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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경 중소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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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베트남 합작, 글로벌 기업 육성"

    “단순 투자를 넘어 기술 교류와 합작 투자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15회 백두포럼에서 “합작 투자를 통해 양국 기업 모두가 윈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백두포럼을 주요 거점국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한·베트남 간 민간 차원의 실질적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 회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90%가 중소기업”이라며 “1만 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자리 잡은 만큼 양국 산업 생태계의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응우옌반탄 베트남 중소기업협회장(오른쪽)도 베트남 내에서 중소기업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양국 기업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응우옌반탄 협회장은 “베트남에서는 중소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40%, 고용의 60%를 담당한다”며 “중소기업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하노이=이미경 기자

    2024.11.21 17:38
  •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하자"…한·베 중소기업계, '백두포럼'서 협력 강화

    “단순투자에서 벗어나 기술교류와 합작투자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15회 백두포럼에서 “합작투자를 통해 양국 기업 모두가 성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한·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과제’를 주제로 ‘2024 백두포럼’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백두포럼을 주요 거점국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민간 차원의 실질적인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했다.포럼에는 한국 중소기업 대표단을 비롯해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영삼 주베트남한국대사,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 응우옌 반 탄 베트남 중소기업협회장, 응우옌 티 빅 응옥 기획투자부 차관,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를 비롯한 350여 명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90%가 중소기업”이라며 “1만개가 넘는 기업이 진출한 만큼 베트남은 중소기업에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본행사에 앞서 두 기관의 지역조직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두 나라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응우옌 반 탄 베트남 중기협회장 역시 베트남 내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베 중소기업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응우옌 협회장은

    2024.11.21 17:00
  • 디아이씨,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만드는 실증 장비 가동

    자동차 부품 기업 디아이씨는 굴껍데기 폐기물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원료로 만드는 실증화 장비(사진)를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설은 유색플라스틱을 원료로 활용해 고순도·고백색도의 재활용 플라스틱원료(BHET)를 만드는 장비다. 이 장비는 하루에 100kg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향후 연간 45만t의 BHET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회사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21 08:35
  • 와이즈팩토리, 문 닫아놔도 악취 없애는 탈취제

    와이즈팩토리는 실내용 탈취제를 제조하는 업체다. 이 회사가 만든 ‘욕실의여왕 숯목초액함유 실내용 탈취제’(사진)는 향으로 악취를 덮는 게 아니라 악취 분자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제품이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 달콤한 과일향인 ‘블랙체리’, 은은하고 향긋한 ‘라벤더’, 포근한 느낌을 풍기는 ‘클린코튼’,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그노숲’ 등 총 4종으로 출시됐다.겨울철 환기가 어려울 때 창문을 열지 않고도 악취를 없앨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차 안, 옷장, 신발장, 창고, 화장실 등 원하는 곳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 판매처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2022년 갤러리아 백화점, AK플라자에 입점했고 작년에는 쇼핑엔티, 인포모셜 등 홈쇼핑 방송에 진출했다. 온라인은 50여개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2022년 매출 10억원, 2023년 12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2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2024.11.19 16:10
  • 와이지에프, 화재사고 때 긴급 대피용 마스크

    와이지에프는 화재사고 긴급대피용 마스크 ‘숨통원’(사진)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화재 대피 마스크는 화학·물리적으로 이중 제독해 유독가스 필터링 성능이 우수하다. 부피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도 높였다. 경쟁 제품 대비 가격은 40~57%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사용법은 일반 마스크와 동일하다. 상자 안의 은색 포장지를 뜯어 마스크를 꺼낸 다음 접힌 마스크를 펼쳐 접착면의 보호지를 제거하고 중앙 필터가 코와 입을 동시에 가릴 수 있도록 부착하면 된다. 한국가스공사, 국토안전관리원, 전력거래소, 한국환경공단, 코레일유통,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에 납품했다.회사 관계자는 “화재·폭발 사고 발생 시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사고 현장에서 안전지대까지 대피하기 위해서는 화재대피 마스크가 꼭 필요하다”며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을 파악해 기능을 개선하고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이미경 기자

    2024.11.19 16:09
  •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나라장터 엑스포' 열어 조달제품 판로 개척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회장 장세용·사진)는 우수조달물품 인증을 받은 기업들이 모인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기업 간 기술교류를 통해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우수조달물품 지정 제도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00년 설립돼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우수조달물품 제도는 조달청이 조달물자의 품질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96년 도입한 제도다. 조달청은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들 가운데 기술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우수제품’으로 지정한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요기관이 물품을 조달할 때 구입하게 된다. 지정 기간은 기본 3년이며 연장은 조건에 따라 3년 이내에서 가능하다. 조달청은 우수 조달 물품 구매의 편리성을 위해 제3자 단가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한다.협회는 △우수제품 신청 및 접수 △우수제품 사후관리 △우수제품 판로지원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회원사의 원활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서류를 사전에 검토해주는 서비스는 회원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상 서류는 우수조달물품 지정 신청·규격 추가·기간 연장·계약 요청 서류 등이다. 회원사는 협회의 사전 검토를 통해 예상치 못한 추가 서류 제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협회는 매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주관해 우수조달물품뿐만 아니라 혁신제품, 다수공급자계약(MAS), 기술 인증 기업 등 조달 시장에 진출한 다양한 기업도 홍보하고 있다. 회원사에는 엑스포 참가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별도의 혜택을 제공한다.지난 4월 개최한 행사에서는 6

    2024.11.19 16:09
  • 세비앙, 세면대·샤워기 결합해 욕실을 넓게

    세비앙은 ‘올인-5R’ 일체형 샤워기(사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올인-5R’은 세면대와 샤워기를 결합한 일체형 샤워기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올인-5R의 구성품은 핸드샤워기, 선반형 행거, 컨트롤 레버, 세면대, 다용도 걸이, 거울 등이다. 샤워기 밑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청소용품을 담아둘 수 있는 수납장도 설치돼 있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욕실 공간을 30% 가량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특히 소형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캠핑카 등 협소한 공간에서 이 제품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공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다. 이 제품은 서울·부산 등 오피스텔·기숙사 등 소형 주택에 약 300대 설치되어 있다.지난해 회사 매출은 182억원으로 전년(168억원) 대비 8.3% 증가했다.회사 관계자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2024.11.19 16:09
  • 히트2웨어, 휴대용 원적외선 무선 온열찜질기

    히트2웨어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하는 ‘원적외선 무선 온열찜질기’(사진)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제품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 제품 무게는 약 240g에 불과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하면서도 쓸 수 있다.온열찜질기와 호환되는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허용되는 제품이다. 직류(DC) 연결 방식으로 설계돼 있어 충전 과정에서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감전 위험도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온열찜질기에 대해 KC 전파·의류안전 인증 등을 획득했다.온열찜질기가 발산하는 원적외선은 생리통, 허리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발열조끼 앱과 연동하면 원하는 발열 부위를 선택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온열찜질기는 손세탁이 가능하다.히트2웨어 관계자는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2024.11.19 16:08
  • 비티엔랩, 가축 전염병 예방하는 면역증강제

    비티엔랩은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는 경구형 면역증강제 ‘아이비-100’(사진)을 선보였다. 구제역 등 동물 전염병 예방 백신 접종 시 항체 역가를 높여 백신 효과를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백신만 접종하는 것에 비해 더 빠르게 항체를 형성해 면역력 확보를 돕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백신 접종 횟수도 줄여 추가 접종에 따른 백신 부작용 가능성과 접종 비용도 덜어준다. 이 회사는 면역 증진 소재와 관련해 총 3건의 특허를 등록했다.이 제품은 품질경영시스템인증 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인증 ISO 14001을 획득한 시설에서 생산한다. 동물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았고 조달청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됐다.비티엔랩 관계자는 “혁신제품 시범구매를 통한 실증으로 적용 가능한 가축 종류를 확대하겠다”며 “중국, 베트남 등 구제역 수시 발병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2024.11.19 16:07
  • 미로, 초음파식과 가열식 합친 가습기

    미로는 복합식 가습기 ‘미로-트윈’(사진)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업체다. 미로-트윈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식과 가열식을 합친 방식이다. 작동원리는 초음파 진동으로 물방울을 작게 쪼개 튕겨내는 초음파식과 동일하지만 가열장치가 물을 살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 복합식 가습기는 PTC 온도조절이 1단에 그치지만, 미로 복합식 가습기 미로-트윈은 1단계 40도, 2단계 60도 등 단계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수조 용량은 10L로 대용량이다. 가습기를 1단으로 작동했을 때 최장 63시간까지 작동시킬 수 있다. 제품 상부에 급수부가 있어 간편하게 물을 보충할 수 있다. 본체를 제외한 모든 부품은 세척이 가능하다. 자외선(UV) 살균 기능까지 더해져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뛰어난 디자인도 인정받았다.2017년 굿 디자인 어워드, 2020년에는 레드닷 위너,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이미경 기자

    2024.11.19 16:06
  • 제28회 금형인의 날 행사 개최…'올해의 금형인'에 김익환 우진플라임 대표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은 오는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8회 금형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금형의날 행사는 금형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금형산업계 최고 영예인 ‘올해의 금형산업인’에는 김익환 우진플라임 대표(사진)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1985년 우진플라임(옛 우진기계)을 설립한 이후 40년간 수입에 의존하던 플라스틱 초정밀 사출성형기를 국산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금형산업인’ 외에도 대통령 표창,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등 총 9개 부문에서 25명에게 시상한다. 신용문 금형산업조합 이사장은 “금형산업계가 경영환경 변화 요구에 긴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지원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19 11:37
  • 중소기업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45개 정책과제 전달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했다.중소기업계는 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한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및 협의 요청권 도입과 중소기업 상생 금융지수 도입, 납품 대금 연동제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요구했다.노동 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기업 상황에 맞는 근로 시간의 합리적 개선과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취업방식 개선을 건의했다.민생 회복을 위해 '펨테크'(여성을 위한 기술·상품·서비스) 등의 신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복원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한 대표가 강조하는 6대 격차 중에서 804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기업 격차와 노동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쟁하지 말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기업이 잘돼야 일자리가 생기고 좋은 일자리가 생겨야 가계 경제가 산다는 선순환을 믿는다"며 "대한민국 대부분의 고용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인들이 자부심을 느끼면서 더 잘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18 15:10
  • 움직임에 반응하는 식물 이미지…AI와 디자인 만나다

    꽃을 찍으면 정적인 사진을 움직이게 만들어주는 기기, 인공지능(AI)이 얼굴 구조를 분석해 디자인한 선글라스….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4’(사진)는 혁신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로 넘쳐났다. 특히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KDM+’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실용성 높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기업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KDM+는 실무형 디자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기업 맞춤형 실무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대학 2학년 이상 재학생이 2년 동안 참여한다. 지난해 참가자들은 시제품 개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참가자 모집 당시 시제품 개발 목표는 48건이었는데 71건을 시제품으로 출시했다. 지식재산권은 59건 출원돼 목표치(42건)를 40.5% 초과 달성했다.올해 참가자 중에서는 레드닷디자인어워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수상자도 나왔다. 박민지·조하연·윤지영·최지혜 학생이 선보인 ‘놀리’는 꽃, 나무 등 자연 속 식물을 스탬프로 스캔하면 이와 연동된 리더기(빔프로젝터)가 이미지를 실내 공간에 쏴주는 제품이다. 벽이나 바닥에 비친 이미지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실제 식물처럼 반응한다.AI 주제관도 인기를 끌었다. 생성형 AI를 통해 디자인한 패션 화보, AI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자인한 맞춤형 선글라스 등이 전시됐다. 디자인과 AI기술이 만나면 어떤 변화와 시너지를 일으킬지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던 디자인 분야도 AI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대가 됐다&rd

    2024.11.17 17:01
  • 웅진씽크빅 '북스토리', CES 2025 최고 혁신상 수상

    웅진씽크빅은 자사 인공지능(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가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북스토리는 웅진씽크빅의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를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독서 플랫폼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책을 원하는 언어로 읽어준다.원만호 웅진씽크빅 DX 사업본부장은 "웅진씽크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글로벌 교육사업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성과가 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15 18:40
  • 삼천리그룹, 임원인사 단행…이만득 회장 3녀 부사장 승진

    삼천리그룹은 14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천리는 이태호 부사장(왼쪽)을 자산개발총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만득 회장의 셋째딸인 이은선 전무(오른쪽)는 미래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허정훈 전무는 전략본부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이장원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올렸다. 삼천리ENG는 신서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SL&C(외식사업)부문 대표로 임명했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내년에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만큼 그룹 업무를 효율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업 부문별 역할을 재정립하고 신규사업을 원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재배치했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14 14:40
  • "326만 여성기업, 세계로!"…여경협, CEO 네트워킹 행사 개최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여성 CEO 네트워킹 행사 '전국여성 CEO 경영연수'를 개최했다.이번 연수는 '326만 여성기업, 성장을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기업이 걷고 있는 길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더 많은 여성들이 꿈을 펼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희망의 길'"이라며 "당장의 성과가 눈에 띄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세계와 미래를 향해 도전해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되자"고 말했다.부대행사로는 '여성기업 홍보부스 관람'과 '여성경제인 경영 애로 상담' 등이 열렸다. 특별강연은 홍석우 산업전략연구재단 이사장이 '여성CEO의 목민심서'란 주제로 진행했다.오는 14일에는 1000여 명의 여성경제인이 고양특례시와 경기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탐방을 진행한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13 16:33
  • 백광산업 "새만금에 배터리 소재 공장 착공"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가 국내 산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핵심 소부장의 공급망 안정은 생산 확대와 기술 혁신을 이끄는 토대가 된다. 최근 2차전지 시장에서 중국이 독점하던 전해액 소재를 국산화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산 소재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백광산업은 전해액 핵심 소재인 삼염화인(PCL3)과 오염화인(PCL5) 국산화에 나선 기초화학 전문기업이다. 지난달 전북 군산시 새만금에 총 10만5785㎡ 규모의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는 “공장이 완공되면 PCL3·5를 연간 22만t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2차전지업계의 연간 예상 수요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PCL3·5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대량 발생하는 염산 부산물을 염화칼슘으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장 대표는 “내년 부산물 처리 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백관산업은 미국과 독일에서 수입해오던 가성소다, 염소, 수소, 염산을 국산화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연구개발(R&D)도 확대하고 있다. 식각재 원료가 대표적이다. 장 대표는 “기존 제품보다 효율성이 좋은 제품을 이미 개발했다”며 “국내외 주요 장비업체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배터리 소재 공장 인근에 33만㎡ 부지를 확보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 공장에서만 20여 가지

    2024.11.11 17:19
  • 발효 가스 자동 배출하는 밀폐용기

    씨엔티코리아의 ‘스텐락 모스트 밀폐용기’는 다양한 특허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밀폐용기다. 모서리까지 완벽하게 밀폐하는 ‘타이트 엣지’, 일정한 압력에 도달하면 용기 내 발효 가스를 자동으로 배출하는 ‘스마트 숨 밸브’ 기술 등이 적용됐다.뚜껑은 분리와 결합이 쉬운 회전형 날개로 만들었다. 틈새에 낀 이물질도 쉽게 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아기 젖병에 사용하는 저탄소 투명 소재인 에코젠을 활용해 내부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본체는 99% 이상의 항균력을 자랑하는 포스코 정품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했다.단일 품목으로 온라인 시장에서만 2022년 매출 3억원, 2023년 1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여 밀폐용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2024.11.11 17:16
  • "中 독점 깼다"…2차전지 소재로 1兆 '잭팟' 노리는 韓기업 [이미경의 옹기중기]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내 소재 기업들은 소재 국산화를 장기적인 과제로 삼기 시작했다. 최근 2차전지 시장에서는 중국이 독점하던 전해액 소재를 국산화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산 소재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전북 새만금에 신규 공장 설립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기초 화학 업체 백광산업은 전해액 핵심소재인 삼염화인(PCL3)과 오염화인(PCL5) 국산화에 나선다. 중국에 의존하던 소재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지난달 말 전북 군산 새만금에서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는 “부지는 총 10만5785㎡ 규모로 PCL3·5를 연간 22만t 생산할 수 있다”며 “국내 2차 전지업계의 연간 예상 수요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에 갖고 있던 기술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L3·5를 만드는 과정에서 대량 발생하는 염산 부산물을 염화칼슘으로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어서다. 장 대표는 “내년 중 부산물 처리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것”이라며 “회사 업력이 오래된 만큼 기술력도 뛰어나기에 가능한 사업구조”라고 강조했다. 1954년 설립된 백광산업는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미국·독일에서 수입했던 가성소다, 염소, 수소, 염산을 국산화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력이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연구·개발(R&D)도 확대한다. 식각재 원료가 대표적이다. 장 대표는 “기존 제품보다 효율성이 좋은 제품을 이미 개발했다”며 “국내외 주요 장비업체와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2024.11.11 10:40
  • 코웨이, 3분기 영업익 2071억원…전년比 6%↑

    코웨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1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조 1844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6120억원이다.지난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다.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매트리스·안마의자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10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누적 순증은 총 24만5000대로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증인 19만3000대를 넘어섰다. 코웨이 해외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3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오른 2934억원이다. 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325억원이다.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외 전반에 걸친 높은 판매 성장과 안정적인 해약 관리로 렌탈 계정 수가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제품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및 디지털화에 집중하며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08 16:38
  • 유모차보다 개모차가 더 팔린다더니…학습지 회사의 '파격' [이미경의 인사이트]

    교육기업 대교가 펫산업을 신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학령인구는 줄어드는데 반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늘고있어 신사업영역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74만가구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가구의 28.2%다. 6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최근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을 인수해 프리미엄 토탈 펫케어 서비스 사업에 나섰다. 2015년 설립된 하울팟은 서울 한남, 서초, 분당, 위례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 유치원, 데이케어, 미용, 호텔링 등 프리미엄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하울팟은 단순히 반려동물 훈련이나 돌봄 서비스 센터가 아닌 반려동물의 사회화를 돕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교 공간'을 지향한다. 서비스를 받기 전엔 반려동물 성향 테스트를 진행한 뒤 사회화, 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10만원대부터 14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미용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입욕제와 팩으로 피부 수분을 보충하고 노폐물을 제거해 털을 볼륨감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등이다. 대교 관계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대교의 평생교육 철학을 펫사업에도 적용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반려동물의 양육환경을 개선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사업을 앞세워 대교의 실적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지도 주목된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89억원으로 전년 동기(1615억원)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19년 4분기(93억원)

    2024.11.06 11:11
  • 달아오르는 보일러 맞수 '특허 분쟁'…경동나비엔, 귀뚜라미 판매에 '제동'

    보일러 업체 귀뚜라미가 ‘거꾸로 에코 콘덴싱’ 세 개 모델을 판매하지 못하게 됐다. 경쟁사인 경동나비엔이 신청한 판매금지 가처분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일부 인용하면서다. 귀뚜라미가 특허법원에 제기한 ‘경동나비엔의 특허권 무효 심판’의 2심이 남아 있어 보일러 ‘투톱’ 업체 간 특허권 분쟁은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5일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거꾸로 에코 콘덴싱(모델명: L11, S11, E11)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결정서를 송달받았다. 가처분 효력은 송달문을 받은 당일부터 발생한다. 다만 대리점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본사가 이미 판매를 완료한 제품이기 때문에 4일 이후에도 판매할 수 있다.법원의 이번 판결은 경동나비엔이 지난해 12월 귀뚜라미를 상대로 ‘특허권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지 11개월 만에 나왔다. 당시 경동나비엔은 귀뚜라미가 자사 특허 기술 4건을 침해한 열교환기를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귀뚜라미는 “경동나비엔의 특허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올 2월 특허심판원에 특허권 무효 심판을 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9월 경동나비엔의 특허 4개 가운데 2개를 무효로, 1개는 일부 무효, 1개는 특허로 인정했다. 이번 판매금지 가처분 인용은 그 1개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한 셈이다.이에 귀뚜라미 관계자는 “다른 특허도 무효를 입증하기 위해 지난달 특허법원에 2심을 신청했다”며 “경동나비엔 측이 본안 소송 없이 가처분 소송만 제기하면서 업무 방해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동나비엔은 4개 특허기술이 모두 해당 제품에

    2024.11.05 18:54
  • "특허 침해" vs "특허 무효"…겨울 앞두고 타오른 보일러 싸움 [이미경의 인사이트]

    국내 보일러 ‘투톱’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의 특허권 분쟁이 확산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귀뚜라미에 일부 제품 생산·판매 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데 이어 귀뚜라미가 특허무효심판제기와 손해배상소송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다.  5일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거꾸로 에코 콘덴싱 L11’ ‘S11’ ‘E11’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결정서를 송달받았다. 가처분 효력은 송달문을 받은 당일부터 발생한다. 단 대리점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4일 이후에도 판매할 수 있다. 법원의 이러한 조치는 경동나비엔이 지난해 12월19일 귀뚜라미를 상대로 ‘특허권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경동나비엔은 귀뚜라미가 자사 특허 기술 4건을 침해한 열교환기를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문제 제기했다.  귀뚜라미가 “경동나비엔의 특허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특허 분쟁’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귀뚜라미는 지난 2월 1일 특허심판원에 경동나비엔 특허권 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9월 19일 

    2024.11.05 11:58
  • 애니 제작사 스튜디오미르, 글로벌 겨냥 IP 사업 나선다

    지식재산권(IP) 개발은 콘텐츠 제작사가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사업이다. 하나의 IP로 영상, 웹툰, 소설, 굿즈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제품을 제작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는 2019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한 데 이어 올해는 IP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스튜디오미르의 유재명 대표(사진)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작을 통해 기획 능력을 인정받은 덕분에 IP 사업에 나설 수 있었다”며 “2030년 영업이익률 30%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미르는 프리프로덕션(스토리 기획), 메인 프로덕션(영상 제작), 포스트프로덕션(편집·녹음) 등 애니메이션 제작의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통상 다른 업체는 효율성을 위해 기획 단계에는 참여하지 않고 메인 프로덕션에만 집중하는 것과 대조적이다.IP 사업의 성과는 내년부터 가시화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네이버웹툰 영상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N, 일본 애니메이션기업 도에이와 영상 콘텐츠 공동 기획·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회사는 네이버웹툰 ‘고수’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면 작품 IP를 각사가 공동으로 나눠 가진다.기획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작 과정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 대표는 “단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은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 중인 AI는 회사가 원하는 완성도의 70~80% 수준까지 왔다&

    2024.11.04 17:22
  • 그린리소스, 세라믹 정밀부품 기업 씨이케이 지분 인수

     반도체 공정 설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는 세라믹 정밀부품 기업 씨이케이의 지분 70%를 63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씨이케이는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록 업체다. 기존에는 디스플레이 부품이 주력이었으나 최근 방산 쪽으로도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린리소스는 씨이케이 편입으로 공급망 수직계열화를 통해 기술제휴·고객사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는 "씨이케이를 디스플레이·군수·반도체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11.04 17:22
  • 99% 정확도로 폐기물 선별하는 로봇

    에이트테크의 에이트론(사진)은 생활폐기물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 폐기물 선별 로봇이다. 28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정확도 99.3%로 분당 폐기물 96개를 선별한다. 알고리즘과 초분광 카메라로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분석해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페트(PET)병과 폴리에틸렌(PE) 등도 골라낸다.국내 최초로 민간·공공 폐기물 선별장에 상용화해 한국 선별로봇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로봇을 현장에 공급했다. 서울 송파구, 인천 남동구, 경기 남양주시·성남시, 경북 청도군 생활폐기물센터 등에 에이트론을 설치했다. 250여 개 공공 선별장 가운데 노후화가 심한 곳을 대상으로 민간 투자 제안 사업 형태로 추가 수주한다는 계획이다.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폐기물 선별업은 현장에 악취와 분진이 많이 발생해 정부가 고위험 산업군으로 지정했다”며 “근로자가 기피하는 업종에 로봇을 도입하면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2024.11.04 17:21
  • 중기중앙회, 수출 1550만달러 '잭팟'

    화장품 제조·유통 중소기업 트레이딩랩은 최근 ‘수출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달 29~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 ‘KBIZ관’에 참가해 유럽 현지 바이어와 599만달러(약 83억원)가량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지난해 매출의 16배 규모다. 이승훈 트레이딩랩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진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고 말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상품박람회 KBIZ관에 참가한 중소기업이 총 10건, 1550만달러(약 214억원)의 수출·구매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이 박람회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부대행사다. 중기중앙회는 유럽 시장 판로를 확대하려는 중소기업 25곳을 위해 KBIZ관을 별도로 꾸몄다.박람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유럽 시장 판로를 개척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능성 음료를 제조하는 테일러팜스의 이은천 상무는 “스위스 소재 바이어와 500만달러(약 69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독일 헝가리 영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바이어와 상담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KBIZ관 외에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참가한 업체까지 합치면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진다. 이틀간 한국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 상담 건수는 4807건, 규모는 4억70만달러(약 5526억원)다. 실제 체결된 계약 금액은 2470억원이다.이미경 기자

    2024.11.03 18:12
  • '글로벌 톱' 노리는 DN솔루션즈

    지난달 30일 방문한 경남 창원 DN솔루션즈 공장. 가로 5.8m, 세로 2.8m, 폭 3m의 커다란 공작기계(사진)에서 스핀들이 끊임없이 돌아갔다. 한 시간 동안 기계가 금속을 깎자 가운데가 잘록한 원통 모양 금속품이 완성됐다. 원통 위아래 가장자리에는 나사를 박을 수 있는 홈이 8개 있다. 공작기계가 공작물을 가공하는 모습이다.이렇게 제작된 부품은 항공기, 자동차는 물론 다른 공장의 생산설비 부품으로 쓰인다. 이 때문에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는 의미로 ‘마더머신’으로 불린다.DN솔루션즈는 독일과 일본 기업에 이어 글로벌 3위 공작기계 업체다. 해외 7개 법인을 중심으로 66개국에 공작기계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의 약 8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회사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을 중점 선보여 2032년에는 글로벌 ‘톱’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숙련 근로자가 줄어드는 것은 제조업의 장기적 흐름”이라며 “이런 흐름에 대응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9월 미국과 유럽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선보인 신형 복합가공기 DNX시리즈는 대표적인 차세대 주력 제품이다. 통상 공작기계는 선삭과 밀링 장비로 나뉘는데, 이 제품은 한 장비로 선삭과 밀링 작업을 모두 할 수 있다. 특정 방식의 가공이 끝난 공작물을 다른 장비로 옮길 필요가 없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제조 공정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신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다. 창원 공장에

    2024.11.03 18:03
  • "영국·이탈리아서 1위"…매출 80% 해외서 버는 韓 기업 [이미경의 옹기중기]

    지난달 30일 방문한 경남 창원 DN솔루션즈 공장. 가로 5.8m 세로 2.8m, 폭 3m의 커다란 공작기계에서 스핀들이 끊임없이 돌아갔다. 기계와 금속 공작물 사이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하얀색 절삭유도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공작기계가 공작물을 가공하는 모습이다. 한 시간 동안 기계가 금속을 깎아대자 가운데가 잘록한 원통모양의 금속품이 완성됐다. 원통 위아래 가장자리에는 나사를 박을 수 있는 홈이 8개 파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품은 항공기, 자동차는 물론 또 다른 공장의 생산설비 부품으로 쓰인다. 이 때문에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는 의미로 '마더머신'이라고 불린다. 작게는 수 cm의 휴대폰 케이스부터 크게는 수m에 달하는 비행기 블레이드까지 공작기계를 통해 만든다.DN솔루션즈는 글로벌 3위 공작기계 업체다. 해외 7개 법인을 중심으로 66개국에 공작기계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 매출의 약 8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회사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여 2032년에는 글로벌 '톱'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김세일 DN솔루션즈 미래성장전략실장은 "숙련 근로자가 줄고 있다는 건 제조업의 장기적의 흐름"이라며 "미국이나 유럽 등 우리의 핵심 시장에서도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흐름에 대응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싶다는 게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미국과 유럽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선보인 신형 복합가공기 DNX시리즈는 대표적인 차세대 주력 제품이

    2024.11.03 13:54
  • 에이직랜드, ARM 테크 심포지아 참가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는 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암(ARM) 테크 심포지아에 참가했다. 에이직랜드는 ARM 설계자산(IP)을 활용한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경험을 공유했다. 부스에서는 회사의 독자적인 시스템온칩(SoC) 설계 자동화 플랫폼인 '에이월드 매직'을 소개했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에이직랜드가 가진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ARM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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