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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규 기자
    김일규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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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2032년 신차 67% 전기차로 대체"

    미국 정부가 자동차 탄소배출 기준을 강화해 2032년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기존 계획보다 전기차 전환 속도를 더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오는 12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승용차와 소형 트럭 탄소배출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규제안은 전기차 판매 규모와 비중을 명시하는 대신 2027~2032년 총판매 차량의 탄소 배출 한도를 엄격히 제한해 2032년 전체 차량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채우는 것을 강제하는 내용이다.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가 5.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증가라고 NYT는 지적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주요 국정 과제로 추진해 온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중에서도 가장 급진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2030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우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도 그 일환이다. NYT는 “이번 조치는 IRA에 이어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IRA에 이어 또 하나의 ‘발등의 불’을 만났다. 현대차는 당장 미국 전기차 전환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2030년 미국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의 58%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었다.김일규 기자 

    2023.04.09 18:08
  • [단독] 현대차 생산직, 일본 도요타로 해외 연수 간다

    현대자동차 생산직 559명이 일본으로 4박5일 일정의 해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를 직접 방문해 생산 노하우를 배우겠다는 계획이다. 연수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사실상 직원 복지 성격의 이벤트라는 게 업계 평가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상반기 중 생산직 559명의 일본 4박5일 연수 방안을 마련하고 협의 중이다. 2018~2019년 직원 30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연수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행하지 못한 인원에 대한 별도 지원이다. 대신 연수 지역을 일본으로 바꿨다.현대차 노사는 연수 첫째 날 도요타 박물관을 방문하고, 생산시스템 특강을 듣는 일정을 짜고 있다. 도요타는 '저스트 인 타임' 생산으로 유명하다.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양만큼 생산해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생산방식이다.연수 둘째 날은 미쓰비시전기와 도요타 1차 협력사를 방문하는 일정을 마련하고 있다. 셋째 날에는 일본 자동차 산업 관련 특강을 듣고, 마지막 날 현대차 일본 판매법인과 소프트뱅크의 로봇 카페를 방문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2년 만에 아이오닉 5를 앞세워 일본에 재진출했다.현대차 노사는 하반기에는 생산직, 연구직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 일정을 짜고 있다. 앞서 기아 노동조합은 올해 장기근속자,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부부 동반 해외여행’을 보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다.기아 노사는 단체협약에 ‘부부 동반 해외여행’ 등 장기근속자 우대 조항을 두고 있다. 회사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이를 중단하는 대신 200만원 수준의 현금을 제공했다. 현대차도 마찬가지다.

    2023.04.06 10:32
  • 'IRA 충족' K배터리, 美보조금 받지만…2년 뒤엔 中광물 끊어야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 중 배터리 광물·부품 요건을 충족하기 쉬워졌다.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지 않은 중국 등에서 추출한 광물도 한국에서 가공하면 세액공제 자격을 갖춘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중국산 광물을 쓰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공급망 탈(脫)중국’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제네시스 GV70 전기차는 지난달 말 IRA에 따른 세액공제 대상 차량에 공식 포함됐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해야 하는 요건을 달성한 덕분이다. 그러나 배터리 광물·부품 요건이 시행되는 이달 18일부터는 다시 보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테슬라, 포드 등 경쟁 업체 역시 수혜 차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업계 “韓·美 배터리 동맹 강화”2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31일 ‘IRA 전기차 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효된 IRA는 미국에서 전기차 구매 때 세액공제(7500달러) 요건을 담고 있다. 작년 8월부터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공제 대상이며, 이달 18일부터는 배터리 광물 및 부품 비율도 충족해야 한다.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배터리 광물을 40% 이상 조달해야 한다는 조건(3750달러)과 북미산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조달해야 한다는 조건(3750달러)이다.구체적으로 재무부는 핵심 광물의 경우 추출 또는 가공 과정에서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미국 및 FTA 체결국에서 창출하면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봤다. 중국 등 FTA 미체결국에서

    2023.04.02 18:18
  • 포드 "배터리 광물 잡아라"…니켈 확보 위해 印尼에 5.8조원 투자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체의 핵심 광물 확보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광물 조달처인 인도네시아 등이 보유한 대형 광산을 선점하려는 모습이다.미국 포드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처리시설에 45억달러(약 5조8000억원)를 투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켈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주력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핵심 광물이다.포드가 투자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처리시설은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드는 연 200만 대의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광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사 드레이크 포드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니켈을 업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직접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이다. 채굴 비용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고 있어 기업은 필요하면 인도네시아에 처리시설을 지어야 한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김일규 기자

    2023.03.31 17:48
  • 쏘나타 생산 앞두고…아산공장 노조의 생떼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 양산을 앞두고 “노동 강도를 줄여달라”는 노동조합의 생떼에 또 발목이 잡혔다. 쏘나타를 생산하는 충남 아산공장 노조가 “울산공장만큼 편하게 일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탓이다. 생산라인 투입 인원을 놓고 노사 대립이 길어지면서 생산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 노사는 이달 초 신형인 ‘쏘나타 디 엣지’의 맨아워(한 시간에 차 1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람 수) 협상을 시작했지만, 한 달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는 “노동강도가 갈수록 세지는 만큼 투입 인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회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아산공장 노조는 맨아워 협상 첫 상견례부터 “회사가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 동안 노동 강도는 더욱 높아졌다”며 “적정 노동 강도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아산공장 노조는 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조립하는 ‘다차종 혼류 생산’과 국내 모든 공장 중에서 ‘시간당 생산 대수(UPH)’가 가장 많은 탓에 노동 강도가 세다는 입장이다.아산공장은 실제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그랜저, 쏘나타, LF쏘나타(택시), 아이오닉 6 등 4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반면 울산 1~5공장은 공장별 생산라인이 두 개씩이며, 라인당 생산하는 차종이 1~3개 수준이다. 공장·라인별 UPH도 아산공장이 가장 많기는 하다. 아산공장은 68UPH로, 울산공장의 최대 두 배 이상이다. 울산공장은 1공장 1라인(코나)과 3공장 1라인(아반떼)이 56.5UPH로 제일 많으며, 나머지 생산라인은 26~29UPH 수준이다.아산공장 노조는 “울산공장의 평균

    2023.03.29 17:37
  • [단독] 현대차 아산공장 노조 "울산만큼 편하게 일하게 해달라" 생떼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노동강도를 줄여달라"는 노동조합에 또 발목이 잡혔다.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노조가 "울산공장만큼 편하게 일하게 해달라"며 생떼를 부리고 있는 탓이다.회사는 당장 다음 주에 시험용 차량을 생산라인에 투입할 계획이지만, 노사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생산차질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 노사는 이달 초 '쏘나타 디 엣지' 맨아워 협상을 시작했지만, 한 달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맨아워는 한 시간에 차 한 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람 수를 말한다.노조는 '노동강도가 갈수록 세지는 만큼 투입 인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회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신차종 투입 때 근로조건 등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는 노사 단체협약을 맺고 있어 새로운 차를 생산할 때마다 갈등을 빚고 있다.쏘나타 디 엣지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이다. 한때 '국민차'로 불렸지만 '메기'를 닮은 비호감 디자인 탓에 기아 K5 등에 밀리며 고전했다.노조는 맨아워 협상 첫 상견례부터 "회사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 동안 조합원들의 노동강도는 더욱 강해졌다"며 "적정 노동강도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아산공장 노조는 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조립하는 '다차종 혼류생산'과 모든 공장 중에서 아산공장의 UPH(시간당 생산량)가 가장 높은 탓에 노동강도가 세다는 인식이다.아산공장은 실제 아이오닉 6, 쏘나타, 그랜저 등 4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울산 1~5공장의 경우 공장별 생산라인이

    2023.03.29 10:49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전계약 이틀 반 만에 6000대

    한국GM이 양산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가 큰 관심을 끌면서 곧 사전계약 1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22일 오전 11시부터 사전계약을 받아 약 이틀 반 만인 24일 오후 계약 대수 6000대를 넘어섰다. 추세가 계속될 경우 사전계약 대수는 이번주 1만 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그간 국내 라인업 부족 등으로 내수 부진에 시달렸던 한국GM은 고무적이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작년 10월 북미에서 먼저 공개됐으며 지난달에는 북미 모델 6000여 대가 첫 선적돼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GM은 국내외 수요를 맞추고자 2분기까지 창원과 부평공장 역량을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에 최대한 투입할 방침이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의 안락한 주행 감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다목적성을 혼합한 CUV다.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알파벳 ‘X’ 형상이 차체 디자인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낮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한층 강조했다.2700㎜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레그룸도 확보했다. 실내에는 8인치 클러스터와 11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설치됐다.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신형 가솔린 1.2L E-터보 프라임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7인치 모델 기준 L당 12.7㎞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반대 특성을 지닌 음파로 상쇄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술도 적용됐다.가장 낮은 트림의 가격은 2000만원대 초반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세계 시장으로부터 최대한 많이 트랙스 크로

    2023.03.28 16:36
  • 안전하고 즐거운 봄 나들이…볼보 XC90이라면 '100점 파트너'

    한층 따뜻해진 날씨가 어느덧 봄이 왔음을 알린다. 아름다운 벚꽃 경치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계절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봄철 드라이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안전이다.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은 안전하고 즐거운 봄나들이를 완성해줄 완벽한 파트너다.XC90은 스칸디나비안 럭셔리가 녹아 있는 인테리어,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AWD 기술로 드라이빙의 재미까지 선사하는 모델이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및 유로앤캡(Euro NCAP)이 진행한 안전도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고점을 획득했다.○포근한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볼보의 스웨디시 럭셔리를 대표하는 XC90은 수평으로 이어지는 비주얼 라인으로 넓고 우아한 실내 공간을 강조한다. 대시보드 및 센터콘솔 마감에 나뭇결이 살아 있는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를 적용해 포근한 드래프트 우드의 무드를 완성했다.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W)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B&W 시스템은 기계적 공진 상태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하는 컨티뉴엄 콘을 탑재해 전 좌석에 풍부하고 세밀한 음질을 제공한다. 스웨덴 예테보리 네페르티티 재즈 클럽을 모티브로 삼은 ‘재즈클럽 모드’와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도 적용했다. 250년 역사의 스웨덴 명품 유리 제조사 ‘오레포스’의 크리스털 글라스로 제작한 기어레버는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준다.2023년식 XC90에는 볼보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적용돼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플로 음악 탐색, 정

    2023.03.28 16:33
  • 볼보코리아, 한국 맞춤형 서비스로 AS 만족도 1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애프터서비스(AS) 만족도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공식 서비스센터 및 협력 정비업체 등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3만12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까지 모두 포함해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끝없는 고민과 노력이 증명됐다”고 말했다.볼보는 업계 최초로 한국 시장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티맵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전 차종에 적용했다. 최장 5년 또는 10만㎞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 제공 등 한국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서비스 통합 브랜드인 ‘서비스바이볼보’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7년간 서비스센터 개수를 129% 확대했으며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 도입, 평생 부품 보증 제도 시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고전압 배터리 보증 무상 확대 적용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티맵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음성 제어만으로 차량 내 주행환경을 업그레이드해 ‘답답한 수입차 내비’라는 오명을 벗었다.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가 통합돼 ‘아리아’라는 발화어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전화와 문자, 차의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 홈 기기 연결 등이 가능하다.볼보코리아는 올해도 서비스 만족도 1위 브랜드로 인정받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4월부터 고객 평가단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다.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

    2023.03.28 16:31
  • 전기차 '토레스EVX' 공개…정통 SUV 名家 잇는다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표 기업 쌍용자동차는 지난 22일 주주총회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 1988년 쌍용자동차로 사명을 바꾼 뒤 35년 만의 새 이름이다.‘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와 판매를 넘어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에 맞춰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다.KG모빌리티는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하던 차명을 ‘토레스EVX’로 확정하고, 출시에 앞서 내·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새 차명은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한 이미지에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와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 익스트림의 ‘X’를 더한 것이다.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았다.디자인은 미래지향적 전동화 모델의 스타일을 가미했다. 전면부는 수평형 도트 스타일의 면발광 LED(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전기차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오프로더의 와일드한 이미지를 담은 토잉 커버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의 문양을 형상화했다. 국내 정통 전기 SUV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실내 인테리어는 토레스 콘셉트에 따른 ‘슬림&와이드’의 인체공학적 설계가 특징이다. 차별화된 UX(사용자 경험)를 느낄 수

    2023.03.28 16:19
  • 정주영 명예회장 22주기…범현대家 한자리에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2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20일 정 명예회장의 옛 서울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작년까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간대를 나눠 차례대로 제사를 지냈지만, 올해는 참석자가 모두 모인 뒤 함께 제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자택에 도착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제사에 참석했다.김일규 기자

    2023.03.20 20:58
  • 高임금→高물가 악순환에도…노조 "더 올려달라"

    국내 20대 기업의 ‘평균 연봉 1억원 시대’는 2021년 처음 열렸다. 정보기술(IT)업계를 시작으로 도미노 임금 인상이 이어진 결과다. 임금을 크게 올리지 않으면 인재 이탈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앞다퉈 연봉 인상에 나섰다.지난해에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의 임금 인상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 여기에 강성 노동조합이 가세하면서 각 기업은 또다시 연봉 인상에 합의했다. 20대 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이 단숨에 1억2000만원을 돌파한 배경이다.실적 악화에도 연봉은 올려한국경제신문이 2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의 급여를 분석한 결과, 직원 1인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1425만원에서 지난해 1억2022만원으로 597만원(5.2%) 올랐다. 2021년 이들 기업의 평균 연봉이 두 자릿수(15.0%) 인상돼 작년 인상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2021년과 달리 지난해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다는 점에서 ‘과도한 인상’이라는 지적이 많다.20개 기업 중 17곳이 직원 평균 연봉을 올렸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0곳은 10% 이상 연봉을 인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10.0%), 삼성바이오로직스(16.5%), LG화학(16.5%), 기아(10.9%), 포스코홀딩스(11.0%), 현대모비스(10.2%), 삼성물산(10.6%), LG전자(15.5%), 고려아연(10.5%), 삼성SDS(10.0%) 등 업종과 상관없이 대폭 임금이 올랐다. 작년 경제성장률(2.6%)과 물가상승률(5.1%)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지난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탓에 임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시각도 많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은 “기존 노조에 더해 MZ 노조까지 임금을 올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며 “연봉이 적으면 언제든지 이직하려는 직원이

    2023.03.20 18:43
  • 대기업發 임금 인플레 덮쳤다…평균 연봉 1억2000만원 돌파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지난해 1억2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고물가가 다시 고임금을 부채질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0일 한국경제신문이 이날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의 지난해 급여를 분석한 결과 직원 평균연봉이 1억2022만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평균연봉 1억1425만원 대비 597만원(5.2%) 올랐다.상당수 기업이 연봉을 두 자릿수 인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10.0%), 삼성바이오로직스(16.5%), LG화학(16.5%), 기아(10.9%)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한 삼성전자(1억3500만원)는 6.3% 감소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평균연봉 1억원을 넘어선 기업도 많았다. 현대자동차(1억500만원), 현대모비스(1억800만원), LG전자(1억1200만원) 등이다.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업계를 시작으로 2021년 이뤄진 사상 최대 수준의 연봉 인상이 지난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다시 임금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2021년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총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2%(개별 기준) 급증했지만,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14.7% 줄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인상폭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강성 노동조합이 보호하는 대기업 정규직 위주의 높은 임금 인상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1000인 이상 기업의 임금 인상률은 5.6%에 달했지만, 300인 미만은 5.1%에 불과했다.김일규 기자 

    2023.03.20 18:31
  • 현대차, 글로벌 시장서 상품성 올라간 현대차…승용차 평균 가격 5000만원 첫 돌파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승용차 평균 가격이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500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해외 레저용 차량(RV) 평균 가격은 6000만원을 처음 돌파했다.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급 라인업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차가 생산하는 승용차 라인업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국내 기준 5032만원으로 전년보다 5.7% 높아졌다. 해외에서의 가격 상승 폭은 더 가팔랐다. 지난해 해외 승용차 평균 가격은 5044만원으로 전년보다 18.2% 뛰었다. 2020년 대비 2021년 19.2% 급등한 데 이어 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기아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가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RV의 해외 평균 가격은 지난해 5090만원으로 2021년보다 12.0% 상승했다. 제네시스, SUV 등 상품성과 수익성이 높은 모델을 중심으로 차량을 출시한 결과다.제네시스는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출시 6년 만에 주요 프리미엄카로 거듭나고 있다. 미국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현지 2월 평균 가격은 6만2768달러로 전년보다 9.1% 높아졌다. 도요타의 렉서스(5만7387달러), 제너럴모터스(GM)의 GMC(6만1694달러), 닛산의 인피니티(6만1363달러) 등을 모두 앞질렀다.시장조사업체 아이시카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형 SUV GV70는 권장소비자가격(MSRP) 대비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27.5%) 차종으로 꼽히기도 했다. GV80 역시 21.0% 웃돈이 붙어 산업 평균(8.8%)을 훌쩍 뛰어넘었다.올해도 상품성이 높은 고가 차량 판매를 중점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아는 최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연 기업설명회에서 “대당 판매 이익이 500만~800만원 수준인데, 판매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

    2023.03.20 16:17
  • "강성노조가 기업활동 막아"…韓, 노동시장 자유 '세계 꼴찌 수준'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한국의 노동시장에 대해 ‘거의 자유롭지 않다’는 평가를 내놨다. 근로시간이 경직돼 있고, 채용·해고 등과 관련한 규제도 다른 나라보다 많다는 지적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헤리티지재단이 최근 발표한 ‘2023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내놨다. 이 재단은 매년 기업·개인의 경제활동 자유 수준을 분석해 12개 항목별 점수(100점 만점)와 함께 등급을 발표한다. 등급은 ‘완전 자유’ ‘거의 자유’ ‘자유’ ‘부자유’ ‘억압’ 등 다섯 단계로 나뉜다.한국은 평가대상 184개 국가 중 15위를 차지했다. 작년 19위에서 네 계단 상승했다. 종합평가에서 73.7점을 기록하며 ‘거의 자유’ 등급을 받았다. 세계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스위스, 아일랜드, 대만 등 총 4개 국가가 ‘완전 자유’ 등급으로 평가됐다.한국은 12개 항목별 점수에서 큰 편차를 드러냈다. 재산권(88.5점), 기업환경(84.8점), 재정건전성(94.1점) 등은 ‘완전 자유’ 등급이었다. 그러나 노동시장은 12개 항목 중 가장 낮은 56.2점으로 ‘부자유’ 등급을 받았다. 미국 등 주요 7개국(G7)과 비교하면 한국보다 노동시장 자유지수가 떨어지는 곳은 독일(52.8점)뿐이었다.노동시장 부문은 근로시간, 해고, 채용 등 규제가 경직될수록 낮은 점수를 받는다. 헤리티지재단은 한국의 노동시장에 대해 “경직된 노동시장 규제, 강성 노동조합 활동으로 기업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령화와 낮은 노동생산성, 높은 수출의존도, 확장적 재정정책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주 52시간 근로제

    2023.03.16 18:26
  • 미래차 '글로벌 빅3' 도약에 95조 베팅…2차전지는 1위 '정조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전 세계 판매 3위에 올랐다. 2010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5위를 차지한 뒤 12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러나 전기차 등 미래차 부문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는 중국 BYD, 미국 테슬라 등에 이어 6위에 그쳤기 때문이다.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2차전지(배터리) 3사 역시 지난해 공급량에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점유율은 모두 떨어졌다. 세계 1위인 중국 CATL, BYD 등이 더 큰 폭으로 판매량을 늘렸기 때문이다.정부가 15일 발표한 첨단산업별 육성 전략에서 ‘미래차 글로벌 3강’ ‘2030년 2차전지 세계 1위’를 목표로 내세운 배경이다. 주요 기업도 2026년까지 미래차 부문에 95조원, 2차전지에 39조원을 투자하는 등 정부의 밑그림에 색을 입히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국내 63조원 투자정부는 미래차 중점 투자를 통해 전기차 생산 규모를 다섯 배로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이 앞장선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3사는 2025년까지 국내에 총 63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규모 투자를 국내에 집중해 한국을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허브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우선 미래 성장 핵심인 전동화에 총 16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전기차는 물론 수소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는 8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내연기관차의 상품성과 서비스 향상 등에 가장 많은 38조원을 쏟아붓는다.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충에 21조원을 투자하는

    2023.03.15 18:16
  • 정의선·최태원·조현준 회장, 소방공무원에 '통큰 기부'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한상공회의소, 효성그룹과 함께 소방 공무원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현대차그룹, 대한상의, 효성그룹은 14일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남화영 소방청 청장 직무대리, 이재순 울산소방본부 본부장 등 소방 공무원도 함께했다.이날 행사는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주관하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 등으로 여러 사회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기업 모임이다.현대차그룹은 소방 공무원의 휴식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를 소방청에 기증했다. 평소 소방관의 헌신에 큰 관심을 가진 정 회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는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한 대 등 여덟 대다. 특수 장착 비용까지 총 52억원 규모다. 회복버스에는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장비, 산소공급 시설 등을 적용했다.정 회장은 소방 공무원 간담회에서 “고된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모두가 ‘안전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기업가정신 발현을 통해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은 소방 공무원 복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 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

    2023.03.14 18:42
  • "美-EU 틈바구니서 줄타기 할 판"…국내 배터리·자동차업계는 초긴장

    유럽연합(EU)이 중요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원자재법(CRMA)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배터리·자동차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산 배터리 광물을 조달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CRMA 초안을 이번주 발표할 예정이다. 역내에서 최소 10% 이상의 원자재를 조달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모두 재활용해 원자재 회수율을 높이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원자재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배터리업계는 공급망을 근본적으로 재편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에서, SK온과 삼성SDI는 헝가리에서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인데, 원자재 대부분은 중국산이다. EU는 중·경희토류와 리튬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국내 배터리 3사는 유럽 내 원자재 조달처를 파악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한 배터리업체 관계자는 “단기에 EU에서 핵심 원자재를 채굴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북유럽 쪽에서 리튬 등은 일부 조달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EU가 제3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른 나라를 통한 공급망 다변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원자재 회수와 관련해선 국내 폐배터리업체와 동반 진출해서 협력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성일하이텍 등 폐배터리기업이 후보로 거론된다. 폐배터리 공장이 EU의 강한 환경 규제를 충족할지는 의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유럽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2023.03.14 18:32
  • 볼보, 7인승 전기 SUV 연말 국내 공개

    볼보자동차가 올해 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을 국내 공개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해 한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울 계획이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전기차 전략과 한국 시장에서의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콘퍼런스에는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사진),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 이종호 티맵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볼보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1만4431대를 판매했다. 국가별 판매량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EX90은 1회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7인승 전기 패밀리카다. 라이더에 더해 센서 16개, 레이더 5개, 카메라 8개를 장착해 사고율을 19% 낮추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EX90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LT의 배터리가 적용된다. 로완 CEO는 “EX90은 업계의 ‘게임체인저’ 같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볼보코리아는 작년 대비 20% 증가한 1만7500대를 올해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업데이트도 시행한다. 차량 내 결제가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 ‘웨이브 시청’이 가능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김일규 기자

    2023.03.14 18:07
  • 한국타이어, 火魔에 年1900만개 생산 타격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공장이 대형 화재로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한국타이어 연간 생산량의 약 20%를 책임지는 대전공장이 가동을 멈춤에 따라 이 회사는 물론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로까지 피해가 확산될지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대전 2공장 내 가류공정(열과 압력으로 타이어를 최종 디자인)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을 중단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성형 압출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2공장을 전소시킨 뒤 물류동까지 번져 보관 중인 21만 개의 타이어를 태웠다. 화재로 2공장은 물론 1공장까지 대전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지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께 주된 불길을 잡는 초진을 완료했다.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하루 4만 개, 연 19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충남 금산공장(연 2100만 개)과 함께 국내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는 곳이다. 한국타이어의 연간 국내외 생산량이 1억 개인 점을 감안하면 20%가량 생산차질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공시에서 대전공장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16.4%라고 밝혔다.대전 2공장은 사실상 모두 불에 탔기 때문에 새로 짓지 않는 한 재가동이 어려울 전망이다. 1공장 역시 생산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생산 재개일도 미정이다. 한국타이어는 국내외 다른 공장으로 생산 물량을 나누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산공장이나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공장으로 물량을 옮기는 방안이다. 대전공장은 승용차부터 트럭, 버스 등 상용차까지 다양한 차종의 타이어를 생산하며, 생산한 제품의 65%를 수출하고 있었다.현대자동차 등 완

    2023.03.13 17:55
  • 현대차·기아, 美 판매 돌풍…역대 2월 기록 갈아치워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월 기준 각각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통의 라이벌 일본 혼다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도요타까지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12만2111대로 작년 동월 대비 16.2%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역대 2월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작년 8월부터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도요타(-2.4%), 혼다(-1.4%) 등 실적이 공개된 다른 완성차 업체의 평균 판매 증가율(3.6%)을 고려하면 현대차그룹의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다. 판매 대수로는 혼다(8만3247대)를 3만8800여 대 차이로 제쳤고, 도요타(15만8709대)와의 격차는 3만6500여 대로 줄였다.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6만1252대로 작년 동월 대비 9.6% 늘었다. 아반떼(52.8%), 쏘나타(41.8%) 등 세단은 물론 GV80(51.0%), GV70(29.8%) 등 고급 모델 판매도 대폭 확대됐다. 기아는 23.7% 증가한 6만859대를 판매했다. 카니발(85.2%), 스포티지(276.2%), 쏘렌토(26.6%) 등이 인기를 끌었다.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판매는 양사 합쳐 1만8063대로 18.7% 늘었다. 다만 기아의 전기차는 31.4% 감소율을 보였는데 이는 작년 2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EV6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이오닉 5, GV60, EV6 등 전용 전기차 판매 합계는 지난달까지 누적 5만1549대를 기록하며 5만 대를 돌파했다. 2021년 말 아이오닉 5 투입 후 1년여 만이다.미국뿐 아니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가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는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7.3% 증가한 32만7718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7%

    2023.03.02 17:41
  • LG엔솔·혼다, 美 배터리 합작공장 '첫 삽'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 위한 첫 삽을 떴다.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서 혼다와의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새 공장은 18만6000㎡ 규모로 건설되며 2024년 말 완공,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금액은 44억달러(약 5조8000억원)로, 양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40GWh 규모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새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 공급된다.이번 합작공장은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지난해 8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내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자동차전지사업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LG그룹 역사상 혼다와 함께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사업”이라며 “혼다의 1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사용될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두 회사 모두에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일규 기자

    2023.03.01 18:03
  • 정의선 회장, 아프리카·카리브국가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프리카 등 주요국 주미대사를 대상으로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정 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주미 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조태용 주미대사와 함께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하는 한국과 부산의 비전을 강조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정 회장은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와 국가 간 격차 확대 등 복합적인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준비 중인 부산세계박람회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다양한 위기 극복과 단기간에 경제성장 등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에 교량 역할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각국 주미대사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산업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고품질의 친환경 전기차 보급, 충전 인프라 구축 등 글로벌 전기차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리더십도 소개했다. 자동차 인재 육성을 위해 현지 유수 대학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방안도 논의했다.아프리카에서는 말라위, 말리, 모리셔스,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토고 주미대사가 참석했다.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가이아나, 바베이도스,

    2023.03.01 17:40
  • 성과 낸 직원 더 받는 도요타 vs 1~90호봉 똑같이 챙기는 현대차 노조

    “임금 인상보다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느냐가 중요하다.”기업 경영자가 한 말이 아니다. 세계 1위 완성차 회사 도요타 노동조합 대표인 쓰루오카 미쓰유키 노조연합회장이 2021년 전 직원 완전성과급제 도입에 합의하며 한 말이다. 전기차 경쟁 구도에서 뒤처진 회사의 현실과 변화 필요성에 공감해 나온 발언이다.현대자동차 노조도 매년 호봉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방향은 정반대다. 월 기본급 기준 1만4000원가량인 호봉 간 차액(호간)을 더 확대해달라고 한다. 호간을 인상하면 고연차와 저연차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진다. 성과주의 자리 잡는 도요타도요타와 현대차 직원 평균 연봉은 9000만원 안팎으로 비슷하지만 임금 구조는 전혀 다르다. 도요타도 2018년까지는 임금이 월례급(기본임금)과 상여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기본임금은 직급별 일률 인상하는 연공서열식 ‘자격급’과 평가에 따라 차등 인상하는 ‘직능급’으로 설계됐다. 상여금은 평가등급별 테이블에 따른 ‘기본 상여(베이스)’와 상사 재량을 반영한 ‘업적 가산’ 고과를 더한 구조였다.도요타는 2019년 관리직(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새로운 임금체계를 도입했다. 기본임금은 평가에 따라 달라지는 ‘직능 자격급’으로 일원화하고, 일률적 정기승급을 폐지했다. 상여금은 ‘베이스’를 축소하고, 업적 가산액 비중을 늘렸다. 연공서열과 상관없이 평가에 따른 차등 보상 비중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듬해에는 일반 사무직, 2021년에는 전 직원에게 확대 적용했다.노조도 변했다. 지난해부터 직군과 직급별 인상액을 달리 요구했다. 노사는 지난해 직군·직급별 12종류(월 1600

    2023.02.26 18:23
  • 너무 다른 韓·日 車 노조

    다음달 2일 현대자동차와 기아 직원 10만여 명의 월급 통장에 1인당 400만원의 성과금이 꽂힌다. 직무가 무엇이든, 성과를 얼마나 냈든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받는다. 두 회사 모두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따라 양사 노동조합이 전 직원에게 ‘똑같이’ 추가 보상하라고 시위한 결과다.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노조도 들고 일어섰다. 회사가 지난 20일 1인당 3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자 ‘현대차와 똑같이 달라’며 생떼를 부리고 있다. 2021년 말 현대차·기아가 성과 상위 10% 직원에게 1인당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뒤 2년째 노조의 ‘차등 보상 분쇄 투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반면 22일 첫 교섭에서 임금협상을 마친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 도요타는 직원 37만여 명에게 각각 다른 상여금을 준다. 15개 직군·직급별로 다른 임금·상여금 인상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직군·직급별 12종류였던 인상안은 올해 20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임금을 올리면서 더 세분화됐다. 2021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연공서열 승급제를 폐지하고 성과 중심 임금체계를 도입한 영향이다. 이후 2년 연속 첫 교섭에서 협상이 타결됐다.전문가들은 도요타 노사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률적인 임금·성과금 지급’ 기조에서 탈피한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직원의 역할과 성과에 따라 임금을 차별화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일률적 임금 인상 요구의 강도도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도요타 노조가 일본식 경영의 근간이던 연공급제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서는 반면 현대차 노조는 사무·연구직과 생산·정비직

    2023.02.26 18:17
  • "배터리를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사진)이 제7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권 회장은 “배터리산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23일 이사회·총회를 열어 권 회장을 선임하고, 협회 이름을 배터리산업협회로 바꿨다. 권 회장은 전임 전영현 회장(삼성SDI 부회장)에 이어 3년간 협회를 이끈다. 협회는 1997년 한국전지연구조합으로 시작해 2011년 전지산업협회로 재출범했다가 올해 다시 협회명을 바꾸면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권 회장은 취임사에서 “배터리산업의 중요성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며 “모빌리티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는 친환경 미래를 이끌 지속 가능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유럽연합 중국 등이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보조금 및 제도적 지원을 펴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권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 속에 협회가 회원사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공급망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등 규제 개선, 지원 영역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지원, 배터리 신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2023.02.23 18:14
  • 현대차 디자인 총괄 '올해의 자동차인'

    현대자동차 디자인을 총괄하는 이상엽 부사장(사진)이 2023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뽑혔다.‘월드카 어워즈’는 21일(현지시간) 2023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이 부사장(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센터장)을 최종 선정했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불리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으로 유명하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은 월드카 어워즈가 시상하는 7개 부문 중 하나다. 지난 한 해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준다.심사위원단은 이 부사장이 전기차 ‘아이오닉 6’, 2세대 ‘코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 등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 부사장은 “창의성에 대한 모두의 열정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 최종 후보에는 이 부사장 외에 왕촨푸 BYD 회장, 스텔라 클라크 BMW그룹 리서치 엔지니어, 피터 롤린슨 루시드모터스 최고경영자(CEO), 나오유키 사카모토 도요타 수석엔지니어 등이 이름을 올렸다.작년에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CCO)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뽑혔다. 2년 연속 현대차그룹 구성원이 이 상을 받은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디자인 부문을 지휘하는 인물이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에 선정된 것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GM,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에서 20년 이상 쌓은 경험을

    2023.02.22 19:11
  • 현대차, 美서 제네시스 GV70 전기차 양산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제네시스 GV70 전기차(사진) 생산을 시작했다. GV70 전기차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차량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일렉트리파이드 GV70’ 출고 기념식을 열었다. 가격은 6만5850달러부터다. 미 재무부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보조금 가격 상한 8만달러보다 낮아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아이오닉 5 등 주력 전기차는 여전히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지난해 IRA 발효 이후에도 아이오닉 5 등은 안정적인 선주문과 견조한 판매세를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에서 작년 대비 60% 증가한 3만6000대의 아이오닉 5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3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보조금을 감안해 일정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김일규 기자

    2023.02.22 17:35
  • 미니 첫 순수전기차 일렉트릭, 국내 출시 첫 해 목표 초과 달성

    MINI(미니)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MINI 일렉트릭’(사진)이 국내 출시 첫해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한국에 배정된 물량의 90%가 출시 전부터 예약된 데 이어 작년 전체 기준으로 예정 물량의 10%를 초과하는 판매량을 달성했다. 가격과 주행거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MINI는 특유의 개성과 감성을 지닌 도심형 순수전기차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MINI 일렉트릭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MINI는 국내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한국은 작년 1만1213대의 MINI 차량이 판매되며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MINI가 많이 팔린 나라로 집계됐다. MINI는 2005년 국내 진출 이후 17년 연속 성장했으며 2019년부터 4년 연속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로 거듭났다.○MINI 일렉트릭 초과 판매MINI코리아는 지난해 3월 도심형 순수전기차 MINI 일렉트릭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였다. MINI 일렉트릭은 MINI 브랜드의 완전 전기화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모델이다. MINI 3-도어 해치백만의 뚜렷한 정체성과 특유의 고-카트 감성을 간직한 채 소형 순수전기차만의 수준 높은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MINI 일렉트릭은 작년 배정 물량의 90%인 700대가 사전 예약 완료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시 이후에도 높은 인기 덕에 추가 물량을 확보, 지난해 총 893대를 판매하며 목표치의 10%를 초과하는 판매량을 달성했다. 세분화된 취향을 저격하는 감성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새로운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MINI코리아는 올해 한정 모델인 ‘MINI 레솔루트 에디션’을 순수전기차로 선보인다. MINI 특유의 고-카트 감성과 클래식함, 한

    2023.02.21 16:17
  • BMW M 전용 모델 '뉴 XM', 온라인에서 사전예약

    BMW코리아는 ‘BMW 샵 온라인’을 통해 M 전용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M’(사진)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뉴 XM은 BMW M이 1978년 출시한 전설적인 스포츠 쿠페 M1 이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다.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의 전기화 모델이기도 하다. 한층 강조된 M 전용 디자인과 BMW 럭셔리 클래스의 진보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 새롭게 개발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미래지향적인 실내를 통해 M만의 감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뉴 XM에 적용되는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은 M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됐다. 시스템 최고 출력 653마력, 최대 토크 81.6㎏f·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3초에 불과하다. 29.5㎾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로 약 80㎞(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외관은 현대적인 SAV 비율과 힘이 넘치는 윤곽선, 역동적인 실루엣, M 전용 디자인, 독특한 액센트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된 앞좌석은 BMW OS 8이 적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뒷좌석은 넉넉한 공간감과 고품격 소재,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M 전용 라운지로 구성된다.뉴 XM은 다양한 최고급 편의사양을 갖춘다. 후륜 조향 기능인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이 기본 탑재돼 더욱 민첩한 주행을 지원한다. BMW그룹과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치머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사운드 일렉트릭이 생생한 전기차 전용 사운드로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4-

    2023.02.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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