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공동 개발·생산 협상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의 협업 내용과 생산 주체, 시기에 따라 미래차 시장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3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애플카’ 생산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주 기아 조립공장에서 애플 브랜드를 단 자율주행 전기차를 제조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강성 대표 노조가 온건 성향의 소수 노조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파업 투표를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수 노조는 강성 노조에 끌려다닐 수만은 없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의 4개 복수 노조 중 3노조(새미래·113명)와 4노조(영업서비스·41명)는 지난 1~2일 대표 노조(1969명)와 금속노조 르노삼성차지회(42명)만 참여...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이 3일부터 사흘간 또 생산을 멈춘다.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일부 협력사의 부품 공급 거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24일, 28일에 이어 두 번째 생산 중단이다. 쌍용차는 앞서 외국계 금융회사 차입금을 갚지 못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부는 아직 지켜보고만 있다. 불과 2년6개월 전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당시 정부 관심은 다른 데 있었다. 2018년 7월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협력회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로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1조8767억원을 당초 예정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설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연 430대.’ 곽경록 현대자동차 수원서부지점 영업부장(53·사진)이 지난해 판매한 차량 수다. 하루평균 약 1.2대씩 판매한 셈이다. 곽 부장은 1일 현대차 2020년 최다 판매 직원에 처음 선정됐다. 여성 최초 현대차 판매왕이다. 곽 부장은 1996년 10월 입사 후 지난해까지 누적 4940대를 판매했다. 연평균 약 206대를 팔았다. 곽 부장에게도 코로나19가 닥친 지난해는 쉽지 않았다. 그는 악조건 ...
현대자동차그룹이 산업은행과 74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 2호 펀드’를 설립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1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제로원 1호 펀드를 결성하고 3년간 스타트업 지분 투자, 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제로원 2호 펀드는 총 74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차가 180억원, 기아와 현대차증권이 각...
현대자동차의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1년6개월 만이다.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9501대, 해외 26만458대 등 총 31만995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국내 판매는 25%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2.5% 감소했다. 국내에선 그랜저(8081대), 투싼(6733대)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에서만 총 1...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협력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이웃과 사회,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달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메시지다. 이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고객 감동, 신사업 강화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공통적으로 주문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S(사회)’는 주요 기업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대다수 대기업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담 조직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익 줄어도 사회공헌 늘리는 기업들기업들이 ‘S’에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가 사회공헌 지출액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2016년 2조947억원에서 2019년 2조9927억원으로 증가했다. 3년 만에 43% 늘어난 것이다.주요 기업들은 사회공헌 지출을 고정비로 간주한다. 이익이 줄더라도 관련 예산을 깎지 않는다. 2019년 매출 500대 기업의 평균 이익이 전년보다 48.1% 급감했지만 사회공헌 지출은 14.8% 늘었다. 예년보다 이익이 절반 가까이 줄었던 상황에서도 사회공헌 지출을 동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두 자릿수 늘린 것이다. 이 중 34개사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이전 수준으로 추진했다.주요 대기업은 동일한 캠페인을 매년 반복해 진행한다. 특정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거론할 때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의 이름이 떠오를 수 있게 하는 전략이다. 주요 기업들이 공통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도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 주요 국가의 이동 제한,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손실 등으로 판매가 크게 줄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은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작년 완성차 판매 12.4% 감소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지난해 판매량은 2019년에 비해 12.4%(98만4629대) 감소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해외 판매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현대자동차는 작년 374만3514대를 판매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15.4% 줄었다. 해외 판매는 295만5660대로 19.8% 감소했다. 2009년 이후 가장 판매량이 적었다. 그나마 국내 판매가 늘어 전체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 국내 판매는 78만7854대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2002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그랜저, 제네시스 등이 선전했다.기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260만7337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9% 줄었다. 기아차 역시 해외 판매가 부진했다. 해외 판매는 205만4937대로, 전년보다 8.7% 줄었다. 2011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다만 내수가 전체 하락폭을 줄였다. 기아 국내 판매는 6.2% 증가한 55만2400대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K5 등 K시리즈, 쏘렌토 덕분이다.한국GM(-11.7%), 르노삼성(-34.5%), 쌍용차(-20.6%) 등의 판매 실적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수출과 내수가 모두 줄어 타격이 더 컸다. ○현대차·기아 4분기 실적 반등판매 타격은 영업이익 급감으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3% 급감했다. 3분기엔 ‘세타2 GDI 엔진’ 관련, 2조1352
현대자동차그룹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사회에 따뜻한 힘을 보태고 있다.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차량을 무상 제공하는 한편 일자리를 잃은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역경제를 위한 소비 캠페인과 창업 초기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 회사뿐 아니라 임직원들도 자발적 기부에 나섰다. ○헌혈 희망자 차량 지원‘기프트카 레드카펫’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이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여는 이 캠페인은 헌혈을 희망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픽업 서비스’와 ‘프라이빗 헌혈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라이빗 픽업 서비스는 헌혈 희망자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G80 또는 카니발에 탑승해 ‘헌혈의 집’까지 이동, 헌혈을 마친 뒤 같은 차를 타고 다시 원하는 장소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라이빗 헌혈 서비스는 헌혈 장비를 갖춘 쏠라티 차량과 간호사가 헌혈 희망자에게 찾아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헌혈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현대차그룹의 ‘굿잡 5060’은 50~60대의 재취업을 돕는 신중년 일자리 사업이다. 현대차그룹과 고용노동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주)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 기업이 협력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굿잡 5060은 2018년 7월 출범 이래 지난해 9월까지 신중년 268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64.7%를 달성했다. 굿잡 5060의 참가자들은 평균 55.2세로, 평균 23.9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다. 낮은 임금의 단기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국내 기업 정기 공개채용(공채)의 역사는 1957년 삼성에서 시작됐다.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는 당시 직접 면접을 통해 27명을 뽑았다. 첫 ‘삼성맨’이었다. 호암은 ‘호암자전’에서 “공채를 통해 일류학교의 수재를 모을 수 있었고, 그 결과 오늘의 삼성이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대그룹(당시 현대건설)과 LG그룹(당시 락희화학)도 비슷한 시기 정기 공채를 시작했다. 정주영 ...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난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정 명예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으로, 1936년 강원 통천에서 태어났다. 22세 때인 1958년 건축자재 전문기업 금강스레트공업을 창업했다. 1974년 고려화학을 세워 도료사업에 진출했고, 1989년에는 금강종합건설(현 KCC 건설)을 설립했다. 2000년 금강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금강고려화학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2005년 KCC로 사명을 ...
'희망퇴직 면담 내용을 녹취하고, 녹취 자료는 노동조합에 전달하라.'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최근 각 조합원에 보낸 '희망퇴직 관련 노조 대응지침'이다. 지침은 회사 측과의 희망퇴직 관련 면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지침에는 우선 조합원이 회사 측과 희망퇴직 관련 면담을 하게 되면 취지를 물어보고, 녹취부터 하라고 돼있다. 면담 내용과 녹취 자료는 노조 대의원 등에게 전달하라는 지침도 내렸...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현대자동차·기아를 제외한 비(非)계열 매출 비중을 역대 최대인 55%로 늘렸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대거 따낸 결과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자동차 운반선(PCTC) 매출 1조7052억원 가운데 비계열 매출이 9379억원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물류 전문 계열사다. 2010년 이 사업에 진출한 뒤 꾸준히 비계열...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에서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회생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기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 지분을 감자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HAAH가 지분 51%를 보유하는 대주주로 올라서는 내용의 사전 회생계획안을 다음달 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지난 28일 협력회사에 단기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인 P플랜(사전회생계획) 절차...
쌍용자동차가 결국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 절차에 들어간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매각 협상에서 손을 떼면서 법원, 신규 투자자, 채권단과 함께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예병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회사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단기 법정관리 돌입을 공식화했다. 예 사장은 “마힌드라가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돼 P플랜으로 가게 됐다&rdquo...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사진)이 노동조합의 지속적인 쟁의행위(파업)가 한국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 한다고 작심 비판했다. 크리스토프 부떼 르노삼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의 높은 임금과 세금, 과도한 환경 규제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킨다고 지적했다. 한국산업연합포럼(회장 정만기)이 28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외투기업이 본 한국의 경영환경 평가 및 제언’을 주제로 연 포럼에서 외투기업 최고경영진은 한국 사업을 ...
기아가 작년 4분기 1조28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두 배를 넘었다.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 9915억원)보다도 약 3000억원 많았다. 쏘렌토, 카니발, 텔루라이드 등 레저용 차량(RV) 판매 증대가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올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12.1% 늘리고, 전용 전기차(프로젝트명 CV)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내놨...
울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난해 10월.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울산전시장을 운영하는 스타자동차 유재진 회장은 현장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수백 명의 소방관이 밤샘 화재 진압 뒤 탈진한 채 전시장 옆 주차장에 드러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길바닥에 앉아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는 소방관도 여럿이었다. 유 회장은 이날 영업을 중단하고, 전시장을 소방관들의 휴식 장소로 제공했다. 또 300인분의 한우국밥을 포함, 100...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아이오닉 5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난 13일 테슬라의 모델Y가 국내에 상륙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다. 두 차량 모두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데다 차급이 비슷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베일 벗은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는 최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5의 외부 티저(맛보기)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
현대자동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9% 급증했다.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모델 판매 비중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작년 4분기 113만9583대를 판매해 매출 29조2434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4.7% 줄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 40.9%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 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일선 영업점에 소비자 응대 서비스 로봇을 처음으로 배치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소비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을 투입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서비스 로봇 ‘달이(DAL-e)’를 서울 송파대로지점에 배치했다. 달이는 소비자와 직원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도록 개발된 안내 로봇이다. 기존 안내 로봇과 비교해 아담한 외모가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달이는 우선 소비자 얼굴을 인식...
“해고자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노조법이 통과돼 균형을 이뤘다고요? 그동안 노조가 약자였다는 말입니까?”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생중계로 지켜본 한 기업 노무담당 임원의 반응이다. 그는 “노조가 사용자보다 힘이 세진 지 오래인데, 대통령의 인식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 “노동관계 3법도 통과되고, ILO(국제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이 10여 년 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중국 진출 이후 사실상 최악의 성적표다. 현대차·기아는 ‘더 이상 밀리면 끝’이라는 위기의식에 따라 올해 중국 사업의 전면 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점유율 3%대로 추락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66만4744대로, 2019년 대비 26.9% 급감했다. 2년 연속 마이너스다. 판매 최대치를 ...
현대위아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구동 부품과 배터리 부분을 통합해 열을 관리하는 모듈을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모듈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탑재돼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은 친환경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중 하나다. 친환경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쓸 수 있는 열원이 마땅치 않아 폐열 회수와 활용을 넘어서는 별...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함께 개발하고, 생산 과정에서도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수하기로 한 세계 최고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로봇산업에도 뛰어들었다. 중국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기지를 세우기로 했다. 애플과 협업 논의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대차그룹에 이른바 ‘애플카’ 개발 및 생산 관련 협업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현대차그룹은 애플의 제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동맹이 현실화하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는 “다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 협력 요청을 받았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한 상태다.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르면 2024년 출시할 애플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이 필수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에 공장을 둔 현대차그룹의 생산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4위에 올랐다. 연간 800만 대의 양산 능력과 현대모비스 등 부품 계열사도 강점으로 거론된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개발했고, 올해부터 이를 적용한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 E-GMP를 적용한 전기차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애플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자율주행차용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함께 제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애플
독일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가 한국에서 사후서비스(AS)가 가장 좋은 수입자동차로 평가됐다. 2위는 일본 렉서스, 3위는 스웨덴 볼보가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이 국민대 자동차서비스연구소, 한국소비자원, 보험개발원 등과 함께 조사해 17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KICSI)’ 평가 결과 포르쉐는 74.91점(1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다. KICSI는 수입차 운전자 1200명을 대상으로 ...
기아자동차가 회사 이름에서 ‘자동차’를 떼고 ‘기아’로 새출발한다.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31년 만에 사명 변경 기아는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새 사명을 선보였다. 기아의 사명 변경은 1990년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바꾼 지 31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굴기(우뚝 일어섬)’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국에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광저우개발구 정부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100% 투자하는 신설법인이 다음달 공장을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한다. 이후 연 6500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주력 제품은 수소전기차 넥...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아이오닉 5의 외부 티저(맛보기) 이미지(사진)를 13일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E-GMP는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18분 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5에는 파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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