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연구개발(R&D)본부 내 엔진개발센터를 전격 폐지했다. 파워트레인담당 조직은 전동화개발담당으로 전면 개편했다. 더 이상 내연기관 엔진 신모델은 내놓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것이다. 1991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알파엔진을 시작으로 30년 동안 현대차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 위치에 올려놓은 엔진 개발을 포기하고,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7일 사상 최대 규모의 ...
테슬라가 최근 발주한 전기차 10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CATL, BYD 등 중국 기업이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배터리 기업이 자국 완성차 업체를 넘어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영토를 넓히자 한국 배터리 기업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배터리업계에선 중국 내수용으로 여겨졌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이젠 세계 엔트리 전기차용 배터리의 ‘표준’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 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사진)이 한국앤컴퍼니 및 한국타이어 회장에 선임됐다. 조양래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조현식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타이어를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사장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회장도 겸임한다...
현대자동차가 북미, 유럽, 인도 등 기존 9개 글로벌 권역본부를 5개 대권역제로 개편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8년 하반기 전 세계 권역본부 체제를 도입한 지 3년여 만이다. 현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빅3’ 완성차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권역별 자율경영 구축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7일 인사 및 조직 개편에서 대권역제를 도입했...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사진)이 16일 퇴임했다. 후임엔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BMW 출신인 비어만 사장은 2015년 현대차에 합류해 시험고성능차량 담당 사장을 거쳐 2019년부터 연구개발본부를 이끌었다. 이날 비어만 사장은 “내년 1월부터 유럽기술연구소에서 자문직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더 경쟁력 있는 ‘히어로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모델들이 지난 1년간 열린 세계 10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절반 이상 최고상을 휩쓸며 글로벌 최상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판매 부문에서도 폭스바겐, 도요타에 이어 글로벌 ‘빅3’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북미, 유럽 등 세계 각 지역 자동차 관련 단체와 유력 매체가 발표하는 올해의 차 가운데 주요 10대 시상식을 분석한 결과 6개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동조합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납품 차질이 발생하자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국내 최대 고객사인 현대자동차는 일부 차종에 기존 한국타이어 대신 경쟁사인 금호타이어 제품을 장착하기 시작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로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물류난, 원자재값 상승에 더해 노조 파업이 겹치며 한국타이어의 4분기 실적 전망까지 어두워졌다. 완성차 고객사 이탈 시작 ...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0일 사장단 인사를 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그 시기를 1주일 미뤘다. 사장단 인사 폭을 키우기 위해서다. 경제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기존 계획했던 규모의 인사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인사를 연기하면서 교체 폭을 확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기아 ‘업그레이드 주역’ 퇴진 12일 경제계에 ...
국내 수출입 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에도 물류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국내 수출입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수출입 물류 전망과 기업의 대응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수출입액 대비 물류비 비중 전망을 묻는 질문에 91.2%는 ‘올해와 비슷’(47.8%) 또는 ‘증가할 것’(43.4%)이라고 답했다. ‘감소할...
현대모비스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도 가입했다. 현대모비스는 탄소배출 제로(0)를 사업장에서 밸류체인,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내용의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12일 발표했다. 우선 2030년 탄소배출을 2019년 대비 30%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2040년까지는 글로벌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애초 주요 사장단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인사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알려졌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경제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17일께 발표할 연말 정기인사에서 연구개발(R&D)과 디자인 분야 수장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과 피터 슈라이어 ...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친환경성을 주제로 한 인쇄광고 ‘넥쏘 학교편’으로 ‘2021 한경광고대상’에서 마케팅대상을 수상했다. 넥쏘는 궁극의 친환경 차량으로, 한 시간 운행하면 26.9㎏의 공기를 정화해 성인 42.6명이 한 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로 호흡할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 학교편에서 실제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로 운영하는 학교의 스토리를 담아냈다.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인 수소와 이미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이 문화콘텐츠 기업 CJ ENM·티빙과 손잡고 차량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개발에 나선다. 앞으로 현대차·기아 차량에서 티빙의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 같은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손잡은 테슬라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차에서 다양한 OTT 콘텐츠 시청 현대차그룹은 CJ ENM, 티빙과 &lsqu...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연말을 맞아 일제히 해외 출장에 나섰다. 글로벌 거래처를 점검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장기화, 공급망 대란 등의 변수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한층 중요해졌다는 것이 주요 그룹들의 공통된 판단이다. 12일 만에 다시 해외 가는 이재용 이 부회장은 6일 밤 10시께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년 신차 가격이 올해보다 5%가량 오를 전망이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원자재 가격 오름세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등이 겹친 영향이다. 전기차도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배터리값 상승으로 가격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도 내년부터 차값이 전방위적으로 급등하는 ‘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물류비 증가에 차값 고공행진 5일 업계에 ...
이동통신용 종합부품회사 파트론(대표 김종구·사진)은 2003년 삼성전기 유전체필터사업부를 인수해 설립된 기업이다. 국내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사업인 센서모듈 사업은 그동안 축적한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지문 센서, 심박 센서, 온도 센서 등으로 다양화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RF 모듈과 진동 모터, 유전체 필터, 아이솔레이터 등도 생산하고 있다. 뛰어난 제조기술과 주...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 HL클레무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초대 대표이사(CEO)엔 윤팔주 사장(사진)이 선임됐다. HL클레무브는 자동차 센서 계열사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MHE)와 앞서 만도에서 분사한 자율주행(ADAS) 계열사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가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HL클레무브는 완전자율주행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0건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라이다,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현대자동차가 국내사업본부에서 오세아니아와 동남아시아 사업까지 담당하는 내용의 역할 조정을 추진한다. 회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국내사업본부의 인력과 노하우를 앞세워 이들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급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에서 최대 경쟁자인 일본 도요타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中 제외한 아·태지역 총괄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사업본부가 아·태지역 사업까지 관리하는 ...
내년 전기차 가격이 대폭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크게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전기차(수소차 포함) 신규 보급 목표를 올해 11만6000대 대비 두 배 이상 늘린 23만6000대로 정했다. 보조금 예산(충전기 포함)은 올해 1조6000억원에서 내년 2조8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그러나 전기차 대당 보조금은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우선 보조금 커트라인이 ...
SK온은 국내 최초로 운전자가 직접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에게 배터리 수명 상태, 이상 현상,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주행 습관 등을 안내해준다. 전기차 충전 앱 ‘EV 인프라’ 가입자가 대상이다. 친환경 스타트업 소프트베리가 운영하는 EV 인프라는 20만 명이 가입한 충전·결제 서비스 앱이다. 운전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중형 세단 아이오닉 6도 내년에 내놓기로 했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신형 니로 전기차를 출시한다. 다양한 신모델로 전기·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입차업체는 ‘억대’ 전기차를 출시하며 공세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클래스급 럭셔리 전기...
삼성전자가 24일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제2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낙점하면서 미국 남동부 지역 ‘선벨트’가 글로벌 전자·자동차 기업의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낮은 전기요금과 세금, 비교적 싼 인건비, 유연한 고용환경 등이 입지 1순위로 꼽히는 이유라는 분석이다. 텍사스·테네시·앨라배마·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주(州)로 이어지는 남동부는 일조량...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 ‘서울모빌리티쇼’가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쇼에는 6개국,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전기차,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 EQS와의 첫 만남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EQS 450+ AMG 라인’ 모델을...
마세라티가 플래그십 콰트로포르테의 부분변경 모델(사진)을 출시했다. 새 프런트 그릴과 부메랑 형태의 테일 램프가 돋보이는 차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눈에 띈다. 콰트로포르테 S Q4로 도로를 달린 느낌은? 한마디로 ‘고성능 스포츠카의 끝판왕’이다. 외관에선 우선 프런트 그릴에 적용한 새로운 튜닝 포크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그란스포트의 프런트 그릴은 피아노 블랙으로 마감했다. 후면은 부메랑 디자인으로 변화를 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배터리업체 최초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 4월 제정한 이 인증은 기업의 준법정책, 리스크 관리 등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 평가해 수여한다. LG 측은 “글로벌 수준의 준법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사법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하는 프로세스를 갖췄음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LG에너...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에 루프랙을 납품하는 1차 협력회사 진원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가 20년 역사의 부품사마저 문 닫게 했다. 진원의 법정관리에 직원들이 반발하면서 일부 완성차업체 공장은 한때 생산 차질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비 증가에 생산량 감소까지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5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진원에 대해 모든 채...
기아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전용 전기차 EV6 생산 과정을 담은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거의 모든 공정에 사람 대신 로봇이 투입돼 차를 완성하는 모습이다. EV6는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한 플랫폼 E-GMP를 적용한 기아의 첫 모델이다. EV6 모든 부품은 모듈 형태로 각 생산라인을 거쳐 최종 조립라인으로 이동한다. 영상의 시작은 배터리다. 무인 운반차가 배터리 모듈을 싣고 조립라인에 들어선다. EV6 배터리는 셀을 모듈 단위로 합친 배터...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신차를 대대적으로 투입한다. 제네시스는 GV70 전기차를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와 기아의 EV6도 현지에서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19일 ‘2021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GV70 전기차를 처음으로 내놨다. 현대차 관계자는 “GV70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중국에서 공개한 것은 중국 시장에 ...
"쩌는 전기차다."(one hell of a vehicle)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픽업트럭 '허머'를 시승한 뒤 한 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GM의 전기차 공장 '팩토리 제로'를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 인프라 등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더 나은 재건법(Bu...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를 동시에 공개했다. 이색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라운지 같은 ‘세븐’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LA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을 처음 선보였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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