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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영 기자
    박해영 기자 KED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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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농민들에게 5억유로 긴급자금 지원

    유럽의 농민과 축산·낙농업자 수천명이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농축산물과 유제품 가격 폭락에 항의하며 유럽연합(EU)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벨기에, 프랑스, 독일의 농민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이날 EU 농업장관 회의가 열린 EU 본부 앞 등 브뤼셀 시내 곳곳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과 충돌했다. 유럽낙농협회가 들고 나온 플래카드에는 “유럽은 우유에 빠져죽고 있다”며 우유의 과잉생산과 가격 폭락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유럽 농가들은 식생활 변화로 농축산물 수요가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수출 부진과 러시아의 EU 농산물 수입 금지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농민들은 EU가 농축산물 가격 안정과 농민 피해 보상을 위한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프랑스 농업부에 따르면 프랑스 농민 10%가 파산 위기에 몰려 있으며 이들의 부채 합계는 약 10억유로에 달한다.  EU 농업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EU 농민들에게 5억 유로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EU 집행위원회가 밝혔다.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015.09.08 06:14
  • 중국 외환보유액 1년여만에 10% 감소

    중국의 외화 보유액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위안화 가치의 급락을 막기 위해 중국 금융당국이 시장에 개입한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8월 외화 보유액이 3조5574억달러(약 4281조원)로 전달(3조6513억달러)보다 939억달러(약 113조원) 줄었다고 7일 발표했다. 중국의 외화 보유액은 4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4월(3조7481억달러) 이후 1907억달러 줄어들었다. 지난해 6월 고점(3조9932억달러)과 비교하면 약 11%인 4358억달러가 감소한 셈이다. 지난달 11일 위안화 평가가치 절하 이후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자 중국 금융당국이 보유 외화를 풀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중국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강화로 지난달 외화 보유액이 대폭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네덜란드의 라보뱅크는 8월 한 ㄷ달간 중국 당국의 시장 개입 규모를 2000억달러로 추산했다. 앞으로 자본 유출 등으로 위안화 가치는 더 떨어질 수 있어 중국 정부의 환율 방어로 외화 보유액은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015.09.08 06:14
  • 독일·프랑스, 난민 5만5000명 추가 수용한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연합(EU)의 난민 분산수용 계획에 따라 앞으로 2년간 5만5000명의 난민을 추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EU 집행위원회가 EU 회원국에 12만명의 난민을 의무적으로 추가 분산 배치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 계획에 따라 프랑스는 2만4000명을 수용할 계획”이...

    2015.09.07 20:55
  • 미국 하버드대학 MBA 인기 '짱'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이 세계 경영대학원(MBA) 중에서 지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학교로 조사됐다.미국의 경영대학원 입학시험(GMAT)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LTG이그잼이 앱 사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입학하고 싶은 학교를 질문한 결과,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이 1위를 차지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하버드 경영대학원 입학생은 학비 6만1225달러를 포함해 1년에 약 9만8400달러의 비용이 든다. 2년 과정을 마치려면 20만달러 가까이 필요하다. 이처럼 학비 등이 비싼데도 인기가 높은 것은 졸업 후 취업이 잘되고 연봉이 껑충 뛰기 때문이다.하버드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대학원 졸업생 중 취업 희망자의 93%가 졸업 3개월 이내에 취업 제안을 받았다. 이들의 연봉 중간값은 12만5000달러(약 1억5000만원)다. 여기에 보너스 등을 포함하면 1년에 적어도 18만4700달러(약 2억2000만원)를 받는다. 2위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이 꼽혔다.미국 이외 학교 중에는 인도스쿨오브비즈니스(ISB)와 인도인스티튜트오브매니지먼트(IIM) 등 인도 학교 두 곳이 각각 4위와 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IIM 동문 중에는 아자이 방가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잘 알려진 인물이다.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015.09.04 19:17
  • 그리스 시리자, 연립정부 구성 불가피할 듯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그리스 총리가 이끄는 정당 시리자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총선에서 과반 득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여론조사회사 알코(Alco)가 그리스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시리자는 23%의 지지율을 얻어 제1 야당인 신민주당(22.6%)을 불과 0.4%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라 총선에서 시리자가 제1당 지위를 유지하더라도 구제금융안을 지지하는 다른 정당들과 연립정권을 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 측된다. 이 경우 구제금융 지원의 전제조건인 각종 개혁 작업을 시리자가 강력하게 추진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리자는 지난달 28일 마케도니아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신민주당을 3%포인트 가량 앞섰다. 하지만 이후 여론조사에서는 지속적으로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양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리스 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구제금융 지원에 필요한 각종 개혁 작업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리스는 2010년 1차, 2012년 2차 구제금융을 각각 지원받기로 합의한 데 이어 지난달 유로안

    2015.09.03 06:12
  • 미국 2분기 생산성 연율 3.3% 향상

    올해 2분기(4~6월) 미국의 생산성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수정치가 예비치인 연율 1.3%(계절 조정치) 상승에서 3.3% 상승으로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2.8%), 마켓워치 (3.2%) 등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2013년 4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2분기 생산성이 개선된 것은 투입량과 노동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단위당 투입량은 3.3%, 노동 시간은 2.6%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도 이 기간 3.7% 증가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생산성 향상 강도는 전반적으로 약하는 평가를 받았다. 노동부는 2분기 생산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치(0.3% 증가)는 웃돌았지만 증가세가 강하지 못하는 지적이 나왔다.1분기 생산성은 당초 발표치와 같이 1.1% 하락했고 단위 노동비용은 당초의 2.3% 상승에서 2.6% 상승으로 수정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015.09.03 06:11
  • 미국 8월 민간고용 19만명 증가

    미국의 지난 8월 민간부문 신규고용이 전달보다는 늘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미국의 고용조사업체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는 8월 민간부문 고용이 19만명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0만명 가량을 예상했다.전문직 및 기업 서비스 업종이 2만9000명을 기록했으며 무역 및 운송, 유틸리티 업종이 2만8000명, 건설 업종이 1만7000명이었다. 전체 서비스 업종은 17만3000명을 기록했으며 제조업종은 1만7000명 고용에 그쳤다.7월 수치는 당초 발표된 18만5000명에서 17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미 노동부는 오는 4일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를 발표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1만3000명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015.09.03 06:10
  • 애플 뮤직 이끌던 로저스, 루이비통 간 까닭

    세계 최대 명품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이안 로저스 전 애플뮤직 수석디렉터(사진)를 영입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로저스는 LVMH에서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직책을 맡는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최고 수준의 디지털 벤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혁신을 주도해온 로저스는 LVMH의 온라인 사업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LVMH는 루이비통, 지방시,...

    2015.09.02 18:40
  • 비실대던 일본 콘돔업체, 중국 관광객이 살렸다

    지난 6월 하순부터 조정을 받고 있는 일본 증시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식이 있다. 최근 2개월 닛케이225지수가 6% 이상 하락하는 동안 이 회사 주가는 138% 폭등했다. 주인공은 콘돔을 제조하는 오카모토 인더스트리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3%로 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 콘돔은 사양산업이다. 최근 10년 새 일본의 약국 선반에서 콘돔이 차지하는 면적은 40% 줄었다. 3월 결산에서 오카모토의 연간 매출은 4.4% 증가에 그쳤...

    2015.09.01 19:06
  • 군화 빛내던 구두약 브랜드, 명품 시계로 화려한 변신…'메이드 인 USA' 새기고 미국 제조업 부활의 상징 되다

    미국의 인기 패션브랜드 ‘파슬(Fossil)’을 창업한 톰 카소티스는 2010년 형인 코스타에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맡기고 회장으로 물러났다. 1984년 복고풍 디자인으로 중저가 시계시장을 공략해 돌풍을 일으킨 그는 파슬을 연매출 32억달러(약 3조8500억원)의 종합 패션브랜드로 성장시켰다. 26년 만에 파슬을 떠난 그는 벤처투자회사 베드록 경영에 전념하며 다음 사업을 구상했다. “스위스 명품급의 품질과 미국인의 가치관을 혼합한 시계 브랜드를 선보이면 어떨까”를 고민하던 그에게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100년 넘은 미국의 대표적 구두광택제 브랜드인 ‘샤이놀라(Shinola)’ 이름으로 시계를 만드는 것이었다. ‘메이드 인 USA’ 마케팅으로 최근 미국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패션브랜드 샤이놀라는 이렇게 재탄생했다.추억의 구두약 브랜드를 최고급 시계로 탈바꿈샤이놀라가 미국 소비자를 처음 만난 것은 1907년이다.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출발한 구두약 샤이놀라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들에게 보급품으로 지급되면서 해외에까지 이름을 알렸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1940년대 미국에선 “샤이놀라도 모르는 사람”이란 말이 “아무 것도 아는 게 없는 바보”란 뜻의 유행어로 쓰일 정도였다. 이후 경쟁사의 출현과 구두약 수요 감소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샤이놀라는 1960년 공장 문을 닫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2011년 샤이놀라 브랜드를 사들인 카소티스는 ‘미국 마케팅’을 기획했다. 미국인의 향수가 남아있는 브랜드 이름에 “이 제품은 미국에서 만들었다”는 슬로건을 결합하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샤이놀라

    2015.08.28 07:00
  • 파나소닉, 베이징 배터리 공장 폐쇄…삼성·LG와 경쟁서 밀려

    일본 파나소닉이 중국 베이징에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문을 닫는다. 삼성SDI, LG화학 등 한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채산성이 나빠진 탓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나소닉이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해온 베이징 공장을 오는 9월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1300여명의 직원도 일자리를 잃게 됐다. 파나소닉 자회사인 산요전기그룹이 전액 출자해 2000년 설립한 베이징 공장은 주로 ...

    2015.08.27 18:58
  • 글로벌 교역량, 6년 만에 첫 감소

    올해 상반기 글로벌 교역량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은 26일 올해 상반기 세계 교역량이 작년 하반기 대비 1.15% 줄었다고 발표했다. 반기 기준으로 글로벌 교역 규모가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올해 2분기 교역 규모는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으며, 앞서 1분기 교역량도 1.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로버트 쿠프만 세계무역기구(WTO)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파이...

    2015.08.26 18:33
  • 서머스 "미국 조기 금리인상은 위험"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사진)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4일자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위험한 실수를 저지를 것 같다’는 제목의 서머스 교수 기고문을 실었다. 이르면 다음달 Fed가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서머스 교수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낸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서머스는 조기 금리 인상은 Fed가 추구하는 세 ...

    2015.08.24 18:43
  • 경영난 광산업체들, 마리화나에 계란까지 판다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부 광산업체가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 계란 수출, 온라인 게임사업 진출 등 ‘부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클로멧테크놀로지는 최근 전자담배 회사를 사들이고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권을 취득했다. 이 회사의 원래 사업은 금속 채굴업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받았을 때에 한해 질병치료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2015.08.24 18:41
  • 밸리언트, '여성 비아그라' 개발사 인수

    ‘여성용 비아그라’(사진)를 내놓은 미국 제약회사 스프라우트가 보건당국의 판매 승인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캐나다 제약사에 팔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제약사 밸리언트가 여성의 성욕감퇴 치료제 ‘애디(Addyi)’를 개발한 스프라우트를 10억달러(약 1조1940억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밸리언트는 5억달러를 즉시 지급하고 잔액은 내년 초에 지급할 계획이다. ...

    2015.08.21 18:18
  • 네이버·아모레퍼시픽, 포브스 '100대 혁신기업'에

    네이버와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혁신기업에 뽑혔다. 포브스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네이버는 21위, 아모레퍼시픽은 2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3위였던 네이버는 순위가 크게 오르며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뽑혔다. 네이버는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 기업만으로 선정한 순위에선 중국 바이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포브스...

    2015.08.21 18:16
  • 지역방송 기상캐스터 출신…IT에 스토리텔링 입혀 디즈니 왕국 '제2의 전성기'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64)가 7500개의 좌석을 가득 채운 ‘디즈니 팬’들 앞에 섰다. 2박3일 일정으로 열린 ‘D23 엑스포’ 행사의 마지막 순서였다. D23 엑스포는 디즈니 창립자인 월트 디즈니가 뉴욕에서 디즈니를 설립한 해(1923년)를 기념해 아이거 회장이 2009년 만든 디즈니 공식 팬클럽 행사다.격년으로 열리는 이 이벤트는 디즈니가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디즈니 최대의 축제다. 컨벤션센터 무대에 오른 아이거 회장이 “플로리다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와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에 단일 테마파크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스타워즈 랜드’를 만들겠다”고 발표하자 디즈니 마니아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입이 떡 벌어지는(jaw-dropping)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겠다”는 아이거 회장의 다짐에 참석자들은 열광했다.아이거 회장은 정보기술(IT)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디즈니 왕국을 제2의 전성기로 이끈 주인공이다. 지난해(9월 결산) 디즈니는 ‘겨울왕국’ 등의 대히트로 전년보다 22% 늘어난 75억달러(약 8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005년 CEO 취임 이후 공격적인 인수로 방송, 테마파크 및 리조트, 영화, 캐릭터 등 부문별로 탄탄한 사업구조를 확립한 덕분이다. 취임 당시 20달러대였던 디즈니 주가는 이달 초 120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난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기상 캐스터에서 디즈니 왕국 수장으로뉴욕 토박이인 아이거는 뉴욕주 이타카에 있는 이타카대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TV와 라디오 전공으로 이학사 학위를 받았다. 지역 방송사에서 기

    2015.08.21 07:00
  • 원자재값 급락, 최대 국부펀드 강타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연기금(GPFG)이 지난 2분기에 730억크로네(약 10조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 이 펀드 자산이 분기 기준으로 감소한 것은 3년 만이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펀드로 유입되는 정부 지원금도 대폭 감소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윙베 슬링스타드 GPFG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실적발표회에서 2분기에 730억크로네의 손실을 냈다고 공개했다. 자산부문별로는 채권수익률이 -2.2%로 가장 부진했고, 주식시...

    2015.08.20 18:52
  • 미국 행동주의 펀드에 공격 받는 롤스로이스

    영국 롤스로이스가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로부터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문을 매각하라는 압박에 직면했다. 지난 4월 취임한 워런 이스트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강조하고 있어 경영진과 헤지펀드 간 갈등이 예상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월 말 롤스로이스 지분 5.4%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른 미국 헤지펀드 밸류액트가 롤스로이스를 상대로 자동차와 선박 엔진 등 육상 및 해상부문 사업부를 처분하라며...

    2015.08.19 18:05
  • 가트먼, "금값 바닥 찍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유력 정보지인 가트먼레터의 데니스 가트먼 편집장이 15일(현지시간) 금값의 반등을 예상했다. 평소 금 비관론을 고집해온 가트먼이 반대 주장을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가트먼은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의 ‘패스트 머니’에 출연해 “달러화 표시 금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 했다. 그동안 가트먼은 달러 대비 약세인 유로와 엔 등을 통한 금 매수를 선호해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잇따른 위안화 평가절 하 여파로 국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진 여파로 전통적인 달러 표시 금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견해를 수정했다.가트먼은 “미국 달러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통화 대비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금 시장에는 좋은 징조”라 고 평가했다. 그는 “금 가격이 전환점에 있다”며 “수년 만에 처음으로 나는 더 이상 달러 표시 금 가치의 약세론자가 아니며 적극 적인 매수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올 들어 국제 금 가격은 약 14%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주에는 위안화 약세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출

    2015.08.17 06:31
  • 소로스, 알리바바 주식 대부분 처분

    미국 월가의 ‘큰 손’ 조지 소로스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주식 보유분 대부분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 리트저널은 조지 소로스 펀드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6월말 기준)를 확인한 결과 펀드가 보유 한 알리바바 주식이 440만주에서 6만주로 줄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2분기 중으로 소로스 펀드가 알리바바 주 식 434만주를 매각했다는 뜻이다.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해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한 후 수직 상승 해 두 달 만인 작년 11월 120달러에 오르며 고점을 찍었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알리바바 주가는 최근 중국 경기 침체와 매 출 성장세 둔화로 7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작년 말 기준으로 알리바바 최대주주는 일본의 소프트뱅크(31.75%)이며 야후(15.27%)가 2대주주에 올라 있다.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015.08.17 06:31
  • 무인차 개발에 속도내는 애플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시험운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5일 애플의 ‘특별 프로젝트’ 기술자들이 자동차 시험운행장소로 사용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고멘텀스테이션 직원들을 지난 5월 만났음을 보여주는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있는 고멘텀스테이션은 과거 해군기지로 사용된 곳으로 최근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위한 부지로 개발되고 있는 지역이다. 애플이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문서로 그 존재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전기 모터바이크 개발회사에서 일하다 애플로 옮긴 프랭크  피어론은 고멘텀스테이션측에 이메일을 보 내 “(시설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실제로 사용할 사람들과 어떤 조정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고 의사를 타진했 다. 피어론은 연락 초기 “시험운행지의 배치와 사진, 각 구역별 상세 설명이 필요하다”고 문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

    2015.08.17 06:31
  • 54명 탄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인도네시아 여객기가 16일 54명을 태우고 파푸아주의 동쪽지역을 비행하던 중 야산에 추락했다. 탑승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트리가나항공 소속의 프로펠러 여객기가 이날 파푸아주 주도 자야푸라를 이륙한 뒤 옥시빌로 향하다 오후 3시께 옥시빌 인근 고원지대인 빈탕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옥시빌 근처 주민들이 여객기가 야산에 부딪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생존자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2015.08.16 20:48
  • 케리 미 국무 "다음 대선에 나갈 수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이 아닌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케리 장관은 지난 14일 쿠바 주재 미 대사관 성조기 게양식을 위해 수도 아바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NBC 방송과 인터뷰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케리 장관은 NBC 앵커가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자 “그럴 일은 전혀 없다”며 “나는 그동안 본업인 외교 문제에 집중해 왔고, 향후 16개월 동안에도 중요한 아젠다가 많은 만큼 이...

    2015.08.16 19:01
  • 유럽 증시 이틀째 급락

    중국이 기습적으로 위안화를 잇달아 평가 절하한 여파로 유럽 증시는 12일 이틀째 급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27% 추락한 1만924.6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3.40% 하락한 4925.4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1.40% 내린 6571.19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35% 떨어진 3484.41을 기록했다. 위안화 약세로 중국 판매 부진이 우려되는 자원업종과 소비재업종, 명품업체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광산업체인 글렌코어는 5.7% 급락했고 생활·식품업체인  유니레버는 4.3% 떨어졌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크리스찬디올 등 명품 소비재 기업들도 4% 이상 추락했다.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015.08.13 06:05
  • 유로존 생산지표 예상보다 부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6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산업생산 활동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태트는 12일 6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2% 감소를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국가별로는 독일(-0.9%), 프랑스(-0.2%), 이탈리아(-1.1%) 등 유로존 주요 국가의 산업생산이 부진했다. 반면 핀란드(1.2%), 네덜란드(3.9%), 슬로바키아(1.4%), 스페인(0.6%) 등은 산업생산 활동이 호조를 보였다. 부문 별로는 내구소비재와 자본재 생산 부문이 전월에 비해 각각 2.0%, 1.8% 줄어 감소폭이 컸다. 지난 5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온 에너지 생산은 3.2% 증가해 회복세로 돌아섰다.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015.08.13 06:05
  • 알리바바, 자사주 40억달러어치 사들인다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12일 40억달러(약 4조7300억원) 어치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분기(4~6월) 실적 공개와 함께 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향후 2년에 걸쳐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한 때 120달러까지 상승했던 주가가 최근 7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알리바바가 공개한 4~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늘어난 3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3억9000만 달러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반면 순이익은 1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올해 초 온라인 복권 판매를 유예한 것이 알리바바의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 증가율은 36%에 달했을 것이라고 알리바바측은 설명했다.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015.08.13 06:05
  • 미국, 40년 만에 원유수출 재개 임박

    미국이 40년 만에 원유 수출국으로 복귀할지를 내달부터 미 의회에서 본격 논의한다. 미국산 원유가 국제시장에 풀릴 경우 최근 유가 하락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하원이 원유 수출 금지를 해제하는 내용의 법안을 이르면 9월 중 표결에 부칠 전망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상원은 내년 초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은 석유정제시설이 밀집해 있는 텍사스주 출...

    2015.08.10 18:23
  • 위기관리 고삐 죈 허동수 "정유업 불황 3~4년 지속"

    “40년간 정유 사업을 하면서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가 없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사진)이 수요 부진과 마진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유업계의 위기감을 토로했다. 허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과거 석유화학, 윤활유 부문이 돈을 벌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전부 다 어렵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29일 전했다. GS칼텍스 이사회 의...

    2014.07.29 23:18
  • 대한상의-산업부, 제조혁신委 발족 첫 회의…상의 "규제개혁, 日해법 도입하자"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은 2003년 9월 각자의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떼내 공동으로 새 회사를 만들었다. 내수 부진과 건설경기 침체, 한국 중국 등의 견제로 고전하던 스테인리스 부문을 재편하기 위해서였다. 일본 정부는 신설 회사에 △등록면허세 경감 △ 정책은행을 통한 융자 △주주총회 결의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줬다. ‘산업활력재생 및 혁신에 관한 특별법(산업활력법)’에 따른 조치였다. 정부 지원 덕분에 이 회사는 출범 ...

    2014.07.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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