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보다 효과가 빠른 편두통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니들 전문 국내 바이오기업 라파스가 100년 역사를 가진 일본 제약업체와 손을 잡았다. 라파스는 일본 오이시코세이도 제약과 나라트립탄 약물을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편두통 치료제를 개발하는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나라트립탄은 편두통이 발생했을 때 과도하게 확장된 두개골 혈관을 수축시켜 정상화시키며 염증 유발 물질의 방출을 줄여 혈관 주변의 염증을 억제한다. 다만 복용시 위에 부담을 주고, 약효가 나타날 때까지 2시간이상 걸린다는 점이 문제다. 편두통 환자들은 고통 경감을 위해 빠른 약효를 원하지만 경구용 약제로 한계가 있는 것이다. 두 회사는 이를 마이크로니들 기술로 극복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니들은 통증이 거의 없는 수백마이크로미터(㎛)의 미세 바늘을 이용해 피부에 약물을 주입하는 차세대 약물전달기술(DDS)이다. 라파스는 모기 침만큼 얇으면서도 피부 안에서 녹는 생체 물질로 마이크로니들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라파스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약효가 피부를 통해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경구용 약제보다 효과가 훨씬 빠르다”며 “즉각적인 진통 효과를 바라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올해안에 기존 경구형 나라트립탄 제제와 비교하는 동물실험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임상과 인허가를 거쳐 3~4년내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이시코세이도 제약은 1907년 설립돼 약 100여년 이상 경피약물전달 기술을 이용한 의약품 제조 경험이 있다. 이 회사의 무히패치(호빵맨패치) 제품 등은 우리에게도 친숙
롯데그룹이 인천 송도에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을 짓기로 하고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 대기업의 생산시설이 몰린 곳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관련 인력 공급과 벤처 협력 등 바이오클러스터로서의 시너지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메가플랜트 조성과 운영을 위한 행정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내 부지 확보 및 시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3조7000억원을 투자해 3개의 메가플랜트, 36만L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플랜트당 12만L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건설한다. 회사 관계자는 “제1공장은 2025년 말 준공해 2027년 생산을 시작하며, 36만L 규모의 완전 상업화는 2034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2030년 세계 10위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엔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셀트리온이 3년 전 인수했던 일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의약품 판권을 다시 매물로 내놨다. 바이오업계에선 2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내년 신약 개발사로의 대전환을 앞두고 본격적인 사업 재정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준비 중인 하반기 ‘조단위’ 인수합병(M&A)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사업 재정비 차원…복수의 다국적 제약사 관심 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기존 인수했던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의약품의 해외 판권을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주관사로 JP모간을 선정했다. 복수의 다국적 제약회사가 셀트리온 측에 인수 의향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2020년 6월 다케다제약으로부터 한국을 비롯해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국가에서 판매 중인 18개 의약품의 특허, 상표, 판매에 대한 권리를 인수했다. 최종 인수 가격은 3074억원이다. 인수한 제품군에는 당뇨병 치료제인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전문의약품과 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등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일반의약품도 포함됐다. 기존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케미컬의약품(합성의약품) 분야를 강화하고 호주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넓혀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셀트리온 측 청사진이었다. 하지만 당시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레드오션’으로 부가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일반의약품 사업의 분사 및 매각을 검토했다. 셀트리온 측의 ‘베팅’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지형이 급변하면서 수
SK그룹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에 대해 캐나다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2020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이어 세계 10대 시장 중 한 곳인 캐나다까지 진출함으로써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미국 이어 캐나다도 뚫은 SK바이오팜SK바이오팜은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세노바메이트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약은 성인 대상의 부분 발작 치료제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가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하며 발작 등이 나타나는 뇌 질환이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혁신 신약 2개를 보유한 중추신경계 분야 혁신 신약 개발사다. 세노바메이트는 부분 발작 적응증으로 가장 최근에 허가받은 신약을 3세대 뇌전증 신약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캐나다 진출을 통해 글로벌 뇌전증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캐나다는 세계 10대 의약품 시장이다. 2019년 기준 세계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61억 달러로 북미 시장은 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최초로 엑스코프리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 허가 신청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대부분 해외 판매시, 미국 수출시 현지 파트너사에게 마케팅과 판매를 대행시키는 국내 제약 바이오업체와 달리 개발 생산부터 유통 판매 단계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SK바이오팜의 성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올초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뉴저지 법인의
‘수술용 녹는 실’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삼양홀딩스가 헝가리 생산공장(사진)을 준공하고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헝가리에 의료기기 제조 공장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양홀딩스는 1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괴될뢰 산업단지 내에서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28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이 공장은 3만6000㎡ 부지에 연면적 6700㎡ 규모로 지어졌다. 설비를 다 갖추는 2025년엔 연간 최대 10만㎞의 봉합사 원사를 생산하게 된다. 삼양홀딩스는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를 늘려 연산 20만㎞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양홀딩스는 수술 성격·부위에 따라 강도와 분해 속도가 다른 10여 종의 원사 제품을 세계 45개국, 190여 개 기업에 연간 5000만달러어치 이상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품질과 안전성이 뛰어나 세계 대형병원 수술실에서 호평받고 있다. 생분해성 봉합원사 중 머리카락보다 가는 제품의 g당 가격은 같은 무게의 순금보다 비싸게 팔릴 정도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 회사가 지금까지 생산한 봉합사를 한 줄로 이으면 250만㎞로 지구와 달을 세 번 왕복하고도 남는 길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셀트리온이 연말까지 최대 5개의 후속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글로벌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11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13일 글로벌시장에서 판매중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기존 6개 제품에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제품 개발군)까지 추가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해 유럽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CT-P43의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엔 알레르기성 천식과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CT-P39’에 대해 유럽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올 상반기 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CT-P42’에 대해서도 미국 품목허가까지 신청해 안과질환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약 12조 6800억원에 달한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신규 파이프라인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의 바이오시밀러 ‘CT-P53’에 대해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유럽과 미국 규제기관에 제출한바 있다. 이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CT-P41’,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 ‘CT-P47’ 등도 현재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브라질 시장에 자사의 칼슘(CaHA) 필러 ‘페이스템(FACETEM)’ 공급을 위해 브라질 제약사 시메드(CIME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지바이오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와 정주미 최고운영책임자가 참석했으며 시메드 측에서는 주앙 아디베 마르케스(Joao Adibe Marques) 회장과 칼라 마르케스(Carla Marques) 부회장이 참석했다. 시메드는 1977년 설립된 브라질 5대 제약사 중 하나다. 시지바이오는 시메드와의 협약을 통해 남미 인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에 칼슘 필러 페이스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 시메드는 최근 에스테틱 라인 ‘밀리메트릭(Milimetric)’을 출시했으며 추후 시지바이오의 칼슘 필러 페이스템이 밀리메트릭 라인에 합류해 브라질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브라질 미용의학협회(ABME)에 따르면 2020년 브라질 미용의학(Aesthetic Medicine) 시장은 약 2조 6400억 원 규모로, 매년 2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칼슘 필러 페이스템은 세계 최초로 라티스 포어 구조를 적용, 히알루론산(HA) 필러 대비 장기간 견고하고 안정적인 모양을 유지할 수 있으며 뛰어난 볼륨감이 장점이다. 점탄성이 3배 이상 우수해 조형감과 볼륨감이 좋으며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증진시킨다. 또한 생체친화성 성분인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를 원료로 체내에서 분해되는 기간이 길고 자연 볼륨을 생성해 히알루론산 필러 대비 유지 기간이 3배 이상인 것이 특징이다. 희석 적용 시(Dilution) 여드름 흉터 및 피부 텍스쳐 개선, 스킨 타이트닝 효과 등 스킨부스터로서의 효과도 높다. 현재 상용화된 칼슘 필
“반도체 스마트폰 TV를 제조하는 그 ‘삼성’이 맞나요?” 지난 8~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EHA 2023)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스를 방문한 유럽 의사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이다. 삼성이 희귀 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혈액학 분야까지 진출한 것을 두고 세계 의사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품 평가는 좋았다. 퓨포 드 라튀르 프랑스 생루이병원 교수는 “바이오업계 후발주자 격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짧은 시간 안에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지난달 유럽에서 에피스클리 시판허가삼성바이오에피스는 8년간의 개발·임상을 거쳐 지난달 말 유럽에서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번 학회는 현지 의료진에게 에피스클리를 널리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홍보 무대였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의 ‘전쟁터’인 해외 학회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품 홍보만을 위해 부스를 차린 것은 2012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제품명(에피스클리)에 사명(에피스)을 넣은 것부터 범상치 않다. 이미 10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갖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하반기 하드리마와 에피스클리로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승부를 걸기로 했다. 하드리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와 솔리리스의 시장 규모는 각각 연간 27조원, 5조원에 달한다. “희귀질환 시장 삼성이 주도할 것”솔리리스는 환자당 연간 치료비만 4억~5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의약품이다. 에피스클리가 대중화되면 가격 부담이 줄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가 유럽 품목허가를 취득해 조만간 판매를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을 공략하기위해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유럽혈액학회(EHA 2023)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부스를 차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8일 에피스클리 임상의 추가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솔리리스와 유효성, 약동학, 약력학에서 차이가 없음을 강조했다. EHA 2023에 참석한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에피스클리가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주고 국가 재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에피스클리 임상 3상을 주도했다. 그는 에피스클리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돼 향후 관련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독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장 교수는 에피스클리의 주요 환자층인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다음은 장준호 교수와의 일문일답.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은 어떤 병인가. "굉장히 희귀한 질환이다. 우리 몸에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들어오면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보체(체내 면역보호체계)가 작동한다. 그런데 이 보체로 우리 몸 내부가 상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적혈구 표면에는 보체의 '공격'을 막는 CD55와 CD59라는 단백질이 있다. 이 단백질이 있으면 어떤 보체의 공격에도 끄떡없다. 이 단백질을 적혈구와 연결시켜주는 게 '앵커 프로테인'이다. 앵커 프로테인을 만드는 유전자에 문제가 생길 경우 CD55와 59가 적혈구 표면에 붙어 있을 수 없다. 그러면 보체 시스템이 적혈구를 파괴하는 현상이 벌어진다. 이 병이 PNH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소재 제약사와 1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1위 헬스케어기업인 스위스 '로슈'와 맺은 기존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규모도 120억원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가 벌써 7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일 미국 소재 제약사와 약 1473억원(1억1253만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CMO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3조원의 4.9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단 미국 소재 제약사가 어떤 곳인지는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2021년 로슈와 계약한 의약품 CMO 공급 규모도 기존 2225억원에서 2344억원으로 119억원 가량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기간 종료기간도 기존 2024년말에서 2027년말로 늘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수주 7565억원을 기록했다. 올들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2월 6일·약 332억원), 화이자(3월 2일·약 2410억원), 일라이 릴리(3월 6일·약 2157억원), 유럽 소재 제약사(5월 30일·약 1075억원), 미국 소재 제약사(6월 5일·약 1473억원), 로슈(6월 5일·약119억원)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부터 잇따라 수주를 따낸 것이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수주 1조7835억원 규모도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 1분기 수주 잔고는 51억900만달러(약 6조67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력 사업은 항체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항체치료제란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만들어낸 항체 가운데 효과가 좋은 것을
지난 10년간 전국 동네의원이 24% 늘고 정신건강의학과는 두 배 가까이 불어나는 동안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원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표시과목별 의원 수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전국 의원 수는 3만5225개다. 2013년 말의 2만8328개와 비교하면 10년 사이 6897개(24.3%) 증가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늘어난 과목은 정신건강의학과였다. 2013년 781개였던 것이 1분기엔 1540개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과 증상별 환자 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정신과 진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줄어든 여파도 컸다는 분석이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67.1%), 정형외과(39.0%), 성형외과(36.7%)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0년간 대부분 과목에서 동네의원 수가 늘었으나 주요 과목 가운데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만 개원보다 폐원이 더 많았다. 산부인과는 1397개에서 1319개로 78개(5.6%), 소아청소년과는 2200개에서 2147개로 53개(2.4%) 감소했다. 필수 진료과인 외과 역시 주요 과목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의 저조한 증가율(2.6%)을 기록했다. 저출산 영향으로 관련 환자 수가 줄어든 데다 의대 정원이 18년째 동결된 가운데 의사가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으로 몰린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유럽 품목허가를 취득해 조만간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의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업계는 오는 6월 중순께 유럽 내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다. 연간 치료비용이 4억~5억원대에 이르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 허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업계에선 개발 난도가 높은 바이오시밀러 틈새시장을 뚫고 혈액 분야 첫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에피스클리 임상 3상 총괄 책임자인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 임상을 통해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초고가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내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80.7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조업 전망은 86.3으로 0.2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8.3으로 3.2p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74.8)은 전월대비 8.0p 하락해 2022년 1월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서비스업(79.1) 역시 2.2p 하락했다. 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의미다.제조업에서는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14.0p↑) △가죽가방및신발(8.4p↑)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6.2p↑)를 중심으로 12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화학물질및화학제품(8.2p↓) △기타기계및장비(6.5p↓) △전기장비(5.8p↓) 등 11개 업종은 하락했다.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6.4p↑) △숙박및음식점업(9.6p↑) △운수업(6.4p↑)을 중심으로 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도매및소매업(5.3p↓), △교육서비스업(3.7p↓) 등 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3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2.3%), 인건비 상승(53.6%), 원자재 가격상승(41.6%), 업체간 과당경쟁(31.1%), 고금리(29.2%) 등 순으로 꼽혔다. 특히 판매대금 회수지연, 내수부진, 고금리 응답 비중은 전월대비 크게 상승했다. 지난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대비 1.0%p 상승했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유진기업이 ‘레미콘 생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하고 인재 교육 및 품질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유진기업 기술연구소에 있는 레미콘 생산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생산 설비를 100분의 1가량으로 축소한 형태로 제작돼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직원들은 레미콘 원자재 계량 및 이송 설정, 기계장치의 기동과 모니터링, 이상 발생 시 대응 등을 위험 요소가 없는 환경에서 실습하면서 배울 수 있게 됐다.이번 시스템은 대기시간이 길고 품질 불량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공장 실무교육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유진기업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육에 드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데다 생산 오류 및 품질 불량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중소기업계가 노동계가 정부 근로시간 개편안을 '주69시간 근로제'라고 왜곡 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포괄임금 악용 사례만 부각시켜 모든 중소기업을 악덕업체로 몰지 말아달라"고 지적했다. 현행 주 52시간근로제로 상당수 중소기업은 생산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근로자 역시 임금 감소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근로시간 제도개편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근로시간 제도개편 관련 중소기업 현장 의견수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제조·IT·출판·도소매·전시 등 다양한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임원 20여명 참석해 현장 애로사항을 호소했다.한 디지털출력복사업체 대표는 “대학교 복사실을 예로 들면 4개월 일하면 2개월 방학이 있어 업무강도 차이가 크고 대규모 학회가 열릴 때면 철야까지 해야 할 만큼 업무가 집중되는데 현행 주52시간 제도로는 유연하게 근무할 수가 없다”며 “근로시간 제도개편은 일이 있을 때 일하고, 일이 없을 때는 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추가채용을 하려고 해도 인력을 구할 수가 없어 경직적인 주52시간 제도에서는 갑자기 주문이 몰릴 때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 한 전산유지보수업체 대표는 “고객사가 요청하는 시간에 현장에 들어가서 작업을 할 때가 많다"며 "고객사 요청에 따라 일해야하는 하도급 업체(중소기업)는 근로시간 유
쌍용C&E가 환경·인재·재무 전문가 사외이사를 영입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쌍용C&E는 29일 서울 씨티센터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영아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 김동수 대주회계법인 부대표, 백승훈 이현세무법인 강남중앙지점대표(세무사)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영아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 후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에너지와 환경 등 과학 관련 의정활동을 벌였다. 김동수 부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오운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코오롱인재개발센터 원장을 역임했다. 백승훈 대표세무사는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12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으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회사 ESG 경영 방침의 일환이자,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약속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22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도 승인됐다. 쌍용C&E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판매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한 1조 9650억원을,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220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277억원으로 31.29% 줄었다. 또한 올해 1분기부터 보통주 1주당 분기 배당금을 110원에서 70원으로 조정하는 대신, 잔여금액(주당 40원)에 해당하는 약 200억원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것이라고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중소기업의 77%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출, 기술교류 등 경제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3%는 소재·부품 국산화, 디지털화 미비 등으로 교류 확대 필요성이 낮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한·일 경제협력 인식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76.6%)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교류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경제 교류 활성화 기대 분야(복수응답)로는 수출확대(84.1%)가 가장 많았고 인적·기술교류 확대(14.6%), 통관 등 물류 원활화(12.9%), 소재·부품·장비 수입 원활화(11.2%) 등 순이었다. 반면 23.4%는 "교류를 확대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교류 확대를 주저하는 이유로는 '일본 시장 매력도 저하'가 39.4%, '소재·부품·원자재 등 국산화 완료'가 19.7%를 차지했다. 이어 '통관절차 등 복잡' 7.0%, '업무 디지털화 미비' 4.2%, '한국 브랜드 평판 악화' 2.8% 등이 뒤를 이었다.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애로사항이 있었다는 기업은 45.6%, 없었다는 기업은 54.4%를 차지했다. 애로사항은 수출감소(21.4%), 통관지연 등 물류차질(9.8%), 소재·부품·장비 수급 차질(7.0%), 기술·인적교류 축소(6.8%
유진기업이 실제 레미콘 생산 설비를 100분의 1 가량으로 축소해 만든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하고 인재 교육 및 품질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소재 유진기업 기술연구소에 설치된 레미콘 생산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동일 모델의 레미콘 계량·믹싱·출하 제어판넬과 제어PC 및 각종 모니터링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 1월 생산 시뮬레이션 장치의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실제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직원들은 레미콘 원자재 계량 및 이송 설정, 기계장치의 기동과 기동의 모니터링, 이상 발생 시 대응 등을 위험요소가 없는 환경에서 실습을 통해 배우게 된다.실제 레미콘 공장에서 이뤄지는 실무 교육은 생산 공정상 대기해야할 시간이 길어 장기간이 소요된다. 또 다양한 제조 경험의 제약 때문에 신규 입사자가 바로 현장에 투입될 경우 생산 오류 및 품질 불량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유진기업이 개발한 레미콘 생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전에 생산 실무를 충분히 숙지할 수 있어 품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향후 레미콘 생산 설비에 새롭게 도입되는 기술의 경우 레미콘 생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사전 검토가 가능하고 축적한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레미콘 생산설비의 운전능력을 배양하고 현장 활동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공작기계와 차량용 방진 부품 분야에서 국내 최대·세계 3위 기업인 DN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1년 만에 매출은 세 배, 영업이익은 다섯 배 급증했다. 두산공작기계 인수 효과에 전 세계적인 항공, 방산, 전기차, 바이오 등 전방 산업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90%에 달하는 이 회사는 국가·산업별로 골고루 분산된 매출 구조를 갖춘 만큼, 올해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DN그룹은 자동차 방진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DN오토모티브와 공작기계 제조업체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를 양대 축으로 삼고 있다. 27일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DN그룹은 지난해 매출 3조3353억원을 올렸다. 전년(9306억원)의 3.6배 수준으로 껑충 뛴 것이다. 영업이익(4457억원)도 전년(896억원)의 5배에 달했다. 지난해 1월 계열사 DN오토모티브가 자신의 덩치보다 두 배 이상 큰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인수한 영향이다.그룹의 ‘왼팔’(DN오토모티브)과 ‘오른팔’(DN솔루션즈)은 불황을 모른 채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엔진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방진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방진 부품 수주 규모는 2조1800억원어치로 전년(9300억원)의 2.3배였다. 이 중 70%가량인 1조5000억원은 차세대 전기차용 방진 부품으로 전년 수주 규모(3200억원)의 4.6배를 기록했다.김원종 DN오토모티브 대표(사진)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들어가는 방진 부품의 종류와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내연기관차는 엔진 소리가 워낙 크다 보니 다른 부위의 소음을 상쇄시키지만, 전기차에선 엔진
공작기계와 차량용 방진 부품 분야에서 국내 최대, 세계 3위 기업인 DN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3배, 영업이익은 5배 뛴 것이다. 수주 역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해 수주잔액만 8조원 규모다. 두산공작기계 인수와 전 세계적인 항공, 방산, 전기차, 바이오 등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 영향이다. 이 회사는 매출이 국가·산업별로 골고루 분산된 수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춰 올해 경기침체나 불황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차량 엔진 소음 사라지니 더 예민해진 소비자자동차 소음과 진동의 감소는 안락한 승차감의 필수 요소다.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차량용 방진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세계 3위업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대에 엔진이 사라지면서 소음을 잡아주던 방진부품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DN오토모티브가 지난해 수주한 방진부품은 2조1800억원 규모로 전년(9300억원)의 2.3배다. 특히 이 가운데 70%가량인 1조5000억원은 차세대 전기차의 방진부품으로 전년 수주(3200억원)의 4.6배였다. DN오토모티브의 방진부문 매출 역시 지난해 8563억원으로 전년(6920억원) 대비 23.7%증가했다. 매출의 90%이상은 수출에서 나왔다.기존 내연기관차는 엔진의 진동과 소리가 워낙 크다보니 다른 부위의 진동과 소음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컸다. 하지만 전기차에서 엔진이 사라지면서 이러한 소음과 진동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는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들어가는 방진 부품의 종류와 수요가 늘어난 배경이다.
생활환경 가전기업 경동나비엔이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청정환기시스템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경동나비엔은 작년 해당 부문 신설 이후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내 청정환기 시장 선도자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올해로 25회를 맞이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브랜드 진단 평가로, 산업별 제품 및 서비스의 브랜드파워를 측정하는 제도다. 올해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동일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와 구입가능성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경동나비엔은 2006년 환기시장에 진출한 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거듭하며 2019년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선보였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천장에 매립된 공기통로(덕트)와 디퓨저를 통해 공기청정과 청정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제품이다.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는 물론, 폼알데하이드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이산화탄소, 라돈, 바이러스 및 세균 등의 유해물질을 환기를 통해 제거한다. 특히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전열교환기를 통해 밖으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므로 동절기에는 최대 66.8%, 하절기에는 최대 24.2%까지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청정환기시스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작년 10월을 기준으로, 2021년 동기 대비 122%의 판매 성장율을 기록했으며
귀뚜라미보일러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가정용보일러 부문 2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1999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결과가 처음 발표된 이후 올해까지 25년간 변함없이 1위를 지켜 온 브랜드는 전체 233개 산업군 3700여 개 브랜드 중 16개 브랜드에 불과하다. 귀뚜라미보일러는 브랜드 인지 파워와 브랜드 로열티 파워 등 세부 조사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하며 총점 644.1점으로 브랜드파워 1위 자리를 차지했다.귀뚜라미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실천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발맞춰 친환경보일러 개발과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친환경보일러 대표 제품인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는 열효율과 미세먼지 저감 성능이 탁월하면서도 보일러의 핵심인 난방과 온수공급에서 진일보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소비자의 온수 사용패턴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학습해 빠른 온수를 내보내는 ‘스마트 온수 기능’을 장착해 탁월한 온수 품질을 제공한다. 온돌 난방에 최적화된 귀뚜라미 고유의 저탕식 제품으로서, 열전도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강화마루나 대리석 바닥 그리고 넓은 평수의 가정 등에서도 빠른 난방을 구현한다. 이외도 귀뚜라미보일러의 고유 기술인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과 최고급 사물인터넷(IoT) 실내온도조절기를 장착해 안전성과 편의성도 높였다.귀뚜라미는 보일러 시장에서 축적된 난방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난방매트 시장의 트렌드도 이끌고 있다. 1세대 전기매트와 2세대 온수매트의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한 &l
전국 타워크레인사업자로 구성된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이 사업자의 지시나 허락없이 무단으로 타워크레인을 사용한 일부 기사를 상대로 배임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한상길 타워크레인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재 내부적으로 혐의 증거를 취합하고 있으며 대략 3500여명이 1700억원 가량의 직간접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증거가 확실한 사안만 추려 내달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조합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건설현장에 노조 소속 조합원이 채용될 수 있도록 강요, 협박, 산업안전보건법 및 환경법 위반 사항 고발 등으로 건설사와 타워크레인사업자를 압박했다. 특히 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하도급 건설사(전문건설업체)가 '월례비'를 내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월례비 규모는 타워크레인 한 기사당 연간 수천만원에서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사장은 "한 기사가 한 달에 2700만원을 받아가는 사례도 포착됐다"며 "노조는 월례비에 대해 '수고비', '임금 성격의 관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불법 금품수수'에 가깝다"고 말했다. 사용자의 지시나 허락없이 명백히 회사의 재산을 유용해 근로자가 불법 수취한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앞장서 지켜야할 조합원들이 이를 어겨가며 사용자의 재산인 타워크레인을 무단으로 이용해 대가를 받고 있다"며 "고용주인 사업자가 아무리 '주52시간제를 지켜달라','몰래 야근하지 말아달라', '위험한 작업은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도 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노조측은 "건설현장 공사기간 단축을 위한 작업과 장시
“드론으로 풍력터빈을 점검하고 인공위성으로 항만 미세먼지를 관리하고….”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적응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대거 소개됐다.이날 간담회에서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한 풍력발전 블레이드 점검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에 사람이 풍력 발전시설에 올라가 여섯 시간에 걸쳐 살펴보던 작업을 15분 만에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AI와 디지털트윈 기술로 원격으로 점검하고 육안으로 발견하기 힘든 결함까지 찾아낸다. 나라스페이스는 인공위성이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 도시생태계, 재난을 예측·분석하는 기술 서비스를 내놨다. '옵저버원'이란 초소형위성을 직접 제작해 오는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페이스X 발사체를 통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부산시, 천문연구원과 공동개발한 항만미세먼지와 기후모니터링용 위성 '부산셋'도 내년말에 발사될 예정이다.라잇루트는 전기차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 분리막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차량시트를 비롯해 투습, 방수, 방풍 성능을 갖춘 내구성이 우수한 기능성 옷감을 만들었다. 로우카본은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직접포집장치(DAC) 기술을 선보였고 누비랩은 AI와 빅데이터로 배식량과 잔반량을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급식소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 총리는 “탄소중립시대 성장동력인 기후테크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개선하겠
최근 대기업들을 시작으로 신입사원 채용이 활발한 가운데 공작기계 시장점유율 국내 1위, 세계 3위권인 DN솔루션즈가 오는 27일부터 R&D 연구직과 사무직 등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DN솔루션즈는 과거 DN그룹(DN오토모티브)이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면서 바꾼 사명이다. 소위 Mother Machine으로 불리면서, 전 산업 분야에서 핵심으로 사용되는 정밀부품을 가공하는 첨단 CNC 공작기계를 제조 판매하며 작년 매출은 2조원 이상이다.DN솔루션즈 경영진은 2022년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고나서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인재영입이 중요하다고 보고 채용을 앞둔 MZ(밀레니얼+Z세대)세대들에게 구애할 수 있는 조치들을 우선 시행했다.가장 먼저,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했다. DN솔루션즈는 출범 이후 대졸 신입사원의 기본급을 520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원들의 임금을 업계 상위수준으로 과감히 끌어 올렸다. 이는 과거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 산하에서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가 미비했다고 판단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대규모 신규채용으로 우수인적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트렌드에 맞게 직원 직급단계를 6단계(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수석부장)에서 차장 부장 수석부장을 하나로 통합해 4단계로 줄이고 호칭도 ‘님’, ‘매니저’, ‘책임매니저’로 바꿔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 업무의 유연성을 확대하고자 했다.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제 2 R&D센터를 교통이
레미콘제조업체인 삼표산업이 기약 없는 속앓이를 하고 있다. 공장 가동 45년 만인 지난해 서울 성수동 공장을 철거했지만 지금까지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해서다.20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지난해 8월 성수동 공장 철거(사진) 후 7개월이 넘도록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삼표 측은 서울 강남 세곡동, 경기 하남시 등에 공장 부지 마련을 추진했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레미콘 운송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과 분진 우려 때문이다.삼표는 70여 곳의 후보지를 물색했지만 모두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좌초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공장 일부 지하화 등 여러 가지 대책을 세웠지만 혐오시설로 낙인찍혀 대체 부지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당초 서울시와 성동구 등의 요구로 삼표는 성수 공장을 철거했지만 대체 부지 마련은 오로지 삼표의 몫으로 남았다. 두 지자체는 대체 부지 조성과 관련해 삼표 측과 협의만 할 뿐 부지를 마련할 책임은 없어서다. 삼표 측은 국내 대형 레미콘 공장 중 유일하게 서울에 남아 있는 풍납 공장마저 문화재 보호 등의 이유로 철거해야 할 상황이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서울시는 기존 성수 공장 부지를 글로벌 첨단산업 기업이 입주하는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19일 발표했다.성수 공장 철거의 여파로 서울 도심지역(사대문 내) 레미콘운송비는 두 배 넘게 올랐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서울로 진입하는 교통 체증이 상당해 경기도에서 공급하는 것도 문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안대규 기자
한일시멘트(사장 전근식·오른쪽)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멘트 산업부문에서 20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총 91개 산업군별 1위 기업 중에서 20년 연속으로 선정된 기업은 한일시멘트를 포함해 11개이며 제조업 부문에서는 5개뿐이다.‘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혁신가치,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와 이미지가치 등 6대 핵심 가치를 평가 기준으로 업계 종사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소비자의 평가를 지표화해 선정한다. 한일시멘트는 ‘고객가치’, ‘사회가치’ 등의 평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안대규 기자
“과연 젊은 화이트칼라(사무직) 종사자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대표할 수 있을까요? 대통령께서 생산직 MZ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을지 의문입니다.”낙담과 실망이 뒤섞인 목소리엔 힘이 없었다. 수도권의 한 전자부품업체에서 일하는 이모 대리(32)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 재검토를 지시했다는 소식에 “생산직은 또래 내에서도 ‘투명 인간’ 취급을 받는 모양”이라며 한숨부터 내쉬었다.정부가 갑작스런 대통령 지시로 기존 근로 시간 개편안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자 중소기업계와 생산직 근로자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업종 특성을 반영해 ‘일이 몰릴 때 더 일하고, 일이 없을 때 몰아 쉬는’ 근로 시간 유연화를 정부가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무엇보다 중소 제조업 및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MZ세대 근로자들은 자신이 ‘의견수렴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데 분개하고 있다. 월급제인 사무직과 달리 일한 만큼 돈을 받는 시급제 제조업 종사자야말로 근로 시간 개편의 주 대상자임에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것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간담회를 한 MZ노조도 대기업·공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무직이 중심이다.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기계 등 제조업을 떠받치는 57만9000개 업체 중 99.7%가 중소기업이다. 종사자는 339만 명에 달한다. 그런데 경제의 주축인 생산직 근로자의 상황은 열악하다. 경직된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면서 연장근로가 막혀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제도 시행 후 중소 조선업 근로자 월급이 평균 60만원 감소했다는 조사(중소기업중앙회)도 있다.한 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일상회복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화려한 예식 대신 집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신혼테리어(신혼+인테리어)’가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를 공략하려는 가구·인테리어 업계 움직임도 분주하다. 에이스침대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 매트리스 등 다양한 침대를 제안하고 있다. ○고급 디자인과 실용성 갖춰백조의 유려한 날개를 연상시키는 내추럴 모던 스타일의 침대 ‘아르노-Ⅱ’는 로맨틱한 침실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아한 곡선의 헤드보드가 인상적인 제품으로 곡선 라인을 살린 디자인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또한 천연 무늬목의 질감과 색상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하고, 프레임 전면에 적용된 무드 램프의 빛줄기가 아늑한 공간을 완성한다. 부드러운 질감의 발수 코팅 원단은 각종 생활 관리 및 오염 부담을 덜어준다.침대를 ‘제2의 생활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편의기능도 갖췄다. 헤드보드 상단에 액자, 휴대폰, 안경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으며,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도 양쪽에 설치돼 있다. 프레임 전면에는 부드러운 쿠션이 있어 독서, 영상 시청, 서류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리네아(LINEA)’는 세련된 라인이 돋보이는 몰딩과 웨인스코팅 월 스타일 헤드보드가 특징이다. 유럽풍의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젊은 부부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는 평가다. 리네아의 헤드보드는 에이스침대 프레임 중 가장
‘에이스 웨딩멤버스’ 는 예비부부들의 혼수 준비 때 수준 높은 수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한 해에만 1만3770명이 웨딩멤버스에 가입한 가운데 그중 84.7%가 에이스침대 제품을 직접 구매해 ‘신혼테리어’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에이스침대는 더욱 풍성하고 합리적인 혜택이 준비된 2023년도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준비했다.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한 신혼부부에게 구매금액별로 신혼여행에서 활용하기 좋은 사은품을 증정한다. △750만원 이상 내셔널지오그래픽 24인치 캐리어와 미니 캐리어 △650만원 이상 20인치 캐리어와 미니 캐리어 △550만원 이상 내셔널지오그래픽 24인치 캐리어 △450만원 이상 내셔널지오그래픽 20인치 캐리어 △350만원 이상 내셔널지오그래픽 미니캐리어 등을 제공한다.이외에도 △제휴사별 추가 혜택 △회원 가입 시 매트리스 연계 품목 20% 할인 모바일 쿠폰 △구매 인증 시 침대 전용 방충·항균·항곰팡이 케어 ‘마이크로가드 에코’ 5년간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에이스 웨딩멤버스는 올해 결혼이 예정된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개인 정보와 결혼 관련 증빙 이미지(예식장 계약서, 청첩장 등) 등록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상세내용 확인과 가입 신청은 에이스침대 홈페이지나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안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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