업자를 변경했지만 새 사업자가 준비 부족으로 시스템을 제때 갖추지 못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코레일이 만년 적자 구조를 해소하고자 수수료율을 과도하게 올린 게 패착이라고 분석한다. 코레일 정산시스템, 무기한 표류 중2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코레일의 ‘수도권 광역전철 교통카드 정산사업’이 올해 2월 사업자 선정 후 8개월 넘게 표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입찰 공고에 명시된 시스템 구축 기간은 4개월이지만, 두 차례나 연장됐고 최종 기한인 지난 15일마저 넘겼다. 새 사업자의 시스템 구축이 늦춰지면 승객이 수도권 전철 등을 이용할 때 환승할인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사정이 이렇게 된 건 코레일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계약기간 5년짜리 사업을 발주하면서 사업자로부터 받는 정산거래 건당 최소 수수료율을 기존 0.7%에서 최소 1.8%로 두 배 넘게 올렸기 때문이다.코레일은 2011년 이후 약 13년간 이어진 철도 요금 동결 등 영향으로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적자를 냈다. 2020년 1조211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연간 영업손실은 2021년 3969억원으로 축소됐지만 지난해 다시 4415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도 급증해 지난해 기준 20조4700억원에 달하는 빚을 짊어졌다.건당 수수료율이 급증하자 기존 사업자인 티머니는 입찰을 포기하고 이동의즐거움이 단독 응찰했다. 이동의즐거움 전신은 롯데카드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로, 롯데카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2024.10.20 17:36
  • '갈고리 내장 치실' 올크린티쓰

    올크린티쓰는 시중에 유통 중인 치실의 불편 사항을 개선한 스파이더 치실로 16일 장려상을 받았다. 스파이더 치실의 핵심은 갈고리처럼 생긴 치실 지지대가 저장소 안에 내장돼 있다는 점이다. 휴대하기 편리한 데다 치간 청소에 최적화한 설계로 전 연령대가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올크린티쓰 관계자는 “열흘 정도면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호기 기자

    2024.10.16 18:50
  • '금속 알레르기 방지 스프레이' 디에스타

    디에스타는 16일 장신구 착용에 따른 ‘금속 알레르기’를 방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알레르기 방지 코팅 스프레이’는 15㎝ 거리를 두고 분사하는 형태로 금속 표면에 인체에 무해한 알콕시실란 등을 손쉽게 뿌릴 수 있도록 했다. ‘귀걸이 침 커버’는 작은 귓불 구멍이나 뒷마개(클러치)에 마찰해 코팅이 벗겨지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실리콘 소재를 활용해 귀걸이 침의 미세한 두께 차이에도 유연하게 착용할 수 있다.이호기 기자

    2024.10.16 18:49
  • '화물차 적재함 안전 스프링' 화인레저

    화인레저는 16일 화물차 적재함 도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개방형 힌지로 우수상을 받았다. 기존엔 철제 스프링만으로 도어를 고정했기 때문에 차량 운행 중 스프링 이탈로 갑자기 문이 열려 적재물이 쏟아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적지 않았다.화인레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프링 프로프를 적용한 개방형 힌지를 개발했다. 도어 각(90도, 260도)에 따라 베어링을 받쳐주는 스프링의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안정적으로 도어를 고정할 수 있다. 화인레저 관계자는 “비상문과 창고 등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호기 기자

    2024.10.16 18:49
  • [차장 칼럼]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건립에 부쳐

    미국 워싱턴DC 도심 한복판에는 백악관, 의회의사당 등과 연결된 ‘내셔널 몰’ 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기리는 오벨리스크 ‘워싱턴 모뉴먼트’를 중심으로 링컨기념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국립미술관 등 역사·문화시설이 약 125만㎡ 부지에 들어서 있다. 세계 각국에서 매년 2400만 명이 다녀가는 손꼽히는 관광 명소다. 워싱턴 모뉴먼트와 링컨기념관 사이 한쪽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 공원이 마련돼 있다. 판초 우의를 걸친 채 총을 들고 묵묵히 작전을 수행 중인 용사 19인의 모습은 철제 조각상임에도 마치 살아있는 듯 생생하고 늠름하다. 이들과 마주한 대형 성조기 앞 석판엔 ‘우리는 자신들이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나라,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국가의 부름에 응해 준 아들딸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美 심장부의 한국전쟁 기념관이 기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1986년 공화당 소속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의회 승인으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시작됐다. 1950년 6월 발발해 약 3년간 연인원 180만여 명의 미군이 참전했고 이 가운데 3만6000여 명이 전사한 참화였지만 정작 미국에선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에 밀려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으로 불리는 한국전쟁을 제대로 기억해보자는 취지였다. 비용 마련을 위한 민간 모금과 함께 현상 설계 공모가 이뤄졌고 540건의 응모작 중 건축가 존 폴 루카스팀의 현 설계안이 최종 선정됐다. 착공 3년 만인 1995년 6월 완성된 기념 공원을 민주당 소속 빌 클린턴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순국선열 앞에 헌정했

    2024.10.10 17:37
  • 철공소 떠난 자리에 'AI·로봇 스마트밸리' 들어선다

    서울 영등포구는 문래동 철공단지 통이전이 완료되면 이곳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 분야 첨단 기업을 유치해 스마트 산업밸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영등포구 관계자는 19일 “문래동 철공단지 일대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신도림역, 2호선 문래역 등을 끼고 있는 데다 금융·업무중심지구인 여의도와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로서의 입지가 뛰어나다”며 “과학고, KAIST 서울캠퍼스 등 우수 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이와 연계해 AI·빅데이터·로봇 등 미래산업 융·복합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이를 위해 문래동 철공단지 통이전 사업과 별도로 관련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이 일대 준공업지역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이곳을 포함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한 데다 지난 6월부턴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 때 용적률을 400%까지 상향할 수 있도록 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도 시행 중이다. 그전엔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용적률이 최대 250%로 제한돼 노후 주거지와 공장 등의 재건축·재개발이 지지부진했다.문래동4가 재개발이 대표적이다. 문래동4가 23의 6 일대 9만4087㎡ 부지에는 아파트 1220가구와 지식산업센터 100실, 공공청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시공사 선정과 정비사업계획 변경 등이 진행 중이다.문래역 인근 국화맨션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당초 2개 동, 270가구짜리 낡은 아파트를 354가구 규모 아파트로 신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서울시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가 발표된 이후 사업계획 변경에 나선 것으로

    2024.09.19 18:24
  • "내가 이럴 줄 꿈에도 몰랐다"…오세훈의 이유 있는 고집 [이호기의 서울공화국]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12일 서울 구로구의 한 재건축 대상 지역을 방문해 향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 분양주택을 늘려 주민 부담을 경감시키고 통합 심의 등 정비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이곳은 장애인 복지 시설을 공공 기여할 예정으로 시민이 어우러져 사는 도시를 지향하는 바람직한 사업 추진 사례"라고 강조했지요. 실제 이곳은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오 시장 취임 이후인 2022년말 시가 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전제로 용적률을 상한까지 늘려주면서(988가구→1148가구) 진행 속도가 빨라졌지요. 재개발·재건축에 부정적이었던 전임 시장과 달리 오 시장은 보궐선거에 당선된 2021년부터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라는 제도를 도입하며 시장과 업계의 기대감을 크게 높였습니다.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시가 직접 참여해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임대주택, 복지시설 등을 기부채납받아 사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오 시장의 생각은 또다른 벽에 부딪쳤습니다. 시에서 공공기여분으로 장애인·노인요양시설 등을 요구하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고 결국 '신통치 못한 신통기획'으로 쪼그라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대표 단지로는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꼽힙니다. 1971년 준공된 지 50년이 넘은 이곳은 2021년 신통기획을 신청해 최고 65층으로 재건축하는 사업

    2024.09.18 07:39
  • "핫플 실시간 밀집도, 서울시 데이터광장서 확인하세요"

    서울시가 신한카드와 손잡고 주요 상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서울시는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인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상권 정보와 지하철 승강기 공사 정보 등 항목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관광지, 공원, 인구 밀집지역 등 시내 주요 명소 116곳의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실시간 상권 정보는 15분 전 카드 데이터를 자동으로 집계하고 분석해 현재 상황을 4단계(분주한, 바쁜, 보통, 한가한)로 나눠 제공한다. 음식, 유통, 패션, 여가, 의료 등 총 15개 업종별로 실시간 결제 금액과 건수 등을 조회할 수 있다.예를 들어 강남역 상권에서는 낮 12시와 오후 7시 전후로 한식 업종의 소비가 집중되고,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엔 병의원에서 결제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또 의복·의류 소비는 오후 4시 이후 증가해 저녁 시간 전후 최대값에 도달하며 유흥 소비는 밤 10시 이후 주로 발생한다.마찬가지로 명동관광특구, 여의도, 가산디지털단지역 등은 직장인 밀집지역으로 평일 점심 및 저녁 시간대 주중 최대 소비가 일어났고 동대문 관광특구,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로데오거리 등은 쇼핑 중심지로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대 가장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대관광특구, 건대입구역 등은 유흥 먹거리 밀집지로 주말·공휴일 저녁 시간이 최대 ‘러시아워’였다.지역 축제 시 실시간 카드 결제액을 확인해 지역 경제 유발 효과도 파악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여의도 불꽃축제 때 여의도 전체에서 시간대별 10분 평균 결제액이 전주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편의점 결제액 증가폭은 5배에

    2024.09.10 17:21
  • 추석 상차림 비용 전통시장 24만원

    올해 추석 때 대형마트가 아니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상차림 비용을 5만원가량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3일 현재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몰(가락시장) 등 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6~7인 가족 기준으로, 34개 주요 성수품목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그 결과 전통시장 상차림 비용은 24만785원으로 대형마트(28만8727원)보다 4만7942원(16.6%) 저렴했다. 비용은 지난해보다 전통시장은 1만6491원(7.4%), 대형마트는 2만2401원(8.4%) 올랐다.구체적으로 전통시장에서 대형마트 대비 가장 싼 품목은 고사리로, 마트에선 1만927원(300g)에 팔고 있지만 전통시장에선 이보다 59% 낮은 4482원이면 살 수 있다. 이어 도라지(대형마트 대비 할인율 58%), 시금치(37.6%), 대추(35.9%), 다시마(35.6%), 돼지고기(35.6%), 닭고기(29.3%) 순으로 저렴했다. 한과의 일종인 다식은 한 봉지에 4419원으로 대형마트(2886원)보다 오히려 53.1% 비싸고 배(27.2%)와 쌀(18.4%), 청주(14.8%), 식혜(14.5%) 등도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에서 사는 게 유리하다.지난해 냉해 피해로 가격이 폭등했던 사과, 배는 올해 작황이 양호해 안정적인 시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고기(한우)도 추석 성수기 도축 마릿수가 전년 대비 5.2% 늘면서 시세가 약보합에 그칠 전망이다.이호기 기자

    2024.09.09 18:06
  • ‘황금인맥’ 갖춘 구조조정 해결사…이젠 혁신기업 파수꾼으로

    학·정계·행정부 골고루 경험한 ‘성과추구형 CEO’ 취임 1년만에 대우조선, 쌍용차 매각…UAE 투자협력 성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작년 2238개사에 27조 자금 공급 대우경제연구소는 1984년 국내 첫 민간 경제연구소로 설립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에 따른 대우그룹 워크아웃으로 1999년 해체 수순을 밟기까지 경제·산업 연구, 정책 제안 등을 수행하며 국내 최대 민간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했다. 1987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청년 강석훈도 청운의 꿈을 안고 연구소에 입사했다. 당시 경남 거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탐방은 그룹 신입사원 교육의 필수 코스였다. 육상 도크에서 건조 중인 거대한 선박의 위용은 새내기 사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다. 벅찬 가슴으로 돌아온 그는 얼마 후 해외 유학길에 올랐고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1992년 금융팀장(연구위원)으로 복귀했다. 그로부터 30년이 흘렀다. 2022년 9월 산업은행 회장 직함을 단 그는 한화그룹의 실질적 리더인 김동관 부회장과 마주앉았다. 두 사람은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2조원의 신규 투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산은이 2000년 대우조선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해 최대주주에 오른 지 22년만이었다. 역대 어느 회장도 이뤄내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는 30년 전 옥포조선소에서 꿈을 키운 한 청년의 손끝에서 마무리됐다. 22년 만에 매각된 대우조선 강석훈 산은 회장은 1964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족들과 함께 서울로 이사했다. 뼈대 있는 유교 집안(진주 강씨)에서 태어난 그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큰아버지로부터 천자

    2023.08.15 07:00
  • 다시 뛰어오르는 예금 금리…어디까지 오를까

    시중 자금이 다시 은행으로 돌아오고 있다.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은행 금리가 또다시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가 겹치면서 2금융권 예적금 금리도 계속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단기금융시장 위기로 금융회사들이 유동성 확보 경쟁을 벌인 지 1년이 도래하는 만큼 당시 가입된 예적금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리 오르는 은행·2금융 예적금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7일부로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6개월 만기 연 4.4%, 1년 만기 연 4.5%로 인상했다. 이번 수신금리 인상은 정기예금과 회전식정기예금 상품에 대해 적용한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은 기존보다 0.4%포인트, 회전식정기예금은 0.2%포인트 올랐다. 회전식정기예금은 만기가 공식적으로 36개월이지만 12개월만 예금 기간을 유지해도 연 4.5% 금리를 적용받는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4.04%로 한 달여 만에 다시 연 4%대에 진입했다.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예금상품 342개 중 연 4%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절반이 넘는 198개에 달한다. HB저축은행은 최근 연 4.50% 금리의 회전정기예금을 내놨고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도 연 4.41% 금리를 준다. 금융권에선 오는 4분기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가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해 9월 말 불거진 강원 레고랜드발 단기금융시장 위기로 인해 자금 경색이 심화하면서 저축은행들은 유동성 조달을 위해 수신 금리를 크게 높였다. 당시 판매된 예적금 만기가 대부분 1년인 만큼 올해 가을부터 저축은행이 떠나는 자금을 붙

    2023.08.08 16:40
  • 쓰러지던 교보 살린 '닥터 신'…"금융지주사 전환으로 제2 창업"

    18년간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다 교보생명 사령탑 맡아 2540억원 적자 나던 회사, 순이익 5000억대 기업으로 ‘인본주의 지속가능 경영’ 통해 ‘보험의 노벨상’ 받기도 “털어도 먼지 안 나와” … 매번 사비로 임원에 명절선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은 의사로 일하다 기업인의 길을 걷게 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두 번의 험난한 파고를 넘어 교보생명의 내실 성장을 주도해왔다.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지주사 전환에도 나섰다.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은 교보생명이 보험 명가(名家)를 뛰어넘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이다. 산부인과 의사서 내실경영 ‘산파’로신 의장은 1996년 11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생활을 접고 교보생명 부회장에 취임했다. 당시 암투병 중이던 선친 신용호 창립자의 간곡한 권유를 이기지 못했다. 당시 그의 나이 마흔셋. 18년 동안 입었던 흰 가운을 벗고 ‘인생 2막’을 연 시작점이었다. 4년 뒤인 2000년 5월 교보생명 대표에 오르며 최고 사령탑을 맡았다. 그해 교보생명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었다. 외환위기 여파로 수년간 떠안은 자산 손실이 2조3869억원에 달했고 그해 당기 순손실만 2540억원을 냈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이 시급했다. 신 의장은 결국 수술대에 오른 교보생명을 향해 메스를 꺼내들었다. 당시 보험업계는 허울 뿐인 외형 경쟁 탓에 부실 계약 사례가 만연했다. 설계사와 영업소장이 짜고 가공 계약을 체결해 수당만 받고 바로 해약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런 불법적인 영업 관행에 마침표를

    2023.08.08 07:00
  • "퇴직연금 부담금 연말 쏠림 없게"…금감원, 금융권에 분납 요청

    금융감독원이 소속 임직원들의 퇴직연금 부담금을 올해부터 세 차례로 나눠 납입한다.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금융권 협회 및 금융회사 퇴직연금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부원장은 “기업 퇴직연금 부담금 납입이 관행적으로 12월에 집중돼 연말마다 금융회사 간 과도한 적립금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말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금감원이 먼저 퇴직연금 분납을 실천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올해 사용자로서 납입할 예정인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부담금(약 300억원)의 50%를 8월과 10월에 각각 25% 분납하고 연말에 나머지 50%를 낼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날 금융회사들에 올해 퇴직연금 부담금의 40% 이상을 두 차례 넘게 나눠 내고 기존 적립금의 만기 다변화에도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말께 DB형 퇴직연금 시장에서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은 총 97조원에 달한다. 이 중 71조4000억여원은 오는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운용적립금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DB 적립금(190조8000억원)의 37%가량이다. 여기에다 기업들이 올해 납입해야 할 신규 부담금 38조3000억원 중 66.7%인 25조6000억원이 연말에 쏠릴 것으로 추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연말뿐 아니라 월말 집중도 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퇴직연금 분납이 시장 안정뿐 아니라 다양한 신규 상품 출시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각종 제도 개선도 추진할 것

    2023.08.03 18:21
  • 産銀 "부·울·경 경제 촉매제로"…조직 개편·1000억 펀드 조성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동남권 조직을 확대한 이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산업은행은 30일 국내 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지난해 말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지역특화 벤처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혁신기업 벤처투자와 지역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목적으로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했으며 해양 특화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해양산업금융2실’을 설치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지방자치단체, 금융회사 등과 10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항만, 물류센터 등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그린화를 지원하는 12억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7.30 18:15
  • "환경보호 문화 확산"…신창재 ESG경영 호평

    교보생명은 지난달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 행사에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위한 환경교육 전파, 탄소중립 실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교보생명과 환경부의 환경교육 동행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6월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업무협약’을 맺었다. 보험업계를 대표해 환경교육 사회공헌활동 선도기업으로 참여했다. 교보생명이 환경교육 전도사로 나선 배경에는 ‘국민 교육 진흥’이라는 창립 이념을 실천해온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사진)의 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교보생명은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을 개발하고 서울 한복판에 국민 서점인 교보문고를 설립하는 등 창립 이념 실현에 앞장서 왔다. 신 의장은 평소 “기업은 단순히 이익만 좇는 게 아니라 사회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교육 캠페인 역시 이 같은 경영 철학이 잘 녹아들어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환경보호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 명의로 6700그루의 환경 희망나무를 베트남 빈곤 농가에 지원했다. 임직원 리사이클링 기부 캠페인을 통해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3000여 점의 재사용 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는 대국민 4대 환경교육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이 사회 전반으로 퍼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3월 청소년 대상 ‘환경 지구본 공모전’을 시작으로 ‘환경 북콘서트’(6월), ‘지구시민 환경교육 단편 영상 공모전’(9월), 청소년 및 일반시민 대상 ‘환경교육 페스티벌’(10

    2023.07.30 17:58
  • MZ 사원들과 직접 소통 나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사진)이 MZ세대 사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는 등 보수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의장은 이달 MZ세대 직원들을 초청해 회사 경영 현안을 설명하고 세대 간 소통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자리는 서울 광화문 본사와 충남 천안 연수원 등지에서 세 차례 이뤄졌다. 교보생명 임직원 3500여 명 가운데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가 차지하는 비중은 52.8%에 달한다. 신 의장은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선 함께 일하는 구성원 간 상호 이해가 중요하다”며 “MZ세대의 상사인 X세대(1970년대생)가 권위주의적인 문화에 익숙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업무 피드백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는 성향인 만큼 (후배 직원들도)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신 의장이 주도한 ‘작은 혁신 포상제’도 호평받고 있다. 가령 담당 직원의 제안에 따라 대면 광고 심의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해 출장 등 불필요한 낭비를 줄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7.27 18:03
  • 침수車 수리비 걱정이라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1000여 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9일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국내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건수는 총 1453건으로, 추정 손해액만 134억23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풍·홍수 등으로 침수, 파손된 차량이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돼 있었다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이 침수 사고를 당했을 때도 피해 보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차량 피해가 아니라 실내에 놓아둔 물품에 대해서는 보상받을 수 없다. 또 차량 도어나 선루프 등이 개방돼 있던 탓에 빗물이 들어가 침수된 경우도 보상 대상에서 제외한다. 수해로 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다른 차량을 구입할 땐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를 통해 손해보험협회장 명의의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신청 발급받아 차량등록사업소에 제출하면 된다. 대체 취득에 따른 비과세는 피해 차량 가액 한도 내에서 이뤄진다. 즉 새로 취득한 차량 가액에서 기존 피해 차량 가액(신제품 구입가 기준)을 공제한 차액에 대해선 취득세가 부과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7.23 17:45
  • 신한라이프…결식아동 급식, 벽화 그리기 '멋진 세상, 올바른 실천' 이행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를 바탕으로 올해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 △ESG 가치 사회적 확산 △ESG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2019년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경영체제 최고 단계인 ‘ISO 14001’을 획득했으며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 환경을 고려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신한라이프는 또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생활 환경 개선 지원, 결식 우려 아동 식사 제공, 서울역 쪽방촌 봉사활동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어르신들이 겨울을 건강하게 나실 수 있도록 6000만원 상당의 온수매트와 극세사 이불 300세트(총 600점) 등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건강식단 지원은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기간 동안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게 건강식단 키트를 보내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3300여명의 아동에게 2만2400끼의 식사가 제공됐다. 성장기 아동의 건강 증진과 다양한 먹거리 경험 제공을 위해 전문 식품업체를 통해 제작됐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6월엔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서 밝고 안전한 등하교길을 만들기 위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신한라이프 소속 설계사(FC·Financial Consultant) 60여명이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노후 담벼락을 바닷속 풍경 테마의 벽화로 재단장했다. 통학 안전은 물론 어린이에게 해양 생물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환경 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임직원들이 직접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동화책’ ‘점자큐브’

    2023.07.23 16:13
  • 취약계층 보듬는 '상생금융' 강화…사회적 책임 다한다

    금융지주사들이 올 들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현상’에 따른 금융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저마다 ‘상생금융’에 발 벗고 나섰다. 고금리 등에 힘입어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을 보듬어 대형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올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생금융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를 강화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꾸준히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생금융 바탕 된 실적 개선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 규모는 21조4722억원으로 전년(21조1890억원) 대비 2832억원 증가했다. 몸집도 크게 불렸다. 금융지주사 총자산은 3418조원으로 전년 말(3203조원) 대비 6.7%(214조원) 늘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상생금융의 든든한 토대가 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을 시작으로 KB·신한·우리 등 4대 금융지주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원장의 행보에 발맞춰 4대 은행도 8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어 BNK금융과 DGB금융, JB금융 등 지방 금융지주들도 이 원장의 현장 방문에 맞춰 잇따라 상생금융 계획을 내놨다. 국민은행은 올 1월부터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고객에 대한 금리 인하와 신규 대출 등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KB굿잡 취업박람회와 소호 멘토링 스쿨 등 비금융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엔 금리 상승기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연말까지 ‘KB비

    2023.07.20 16:11
  • "원금 111% 받고 해지"…무늬만 종신보험?

    “5년 뒤에 원금의 111%를 돌려받고 그냥 해지하세요.” 2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알고 지내던 한 보험설계사에게서 이런 제안을 받았다. 눈 딱 감고 5년 동안 매달 납입하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보장하는 데다 해당 기간 사망 보장 등 혜택까지 덤으로 따라온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설계사가 첫 석 달치 보험료를 대납해주겠다고 해 실질 누적 수익률은 11%에 달했다.종신 아닌 종신보험 왜 늘었나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5년(또는 7년) 동안 보험료를 내면 이후 환급률이 100%를 넘어서는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을 마치 저축성 보험처럼 판매하는 설계사들의 변칙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납입기간 중 해지하면 환급금이 50% 정도로 낮은 대신 완납 시 환급률은 100% 이상으로 설계한 상품이다. 10년 이상 납입해야 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납입기간이 5년 또는 7년으로 짧아 ‘단기납’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옛 KB생명이 2019년 ‘7년의 약속’이란 이름으로 처음 출시한 이후 인기를 끌면서 다른 보험사들도 판매에 나섰다. 납입기간은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짧아졌다.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9년 8.4%에 불과했던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비중은 지난해 41.9%로 높아졌고 올해 상반기엔 70% 선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단기납 종신보험이 보장성 보험인데도 일선 영업현장에선 저축성 보험처럼 팔리고 있다는 점이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둔 작년부터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에 혈안이 된 업계가 환급률을 높이고 수수료 시책을 강화하는 등 과당 경쟁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설계사는 자신의 수수료를 일부 떼내 고객의 1~3개월어치 보험료를 대납하는

    2023.07.18 18:07
  • 수출입은행, 무보·폴란드개발은행과 금융협력

    수출입은행(행장 윤희성·사진 왼쪽)이 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오른쪽) 및 폴란드개발은행(BGK·행장 베아타 다신스카 무시치카·가운데)과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BGK는 폴란드 경제 및 산업 발전 지원을 위해 1924년 설립된 폴란드 유일의 국책 금융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인프라 및 교통, 신재생에너지 등 중점 협력분야 금융지원 강화 △양국 기업의 제3국 진출 시 공동 금융지원 △기관 간 인력 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 내 한국의 3대 수출국 중 하나로, 최근 배터리, 방위산업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폴란드를 비롯해 그 주변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한국 기업의 에너지 분야 투자개발형 사업 및 인프라 등 건설공사 수주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7.16 18:44
  •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신임 회장에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가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신임 회장으로 지난 14일 취임했다. 김 회장은 광주에서 열린 ICSB 이사회에서 윈슬로 서전트 전 회장(전 백악관 중소기업비서관)에 이어 68대 회장에 선출됐다. 앞서 2015년에도 김 회장은 ICSB 61대 회장을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다.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ICSB는 전세계 85개국에서 중소기업 및 사람 중심의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학술 및 중소기업 정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엔(UN)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등 국제기구와도 협력하고 있다. 2017년 ICSB가 유엔에 제안한 '중소기업의 날(MSMe Day)' 제정 제안이 채택기도 했다. 올해도 ICSB 주도로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제7회 MSME Day 행사가 열렸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및 여성기업가 관련 정책 연구 △사내 기업가정신 측정을 위한 글로벌 지수 개발 △제네바 ICSB 대회 및 베를린 세계 중소기업 대회에서 K-기업가정신 세션 개최 △K-기업가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시상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의 경영대학원 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중소기업과 기업가정신의 발전은 경제 성장과 번영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라며 "ICSB는 이를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CSB가 지난 10일부터 5일간 경남 진주와 광주에서 개최한 ICSB 콘퍼런스에는 48개국,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10~11일 이틀간 진주에서 열린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은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7.15 17:17
  • 한화생명, 보험업계 첫 '상생금융'…2030 목돈마련 저축보험 선보여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상생 금융’ 상품인 청년 전용 저축보험을 출시하기로 했다. 정부 주도로 최근 선보인 ‘은행권 청년도약계좌’와 비슷한데, 가입 요건을 완화해 대상을 넓혔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사진 맨 오른쪽)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 출시 및 취약계층 케어 프로그램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첫 번째)과 차수환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두 번째),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세 번째) 등 외부 초청 인사들도 참석했다. 향후 1~2개월 내 나오는 디딤돌 저축보험은 5년 만기 상품으로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가 가입할 수 있다. 은행 청년도약계좌보다 가입 요건(만 20~34세·개인소득 7500만원 이하·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이 크게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보장 금리는 5년간 연 5%를 기본 제공한다. 보험 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하면 납입금의 일정 비율을 보너스로 지급한다. 가입 후 한 달이 지나면 원금이 100% 보장되며 납입 기간 중 여유자금이 생길 땐 월 보험료의 50% 범위에서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반대로 경제적 사정으로 계약 유지가 어렵다면 해약 대신 납입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여 사장은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안을 깊이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내놨다.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자선단체와 함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자립 지원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청소년 금융교육

    2023.07.13 17:43
  • "재해복구센터 의무 설치 대상 금융사 확대"

    지난해 발생한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 등과 같은 불의의 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 금융회사는 의무적으로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해야 한다. 전자금융사고 발생 때 원활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금융회사 책임보험 최저보상 한도도 올린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이명순 수석부원장 주재로 9개 유관기관 담당 임원 및 22개 금융회사 최고기술책임자(CIO)와 간담회를 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자금융서비스 사업자 중 중소형사 118곳은 재해복구센터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업무 수행 방식 및 회사 규모 등을 감안해 재해복구센터 의무화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자금융사고에 대한 적절한 손해배상이 이뤄지도록 업권별 책임이행보험 최저 보상한도 상향도 추진한다. 금감원은 구체적인 내용과 기준은 금융위원회 협의 등을 거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7.13 17:42
  • 17년 역사 리치앤코, '굿리치'로 간판 바꿔달고 새출발

    국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가 굿리치주식회사(대표 한승표)로 간판을 바꿔달고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한 데 이어 최근 법적·행정적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굿리치는 17년 역사의 리치앤코가 현재 운영 중인 온·오프라인 보험 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다고객 인지도가 높은 서비스명을 사명으로 채택해 디지털 보험 시장에서 GA 진영을 대표하는 리딩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신규 기업 브랜드 이미지(CI)도 공개됐다.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굿리치 전용 서체인 'GoodRich Wise'가 워드마크형으로 제작됐다. 또 기존 메인 컬러인 '굿리치 옐로우'를 유지하되 서브 컬러로 '굿리치 그레이'까지 추가해 전문적이고 현명한 보험 파트너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는 설명이다. 한승표 대표는 "굿리치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여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회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023.07.13 14:21
  • 보험에 상륙한 이복현의 '상생금융'…첫 타자는 한화생명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상생금융' 시리즈가 드디어 보험업계에 상륙했다. 은행 카드에 이어 보험사까지 상생금융 대열에 합류하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내놓으려는 각 금융회사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13일 이 원장이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해 한화생명의 상생금융 노력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이날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등 상생금융 상품 출시 및 취약계층 케어 프로그램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1~2개월 내 선보일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가칭)’은 5년 만기 저축보험으로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정부 주도로 은행들이 내놓은 ‘청년도약계좌’보다 가입 요건(만 20~34세·개인소득 7500만원 이하·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이 크게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보장 금리는 5년간 연 5%가 기본으로 보험 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의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한다. 가입 1개월 경과 후부터는 원금이 보장(환급률 100% 이상) 되도록 상품을 구성했으며 납입 중 여유자금이 생기면 매월 월 보험료의 50% 범위 내에서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반대로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땐 납입유예를 이용해 해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생명은 이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내놨다.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협력기관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 지원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소외계층 아동 문화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

    2023.07.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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