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치솟으면서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LPG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QM6 LPe’에 주문이 몰리는 모습이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한층 고급스러워진 2023년형 QM6도 선보였다. QM6 판매 절반 이상이 LPe르노코리아 QM6는 지난 3월 총 2411대 팔리면서 2월 대비 판매량이 12.6% 증가했다. 특히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인 56.1%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QM6 LPe는 국내 유일의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QM6 LPe는 르노코리아 LPG 모델의 특징인 ‘도넛 탱크’ 덕에 적재공간 손해 없이 SUV의 실용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연료탱크가 도넛처럼 납작한 형태로 트렁크 아래 예비타이어 자리에 배치돼 트렁크 공간을 오롯이 활용할 수 있다. 트렁크 하부 바닥과 접촉되지 않도록 살짝 뜨는 플로팅 구조로 설계해 내구성도 높다. 실내로 유입되는 연료펌프의 진동과 소음까지 최소화했다.LPG 액상 고압분사 시스템으로 겨울철 시동 불량 문제를 해결했다. 가스를 액화 상태로 엔진 내 연소실에 바로 분사하는 3세대 LPLi 방식은 기온과 상관없이 늘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성능과 효율도 개선됐다. LPLi 방식은 가솔린의 멀티포트 분사 방식과 동일해 비슷한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나타낸다.QM6 LPe는 2.0L 엔진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를 발휘한다. 한 번 충전에 최장 534㎞를 달릴 수 있다. LPG는 기온에 따른 가스 부피 변화 때문에 탱크 용량의 80%까지만 충전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매우 높은 효율이다. 더욱 고급스러워진 2023년형 QM6르노코리아는 QM6를 2023년형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설계를 고급화했다. 최상위 프리미에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업계에서 애프터서비스(AS) 모범 사례로 꼽힌다. 르노코리아는 컨슈머인사이트의 자동차 AS 만족도 조사에서 6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선 총 823점을 받아 국산 브랜드 평균(805점)보다 18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이 조사는 1년간 서비스센터를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접근, 절차, 환경, 결과, 회사 등 5단계로 나눠 AS 만족도를 평가한다.르노코리아의 서비스센터는 기본에 충실하다는 평가다. 점검 예약 대기와 정비 소요 시간이 짧아 당일 정비 완료 비율이 높은 편이다. 현장에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정비 완료 후에도 확인 연락을 취하는 등 전후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덕분에 소비자 불만 제기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르노코리아의 부품 가격, 공임 등 요금에 대한 불신도 낮다. 투명한 가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RSM 서비스 메뉴’ 덕분이다. 이 메뉴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받기 전 AS 정비 상품 내용과 공임·부품 합산 가격을 접수처, 대기실 등에서 쉽게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한다.주기적인 캠페인도 눈에 띈다. 지난해 가을에는 신차 개발, 양산 품질, 서비스 품질 등 단계별 ‘고객 만족 품질 캠페인’을 했다. 사내 캠페인부터 시행해 자발적인 인식 개선에 나섰다. 르노코리아의 자발적 노력은 다음 상품의 품질에 반영된다. 지난해 기준 SM6는 국내 중형차 최고 품질을 갖췄던 SM5보다 27% 향상된 품질 지표를 선보였다.르노코리아는 전국에 420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앱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 앱으로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등 소모품 교환 시기를 바로 확인할 수 있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전기차 평가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아이오닉 5는 ‘세계 올해의 차’, EV6는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닉 5와 EV6는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4개 전기차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아이오닉 5는 총점 650점으로, 테슬라 모델Y(586점), 포드 머스탱 마하-E(566점)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모토는 “아이오닉 5는 넉넉한 공간, 편안한 앞좌석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EV6는 총점 636점으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아우토 모토는 EV6에 대해 “다른 리그, 다른 시대에 있는 차”라며 “정확성을 갖춘 스티어링으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김일규 기자
고임금 대기업은 올해 임금 인상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2022년 임금 조정과 기업 임금정책에 대한 경영계 권고’를 회원사에 전달했다. 고임금 대기업 임금 안정, 합리적 인사·임금제도 구축 등이 권고의 골자다.경총은 대기업·정규직 중심의 높은 임금 인상에서 비롯된 임금 격차가 ‘일자리 미스매치’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기업이 임금을 많이 올릴수록 중소기업의 문을 두드리는 구직자가 줄어든다는 논리다.국내 대·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상당한 수준이다. 2018년 기준으로 300인 이상 대기업 근로자 임금을 100이라고 가정할 때 1~9인 사업체 근로자 임금은 49.4에 불과하다. 2002년 대비 2018년 국내 대기업 임금 인상률이 120.7%에 달하다 보니 임금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유럽과 일본 대기업의 임금 인상률은 각각 37.3%와 -5.1%에 그쳤다.경총은 또 연공 중심의 인사·임금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연공형 임금은 근로자 동기 부여를 어렵게 하고,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다.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노동시장 양극화가 심화하는데도 대기업 노동조합은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연공형 임금체계와 노조의 영향으로 생산성을 초과하는 임금 인상이 누적된 만큼 대기업 임금 안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일규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역대급’ 임금 인상 요구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올해 사측과의 단체교섭에서 ‘굵고 길게’ 협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협상이 쉽게 타결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최근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사측에 통보했다. 노사는 다음달 초 상견례를 가지고 본격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조가 마련한 요구안은 크게 ‘임금성 요구안’과 ‘별도 요구안’으로 나뉜다. 임금성 요구안에서 우선 올해 기본급 인상 월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을 제시했다. 지난해 기본급 인상액(월 7만5000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앞서 기본급 인상폭이 가장 컸던 2015년(월 8만5000원)과 비교해도 두 배 수준에 달한다. 올해 새로 출범한 강경 성향의 집행부가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으로 요구안을 마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성과급과 관련해선 ‘순이익의 30%’를 요구했다. 작년에 거둔 순이익의 30%를 지급 시기와 금액의 분할을 최소화해 지급하라는 요구다. 작년 순이익의 30%를 전체 직원 수로 나누면 1인당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노조는 이와 함께 호봉제의 호간 금액을 상향하고, 직무·직책수당 등 각종 수당을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노조는 지난해 성과급으로 기본급 200%+350만원, 격려금 230만원, 무상주 5주 등을 받았다. 2014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덕분에 현대차 생산직 상당수는 다시 연봉 1억원을 넘어섰다. 그나마 3년 연속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지은 것이 성과였다는 평가다.별도 요구안에
현대자동차가 50대 간부 사원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을 원할 경우 컨설팅,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전직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과정을 돕기 위해서다.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커리어 컨설팅 지원제도(CCS)’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만 50세 이상 간부 사원 가운데 전직이나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사원이 대상이다. 삼성그룹 등 주요 대기업이 운영하는 상시 퇴직 지원 프로그램과 비슷하다. 희망하면 언제든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데다 인원 감축 목적의 ‘할당’이 없다는 점에서 ‘희망퇴직’이나 ‘구조조정’과는 다르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CCS는 생애설계 컨설팅, 재취업·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생애설계 컨설팅은 50대 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직 지원 전문가의 1 대 1 상담을 통해 재직 중 미리 재취업 분야, 창업 아이템, 자격증 취득 등 솔루션을 추천받을 수 있다.재취업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희망자가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참여자는 조기 퇴직 후 1년간 전직 지원 패키지를 받는다. 패키지는 전직 지원금, 경력개발비, 자녀 학자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현대차는 고연차 직원이 퇴직 후 소득 감소에 대비하고, 성공적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회사가 일정 기간 뒷받침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원의 퇴직 후 삶을 돕는 차원에서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김일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업체 최초로 커뮤니티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 진출한다.현대차는 18일 인기 캐릭터 ‘메타콩즈’를 활용한 NFT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한정판 ‘현대×메타콩즈 컬래버레이션 NFT’(사진) 30개를 20일 발행해 개당 1이더리움에 판매할 예정이다.5월부터는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와 관련한 NFT를 내놓는다.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는 현대차가 올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밝힌 메타모빌리티 콘셉트를 시각화한 것이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동 경험이 가능한 세상을 가상의 공간에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NFT 소유자를 위한 전용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구축한다. 지난 15일 연 트위터 및 디스코드 채널에서 실시간 소통하며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해 NFT 자산가치를 관리할 예정이다. 5월에 NFT 전용 웹사이트도 개설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NFT 시장 진출은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며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에서 펼칠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일규 기자
기아가 중고차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소비자가 한 달간 중고차를 타본 뒤 구매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중고차 시장에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기아는 18일 고품질 인증중고차 공급, 구독상품 개발, 혁신적인 구매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은 중고차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기아는 우선 5년, 10만㎞ 이내 자사 차량을 대상으로 정밀진단과 정비, 내·외관 개선 등을 거쳐 고품질 중고차를 공급하기로 했다.전기차의 경우 차값의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 잔여 수명 등을 첨단 장비로 측정하고, 최저 성능을 만족하는 차량만 인증해 판매한다. 지난해 중고 전기차 거래량은 1만2960대로, 전년 대비 63% 급증했다. 하지만 중고 전기차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점점 다양해지는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인증중고차에도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운영한다. 신차처럼 계약 때 내·외관, 성능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타던 차를 매각하는 소비자를 위해서는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고차 매각을 결정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차값을 할인해 중고차 정리와 신차 구입을 한 번에 처리하도록 돕는 것이다.중고차 구독서비스도 추진한다. 기존 구독서비스 계약 만료에 따라 반납된 차량을 진단·정비 후 다시 구독서비스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신차 구독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인증중고차를 구독할 수 있다. 중고차는 신차처럼 출고 대기가 없어 원하는 시점에 즉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소비자가 최장 한 달 동안 차량을 체험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선(先) 구독, 후(後) 구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 최초로 커뮤니티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 진출한다.현대차는 18일 소비자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회사의 NFT 세계관을 담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를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는 현대차가 올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밝힌 메타모빌리티 콘셉트를 구현한 세상이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혁신적인 이동경험이 가능한 세상을 표현했다.현대차는 인기 NFT 캐릭터 ‘메타콩즈’와 협업해 NFT를 발행한다. 한정판 ‘현대X메타콩즈 콜라보레이션 NFT’ 30개를 오는 20일 발행, 파트너사 커뮤니티를 통해 우선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개당 1이더리움이다. 5월부터 발행하는 메타모빌리티 NFT 수익금은 지속적인 프로젝트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현대차는 NFT 소유자를 위한 전용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구축한다. 지난 15일 오픈한 트위터 및 디스코드 채널에서 실시간 소통하며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해 NFT 자산가치를 관리할 예정이다. 5월에는 NFT 전용 웹사이트도 오픈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 진출은 고객과 소통하
“전기차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족하지 않고 제네시스로 고급차 부문, ‘현대차 N’ 브랜드로 고성능차 부문까지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하겠습니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사진)은 지난 13일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아이오닉 5가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한꺼번에 받은 뒤였지만 장 사장은 수상의 기쁨을 말하기보다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전기차로 산업의 전환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수상한 점이 의미가 크다”면서도 “앞으로 더욱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사장은 현대차의 강점으로 꼽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5 수상의 기반이 된 E-GMP 플랫폼 외에 승용(eM)과 상용(eS) 플랫폼을 각각 추가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지닌 기업은 현대차, 테슬라, 폭스바겐 정도”라며 “전용 플랫폼이 있어야 전기차의 성능과 품질이 좋아진다”고 했다. 현대차가 향후 플랫폼을 추가하면 보다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 출시가 가능해지고 소비자 선택을 받을 확률도 그만큼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장 사장은 현대차의 강점으로 ‘속도’를 꼽았다. 그는 “잘 알다시피 세계의 경쟁자들이 ‘현대 스피드’라는 표현을 만들어 내지 않았느냐”며 “(대응) 속도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쇼인 뉴욕국제오토쇼가 3년 만에 열린다. 이번이 120회째다. 한국 현대자동차·기아, 미국 제너럴모터스(GM)·포드, 일본 도요타·닛산 등 20여 개 업체가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정면 승부에 나선다. 200여 개 전시 모델 중 50개가량이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다.12일 완성차업계, 외신 등에 따르면 뉴욕오토쇼는 13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맨해튼 재비스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마크 셰인버그 뉴욕오토쇼 회장은 “자동차 소비자에게 제공할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기아는 이번 오토쇼에서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니로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신형 니로는 사전 계약만 1만7600대로 큰 인기를 끌었다. 기아는 한국에 이어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형 니로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 부분 변경 모델도 처음 등장한다.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EV9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는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 부분 변경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오닉 5도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5는 미국에서 1분기에만 6244대 팔리며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를 이끌고 있다. 현대차가 1분기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 GM 등 경쟁 업체 대비 선방한 배경이기도 하다.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 1위인 넥쏘도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오토쇼에 직접 참가한다. 정 회장이 글로벌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한층 다부진 모습으로 돌아온다.현대차는 '더 뉴 팰리세이드'의 티저 이미지를 7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운전석부터 3열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공간성을 계승했다. 플래그십 위상에 걸맞게 프리미엄과 하이테크 감성을 대폭 강화했다.전면부 캐스케이드 그릴은 단순하면서도 깨끗한 볼륨을 가진 '파라메트릭 실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층 넓어지고 커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면서 웅장한 인상을 갖췄다. 그릴부터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을 보다 두껍게 다듬고, 바깥쪽으로 배치해 더욱 넓어 보이게 설계했다.현대차는 오는 13일(현지시각) 개최되는 뉴욕오토쇼에서 더 뉴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지난해 국내 신차 평균 판매가격이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수입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등 고가 차량 판매가 늘면서다. 올해는 신차 가격이 더 오르는 모습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6일 발표한 ‘2021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판매는 173만5000대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최근 5년 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코로나19 보복 소비 등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20년의 역기저 효과에다 공급망 차질로 인한 출고 지연 등에 따른 영향이다.반면 내수 판매액은 7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균 신차 판매가격은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 4420만원을 나타냈다. 차량의 고가화에 수요의 고급화가 맞물린 영향이다. 국산차는 3660만원, 수입차는 7910만원으로 집계됐다.수입차 판매는 전년 대비 2.3% 늘며 2년 연속 30만 대를 돌파했다.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32%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평균 4억원대인 초고가 수입차 판매가 2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85%는 법인·사업자가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SUV 판매는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전체 신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6%로 높아졌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점유율은 16.9%로 상승했다.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슈퍼카 등 고가 수입차 판매 급증은 법인과 사업자 세제 지원에 따른 영향도 있다”며 “업무용으로 차량을 구매한 뒤 실제로는 가족 등이 자가용으로 편법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업무용 승용차 손금 인정 시 차량 가격 상한선을 두는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일규 기자
지난해 국내 신차 판매가격이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수입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등 고가 차량 판매가 늘면서다. 올해는 신차 가격이 더 오르는 모습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6일 발표한 ‘2021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9.0% 감소한 173만5000대로,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보복 소비 등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20년의 역기저효과에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출고 지연 등 영향이다.반면 내수 판매액은 7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균 신차 판매가격은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 4420만원을 나타냈다. 차량의 고가화에 수요의 고급화가 맞물린 영향이다.수입차 판매는 전년 대비 2.3% 늘며 2년 연속 30만대를 돌파했다.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32%를 기록,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평균 4억원대인 초고가 수입차 판매가 2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85%는 법인·사업자가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SUV는 5.4% 증가하며 전체 신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6%로 높아졌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
현대모비스는 식목일을 맞아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 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사진)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교실 숲 프로젝트는 현대모비스가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만든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본사와 연구소가 있는 서울과 용인의 초등학교에 화분 1250개를 순차적으로 전달했다.이번에 전달한 화분은 테이블야자, 율마, 황금사철 등 공기 정화 식물들로, 현대모비스 임직원 600여 명이 지난 3월 초부터 직접 키웠다.현대모비스는 하반기에는 대상 학교를 확대해 올해 총 10개 학교에 2500개 화분을 기증하고, 해당 학교에 환경 교육 콘텐츠도 제공해 학생들이 환경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일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미국 시장 위축에도 지난 1분기 선방했다.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늘어난 데다 제네시스가 역대 1분기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덕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처음으로 혼다를 제치고 5위에 오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5위 자리를 지켰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에서 32만259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실적이다. 그러나 이날까지 1분기 판매 실적을 공개한 도요타(-14.7%), GM(-20.4%), 스텔란티스(-13.6%), 혼다(-23.2%) 등 경쟁 기업에 비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아직 1분기 판매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포드 등을 제외한 10개 주요 완성차 기업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평균 16.1% 감소했다.현대차·기아가 선방한 요인 중 하나는 친환경차 판매 급성장이다. 현대차·기아는 1분기 하이브리드차 2만8449대, 전기차 1만5724대, 수소차 166대 등 4만4339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세 배 늘었다. 특히 전기차 판매는 작년 1분기에 비해 약 5.2배 증가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6244대), 기아는 EV6(5281대)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가 급증한 것도 선방 요인으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1만172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42.6% 늘었다. 현대차는 연말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GV70 전기차를 생산해 고급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현대차 차종 중에선 투싼, 싼타페, 아반떼가 차례로 판매 톱3에 올랐다. 기아는 K3, 텔루라이드, 쏘렌토 순으로 많이 팔렸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8.5%에서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미국 시장 위축에도 지난 1분기 선방했다.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늘어난 데다 제네시스가 역대 1분기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덕분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처음으로 혼다를 제치고 미국 시장 5위에 오른 데 이어 1분기에도 5위 자리를 지켰다.3일 업계,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에서 32만2593대를 판매했다. 작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실적이다. 그러나 이날까지 1분기 판매 실적을 공개한 도요타(-14.7%), GM(-20.4%), 스텔란티스(-13.6%), 혼다(-23.2%) 등 경쟁 기업이 두 자릿 수 감소율을 보인 것에 비하면 선방한 실적이다. 아직 1분기 판매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포드 등을 제외한 10개 주요 완성차 기업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평균 1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기아가 선방한 요인 중 하나는 친환경차 판매 급성장이다. 현대차·기아는 1분기 하이브리드 차량 2만8449대, 전기차 1만5724대, 수소차 166대 등 4만4339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세 배 늘었다. 특히 전기차 판매는 작년 1분기에 비해 약 5.2배 증가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6244대), 기아는 EV6(5281대)가 판매를 이끌었다.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가 급증한 것도 선방의 요인으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역대 1
온라인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3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수입 중고차까지 온라인으로 거래됐다.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는 지난 1분기 온라인 중고차 구매 서비스(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비싼 모델은 2억95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사진)이라고 1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억원대 중고차가 온라인으로 판매된 적은 있지만 3억원에 달하는 차가 온라인에서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1억6100만원에 달하는 BMW7 시리즈와 1억5000만원인 포르쉐 파나메라도 1분기에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이 고도화하면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김일규 기자
온라인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3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수입 중고차까지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지며 거래되는 차종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온라인 중고차 구매 서비스(내차사기 홈서비스)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분기에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비싼 모델은 2억95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 관계자는 "지난해 1억원대 중고차가 온라인으로 판매된 적은 있지만 약 3억원에 달하는 모델이 온라인으로 팔린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1억6100만원에 달하는 BMW 7시리즈와 1억5000만원인 포르쉐 파나메라도 1분기에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됐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이 고도화되며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진 덕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카는 직접 중고차를 매입해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온라인 거래에 따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3일 책임 환불제'도 도입했다. 중고차 구매 후 고장 등에 대비한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케이카 워런티)도 운영 중이다. 케이카의 온라인 중고차 구매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연령대도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1분기 기준 30대가 전체의 32.7%로 가장 높은 가운데 40대(27.5%)와 50대 이상(27.4%)이 뒤를 잇고 있다. 20대도 12.4%를 차지했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중고차 거래 장벽이 낮아지면서 매물 가격대나 이용 고객의 연령대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자동차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사의견을 거절받아서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차는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지 못해 감사의견을 거절당했다. 지난해 한국거래소는 쌍용차에 올해 4월 14일까지 재무구조를 개선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최근 에디슨모터스를 대상으로 한 매각 작업이 무산되면서 감사의견을 받아내는 데 실패했다. 한국거래소는 감사의견을 거절받은 상장사의 상장을 폐지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개선 기간을 부여할지를 결정한다.쌍용차는 회생계획 인가 시한인 올 10월 중순까지 매각 절차를 다시 밟을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가치 향상에 따라 경쟁력 있는 인수 후보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거래소에도 추가 개선기간 부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일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하는 ‘현대 커미션’의 올해 전시 작가로 세계적 조형·설치 예술가 세실리아 비쿠냐를 선정했다.현대차와 테이트 모던은 2014년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을 매해 선보이고 있다. 비쿠냐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1948년 칠레 출생인 비쿠냐는 자연의 재료와 전통적 직조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텍스타일 조형 예술 및 대형 설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예술가다. 그동안 생태계, 공동체, 사회 정의 등 현대사회의 주요 문제를 다뤄 왔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비쿠냐의 대표적인 작품은 돌, 나무, 조개껍데기, 깃털, 플라스틱, 철사, 직물과 인간이 남긴 폐기물을 이용해 만드는 소형 조각 작품 ‘프레카리오스’다. 염색한 끈으로 만든 매듭 등 고대 안데스 지역의 언어 체계를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 ‘키푸스’도 유명하다.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비쿠냐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지구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인간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과 함께 만들기 위해 기술뿐 아니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김일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고가 법인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슈퍼카 브랜드 중 법인차는 페라리가 가장 많았다. 서울 자치구 중 수입차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로 조사됐다. ○S클래스 두 대 중 한 대는 법인차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운행 중인 승용차 중 11.6%가 법인 명의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대별 법인차 ‘톱 5’에서는 벤츠가 대부분 1위를 차지했다.6000만~1억원짜리 법인차 중 1위는 벤츠 E클래스였다. 전체 운행 중인 E클래스 28만2500여 대 중 22.5%인 6만3600여 대가 법인차로 집계됐다. 도로를 달리는 E클래스 4~5대 중 한 대는 법인차라는 얘기다. 이어 BMW 5시리즈, 현대차 에쿠스, 아우디 A6, 제네시스 EQ900 순으로 법인차 비중이 높았다.1억~2억원짜리 법인차 중에서는 벤츠 S클래스가 3만9500여 대로 가장 많았다. 전체 운행 중인 S클래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4%로, S클래스 두 대 중 한 대가 법인차였다. 이어 BMW 7시리즈, 벤츠 GLE, BMW X5, BMW X6 순으로 법인차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2억~3억원짜리 법인차는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벤츠 G클래스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75.6%, G클래스는 69.0%가 법인차로 나타났다. 이어 포르쉐 911, 아우디 R8, 벤츠 마이바흐 GLS 순으로 법인차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3억원 이상부터는 벤츠가 순위권에 없다. 3억원 이상 법인차 중 가장 많은 것은 벤틀리 플라잉스퍼로 집계됐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롤스로이스 고스트, 페라리 488이 뒤를 이었다. 3개 슈퍼카만 따로 비교하면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순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6일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 아워’에 참여했다.어스 아워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연 파괴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이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환경운동 이벤트다. 매해 지정된 한 시간 동안 실내외 전등을 소등하는 방식으로 기후 변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세계 190여 개국 주요 도시 및 시민, 기업들이 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볼보차는 안전한 지구를 위한 움직임을 모든 고객 및 임직원, 딜러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26일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오피스는 물론 모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필수 전등 외 모든 실내외 조명을 소등했다.이윤모 볼보차 대표는 “기후 변화는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고객과 임직원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역할을 생각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볼보차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글로벌 친환경 비전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업계 최초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한’을 선언하고, 오피스 및 모든 사업장은 물론 브랜드 주관 행사장에서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 모든 인쇄물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러닝 캠페인 ‘헤이, 플로깅’도 펼치고 있다.볼보차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운다는 전기화 전략에 따라 올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 및 XC40 리차지를 출시했다. 1927년 설립된 볼보차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리
볼보자동차가 최근 국내에 선보인 쿠페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0 리차지(사진)가 출시 5일 만에 1500대 모두 ‘완판’됐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C40 리차지의 국내 출시 가격은 6391만원이다. 미국 독일 대비 각각 약 890만원, 2250만원 저렴하다.전기차 보조금(5500만원 이상 50%)까지 받으면 가격은 더 내려간다. 환경부 EV 통합홈페이지에 따르면 C40 리차지는 국고 보조금 264만원(지방자치단체 보조금 미포함)을 적용, 6000만원대 초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최고급 옵션 기본 제공C40 리차지는 국내에서 최상위 트림인 ‘트윈 얼티메이트’로 제공된다. 408마력의 듀얼 전기모터, 사륜구동(AWD) 시스템, 20인치 타이어휠, 커넥티드 기반 디지털 패키지,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360도 카메라, 파일럿 어시스트 등 최고급 옵션을 기본 제공한다.C40 리차지에 기본 장착된 옵션을 가격으로 산출하면 1000만원 상당이다. 비슷한 옵션의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가격이 350만~550만원가량 낮아 합리적인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이다.C40 리차지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을 철저히 지킨 제품이다. 최신 센서 플랫폼이 장착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반으로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로를 유지하는 파일럿 어시스트를 기본 제공한다. 볼보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긴급 제동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도 기본 적용됐다. 보행자나 큰 동물 등을 인지, 긴급 제동 및 조향을 지원해 사고를 막아준다. 후진 때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제동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도 기본 지원된
“조속한 시간 내 노력을 인정해 보상하겠습니다.”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지난 25일 현대모비스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의 일부다. 현대모비스 노동조합이 이달 초부터 “현대자동차·기아와 같은 수준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라”며 단체행동에 나선 지 약 한 달 만이다.조 사장은 이 글에서 “부품사로서 기여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정서를 이해하고 있다”며 “다만 격려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다소 시간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맏형 격인 현대모비스마저 사실상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노조 반발이 여전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다른 계열사도 격려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그룹 안팎의 관측이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선 마지막 방어선이 무너진 것”이라며 “현대차·기아가 모든 직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할 때부터 예견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노사 갈등은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12월 ‘탤런트 리워드’라는 이름으로 성과가 뛰어난 상위 10% 연구·사무직 책임매니저에게 1인당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면서 시작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앞서 지난해 3월 직원들과의 온라인 타운홀미팅에서 “인재들이 내는 성과를 잘 찾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의 약속대로 탤런트 리워드가 시행되자 그룹 안팎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문제는 현대차·기아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불거졌다. 노조는 연초부터 “일부에게만 성과급을 준 것은 단체협약 위반이다. 모든 조합원에게 지급하라”며 연일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기업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공급난 및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주요 원자재 가격이 완성차 업체 납품가격에 연동돼 있어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배터리 기업들은 원자재 공급망 강화에 힘쓰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와 미래 배터리 개발에도 한창이다. 특히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최근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2022 인터배터리’에서 미래 배터리 개발 일정을 알렸다. 니켈 가격 폭등 비상최근 니켈을 필두로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배터리업계는 비상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지난 7일 기준 장중 사상 최대인 t당 5만5000달러까지 급등했다. 공식 가격은 t당 4만2995달러로, 전일 대비 44.3% 상승하며 하루 기준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공급망 차질 우려 탓이다. 러시아의 니켈 생산량은 2021년 기준 광산 3위(7.0%), 정제련 4위(4.3%)다.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주력 생산하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원가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다. 업체들은 니켈 등을 러시아가 아닌,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어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가격 폭등 상황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 업체들과 장기 공급계약을 비롯해 지분투자, 합작사 설립 등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과 가격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합작공장 확대업체들은 배
르노삼성자동차가 사명에서 ‘삼성’을 떼고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새롭게 출발한다. 삼성카드가 보유 중인 르노삼성차 지분(19.9%) 매각이 연내 완료되면 삼성과 르노의 합작관계는 22년 만에 청산된다.르노삼성차는 새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로 확정하고 16일부터 공식 변경 절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2000년 르노그룹에 삼성차를 매각하면서 10년 주기로 르노가 삼성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2020년 8월 끝났고, 2년의 유예기간도 올 8월 종료된다.르노삼성차 2대 주주(19.9%)인 삼성카드는 작년부터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중국계 완성차 업체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더 이상 르노와의 제휴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르노도 20년간 국내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쌓은 만큼 삼성 없이도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르노코리아는 사명 변경에 따라 새로운 태풍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태풍 형상을 이루는 역동적인 선들은 르노코리아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선사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르노코리아는 앞으로 국내에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그룹인 지리홀딩스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합작모델을 개발해 2024년 선보이기로 했다. 지리홀딩스 산하 볼보의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르노의 디자인을 더해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이달 새로 취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내연기관 자동차의 신규 등록을 2035년부터 금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국내 완성차업계가 비상이다. 신차 판매 기준 전기차 100% 전환 시점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인데, 10여 년밖에 남지 않아 혼란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각 완성차업체 대관 담당 조직은 윤 당선인의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 공약이 나온 배경과 구체화 방향을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환경부 출신 국민의힘 캠프 담당자가 공약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새 정부 국정과제에 그대로 포함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0대 대선 정책공약집에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연기관차 신규 등록을 2035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공약이 그대로 국정과제가 되면 현대자동차는 당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앞서 현대차는 2030년 국내에서 전기차 29만 대를 판매하고, 전체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35년엔 유럽 시장에서 먼저 100% 전동화를 달성한 뒤 2040년 미국 한국 등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100%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목표 수정과는 별개로 달성 가능성 자체가 의문이라는 분석도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신규 등록한 자동차 174만3212대 중 전기차는 10만439대로, 전체의 5.8% 수준이다. 신규 전기차 비중이 매년 늘고 있지만 10여 년 만에 이를 100%로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점차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는 추세인 데다 전기차 가격도 쉽게 내려가기 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 5 구독 서비스를 서울 등 수도권으로 확대한다.현대차는 14일부터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셀렉션의 서비스 차종으로 수도권 지역에 아이오닉 5를 추가한다고 13일 밝혔다.수도권 소비자는 아이오닉 5를 월 단위 구독 프로그램인 레귤러팩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제주와 부산 지역에서만 하루 단위 구독 프로그램인 스페셜팩의 서비스 차종으로 운영했다.전체 서비스 차종은 17종이다. 차량 종류 및 부가서비스 등에 따라 최소 49만원부터 최대 99만원까지 월 단위 구독 상품이 있다. 아이오닉 5는 월 99만원이다. 현대셀렉션 가입 인원은 최근 1만8000명을 넘어섰다.김일규 기자
“10년 넘게 월 한 대의 차량도 팔지 않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아 해고된 직원을 위해 노동조합이 신분 보장을 추진하면 누가 차를 팔기 위해 노력하겠습니까.”최근 현대자동차 노조원 사이에서 한 퇴직자가 남긴 글이 공유되고 있다. 자신을 영업직으로 34년 동안 일하다가 지난해 퇴직한 전 현대차 직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해고자 신분 보장과 관련한 노조의 결정을 정면 비판했다. 차량을 팔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은 저성과 해고자를 위해 노조원들이 낸 조합비로 월급을 보전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지적이다.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2020년 해고된 영업직 A씨의 신분 보장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노조는 조합비로 A씨 임금을 보전해준다. A씨는 월평균 판매 대수가 0.4대에 불과할 정도로 실적이 부진했다. 1년 동안 차량 2대만 판 적도 있다. 현대차 영업직의 월평균 판매량(3.8대)의 절반 수준이다. 고객에 대한 문자메시지 발송 건수는 월 10건 미만이다. 영업직 평균은 350건을 웃돈다.A씨는 회사의 교육 프로그램 참여 권고도, 담당 본부장의 면담도 거절했다. 그는 인사평가에서 6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아 해고됐다. A씨는 부당해고라고 주장했지만,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 등은 정당한 해고라고 결론 내렸다.이런 상황에서 노조가 A씨의 임금을 보전하기로 결정하자 정년퇴직자가 이를 공개 비판한 것이다. 그는 “영업직이 차량 판매를 포기하고, 다른 업무조차 뒷짐 지고 있다가 해고된 직원을 위해 노조가 신분 보장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허탈했다”며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직원이 신분 보장을 받으면 현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일규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