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3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안’을 통해 작년보다 대당 보조금을 최소 20만원 이상 줄이고, 수입 전기차는 실질적으로 더 깎기로 했다. 미국 등이 자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국내에서 역차별 논란이 일어난 데 따른 개편안이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6와 테슬라 모델 3·Y의 보조금 격차는 420만원까지 벌어졌다.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전기승용차는 지난해 5500만원 미만에서 올해 5700만원 미만으로 가격 기준이 상향 조정됐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배터리 가격 인상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57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 전기승용차에는 보조금이 절반만 지원된다. 8500만원이 넘으면 아예 받지 못한다.보조금의 핵심인 연비·주행거리에 따른 ‘성능보조금’ 상한은 중대형이 최대 500만원으로 정해졌다. 작년(600만원)보다 100만원 줄었다. 같은 성능이라도 애프터서비스(AS)센터 등 사후관리 역량에 따라서도 보조금이 달라진다. 직영 AS센터를 운영하고, 정비 이력 전산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면 ‘1등급’으로 성능보조금이 모두 지급된다.성능보조금 외 이행보조금(140만원), 충전인프라보조금(20만원), 혁신기술보조금(20만원) 등 총 180만원의 인센티브가 추가 지급된다. 이행보조금은 저공해차 보급 목표제 대상 기업 중 목표 달성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충전인프라보조금은 ‘3년 내 급속충전기 100기 이상을 설치한 제조사’만 받을 수 있다. 혁신기술보조금은 올해의 경우 전기차에서 전기를 끌어다 쓸 수 있는 ‘V2L’ 기능을 적용한 차량이 지급 대상이다.성능보조금과 인센티브를 모두 더하면 최대 680만원까지
SK렌터카는 제주에서 전기차를 빌린 고객을 대상으로 ‘차박(차에서 숙박)’ 전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SK렌터카를 통해 전기차를 빌린 고객은 약 1만원만 더 내면 차박 1박에 차박용 쉘터, 온열 매트, 침낭, 전기 그릴, 각종 식기류 등 10만원 상당의 용품을 이용할 수 있다. 차박에 편리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70 전기차를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진행한다.SK렌터카는 제주 녹고뫼 캠핑장에서 이 서비스를 5월 2일까지 운영한다. 제주 녹고뫼 캠핑장은 애월 녹고뫼 오름 자락에 있다. 수평선이 보이는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 있는 곳이다.차박을 할 땐 날씨, 캠핑장 상황, 캠핑 시간에 따라 히터나 에어컨 등이 필요하다. 식사와 숙박을 위해 각종 취사도구, 전열기구도 써야 한다. 그러나 ‘V2L’ 기능을 갖춘 전기차를 이용하면 220V 전기 콘센트, 외부 대용량 전기 배터리 등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캠핑장 내 SK렌터카 전용 구역으로 가면 ‘캠핑하면 고생’이라는 생각도 사라진다. SK렌터카가 설치한 차량용 쉘터 앞에 후면으로 주차하면 차량과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쉘터 내엔 온열 매트와 침낭, 전기 그릴, 식기류는 물론 테이블과 의자, 화로, 랜턴 등 다양한 용품이 마련돼 있다.SK렌터카 관계자는 “차박 생각은 있으나 섣불리 시도하지 못한 고객도 경제적 부담 없이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청정 제주를 찾는 여행객을 위한 스마트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일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5가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유틸리티는 캐나다에서 크기가 작은 다목적 차량을 일컫는 말이다. 아이오닉 5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전기차 비교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최종 후보에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기아 텔루라이드, 미쓰비시 아웃랜더 등 3개 모델이 올랐고, 접전 끝에 아이오닉 5가 선정됐다. 현대차는 작년 투싼에 이어 2년 연속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을 수상했다. 지난해 캐나다에 처음 출시된 아이오닉 5는 독창적인 디자인,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등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다.아이오닉 5는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의 전기차 비교평가에서도 스코다 엔야크 RS, 벤츠 EQB, MG 마블 R을 제쳤다. 7개 평가 항목 중 보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점을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넓고 쾌적한 실내와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지난해 ‘월드카 어워즈’에서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SUV’에 전기차 최초로 뽑히기도 했다.김일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 사명에서 ‘현대’를 떼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대차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각 계열사가 독립적인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자생력을 키우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부 계열사에서는 ‘애써 키운 기존 브랜드 파워를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부터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케피코 등 계열사 사명에서 ‘현대’를 떼는 방안을 놓고 회사별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도 사명 변경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하는 중이다.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50여 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계열사 중 ‘현대’로 시작하는 사명을 쓰는 곳이 30여 개다. 현대는 1946년 정주영 창업주가 세운 정비소인 ‘현대자동차공업사’에서부터 쓰기 시작했다. 현대(現代)라는 사명은 당시 자동차가 문명의 가장 큰 이기(利器)였기 때문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은 2000년대 들어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완성차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공정을 수직계열화하면서 글로벌 ‘톱티어’에 올라섰다. 그러나 맏형인 현대차의 생산, 판매 실적에 따라 각 계열사가 함께 부침을 겪는 것은 문제로 지적됐다. 현대모비스만 해도 현대차·기아에 대한 매출 비중이 총 70~80%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1위 도요타의 오른팔과 왼팔로 불리는 계열사 덴소와 아이신은 일찌감치 매출 다변화에 나서 도요타 의존도를 절반 이하로 낮췄다”고 말했다.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은 현대차 외 글로벌
현대자동차가 북미 최대 수소산업 분야 세미나에 참석해 현지 수소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현대차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참가했다. 이 세미나는 미국 수소연료전지협회(FCHEA)가 주관하고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40년 역사의 북미 최대 수소 산업 행사다.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세미나 주빈국으로 선정됐다.현대차는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미국 에너지부, 상무부, 캘리포니아 주정부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소 가치사슬 전반에 있는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오클랜드항에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실증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다른 주정부에 참여를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대기오염 저감 프로그램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김일규 기자
4192대.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 3개 자동차 브랜드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등록 대수다. 한국의 도로를 달리는 전체 승용차(약 2100만 대)의 0.02%가 ‘세계 3대 슈퍼카’ 소리를 듣는다. 억소리 나는 차값에도 불구하고 슈퍼카들은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1만 명 가운데 두 명꼴이라는 슈퍼카 오너 가운데 상당수는 정보기술(IT) 분야에 사리가 밝은 40대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사는 곳보다 자신이 타는 것에서 더 큰 만족을 느낀다는 사람들이다. 콧대 높은 슈퍼카 브랜드들도 이들에게만은 자세를 낮춘다. 바닥에 붙을 정도로 낮게 깔린 서킷용 자동차 대신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거 내놓는 이유다.○슈퍼 SUV 시대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페라리는 지난해 10월 창립 이후 처음으로 4도어 4인승의 준대형 SUV ‘푸로산게’를 선보였다. 5억원이 훌쩍 넘는 자동차지만 출시하기도 전에 연간 생산물량인 3000대가량이 모두 팔렸다. ‘완판’ 사태에 지금은 예약조차 불가하다. 제로백 3.3초, 최고 시속 310㎞를 뽐내며 성능은 물론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자평한다.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만의 감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초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다. 람보르기니의 ‘우루스’는 푸로산게에 앞서 럭셔리카 부문에서 ‘슈퍼 SU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모델이다.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우루스를 앞세워 국내에서 한 해 전보다 12.4% 늘어난 403대를 판매했다. 작년엔 슈테판 빙켈만 회장이 직접 방한해 후속 모델인 ‘우루스S’를 소개했다. 제로백 3.5초다. 시속 100㎞ 주행 중 완전
기아 노동조합이 올해 장기근속자,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부부 동반 해외여행’을 보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지난해 2000만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지적이 나온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최근 노보에서 “장기근속자, 정년퇴직자 해외여행 등 코로나19로 중단한 복지 혜택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복지 혜택을 최대로 늘려달라는 것이다.기아 노사는 단체협약에 ‘부부 동반 해외여행’ 등 장기근속자 우대 조항을 두고 있다. 회사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이를 중단하는 대신 200만원 수준의 현금을 제공했다.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애초 단협의 장기근속자 우대 조항이 너무 과도하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단협은 20년 근속하면 격려금 100만원과 4박5일 부부 동반 해외여행을 제공하도록 했다. 20년 이상 근속한 정년퇴직 대상자에게는 해외여행 기간을 포함해 한 달의 위로 휴가도 제공한다.기아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21년에 이미 1억100만원으로 1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기본급을 월 9만8000원 올린 데다 2000만원 수준의 성과급까지 받은 점을 감안하면 작년 연봉은 1억원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업계 관계자는 “시대착오적인 단협 때문에 회사의 퇴직자 복지 비용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일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비싼 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덕을 봤다. 현대차는 작년 매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 9조819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47.0% 급증하며 각각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글로벌 판매량이 394만2925대로 전년 대비 1.3% 늘어난 가운데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투싼 등 상대적으로 비싼 SUV가 많이 팔리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전체 판매에서 제네시스와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총 56.8%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는 50만5000대로 전년보다 19.7% 늘었다. 여기에 환율 효과(3조7050억원)까지 더해졌다.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9.6% 늘린 432만1000대로 잡았다. 아이오닉 6 등 새 전기차를 내세워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작년보다 최대 11.5% 늘어난 158조9000억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6.9%) 대비 최대 0.6%포인트 증가한 7.5%로 제시했다.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 건설 본격화 등을 위해 올해 총 10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현대차는 올해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라 생산은 늘겠지만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주가는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전날 대비 5.55% 오른 17만4900원에 마감했다.김일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던 1962년생 생산직 2200여 명이 지난해 말 정년퇴직했다. 생산직의 무더기 정년퇴직은 앞으로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베이비붐 세대 끝자락인 1960년대 후반 출생자가 60세가 되는 2020년대 후반까지 매년 2000명이 회사를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아 역시 매년 1000명가량의 생산직이 정년퇴직을 맞는다.전체 조합원 중 현대차, 기아 근로자의 비중이 40%에 달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에 이런 변화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조합원 숫자에 따라 결정되는 ‘세력’과 ‘재정’이 동시에 악화하기 때문이다. 금속노조가 ‘철의 노동자’를 넘어 ‘서비스직’으로 포섭 대상을 늘리기 시작한 배경이다. 조합원·조합비 감소 현실화24일 금속노조가 이달 현대차 등 각 지부에 전달한 ‘금속노조 조직혁신 토론안’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정년퇴직자를 포함해 매년 5000~6000명 안팎이 정년퇴직을 이유로 조합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작년 말 정년퇴직자는 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까지는 조직 확대 사업으로 정년퇴직 조합원 수를 상계했지만, 2022년은 확대가 정체되며 정년퇴직자 수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조합원 감소는 노조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금속노조의 기본 재원은 각 조합원 통상임금(상여금 제외)의 1%에 해당하는 조합비다. 노조는 “작년 임금 인상 효과로도 작년 수준의 예산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결산 수입은 지난해 약 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5억원가량 줄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지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금
CES 2023은 ‘라스베이거스 오토쇼’로 불리던 과거 명성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는 자동차의 미래상과 최신 기술을 담은 모델을 앞다퉈 공개하며 참석자의 이목을 끌었다. ‘카멜레온 카’ 시동 건 BMW완성차업체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BMW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의 기조연설 행사에는 ‘뉴 클래스’로 불리는 차세대 자동차의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가 등장했다. BMW i 비전 ‘디’로 이름 지은 중형 전기 세단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존재로 끌어올리겠다는 열망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모델이다.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는 것을 넘어 인간과 교감하는 존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눈길을 끈 요소 중 하나는 디 모델의 ‘표정 변화’다. 헤드라이트, 그릴 형태를 바꿔 기쁨, 놀람 등 인간과 비슷한 표정을 짓는다. 외장 색상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카멜레온 카’로도 주목받았다. BMW는 지난해 CES에서 전자잉크 기술을 활용해 차량 색상을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또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바꾸는 기술을 공개했는데 올해는 ‘풀컬러’로 업그레이드했다.헤드업 디스플레이 투영 범위를 차량 앞유리 전체로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BMW는 2025년부터 출시하는 ‘뉴 클래스’에 진화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집세 회장은 “디지털 기술로 차량을 운전자와 상호 작용이 가능한 ‘똑똑한 동반자’로 변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카’ 몰고 온 소니“소니의 노하우를 활용한 독특한 전기차로 사람을 감동시키겠다.”(미즈노 야스히데 소니혼다모빌리티
차급을 뛰어넘어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무장한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코나’가 출시됐다. 신형 코나는 2017년 첫 번째 출시 후 5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2세대 신형 모델이다. 전기차를 연상하게 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대폭 개선된 넓고 스마트한 실내 공간 등이 특징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구현현대차는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 매끈하면서 볼륨감 있는 전면 상단부는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유기발광다이오드) 램프’와 조화를 이뤄 마치 미래에서 온 자동차의 인상을 준다.측면의 보디 캐릭터라인은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벨트라인과 함께 날렵한 인상을 극대화한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19인치 휠은 역동적 조형미의 스포크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멋을 더했다. 후면부는 전면의 수평형 램프와 디자인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테일램프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줬다.코나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포용할 수 있도록 넓고 스마트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수평형 레이아웃이 선사하는 안정감 위에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적용해 안락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변속 조작계 이동으로 정돈한 오픈형 콘솔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수납 실용성을 높였다.기존 모델 대비 약 30% 이상 커진 723L의 화물공간은 2열 시트백 풀폴딩 기능과 함께 이용하면 차박과 캠핑 등 아웃도어 활용성, 적재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기존 대비 각각 145㎜, 60㎜ 늘어난 전장(4350㎜)과 휠베이스(2660㎜)를 기
아우디코리아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아우디 Q2 35 TDI’와 ‘더 뉴 아우디 Q2 35 TDI 프리미엄’을 출시했다.아우디 Q2는 간결한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콤팩트 SUV로 젊은층의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차량은 기존 아우디 Q2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헤드라이트 디자인, 이전 대비 17㎜ 길어진 전장에 감성적인 디자인 디테일을 더했다.‘더 뉴 아우디 Q2 35 TDI’는 기본형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둘 다 전륜구동 모델로 2.0L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S 트로닉 7단 자동 변속기를 갖췄다. 민첩한 주행성능과 공인 표준연비 1등급의 우수한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8.4초, 최고 속도는 시속 216㎞(안전제한속도)다. 연비는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L당 16.7㎞에 달한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로 운전자의 취향에 맞는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티어링 각도가 커질수록 스포티한 성능을 즉각 느낄 수 있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이 고속의 안정성과 저속의 편안함을 선사한다.‘더 뉴 아우디 Q2 35 TDI’는 실용적이며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전장은 4215㎜(프리미엄 기준)로 이전 모델보다 약 17㎜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2600㎜, 전폭과 전고는 각각 1795㎜, 1535㎜다. 프리미엄 모델은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S 라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S 라인 사이드 스커트 및 도어 실 플레이트 등을 장착하고 있다.LED(유기발광다이오드) 헤드라이트를 기본 적용했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적용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이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노동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내 주요 기업 최고인사노무책임자(CHO)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산업 대변혁의 시대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통해 공정하고 유연한 시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손 회장은 노동개혁 4대 과제로 △노사 법치주의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결 △노사 간 힘의 균형 회복 등을 제시했다. 노사 법치주의와 관련해선 “산업 현장 불법행위 해소를 위해 정부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불법행위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신속히 살피겠다”고 했다.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구축 방안이 조속히 입법돼야 한다는 주문도 내놓았다. 그는 “해고 제도 개선을 통해 과도한 고용 경직성을 해소하고 32개로 제한된 파견 허용 업종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기업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임금 인상 대신 청년 채용을 늘려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보탬이 돼 달라는 메시지다. 그러면서 노사 간 힘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대체근로를 허용하고, 사업장 점거를 금지하는 등 법제도 개선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대기업 CHO는 “노동개혁이 개별 근로관계에 국한되지 않고 노사관계 전반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다른 참석자는 “노동시장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노동개혁이 시급하다”며 “현행법상 해소할 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방한한 호제이 퍼낸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담당 차관과 만나 한국산 전기차 차별 이슈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경영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퍼낸데즈 차관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 기아의 EV6 등 전기차는 IRA의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을 맞추지 못해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정 회장은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는 유연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완공해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 회장은 퍼낸데즈 차관과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공급망 등 분야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퍼낸데즈 차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와 만났다”며 “한국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회복을 위한 지속 가능한 비전을 발전시키고 있고 양국의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퍼낸데즈 차관은 주요 배터리·반도체 기업과도 만나 기술 공동 연구개발, 공급망 회복 등을 논의했다. 이날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LG에너지솔루션 임원 등과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국은 북미에서 조달한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리튬 코발트 흑연 등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등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퍼낸데즈 차관은 국내 반도체기업 관계자와도 만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해 협업 중인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린다. 제로원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제로원과 함께 CES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10곳이다. 식스티헤르츠, 이모티브, 아고스비전, 셀플러스코리아, 엑스와이지, 원더무브, 피트릭스, 디폰, 보다, 오토엘 등이다. 제로원은 CES에서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마련, 투자 기회 창출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식스티헤르츠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 분산 자원의 사용과 관리에 필요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이모티브는 모바일 게임, 인공지능을 이용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제로원 관계자는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해 왔다”며 “CES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김일규 기자
‘이것은 가전쇼인가, 모터쇼인가’5~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안팎은 가전쇼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미래 모빌리티가 점령한 모습이다. 3일 찾은 이곳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300여 곳이 세계 어느 모터쇼 못지 않게 다양한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전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르네상스호텔 외벽은 BMW가 자사 광고로 전면을 가득 메웠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실과 가상을 위한 최고의 동반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BMW는 호텔과 센터 사이 야외 공간에 별도의 초대형 부스도 마련 중이다. 업계에선 내연기관의 상징과도 같은 BMW가 미래차 전환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평가한다.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올해 기조연설자로도 나선다. 집세 회장은 최근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BMW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르네상스호텔 1층에선 글로벌 부품사 콘티넨탈이 수영장을 낀 럭셔리 부스를 마련 중이다. 콘티넨탈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 첨단 기술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생 타이어
포르쉐코리아는 2017년 ‘포르쉐 두 드림(Do Dream)’을 선보이며 ‘꿈’과 ‘열정’의 가치를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두 드림 캠페인은 아동 복지, 문화, 환경 등 분야와 수혜 대상이 다양하다. 포르쉐코리아는 이 캠페인을 통해 총 42억57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1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을 받기도 했다. ○예체능 인재·보호종료 아동 장학금‘드림 업’ 프로그램은 2018년부터 매년 다양한 예체능에 재능이 있는 아동의 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확장해 아동양육시설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보호종료 아동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 장학생 선발까지 지원을 더욱 확대했다.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드림 플레이그라운드’는 실내 체육관 건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세 먼지로 실외 체육활동이 어렵고, 방과 후 놀이 공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감각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9개 학교에 실내 체육관을 지었으며, 올해 3개 학교가 추가됐다.학교 내 숲을 조성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드림 서클’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탄소 중립과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젝트다. 올해까지 총 8개 학교에 드림 서클을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예술 업계도 지원‘두 드림 사이채움’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으로 상황이 악화된 공연·예술 업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포르쉐는 최근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10만 번째 차량을 생산했다.포르쉐 타이칸은 2019년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처음 생산을 시작한 지 약 3년 만에 10만 대 누적 생산 기록을 세웠다. 케빈 기에크 타이칸 제품라인 부사장은 “반도체 부족, 코로나 확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10만 대 생산량을 기록해 기쁘다”며 “포르쉐는 타이칸으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타이칸은 미국, 중국, 영국·아일랜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스포츠 세단, 크로스 투리스모, 스포츠 투리스모(국내 미출시) 등 세 가지 보디 스타일을 가진 타이칸은 다섯 개의 엔진 옵션으로 사륜·후륜 구동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타이칸 4S는 주행거리가 513㎞(WLTP 기준, 국내 기준 289㎞)에 달한다. 타이칸 터보 S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33초를 기록해 가장 빠른 전기 양산차로 등극했다.타이칸은 최첨단 생산 방식을 통해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 부문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포르쉐는 첨단 생산 시설을 주펜하우젠에 구축했다. 전기 파워트레인 생산에 사용되는 인공지능(AI)의 ‘머신 러닝’ 덕분에 카메라 시스템은 훨씬 더 정확한 품질 평가가 가능하다. 이는 후속 점검 과정을 줄여 생산 효율성을 강화한다. 로봇을 통한 에너지 회생도 눈에 띈다. 제동 과정에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저장하고, 로봇이 생산 속도를 높이면 회생된 에너지를 다시 사용한다.알브레히트 라이몰드 포르쉐 생산·물류담당 이사는 “타이칸은 제품은 물론 생산 과정 역시 혁신적”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왼쪽)이 올리버 집세 BMW 회장(오른쪽)과 만나 모빌리티사업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기자동차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배터리 및 자동차용 오디오를 생산하는 삼성과 BMW의 협력 범위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 회장은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집세 회장 등 BMW 경영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필립 파랑 BMW 수석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등이 함께했다.삼성전자는 “이 회장과 BMW 경영진은 최신 전기차에 장착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해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2009년 BMW와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13년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협력 초기 단계부터 BMW 경영진과 교류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은 이날 BMW 드라이빙센터를 둘러보며 P5가 적용된 BMW 최신 전기 플래그십 세단 뉴 i7을 살펴봤다. P5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20% 높고 재료비는 20% 이상 절감했다.BMW는 주행거리 확대 등 차량 성능을 높이기 위해 뉴 i7 외에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 중형 전기 세단 i4 등 최신 전기차에도 P5를 적용했다. 삼성은 주요 계열사 대표의 업무 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뉴 i7 10대를 구매하기도 했다.이 회장은 “BMW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서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전례 없는 차량 혁신을 위해 파트너들의 기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임원들이 나이가 어려진 점이 눈에 띈다. 신규 임원의 3분의 1이 40대다. 앞서 사장단이 대부분 유임한 점을 감안하면 ‘안정 속 혁신’을 꾀한 셈이다.현대차그룹은 20일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내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해 지난달 말 사장단 인사를 먼저 한 데 이은 후속 인사다. 승진 인원은 224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전체 임원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선임 176명 중 3분의 1가량을 탁월한 성과를 낸 40대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장(전무),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전무), 송민규 제네시스 전무(CO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송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신설한 글로벌전략오피스(GSO) 책임자에는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 GSO는 신기술 센싱 및 조사 분석, 모빌리티 전략, 반도체 전략, 전기차 전략,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전동화, 서비스, 전략투자 부문으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를 신설해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40대 연구개발(R&D) 인재도 전면에 배치됐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을 상무로 신규 발령했다. 조직 혁신을 주도할 여성 임원 7명도 새로 선임했다. 여성 임원은 39명으로 늘었다.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위산업 수주 등 성과에 따라 역대 최다
미국 재무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가이던스(하위 규정) 발표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와 완성차·배터리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가이던스 내용에 따라 이들 기업의 내년 북미 사업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관련 기업은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美 “한국 우려 진지하게 받아들여”한국과 미국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호제이 퍼낸데즈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이 주재한 가운데 IRA의 한국산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 차별과 관련, 건설적 논의를 지속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차관은 재무부 하위 규정에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퍼낸데즈 차관은 “한국의 우려를 처음부터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각도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지난 8월 시행된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형식으로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기차 배터리 광물 및 부품도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조달해야 하는 조건이 추가된다. 북미 판매 차량 대부분을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차, 중국 광물·부품 의존도가 높은 배터리업체 등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WSJ “한국 반발 가장 커”한국 정부는 IRA 시행 직후부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 정부·국회 합동 대표단이 워싱턴DC를 방문해 IRA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9월부터는 한·미 정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 건설에 맞춰 세금 감면 등 여러 인센티브를 단계별로 제공할 계획입니다.”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지난 10월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공장 기공식에서 한 말이다. 현대차그룹이 세금 감면 등 주정부로부터 받을 인센티브는 2조원 수준이다. 조지아주가 기업에 제공한 인센티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러브콜’을 보낸 여러 주 가운데 현대차가 조지아주를 낙점한 배경 중 하나다.공교롭게도 현대차의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법인세도 약 2조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늘었다. 장사를 잘한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2018년 문재인 정부가 과세표준 3000억원 초과구간을 신설하고, 법인세율을 25%로 인상하면서 세금 부담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현대차는 물론 삼성 SK LG 등 국내 대기업 상당수가 ‘미국행’을 택한 이유 중 하나가 세제 경쟁력이다. 미국 법인세는 과거 8개 과표구간에 세율이 15~39%로 복잡했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과표구간을 단일화하고 세율을 21%로 낮췄다. 여기에 주별로 세제 혜택까지 얹어주며 글로벌 공장을 빨아들였다.미국 주별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본사를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겼다. 텍사스는 주(州) 법인세, 개인 소득세가 없다. 테슬라는 오스틴에 새 전기차 공장도 지었다.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주 법인세(8.84%)와 소득세(13.3%)를 물리는 캘리포니아를 떠난 결정적인 이유다.미국뿐 아니다. 유럽에선 헝가리가 9%의 낮은 법인세율로 ‘전기차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BMW 메르세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법인세법 개정안의 임시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경제계가 법인세법 개정에 한목소리를 낸 것은 지난달 이후 세 번째다.경제 6단체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지고 2024년까지도 저성장이 우려된다”며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제도상 모멘텀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중요한 책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치열한 경제전쟁에서 평시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이 될 수 없다”며 “경쟁국보다 불리한 법인세법을 개정하지 않고 기업에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경제계는 법인세법 개정안이 소수 대기업만 혜택을 보는 ‘부자 감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부 개정안에는 최고세율 인하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특례세율 적용도 포함돼 있다.법인세법 개정안은 과세표준 3000억원 초과 법인에 적용되는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인하하는 것과 함께 과표 2억~5억원 구간 세율을 20%에서 10%로 낮추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김일규 기자
내년 6월 독일에서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업체 200여 곳이 참가하는 ‘인터배터리 유럽’ 전시회가 열린다. 급성장하는 유럽 배터리 시장을 놓고 국내외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 KOTRA는 8일 ‘2023 인터배터리 유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주최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매년 3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를 해외에서 개최하기 위한 협약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에는 세계 배터리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김일규 기자
내년 6월 독일에서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업체 200여 곳이 참가하는 ‘인터배터리 유럽’ 전시회가 열린다. 급성장하는 유럽 배터리 시장을 놓고 국내외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 KOTRA는 8일 ‘2023 인터배터리 유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주최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매년 3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를 해외에서 개최하기 위한 협약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2023 인터배터리 유럽'은 내년 6월 14~16일 독일 뮌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터 이 유럽'도 같이 개최된다.전지산업협회는 최근 유럽연합(EU)의 규제 등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우리 기업과 유럽 주요 정부기관, 현지기업 등이 적극적인 협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전시회 중 개최되는 ‘더 배터리 데이’에선 유럽의 정책 규제, 배터리 원자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기술 등을 주제로 글로벌 전문가들이 발표할 예정이다.정순남 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 배터리산업을 세계 시장에 적극 선보이며 국내외 기업 간 다양
경제 6단체가 노동조합의 불법 파업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노조법 개정안은 ‘노조 방탄법’이자 ‘불법 파업 조장법’이라는 게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부회장단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조법 제2조, 제3조 개정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노조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에 상정되자 경제계 우려를 나타내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6단체 부회장단은 “개정안은 노조 권한 강화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입법례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에 따른 근로자, 사용자, 노동쟁의 개념 확대에도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근로자 개념을 확대하면 자영업자의 담합 행위도 노조법으로 보호함에 따라 시장질서에 심각한 교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이들 단체는 이날 법인세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도 함께 냈다. 정부는 올해 세법 개정안에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는 방안을 담았다. 6단체는 성명에서 “법인세율 인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시급한 정책”이라며 “법인세를 낮추면 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늘고 주주·근로자 등에게 혜택이 돌아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준다”고 주장했다.김일규 기자
내년 글로벌 신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망 문제 완화로 ‘대기 물량’이 해소됨에 따라서다. 그러나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로 완성차 신규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 내수는 올해와 별 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요 수출 지역인 미국·유럽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수출과 생산은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세계 신차 판매는 상저하고한국자동차연구원의 ‘2023년 자동차 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경기 민감성이 높은 자동차산업에 부정적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7월 발표)에서 2.7%(10월 발표)로 0.2%포인트 하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IMF보다 낮은 2.2%로 제시했다.글로벌 주요 분석기관은 신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존 대기 물량을 고려해 내년 신차 판매가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판매량은 8150만 대, 내년은 8170만~8530만 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금리 상승, 경제 침체 등으로 신규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 공급난 완화와 수백만 대의 대기 물량 덕에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수준으로의 회복은 일러야 2025년에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자동차 수요는 2017년 최고점을 기록한 뒤 3년 연속 감소했다. 작년에는 전년 대비 5% 증가했지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유가와 금리마저 상승하자 최근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반도체 등 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사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지난 5월 글로벌 프리미어 이후 국내에서 사전 계약 1000대를 달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모던하고 정교한 디자인10년 만에 완전변경된 3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탁월한 온로드 성능과 정교함, 진보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결합해 매력적인 모델로 거듭났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첨단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이다. 내년엔 주행거리를 늘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인 뒤 전기(BEV) 모델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익스테리어는 매끈한 표면, 다이내믹한 스탠스, 고유한 프로파일이 특징이다. 스텔스 디자인의 디테일과 근육질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짧은 오버행, 당당한 프런트 엔드, 전·후면의 가파른 윈드스크린은 압도적인 파워와 성능을 더욱 강조한다. 스텔스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과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을 구성하는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 등 정교한 마감으로 특별하게 완성됐다.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는 몰입감 넘치는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랜드로버의 트레이드 마크인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은 최신 기술과 최고급 소재가 적용됐다. 조종석과 비슷한 콕핏 구조를 통해 탁월한 전방위 시야를 제공한다. 머리를 감싸는 헤드레스트, 넓은 센터 콘솔과 높은 웨이스트라인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역동적이고 뛰어난 주행 성능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차세대 MLA-플렉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플랫폼은 이
지프가 12월 국내 출시를 앞둔 럭셔리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지프는 지난해 11월 3열을 탑재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국내에 먼저 소개했다.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6~7인승의 여유로운 탑승 공간으로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2열·5인승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얹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더해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리미티드와 오버랜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리미티드와 서밋 리저브 등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외관은 역대 가장 고급스러운 그랜드 체로키다. 더 넓고 커진 세븐-슬롯 그릴과 새로운 프런트 페시아는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는 차량 공간과 활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켰다. 낮아진 벨트라인과 확장형 글라스는 실내로 더 많은 빛을 들어오게 하고 외부 시야를 확장한다.실내는 수공예 소재와 현대적 편의사양을 갖추며 진화했다. 전면 패널은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조정된 센터 스택,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T맵 내비게이션을 10.1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적용했다.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을 갖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사각지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 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오버랜드 트림 이상은 3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사회과학원의 ‘2022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평가지표다.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올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중국 내 주요 법인을 진단했다. 중국 진출 법인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했다.‘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통해 2008년부터 내몽골 사막화 방지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알칼리성 마른 호수 67만㎡를 초원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2020년 베이징에 개관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중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뇌성마비 아동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자선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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