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1일 박충현 은행검사1국장(54)과 황선오 자본시장감독국장(52), 김준환 은행감독국장(54)을 각각 신임 부원장보에 임명했다. 박 부원장보는 은행, 황 부원장보는 금융투자, 김 부원장보는 소비자권익보호 부문을 맡는다. 박 부원장보는 충북 옥천고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신용관리기금에 입사해 금감원 신용감독국장, 특수은행검사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 등을 지냈다. 황 부원장보는 충남 대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6년 증권감독원 조사역으로 출발해 금융투자검사국 부국장, 공시심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부원장보는 서울 인헌고, 서울대 경영학과 학·석사를 마친 뒤 1995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장, 거시건전성감독국장, 여신금융감독국장 등을 맡았다. 이번 승진 인사로 그동안 비어 있던 임원 공석 세 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동시에 김영주 부원장보와 김정태 부원장보, 김범준 부원장보도 각각 기획·경영, 공시 조사, 소비자 피해예방 담당으로 이동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요 감독 현안이 집중돼 있는 부문의 실국장을 담당 임원으로 임명함으로써 당면 과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한국의 은퇴 후 소득대체율은 4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치보다 최대 28%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아니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에서 OECD 국가들과 격차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사적연금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 관련 시장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명보험협회는 세계 40개 보험협회로 이뤄진 국제보험협회연맹(GFIA)이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에 의뢰해 발간한 ‘글로벌 보장 격차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보장 격차(protection gaps)는 예기치 않은 사고나 퇴직 시 필요한 자산과 보험, 저축 등을 통해 실제 확보한 자산의 차이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연금 건강 자연재해 사이버 등 네 가지로 분류된다. 인구구조 변화,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보장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게 맥킨지의 분석이다. 세계적으로 보장 격차 규모는 연간 2조8000억달러(약 366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맥킨지는 한국을 의료비 지출이 많은 국가로 분류하면서 “의료비 중 자기부담금 비율이 34.3%로 OECD 평균(20%) 대비 높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보장성보험 가입 확대 등을 제안했다.한국의 연금 보장 격차도 OECD 국가들에 비해 컸다. 한국의 연금 소득대체율은 약 47%로 OECD 권고치(65~75%)보다 18~28%포인트, OECD 평균(58%)보다 11%포인트 낮았다. 주요 선진국의 연금 소득대체율은 미국 81.3%, 프랑스 60.2%, 독일 55.7%, 일본 55.4%, 영국 49.0% 순이었다. 연금 유형별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이 26%로 가장 높았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각각 12%, 9%에 그쳤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우리나라의 은퇴 후 소득대체율이 4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치에 비해 최대 28%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아닌 퇴직연금·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에서 은퇴 후 보장 규모가 OECD 국가들보다 크게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사적연금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생명보험협회는 11일 전세계 40개 보험협회로 구성된 국제보험협회연맹(GFIA)이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에 의뢰해 발간한 '글로벌 보장 격차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장 격차(protection gaps)는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 또는 퇴직 등에 따라 필요한 재산 금액과 보험, 저축 등을 통해 실제 확보한 금액 간 차이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연금 건강 자연재해 사이버 등 4가지로 분류된다. 기술 발달과 인구구조 변화, 거시경제 환경 등 불확실성 증대로 보장 격차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는 게 맥킨지의 분석이다. 전세계적으로 보장 격차 규모는 연간 2조8000억달러(약 366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맥킨지는 우리나라를 의료비 지출이 많은 국가로 분류하며 "의료비 중 자기부담금 비율이 34.3%로 OECD 평균(20%) 대비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장성보험 가입 확대를 통해 개인 의료비 지출을 낮출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연금 보장 격차도 OECD 국가들 대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맥킨지는 우리나라 소득대체율을 약 47%로 추산했는데, 이는 OECD 권고치(65~75%) 대비 18~28%포인트, OECD 평균(58.0%) 대비 11%포인트 낮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국민연금에 비해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에서 선진국과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컸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기존 보험사 지급여력(RBC)비율 제도를 대체한 신지급여력(K-ICS)비율 제도가 경과조치 유무에 따라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RBC비율이나 K-ICS비율 모두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여력을 가늠할 지표로 활용된다. K-ICS는 자산과 부채를 모두 시가 평가하지만 RBC는 일부 항목을 원가로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새 회계제도 연착륙을 위해 보험사의 사전 신청을 거쳐 경과조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사 53곳의 K-ICS비율(경과조치 적용 전)은 198.1%로 작년 말 RBC비율(205.9%) 대비 7.8%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비율은 219.0%로 전년 말(205.9%)에 비해 13.1%포인트 상승했다. 경과조치를 신청한 보험사는 생보사 12곳, 손보사 7곳 등 모두 19곳이다. 일부 생보사는 K-ICS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도 경과조치를 인정받아 간신히 법정비율(100%)을 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택적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에 대해 철저한 건전성 관리·감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지난 8일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과 함께 임직원 및 DB프로미 농구단 등 100여명이 서울 은평구 홀몸노인 거주지 10곳을 찾아 도배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생활개선 물품 등을 지원했다. 이 같은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은 2011년부터 펼쳐온 DB손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DB손보는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나눔, 서울 '노플라스틱 한강' 빗물받이 정화, 탄소중립 'Up/Re-Cycle', 어린이 교통안전, 충주 성심학교·희귀난치 환우회 등 다양한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롯데손해보험(대표 이은호)은 지난달 5일 출시한 'let:smile 종합암보험(88)'에 탑재된 ‘통합형 전이암진단비’ 담보에 대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창의적인 보험서비스를 개발한 회사에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배타적 사용권은 오는 10월 초까지 유지된다. 'let:smile 종합암보험(88)'은 최초 1회만 보장하고 소멸하는 일반암·전이암 진단비 상품의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암보험은 최초 암(원발암) 진단 시 보장과 함께 담보가 소멸돼 해당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에는 별다른 보장을 받을 수 없었다. 롯데손보는 업계 최초로 원발암뿐만 아니라 전이암을 발생 원인 부위에 따라 8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최대 8회까지 보장하는 통합형 전이암진단비 담보를 신설했다. 전이가 쉬운 암의 병리적 특성을 고려해 각 전이암 진단비를 차등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약관 역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고객이 중점적으로 보장받고자 하는 각 전이암의 보장 금액을 서비스 가입 시 직접 설정할 수 있어 고객 선택권과 보장범위를 크게 넓혔다는 평가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전이암 유발 요인과 관계 없이 무조건 1회만 보장해온 기존 획일적 보장방식에서 탈피했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혁신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대구은행이 이르면 연내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은행 간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5일 은행지주 회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은행권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시중은행, 저축은행→지방은행 등 기존 금융사의 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 이르면 올해 안에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대구은행은 수도권 및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강원 등에서 여수신 경쟁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보유 자산 51조원으로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45조원)보다 자산 규모가 큰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편입되면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금융당국은 장기적으로 현재 과점적 구조인 은행 산업을 언제든지 경쟁자가 진입할 수 있는 경합시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종전에는 은행 신규 허가를 위해선 금융당국에서 먼저 사전 계획을 발표한 후 신청 및 심사가 진행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기존 2금융사들이 미리 제시된 요건을 충족해 심사를 통과한다면 언제든지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월부터 금융위 주도로 꾸려진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는 △은행권 경쟁촉진 △고정금리 확대 등 금리체계 개선 △손실흡수능력 제고 △비이자이익 확대 △성과보수 체계개선 및 주주환원 정책점검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등 6대 과제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에 대해서는 현행 법령상 요건과 함께 현 인뱅 3사의 성과 및 안정성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 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하나로 뭉쳐 ‘원 메리츠(One Meritz)’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4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그룹 내 기존 상장 3사 중 메리츠금융지주만 남고 메리츠화재·증권은 상장 폐지 후 지주사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는 그동안 소액주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던 ‘쪼개기 상장’과는 정반대의 행보로 국내 자본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는 평가다. 오너 경영인인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과 김용범(화재)·최희문(증권) 부회장의 ‘찰떡궁합’을 바탕으로 특유의 파괴적 혁신 및 고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게임체인저’ 메리츠, “시너지 확대”메리츠금융은 4월 통합 상장 첫날부터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하며 비은행 대형 금융지주의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현재 메리츠금융 시총은 8조6410억원(6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비은행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크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실적 개선과 주주친화 정책에 힘입어 시총 10조원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메리츠화재 창립 100주년, 올해 메리츠증권 창립 50주년을 맞은 메리츠금융은 국내 금융업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수행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진그룹에서 분리된 2005년 메리츠금융의 자산은 3조3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1분기 기준 약 100조원에 육박하며 20년 만에 30배 넘게 증가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메리츠금융은 효율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상장 3사 체제에서는 내부 통제나 관련법 준수 등의 문제로 핵심 투자 기회를 놓치거나 중요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부작용이 컸다는 후문이다. 각사 임직원
박지만 EG회장과 동창…외환위기 때 부실기업 처리 2001년 ‘김석동 사단’ 합류…부드러운 카리스마 발휘 추 부총리와 행시 동기이자 절친…금융수장 F4 멤버 “내 마지막 소임은 한국 금융의 글로벌 도약”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소리 없이 강한’ 스타일의 관료로 꼽힌다. 평소 과묵하고 신중한 성격이지만 일 처리만큼은 치밀하고 꼼꼼해서다. 이런 덕분에 1997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 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저축은행 줄도산 등 각종 위기 때마다 정부 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이 무겁고 소탈한 데다 업무 능력을 겸비해 선후배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충격’이 또 다른 금융위기로 번지지 않았던 것 역시 재정·통화·감독당국과 ‘찰떡 공조’를 이끌어낸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꽃 튀는 논쟁 끝까지 경청…합리적 결론 내려최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회의실에 김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실국장들이 한데 모였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한 내용이 도마에 올랐다. 가상자산 제도화는 금융혁신기획단을 이끌고 있는 박민우 단장이 맡고 있다. 자금세탁과 관련해 가상자산업체 감독·검사권을 쥔 금융정보분석원(FIU)이나 국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정책국의 발언권도 작지 않다. 게다가 안창국 FIU 제도운영기획관과 이형주 금융정책국장은 모두 금융혁신기획단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규제 방향을 놓고 이들 전현직 단장 간 불꽃 튀는 논쟁이 벌어졌다. 김 위원장이 지켜보는 앞이었지만 일부 참여자의 언성이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내면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언뜻 생각하면 차량을 만든 제조사가 오롯이 책임져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고 원인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이다. 가령 자율주행차가 주행 중인 차로에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이 끼어들다 접촉 사고가 났다면 어느 쪽 책임이 클지 따져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사람 운전자를 전제로 한 현행 과실 비율 산정 기준을 자율주행차 사고에 그대로 적용하기도 어렵다. 예를 들어 사람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면 해당 차량의 과실이 가중되지만 자율주행 시스템 오류에 따른 비정상적 운행에 대해서도 동일한 잣대를 대는 게 옳은지 판단이 쉽지 않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은 △센서, 시스템 등 차량 요인 △도로 통신 관제 등 인프라 요인 △차량 보유자의 이용조건 위반 등 인적 요인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은 피해자 구제를 위해 사고 원인과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보상을 한다. 이어 보험사가 가해자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한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4년이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차량이 상용화할 전망”이라며 “자율주행차 보험도 그 전까지 충분한 검토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앞으로 금융회사에서 조직적이거나 장기간·반복적 또는 광범위한 문제로 대규모 횡령 등 사고가 발생하면 최고경영자(CEO)가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금융권 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회사 내부통제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업무 영역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지는 임원을 명시한 ‘책무구조도(responsibilities map)’를 도입한다. 책무구조도에 기재된 임원은 소관 분야 임직원이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하는지 점검하는 등 관리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CEO는 책무구조도를 작성하고 각 임원의 내부통제 활동을 총괄 관리하는 책임을 진다. 회사 내에서 조직적, 장기간·반복적 또는 광범위한 문제가 발생하는 등 시스템 실패로 판단될 경우 CEO에게 책임을 물어 제재할 수 있다. 다만 금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CEO나 각 임원이 ‘상당한 주의’를 다해 관리 조치한 것으로 인정되면 제재를 경감하거나 면제한다. 이번 개선 방안이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이 될 것이라는 당초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CEO에게) 제재를 강화하려는 게 아니라 관련 의무를 충실히 한 임원의 책임을 면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금융당국이 22일 내놓은 내부통제제도 개선 방안의 핵심은 금융회사에 ‘시스템 실패’가 발생하면 최고경영자(CEO)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에선 개선 방안이 시행되면 CEO를 비롯한 임원들의 경각심이 높아져 금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기준이 모호한 탓에 사후 처벌의 근거로만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CEO·임원의 내부통제 책임 명확히개선 방안에 따르면 금융회사 CEO는 우선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responsibilities map)’를 만들어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책무구조도에 기재된 임원은 담당 영역에서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CEO에게는 임원별 활동을 감독하는 총괄 관리 의무가 부여된다. 책무 범위와 종류는 앞으로 개정될 법 시행령에 담길 예정이다. 금융위는 경영관리, 위험관리, 영업부문 등 세 가지 영역에서 모두 20~30개 책무가 열거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지급, 청산·결제, 투자관리, 금융·투자자문 등 총 27개 총괄 책무를 두고 있다. 책무구조도의 적정성을 사전에 승인받을 필요는 없지만 당국에서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시정 요구와 사전 승인 간 차이에 대해 금융위는 “금융회사가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있다면 시정 요구를 반드시 수용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책무구조도상 임원은 담당 영역의 최종 책임자로서 금융사고 발생 때 책임을 진다. 다만 ‘상당한 주의’를 다해 사전·사후에 ‘관리 조치’를 했다면 제재가 경감 또는 면제될 수 있다. 상당한 주의의 판단 기준이나 관리 조치의 구체적인 방법·수준은 업계별로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되 감독당국
금융위원회가 횡령 등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당 금융회사의 대표이사 등 임원들이 내부통제 제도 실패 책임에서 면책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먼저 금융사 대표는 각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responsibilities map)'를 작성해야 한다. 책무구조도에서 금융회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책임자를 특정해 관련 책임을 하부로 위임할 수 없도록 했다. 책무구조도에 기재된 임원은 자신의 책임범위 내에서 내부통제가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대표는 내부통제 총괄 책임자로서 전사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각 임원별 활동을 감독하는 총괄 관리의무가 부여된다. 책무구조도에 담길 책무는 향후 개정될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시행령에 담길 예정이다. 금융위는 △경영관리 △위험관리 △영업부문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총 20~30개 책무가 열거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지급, 청산·결제, 투자관리, 금융·투자자문 등 총 27개 총괄 책무를 두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대표가 마련해야 하고 최초 작성 및 주요 사항 변경 때 감독당국에 보고하도록 했다. 적정성 여부를 사전 승인받을 필요는 없지만 당국의 시정 요구는 가능하다. 시정 요구와 사전 승인 간 차이점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사가 합리적인 근거만 있다면 시정 요구를 반드시 수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무구조도상 임원은 소관 영역에 대한 최종 책임자로서 금융사고 발생 시 내부통제 관리 의무 위반에 따른 책임을 진다. 다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MY LIFE MY PRIDE’라는 슬로건으로 신규 광고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옛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출범 3년차를 맞이하는 신한라이프는 올해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업계 '톱2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광고캠페인은 회사의 전략 방향에 따라 ‘자부심(PRIDE)’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고객이 신한라이프를 만났을 때 느낄 수 있는 보험 본연의 가치를 표현했다는 평가다. 공개된 영상에서 고객은 단 한 명의 보험설계사(FC)를 만나지만 그 뒤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신한라이프 소속 전문가들이 있다는 내용으로, 고객이 FC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든든한 자부심을 얻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새 광고에는 최근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성훈이 고객을 대표해 등장한다. 박성훈은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통해 오랜 기간 착실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실력파 연기자다. 수많은 사내 전문가가 고객과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하고자 실제 신한라이프 임직원 6명도 광고에 출연했다. 배형철 고객전략그룹장은 "고객이 신한라이프를 선택한 것이 FC와 임직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19일부터 유튜브, 네이버, TVING 등 온라인 사이트와 CGV 영화관, 전국 옥외 전광판, 버스·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금융당국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른 보험사들의 ‘실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지난달 말 손해율 등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등 일부 기준이 천편일률적이어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한 재무제표 역시 경제적 실질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공시된 1분기 실적 보고서까지 이번 가이드라인에 맞춰 전면 수정될 회사도 나올 예정이어서 시장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실과 안 맞는 실손보험 가정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지난달 31일 내놓은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가운데 실손보험 목표 손해율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된 IFRS17에서는 보험 부채가 시가로 평가되고 보험 계약의 미실현 이익을 현재 가치로 나타낸 보험계약마진(CSM)이 도입됐다. 보험 계약의 미래 이익을 일단 유보(부채)해 놓고, 향후 기간 경과분을 당기 손익으로 실현해나간다는 뜻이다.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손보험 목표 손해율은 사업비까지 포함한 합산비율 기준으로 ‘100%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도달하는 기간도 최소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실손보험이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상품 유형별로 손해율이 크게 다른 데다 수년 전부터 보험료율을 높인 고령자 및 유병자 실손도 팔고 있어 이처럼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예실차(예상치와 실제 수치 간 차이)만 커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의 세대·유형별 경과손해율(발생 손해액/보험료 수익)은 최소 49.9%에서 최대 113.2%까지 편차가
“우리 금융시장 상황이 아직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거기 있는 멤버 중 누구 한 명이 손들고 나간다고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등 거취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여기서 ‘거기’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 금감원장까지 국내 금융당국 수장 4인의 모임을 말한다. 2009년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들을 빗대 ‘F4(Finance 4)’란 별칭도 붙어 있다. 주말마다 모여 금융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한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원팀’ 정신을 상징하는 최고위급 협의체이기도 하다. 前정부땐 엇박자로 시장 혼란F4 이전에도 ‘거시경제금융회의(거금회의)’가 있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2년 출범해 지금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참여 기관은 같지만 멤버는 원래 부기관장(차관·부총재·부위원장·부원장)이다. 의장도 기재부 1차관이다. 당시 신제윤 기재부 1차관은 1차 거금회의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남유럽) 재정위기로 번지면서 장기화한 만큼 관계기관 간 정기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분기에 한 차례씩 열리던 거금회의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가 닥치면서 지난해 6월부터 비상 거금회의로 격상됐다. 추 부총리가 주재한 첫 회의엔 내정자 신분이던 김 위원장을 제외한 F3와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후 미국 중앙은행(Fed)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거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저축은행 업계가 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로 업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국내 대형 저축은행들은 자산 건전성 관리와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면서 경기 방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저축銀, 경기침체에도 ‘꿋꿋’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자산 상위 20대 저축은행의 지난 1분기 순이익 합계는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3156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I·OK·한국투자·웰컴·페퍼 등 대형 저축은행 5곳은 순이익이 감소하긴 했으나 적자를 내지는 않았다. 이들 5곳의 1분기 순이익 합계는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1610억원)보다 76.5% 줄었다. 반면 나머지 저축은행 15곳은 1분기 8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1445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과 상반된다. 상위권 저축은행들이 이처럼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은 규모의 경제 덕분이라는 평가다. 지난 10여년간 수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축적해온 이들 저축은행은 본업인 대출 외에도 주식 및 채권 운용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OK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의 배당금 수익은 각각 280억원과 102억원에 달했다. 실제 저축은행은 자기자본의 50% 한도 내에서 주식 등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총자산이 클수록 운용 범위도 넓은 편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1분기 저축은행 업계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6%로 금융당국의 권고비율(11%) 웃돌고 있다”며 “특히 대형 저축은행들은 경기침체에 대응할 수 있는 손실 흡수 능력과 유동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디지털 혁신 노력도 가속화 대형 저축은행들은 지난 수년간 지속해온 디지털 혁신 작업의 고
금융당국이 오는 9월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조치와 관련해 이자 납입을 유예해온 차주들이 2028년 9월까지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적용받은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85조원(차주 39만 명)으로 작년 9월(100조원·43만 명)에 비해 15조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저금리 대환대출, 새출발기금 등 각종 연착륙 방안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평가다. 금융위원회는 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협회 등과 함께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연착륙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조치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 및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주는 것이다. 2020년 4월 처음 시행된 이후 6개월 단위로 연장돼왔으며 지난해 9월 5차 연장과 함께 연착륙 방안이 마련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만기 일시상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이자는 정상 납부) 조치는 기존 6개월 단위가 아니라 2025년까지 3년간 추가로 이뤄진다.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의 상환 유예는 상환계획서 작성을 전제로 원리금을 2028년 9월까지 최장 60개월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상환 유예 잔액은 6조5000억원(1만6000명)으로 전체의 8% 규모다. 이 중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까지 유예하고 있는 대출은 1조4000억원(1100명)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는 금융권 전체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대출(1498조원)의 0.09% 수준이다. 상환 유예 차주는 원칙적으로 지난 3월까지 상환계획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재약정 만기가 오는 6월 이후 다가오는 경우 만기 두 달 전까지 작성하면 된다. 3월 말 기준 상환계
강원도 경제진흥원은 제11대 원장으로 권오광 전 DGB생명 전무가 공식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권 신임 원장은 취임식 대신 직원과의 대화를 갖는 등 첫날부터 소통 행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축하로 받은 쌀 등도 모두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권 원장은 앞으로 지방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한 구조 개혁과 재무건전성 확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개편 등에 나설 계획이다.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및 웰니스 관광 활성화 등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 원장은 "앞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선별 지원하고 수도권 등에서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지난 1년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A, B는 아니고 C+ 정도 받은 것 같다.” 오는 7일 취임 1년을 맞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상 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으로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나 금융회사 내부의 탈법 행위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과거 경험이 있으니까 불공정거래 등 이슈는 좀 더 잘할 수 있겠지 이렇게 쉽게 생각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해서 진심으로 반성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불공정거래를 엄단할 수 있는 법 제도와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향도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폰지 사기 등 목적의) 투자 설명회를 한다고 하면 과거에는 이를 통해 피해를 본 피해자가 당국에 제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가 시작됐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문제가 있어 보이는 투자 설명회가 열릴 때마다 금감원 직원이 직접 찾아가서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온라인상에서 (범죄가 의심되는) 내용이 많이 유포되는 경우에도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자체 조사를 시작하는 등 보다 입체적인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달 초중순께 동남아시아 출장을 다녀온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이미 몇 달 전부터 해외 투자자나 현지 감독당국과 조율해온 일정이다 보니 갑작스럽게 취소하기 어려웠다”며 “출장 직전 주범들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보고받는 등 현지에서도 관련 현안을 지속적으로 챙겼다”고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삼천리 다우데
한화손해보험은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과 건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펨테크(Femtech)란 여성을 의미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를 결합한 합성어다.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 및 상품, 서비스 등을 통칭한다. 펨테크는 해외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사업분야로, 국내는 최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구소 명칭에는 한화생명·손보·투자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 등 금융계열 5개사의 공동브랜드인 'LIFEPLUS'를 사용해 '라이프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의 삶을 더 잘 살게 해주는 금융'이라는 브랜드의 지향점도 반영했다.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 폐경 등 남성과는 다른 생리현상을 겪으며,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자궁암 등 신체적 차이에 따른 고위험 질병군에도 쉽게 노출돼 있다. 기존 금융 상품에서 한발 더 나아간 전문적인 여성 연구와 이를 반영한 상품 개발, 라이프스타일의 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펨테크연구소는 연구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인, 대학교수, 금융 및 보험 관련 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외부 자문단 구성을 마쳤다. MZ세대 중심의 사내보드 운영, 대학교 산학협력 등 다양한 연령층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의 건강은 물론 뷰티,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연구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다양한 보험 서비스에 반영하는 등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보험회사의 ‘실적 부풀리기’를 방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보험회사 미래 수익을 산출하는 데 필요한 해지율, 손해율 등 주요 계리적 가정의 공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된 IFRS17에 따르면 보험 부채가 시가로 평가되고 특정 보험사가 보유 중인 보험 계약의 미실현이익을 현재 가치로 나타낸 ‘보험계약마진(CSM)’이 새로 도입됐다. 보험 계약의 미래 이익을 일단 유보(부채)해 놓고 향후 기간 경과분을 당기 손익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각 사의 회계 자율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일부 보험사는 자의적인 가정을 활용해 CSM을 과대 산출하는 방법으로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위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우선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반드시 각 사의 경험통계(5년 이상)를 활용해 특정 기간(5차 연도)의 보험료 및 보험금 추정액을 산출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향후 실손보험 갱신에 따라 보험료가 과거 경험통계보다 큰 폭으로 인상되는 것으로 가정하면 손실 계약이 이익 계약으로 바뀌면서 CSM이 늘어날 수 있다.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추정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됐다. 무·저해지 보험은 계약자가 계약 해지 때 받을 수 있는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상품이다. 예상보다 해지율을 높게 가정하면 그만큼 CSM을 늘릴 수 있다. 가이드라인에선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추정치를 표준형 보험보다 낮게 적용하고, 상품 구조에 따른 계약자 행동 가정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계약자 해지율이 낮은 확정 고금리 계약에 대해서도 일반 계약과 다른 해지율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했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 보다 저렴한 금리로 기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가 31일 출시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대환대출 서비스 대상은 53개 금융사에서 받은 10억원 이하 대출 가운데 직장인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이다. 새희망홀씨대출, 징검다리론, 새희망드림대출, 사잇돌중금리대출, 햇살론 등 정책 대출은 보증 여부와 관계없이 갈아탈 수 있다. 다만 인터넷은행 비상금대출 등 SGI서울보증의 보증서가 발급된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은 최초 계약 실행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이후에만 갈아탈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먼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에 가입해야 한다. 마이데이터로 기존 대출 내역을 확인한 뒤 갈아타고 싶은 대상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후 직업·자산·소득 등 정보를 입력하고 이에 따라 제시되는 새로운 대출 조건을 확인해 신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플랫폼과 웰컴저축은행, KB국민카드 등 금융사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갚고 해당 금액만큼 신규 대출을 받는 형식이므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앱 설치, 마이데이터 가입, 계좌 개설 등을 포함해 15분 이내로 신청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은 영업점을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기존 대출금리가 새로 받을 수 있는 금리보다 낮거나 모든 금융사에서 원
최근 금리가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이 꺾이는 등 거시 경제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모두 해제됐지만 바닥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은 저마다 차별화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고 고통을 분담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재능 기부’ 나선 국내 기업들한화시스템은 사업으로 나라에 보답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그룹 창업 이념을 내걸고 협력사와 상생, 취약계층 지원 등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푸드트럭 행사도 해당 회사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국 15개사, 약 1200명에게 분식세트 및 음료를 제공하고, 푸드트럭이 가지 못하는 곳에도 별도의 샌드위치와 커피 등을 선물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우수 협력사 발굴과 상생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푸드트럭 방문은 코로나 이후 협력사 임직원들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군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3월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국방대학교와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과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군과 기업이 일대일로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협력하는 ‘1사 1병영’ 캠페인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월에는 육군정보통신학교와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IT 및 AI분야 교육지원 △전역예정 장병 취업상담 지원 △상호 기술교류회 등을
LK보험중개는 강두석 대표(사진)가 글로벌 보험중개 네트워크인 브로커스링크(Brokerslink)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매니저로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브로커스링크는 전 세계 130여개국의 보험중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보험중개 네트워크다. 파트너 및 제휴 보험중개사를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 및 보험에 대한 전문지식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글로벌 시장 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K보험중개는 2019년부터 브로커스링크 네트워크에서 한국 대표 보험중개사로 활동 중이며 한국인 출신 지역 총괄 매니저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표는 "브로커스링크 네트워크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매니저라는 중책을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금껏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파트너 및 제휴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 마누엘 폰세카 브로커스링크 회장은 "강 대표는 브로커스링크를 대표해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생태계를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십 년간 쌓아온 강 대표의 전문성과 경험이 지역 내 파트너와 제휴사,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간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브로커스링크는 강 대표 외에도 도브 라이히터 프랑스 레옹(Leons) 커머셜 디렉터를 유럽 총괄 매니저로, 왈리드 네메 아랍에미리트 AIC그룹 대표를 중동 총괄 매니저로 각각 선임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국내외 여행 증가와 함께 관련 보험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3월 교통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52.4% 급증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의 88.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관광기구(UNWTO)도 올해 유럽 및 중동 지역의 해외 여행자가 코로나19 이전의 최대 95%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자보험 수요도 마찬가지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건수는 77만6542건으로 전년(14만4995건)보다 435.6% 폭증했다. 2019년(250만8135건)과 비교할 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자보험의 상품 구조도 달라지고 있다. 해외여행자보험 원수보험료에서 해외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5.7%에서 2022년 62.8%로 상승했다. 에어앰뷸런스를 비롯한 중대사고 구조 송환 담보 비중이 지난해 1.7%로 2019년(1.1%)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2019년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한 20대 청년을 국내로 이송하는 에어앰뷸런스 비용만 2억원에 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진 데 따른 현상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1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9% 늘어난 135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보험 부문에서 낸 이익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투자이익도 지난해 1분기의 두 배 이상인 937억원을 올렸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미래수익지표로 평가받는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7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 중 신계약 CSM은 572억이었다. 보유 CSM에서 사망·건강·변액사망 등 보장성 보험 비중은 80%에 달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연결 기준 220%로 안정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고금리 저축 및 예금 상품이 줄어들면서 변액투자형 상품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과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원인 변액보험 등 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국내 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낸 데 대해 금융당국이 “회계 착시 효과가 큰 만큼 중간배당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생명·손해보험사가 올 1분기에만 수조원대 순이익을 냈지만 이는 체질 개선보다 올해 전면 개편된 회계기준 영향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보험사들에 중간배당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분기 보험사 실적 개선은 올해부터 시행된 국제회계기준(IFRS9·IFRS17) 도입 효과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간배당 등 사외 유출이 발생하면 향후 금리 등 외부 환경 급변으로 실적이 악화할 때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고 했다.'회계착시' 보험사 역대급 실적…금감원 "언제든 손실 가능"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생명보험·손해보험회사 20곳의 순이익(별도 기준)은 4조75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조7100억원)보다 27.9% 늘었다. 생보사 10곳의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2조4100억원으로 손보사 10곳(2조3352억원·12.2% 증가)보다 많았다. 생보사 중에는 삼성생명이 올 1분기에 작년 1분기보다 123.5% 급증한 794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보생명 4492억원(50.6%), 한화생명 3569억원(17.3%), 동양생명 1565억원(129.8%), 신한라이프 1406억원(1.4%) 등 순이었다. 손보업계에서도 삼성화재(5801억원·16.7%) DB손보(4060억원·-15.9%) 메리츠화재(4047억원·24.5%) 현대해상(3336억원·-3.5%) KB손보(2643억원·28.9%) 등 주요 기업이 예상보다 많은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회계 착시의 영향이 크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올해
저출산 고령화 기조로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 국내 보험사들이 디지털 혁신과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 가치를 높여 영업을 확대하려는 시도다.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및 금융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보험사들의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가치 창출삼성생명은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라는 2030년 중장기 비전 아래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보험 가입,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가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다. 태블릿 전자서명을 포함해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개인보험 계약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이에 따른 종이 절감 효과만 약 3800만 장에 달한다. 생명 화재 증권 카드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의 통합 금융 앱인 ‘모니모’도 지난해 출범해 성과를 내고 있다. 편리한 인증 방식, 빠른 속도, 쉬운 화면 구성으로 고객이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 그 결과 보험 가입 이후 모바일에서 이뤄지는 고객의 디지털 업무 처리율은 2020년 27.6%에서 지난해 42%로 뛰었다. 지난해 출시한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 헬스(THE Health)’도 호응을 얻고 있다. 더 헬스와 연계한 보험 상품도 판매 중이다. 지난 3월 출시된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서비스 ‘New건강한생활’을 제공한다. 피보험자가 주간 운동 목표(하루 8000보 이상 또는 조정운동시간 30분 이상)를 한 주에 5일 이
삼성생명은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라는 2030년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 분야에서 고객 편의성과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하는 등 작업에 집중해온 삼성생명은 올해는 디지털 채널과 신규 서비스, 인공지능(AI) 신기술 및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험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접목삼성생명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등 단계별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보험 가입 단계에서는 담당 컨설턴트와 상담한 뒤 고객이 직접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청약’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보험 가입을 최종 확인하고 진행할 수 있다. 그 결과 태블릿 전자서명을 포함해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개인보험 계약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연간 청약에 필요한 종이 약 3800만 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환경 경영’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6월에는 컨설턴트가 태블릿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고객 등록부터 청약에 이르기까지 보험 가입의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작년 7월에는 비대면으로 보험을 선물하는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험 선물하기는 고객이 보험을 계약하고 지인에게 카카오톡 등을 통해 선물을 보내는 방식으로 선물 수령인이 혜택을 볼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30명까지 선물이 가능하다. 선물받은 고객은 전송받은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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