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과 두만강에는 현재 중국과 북한을 잇는 대형 다리들이 속속 건설되고 있다. 향후 북·중 간 인적 교류는 물론 경제교역을 늘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교량들이다. 단둥시 내에서 압록강변을 따라 5㎞ 정도 내려가면 신의주와 단둥 신도시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모습을 드러낸다. 길이 3030m에 8차선 도로로 지어진 이 다리는 외관상 모든 공사를 끝냈다. 그러나 북한 측이 연결도로를 건설하지 않아 공식 개통식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
러시아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최용해 노동당 비서와 회담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러시아는 북한과 최고위급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에서의 접촉을 위한...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 우파 기독교자유연맹 후보인 클라우스 요하니스 시비우시(市) 시장(사진)이 빅토르 폰타 현 총리를 누르고 깜짝 당선됐다. 최근 14년간 가장 높은 62%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부패 청산을 내세운 요하니스 후보는 56%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루마니아 ARER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폰타 후보는 1차 투표에서 득표율 40%로 요하니스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따돌렸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줄...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국가 간 무역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중국산 철강제품 수출량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8000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6150만t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중국은 세계 철강의 절반 이상을 생산한다. 그러나 경기 둔화로 국내 수요가 기대만큼 늘지 않자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철강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허베이강철그룹 산하의 탕산강철은 최근 처음으로 라...
미국 일본 등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가국 정상들이 TPP 협상을 최대한 빨리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10일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일본, 캐나다, 호주, 멕시코 등 12개국 정상들은 이날 베이징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만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TPP는 이들 12개국을 포괄하는 자유무역협상을 ...
올해 중국 투자은행(IB)의 수수료 수입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올해 중국 IB들이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자문, 채권·주식 판매 등으로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이 40억달러(약 4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 중국 기업의 IPO, 채권·주식 판매, M&A 거래 규모는 6790억달러(약 731조원)에 달했다. ...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투자자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의 시행이 임박했다. 31일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홍콩 증권사에 1일 후강퉁시스템을 시험 운영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테스트는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 거래에 따른 자금 결제와 회원 주식거래 업무와 관련된 기술시스템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신문망은 “이번 테스트가 끝나면 후강퉁은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르면 2017년 9월부터 버뮤다 케이맨제도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회피 지역을 포함한 세계 51개국에 있는 자국인의 은행계좌 정보를 각국 과세당국이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재산은닉과 조세 회피를 목적으로 해외 은행에 계좌를 만들어온 관행이 철퇴를 맞게 됐다.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공조체제도 가동할 예정이다. ○부자들의 역외 탈세 봉쇄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과...
성추문으로 공직에서 쫓겨난 뒤 금융인으로 재기를 노리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의 꿈이 좌절됐다. 2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룩셈부르크의 민간 투자자문회사인 ‘레인 스트로스칸(LSK) 파트너스’ 회장직을 지난 20일 사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는 스트로스칸이 IMF 총재직에서 물러난 후 평소 알고 지내던 프랑스 은행가 티에리 레인과 함께 2013년 10월에 ...
아시아 금융 도시들이 세계 금시장 주도권 쟁탈전에 나섰다. 서울 상하이 싱가포르 홍콩 등이 올해 잇달아 국제 금거래소를 설립했거나 유치할 예정이다. 런던과 뉴욕이 주도적으로 결정해온 글로벌 금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금은 지난 1세기 동안 실물 거래는 동양이, 가격은 서양이 주도하는 기이한 시스템을 유지해왔다. 지난 9월 상하이에서 국제 금거래소가 문을 열자 중국의 경제관찰보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금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라며 “앞으로 금가격 결정권이 서양에서 동쪽으로 넘어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아시아, 세계 금 수요의 3분의 2 차지한국거래소는 지난 3월 금거래소를 설립했다. 이어 상하이가 지난 9월 상하이자유무역지대 내에 국제 금거래소를 개장했고 10월에는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뉴욕에서 상품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도 연말쯤 홍콩에 금 선물시장을 연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주요 도시가 금거래소를 잇달아 설립하는 것은 이들 지역에서 금이 중요한 투자수단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국제 금거래소 증가는 금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문가들은 아시아의 금거래소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아시아에서 금 거래가 워낙 활발하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금을 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사용한다. 반면 아시아에서 금은 부(富)의 저장수단이다. 보석이나 금화 등은 물론 골드바 수요도 많다.특히 중국과 인도가 세계 금 소비의 쌍두마차다. 세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1년간 중국과 인도의 금 수요량은 각각 1016.9t, 774.7t으로 세계 1, 2위다. 이 두 나라의 금 수요량은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가 해킹 공격을 받아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해커들은 아이클라우드와 이용자 사이에 별도 웹사이트를 구축해 개인정보를 가로채는 ‘중간자 공격(MITM·Man-in-the-middle)’이라는 기법을 사용했다. 애플도 이날 “아이클라우드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이 있었다”며 홈페이지에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은 네브레이코리아(대표 한상권)와 테트라팩유한회사(대표 크리스 케니얼리)가 받았다.네브레이코리아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품 전문제조업체다. 2009년 설립됐지만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노비즈 기업으로서 2013년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LED 조명 업계에서 여덟 번째로 획득했다. 창립 이후 매년 40% 이상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2010~2012년 조달청 LED 도로조명부문 판매실적 2위, 2009~2013년 LED 투광등기구 판매실적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출 증대에 나서 뉴질랜드 호주 미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도 진출했다.테트라팩은 식·음료의 안전한 유통을 위한 각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테트라팩은 환경보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고객사들과 밀접히 공조한 저탄소 제품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탄소성적표지인증을 받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테트라팩의 ‘테트라브릭아셉틱’ 종이팩은 2011년 4월 식음료 포장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2013년 7월에는 지구온난화 심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에서 외국계 기업 최초로 서울시와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및 기후변화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프랑스 정부가 경기침체로 인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70년 동안 지속해온 보편적 복지 시스템을 축소했다. 18일(현지시간) 일간지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는 내년 7월부터 가족수당을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1940년대 프랑스에 가족수당 제도가 도입된 이후 자녀가 있는 가정은 소득과 관계없이 같은 수당을 받았다. 2명의 자녀가 있는 부부는 현재 매달 129유로(약 17만6000원)의 가족수당을 수령한다. 자녀가...
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가족관계를 아시나요. 그의 부친이 쉬중신 전부총리이고 부인은 유명한 인민해방군 가수 출신인 펑리위안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형제자매 관계를 아시는 분은 많지 않을 겁니다. 시 주석은 배다른 형제자매를 제외하면 2남2녀의 세째입니다. 그의 두 누나는 오래전부터 상당한 재산을 모은 재력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큰 누나인 치차오차오는 부동산 거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홍콩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 보다 3살어린...
홍콩 정부가 10일 오후로 예정된 시위대 측과의 대화를 전격 취소했다. 시위대 측은 이에 반발해 이날 오후 정부청사 부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캐시 람 홍콩정부의 정무국장(총리 격)은 9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대표들이 건설적인 대화의 기본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10일로 예정된 대화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람 국장의 이 같은 언급은 학생 대표들이 정치개...
이동전화단말기 개인용컴퓨터(PC) TV 가정용복합기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고객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높아진 가운데 삼성전자가 모두 1위를 휩쓸었다. 첨단 IT가 집약돼 기능과 디자인이 점점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이동전화단말기(스마트폰) 산업의 만족도는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1위(역대 18회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의향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요소만족도 부문에...
“진정한 보통선거를 원한다.” “시민들의 추천권을 보장하라.” 엿새째 홍콩 도심을 점령한 시위대의 대표적 구호들이다. 이들 구호에서 알 수 있듯 시위대는 홍콩 정부 수장인 행정장관에 누구나 출마할 수 있고, 이들 후보를 놓고 시민이 한 표를 행사하는 일반적 개념의 보통·직접 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홍콩 행정장관은 각계 대표 및 전문가로 구성된 1200명의 선거위원회에서 8분의 1 이...
지난해 4월 이후 중국 기업들이 수출을 가장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다 적발된 무역금융 사기 규모가 100억달러(약 10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우루이린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은 지난해 4월 무역금융사기 특별 단속을 시작한 이래 100억달러 규모의 사기 사례가 확인돼 이 중 15건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기업이 가짜 수출신용장으로 거래를 부풀려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307년 만의 독립’보다 ‘영국 잔류’를 선택했다. BBC 등 외신들은 지난19일 개표 결과 반대 55.3%, 찬성 44.7%로 독립 반대가 10.6%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84.6%였다. 분리 독립에 반대해 온 마이클 고브 영국 보수당 의원은 “영국은 내일도 안전할 것 같다”며 결과를 반겼다. 반면 독립운동을 주도한 알렉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는 “스코틀랜드 국민들은 ‘이번만’ 독립을 거부했다”며 “미래에 투표는 다시 할 수 있다”고 말했다.307년 만의 독립, 꿈으로 남다분리 독립의 꿈을 무너뜨린 것은 역시 ‘경제 문제’였다. 스코틀랜드인들은 영국을 벗어나야 더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왔다. 북해유전, 조선 산업 등으로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10% 정도를 차지하지만 정작 복지혜택 등에서는 소외됐다는 불만이 컸다. 독립하면 북해유전의 90%가 스코틀랜드에 귀속되기 때문에 세금을 낮추고 복지를 높일 수 있다고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지도자들은 주장해 왔다.영국 정부도 ‘경제’로 대응했다. 파운드화 사용 금지, 부채 230억파운드 상환 등으로 스코틀랜드를 압박했다. 결정적 승부수는 투표 전날인 지난 17일 나왔다. 영국 미(未)시추 원유 중 20%를 보유한 셰틀랜드가 스코틀랜드로부터 분리할 수 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경제로 독립을 꿈꿨지만 결국 경제에 발목을 잡힌 셈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투표율도 영향을 미쳤다. 글라스고, 던디 등 찬성 의견이 높은 지역의 투표율은 75% 정도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동자들이 많은 도시 지역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사진)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임으로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궈슈칭 산둥성장을 거론했다. WSJ는 저우 은행장의 교체설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시 주석이 자기 사람을 요직에 앉히길 원하는 데다 저우 행장의 금리자유화 추진 등 개혁적 행보가 경기부양을 원하는 중국 지도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저우 행장은 일시적...
중국인들은 아침에 일어나 삼성전자 TV를 켜고 LG생활건강 치약으로 이를 닦고 한국산 화장품을 얼굴에 바른다. 쿠쿠압력밥솥으로 밥을 해 먹고 현대자동차를 타고 출근을 한다. 삼성과 LG전자의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업무를 보고 집에 와서는 한류 스타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본다. 이처럼 한국 제품은 이미 중국인의 삶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중국은 우리의 내수시장이다》는 어느덧 한국의 최대 시장이 된 중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몰려와 진검 승부를 벌이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성공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고 진단한다. ‘내공’을 가진 중국 전문가들을 키워 좋은 중국 기업과 파트너를 맺고, 진출 지역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면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중국 현지법인 대표들은 군으로 치면 야전사령관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서 “야전사령관이 본부의 장교보다도 못하다”는 푸념을 자주 듣는다. 저자는 중국에서의 성공은 사실 현지법인 대표가 아니라 오너에게 달렸다고 강조한다.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속사정을 보면 오너가 현지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의사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저자는 또 중국과 한국 기업의 전략적 결합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전 세계에 상품을 뿌릴 수 있는 무역 능력은 한국 기업의 강점이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탄탄한 내수시장과 원가절감 경쟁력을 갖고 있다. 잘만 합치면 중국의 내수시장은 덤으로 따라올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인도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우주선을 화성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는 화성 탐사선인 망갈리안(힌두어로 화성 탐사선이란 뜻)이 지구를 떠난 지 10개월 만에 화성궤도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에 이어 네 번째 성공 사례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방갈로에 있는 통제센터를 찾아 “오늘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며 &ldqu...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과 박유재 에넥스 회장이 올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가장 신뢰받는 기업에는 일동후디스 신영증권 대웅제약이 뽑혔다. 사단법인 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는 ‘2014년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가장 신뢰받는 기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가장 신뢰받는 기업’ 상은 국가, 경제, 사...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다.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이 가속화하면서 기업들은 과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경쟁 환경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창조성을 기반으로 한 가치 창출이 기업 성장의 관건이 된다.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은 바로 이런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성공적인 창조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의 경제 발전과 미래 성장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선정된 기업들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상장 첫날 주가가 38%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단숨에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4위로 뛰어올랐다. 알리바바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공모가보다 38.07% 오른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공모가가 68달러로 결정된 알리바바는 이날 개장 직후 36% 이상 폭등한 92.7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해 한때 99.7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34억달...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307년 만의 독립’보다 ‘영국 잔류’를 선택했다. BBC 등 외신들은 19일 개표 결과 반대 55.3%, 찬성 44.7%로 독립 반대가 10.6%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84.6%였다. 분리 독립에 반대해 온 마이클 고브 영국 보수당 의원은 “영국은 내일도 안전할 것 같다”며 결과를 반겼다. 반면 독립운동을 주도한 알렉스 샐먼드 스코...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307년 만의 독립’보다 ‘영국 잔류’를 선택했다. BBC 등 외신들은 19일 개표 결과 반대 55.3%, 찬성 44.7%로 독립 반대가 10.6%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84.5%였다. 독립운동을 주도한 알렉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총리는 이날 “스코틀랜드인의 판단을 수용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TV...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앞으로 5년간 200억달러(약 20조8000억원)를 인도의 철도건설 등 사회간접설비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15년간 중국의 대 인도 투자액이 4억1000만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200억달러 투자는 상당한 규모로 평가된다. 그러나 두 정상은 국경분쟁에 대해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합의에 그쳤다. 시 주석과 모디 ...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사진)는 17일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대화의 문을 닫은 것은 한국과 중국이 아니다”며 “일본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진심 어린 실질적 행동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이날 고려대 언론대학원 교우회 초청으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고위급회담(차관보급)에서...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 밖에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수그러들게 됐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8월 공장 광업 전력 등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줄어든 것은 폭설과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당초 0.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예측이 크게 빗나갔다. 7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당초 0.4%에서 0.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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