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현대자동차가 2024년 선보일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7의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과 현대차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전작인 아이오닉 5에도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가 최근 발주한 아이오닉 7 배터리 물량을 단독으로 따냈다. 아이오닉 7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3차(2023~2024년 출시) 물량...
세계 최대 모터쇼 독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간 미래 모빌리티 대전이 벌어졌다. 각 브랜드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전환 계획과 함께 다양한 신차를 쏟아내며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 잘 알려진 이 전시회는 올해 개최 장소를 뮌헨으로 옮겨 지난 7~12일 열렸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96개국, 40만 명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뜨거운 관심...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제련기업 그레이트파워(GNCM) 지분 4.8%를 인수하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2만t을 공급받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그레이트파워에 약 350억원을 투자해 지분 4.8%를 인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그레이트파워는 2023년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니켈 양산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레이트파워와 장기 구매계약을 맺고 202...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 분사 안건이 16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물적 분할된 배터리 및 석유개발 신설 회사는 다음달 1일 출범한다. SK배터리는 내년 흑자 전환 이후 기업공개(IPO)를 검토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앤피(E&P) 주식회사’(가칭) 분할안이 찬성률 80.2%로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2대 주주...
현대자동차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처음 위탁 생산한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가 사전계약 첫날 역대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가장 많은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GGM은 무(無)노조, 중(中)임금, 온라인 판매 등 기존 완성차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범한 회사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으로부터 “태어나선 안 될 회사”라는 ‘저주’를 받았지만 기록적 판매 돌풍으로 한국 자동차산업의 ...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1호인 광주형 일자리가 출발하면서 전북 군산, 경북 구미 등 지역일자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전기차 클러스터를 목표로 한 군산형 일자리(5171억원) 사업도 최근 전기상용차 회사인 에디슨모터스가 공장 준공을 마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연말까지 대형 및 중형버스 100대와 1t 전기트럭 25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
기존 업체 근로자가 받는 연봉의 40%를 주고, 노동조합의 연례 파업이 없을 뿐 아니라 생산된 차량은 온라인으로만 파는 자동차회사가 한국에서 가능할까. 2019년 설립된 신생 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한국 제조업의 판을 뒤흔들 실험을 시작한다. 성공하면 고임금과 습관성 파업, 기득권 노조의 간섭에 찌든 한국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14일 GGM이 생산하는 첫 차량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 예...
9일 독일 뮌헨의 메세 동문 주차장. 수십 명의 사람이 버스에 올랐다. 목적지는 12㎞ 떨어진 시내 중심의 쾨니히광장.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 관람객을 실어나르는 이 셔틀버스의 특징은 전기를 동력으로 한다는 점과 친환경자동차 전용도로를 오간다는 사실이다. 독일 최초의 전기차 전용차로 예정된 시간이 되자 버스가 움직였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생산한 전기버스는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로 움직이는 덕에 소음과...
이달 6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에 김일규, 김형규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가 코로나19를 뚫고 달려갔습니다. 이 전시회는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처음 열리는 글로벌 전시회라서 취재 열기 또한 뜨겁다고 하는데요, 영상을 통해 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젊은층 겨냥한 폭스바겐 ID시리즈 국민차라는 명성을 지닌 폭스바겐도 전기차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입니다. 전용 전기차 ...
이달 6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에 김일규, 김형규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가 코로나19를 뚫고 달려갔습니다. 이 전시회는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처음 열리는 글로벌 전시회라서 취재 열기 또한 뜨겁다고 하는데요, 영상을 통해 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현대차, 자율주행 로보택시 최초공개 현대자동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전시한 차량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로 전기차 아이오닉 ...
지난 7일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1’ B2 전시장. 독일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포르쉐의 올리버 블루메 회장과 크로아티아의 떠오르는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오토모빌리의 마테 리막 최고경영자(CEO) 간 대담이 열렸다. 고속 전기차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대담이 끝난 뒤 블루메 회장이 조용히 퇴장한 반면 리막 CEO는 수십 명의 관람객에게 둘러싸였다. 방문객들은 리막 CEO와 ‘셀카’를...
7일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1’ 전시장 앞.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장 문을 연 이날, 입장 한 시간여 전부터 방문객 수백여 명이 길게 줄을 섰다. 프랑크푸르트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왔다는 페터 루카스 씨는 “미래 기술 트렌드를 보고 영감을 얻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미래차 이끌 콘셉트카 향연 방문객들은 신차보다 미래 콘셉트카에 더 관심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콘셉트카 ...
“탄소중립은 ‘머스트(must·반드시 해야 하는) 이슈’입니다. 누구보다 이 길을 빨리 가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탄소중립에서 속도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장 사장은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이 열리는 독일 뮌헨 메세에서 6일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우선 탄소중립 관련 규제가 심한 유럽에서, 이후에...
다임러 폭스바겐 포르쉐 등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6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던진 미래차의 화두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이었다. 지향점은 과거와 크게 다를 것 없지만, ‘전환 속도’와 ‘물량’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면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전환 속도가 생명 메르세데스벤츠 모회사 다임러는 내년부터...
현대자동차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다. 현대차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전환 시기를 계획보다 앞당기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단순히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회사 비전을...
6일 독일 뮌헨 시내 중심 마리엔광장 앞.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이달 공식 오픈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사진)이 자리잡은 곳이다. 제네시스는 ‘IAA 모빌리티 2021’ 개최에 맞춰 이곳에 전기차 콘셉트카 ‘제네시스엑스(X)’를 특별 전시했다. 스튜디오는 미래차를 구경하려는 현지 관람객들로 종일 붐볐으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날 전...
현대모비스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핵심 모듈에 전기차 부품을 합친 스케이트보드형 모듈로 미래차 모듈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럽, 북미, 중국, 인도 등 글로벌 4대 거점에 현지고객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악셀 마슈카 부사장이 ‘모빌리티 무브’를 주제로 중장기 글로벌 영업계획을 공개한다고 5...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사라졌다. 세계 최대이자 가장 오래된 자동차전시회로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해온 명성도 반납했다. 그 자리를 IAA모빌리티쇼가 대신한다. 개최지도 뮌헨으로 옮겼다.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이 모빌리티산업으로 재편되는 상징적인 이벤트라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주최하는 국제자동차전시회(IAA)가 모빌리티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6일 뮌헨에서 개막한다. 1951년 이후 프랑크푸르트에 자리 잡은 지 ...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회사 최고경영진이 5일 독일 뮌헨에 집결했다. 인텔,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 최고경영자(CEO)도 모였다.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벤츠·BMW CEO 다 모인다 글로벌 자동차 및 전자·반도체 기업들은 6일부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2022년형 모델을 3일 출시했다. 주력 모델인 QM6 LPe는 국내 유일한 중형 LPG SUV 모델이다. 이번에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S)의 보행자 감지 기능 등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 하이패스 시스템, 전자식 룸미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소비자 선호 사양 중심으로 재편한 LE 시그니처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선택 사양이던 샤크 안테나를 기본으로 달아주고, 수평 후미...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수소·전기차만 출시한다.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고, 수소·전기차만 판매하기로 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중 가장 공격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네시스는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기차 전환 비전을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상을 통해 “제네시스는 완성된 라인업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글로벌 럭셔리 ...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일 발표한 전기차 전환 비전은 경쟁 글로벌 브랜드와 두 가지 면에서 다르다. 우선 전환 속도가 더 빠르다. BMW 등 경쟁 브랜드 대비 최소 5~10년 앞서 전기차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수소차와 전기차를 앞세워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것도 제네시스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이른바 ‘듀얼 전동화’다. 메르세데스벤츠처럼 전기차만 내놓거나 도요타처럼 하이브리드카를 섞으려는 계획과 달리 ...
현대자동차그룹은 기후변화와 환경규제에 대응해 친환경에 중점을 둔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 등 현대차그룹 5개사는 재생에너지로만 전력을 조달하는 ‘RE100’에 참여한다. 2025년까지 23종 이상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해 44개의 전동화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주요 5개사는 지난 7월 ‘한국 RE100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31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9월 7~1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터쇼 ‘2021 IAA 모빌리티’에서 차량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2023년 미국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에 상업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붕에 원통형 라이다 장착 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서 우...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35% 이상으로 상향하면 철강,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반도체 등 산업 전반의 생산 축소와 고용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산업계 우려가 나왔다. 감축 목표를 신중하게 설정하고,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산업연합포럼은 30일 ‘2030 NDC 변경의 산업계 영향’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0...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사진)이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모터쇼 독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한다. 29일 IAA 주최 측에 따르면 장 사장은 다음달 6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탄소중립의 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발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계획이지만, 장 사장이 직접 뮌헨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주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자동차 판매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일찌감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수입차 업체는 물론 국내 업체도 뛰어드는 모습이다.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현대자동차는 ‘광주형 일자리’로 알려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위탁생산하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온라인으로 직접판매(D2C)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하반기 출시할 경형 SUV ‘캐스퍼’를 온라인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다임러, BMW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회사가 다음달 세계 최대 모터쇼로 꼽히는 독일 ‘IAA 모빌리티 2021’에 참가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격전을 벌인다. 현대모비스, 보쉬, 덴소, ZF 등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도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처음 열리는 대규모 글로벌 자동차 전시회라는 점에서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이미 산업재해 발생 시 사업주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형사책임을 지우고 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은 근로자 사망사고 때 경영책임자에게 7년 이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2년 이하 금고), 독일(1년 이하 징역), 미국(6개월 이하 징역) 등에 비해 매우 높은 형벌이다. 형사처벌이 강화됐지만 국내 사고사망자는 2019년 855명에서 지난해 882명으로 오히려 3.1%(27명) 늘었다. 국가별로 비교해도 ...
“모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잠재적 범죄자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사진)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이대로 시행되면 실질적 산업재해 예방 효과 없이 부작용만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입법예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안의 경영책임자 의무와 원청의 책임 범위 등이 여전히 포괄적이고 불명확해 혼란과 불안이 ...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일규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