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기업 채용 시장의 키워드가 AI(인공지능)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AI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채용 전문기관 다온컴퍼니 최준형 대표(사진)는 “구직자들도 AI 채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AI 채용은 공정성, 효율성, 신뢰성 측면에서 사람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람 심사관과 달리 편견 및 실수가 개입될 가능성이 ...
기아가 GS칼텍스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 기아는 11일 GS칼텍스와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 투자 및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기아가 GS칼텍스 주유소 충전기 설치에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충전기를 이용하는 기아 전기차 운전자는 해당 주유소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아는 서울, 인천, 수원, 구리 등 수도권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 네 곳에 350㎾급 초급속 충전기 1기, 200㎾급 충전기...
자동차, 교통 분야 시민단체 모임인 교통연대가 정부에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을 촉구했다. 교통연대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중소 매매업자들이 중고차 시장의 구조를 왜곡해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중고차 시장을 대기업에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년간 중고차 판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시급 8590원)보다 낮은 임금을 받은 근로자가 319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근로자의 15.6%로 일곱 명 중 한 명꼴이다.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은 이 비율이 36.3%에 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8일 발표한 ‘2020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는 319만 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338만6000명)보다는 ...
현대자동차그룹은 지속가능경영 홍보물 ‘사회공헌활동 백서 2019’(사진)가 세계 3대 홍보물 경연대회 중 하나인 ‘머큐리 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머큐리 어워즈는 미국의 기업 보고서 평가 전문기관 머콤이 주관하는 대회다. 홍보물의 독창성, 메시지 전달력, 디자인 등을 심사해 매년 수상작을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 백서 2019는 이번 대회에서 ‘내용...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 대수가 9일 만에 3만5000대를 넘어섰다. 올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전기승용차 7만 대 중 이미 절반을 아이오닉 5가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보조금이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아이오닉 5는 이날까지 사전계약 대수가 3만5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인 2만6500대를 훌쩍 ...
제네시스 G80(사진)가 4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1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G80는 종합 만족도 부문에서 83.88점(100점 만점)을 받아 올해의 차에 올랐다. 핸들링 및 주행감성 항목 점수가 가장 높았다. 10점 만점에 9.37점을 기록했다. NVH(소음·진동) 항목에서 9.33점, 가속 성능과 가심비 항목에서 9.13점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최종 심사에선 국내외...
3일 국회 앞.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노조원 수십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계해 정년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65세 정년을 법제화해 달라는 것이다. 노조원들은 “퇴직 후 20년도 더 남은 생애를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노조원들의 요구가 억지만은 아니다. 그러나 기득권을 가진 노조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수소사업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가 상반기 설립된다. 정 회장과 최 회장은 2일 정부가 개최한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앞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판 수소위원회를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회장은 간담회에서 “수소는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체로도 활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에 ‘에너지 ...
글로벌 자동차 열관리 기업 한온시스템이 경북 경주에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을 건설한다. 한온시스템은 2일 경주 외동읍 냉천리 일대에 3만3000㎡ 규모의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을 짓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전, 평택, 울산, 아산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공장이다. 이 공장은 상반기 완공돼 3분기부터 전기차 핵심 부품인 히트펌프 모듈, 냉각수밸브 어셈블리 등을 양산한다. 2024년까지 전기차 30만 대에 들어갈 물량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히트펌프 ...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마이바흐 최초의 SUV가 국내에 상륙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LS 최상위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을 2일 공식 출시했다. 마이바흐 GLS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벤츠 GLS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대명사로 평가받는 마이바흐 S클래스의 장점을 결합했다. 벤츠 SUV 중에서도 남다른 외관 보닛 위에 벤츠 삼각별을 달았으며, 정교하고...
기업 10곳 중 6곳은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등에 따라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더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1년 노사관계 전망조사’ 결과 응답 기업 159개 중 59.8%가 ‘올해 노사관계가 작년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1일 발표했다. 경총은 “개정 노조법 시행,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여건 악화, 보궐 선거 및 차기 대선 ...
“화물차법 개정안에 이의 없으십니까?”(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지난달 19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장. 사업용 친환경 화물차에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임종성·김윤덕·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앞서 경쟁적으로 발의한 법안의 대안이다. 이날 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제시한 의원은 아무도 없었다. 진선미 위원장도 ...
“정부가 노동개혁이라는 직무를 유기하고 있습니다.” 김용근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사진)은 24일 자리에서 물러나며 정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내놨다. 이날 경총이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을 새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총회를 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김 전 부회장은 임기가 1년 남았지만 앞서 중도 사의를 밝혔다. 김 전 부회장은 “연말, 연초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기업에 치명상을 입히는 법안들이 줄줄이...
올해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접수가 시작됐다. 서울시가 23일 보조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접수를 개시했다. 완성차업체들이 올해 다양한 전기차를 내놓는 만큼 보조금을 더해 보다 싼값에 전기차를 살 때가 됐다는 게 시장 반응이다. ○6000만원 미만에 보조금 전액 지원 올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크게 달라졌다. 차값이 9000만원 이상이면 보조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테슬라 모델S, 벤츠 EQC 400, 아우디 e-...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HEV) 등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여러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여전히 실제 구입은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카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플러그인 포함) 판매량은 총 4만6455대로, 전년(2만7723대) 대비 67.6% 급증했다. 전기차는 가격,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 등에 대한 제약이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이런 이유로 전기차가...
렉서스는 올해 하이브리드카 라인업을 더 확대한다. 다음달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세단 ‘뉴 LS 500h’를 내놓는다. 다음달 16일 출시 예정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신형 LS는 하이브리드카인 500h와 가솔린 모델인 500으로 구성된다. LS 특유의 정숙성과 안락한 승차감 등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 부드러운 변속...
“시장 경쟁에서 밀렸다고 벌금까지 내게 됐습니다.” 정부가 최근 완성차 업체에 친환경차 보급 목표를 할당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기여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업계에서 나온 반응이다. “친환경차를 팔고 싶어도 소비자가 선택해주지 않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환경부는 지난 18일 하이브리드차 등 저공해차 보급 목표를 지난해 업체별 판매량의 15%에서 올해 18%, 내년 20...
월 139만원에 제네시스 G70를 탈 수 있는 차량 구독 서비스가 나왔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기존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의 차종과 가격대를 다양화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월 구독료를 내면 제네시스 라인업 차종을 골라 탈 수 있는 서비스다. 월 189만원으로 G80, GV80, G70를 필요에 따라 월 1회 바꿔 탈 수 있다. 새 서비스는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이다. ...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얇은 필름처럼 유연하게 휘어지는 차량 후면용 LED(발광다이오드)를 개발했다. 다양한 디자인의 후면부를 갖춘 차량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리어(후면) 램프에서 빛을 내는 LED 두께를 5.5㎜까지 줄인 ‘HLED’(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2년에 걸친 연구 결과다. 제품 이름의 ‘H’는 고성능, 고해상도, 균일성을 뜻하는 영어단어의 첫 글자에...
기아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처음으로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 K5, 스포티지, 쏘렌토가 각 차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덕분이다. 기아는 19일 JD파워의 ‘2021 내구품질조사’에서 18개 일반브랜드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 내구품질 일반브랜드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EV(전기차) 기본 모델 가격은 약 4700만원이다.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 최고 등급 가격(약 4400만원)보다 300만원 정도 비싸다. 정부(800만원)와 지방자치단체(서울 400만원)의 보조금 1200만원을 받아도 3500만원 수준이다. 앞으로 이 차량을 2000만원 안팎에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기차 가격의 30~40%에 달하는 배터리를 빌려 쓰고, 반납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보조금까...
국내 수입차 시장에 테슬라까지 가세했다. 지난해 모델3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 기준 수입차업계 6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올해는 모델Y까지 출시해 업계 5위 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16일 자동차 정보업체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는 국내에서 1만1826대를 판매해 ‘1만 대 클럽’에 처음 진입했다. 판매 순위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델3 돌풍 덕분이다. 작년 테슬라 판매량의 93%(1만1003대)가 모델3였다.올해는 모델Y까지 가세했다. ‘스탠다드 레인지’는 가격이 5999만원이어서 정부의 보조금까지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 기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볼보, 폭스바겐을 제치고 4위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기존 상위권 업체들도 날을 갈고 있다. 벤츠는 올해 7종의 완전변경 모델과 2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신형 S클래스와 C클래스, 전기차 EQA와 EQS 등이다. BMW도 신형 4시리즈를 포함해 올해 신차 10종을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ID.4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테슬라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것은 현대자동차·기아 정도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현대차는 4월에 아이오닉 5, 기아는 7월에 CV(코드명)를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쏟아지면서 테슬라의 전체적인 점유율은 줄어들겠지만 절대 판매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최근엔 고급 브랜드 이미지에 더해 가격을 낮춘 중소형 수입차가 출시되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생애 첫 차(엔트리카)로 수입차를 선택하는 쏠림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른바 ‘하차감’이 수입차 열풍의 배경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GM 등 외국계 완성차 3사는 판매 부진 외에도 유동 자금 부족, 공장 가동 중단,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등의 악재가 겹쳐 위기를 맞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최근 임직원의 집으로 편지를 보내 경영난 탓에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 회사의 절박한 사정을 설명했다. 시뇨라 사장은 우선 “지난해 회사가 보유한 약 2000억원의 현금이 소...
현대자동차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단순한 자동차 제조회사가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9년 직원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앞으로 현대차의 사업은 50%가 자동차, 30%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20%가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봇 기술+모빌리티 속도현대차그룹은 로봇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걸어 다니는 무인 모빌리티 ‘타이거(TIGER)’를 공개했다. 타이거의 가장 큰 특징은 네 개의 바퀴가 달린 다리다. 울퉁불퉁한 지형을 지나거나 장애물을 넘어갈 땐 네 개의 다리로 걸어간다. 평탄한 지형을 만나면 다리를 안쪽으로 집어넣어 4륜구동 차량으로 변신해 달린다.타이거의 활용 분야는 다양하다. 도심은 물론 오지 등 일반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상품을 보낼 때 타이거를 이용할 수 있다. 재난 현장 등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 응급 물품을 수송할 때도 활용 가능하다. 무인항공기(UAV)에 결합해 먼 거리를 날아간 뒤 착륙해 수송을 담당할 수도 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고 로봇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로봇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의 본격 결합에 나섰다. 주변의 상황 변화를 즉각 감지·대응하는 로봇 기술은 완전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류 로봇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 주도현대차는 UAM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UAM 콘셉트 ‘S-A1’을 선보였다. 안전성, 저소
산업 재편은 공급 생태계 지형까지 바꿔 놓고 있다. 자동차와 전자, 반도체 등 주요 산업분야별로 덩치를 키운 공급업체가 시장을 과점하면서 ‘슈퍼 을’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기판(웨이퍼)은 5개 업체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일본의 신에쓰, 섬코(SUMCO)가 30%대의 점유율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 회사인 실트로닉과 미국 선에디슨, SK실트론이 뒤를 잇고 있다. 삼...
서울에 사는 테슬라 모델3 오너 A씨는 설을 맞아 고향인 부산까지 차를 몰고 가기로 했다. '롱 레인지' 모델을 타는 그는 446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믿고 출발했다.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그는 집까지 남은 거리가 줄어드는 속도보다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빠른 것을 확인했다. 100km가량 달렸지만 남은 주행 가능 거리는 200km 정도에 불과했다. 150km 남짓 손실을 본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휴게소 충전기...
현대자동차그룹이 걸어 다니는 무인 모빌리티 ‘타이거(TIGER)’를 공개했다. 험난한 지형에선 네 개의 다리로 걷다가 평탄한 지형을 만나면 네 개의 바퀴로 달리는 변신 로봇이다.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을 융합해 이동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제품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빌리티와 로보틱스의 융합 현대차그룹은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거를 처음 선보였다. 타이거는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기아가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10.8%, 영업이익은 70.1%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전기자동차 시장 대응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 선점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공개했다. 애플과의 미래차 협의 중단과 상관없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전진한다는 계획이다.기아는 9일 온라인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주주 등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 계획과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송호성 사장(사진)은 “새로운 로고와 디자인이 적용된 올해는 ‘기아 대변혁(트랜스포메이션)’의 원년”이라며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매출은 6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이익률 5.4%)으로 잡았다. 각각 전년 대비 10.8%, 70.1% 늘린 규모다. 이를 위해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1분기엔 K7 완전변경 모델과 K3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는다. 2분기엔 신형 스포티지와 K9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 기아 첫 전용 전기차 CV(프로젝트명)와 유럽 전략형 차종 씨드 개선 모델은 3분기에 내놓기로 했다. CV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 △4분 충전으로 100㎞ 주행 등의 성능을 갖췄다.기아는 작년 1월 발표한 중장기 전략 플랜 S도 다듬어 다시 내놨다. 2026년까지 CV를 포함,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해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11종의 라인업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2030년엔 연간 160만 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할 계획이다.PBV 시장 선점을 위해선 내년에 첫 모델인 PBV01을 내놓기로 했다. 이후 내부 공간을 넓힌 전용 택시와 도심 소량 배송에 최적화된 밴, ‘차박’ 등 레저에 특화된 차량으로 제품을 세분화할 계획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협력업체의 부품 납품 거부로 평택공장을 사흘 더 문 닫게 됐다. 작년 12월 기업회생(법정관리) 신청 이후 부품 조달 문제로 총 8일간 공장 문을 닫게 된 셈이다. ○또 생산 중단 쌍용차는 오는 8~10일 평택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5일 공시했다.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 부품 조달 차질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외국계를 포함한 일부 대기업 부품업체와 일...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일규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