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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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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혐' 연쇄살인女, 50대 男교도관에 '연애편지' 썼다 들통

    영국에서 자신의 남자친구 등 남성 3명을 연쇄 살해해 종신형을 선고받은 여성이 남성 교도관에게 수차례 '연애편지'를 보냈던 사실이 밝혀졌다.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월 총 3명의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인 조안나 데네히(38)는 최근 50대의 남성 교도관에게 여러 장의 연애편지를 보냈다.두 사람의 관계는 해당 교도관이 또 다른 여성 수감자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조사받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해당 교도관의 집을 급습한 경찰은 집 내부에서 데네히가 쓴 여러 장의 편지를 발견했다.현지 언론은 "오랜 경력을 가진 이 교도관은 데네히가 있는 교도소 사동을 포함해 여러 사동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며 "데네히가 보낸 편지에는 데네히가 뭘 원하는지 상당히 자세히 묘사돼 있었다"고 전했다.현지 언론은 과거 데네히가 한 여성과 결혼할 의사를 밝혔었기 때문에 남자에게 연애편지를 보낸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구체적인 편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데네히는 자신의 연인이거나 룸메이트였던 3명의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등 잔혹한 범행을 저질러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성'이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현재 이 교도관은 성폭행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아직까지 확정된 혐의는 없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7 14:57
  • [속보] 日 도쿄올림픽 고위 관계자, 지하철 뛰어들어 사망

    일본올림픽위원회(JOC)의 한 고위 인사가 7일 오전 도쿄 지하철에 뛰어들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인물은 야스시 모리야(52)로 스스로 지하철에 뛰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이유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7 14:56
  • 文, 연일 공군 성추행 질타…野 "오거돈·박원순 침묵하더니"

    문재인 대통령이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건과 관련해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별도 기구 설치를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7일 "최근 군 관련 국민이 분노한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며 "병영문화를 개선할 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 기구에 민간위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이 전날(6일)에는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직후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직접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선택적 사과'라고 비판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어제 '억울한 죽음 낳은 병영문화 폐습에 송구하다'며 공개 사과했지만, 정작 지난해 박원순, 오거돈 등 집권 여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성추행 사건에는 침묵으로 일관했기에 진정성을 느끼기 힘들다"며 "병영 내 성추행 못지않은 집권 여당 소속 단체장의 권력형 비위에 대해서는 입 닫은 선택적 사과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지금 군은 총체적인 난국에 직면해 있다. 군대 내 성 비위 문제는 물론이고 군부대 부실급식 문제, 각종 병영 폐습 및 부조리 등 바로 잡아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며 "어제 천안함 생존 장병들은 국립현충원에 모여 국가유공자 지정을 촉구하며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통령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시위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 정권이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이 존경받지 못하는 사회를 만든 것이 군 기강 해이를 초래한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전여옥 전 의원

    2021.06.07 14:29
  • "성적 충동 느껴서" 女화장실 들어간 30대…구속영장은 기각

    성적 충동을 참지 못하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A(3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제주시에 있는 한 카페에서 여성 손님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뒤쫓아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A씨가 여자 화장실 안팎을 서성이자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112에 신고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이 여성뿐 아니라 또 다른 여성 1명에게도 동일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경찰에 "여성들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성적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1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경찰은 "성추행이나 성폭력 등을 시도하려던 정황은 없었다"며 "현재 A씨의 불법촬영 여부 등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7 13:52
  • '손씨 친구' 고소에 유튜버·누리꾼 '반성 메일' 쇄도 [종합]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모(22)씨 사건과 관련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휴대전화에서 혈흔 반응이 검출되지 않았다. 사건이 '사고사'로 종결될 가능성에 커지자 7일 A씨 측은 온라인상에서 음모론을 제기했던 유튜버와 누리꾼들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 다만 A씨 측은 선처를 바라거나 고소당하지 않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해당 게시물/댓글을 삭제한 뒤, 삭제 전후 사진과 함께 선처를 희망한다는 의사와 연락처를 이메일로 알려달라고 공지했다. 이후 A씨 측에는 선처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500건 넘게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들도 관련 영상을 줄줄이 삭제하고 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지난 1일 자신이 SBS 관계자와 친형제여서 '그알'에서 A씨 측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는 주장을 한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또 원앤파트너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친구 A 및 그 가족과 주변인들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 일체의 위법행위와 관련된 제보 접수를 시작했다. A씨 측은 법적대응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심지어 A씨의 극단적 선택을 유도하자는 댓글까지 올라온다"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A씨 측이 공개한 게시물에는 "더 이상 타살 정황이 나오긴 어려울 테니 마지막 남은 방법으로는 저희가 힘을 합쳐 압박하여 목숨을 끊게 만들자"는 내용이 담겼다.A씨 측은 유튜브를 통해 추측성 의혹을 무분별하게 제기한 전직 기자 김웅씨와 유튜브 신의한수, 종이의TV에 대한 고소

    2021.06.07 13:29
  • "미안하다 고맙다" 정용진 SNS 논란, 신세계 매출 영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연일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귀가 포함된 음식 감상평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문구는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쓴 문구다.여권 지지자들은 정용진 부회장이 사실상 문 대통령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라며 불매운동을 선언했지만 7일 신세계그룹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매출에 눈에 변화는 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미안하다 고맙다'고 한 것에 대해 "뜨악했다"며 "미안하다는 말의 뜻은 알겠는데, 도대체 고맙다라는 말은 합리적으로 해석할 방법을 아직도 못 찾고 있다"고 했다.이후 보수 야권에선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귀를 문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왔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후 논란이 일자  "sorry and thank you" "OOOO. OOO" 등의 변형된 글귀를 남겼다. 또 소고기 사진과 함께 "너희들이 우리의 입맛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16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너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라고 쓴 것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그러나 신세계 측은 "정 부회장이 아무런 정치적 의도도 없이 음식평을 남긴 것인데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최근 들어 자신의 SNS를 통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지난달 5일에는 신세계에서

    2021.06.07 11:27
  • "차문 잠겨서" 길거리서 성관계 시도한 30대男 '공연음란' 무죄

    길거리에서 나체 상태인 여성과 성관계를 시도했다가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31)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권혁재 판사는 7일 A씨가 음란한 행위를 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4일 오전 4시48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공인중개소 앞 거리에서 하의와 속옷을 벗은 나체 상태인 여성 B씨와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112에 신고하면서 검거됐다.그러나 A씨는 법정에서 "차에서 성관계를 위해 B씨의 옷을 벗겼으나, 차 키를 갖고 오지 않아 차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행인에게 들켰을 당시에는 옷을 모두 벗은 상태였긴 하나, 음란한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신고자가 촬영한 사진에는 B씨만 옷을 벗고 있고 A씨는 옷을 입고 있다. 음란한 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에 부족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7 10:58
  • 부산 사상역에 '폭발물 설치' 신고…경찰 수십명 현장수색

    부산 지하철 사상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십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7일 부산경찰청,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께 "사상역에 폭발물이 있다. 특공대를 출동 시켜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이 신고로 경찰 20여명이 출동해 폭발물이 설치된 것으로 의심되는 현장 주변을 수색했다.오전 8시 42분까지 10분가량 사상역을 지나가는 전동차 6대는 무정차 통과해 출근시간대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경찰은 중증장애인으로 추정되는 신고 의심자를 붙잡아 허위 신고 여부를 확인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현재까지 사상역 역사 등 주변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7 10:42
  • 통혁당 연루자 글씨체로 원훈 만든 국정원…野 "북한바라기"

    국가정보원(국정원)이 북한 연계 지하당 조직인 통일혁명당(통혁당) 사건에 연루돼 20년간 복역한 고(故)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글씨체로 새 원훈을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6일 논평을 통해 "현 정권의 '북한바라기'에 국정원을 동원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품게 된다"고 반발했다.  국정원은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원훈석 제막식을 열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는 새 원훈을 공개했다.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6년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로 원훈을 바꾼 지 5년 만이다. 원훈석에 사용된 글씨체의 주인공인 신영복 전 교수는 통혁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1988년 특별 가석방됐던 인물이다. 문 대통령은 평소 존경하는 사상가로 신영복 전 교수를 꼽아왔다. 보수 야권에선 대북 정보 활동을 주로 하는 국정원 원훈에 국가보안법 위반자의 서체가 쓰인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발이 나왔다. 안병길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집권 여당은 단독으로 국정원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기능을 폐지하고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해 국정원의 팔다리를 자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 역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정원의 기능을 굳이 축소하는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아직도 국민들은 의문을 품고 계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원훈조차도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복역했던 신영복 교수의 서체라

    2021.06.07 10:25
  • 암투병 4세 아들 버렸던 비정한 父…완치되자 양육권 소송

    이혼 후 암 투병 중인 4세 아들의 수술비와 생활비 지급을 거부해왔던 친부가 양육권 변경 소송을 제기해 중국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친부 장씨는 당시 4세였던 아들 레이레이군이 신경모세포암이라는 희소 암 판정을 받자 부인 황씨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이후 장씨는 단 한 차례도 수술비와 생활비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 친부 장씨로부터 버려진 레이레이군과 어머니 황씨는 5년간의 치료 끝에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친부 장씨는 아들의 완치 소식을 듣고 양육권 변경 소송을 제기했다. 장씨는 소송에서 "전처는 이미 재혼했기 때문에 아들은 친부인 내가 키우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처는 이미 지난 2018년 재혼을 해서 배다른 아들을 한 명 더 출산한 상태"라고 강조했다.이에 재판부는 레이레이군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했다. 중국에선 현행법상 만 8세 이상 자녀는 스스로 성년이 될 무렵까지 함께 지낼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레이레이군은 "어머니가 재혼 후 함께 살기 시작한 새아버지는 비록 친부는 아니지만 투병 중 많이 배려와 도움을 주셨다"면서 "이복동생과도 잘 지내고 있다. 지금 이 가정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재판부는 비록 경제적 상황은 친부 쪽이 다소 우수하지만 친모 황씨와 레이레이군이 친분이 두터우며 현재 행복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친부 장씨의 모든 소송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7 09:44
  • 유연성 측정하다 성추행 피소…학생들은 선생님 편 들어줬다

    수행평가인 유연성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50대 체육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른 학생들과 동료 선생님들이 증언이 주효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교 체육교사 A씨(51)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었다.A씨는 지난 2016년 5∼6월 광주 시내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수업하던 중 B(15)양에게 다가가 팔뚝을 쓰다듬고 팔목을 붙잡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체육 수업을 하던 중 불려 나가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핵심 피해 사실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된 증언을 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그러나 A씨는 "당시 체육부장과 함께 수행평가 사항인 유연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유연성 검사 장소를 떠나 B양에게 다가간 사실이 없다. 위력으로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항소했다. 다른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도 "A씨가 유연성 검사 장소를 떠나지 않고, 직접 검사 결과를 측정했다"고 진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결국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B양이 여러 친구에게 피해 사실을 이야기했다고 진술했으나 피해 사실을 듣거나 A씨의 행위를 목격했다는 다른 학생들의 진술이 없다. A씨가 B양을 위력으로 추행한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7 09:22
  • "바지가 너무 꽉 낀다"…회의장서 쫓겨난 여성 의원

    탄자니아의 한 여성 국회의원이 정장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지가 꽉 낀다는 이유로 회의장에서 쫓겨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탄자니아 국회에서 열린 회의 도중 일부 남성 의원들이 콘데스터 시츠웨일 의원 복장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후세인 아마르 의원은 국회의장의 발언까지 중간에 끊으며 "의장님, 제 오른쪽에 앉은 여성 의원이 입고 있는 정장 바지를 좀 봐달라"고 했다.당시 시츠웨일 의원은 노란색 긴소매 블라우스에 검은 바지, 검은색 구두를 착용하고 있었다.시츠웨일 의원 복장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국회의장은 "제대로 된 옷을 입고 오라"며 회의장을 나가라고 명령했다.국회의장은 "여성 의원들에 대한 불만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부적절한 복장을 한 의원들은 앞으로 국회 출입을 금지시키겠다"고 했다.이에 탄자니아 여성 국회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시츠웨일 의원이 입은 바지는 전혀 꽉 끼지 않으며 국회 규칙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발했다.회의장에서 쫓겨나는 시츠웨일 의원의 사진들이 SNS에 공유되면서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다.그러나 최초 문제제기를 했던 아마르 의원은 "탄자니아 국회 규칙은 여성도 정장 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꽉 끼는 옷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탄자니아는 이슬람교 비중이 35%인 아프리카 국가로 보수적인 분위기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7 09:08
  • 류여해, 홍준표 '모욕 사건'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 제출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홍준표 무소속 의원 모욕죄 고소 사건과 관련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정당한 이유 없이 기소를 미루고 있다는 주장이다. 4일 류 전 최고위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사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한 사건을 검찰이 기소도 안 하려고 하는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다"며 "검찰이 유력 정치인 봐주기, 눈치보기를 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검찰 수사와 기소 과정 등에 대한 심의를 하는 제도이다.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2월 홍 전 대표가 자신을 성추행하고 최고위원회의 출석을 방해해 업무를 방해했으며, 모욕과 명예훼손 등 총 6건의 불법행위를 저질러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위자료를 청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홍 전 대표를 형사고소했다.대법원은 지난해 4월 "홍 전 대표가 류 전 최고위원에게 총 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대법원은 홍 전 대표가 SNS를 통해 류 전 최고위원을 '주막집 주모'라고 표현한 것,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류 전 최고위원에 대해 "성희롱을 할 만한 사람한테 해야지"라고 말한 부분은 잘못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최고위원회 출석을 방해해 업무를 방해한 사실도 인정했다.류 전 최고위원은 "이 같은 민사소송 재판결과가 나왔지만 검찰은 3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현재 내년 대선과 관련한 정치적인 활동 및 일정이 진행되고 있어, 향

    2021.06.05 01:37
  • "제2의 安 될라" 윤석열 '국힘' 입당 유력한 까닭 [정치TMI]

    '제3지대' 합류와 '국민의힘' 입당을 놓고 저울질을 하던 유력 대권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야권 인사들을 만나 사실상 입당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섣불리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보다는 제3지대에 머물며 자기 세력을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아무런 조직이 없는 윤 전 총장이 거대 정당에 단신으로 들어가 대선 경선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총장 시절 정치 중립 위반 지적을 받아왔던 윤 전 총장이 곧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치를 시작하면 당장 여권에서 '국민의힘과 내통한 것 아니냐'는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윤 전 총장 측이 사실상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밝힌 이유는 무엇일까?가장 먼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을 거부하다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사례를 참고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을 압도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3월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경쟁에서 '역전패' 당했다.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대표와의 상당한 격차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제1야당의 '조직력'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볼 때 만약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당내 다자구도에서 경선을 치렀다면 무난하게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안철수 대표가 '제3지대'를 고수하다가 이 같은 결과를 맞았다는 분석이다.현재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모두 한 자릿수 초라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 대선 국면이 시작되

    2021.06.04 09:04
  • 與 "군 성추행 부실대응에 분노"…野 "정부도 공동정범" [여의도 브리핑]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사건 당일에 지휘관이 골프? 공분 크다"여야는 3일 한목소리로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건을 비판했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공군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사건에 부대 내 조직적인 은폐·무마 사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군 당국은 피해자의 고발 이후에도 피해자 보호 조치 대신 합의를 종용했다"며 "사건 발생 당일에 해당부대 지휘관이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의혹에 국민적 공분이 크다"고 했습니다. 김진욱 대변인은 "피해자 사망 이후, 어제에서야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군 당국의 성범죄 사건 부실대응과 기강해이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또 어제 추가적으로 여군 숙소에 침범해 여군을 불법 촬영한 남성 부사관에 대한 공군의 제 식구 감싸기 행태까지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군 당국은 철저한 수사로 다시는 병영 내 성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더 이상 단순 대책발표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군내 2차 가해와 합의 종용, 무마, 은폐의혹에 대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고, 합의·은폐 등의 과정에 개입한 지휘라인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진욱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군대 내 성범죄 근절을 위해 문제가 발생하면 감추기에 급급한 군 내부의 악습을 철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공공기관 성폭력 사건의 현

    2021.06.04 05:33
  • 택시비 내는 척하다 "응 거짓말이야~" 조롱하고 도망간 10대들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10대들이 택시비를 내는 척하다 택시기사를 조롱하고 도망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전주 지역 페이스북 페이지인 '전주 다말해'에는 지난 1일 "저희 아빠가 당한 일"이라며 범인들을 잡아달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 ??????? ???????? ?????????? ??시??"며 "??? 12??경 ????? ?????? ?? OO???????? ????????? ??????? ??????????? 10000????? ?????? ??????? ?????????? ??????????. 차라리 돈이 없어서 솔직하게 말을 했으면 아빠는 분명 배려해주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성치 않은 몸으로 새벽까지 힘들게 일하시는 아빠가 얼마나 허탈해하셨는지 아나?"라며 "??????? ?????? ?????? ???????고 ??????? ???????? ?????? ??????? ????? ??? ?????? ????? ?????갔다. ????? ??????? ???겠??"고 했다. 이어 "?????????????? ???????? ?????리?? ????? ????? ??? ????????????? ??? ???????? ???????????. ????? ????????? ???????? ????? 24?? ???????? CCTV ????????? ??????? ??????? ?????주겠다"며 "????? ????? ?????? ??????? ????

    2021.06.03 17:06
  • 르완다 수준이던 한국 백신 접종률, 세계 평균 추월했다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한때 한국은 방글라데시·르완다·레바논 등보다 접종률이 낮거나 비슷해 논란이 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는 누적 635만8512명으로 접종률은 전국민 대비 12.4%다. 지난달 27일까지 7%에 머물던 백신 접종률은 60∼74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전세계 백신 접종률은 10.79%다. 한국은 같은 날 기준 11.3%로 세계 평균 접종률을 뛰어넘었고, 점차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일본보다도 접종률이 높다. 다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가운데서는 여전히 뒤에서 4번째인 상황이다. 또 해외 백신 모범국들은 이미 코로나19 집단면역에 도달했다고 자체 판단하고 식당·술집 등의 영업을 재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 접종 속도의 관건은 백신 물량 확보다. 한국은 해외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의료 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에 백신 물량만 제때 확보된다면 접종 속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물량부족으로 속도가 더뎠던 한국은 5월 들어 물량이 확보되면서 속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백신 물량이 더 많이 확보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접종 속도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이대로라면 정부의 계획대로 11월 집단면역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3 14:38
  • '이용구 폭행 동영상' 본 경찰 "안 본 걸로 하자" 회유 정황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해 11월 만취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3일 택시기사에 따르면 당시 영상을 본 경찰은 "안 본 걸로 하자"며 사건을 내사종결했다. 이른바 '조국 흑서' 공동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니 검찰개혁 검찰개혁 했군요"라며 "오랜 시간 검찰개혁의 참뜻을 알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비꼬았다.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부실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작년 11월 6일 당시 뒷자리에 타고 있던 이 차관은 "여기 내리면 되느냐"는 기사의 물음에 난데없이 욕설을 퍼부었다.이에 기사가 "왜 욕을 하느냐"며 항의하자 다짜고짜 택시기사의 목을 졸랐다. 택시기사는 사건 당일 경찰에서 한 1차 진술을 했다. 택시기사는 "손님(이 차관)이 목적지 이동 중 뒷문을 열었고, 제지하자 욕을 했다"며 "목적지에 거의 다 왔을 때 내릴 곳을 물으니 목 부위를 잡았다"고 밝혔다.그러나 3일 후 재차 진행된 경찰의 피해자 조사에선 "욕설한 것은 맞지만 멱살을 잡은 것은 차량이 멈춘 뒤였다"고 진술을 바꾸고, 처벌 불원서를 냈다.택시기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수사관이 기사님도 잘못하면 옷 벗는다"고 회유했다며 "내가 그냥 안 본 걸로 할게요"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 차관은 사건 이틀 후 기사를 찾아가 1000만원의 합의금을 건넸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3 13:48
  • '강원도 비하' 최민희, 사과 없이 "참 좋은 사람 조국"

    한 방송에 출연해 "강원도는 치외법권"이라고 발언해 '강원도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최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를 사과한 것에 대한 조 전 장관의 반응을 공유하며 "참 좋은 사람 조국"이라고 했다. '강원도 비하' 논란과 관련한 사과는 없었다. 최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것에 대해 "방역 위반이 아니냐"고 문제 삼았다.최 전 의원은 "마스크 안 쓰고 6명 정도가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보고 '강원도는 방역 안하나?'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며 "하여간 강원도는 모든 것에 치외법권 지대구나, 이런 생각을 먼저 했다"고 했다.함께 출연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참 위험한 발언인 것 같다"며 "그게 꼭 강원도라서일까"라고 반박했다.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강원도 강릉중앙시장의 한 식당에서 여성 주인과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어떤 여성의 어깨를 잡고 사진 찍은 게 나왔더라"며 "그런데 어깨를 잡으면 요새 굉장히 민감하다"고 비판했다.식당 주인 이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전 의원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나이 일흔이고 (윤 전 총장보다) 누나"라며 "내가 어깨동무하자 했다. 내가 기분이 안 나쁘면 성추행이 아니다. 정치인 수준이 한심하다. 내 발언을 꼭 보도해달라"고 했다.한편 윤 전 총장의 어깨동무 사진을 문제삼았던 최 전 의원은

    2021.06.03 13:29
  • "괜히 도와줬다가 뒤집어써" 강간 외면 고백에 젠더싸움 터졌다

    성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보고도 괜히 휘말랄까 봐 외면했다는 사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또 젠터싸움으로 번졌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두 달 전 길을 가고 있는데 남자가 차 안쪽에서 여자를 강간하려 하면서 폭행하고 있었다"며 "물론 그 상황을 제 눈으로 목격했지만 성폭행당하는 사람 도와줬다가 되레 당했다는 사람 이야기를 들어서 애초에 남일이고 휘말리기 싫어서 그냥 무시하고 달려서 지나갔다"고 밝혔다.   누리꾼은 "이후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와 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그 여자가 가해자를 신고하면서 저를 목격자로 이야기했나 보다. 주변 CCTV와 자신이 이용한 카드내역을 추적해 연락처를 알아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경찰은 목격자인데 왜 신고 안 했냐고 참고인으로 와달라고 한다"며 "전 싫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조사를 거부하면)저한테 불이익이 있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전화가 계속 오는데 무시 중이다. 전 휘말리기 싫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에 대해 본인이 변호사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조사를 거부해도 전혀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조언했다. 남성 누리꾼들도 "요즘 여자 잘못 도와줬다간 인생 망친다" "미쳤다고 모르는 사람을 도와주나" 등의 의견을 남기며 글쓴이를 옹호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요즘 세상에 잘못 도와주면 자기 인생 망친다. 특히 여자 관련된 일은 더욱 그렇다며 괜히 도와줬다가 저 여자가 마음에 안 든다고 각색해서 (온라인에) 글 올리면 어떡하냐"는 의견

    2021.06.03 11:31
  • 日 "독도는 우리 영토…韓 항의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되어 있는 것과 관련 일본 정부는 "한국의 항의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전날 도쿄올림픽 개막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분쟁을 적극적으로 중재해달라며 IOC에 서한을 보냈다.김보영 대한체육회 홍보실장은 "독도는 한국 영토이고, 올림픽에서는 정치적 중립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면서 "일본의 행동은 정치적인 행동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행동이 올림픽 정신에 역행한다고 보고 편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앞서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일본의 항의에 따라 한반도기에 표시된 독도를 삭제한 바 있다.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2일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이름)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 일본의 영토"라며 "한국의 항의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일본은 "IOC의 역할에 스포츠 선수를 정치적·상업적으로 부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항이 있다"면서 오히려 한국이 정치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국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공개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일본 측의 입장은 요지부동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은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주며, 국제적 화합을 꾀하는 올림픽 정신에도 반한다. 일본 정부는 진실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하기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부질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엄

    2021.06.03 10:43
  • 윤창호법에도 연일 음주운전 사고…자전거 타던 2명 사망

    최근 30대 여성이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60대 인부를 치어 숨지게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또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충남경찰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9분께 서산 해미읍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모닝 승용차가 자전거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남성 2명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2명 모두 숨졌다.사망자들은 40대로, 지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헬멧을 비롯한 안전 장비를 갖춘 채 도로 2차로와 갓길 쪽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승용차 운전자 50대 A씨는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까지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A씨는 당시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다.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한 경찰은 그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는 한편 블랙박스 녹화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2018년 12월 18일부터 시행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이 시행 중이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윤창호법은 기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 벌금'이었던 음주운전 처벌을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형량을 2배 이상 강화했다.그럼에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1만 7247건으로, 2019년 1만5708건에 비해 약 10%(1539건) 늘었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3 10:14
  • 송영길, 조국 사태 사과…野 "악어의 눈물" [여의도 브리핑]

    [여의도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편집자 주>  국민의힘 "집권여당의 습관성 '악어의 눈물'"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 행사를 통해 조국 사태에 대해 사실상 사과했습니다.송 대표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사과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할 문제"라며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성의 진정성도 실천의지도 찾아볼 수 없는 '말의 성찬', '속 빈 강정'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고작 이런 보고 하겠다고 버스까지 동원해 민심을 경청했단 말인가. 자신들의 실책과 잘못에 대한 처절한 분석과 인정은 하지 않은 채, 그저 드러난 일부에 대해 대충 넘기기 위한 항변 뿐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민심을 청취했다면서도 국민들의 냉엄한 판단의 이유가 '부동산 시장 폭망'뿐이 아니라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며 "시장을 옥죄는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민을 대변해 기조 전환과 공급 확대를 누차 이야기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귓등으로 흘려듣다 이제 와 규제와 세금만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2021.06.03 05:17
  • '장마 아냐?' 내일 또 비 온다…5월 비 온 날 역대 1위

    오는 3일 전국에 또다시 비가 내린다. 지난달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오면서 강수일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기상청은 2일 "상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려 내일 오전에는 수도권·충청권·남부지방,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이번 비는 3일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원과 충북 북부, 경북권은 오는 4일 새벽까지 비가 오다가 갤 예정이다.제주도는 3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서부 제외) 30∼80㎜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남해안, 제주도(북부, 서부), 서해5도 10∼40㎜ ▲그 밖의 전국과 울릉도·독도 5∼20㎜다.3일 낮 기온은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보다 4~8도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로 예보됐다.기상청은 지난 5월 우리나라 대기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남하하면서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려 강수량은 142.4㎜, 강수일수는 14.4일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73년 이후 강수량은 7번째, 강수일수는 첫번째로 많았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2 23:09
  • 공군, 女중사 "하지마세요" 블랙박스 확보하고도 뭉갰다 [종합]

    공군 이모 중사가 지난 3월 선임인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사건 직후 군사경찰은 성추행에 저항하는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음성을 확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2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차량 블랙박스에는 "하지 말아 달라. 앞으로 저를 어떻게 보려고 이러느냐"는 이 중사의 절박한 목소리가 모두 녹음됐다.그러나 공군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내리지 않았다. 장 중사가 다른 부대로 파견 조치된 건 사건 발생 후 2주일이 지난 3월 17일이었다.겉으론 매뉴얼대로 사건 처리가 진행됐지만 뒤에선 집요한 회유와 합의 종용이 이어졌다.사건 다음날 장 중사는 이 중사의 숙소에 찾아와 "없던 일로 하자"고 했고, 부대 상관들도 "살다보면 겪게 되는 일"이라고 했다. 심지어 같은 군인이던 이 중사의 남자친구에게까지 연락해 회유했다.유족 측은 "공군에서는 모든 조치를 다 했다고 의원들과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객관적인 사실과 매우 배치된다"고 반발했다. 군 검찰단은 사건 석달만인 오늘에서야 장 중사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늘밤 군사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가해자인 장 중사는 첫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차량 안에는 두 사람 외에 유일한 목격자인 운전을 하던 후배 부사관(하사)이 있었다. 운전을 한 하사도 군사경찰 조사에서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족은 공군본부 검찰부에서 선임해준 국선변호인은 피해자 보호는 물론 사건 자체에 관심이 없어보였다

    2021.06.02 22:36
  • 조국 "이미 여러 번 사과"…회고록선 "딸아, 넌 잘못 없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 행사를 통해 조국 사태에 대해 사실상 사과했다.이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대표의 이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조국의 시간>에는 물론 그 이전에도 저는 같은 취지의 사과를 여러 번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제 저를 잊고 부동산, 민생, 검찰, 언론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해주시길 바란다"며 "저를 밟고 전진하라. 저는 공직을 떠난 사인(私人)으로, 검찰의 칼질에 도륙된 집안의 가장으로 자기방어와 치유에 힘쓸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다.송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한 달째인 이날 지난 일주일간 접한 국민 여론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혔다.송 대표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는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사과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할 문제"라며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송 대표는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지위 인맥으로 서로 인턴 시켜주고 품앗이 하듯 스펙 쌓기 해주는 것은 딱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고 했다.한편 조 전 장관은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서 딸의 인턴·체험활동 확인서와 관련해 "이유 불문하고 기자간담회와 인사청문회 등에

    2021.06.02 22:05
  • 'SNS 친구' 만나러 갔다가 25명이 성폭행…근처 고철상도 덮쳤다

    인도에서 또 충격적인 성범죄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SNS에서 알게 된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델리에 사는 여성 A는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사가르라는 남성과 만나기 위해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팔왈을 방문했다. A가 사건 당일 약속장소에 도착했을 때, 사가르는 자신의 친구들 수십 명과 함께 나와 있었다.사가르와 친구들은 A를 발견하자마자 갑자기 돌변해 납치했고, 인적이 드문 숲으로 끌고가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 성폭행에 가담한 남성은 무려 2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가해자 일당은 정신을 잃은 A를 고철이 버려져 있는 인근 폐공장에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났다.폐공장에서 정신을 차린 A는 심지어 공장 주변에 있던 고철 매매상에게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인도는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안에서 발생한 여대생 집단성폭행 및 살해 사건 이후 성범죄 관련 처벌을 강화했지만 관련 범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지난달에는 인도 북부 비하르주 한 마을에서 공중화장실에 갔던 한 여성이 집단성폭행을 당한 후 전봇대에 나체로 매달린 채 발견됐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피해 여성은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피해 여성 집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천막을 치러왔던 인부들이다.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하루 평균 88건꼴로 성폭행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다만 인도의 보수적인 문화를 고려하면 신고되지 않은 범죄는 훨씬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2 21:34
  • 사내 성폭행 당한 신입사원에 성관계 강요…한샘 前인사팀장 '집유'

    사내에서 성폭행 피해를 당한 신입사원에게 성관계를 강요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된 가구업체 한샘 전 인사팀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정성완 부장판사는 2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유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내용,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한 사정,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고인이 현재 다른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항소심 재판을 받는 점을 종합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유씨는 2017년 4월 사내 성폭행 피해자인 A씨에게 출장 동행을 요구한 뒤 숙소에서 A씨를 침대에 눕히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2017년 1월 회사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였다. 유씨는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처럼 겁을 준 뒤 범행을 했다.유씨의 변호인은 "공소장 내용과 같은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공소사실은 증거에 의해 증명됐다"고 판단했다.유씨는 이와 별도로 A씨에게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강요한 혐의(강요)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유씨와 검찰 모두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2021.06.02 21:08
  • 한예슬은 부인하는데 '남친 접대부' 증언 쏟아졌다 [종합]

    배우 한예슬과 공개 열애 중인 10세 연하 남자친구 류모씨가 불법 유흥업소 접대부 출신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2일 디스패치는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과거 불법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했으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 역시 불법 업소였다"고 보도했다.이와 함께 제보자의 말을 빌려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유부녀와 이혼녀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고도 했다. 더불어 한예슬이 연극영화과 출신인 남자친구를 배우로 데뷔시키려 하면서 소속사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도 이와 비슷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가세연 측은 라이브 방송에서 한예슬의 남자친구에 대해 "정체가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겠다.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비스티 보이즈'다"라고 폭로했다.'비스티 보이즈'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로, 청담동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는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어 "한예슬의 남자친구에게 공사 당했다는 여자들의 제보가 쌓이고 있다. 한두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예슬은 해당 방송에 대해 "소설"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법적대응이 아닌 "술을 한 잔 찐하게 해야겠다"고 대응해 의혹이 증폭됐다.한예슬의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관련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배우 본인의 사생활이니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나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서 "난 한예슬과 남자친구에 관한 제보를 5월 14일 받았다. 1991년생 나

    2021.06.02 20:52
  • '불쌍해 재워줬는데…' 전 여친 26번 찔러 살해한 30대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수원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윤성식)은 2일 살인, 절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5)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중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7월11일 이 사건 피해자이자 A씨의 전 여자친구인 B씨(당시 33)를 흉기로 26차례 찔러 살해했다.A씨와 B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교제하다 헤어진 사이다. A씨는 불법 안마시술소에서 팀장으로 일하다 경찰단속에 걸려 도피생활을 하고 있었다.같은 해 7월10일 오후 8시30분께 B씨의 집으로 찾아간 A씨는 하루만 재워줄 것을 요구했다. B씨는 A씨의 누추한 행색에 마음이 약해져 그를 자신의 집으로 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A씨는 이튿날 새벽시간대 B씨에게 다시 교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격분해 부엌에 있던 흉기를 꺼내 들어 B씨의 옆구리, 가슴, 발 부위 등을 총 26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A씨는 B씨의 승용차 키와 신용카드 등도 훔쳐 달아났다.항소심 재판부는 "26차례 찌르는 등 잔혹한 방법으로 B씨를 살해한 바, 잔혹성이 보이는데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과연 이 사건 범행에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이어 "A씨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데 여러 가지 사정들을 판단하건데 이는 반사회성, 충동성, 자기중심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A씨에게 연민을 느껴 호의를 베푸는 B씨의 선행에 비춰보면 A씨의 엄벌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살인을 계획하거나 의도

    2021.06.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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