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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대규 기자
    안대규 기자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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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중기과학부 기자입니다. 사실을 전달하는 데 충실하겠습니다.

  •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PBM 모두 뚫어 90%판로 확보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의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세계 유일의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성분명 인플릭시맙) ‘짐펜트라’를 등재시키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주요 PBM의 판로를 모두 뚫음으로써 판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셀트리온은 그동안 3대 PBM 중 한 곳을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사보험 처방집 등재 조건을 협의한 결과, 지난 25일(현지 시간) 최종 합의에 이르러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미국 의약품 처방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3대 PBM의 공·사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하며 판매 가속화의 핵심인 보험 환급 기반을 크게 강화했다.셀트리온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짐펜트라를 출시한 이후 보름여 만에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등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7월에 또 다른 대형 PBM 한 곳과 등재 계약을 맺었으며 8월에는 나머지 한 곳과 공보험 등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미국 의료보험시장에서는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 PBM이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한다. PBM이 보험 처리 대상인 의약품 급여목록을 짜면 보험사가 해당 목록을 선정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3대 PBM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짐펜트라 계약이 완료된 중대형·소형 PBM 및 보험사는 총 30개에 달한다. 이들 기관의 공·사보험 판로 확보율을 모두 합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규모다. 짐펜트라가 출시된 지 반년을 조금 넘긴 현시점에서 미국 처방 시장 판로의 대부분을 확

    2024.10.29 09:30
  • K바이오 90% "코스닥 상장 규정이 성장 발목…'R&D 할수록 불이익' 법차손 요건 개선해야"

    복수의 다국적기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내년 매출 증가를 예상하는 국내 바이오헬스기업 A사는 내년 관리종목 지정을 앞두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상 ‘법인세 비용 차감 전 당기순손실’(법차손) 요건 때문이다. A사 대표는 “수년간 수십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해 세계 최고 기술의 결실이 조만간 나오는데, 돌아오는 건 빨간딱지(관리종목)”라고 한탄했다. 국내 바이오기업 10곳 중 9곳은 코스닥 상장 규정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법차손 요건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28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바이오협회에 의뢰해 국내 바이오·헬스기업 170곳을 상대로 법차손, 매출액 등 상장 요건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91.7%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50.3%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에 불과했고 5.3%만이 ‘영향이 없다’고 했다.특례상장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복수응답)에 대해 물어보니 ‘법차손 요건 완화’가 74.7%로 가장 높았다. ‘매출액 기준 완화’는 61.2%,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기준 개선’은 25.9%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 규정상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의 50% 이상 법차손이 발생하거나 매출이 30억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기업 자금 사정에 대해선 92.4%가 ‘원활하지 않다’고 답했고 ‘원활하다’는 응답은 5.9%에 불과했다. 상당수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법차손 등 상장 규정을 지키기 더욱 어려워진 이유다. 작년과 비교한 자금 사정도 ‘더 나빠졌다’(부정적)는 의견이 74.1%를 차지했다.바이오기업

    2024.10.28 17:22
  • 동아쏘시오홀딩스 ESG평가서 첫 A+, 에스티팜도 A 등급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처음으로 A+ 통합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룹사인 동아에스티, 에스티팜도 A 통합등급을 받았다.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사 및 기업을 대상으로 ESG관련 경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S(탁월)부터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동아쏘시오그룹은 유가증권시장에 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가, 코스닥시장에는 원료의약품 사업회사 에스티팜이 상장돼 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통합등급에서 전년대비 한 단계 높은 A+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은 B+에서 A로 등급이 올랐다. 지배구조 부문도 A에서 A+로 상향됐다. 사회 부문은 A+ 등급을 받았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며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했고,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주주환원정책 수립 및 ESG위원회를 설립해 ESG활동을 강화했다.동아에스티는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B+에서 A로 한 등급 상승했으며, 사회 부문과 지배구조 부문은 A+와A 등급을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기후대응전략 외 환경정보 공개,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을 개선했다.에스티팜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난해 A에서 A+로 한 단계 상승했다. 에스티팜은 인권경영 중장기 목표 수립 및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기업 경영 관련 인권이슈를 식별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환경 부문은 A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은 B+등급을 받았다.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

    2024.10.25 15:13
  • 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 어치 또 산다…올들어 3300억 규모

    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취득 수량은 총 53만 7924주로, 오는 28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이는 올해 들어 네 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지난 3월과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약 181만 6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총 규모는 약 3346억원에 달한다.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 265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자사주 약 230만 9813주(약 4955억원), 4월 약 111만 9924주(약 2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기업의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특히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셀트리온의 이 같은 행보는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순항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셀트리온의 신약 ‘짐펜트라’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등 미국 3대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모두를 포함해 현지 PBM의 80%까지 등재를 완료하는 등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램시마,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상업화에 성공한 기존 제품 외에도 글로벌 주요국에서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등 제품 허가를 획득해 현재 9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 밖

    2024.10.25 14:50
  • 벌써 작년보다 더 벌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질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시장 곳곳에서 선두자리를 꿰차며, 세 분기 만에 지난해 매출 실적을 뛰어넘었다.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 품목을 허가받은 품질과 속도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4일 올 들어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1403억원으로 전년 동기(7314억원)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631억원으로 전년 동기(1272억원)의 2.8배를 기록했다. 세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1조203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2012년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위탁개발생산(CDMO)과 진단을 제외한 순수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최단 기간(1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3분기 실적 상승은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유럽 1위를 기록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베네팔리)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피즈치바), 미국 시밀러 시장 2위를 기록 중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하드리마)의 판매 호조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유럽 시장 1위를 기록 중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등 희소 혈액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 역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누적 실적은 상반기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성공으로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 스위스 제약사 산도스 등으로부터 받은 2205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영향이 컸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들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최다 품목 허가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장 많은 8종의 바이오시밀

    2024.10.24 17:34
  • "6년 전부터 AI가 암 예측"…루닛, 국제의학저널에 게재

    의료 인공지능(AI)기업 루닛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가 최대 6년 전부터 유방암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두 건을 세계적 권위의 의학 저널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의 솔베이그 호프빈드 박사 연구팀이 주도한 연구가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게재됐다.50~69세 여성 11만6495명의 검진 영상을 분석한 결과, AI가 유방암 발생을 최대 6년 전부터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루닛 측의 설명이다. 덴마크 오덴세 대학병원의 모하마드 탈랄 엘하킴 박사 연구팀은 24만9402건의 유방촬영 검진 영상 분석 결과를 북미영상의학회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AI가 의사들의 판독량을 약 50% 줄이면서도 진단 정확도를 유지했다.안대규 기자

    2024.10.23 18:29
  • 삼바, 1.7조 수주 잭팟…올 누적 5조 '눈앞'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시아 제약사와 역대 최대인 12억4256만달러(약 1조7028억원)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간 수주도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의 초대형 CMO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2037년 12월 31일까지다.이번 계약은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3조5009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 3월 첫 수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아홉 건의 수주를 따냈으며 연간 수주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인 4조3618억원을 기록해 연내 5조원 돌파가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규모는 지난해 75조원에서 2030년 128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삼성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화이자, 일라이릴리, 로슈, 노바티스 등 미국과 유럽의 17곳을 고객사로 뒀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재팬’에 참가해 “일본에서 10위 안에 드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 5곳과 계약을 체결했거나 계약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수주 비결은 생산능력과 품질, 속도 경쟁력에 있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천 송도 5공장은 18만L 규모로,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

    2024.10.22 18:31
  • 셀트리온,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1000억 규모 위탁 생산 계약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 '테바 파머슈티컬스 인터네서녈 GmbH'와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000억 4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종료일은 내년 7월 30일이라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달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 연사로 참석해 CDMO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세계 1위 CDMO 업체인 스위스 론자와 경쟁할 다양한 제품군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조 단위를 투자해 18만L 규모의 CDMO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2024.10.22 10:00
  • 亞로 보폭 넓힌 삼성바이오로직스, 1.7조 역대 단일 최대 수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28억원(12억 4256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3조 5009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7년 12월 31일까지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에 이어 이번 수주 계약까지 체결하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원도 돌파했다.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9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10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20%를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화이자, 일라이릴리, 로슈, 노바티스 등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54억 달러를 돌파했다.이번 수주 비결엔 선제적 투자를 통한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과 품질경쟁력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되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입

    2024.10.22 08:55
  • 셀트리온, 연내 CDMO 자회사 세운다

    셀트리온이 연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를 설립하고, 짐펜트라 미국 처방 확대를 기반으로 내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셀트리온은 18일 홈페이지 공지에서 “연내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CDMO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비 증설과 영업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의 항체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활용하면서 낮은 증설 비용,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기존 CDMO 기업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달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 연사로 참석해 CDMO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세계 1위 CDMO 업체인 스위스 론자와 경쟁할 다양한 제품군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조 단위를 투자해 18만L 규모의 CDMO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셀트리온은 세계 유일의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성분명 인플릭시맙)인 짐펜트라를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한 뒤 처방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병원에 방문해 맞아야 하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보다 편리하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만으로 내년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했다.셀트리온은 내년 총매출 5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 목표(3조5000억원)보다 42.8% 증가한 수치다. 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수익성 우려에 대해선 “하반기부터 재고자산 원가율 개선과 무형자산 상각비의 현저한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안대규 기자

    2024.10.18 18:14
  • [취재수첩] K바이오 경쟁력 갉아먹는 코스닥 상장 규정

    “25년간 경영했지만 이렇게 힘든 경우는 처음 봅니다.”신약 개발업체 대표인 60대 A씨는 최근 유동성 위기에 몰린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후 자금 5억원을 몽땅 털어 넣었다. 직원들도 모두 내보내 사실상 1인 기업이 됐다. 그는 “상장 유지 요건이 걸림돌이 돼 투자 유치가 안 된다”며 “창업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수년째 투자 혹한기를 겪고 있는 국내 바이오업계가 20년 된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때문에 신음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법인세 비용 차감 전 당기순손실’(법차손), 매출 요건 등이다.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의 50% 이상 법차손이 발생하거나 매출이 30억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한 바이오 기업 대표는 “신약 개발에 더 많은 연구개발(R&D)과 임상 비용을 투입해야 글로벌 경쟁이 가능하다”며 “법차손 요건은 신약 개발이 잘될수록 투자자들이 떠나도록 하는 독소조항”이라고 한탄했다. 신약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단계까지 가지 않은 R&D 투자는 모두 비용으로 처리돼 법차손만 늘어날 뿐이다. 신약 개발에 평균 10년,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제조업과 똑같은 잣대를 적용해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평가 특례상장 기업의 83%가 법차손 요건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자랑하는 미국은 어떨까. 세계 최초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개발사인 마드리갈파마슈티컬스. 세계 최대 리보핵산간섭(RNAi) 치료제 개발사 앨나일람,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경쟁사인 바이킹테라퓨틱

    2024.10.16 17:36
  • CDMO 준비하는 셀트리온,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 공개

    셀트리온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인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처음 공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진출을 선언한 이후 고객 확보에 본격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셀트리온은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업체이자 CDMO기업인 써모피셔가 주최하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컨퍼런스'에서 15일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세포주 개발 플랫폼 ‘HI-CHO CLD(Cell Line Development)’를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고성능 세포주 개발(High-Performance Cell Line Development using HI-CHO®)’를 주제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규 세포주 개발 플랫폼 'HI-CHO®가 가진 특장점과 해당 플랫폼의 향후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HI-CHO® CLD는 셀트리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포주 개발 플랫폼으로, 새로운 CHO(Chinese Hamster Ovary) 숙주 세포주(Host Cell Line)와 자체 발현 벡터(Expression Vector)로 구성됐다. 셀트리온측은 “그동안 다양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생산 경험으로 축적한 세포주 개발 역량과 노하우가 집약된 성과”라고 밝혔다.세포주는 세포의 지속적 증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세포 집합체’를 뜻하며, 치료제의 원료인 재조합 항체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위해선 보통 세포집단(세포주)에 유전자를 전달체(벡터)를 통해 넣은 후 숙주세포에서 인위적으로 증폭한다. 이후 목표로 하는 세포주를 선별해 최종적으로 생산할 세포주를 선정한다.셀트리온의 플랫폼 기술은 기존 대비

    2024.10.15 16:15
  • 유한양행, 아르기닌 2000㎎…피로회복 효과

    기온이 급격하게 바뀌는 환절기인 가을에, 우리 몸은 변화하는 온도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쉬운데, 몸이 나른해지고 활력이 없어지는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이럴 때 필요한 활력 영양소 중 하나가 바로 아르기닌이다.아르기닌은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신체의 무기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르기닌은 우리 몸의 대사와 해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간 기능 개선과 혈관 기능 향상, 운동 수행력과 근육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체내 암모니아에 의한 독성을 제거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산화질소의 전구체로써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아르기닌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세포 성장에 관여해 외부 유해 물질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아르기닌 함유 건강기능식품 ‘유한포텐업’을 출시했다. 유한포텐업은 피로회복에 좋은 로얄젤리와 셀레늄, 아연,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과 체내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을 2000㎎, 아르기닌의 효과를 더해주는 시트룰린까지 함유했다.뿐만 아니라, 기억력 및 혈행개선을 위해 은행잎추출물을 500㎎(플라보놀 배당체로 28㎎) 함유했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를 위해 테아닌을 250㎎, 흡수가 빠른 글루콘산 마그네슘을 150㎎ 함유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스트레스 완화와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과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로가 쌓여 무기력해지기 쉬운 직장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2024.10.15 16:06
  • 항암제에 癌정밀 타격 기술 입힌다…메딕 세계 첫 기술에 한미·LG 투자

    실제 암과 비슷한 암 종양 모델을 인공적으로 수백만 가지 만들어 어떤 항암 물질이 암 치료에 가장 적합한지를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을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 바이오 기업 ‘메딕’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기존 항암제에 100가지가 넘는 암 정밀 타격 기능(합성치사)을 덧입힐 수 있는 이 기술에 세계 제약·바이오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유전체 분석 1위 기업인 미국 일루미나가 메딕에 투자하고 미국 대형 제약사 BMS가 항암제 개발에 메딕 기술을 활용하는 이유다. 국내에서도 최근 ㈜LG와 한미약품이 메딕에 투자를 단행했다.미 스탠퍼드대 유전공학 박사 출신인 한규호 메딕 대표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 가위 기술과 3차원(3D) 종양 모델을 활용해 수백만 개의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인공적인 암덩이를 실험실에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실제 암을 유발하는 신규 표적과 항암제에 대한 바이오마커(환자의 치료 반응 인자)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음을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2차원(2D)이 아닌 실제 암과 비슷한 3D 종양 배양 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항암 후보물질을 합성치사 항암제로 탈바꿈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 모두 메딕의 세계 최초 성과다.합성치사란 두 유전자 기능이 동시에 상실됐을 때만 세포 사멸이 유도되는 특정 유전자들의 관계를 말한다. 합성치사를 이용하면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특정 유전자 기능이 상실된 암세포만 공략할 수 있다. 한 대표는 “마치 보드게임 젠가에서 특정 블록(유전자) 두 장을 빼내면 전체(암)가 무너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며 “2만 개 인간 유전체 내의 어떤 표적이든 평균적으로 100개 이상의 합성치사

    2024.10.14 17:24
  • 바이오 벤처 85%는 '떡잎' 수준인데…정부는 "후기 임상만 지원"

    “업계가 고사 위기인데 정부가 백신 개발 및 임상 후기 단계 기업만 지원할 때입니까.”한 바이오업체 대표는 ‘K-바이오·백신펀드’에 대해 “‘바이오 혹한기’에 업계의 사실상 유일한 자금줄인데도 대다수 신약 개발 초기 단계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백신 개발이나 임상 단계에 들어간 일부 바이오 기업만 지원 대상이다 보니 자금난을 겪는 대다수 바이오 기업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다. ○‘산으로 가는’ K바이오펀드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뒤 백신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우고 기술 수출 대신 임상 3상까지 자체 비용으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1조원 규모의 ‘메가’(초대형) 펀드 조성 정책을 수립했다. 2022년 예산에 처음 반영했고 그해 9월 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 하지만 펀드 결성까지 1년3개월이 소요됐다. 통상 6~9개월이 걸리던 펀드 결성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여파로 바이오 투자심리가 급랭한 탓이다. 투자업계에선 펀드 규모를 1000억원대로 줄일 것을 정부에 수차례 건의했다. 펀드 자금을 빨리 모으고 벼랑 끝에 몰린 기업들의 숨통을 서둘러 터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그런데도 복지부는 메가 펀드 조성을 고집했다. 결국 펀드 자금 모집은 난항을 겪었다. 펀드 규모도 5000억원, 2500억원으로 줄었다. 복지부가 자체 예산 300억원, 국책은행이 3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는데도 민간 투자자를 모집하기 어려웠다. 시장의 차가운 반응에 일부 운용사는 자격을 반납했다. 결국 1호와 2호 펀드는 정책 발표 후 2년이 지나 &lsqu

    2024.10.11 17:55
  • 3000억 K바이오·백신펀드, 1년간 11% '쥐꼬리 투자'

    정부가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K-바이오·백신펀드’의 투자 집행률이 지난 1년간 11%에 그쳤다. 바이오업계가 장기적인 자금난에 처했지만 정부가 ‘버팀목’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까지 15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펀드 1호 투자액은 150억원(3건), 1566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펀드 2호 투자액은 205억원(4건)이었다. 이들 펀드는 투자 가능 시점(2023년 10~11월)으로부터 1년가량이 지났는데도 투자 집행률이 각각 10%, 13%에 그쳤다.한 벤처캐피털(VC) 대표는 “바이오펀드는 운용사 선정 후 6개월 내 결성이 완료되고 결성 후 1년 안에 대부분 투자를 끝내는 게 일반적”이라며 “바이오 투자심리가 나빠진 시장 상황을 감안해도 K-바이오·백신펀드의 투자 집행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는 K-바이오·백신펀드 무용론까지 제기된다. 신약 개발회사 1000여 곳이 잠재적 매물로 나올 정도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바이오업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 바이오회사 대표는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도 일시적 자금난으로 존립 위기를 맞은 바이오기업을 지원하는 게 더 절실한 상황”이라며 “소수의 기업만 돕겠다는 발상 자체가 난센스”라고 했다.안대규 기자

    2024.10.11 17:42
  • 상장이냐, 퇴출이냐…美선 시장이 결정

    엔비디아, 모더나, 버텍스 등 세계적인 혁신 기술 기업이 상장된 나스닥시장의 상장 기업은 지난해와 올해 330여 개 줄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130여 개 늘었다. 나스닥에서 시장의 냉혹한 평가를 받은 부실 기업은 곧바로 퇴출되지만 한국에선 진퇴 여부를 까다롭게 규제하는 바람에 불량 기업이 살아남는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다.나스닥은 상장 여부는 까다롭지 않지만 시장의 평가를 받지 못하면 곧바로 퇴출되는 구조다. 상장 유지 조건에는 한국처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당기순손실’(법차손), 매출, 자본잠식 등의 요건이 없다. 대신 유동주식수(50만 주), 유동시가총액(100만달러), 최소 주가(1달러) 등의 기준을 설정해 기업의 상장과 퇴출을 철저히 시장에서 평가받는다.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의 TSXV시장(티어2)은 코스닥과 상장 유지 조건이 비슷하다. 다만 연구개발(R&D) 투자를 영업이익을 올린 것과 동일하게 간주한다. 한국은 신약 개발 막바지 단계인 임상 3상에 진입해야만 R&D 자금을 비용 처리에서 제외(자산화)해준다.한경주 가천대 의료산업경영학과 겸임교수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의 상장 유지 요건은 대부분 재무적 평가보다 시장 평가를 우선시한다”며 “한국도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공시 제도를 강화하되 재무평가 대신 시장평가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2024.10.11 17:30
  • 신약 R&D 할수록 리스크…20년전 '상장규제'가 성장 저해

    올해까지 상장 규정을 못 지키면 내년 관리종목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는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이 9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까다로운 상장 규제가 바이오업계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각종 규제로 상장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회수 시장이 막히면 바이오업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비상장 바이오 기업 투자 시장도 막혀 악순환이 이어진다.1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매출 30억원 미만이 지속돼 올해 관리종목 편입 유예 기간(5년)이 끝나는 코스닥시장 상장 바이오 기업은 총 8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곳은 거래가 정지됐고 6곳은 주식시장에서 거래 중이다. 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르면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법인세 비용 차감 전 당기순손실’(법차손)이 발생하거나 매출 30억원 미만 혹은 자본잠식률 50% 초과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올해 법차손 요건에 걸려 관리종목 편입 유예 기간(3년)이 끝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은 총 3곳으로 나타났다.한국은 2005년 기술기업 상장을 돕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20년 전 틀이 바뀌지 않다 보니 혁신 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법차손 요건은 신약 개발이 진척돼 연구개발(R&D)과 임상이 진행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평가 특례상장 기업의 83%가 법차손 요건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조완석 더올회계법인 대표는 “신약 개발에 최소 10년이 걸리는데, 한국에선 R&D를 하면 할수록 경영 리스크가 커진다”며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갈라파

    2024.10.11 17:29
  • 메디톡스 "ITC 결정 유감…필요한 모든 조치 강구할 것"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전체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11일 밝혔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전체 위원회(full Commission)의 이번 결정은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 생각한다”며 “대응 방안을 검토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메디톡스는 2022년 3월 휴젤, 휴젤 아메리카 및 크로마 파마를 ITC에 제소했으며 같은 해 5월 조사가 시작돼 올해 6월 예비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2024.10.11 09:23
  • ITC “휴젤, 메디톡스로부터 균주 절취 사실 없다” 최종 심결

    휴젤은 메디톡스측이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Inv. No. 337-TA-1313)’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ITC는 현지시간으로 10월 10일, 지난 6월 10일에 있었던 예비 심결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관세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해당 ITC 조사는 종료돼싸.ITC는 예비 심결을 통해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 및 휴젤 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본 사안을 제소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도중, 메디톡스는 디스커버리 절차를 통해 휴젤이 제출한 증거들을 확인한 후, 2023년 9월, 10월 보툴리눔 균주에 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을 철회한 데 이어, 지난 1월 보툴리눔 독소 제제 제조공정에 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까지 철회했다.휴젤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휴젤에 대한 균주 절취 주장에 근거가 없음이 ITC 최종 판결을 통해 밝혀지면서 휴젤의 미국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며 “휴젤은 앞으로도 기업 신뢰도 및 주주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2024.10.11 09:20
  • 셀트리온 항암제, 중미서 점유율 90%

    셀트리온 항암제가 중미 지역 각국에서 90%에 달하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처방 1위를 지키고 있다.셀트리온은 중미 주요국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에서 셀트리온 항암 제품이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코스타리카에서 2019년 출시돼 국가입찰을 통해 6년 연속 공급되고 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2021년부터 수주에 성공해 현지 시장을 선점했다. 에콰도르에서도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90% 시장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허쥬마와 트룩시마 모두 8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해 처방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역시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나마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달성했다.셀트리온은 이달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중미 지역에서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출시에 돌입할 계획이다.세계 유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를 비롯해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도 후속 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안대규 기자

    2024.10.10 17:57
  • 셀트리온 항암제, 中美지역서 90% 점유율로 처방 1위

    셀트리온의 항암제가 중미 지역 각국에서 90%에 달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처방 1위를 지키고 있다. 셀트리온은 중미 주요국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에서 셀트리온 항암 제품들이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코스타리카에서 2019년 출시와 동시에 중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 ‘스테인(Stein)’을 통해 국가입찰에서 낙찰된 이후 매해 수주를 거듭해 현재까지 6년 연속으로 공급되고 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2021년부터 국가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오며 코스타리카 시장을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인접 국가인 에콰도르에서도 다년간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각각 제품이 출시된 2018년, 2019년부터 매년 국가입찰 수주에 성공해 지금까지 두 제품 모두 에콰도르에서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중미 지역 주요국인 과테말라에서도 트룩시마 점유율을 70%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모두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인 격차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나마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파나마의 경우 램시마가 올 1월 출시된 만큼 판매 첫 해부터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는 평가다. 중미 지역은 대부분 국가입찰 방식으

    2024.10.10 09:21
  • SK바이오팜 브라질서 뇌전증 신약 승인 신청…중남미 교두보 마련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는 파트너사인 유로파마(Eurofarma)가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에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NDA(신약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중남미 지역은 600만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중남미 지역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노바메이트는 유로파마를 통해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판매될 계획이며, SK바이오팜은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와 로열티 등의 추가 이익을 확보한다.유로파마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주요 제약 회사로, 중남미 전역에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아프리카에도 진출했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 대한 직접 판매와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 유럽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캐나다, 중남미, 이스라엘, 중동·북아프리카에 이어 한국 등 30개국에의 파트너링 기술수출을 완료했다. 미국(2020년)에 이어 유럽(2021년), 캐나다(2023년), 이스라엘(2024년) 등에 출시되었다. 아시아 지역 출시를 위한 임상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각 지역별 파트너사들을 통한 세노바메이트 출시가 계속될 전망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브라질과 중남미의 뇌전증 환자들이 보다 빨리 세노바메이트를 처방 받을 수 있도록 파트너사인 유로파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나머지 미출시 지역들에서도 파트너사들을 통한 빠른 출

    2024.10.08 10:41
  • [구영권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브리핑] 브리지서 분사한 희귀유전자질환 타깃 ‘곤돌라’ 3억 달러, 수술 위험 낮추는 의료AI ‘케어신텍스’ 1.8억 달러 조달

    지난 8월 1억 달러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1개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8개, 헬스테크 분야에 2개, 의료기기 분야에 1개 기업이 각각 포진됐다.  바이오 투자 유치 기업① 곤돌라바이오(GondolaBio)2024년 제약·바이오산업에서 허브앤스포크 모델을 잘 구사하고 있는 브리지바이오파마가 분사해 설립한 희귀유전자질환 치료제 전문 개발기업이다.곤돌라바이오는 결절성 경화증, 적혈구 조혈성 프로토포르피린증, 알파-1 항트립신결핍증 등 3가지 희귀질환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브리지바이오파마는 45%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회사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5억4500만 달러를 달성했다.② 페이젠(PayZen)2019년 이스라엘 출신의 정보기술(IT)분야 연쇄 창업가 이즈크 코헨이 설립한 헬스케어 전문 핀테크 회사다. 2023년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의료비용 가운데 230억 달러가 헬스케어 전용 신용카드 등으로 지불됐으며, 이에 대한 이자비용이 1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페이젠은 환자의 재정 상황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결제 계획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최근 2년간 6배의 성장, 고객 유지율 100%를 달성해 132%의 순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역시 기존보다 23% 더 높은 수익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다.③ 케어신텍스(Caresyntax)2013년 설립된 의료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사물인터넷(IoT), 에지 컴퓨팅 솔루션을 결합해 수술실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 분석해 수술의 위험도를 낮추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2024.10.07 08:18
  •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 설립

    셀트리온은 최근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마치고 주력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 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최근 베트남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현지에서 의약품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을 두 자릿수 이상 확충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연간 약 10조원 규모의 의약품 시장을 보유했으며 특히 항체 치료제 분야가 인근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매출 잠재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연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를 비롯해 피하주사제형(램시마SC),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4개 제품을 허가받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바이오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주요 병원들에 제품 등록을 완료할 방침이다. 내년까지는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옴리클로’ 등 3개 제품의 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연말 현지로 이동해 시장 선점을 진두지휘하고 제품 출시를 챙길 예정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신흥 제약시장으로 분류되는 아세안 지역에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2024.09.30 17:03
  • 국내 1위 정신건강 솔루션社…캐나다 2위 이통사에 팔렸다

    캐나다 2위 이동통신업체인 텔러스그룹이 국내 직장인 정신건강 솔루션 1위이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1위 업체인 이지앤웰니스를 인수했다.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해온 텔러스그룹은 한국 내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텔러스그룹은 최근 헬스케어 계열사를 통해 이지앤웰니스를 45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앤웰니스는 전국 심리상담사 및 임상심리사 2000여 명과 계약해 국내 1156개 법인 고객에 심리상담·검사, 교육, 스트레스 케어, 조직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EAP기업이다. EAP는 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원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 코칭, 교육 등을 통해 지원하는 기업 복리후생 제도다.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우리은행, 한국전력 등이 이지앤웰니스의 고객사다. 이 회사는 2015년 현대이지웰 자회사로 설립돼 2021년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이지웰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독립했다.텔러스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9조7400억원으로 기존 통신, 정보기술(IT)사업에서 헬스케어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했다. 2022년 2조2000억원에 캐나다 정신건강·EAP·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라이프웍스를 인수했고 호주 최대 EAP 기업(베네스타)도 사들였다.업계 관계자는 “텔러스그룹은 한국에서 직장과 가정, 학교 내 정신건강 문제가 크게 대두하면서 관련 서비스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호소하며 의료기관을 찾은 국내 환자

    2024.09.29 18:05
  • 유럽 솔리리스 시밀러 1위 삼성에피스, 적응증 확대 데이터 공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인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피스클리'에 대해 적응증(치료 대상 질환) 확대 관련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에피스클리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관련 바이오시밀러 시장 1위 제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유럽 소아신장학회(ESPN)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에피스클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을 입증해 적응증 확대(외삽)가 가능해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카바나 영국 뉴캐슬대 의과대 교수(사진)는 학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의 외삽 근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기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뿐 아니라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으로 적응증이 넓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구조적·물리화학적·생물학적 특성과 비임상학적·임상적 동등성을 모두 입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지난해 5월 PNH 적응증으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고 7월에 출시했으며, 지난 3월 유럽에서 aHUS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한 바 있다.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이란 체내 면역체계와 적혈구 간 연결 단백질에 문제가 생겨 서로 충돌하면서 적혈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적혈구가 깨지면서 혈전이 생겨 심부전 폐부전 고혈압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심

    2024.09.29 16:04
  • 캐나다 2위 이통사, 한국 1위 정신건강 솔루션 회사 인수

    캐나다 2위 이동통신업체인 텔러스그룹이 국내 직장인 정신건강 솔루션 1위업체이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1위 업체인 이지앤웰니스를 인수했다.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확대해온 탤러스그룹은 한국내 정신건강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캐나다 선두 이통사의 공격적인 헬스케어 M&A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텔러스그룹은 최근 헬스케어 계열사를 통해 이지앤웰니스를 45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앤웰니스는 전국 2000여명 심리상담사 및 임상심리사과 계약을 맺고 국내 1156개 법인 고객에 심리상담·검사, 교육, 스트레스케어, 조직 컨설팅 등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EAP업계 1위 기업이다. EAP는 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원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 코칭, 교육 등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지원하는 기업 복리후생 제도를 말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우리은행, 한국전력공사, 경기도교육청 등이 이지앤웰니스의 주요 고객사다. 이 회사는 2015년 현대이지웰 자회사로 설립돼 2021년 현대백화점그룹이 

    2024.09.29 14:42
  • 美 규제 앞둔 中의약품 CDMO, 성장 돌파구 찾아 안간힘

    중국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이 미국의 대중국 바이오 규제인 '생물보안법'으로 타격을 입을 전망인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중국내 제약·바이오시장과 유럽 등 수요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61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해 전년 동기(46개)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생물보안법이 연내 법 통과가 유력한 상황에서 우시 등 중국 CDMO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다.우시 "미국 대신 유럽으로 간다"27일 엔드포인트, 피어스파마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독일 바이오회사 메디진과 암 치료를 위한 T세포 결합체를 설계하기 위한 다년간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최소 3년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TCR-TCE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메디진 대변인은 "이번 계약은 메디진의 TCR이 TCR-TCE 등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가면서 TCR-T치료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특히 "우리가 아는 한,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하지 않았고, 현재도 초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미국측 주장을 전면 반박한 것이다.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초 유럽의약품청(EMA)이 중국내 4곳의 제조시설과 생물안전성 테스트 센터에 대해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곳에서 생산될 8개의 바이오의약품의 상업화와 신약 제조에 대해 EMA가 승인한 것을 의미한다.우시바이오로직스

    2024.09.28 08:58
  • 대규모 CMO 일감 확보한 바이넥스, 내년부터 매출 퀀텀점프

    국내 대표 중소형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인 코스닥상장사 바이넥스가 대규모 일감을 잇따라 따내며 내년과 내후년 매출이 급등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대규모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생산 물량을 확보한 데 이어 향후 미국의 대중국 바이오 규제로 상당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셀트리온 이어 삼성도 선택한 국내 대표 중소형 CDMO 2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오는 11월 인천 송도 공장에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상업 생산에 돌입하고 내년 하반기엔 대형 신규 고객의 바이오시밀러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전날 '대기업의 혜안이 선택한 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4일 바이넥스가 공시한 174억원 규모의 시험생산용(PPQ) 배치 수주는 삼성바이오에피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동안 바이오시밀러 CMO 물량을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일본 후지필름, 국내 한미약품 등 다양한 곳에 맡겨왔다.정 연구위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생물보안법으로 인한  미국 우수 의약품 품질 관리 기준(cGMP) 인증 중소형 CDMO 공급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가경쟁력 확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 차원에서 바이넥스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바이넥스는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이 있다. 생산 능력은 송도 공장이 5000L, 오송공장은 7000L 규모다. 2015년 한화케미컬로부터 인수한 오송공장은 이번에 확보한 신규 고객용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맡으면서 가동률이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송도 공장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생산

    2024.09.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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