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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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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1만원 돌파…인건비 골머리" 치킨도 로봇이 튀긴다

    "아르바이트생들 최저임금 또 올랐다고 당장은 '앗싸!'하겠지만 무인매장 증가 및 로봇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한 지 37년 만에 처음으로 1만원 시대를 맞게 됐다는 내용이 공유되자 이런 댓글이 달렸다.로봇이 커피를 만들고 치킨을 튀기는 일상은 우리 곁에 더욱 가까이 와 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무인 로봇 커피 매장이 늘고 있으며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치킨 튀겨주는 로봇'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17일 "튀김 제조용 로봇 '튀봇'(TuiiBot)을 확대해 약 30개 매장에 들이기로 했다" 밝혔다.bhc치킨은 지난해 하반기 증미역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대구경대북문점, 이달 계룡엄사·일산덕이·제부도·금호점 등 모두 6개 매장에 튀봇을 도입했다.업체 관계자는 "매장을 새로 오픈하는 가맹점주 위주로 튀봇을 들이고 있다"며 "연말까지 모두 30개 매장에 튀봇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튀봇은 주방에서 사람 대신 튀김류 요리를 조리하는 로봇이다.반죽옷을 입힌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로봇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이며 조리한다.튀봇은 bhc치킨과 LG전자의 사내벤처가 공동 개발했다.bhc치킨 관계자는 "사전에 입력된 레시피를 기반으로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교촌에프앤비도 지난 2021년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교촌치킨 전용 조리 로봇을 개발해 국내 6개 가맹점에 배치했다.올해 안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하는 교촌치킨 직영점 미드윌셔점과 로랜하이츠점에 뉴로메카 조리 로

    2024.07.17 10:57
  • "잠깐만 자기야" 여자친구와 통화 도중 몰카 범행 '대담행각'

    "남자친구분이 통화 중에 짧은 치마 입은 여성이 지나가니까 쫓아가더라고요."지하철 몰카범이 한 유튜버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 유튜버 '감빵인도자'는 최근 올린 영상을 통해 서울 한 지하철역을 지나던 중 여자친구와 통화 중이던 남성 A 씨가 수상한 행적을 보이는 데 의심을 품고 그의 뒤를 쫓다가 몰카 찍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전했다.유튜버에 따르면 A 씨는 큰 소리로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 "잠깐만"이라고 하고는 계단을 오르는 여성의 짧은 치마 속을 촬영하고 내려오길 반복했다.유튜버가 A 씨의 뒤를 쫓아 휴대폰을 보자고 하자 도촬을 위해 휴대폰 화면을 어둡게 했던 A 씨는 화면을 다시 밝게 바꾸며 "여자친구와 통화 중인데 왜 이러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실랑이 끝에 경찰 지구대가 출동했고 현장에서 A씨 휴대폰 속 몰카 영상을 확인하고 체포했다.지난 4월에는 경찰에 단속되고도 지하철 역사에서 몰카를 찍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성폭력 범죄 처벌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26살 B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또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80시간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하고 아동·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에 3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게 했다.B 씨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수원역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들의 다리를 포함해 신체를 촬영하는 등 171차례 걸쳐 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지난해 1~9호선을 포함한 서울 전체 노선에서 적발된 성범죄는 총 1230건이다. 같은 해 서울교통공사 소속 지하철 보안관이 현장에서 검거한 불법 촬영 건수만 봐도 총 33건이다. 이들은

    2024.07.16 15:52
  • '100원의 기적' 순둥이, 아동복지기관에 행복나눔 기부

    아기 물티슈 '순둥이' 생산기업 ㈜호수의나라 수오미는 2024년 상반기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100원의 기적' 캠페인은 2007년 창립 이후 계속 진행 중인 ‘러브투게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고객이 순둥이 물티슈를 구매할 때마다 주문 건당 100원이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이벤트다. 적립된 금액에 수오미 직원들의 모금액을 더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이번 상반기 '100원의 기적' 캠페인 모금은 2024년 5월 한 달 동안 진행됐으며, 모인 기부금은 대천애육원, 생명누리의 집, 서울성로원, 엔젤스 헤이븐, 이삭의 집, 한국백혈병 어린이재단 등 총 6곳에 지난 6월 전달됐다. 기부금액은 약 660만원에 달하며, 순둥이 물티슈 2120팩도 함께 기부했다.순둥이 물티슈 담당자는 "창립 이후 꾸준히 고객과 함께 진행해온 러브투게더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누는 기쁨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7.16 11:24
  • 돈줄 끊기자…"억울→사과"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돌변'

    구독자 1040만명을 보유한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고 유튜브는 이들의 수익화 중지 조치를 내렸다.사태가 일파만파 확산하자 당초 억울함을 토로했던 유튜버들은 일부 가담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나섰다.쯔양의 과거 폭로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유튜버 전국진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국진–주작감별사'에 올린 영상을 통해 "2023년 2월 27일 구제역을 통해 300만원을 (입막음 대가로) 받았다"고 밝혔다.전국진은 "유튜브를 하면서 불순한 의도로 받은 처음이자 마지막 돈"이라며 "당시 쯔양님이 (전 남자친구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경제적인 손해 정도만 생각했지 심각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라는 걸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이어 "쯔양의 자세한 상황을 쯔양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 녹취록으로 인해 숨기고 싶은 과거가 공개돼 버린 쯔양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유튜버 카라큘라도 이날 자신의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영상을 올려 "나름대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책임은 오로지 저한테 있다"고 인정했다.카라큘라는 "그동안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알리고 피해자를 도우며 유튜브 활동을 해 왔으나 최근 공개된 구제역과의 통화상의 제 언행과 말투, 욕설은 저희 채널을 좋아해 주시고 절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게 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질타를 달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어 "아픈 과거가 공개되는 걸 원치 않은 쯔양님이 현재 너무나 고통스러워하고 계시

    2024.07.16 10:45
  • 신상 털린 밀양 가해자, 처음 얼굴 드러냈다…"사죄드린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사건 발생 20년 만에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자필 사과문과 음성 사과문은 기존에 있었지만 자기 얼굴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밀양 성폭행 가해자 중 한명으로 신상이 털린 이 모 씨는 14일 유튜브 채널 '밀양 더글로리'를 통해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많이 생각해 봤다"며 운을 떼고 "저는 20년 전 있었던 사건에 대해 피해자분께 사죄드리기 위해 영상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 제가 감히 짐작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온 피해자분께 지금 이 영상을 빌어 너무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며 "영상을 찍기까지 겁도 많이 나고 두렵기도 했고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좀 숨기고 싶고 피하고 싶고 그랬던 것 같다"고 했다.이어 "어떠한 사죄를 하더라도 용서받기 힘들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정말 진심을 담아서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면서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사죄드리는 것도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피해자분께는 희미해져서 잊혀야 하는 그런 아픈 상처겠지만 저는 평생 잊지 않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사죄하면서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사과했다.해당 영상은 공개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약 8만회 조회를 기록했다.유튜브 운영자 측은 "피해자가 가해자들의 물질적 보상을 현재 원치 않고 있다"면서 "기프티콘을 보내주면 피해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약 20년 전 발생한 해당 사건은 40명이 넘는 10대 남학생들이 한 명의 여중생을 일 년 동안 온갖 방법으로 성폭행하고 이를 동영상

    2024.07.15 16:34
  • 변우석 소속사 '플래시 경호' 자제 요청?…처음 아니었다

    배우 변우석 측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과잉 경호' 논란에 사과했다. 특히 팬들이 아닌 일반인들을 향해서도 무차별적으로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15일 "인천공항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상황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불거졌다. 이날 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Asia Fan Meeting Tour 'SUMMER LETTER 2024'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이 과정에서 경호원이 공항 이용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는 모습이 포착됐고 문제의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는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하지만 소속사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변우석 경호 중 플래시를 쏘는 모습이 과거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변우석이 해외 경호원의 경호를 받는 상황에서 외국인 경호원이 강력한 플래시를 쏘는 모습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외국에서도 저러고 다녔네", "경호원은 플래시 쏘는데 옆에 있는 배우는 인사하는 모습이 괴이하다"고 지적했다.변우석이 플래시를 쏘는 경호원들의 모습을 몰랐을 리 없다는 게 지적이

    2024.07.15 15:47
  • "6000원 더 내라네요"…중국집 전화 주문했다가 '분통'

    음식 배달 앱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1위 사업체인 배달의민족이 정률형 요금제 '배민1플러스'의 중개 수수료를 기존 음식값의 6.8%(부가세 별도)에서 9.8%로 3%포인트 인상한다고 최근 발표하면서 자영업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관련 보도가 쏟아지자 음식점을 배려해 전화주문을 했다는 고객이 실망감을 표한 사연이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서 관심을 끈다.한 중국집에 전화로 요리를 주문했던 A 씨는 "배달 앱으로 요리 메뉴와 가격(1만7000원)을 확인한 후 전화로 주문했다. 잠시 후 찾으러 갔더니 2만3000원을 달라고 하더라"라며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모른 척 갈까 고민하다가 한마디 해야할 것 같아서 '배민으로는 1만7000원이던데요?'라고 하니 '그러면 1만8000원 주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A씨가 "1000원이 비싼 이유는 무엇이냐"라고 물으니 중국집 측은 '포장비'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영업자들의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최근 '전화주문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한 자영업자 B씨가 "다른 사장님들은 전화주문 선호하냐"라고 반문하며 "전 수수료가 나가더라도 전화주문보다는 각 플랫폼 주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씨는 그 이유로 "메뉴가 단순하거나 고객이 뭘 주문할지 딱 정하고 주문을 해주지 않는 이상 전화주문으로 발생하는 피로도나 스트레스가 과거에 비해 상당하다"면서 "'맛이 있냐 없냐', '뭐가 잘 나가냐', '배달 가격은 어떻고 포장 가격은 얼마냐', '얼마나 걸리냐' 등 질문에 답하다 보면 전화 받는 직원 한 명 뽑지 않는 이상 영업에 지

    2024.07.15 14:25
  • 트럼프 '피격' 티셔츠 나왔다…성조기 배경으로 주먹 불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도중 피격을 총격 피습을 당한 와중에도 주먹을 불끈 쥐고 투지를 보이던 모습이 티셔츠로 만들어졌다.14일(한국시간) 미국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는 성조기를 배경으로 귀에서는 피를 흘리며 주먹을 치켜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티셔츠가 판매되기 시작했다.유명 콘텐츠 제작자들인 호지 트윈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티셔츠를 게시하며 "이 셔츠 판매 수익금의 100%가 트럼프 선거 운동에 전달된다"고 했다.호지 트윈스는 쌍둥이 형제 키이스 호지와 케빈 호지로 구성된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이자 보수적인 정치 논평 듀오다. 이들이 올린 티셔츠 상품명은 ‘트럼프,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 티셔츠(Trump FIGHT, FIGHT, FIGHT T-Shirt)로 35달러(한화 4만8천원)에 판매 중이다.펜실베이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현장을 지켜보던 사람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알이 관통해 상처를 입었다.외신은 이번 총격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한층 더 결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이런 분위기를 이용해 발 빠르게 선거자금 모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공화당은 13일(현지시간) 유세장에서 총격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이 확인되자마자 이번 사건을 지지층 결집에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받아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일어나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든 사진을 온라인에 회람하면서 강력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한껏 내세우고 있다.

    2024.07.15 10:49
  • 임영웅 'In October', 티빙 실시간 인기 영화 1위

    가수 임영웅의 단편영화 'In October'(인 악토버)이 티빙과 쿠팡플레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6일 정오 공개된 'In October'는 임영웅이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친 단편영화로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사회에서 영웅에게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배우로 변신해 신선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임영웅 외에도 배우 안은진, 현봉식이 출연해 힘을 더했고, 권오준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까지 높였다. 'In October'는 공개와 동시에 쿠팡플레이 영화 TOP 20 1위를 비롯해 이번 주 인기작 TOP 20 2위, 평점 4.0, 총 리뷰 수 약 12,500개 이상의 반응을 기록 중이다. 티빙에서도 'In October'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실시간 인기 영화 1위, TOP 20 7위(7월 6일 ~ 10일 기준)에 이름을 올려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임영웅은 오는 8월 28일 CGV를 통해 영웅시대와 함께한 첫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 ‘IM HERO - THE STADIUM’ THE MOVIE 개봉도 앞두고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7.15 09:04
  • 요즘 '녹취록'은 필수…긴급 상황, 터치만으로 녹음하는 법

    과거 한 기업에서는 간호사들이 착용하는 사원증에 녹음 기능 버튼을 넣어 의료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일부 환자들의 폭언과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성희롱 등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최근 먹방 유튜버 '쯔양'의 협박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등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이다.이 녹취록에 따르면 구제역은 "이걸로 GV80을 샀다.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며 "고소당해봤자, 벌금 몇백만원만 나올 거다. 이건 2억원을 현찰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구제역은 즉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쯔양 님의 잊힐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돈'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돈 자체를 받은 바가 없다는 것인지 부끄럽지 않은 돈은 받았다는 뜻인지 그의 정확한 의중은 알 수 없지만 실제 녹취록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쯔양이 자신을 둘러싼 협박 녹취록 의혹 제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진행했던 라이브에서 변호인단이 공개한 녹음파일 또한 충격을 줬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로부터 폭행과 강요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쯔양의 오열과 비명, '죽여 버리겠다'는 A씨의 음성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의 증거가 될 수 있는 녹음 기능, 하지만 돌발 상황에서 갑자기 폰의 잠

    2024.07.12 19:49
  • "尹, NATO 정상회의 참석…한국의 역할은" 미 한국전문가의 전망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폐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각국 수반들은 한목소리로 러시아와 그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다.나토 정상들은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는 '결정적 조력자(decisive enabler)' 역할을 하고 있다며 무기와 기술 수출 중단을 요구했다.미국의 대표적 한국 전문가로 꼽히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아리랑TV와 대담에서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한국이 유럽 열강들로부터 새로운 존경과 관심을 얻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워싱턴에서 진행된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가 신냉전의 최전선이 된 상황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의 NATO 정상회의 참석으로 한국의 역할이 주목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한국이 무기 지원 의사를 밝힐지도 주요 관심사였다.빅터 차 한국 석좌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되는 북한 무기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해 나가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러-북 군사협력 위협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될 수 있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미국 대선 첫 TV 토론회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그동안 빅터 차 한국 석좌는 "트럼프 재집권 시 한국의 자체 핵무장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전망해왔다. 아리랑TV와의 인터뷰에서 차 석좌는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핵 지침 강화는 핵우산의 힘과 신뢰성, 복

    2024.07.12 18:06
  • 이화영 변호 맡은 김현철 변호사, '대북송금 조작사건 실체' 책 출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를 맡은 김현철 변호사와 이화영의 아내 백정화 씨가 신간 '나는 고발한다 : 이화영 대북 송금 조작 사건의 실체(PARK & JEONG)'를 공동 집필해 출간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이재명을 제거하기 위한 검찰의 허위 조작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김현철 변호사는 "지난 6월 7일 피고인 이화영의 제1심 선고 이후 이화영 대북 송금 조작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알리고자 책을 준비했다"면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의 1심 판결의 핵심적인 주요 쟁점 내용을 ‘변론요지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제1심 판결에 대한 비판’, ‘대북 송금 조작 사건의 정치적·제도적 의미’를 상세하게 기록했다"고 전했다.김현철 변호사는 책의 머리말에서 "19세기 말 드레퓌스 대위의 결백을 주장하며 프랑스 군부의 범죄 조작을 규탄했던 에밀 졸라(Emile Zola)가 논설 J’Accuse(나는 고발한다)를 썼던 심정으로, 이 글을 썼다"고 밝히면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현 정권의 최대 정적(政敵)인 이재명을 제거하기 위하여, 검찰이 이화영을 숙주로 삼아 허위로 조작한 사건이며, 이 사건은 이재명을 제거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야당(野黨)의 다음 대권주자를 상대로 동일한 방식으로 수사하고 판결하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김현철 변호사는 법원과 검찰의 부당한 조치를 고발하면서, 이화영 대북 송금 조작 사건을 통해 두 가지의 제도적인 보완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째, 이 사건은 수사의 주체와 기소의 주체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제도적 필요성이다. 둘째, 법관이 일반적인

    2024.07.12 17:38
  • "고의패배·노상방뇨·다중인격·정계은퇴" 與 토론회 말잔치

    "한동훈 후보가 총선 당시 고의로 패배하려고 했던 건 아닌가", "원희룡 후보는 다중인격 같은 구태정치다".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 사이에 이런 독설이 오가는 등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이 다시 불붙었다.한 후보는 자신을 겨냥해 '사천'(私薦), '총선 고의 패배'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는 원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를 하면 제가 제일 잘할 것"이라며 공세를 중단하라고 12일 촉구했다.한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서 "원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후보한테도 밀리는 상황이 나오니까 마음이 급한 것 같은데, 금도라는 게 있다"며 "(총선) 고의 패배 이건 저를 모욕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당과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말씀까지 하시는 것은 저는 안타깝고 애처롭다"고 했다.당내 친한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총선 고의 패배' 의혹을 제기한 원 후보를 향해 "지저분한 마타도어의 수준을 훌쩍 넘었다"고 비판했다.배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급기야 '총선을 고의로 지게 한 것'이라는 해선 안 될 발언이 나왔다. 지저분한 마타도어의 수준을 훌쩍 넘었다"며 "새 길을 터나가는 미래의 마중물이어야지 당의 운명을 끝장내보자는 절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적도 없었다"고 지적했다.배 의원은 지난 3월 말 여당 선거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았었다면서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도와 달라고 절박하게 요청했고, 이에 동료 후보들을 위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고 강조했다.이어 "한 위원장 팔과 손에는 덕

    2024.07.12 14:00
  • 최원종 신문하던 검찰 "정신병 있는 척하려면 제대로 하라" 버럭

    "원심 재판부는 사형 제도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원종은 완전한 무기징역이라는 형을 통해 사회로부터 완전한 격리를 시키는 처벌 효과가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보신 바와 같이 최원종은 이미 스스로 사회와 격리해 살고 있는데 교도소에 있다 한들 완전한 격리인지 다시 묻고 싶습니다. 원심 재판부도 충분히 사회 여론을 이해한다고 직접 판결문에 적은 걸 보면 많이 고민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 재판부에서는 피해자와 유족, 사회의 여론을 이해만 하지 마시고 사형에 대한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검찰이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최원종의 항소심 마지막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수원고법 형사 2-1부(재판장 김민기)는 지난 10일 최원종의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열었다.이날 공판에서 진술한 피해 유족들 또한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최원종의 범행으로 숨진 이희남(당시 65세) 씨의 남편 A씨는 "65세 노부부가 저녁 식사를 하려고 집을 나서 맨날 다니던 동네 길을 걷던 중 차가 뒤에서 돌진했다"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제 손을 잡고 걷던 내 아내는 한순간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저만 살아남았다"며 두 손을 떨었다.A씨는 "아내는 대학교 때 만난 첫사랑이다. 아내가 세상에 없어 말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슬프다"며 "아내를 지켜주지 못해 한이 된다. 충격으로 귀가 잘 안 들린다. 우리 참 열심히 살았는데 인생이 허무하다. 행복한 우리 집은 한순간에 풍비박산이 났다"고 울분을 토했다.이어 "

    2024.07.11 14:15
  • 온 몸에 '멍' 달고 살았던 쯔양…"거의 매일 맞으면서 방송"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에게서 상습적인 폭행과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과거 온몸에 멍이 든 상태에서 방송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거의 매일 맞으며 방송했다. 얼굴은 티 난다며 몸을 때렸다"고 털어놓았다.과거 쯔양의 먹방 영상에는 실제 멍이 든 신체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된다.기존 방송에서는 웃으면서 먹방을 하는 그의 팔에 빨갛거나 푸른 멍 자국이 자주 등장한다. 때로는 큰 사이즈의 흰색 밴드를 팔에 붙이고 방송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쯔양이 전 남자친구 A씨에게 폭행당한 상처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지난해 9월 쯔양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한우 먹방에서 보라색 반소매를 입은 쯔양의 오른쪽 팔목에는 푸른 멍 자국이 선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때는 그렇게 마음고생을 하는 줄 몰랐다"는 댓글 등이 달리며 응원 목소리가 이어졌다.쯔양은 라이브 영상에서 전 남자친구로부터 불법 촬영과 폭행 피해를 봤고, 방송 경력 5년 중 4년여 동안 협박당하며 방송을 해왔다고 고백했다.쯔양은 방송 일을 시작하기 전, 대학교에 다니다 휴학을 한 상태에서 A씨에게서 지속적인 협박을 당했다고 했다. 쯔양은 "사귀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헤어지자고 이야기하자 그때부터 지옥 같았던 일들이 일어났다. 저 몰래 찍은 영상이 있더라"라며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당했다"고 말했다.쯔양은 A씨로 인해 업소에서 강제로 술을 따르는 일을 하기도 했다고 털

    2024.07.11 13:00
  • '실내 흡연' 제니 발빠른 사과…데뷔 초 담배 포착 재조명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에서 흡연을 한 일로 구설에 오르자 "반성한다"고 사과했다.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9일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면서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전했다.문제가 된 영상에는 이탈리아를 방문한 제니가 촬영을 위해 헤어메이크업을 받던 중 스태프가 바로 앞에서 메이크업을 손봐주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담배 연기를 내뿜는 상황이 담겼다.평소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니는 이번 영상을 본인 회사에서 실수로 올리며 예기치 않은 이미지 타격을 받게 됐다.인성 논란까지 촉발된 해당 논란은 제니 소속사의 사과로 일단락됐으나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니 데뷔 초부터 담배 걸렸네"라는 사진이 확산했다.데뷔 초 제니의 소지품 옆 담뱃값이 포착된 사진이 뒤늦게 재조명된 것.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단명하려나 봐"라며 제니의 건강을 우려했다. 해당 담뱃값이 제지 본인의 소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제니가 피운 담배는 영상 상으로 전자담배로 추정되지만, 전자담배도 엄연히 담배의 일종으로 일반 연초처럼 니코틴 등 발암 독성 물질을 내뿜는다. 이에 일부 팬들은 "가뜩이나 무대 뛰고 내려올 때 과호흡 호소하는 모습 많이 봤는데 흡연이라니...당장 담배부터 끊었으면 좋겠다"고 걱정했다.특히 세계적인 톱

    2024.07.10 17:51
  • 이재명 태극기 배지 '거꾸로' 해프닝…"의도한 것 아냐" 웃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8·1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연임 도전에 나섰다.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를 살려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더 유능한 민주당', 사회를 바꾸고, 미래를 주도하는 '더 혁신하는 민주당',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선도하는 '더 준비된 민주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이 전 대표는 출마선언문에서 "소득, 주거, 교육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기본적 삶을 권리로 인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는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먹고 사는 문제 '먹사니즘'을 화두로 강조하며 미래 정책 비전으로 과학기술 투자, 에너지 전환, 교육 혁신 구상 등을 두루 밝혔다.아울러 당원권 강화와 관련해선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 더 큰 변화,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역당 합법화, 후원제도 도입 등 당원 참여 확대 방안을 강조했다.한편 기자회견 중인 이 전 대표의 옷깃 태극기 배지가 거꾸로 달린 게 포착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발빠르게 회자되기도 했다. 기자회견 동안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이 전 대표는 '태극기를 거꾸로 단 것이 의도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좋은 지적 고맙다.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 감사드린다"고 답하며 배지를 고쳐 달며 웃음을 터트렸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7.10 16:26
  • 밀양 피해자 "저희는 그때의 어린 소녀가 아니에요"

    "정말 아무 데도 말할 데가 없었는데 다들 힘내라고 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앞으로 몇 년 뒤에 사건이 또 재점화돼서 또 올라올 텐데 그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은) 모르겠어요. 한 가지 분명한 건 저희는 그때 당시 어렸던 여중생이 아니라는 거에요. 제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나설 생각입니다. 많은 분께 '저희는 그때 어린 소녀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2004년, 대한민국을 경악하게 만든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고 "저는 아직도 시간이 2004년에 멈춰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밀양 피해자 A 씨는 9일 방송된 MBC 'PD수첩'과 인터뷰에서 "미친 사람처럼 울기도 많이 울었다"면서 사건이 재조명될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몰라도 이제는 '어린 중학생'이 아니므로 자신에게 피해가 생긴다면 직접 나서겠다는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44명의 고등학생이 한 소녀를 무려 1년간 집단 유린한 잔혹한 범죄가 일어난 지 벌써 20년. 이 사건이 최근 재점화된 것은 일부 유튜버들이 가해자의 신상을 폭로하기 시작하면서다.최초 영상을 올렸던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는 "피해자 허락받고 게재했다"는 취지로 폭로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A 씨 측이 "허락한 바 없다. 영상을 내려달라고 하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유튜버 '나락보관소'는 PD수첩에 "피해자 허락받지 않고 영상을 올린 게 맞다. 나중에 피해자 남동생분의 연락이 와서 혼선이 생겼던 것 같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해당 유튜버가 영상을 내렸지만 이와 비슷한 컨셉

    2024.07.10 14:53
  • 조선호텔 나온 후 '우회전 하세요'…시청역 G80 블박 들어보니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해 16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 차모(68)씨가 사고가 난 길이 일방통행로인지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이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엔 피의자가 호텔에서 나온 직후 우회전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음성이 녹음돼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류재혁 남대문경찰서장은 9일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사고 지점 인근을 종종 다녀 지리감은 있었지만, 세종대로18길은 초행이었고, 직진·좌회전이 금지된 사실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류 서장은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조선호텔에서 나온 운전자에게 '우회전하라'고 지시하는 내비게이션 음성이 담겼다"면서 "호텔 주차장을 나와서 일방통행로에 진입한 시점엔 역주행했다는 걸 인지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류 서장은 차 씨가 일방통행 도로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려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고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차 씨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하고 밟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차 씨가 평소 몰던 버스와 G80에서 구조적 유사점이 확인됐다"고 했다. 차 씨가 몰던 버스의 가속·브레이크 페달은 모두 긴 네모 모양의 '오르간' 페달인데, G80은 가속 페달만 오르간 페달이다. 차 씨가 순간적으로 혼동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류 서장은 "필요하다면 차 씨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를 쓰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차씨는 지난 4일 서울대병원에서 이뤄진 첫 피의자 조사에서 '차에 문

    2024.07.09 15:49
  • 스태프 면전에 연기를…제니 '실내 흡연' 포착

    "제니도 성인이니 담배를 피우건 상관할 바 아니지만 아무리 전자담배라도 실내에서 피우는 것도 모자라 사람 면전에 연기 뿜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사진)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8일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니 실내 흡연 모습이 공유돼 논란이 됐다.제니의 흡연 모습은 지난 2일 유튜브 브이로그에 올라온 순간적인 장면을 한 해외 네티즌이 X(구 트위터)에 올리며 뒤늦게 알려졌다. 이탈리아 한 패션브랜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출국했던 제니가 촬영을 위해 헤어메이크업을 받던 중 스쳐 지나간 이 장면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특히 논란이 된 것은 여러 명의 스태프에 둘러싸여 있던 제니가 앞에서 메이크업을 봐주던 스태프 면전에 대고 연기를 내뿜은 모습이다. 이 모습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뒤에는 헤어스타일을 만져주는 스태프가 있어 고개를 돌릴 수 없었던 걸 감안해도 매너 없는 행동으로 빈축을 살만한 행위다.네티즌들은 "헤어 메이크업을 받는 시간, 그걸 못 참고 저렇게 흡연해야 했나", "스타가 스태프에게 행한 일종의 갑질이다", "해외라 법적 처벌 대상은 아니다", "하는 짓은 영락없는 꼰대 아재다. 사람 면전에서 전담 피우다니", "의외의 모습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유명 연예인의 실내 흡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앞서 그룹 엑소(EXO) 멤버이자 배우인 디오(본명 도경수)는 지난해 MBC '쇼! 음악중심' 대기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웠다가 한 네티즌의 신고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배우 지창욱도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2024.07.09 04:17
  • 이승기 팬미팅 개최 "20년+앞으로도 팬과 함께"

    데뷔 20주년을 맞은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팬미팅을 개최한다.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8일 "이승기는 27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 총 2회에 걸쳐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팬미팅 '730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이승기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승기는 '365일X20년'을 숫자로 나타낸 '7300'에 '+'를 덧붙여 20주년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공연 타이틀 '7300+'에 담았다.노래, 연기,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남다른 재능과 끼를 발산해왔던 이승기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자신의 곁을 지켜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무대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이승기는 전 소속사와 수익 정산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이던 중 지난 4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새 둥지를 틀었다.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가수 태민, 이무진, VIVIZ(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예능인 이수근,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이 소속돼 있다.한편 이승기 팬미팅 티켓은 10일 오후 7시 티켓링크에서 단독 오픈된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7.08 16:02
  • 현아·용준형 "10월 백년가약…축하해주세요"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결혼을 발표했다.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용준형이 현아와 10월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니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두 사람은 포미닛, 비스트 활동 시절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인연이 있다. 과거 용준형이 현아의 솔로 데뷔곡인 '체인지'에 피처링을 맡은 적도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부터 공개 열애를 해왔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7.08 15:30
  • 고민정 "김건희 문자 논란, 국정 시스템 붕괴 보여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과 관련해 "국정 시스템의 완벽한 붕괴 서막을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째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으로 뉴스가 도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최고 위원은 "대통령 관저 공사 관련해서도, 대통령 부속실 인사를 비롯한 각종 인사 단행에서도 여지없이 김건희 여사가 등장한 바 있다"면서 "해외 순방을 가도 대통령보다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더 주목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영부인이 되고 나서도 부적절한 명품백 선물을 받아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면서 "심지어 총선 기간 한 전 위원장과 나눈 문자 대화가 지금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김 여사와 한 전 위원장이 은밀히 나눈 대화를 누가 세상에 공개했을까 궁금하다"라며 "대통령실의 대응이 애매했다. 초기엔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가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선 긋기에 나섰다"고 꼬집었다.이어 "대통령실은 문자 내용의 팩트 여부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고 있지 않고 그저 '전당대회에 대통령실은 개입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 중이다"라며 "만약 문자 공개가 김 여사 측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이것은 여당 전당대회에 개입 의도를 갖고 한 것으로 명백한 '당무 개입' 이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여사는 명품백 관련해서 대통령에게 모든 정무적 판단을 맡기고, 대통령은 정무라인을 통해 당과 의논하면 될 일인데 이것을 왜 여사가 직접 한 전 위원장과 얘기를 나눴을지 궁금

    2024.07.08 11:25
  • 허웅 전 여친 "2차 가해 이어져…허위제보한 친구 고소할 것"

    허웅 측의 사생활 관련 양측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 연인 전 모 씨 측에서 "본질과 관계없는 사생활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전 씨 측 법률대리인은 8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가장 중요한 쟁점은 2번의 임신중절수술을 앞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애는 낳더라도 결혼은 좀 생각해 봐야 해', '엄마와 상의해야 해' 등의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3일에 걸쳐 그럴 거면 3억을 달라, 같이 죽자, 너도 죽자 등의 표현을 한 행위가 공갈·협박에 해당하는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현재 본질과 관계없는 사생활에 대한 2차 가해는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허웅 측은 일부 엉터리 자료를 언론사의 공신력 있는 자료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허웅 측은 '자기 친구에게 블랙카드를 받아 사용한다고 자랑하는 전 모 씨'라고 하며 카카오톡과 자막을 공개했다. 그런데 저 카카오톡의 대화자는 전 연인 전씨가 아니라 제보자 황 모 씨가 자기 친구와 나누는 카톡이다"라고 말했다.극단적 시도를 한 것이 허웅 때문이 아닌 호스트바 출신 남자친구와의 이별 때문에 손목에 자해를 시도한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 조작 의혹이라는 것.전 씨 측은 "허웅 때문에 극단적 시도를 한 시기는 2021년 5월 30일이다. 임신과 낙태와 관련된 충격 때문이었다"면서 "허웅 측은 2024년 1월 15일 경찰 자료를 인용하며 허웅 때문에 이런 시도를 한 것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명백히 자료상에도 확인되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 1월 15일 경찰 자료를 인용하며 허웅 때문에 자살 시도한 게 아닌 호스트바

    2024.07.08 09:10
  • "어디서도 좋은 말 들어본 적 없는데"라던 고현정, 팬 만나 오열

    "언니 저 진짜 팬인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어요. 저 진짜 주책인 거 같아요. 엉엉. 브이로그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발 활동 오래오래 해주시고 많이 올려주세요. 요즘 그걸로 힐링하거든요." (제주 한 성게 국숫집에서 고현정을 만난 팬의 말 中)배우 고현정이 우연히 만난 팬과 얼싸안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6일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고현정 브이로그 4' 영상에는 드라마 촬영 전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제주도로 떠난 일상이 담겼다.고현정은 지인들과 함께 바닷가 인근 식당을 방문했다. 그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자 식당에서 고현정을 주시했던 한 팬이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었다. 팬은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며 "언니 진짜 팬이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살이 빠지신 거 같다. 저 진짜 되게 주책인 것 같다"며 눈물을 연신 닦았다.고현정은 팬을 끌어안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왜 울어 나"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데뷔 35년 만에 대중들과 SNS를 통해 소통하게 된 고현정은 앞서 '요정재형'에 출연한 후 자신에게 달린 좋은 댓글에 이러한 결심을 하게 됐다며 "어디 나가서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다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니구나'를 느꼈고 이 감사함을 좀 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고현정은 지난 3월 "인스타를 시작합니다. 부끄럽습니다. 후회할 것 같습니다.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라며 SNS 시작을 알렸다.인스타 개설 약 2개월 전 유튜브 '요정재형' 채널에 출연했던 고현정은 이전에 그를 둘러싸고 있던 신비스러움을 깨버리는 파격적인 발언을 연속적으로 선보여 팬들

    2024.07.07 20:26
  • 文-김정숙 여사, 럽스타그램 공개 "우리 둘도 찍어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다정히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6일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에는 "멀리서 많은 분이 평산책방을 찾아주신 주말. 한 시간이 넘게 책방 손님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시곤, 힘드실 테니 얼른 집에 갈 채비를 하는데 '우리 둘도 찍어줘'"라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다정한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 관리자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것으로 추측된다.글 말미에는 '#오늘의책방지기', '#장마전선을멈춰세운핑크빛기류', '#우리도럽스타그램' 등 해시태그가 붙었다.문 전 대통령은 퇴임 뒤 경남 양산으로 귀향해 '평산책방'을 운영하며 지지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최근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논란이 다시금 정치권을 달궜다.문 전 대통령이 대담 형식의 회고록을 통해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인도 정부의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 활동"이라는 해명을 내놓으며 정치권에서 논란이 재점화됐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018년 인도 순방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 '셀프 초청 의혹'과 '6000만원대 초호화 기내식비 의혹' 등을 제기하자 김 여사는 배 의원을 고소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7.07 16:53
  • 천하람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 처가 기업 조사에 이해충돌"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처가 일가가 연 매출 총액 8000억원대 규모의 기업집단의 오너 집안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 후보자가 국세청장으로 취임할 경우 처가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나 법인세 처분 등의 과정에서 심각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법인등기부등본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을 분석한 결과, 강 후보자의 배우자 조 모 씨 일가가 운영하는 ㈜유창 계열 기업집단은 2023년 기준 확인된 매출액 합계만 해도 8257억 원(별도 감사보고서 단순합산)에 이르고, 자산 총액은 5144억 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이 유창 기업집단에 속한 것으로 확인된 법인만 해도 최소 5개의 법인이 넘는다. 후보자의 배우자는 해당 법인 중 4개의 법인에 등기임원으로, 후보자의 장인과 처남은 대표이사 및 이사 등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또한 강 후보자의 배우자는 지난 5년간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하는 법인으로부터 억대 연봉을 수령해 온 것으로 확인된다.문제는 후보자의 처가와 그들이 운영하는 법인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상 사적이해관계자에 해당(법 제2조 제6호)하고, 사위인 후보자가 조세 등의 조사, 부과, 징수 등 제재적 처분에 관계되는 직무(법 제5조 제 1항 제5호)의 최고 책임자인 국세청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라는 점이다.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르면, 법 적용 대상인 공직자는 일반적으로 소속 기관장에게 사적 이해관계자의 신고 및 회피·기피를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국세청장은 본인이 소속 기관장이기에 사실상 회피·기피에 대해 셀

    2024.07.07 15:58
  • "손가락 원천 봉쇄"…잇단 남혐 논란에 빙그레 '중대 결단'

    유통 업계 전반에서 '남성 혐오(남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업체 빙그레가 아예 손가락을 없앤 캐릭터를 등장시켰다.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 손가락 원천 봉쇄한 빙그레'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손이 동그랗다"며 빙그레 SNS 사진을 캡처해 공개했다.해당 이미지에 등장한 캐릭터는 빙그레 대표 메뉴인 '바나나맛 우유' 모양의 통을 들고 마시는데 손은 둥그렇게 표현됐다.빙그레는 지난해에도 '남혐' 손가락이 그려진 사진이 '빙그레 요플레'에 새겨진 사실이 발견되면서, 유통업계의 '남혐'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지난해 11월 15일 빙그레가 공개한 브랜드 캠페인 광고에는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집게손'이 등장했다. 문제의 사진 속에는 빙그레 로고 모양의 머리핀을 달고 있는 캐릭터가 빙그레 대표 메뉴인 '바나나맛 우유' 모양의 통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집게손'을 만들었다.앞서 빙그레가 지난 2020년 8월에 최초로 공개했던 해당 애니메이션 시리즈 영상에서도 이같은 '집게손'이 발견됐다.앞서 게임업체 넥슨에 이어 대기업 포스코의 홍보 영상에 남혐 집게손이 등장한 바 있다.엄지와 검지를 들어 올려 'ㄷ' 자를 그리는 이 손 모양은 사회적으로 '작은 크기'를 말할 때 사용돼 왔다. 한국에선 이 손 모양이 급진 여성주의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사용되면서 남성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로 변질됐다.최근에는 4년 만의 신차를 내놓은 르노 코리아는 유튜브에 홍보 콘텐츠를 올렸다가 '남혐' 브랜드로 낙인찍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7.07 15:21
  • 푸바오 쌍둥이 동생들 첫 생일…돌잡이 행사서 잡은 건?

    7일 오전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동생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첫 생일을 맞아 판다월드에서 팬들을 초청해 돌잔치를 열었다.두 쌍둥이 판다의 생일 선물로 걸림돌 없는 탄탄대로의 삶을 기원하는 나무 자동차와 당근, 대나무 등으로 만든 케이크가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는 에버랜드가 사전에 진행한 돌잔치 이벤트를 통해 초청한 60명의 팬들과 에버랜드 동물원 직원들이 참석했다. 또 강철원, 송영관 주키퍼(사육사)가 이야기해주는 스페셜톡 시간도 이어졌다.돌잔치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를 위해 준비된 물품은 총 5가지였다.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이 그것.평소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을 보여온 루이바오는 오랜 고민 끝에 ‘아령’을 집어 들었다. 반면 장난기 많고 거침없는 후이바오는 금세 '마이크'를 선택했다.에버랜드는 돌잔치에 직접 방문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채널 707번 ‘바오패밀리’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했다.최근 중국을 찾아 3개월 만에 푸바오와 재회하기도 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잘 다녀왔고 어제(6일) 귀국했다"며 "잘 도착한 푸바오에 대해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측은 푸바오가 할부지를 근접 접촉하며 상봉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정신적, 심리적 동요와 변화를 우려해, 강 사육사와의 밀접 접촉을 차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인과 동일하게 일반 관람석에서 관람토록 하고, 푸바오를 부르더라도 작은 목소리로 한,

    2024.07.07 13:49
  • 윤아 이어 또 '인종차별'…에이티즈 산, 돌체앤가바나쇼 논란

    에이티즈 산(본명 최산)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쇼에 참석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산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노라에서 개최된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알타 모다 쇼에 참석했다.이날 산은 바로크 양식의 조각 모티브를 표현한 초콜릿 컬러의 탑과 매칭되는 컬러의 와이드 플레어팬츠 그리고 페이턴트 더비 슈즈를 착용했다.이어 3일 진행된 알타 사토리아 쇼에서는 우아한 드레이프가 돋보이는 알타 사토리아 화이트 수트를 착용했다.돌체앤가바나 쿠튀르에 해당하는 알타 모다는 6월 30일 시작됐다. 개막식, 알타 조엘레리아(하이 주얼리), 알타 모다(여성 쿠튀르), 알타 사토리아(남성 쿠튀르), 폐막식까지 총 5일간 진행된 행사다.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종차별 당한 것 같다는 에이티즈 최산'이라는 제목과 함께 패션쇼를 관람 중인 그의 뒷모습 사진이 공유됐다. 공교롭게도 산의 자리에만 방석이 준비되지 앉아 있고 자리도 좁아서 불편하게 앉아있는 모습이다.이런 의혹은 돌체앤가바나의 과거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과 맞닿아 있다.돌체앤가바나는 2018년 '찢어진 눈'이 강조된 아시아계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를 찢는 광고를 내보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우스꽝스럽게 이탈리아 음식을 먹는 영상에 당시 중국인들은 해당 영상이 인종차별이라며 돌체앤가바나의 제품을 불매하고 나섰다. 그 결과 돌체앤가바나는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패션쇼를 취소하기도 했다.돌체앤가바나는 2016년에도 공식 트위터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돌체앤가바나 2016 SUMMER 캠페인' 화보에서 다양한 인종의

    2024.07.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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