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내년 7월부터 자체 개발한 공업용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사진)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효성은 1250억원을 투자해 울산 용연공장에 연산 5만t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짓고 있다. 이달 중순께 주요 설비 발주를 끝내는 등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준비 단계를 마무리했다. 효성은 당초 내년 6월 말로 잡은 공사 완공 시점을 3월 말로 앞당기고,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폴리케톤은 기존 산업소재보다...
에쓰오일이 석유정제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플라스틱 원료 등 석유화학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에쓰오일은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지분 확대를 계기로 신속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24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제1공장을 둔 울산 온산공단에 2017년까지 제2공장을 설립, 고도화 설비를 확충하고 프로필렌 생산 공장을 신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도화 설비는 원유를 정제하고...
정제마진 하락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정유사들이 윤활유 시장 쟁탈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익률이 높아 정유업계 ‘효자’로 불리는 윤활유 사업은 지난해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 들어 중·고급 제품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하반기 현대오일뱅크와 SK루브리컨츠 등이 설비 신·증설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시장 쟁탈전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정유 4사 ...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상속 공제 혜택을 상속인이 두 명 이상인 공동상속 때도 적용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연매출 3000억원 미만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상속액의 최대 500억원을 공제하는 가업상속 공제는 상속인이 한 명일 때만 적용된다. 상속인이 두 명 이상이면 혜택을 받지 못해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예컨대 20년 넘게 운영돼 상속재산 가치가 600억원가량인 중소기업을 자녀 한 명이 물려받으면 상속세가 3...
LG화학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석유화학 업황이 여전히 부진한 데다 원화 절상(환율 하락)으로 환손실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중국 자급률이 늘고 중동 저가 공세에 시달려 온 화학업계의 수익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다만 LG화학은 화학제품 마진이 늘어나고, 정보전자소재와 전지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3분기 이후 실적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2...
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가 포항제철소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부생가스 복합발전소를 완공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8일 포항에서 부생가스복합발전소 1·2호기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 5885억원을 들여 30개월 만에 완공한 이 발전소는 포항제철소의 고로와 파이넥스 설비에서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시간당 29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한다. 48만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발전소 준공으로 연간...
SK그룹은 ‘스마트 기술’로 에너지 절약을 선도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과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절전에 나서고 있다. 석유화학,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이 에너지 소비가 많은 분야인 만큼 여타 기업보다 에너지 절약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SK케미칼 본사에 있는 에코랩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 건물이다. 2010년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뒤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태양광시스템 등 40여개 첨단기술을 적용한 덕분에 비슷한 규모의 다른 빌딩에 비해 연간 44%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금액으로 연 4억4000여만원에 달한다. 에코랩은 지상 9층, 지하 5층에 연면적 4만7512m²규모다.올 하반기 완공을 앞둔 성남시 판교동 SK가스 사옥에도 최첨단 친환경 건축기술을 적용했다.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이중 외피, 바닥 복사 냉난방, 지열 시스템 등 50여가지의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건축기술을 도입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SK텔레콤은 한발 더 나아가 ICT를 활용,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건물 내 분산돼 있는 조명과 냉난방기, 공조기 등을 센서와 네트워크로 연계시켜 중앙관리센터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이다. 근무시간과 인원 등 사무환경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으로 최적화해 평균 15~3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도입한 서울 을지로의 SK텔레콤 사옥은 연간 24%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여름 휴가철이면 다른 회사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종종 산다. 전국 12개 지역에 체인망을 갖고 있는 한화리조트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휴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계열사별로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한 각종 지원 제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한화케미칼은 매년 초복에 맞춰 서울 장교동 본사를 비롯 여수, 울산, 대전 등 전국 사업장에서 수박 파티를 연다. 올해도 18일 초복에 방한홍 사장이 무더운 여름에 각자의 일터에서 수고하는 직원들을 위해 수박을 준비할 예정이다.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는 여름철 매주 한 번 보양식 메뉴를 제공한다. 혹서기인 7, 8월에 주 1회 이상 삼계탕, 갈비탕, 추어탕 등 고칼로리 스태미나 음식을 마련하고, 점심시간에는 수박화채와 미숫가루,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를 제공해 직원들이 더위를 이겨내며 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공장 내부에는 대용량 제빙기 8대를 비치해 놓고 있다. 전력 절감을 위해 내부 온도를 정부 권고규정으로 맞추는 대신 직원들이 24시간 무제한 얼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한화건설은 복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박과 아이스크림, 아이스 커피 등을 함께하는 일일카페를 운영한다. 무더운 날씨 속에 본사 및 현장에서 땀 흘리며 수고하는 임직원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주고,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이벤트의 하나다.휴가 제도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한화생명은 영업 및 대고객 업무로 휴가를 사용하기 힘든 직원들의 휴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하계 집중휴가’를 실시한다. 올해는 8월4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하며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2개조로 구성해 교대로 쉴 수 있도록 할 계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은 규제개혁과 균형성장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국민경제자문회의와 대한상의 정책자문위원 등 전문가 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새 경제팀은 경제혁신을 핵심 임무로 삼아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설문 참여자들은 현재 경제시스템을 유지할 경우 한국 경제의 중장기 경제전망에 대해 60.9%가 &ls...
“실적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는데 사업 이외 이슈로 자꾸 발목이 잡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0일 만난 효성의 한 임원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금융당국이 전날 분식회계 혐의로 회사 측에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을 해임할 것을 권고했다는 소식을 듣고서였다. 효성 임직원의 속이 바짝 타들어 가고 있다. 조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재판을 받고 있는 데다 작년 회사를 떠난 조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
“한국은 일본 도레이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섬유와 신소재를 중심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늘려 가겠다.”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그룹 사장은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도레이의 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의 입지적 매력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대표적 소재회사 중 하나...
“무엇을 할 것인가 못지 않게 어떤 것을 포기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게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9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3분기 임원모임을 열고 “지금은 기초체력을 다지고 사업전략을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며, 장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디에 집중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핵 불용 원칙을 밝히지 않아 회담 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지만 경제 협력 분야에서는 정상 간 실질적인 대화를 나눠 양국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6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과 현대자동차 충칭(重慶) 공장 건설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박 대통령이 두 가지 문...
“LG와 같은 한국 기업과 더 좋은 협력관계를 가져가길 바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LG 전시관을 둘러본 뒤 “신에너지와 정보기술산업 분야가 인상 깊다. 앞으로 중국 시장이 더욱 발전하는 단계에 있으니 기회를 잘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또 LG의 UHD 곡면 OLED TV의 뒷면까지 자세히 살펴보며 “화면 두께가 굉장히 얇다...
한·중 양국 정상회담 이후 경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는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이 열렸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두 나라 정상과 경제인들이 함께한 자리답게 양국의 거물급 경영인이 총집결했다. 두 나라 경제인들의 표정엔 기대감이 가득했다. 한 참석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제조업 중심인 두 나라 경제협력관계를 서비스업 등으로 다원화...
에쓰오일이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공격 경영에 나선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사장(사진)은 3일 “한진그룹이 보유해온 에쓰오일 지분 전량을 아람코가 인수한 것을 계기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한진은 에쓰오일 지분 3198만주(28.41%)를 1조9829억원(주당 6만2000원)에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아람코...
LG화학이 충북 오창과 미국 홀랜드에 이은 세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오는 9월 중국 난징에 짓는다. LG화학은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사장)과 루어췬 난징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징시정부와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등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8월까지 난징시 산하 국유기업 2곳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LG화학이 50%, 중국 파트너사 2...
대한상공회의소와 KOTRA가 오는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 주최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이 총출동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양국 기업인은 총 420여명으로 한국과 외국 간 비즈니스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대한상의 측은 밝혔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중국 경제사절단은 250여명으로 구성돼 역시 지금까지 방문한 해외 경제사절단 가운데 가장 많다.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SK그룹의 사회공헌은 나눔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회성 이벤트를 벗어나 나눔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원칙 아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긴 호흡을 갖고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SK는 인재 양성과 사회적 기업 지원, 재능기부 등 입체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장학사업 통한 국가 인재 양성SK 경영철학의 첫 번째 키워드는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이다. 1973년 TV 퀴즈 프로그램인 ‘장학퀴즈’를 후원하기 시작한 것은 SK의 이런 철학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만 해도 고교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인재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장기적 안목과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 정신에 입각해 뚝심 있게 후원을 밀어붙였다. 한국 방송 사상 40여년 동안 명맥을 유지하고 약 1950회의 방송 횟수, 1만6000여명의 출연자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이 가능했던 이유다.장학퀴즈로 시작한 나눔정신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다. SK는 재능과 열정을 가진 취업 준비생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사회에 모범적인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1년간 무료로 지원하는 전문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SK해피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SK해피스쿨은 전문 요리사를 양성하는 해피 쿠킹스쿨, 전문 뮤지컬 배우를 양성하는 해피 뮤지컬스쿨, 자동차 정비기능사와 보수도장 기능사를 길러내는 해피 카스쿨 등으로 구성돼 있다. SK해피스쿨은 요리, 자동차,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및 공연계와의 연계를 통해 취업으로
현대오일뱅크가 자동차용 석유화학소재 등 신사업을 앞세워 2020년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30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석유 정제업 이외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자”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100년을 향한 희망과 나눔’을 새로운 모토로 정하고 프로필렌 유도체와 카본블랙, 해외 에너지...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대·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대학, 연구소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제주포럼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경제의 대도약을 준비하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에선 지난 2월 출범한 대한상의 정책자문단 위원들이 패널로 참여해 기업들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전략을 제시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종석 홍익대 경...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SK C&C 지분 4.9%를 대만 훙하이그룹에 전격 매각했다. SK C&C는 훙하이와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중화권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노리는 SK C&C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훙하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일각에는 보수를 반납한 최 회장이 금융권 대출을 갚기 위해 현금 확보 차원에서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SK C&C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사진)이 ‘경제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국제상업회의소(IC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한상의는 박 회장이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02차 ICC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ICC는 1919년 ‘평화의 상인’을 기치로 경제 부흥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130여개국 1만2000여...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시가 추진하는 ESS 실증프로젝트에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돼 1㎿급 ESS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ESS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독일 최대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연구소의 까다로운 기술기준과 성능평가를 통과해 최종 공급사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 납품...
포스코에너지가 동양파워를 인수하고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진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5일 동양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동양파워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동양시멘트 등과 체결했다. 국내 최대 민간발전사인 포스코에너지는 3000㎿ 규모의 인천LNG(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소를 비롯해 광양과 포항에 각각 300㎿급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동양파워 인수로 포스코에너지는 총 5900㎿의 발전용량을 갖추게 된다. 석탄화력발전은 LNG보다 발...
“더도 덜도 말고 선거유세 때만큼만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해주면 좋겠습니다. 규제완화도 선거유세할 때처럼 시원시원하게 하면 어떨까요.”경북 경주에서 자동차 부품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A사장이 지난 24일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건의한 내용이다. 다음달 민선 6기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한상의가 전국 70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A사장과 같은 바람이 대부분이었다.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경기 안산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인 B씨는 “선거 때 약속했던 규제완화와 세제감면 등 경제활성화 공약을 제대로 실행에 옮기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지난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평가는 냉엄했다. 5점 만점에 평균 2.97점에 그쳤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낙제 수준인 59.4점이다. 대통령이 ‘쳐부숴야 할 원수’, ‘암 덩어리’와 같은 격한 표현을 써가며 규제혁파를 외쳤지만 막상 현장에서 기업인들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대한상의가 25일 내놓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10대 과제 제언’도 기업인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2004년 기업들의 해외 투자는 국내 투자 대비 9.3% 수준이었지만 2013년엔 3배에 가까운 27.2%로 급증했다. 노동과 환경규제가 갈수록 늘어나 국내 투자를 꺼린 결과다. 근로시간 단축, 정리해고 요건 강화, 사내하도급 사용 규제, 배출권거래제, 화학물질 평가 및 관리법, 저탄소차협력금제 등 새로운 규제를 꼽기조차 어려울 정도라는 게 기업인들의 반응이다. 대한상의가 내수를 살
오는 8월부터 1년간 전국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할 정유사로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가 선정됐다. 정제마진 하락과 수요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정유사들은 정유 부문에선 알뜰주유소를 통한 외형 확장으로, 석유화학 사업에선 고부가가치 제품을 내세워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은 23일 전국 1062개 알뜰주유소에 석유 제품을 공급할 1, 2차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
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사진)가 몽골 최대 규모인 제5발전소(CHP5) 석탄열병합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바트바야르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 소놈필 몽골 에너지부 장관,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전무, 얀 플라쉐 프랑스 GDF수에즈 아시아태평양법인장, 기타 일본 소지쯔상사 상무, 우넨바트 몽골 뉴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정부와 제5발전소 양허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7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3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111)에 비해 8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는 호남권(108...
삼성토탈(사장 손석원·사진)이 다음달부터 전국 알뜰주유소에 경유를 공급한다. 지금까진 휘발유만 납품해왔다. 삼성토탈은 자체 주유소 망은 없지만, 한국석유공사를 통해 휘발유와 경유 공급권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정유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SK와 GS,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에 이어 사실상 ‘제5의 정유사’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3차연도 2부 시장 공급 입찰에서 삼성토탈이 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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