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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사 대표가 성폭행" 무고 혐의 아이돌 멤버 2심 집행유예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무고한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출신 BJ가 1심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 엄철 이훈재 부장판사)는 18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160시간도 명령했다.1심에서 법정 구속됐던 A씨는 이날 석방됐다.재판부는 "무고죄는 국가 형벌권을 이용해 타인을 해하는 것"이라며 "이 사건에서도 객관적 증거가 없었다면 피고소인은 억울하게 처벌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재판부는 "하지만 재판이란 피고인의 인생을 생각해야 한다"며 "아직 어린 나이고, 이전까지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감안하면 실형이 아니더라도 사회봉사 조건으로 갱생의 기회를 주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걸그룹 멤버 출신인 A씨는 활동 중단 후 BJ로 일하다 작년 1월 소속사 대표를 강간미수 혐의로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한편 일반 형사사건에 비해 성범죄 무고죄의 경우 처벌 수위가 더 높은 편에 해당하는 만큼 주의가 당부 된다. 성범죄 피해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른 목적으로 성범죄로 고소나 신고했다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평가돼 초범이라 하더라도 재판까지 받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6.18 14:27
  • 점점 일 커지는 백종원 홍콩반점 시식…해외 출장 떠나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을 자체 점검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해외 거주자들 사이에서도 "우리 동네 홍콩반점 맛이 변했다", "홍콩반점이 정말 엉망이다"라는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점점 일이 커지는 백종원 홍콩반점'이라는 제목으로 "곧 해외 지점 점검에 나서는 것 아니냐" 전망이 나왔다.전날 백 대표의 유튜브 콘텐츠 '내꺼내먹_홍콩반점편' 영상에는 2만5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는 홍콩반점에 대한 맛과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예전만 못하다는 내용이 많았다. 이 중 해외의 홍콩반점에 대해 백 대표가 점검 나서달라는 요청이 눈길을 끌었다.미국 거주자 A 씨는 "백 대표님이 이 글을 보실지 안 보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미국 LA에 거주 중인 사람입니다. LA 홍콩반점 중 한 지점에서 볶음밥과 깐풍기를 즐겨 먹었는데 작년부터 음식이 너무 맛이 없어지고 양이 심각하게 줄어들어서 안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 지점들도 한 번 점검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라고 건의했다.호주 거주자 B 씨 또한 "멜버른에 있는 모든 홍콩반점은 정말 엉망입니다. 홍콩반점 해외지점들도 똑같은 교육을 하는 건가요"라고 문의했다.이밖에 '홍콩반점'의 맛에 실망한 해외 거주자들은 백 대표를 향해 "해외 출장 한번 와달라"고 입을 모았다.더본코리아의 홈페이지를 보면 홍콩반점은 국내는 2920개, 해외에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총 48개의 해외 매장을 두고 있다.한편 백 대표는 지점마다 맛이 다른 '홍콩반점' 개선을 위해 '기습 점검'에 들어갔

    2024.06.18 12:26
  • 배현진, 김정숙 고소 소식에 "검찰 수사에 애가 닳는 모양"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자신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됐다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니 애가 닳긴 하나 보다"라고 말했다.이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 의원이 지속해서 언론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배경을 설명했다.배 의원은 즉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기재부, 문체부, 외교부 세 부처의 보관 문서에 기재된 부분 중 어느 부분이 허위라는 것인지 검찰 수사를 착실히 받으면 저절로 밝혀질 것이다"라며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도종환 전 장관, 고민정 민주당 의원, 윤 의원 등은 문재인 회고록 딱 들고 기다리라"고 반박했다.이어 "피고발인 김정숙에 대한 수사는 19일 서울중앙지검의 고발인 조사에서부터 본격 시작된다"면서 "참고로 문재인 청와대는 이 건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언론을 허위사실 유포로고발했다가 패소하고 조용히 입을 닫은 적이 이미 있다"고 강조했다.배 의원은 지난달 31일 김 여사가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항공과 체결한 2억367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 가운데 기내식비가 6292만원에 이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배 의원은 김 여사가 인도 방문 당시 대통령 없이 타고 간 전용기의 기내식 비용 6292만원 내용이 담긴 문건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아 언론에 공개하며 '6000만원 기내식', '셀프 초청' 논란을 집중적으로 거론해왔다.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윤 의원&midd

    2024.06.17 19:07
  • 발레로 재탄생한 소설 '국화꽃 향기'…18일부터 예술의전당

    양영은 Beyond Ballet은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공모선정 프로그램으로 '춤추는 문학 시리즈 3-국화꽃 향기'를 선보인다.18일부터 양일간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작품은 200만 독자를 감동시킨 김하인의 대표 장편소설 '국화꽃 향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 발레다.이 소설은 드라마 '가을동화'와 영화 '국화꽃향기'의 원작으로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독자들의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는 한국 문학의 전설 중 하나다.여자주인공 미주를 만나는 순간부터 단 하루도 그녀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는 남자주인공 승우. 꿈을 향해 도전하고 새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미주. 그는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서야 비로소 자신이 머물 튼튼한 나무가 되어주는 승우의 사랑을 깨닫고 결혼한다. 그러나 미주의 몸에 암이라는 죽음의 그림자와 아기라는 생명의 씨앗이 공존하게 되고, 승우는 무수한 한계를 넘으며 그녀를 끝까지 사랑한다.누구보다도 순수한 그들의 사랑이 뜨겁고 가슴 아픈 사랑으로 성장해나가는 그 여정을 몰입력 있는 드라마 발레로 탄생시키고자 작품을 기획하였다. 이들은 봄날의 꽃잎들로 만나 푸르른 나무로 무성해지고, 하염없이 가느다란 겨울나무가 되어가지만, 뜨거운 사랑으로 이내 봄의 새싹을 품어낸다.이 작품을 통해 1980년대 대학 생활, 1990년대의 결혼생활, 그리고 2000년이 오기 전 들이닥치는 그녀의 죽음의 순간까지를 오롯이 그려낸다.양영은 Beyond Ballet은 '춤추는 문학'이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한국의 문학작품을 탐구하며 한국적 정서와 미를 살려내는 창작 발레를 만들어가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현)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동

    2024.06.17 17:02
  • 노소영, 최태원에 반격…"개인사에 회사 대응 부적절"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2심에서 재산산정 방식이 잘못됐다는 최 회장 측 입장 발표에 대해 노 관장 측이 "개인 소송에 대해 SK그룹이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노 관장 측 이상원 변호사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항소심 법원의 논지는 원고(최 회장)가 마음대로 승계 상속형 사업가인지와 자수성가형 사업가인지를 구분 짓고 재산분할 법리를 극히 왜곡하여 주장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원고 주장에 따르더라도 여전히 SK C&C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차라리 판결문 전체를 공개해 옳고 그름을 판단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앞서 최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친 주식 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현 SK C&C) 주식 가치 산정을 잘못해 노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히 과다하게 계산됐다는 것.최 회장은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이나 공화국의 후광으로 이뤄졌다는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역사가 부정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저뿐만 아니라 SK그룹 구성원 모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며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라고, 이를 바로잡아주셨으면 하는 간곡한 바람이다"고 상고 결심 취지를 전했다.앞서 지난달 30일 항소심 재판부는 "원고(최 회장)는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

    2024.06.17 14:39
  • 이상민, '한동훈 견제' 홍준표에 "비판만 말고 당대표 나가라"

    "총선 망친 주범들이 당권 노린다고 삼삼오오 모여서 난리를 치니 참 뻔뻔하고 어이없는 당이 돼가고 있다. 그냥 이재명에게 나라를 갖다 바치는 거 아니냐."(홍준표 대구시장 16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 中)홍준표 대구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가운데 "비판만 하지 말고 본인이 나서라"라는 발언이 정치권에서 나왔다.이상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라는 게 우선 후보자들에게 책임이 있고 당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총체적인 책임이 있는 것인데 우리가 필요에 의해서 외부에 있던 한동훈 위원장을 데려와서 비대위원장을 앉히지 않았나"라며 "그 인물한테 모든 책임을 다 지우는 그건 잘못됐다 홍 시장을 만나면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어 "정작 진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안 지고 준동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그보다 능가하는 인물을 내세우거나 본인이 나서거나 그런 세력을 구축해서 경쟁을 해야 한다"라면서 "말로만 자꾸 나쁜 사람, 책임져야 할 사람, 말아먹는 사람, 이재명한테 바치는 사람 이렇게 하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홍 시장은 말로만 비판하지 말고 정 사람이 없으면 본인이라도 나서서 구국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제기한 '원외 인사 한계론에 대해 "나경원 의원도 원외가 돼 본 적이 있다"면서 "(원외 인사 한계론) 근거는 앞으로 1년 동안의 전쟁터가 국회라는 점이다"라고 진단했다.이어 "국회가 아니고 국회 밖에 있으면 제대로 하겠냐는 건데 그건 국

    2024.06.17 10:47
  • "현관문 열고 나가기가 무섭다"…'러브버그' 공포

    "공원에 산책 나왔다가 눈앞에 시커먼 무리의 벌레들이 날아다니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처음엔 하루살이인가 싶었는데 계단에 다닥다닥 붙은 벌레를 자세히 보니 '러브버그'더라고요. 너무 무서워서 얼른 자리를 피했습니다."16일 저녁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을 찾은 시민이 때 이른 '러브버그' 떼 출몰에 이렇게 말했다.이날 '맘카페'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기승을 부리는 '러브버그'에 놀란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암수가 짝을 지어 다녀 불쾌감도 두 배인 '러브버그'가 올여름 예년보다 빨리 찾아왔기 때문이다.시민과학플랫폼 '네이처링' 기록을 보면 지난 2일 인천 부평구에서 첫 관찰 기록이 올라왔다. 지난 3일엔 용산어린이정원에서도 관찰 기록이 올라왔다. 지난해에 비해 열흘이나 빠른 것이다.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며칠 전부터 거리에서 '러브버그' 엄청나게 보인다"는 수많은 글이 올라왔다.맘카페에도 "방충망에 '러브버그'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현관문 열고 나가기가 무섭다", "외출했다 돌아오니 내 몸에 붙어서 집안에 유입됐다"는 글이 쇄도했다.정식 명칭이 붉은등우단털파리인 '러브버그'는 2년 전쯤부터 수도권 일대 도심 등에 대거 나타났다. 일반적인 파리와 다르게 암수가 함께 붙어 다녀 '러브버그'로 불리며 야외나 숲이 있는 주택가 등에서 집단으로 몰려다닌다. 암수가 쌍으로 붙어 다녀 혐오스럽게 보이는 외형과 달리 질병을 옮기거나 농작물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해충은 아니다. 오히려 꽃의 수분을 돕는 등 익충으로 분류된다.올해는 지구온난화로 인

    2024.06.17 09:31
  • 무더기 방탄 입법 논란…"차라리 '이재명 수사 중단법' 만들길"

    대북 송금 사건으로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하자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용' 법안을 대거 쏟아내 논란이 되고 있다.국민의힘은 14일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수사기관을 압박하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며 입법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례 없는 의회 독재를 일삼고 있는 민주당이 국회 개원 2주 만에 수사기관을 압박하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며 초유의 입법 권력 행사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최근 민주당이 '대북 송금 관련 검찰 조작 특별검사법'을 시작으로 '표적 수사 금지법', '피의사실 공표 금지법' 등을 잇달아 발의한 것이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한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회 개원 2주 만에 수사기관을 압박하는 법을 6건 쏟아냈다.검찰이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한 지난 12일에는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의원들 주도로 ▶검찰수사 조작방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표적 수사 금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피의사실 공표금지법 등 해당 사건을 염두에 둔 듯한 법안이 무더기로 제출됐다. 여기에 수사 검사 및 판사 탄핵과 입맛에 안 맞는 판검사를 고발할 수 있는 ‘법 왜곡죄’, 또 ‘판사 선출제’까지 거론하고 있다.대장동 사건에서 정진상 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한 이건태 의원 등 50인이 발의(12일)한 이른바 '표적 수사 금지법'은 특정인을 처벌하려는 목적으로 범죄 혐의를 찾는 행위를 '표적 수사'로 정의하고, 판사가 표적 수사가 의심될 경우 영장

    2024.06.14 16:58
  • '윤종신 아내' 전미라 "매너 지켜라" 일침…무슨 일이

    전 테니스 국가대표이자 가수 윤종신의 아내이기도 한 전미라 씨가 인천공항에서 테니스를 친 커플을 향해 "아무리 테니스를 사랑해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전 씨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천국제공항 출입구 가로막고 여행객들 지나다니는데도 대놓고 테니스 치는 남녀'라는 기사를 캡처해 공유하며 "항상 매너에 신경 쓰는 멋진 테니스인들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공공 예절에 대한) 인식을 바로 해야 한다"면서 "좋은 내용이 아닌 이런 기사로 테니스 기사가 나오면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이틀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커플이 인천공항 청사 안 로비에서 테니스공을 주고받는 짧은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이 커플은 테니스공을 치면서 양옆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주위를 사람들이 지나가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전미라는 지난 1993년 테니스 선수로 데뷔했으며,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주니어 윔블던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05년 은퇴한 뒤 2006년 가수 윤종신과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6.14 16:03
  • "개 오줌 냄새 정말 지독한데…왜 똥만 치우나요?"

    "공원 잔디며, 풀숲에 개들이 오줌을 싸니까 뛰어노는 애들한테 못 가게 막는 중입니다. 개똥은 봉투에 담아서 치우면서 개 오줌은 못 싸게 못 하는 건가요."반려견 인구 1500만 시대, 공원이나 산책로 등에서 반려견을 대동한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반려견용 배변 봉투는 이들에게 필수품이다.산책하던 반려견이 한쪽 다리를 들고 가로수나 전봇대에 오줌을 누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개들은 체취가 담긴 소량의 소변으로 '마킹'을 한다. 일종의 영역 표시다.때로 불안감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마킹을 하는 반려견도 있다. 흔히 마킹은 수컷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암수 모두 마킹을 한다.가족과의 나들이 도중 반려견들의 마킹으로 불쾌감을 느꼈다는 글이 14일 온라인서 화제가 됐다.작성자 A 씨는 "오줌 싸는 강아지 때문에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뛰어놀지 못한다"면서 "냄새나고 더럽다. 사람은 노상 방뇨 못하게 하는데 개들에게는 왜 그렇게 못하나"라고 적었다.이어 "집에서만 오줌 싸게 교육을 시키든 그게 안 되면 기저귀라도 채우고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길바닥에 오줌 쌌는데 안 치우는 무개념 보호자 보면 화가 난다. 벌금이라도 물려야 한다"고 성토했다.네티즌들은 "공원에 산책하러 가면 개 데리고 나와 산책하는 사람 못해도 20명은 본다. 한 두 시간에 그 정도면 종일 몇 명이겠나. 여기저기 다니며 싸는 양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생수 500짜리 하나 들고 다니며 그 자리 물 좀 뿌리면 좋겠다", "개똥 줍는 건 당연한 거고 오줌도 물병 들고 다니면서 뿌리고 오는 게 상식이다", "반려

    2024.06.14 14:59
  • 박지원 "尹 지지율 예상대로 상승…유전로또·대북확성기 작전 성공"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 대비 5%포인트 오른 2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전로또, 대북확성기 설치 등 북풍작전으로 일부 세력을 결집시켰고 예상대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6% 대 66%'라는 글을 올려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동해에 상당량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발표를 꼽았다.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도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를 향해 "지지도가 올랐고 홍보도 잘했지만 잘못에 대해서는 수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중앙지검 포토라인에서 뵙자"고 덧붙였다.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이날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김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에 대해 "필요성이 있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추정된다.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한 2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총선 패배 이후 해당 조사에서 급락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이 25%를 넘어선 건 약 2개월 만이다.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4%포인트 내린 66%였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0%,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미나 한경닷

    2024.06.14 14:01
  • "우리가 욕받이냐…진료·수술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의료계에 "환자 생명 외면하는 명분 없는 집단 휴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는 14일 의사 집단휴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누구를 위한 집단휴진인가. 의사 집단휴진은 어떤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면서 "병원 노동자들은 의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 변경 업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진료 변경 업무에 협조할 수 없다. 진료 변경 업무를 거부하는 병원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있다면 노조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우리 병원 노동자들은 의사들의 욕받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의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수술 연기나 예약 취소 업무를 거부한다"며 "예약된 환자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수술을 연기·취소하는 업무는 모두 의사들이 직접 담당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지라"고 지적했다.노조는 또 정부와 병원에 "진료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며 "우리는 휴가 사용 강제, 임금 삭감, 임금체불, 인력축소, 구조조정 등 의정 갈등으로 발생한 위기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그 어떤 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노조는 정부에 "의정 갈등이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 된다. 정부는 이달 내에 전공의 집단 진료 거부 사태와 의사 집단휴진 사태를 완전하게 해결하고 진료를 정상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보건의료 노조는 의료계에 종사하는 간호사, 간호

    2024.06.14 11:01
  • '슈퍼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하이브와 함께 간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하이브 아메리카와 동행을 이어간다.14일 하이브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하이브의 미국법인 HBA와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양 측은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새로운 조건의 파트너십 계약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계약에 따른 첫걸음으로 아리아나 그란데는 하이브의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입점한다. 국내 가수·배우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위버스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합류로 큰 날개를 달게 됐다. ‘팬 경험의 혁신’을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는 위버스가 어떤 또 다른 기회를 창출할지 주목된다.이와 함께 하이브 아메리카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뷰티 브랜드인 ‘REM Beauty’와의 협업을 지속하는 등 여러 창의적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2013년 스쿠터 브라운의 회사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 산하 SB프로젝트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하이브가 2021년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합병(M&A)하면서 하이브 아메리카의 식구가 됐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표현력, 높은 수준의 음악성을 인정받은 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배출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억7000여명에 달한다.한편 하이브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이타카 홀딩스, 2023년 미국 최고의 힙합 레이블인 QC미디어홀딩스를 인수·합병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하

    2024.06.14 10:09
  • 민주당,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언중위 제소…與 "권한 남용"

    더불어민주당이 '김정숙 여사 기내식'에 관해 보도를 한 다수의 언론 중 월간조선만 유일하게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를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11일 월간조선 발행처 조선뉴스프레스(대표이사 이동한)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정정·반론보도 청구를 위한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신청문의 신청인 란에는 대표자 개인을 표시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재됐다.민주당의 조정 취지는 월간조선이 2일에 낸 "김정숙 일행, 기내식 한 끼에 58만원 추정...국내 최초 스시 미슐랭 투스타 디너 코스보다 큰 금액"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김 여사의 기내식 비용과 관련해 유일하게 한 언중위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이제 사인이 된 전임 대통령 영부인 방탄에 거대 야당 권력이 동원된 것부터, 심각한 권한 남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휘)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언중위 제소는 피해당사자 본인만 가능한데도 제3자인 민주당이 나섰다"면서 "일반적으로 당사자가 아닌자가 언중위에 신청했을 경우 당연히 각하된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이슈는,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언론이 일제히 다뤘던 전 국민적 이슈다"라며 "특정 언론만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보복성 제소, 외압성 제소라는 의구심을 지우기

    2024.06.14 09:10
  • 피프티 피프티, 분쟁 딛고 5인조 확정…9월 컴백한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2기 멤버를 꾸려 오는 9월 컴백한다.14일 소속사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가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더 많은 성과를 보여 드리기도 전에 안타까운 소식으로 모든 걸 멈춰야 했던 아픈 시간이 있었다"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뉴 멤버를 찾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4월 최종적으로 뉴 멤버 4인을 확정했다.이어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소식과 컴백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앨범 제작의 퀄리티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약속드린 6월이 아닌 9월 컴백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지난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가 미국의 ‘빌보드 핫 100’과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17위, 8위라는 좋은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있기 있는 2023년 틱톡 노래’(Top 2023 Tiktok Songs Globally), ‘2024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2024 iHeartRadio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케이팝 송’(K-pop Song of the Year)을 수상하는 등 세계 음악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 4개월 만dp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K팝 역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진입 기록을 세운 것이다.소속사 어트랙트는 유열 매니저 출신, 나이 환갑의 전홍준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회사가 이처럼 ‘중소돌의 기적’, ‘흙수저의 신화’를 이뤄냈지만

    2024.06.14 08:34
  • 푸바오, 日 판다 샹샹과 달랐다…3단 앞구르기 등장 '폭소'

    "푸바오 안녕? 잘 지냈어?"한국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는 4살 생일을 3개월 앞둔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됐다. 학대 의혹과 접객 논란 속 2개월 만에 전격 공개가 결정된 푸바오는 지난 12일 조심스럽게 방사장 문밖으로 첫발을 내디뎠다.푸바오는 이날 오전 중국 쓰촨(四川)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神樹坪)기지 실내 생활 공간에 대기하다 야외 방사장으로 걸어 나왔다. 방사장이 낯선 듯 입구 냄새를 맡고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내디디던 푸바오는 방사장 한편에 자리를 잡은 뒤 당근과 죽순을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푸바오가 생활하는 실외 방사장은 300㎡ 규모로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이 어우러진 정원 형태로 꾸며졌다.이날 중국 현지 언론은 물론 국내 방송국 취재진도 현지를 찾아 대중들에 처음 공개되는 푸바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취재진은 먹방 중인 푸바오를 향해 큰 소리로 "푸바오 안녕?"이라고 외쳤다. 곧이어 "잘 지냈어? 푸바오?"하고 불렀다. 푸바오를 부르는 애틋한 목소리에 이를 생방송으로 지켜보던 국내 푸바오 팬들은 울컥했다. 일본 태생 판다 '샹샹(香香·6세)'의 첫 공개 당시 모습이 순간 떠올랐기 때문이다.2011년 중국에서 온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 사이에서 태어난 샹샹은 한국의 푸바오처럼 일본 현지에서 자연교배로 태어났다.2017년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태어난 샹샹은 푸바오보다 50g이 더 적은 147g의 몸무게로 태어났으며 만 24개월이 경과되는 2019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일본의 수많은 시민의 요구와 함께 코로나 19 이슈 등의 이슈로 5살이 지나 귀환했다.귀여운

    2024.06.13 21:00
  • 밀양 피해자 "경찰·검찰의 2차 가해, 두 번 다신 없어야"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자매가 "경찰과 검찰에게 2차 가해를 겪는 또 다른 피해자가 두 번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피해자 자매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연 한국성폭력상담소 측에 전한 서면에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피해자 측은 "가끔 죽고 싶을 때도 있고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미친 사람처럼 울 때도 있지만, 이겨내 보도록 하겠다"면서 "이 사건이 잠깐 타올랐다가 금방 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이어 "경찰과 검찰에게 2차 가해 겪는 또 다른 피해자가 두 번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잘못된 정보와 알 수 없는 사람이 잘못 공개돼 2차 피해가 절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피해자 A양은 당시 가해자들에 의해 밀양에 있는 한 여인숙에 끌려가 둔기로 폭행당하고 집단으로 성폭행당했다. 가해자들은 그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위협하며 약 11개월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서 A양을 불러내 때리고 성폭행하고 촬영했다.이렇게 범행이 이어지면서 집단 강간에 가담한 인원이 계속 늘어났고 A양의 여동생, 또 사촌 언니까지 불러내 때리고 금품을 빼앗는 일까지 벌어졌다.이를 뒤늦게 알게 된 A양의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를 해보니 A양 외에도 인근의 여중생, 여고생 등 총 5명이 이들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이 드러났다.직접적인 가해자는 무려 44명이었고 망을 보거나 범행을 촬영하면서 가담한 사람도 무려 75명이다.하지만 44명 외에는 훈방 조치 됐고 44명 중 13명은 피해자 A양의 아버지와 합의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종

    2024.06.13 15:09
  • 대리운전 출발 전 '띵동'…미리 결제되면 안 되는 이유

    분쟁 소지가 잦았던 대리운전의 보험 가입이 의무화됐지만 대리운전 중 사고 발생도 끊이지 않고 있다.과거 다수 사고 이력이 있는 운전자(예. 3년간 3회 이상 사고 또는 직전년도 2회 이상)의 대리운전 자동차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생업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에 지난해부터는 '대리운전자보험'의 보상범위와 한도도 확대됐다.대리운전기사가 대리운전자보험을 통해 사고위험을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이런 가운데 대리운전을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을 '꿀팁'이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지난 11일 방송된 '한블리'에서는 차주가 대리기사를 호출하고, 곧이어 도착한 대리기사가 탑승하자마자 차주에게 결제 문자가 온 황당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가 공개됐다.일반인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차주는 확인을 위해 대리기사에게 "출발하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한다. 이때 대리기사가 갑자기 고성과 함께 욕설을 이어가는 모습이 당황스러움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대리운전 이용 시 결제가 된 순간부터 보험이 만료돼, 결제 이후 대리기사가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배상 책임은 전적으로 차주의 몫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차주는 대리운전 이용 시 출발 전 결제 완료 문자를 받자 "대리업체 회사 번호 아느냐"며 "보험 다시 넣어달라고 하라. 완료 눌러서 보험처리가 안 되잖아요"라고 항의한다.그러자 대리운전 기사는 "제가 실수로 눌렀다고 하면 해주지 안 해주겠냐. 갑갑하다"며 "갈 거냐 안 갈 거냐"고 분통을 터트린다. 차주가 "안

    2024.06.13 10:42
  • "좀 야윈 거 같은데…" 푸바오 귀여운 눕방에 결국 '눈물'

    "이날만을 기다렸는데 대나무 먹으며 바로 눕방(누워서하는 방송) 해버리는 푸바오 보니 마음이 너무 편안해요. 벅차고 감동적이라 눈물이 났습니다."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많은 우려 속에 12일 대중에게 공개됐다.푸바오는 중국으로 돌아간 지 약 2개월만인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실내 생활 공간에 대기하던 푸바오는 원형 창살이 달린 철문을 통해 야외 방사장으로 나왔다. 야외 방사장이 아직은 낯선 듯 이곳저곳을 탐색하던 푸바오는 사육사들이 미리 준비해둔 당근 죽순 케이크를 먹고 마킹을 하는 등 변함없는 모습을 선보였다.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나오는 순간부터 반가워서 눈물이 났다", "좀 야윈 거 같지만 여전히 귀여운 얼굴이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여러 의혹이 제기돼서 푸바오 걱정에 한동안 우울했는데 근황을 보고 나니 잘 적응해준 게 장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열광했다.하지만 중국 사육사가 '미인점'이라 지칭하는 이마 상처 자국이 여전해 의혹이 해소되지는 않은 모습이고 푸바오의 모습이 오늘 다소 불안정해 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최태규 수의사는 YTN 뉴스에 출연해 "우려가 많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상태인 것 같다"면서도 "움직임이 한국에서 보다는 불안정해 보였다. 새로운 장소로 옮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처음 공개된 장소가 푸바오에게 낯선지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앵커는 "푸바오가 먹는 모습만 봐서

    2024.06.12 19:30
  • 헌법 제84조 뭐길래…"대통령직 상실" "판사 선출제" 시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헌법 제84조를 거론하면서 정치권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검찰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해 징역 9년 6개월 선고를 끌어낸 데 이어 12일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대표가 받게 될 재판이 4개로 늘어나며 주 4회 법정에 나와야 할 가능성도 불거진다.이 대표는 현재 대장동 배임 및 성남 FC 뇌물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재판받고 있다. 여기에 위증교사 사건 재판도 월 1회가량 열리고 있다.더 큰 문제는 '사법 리스크'가 언제 종결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나 위증교사 사건의 경우 이르면 올해 안에 1심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대장동 관련 재판이나 이번 대북 송금 재판의 경우 쟁점이 많아 1심만 2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법조계에서는 이들 재판 모두 항소와 상고 절차를 거쳐 대법원까지 갈 것으로 내다본다. 4개 재판 가운데 하나라도 다음 대선이 열리는 2027년 전에 금고형 이상으로 확정될 경우 이 대표의 피선거권은 박탈된다.야권 강력한 대선주자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하자 '헌법 84조'가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헌법 제84조에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한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기 범죄로 재판받던 형사 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 그 형사재판이 중단되는 걸까. 거대 야당에서 어떻게든 재판을 지연시켜 형사 피고인을 대통령 만들

    2024.06.12 16:02
  • 공정위, 카카오엔터 현장조사…첸백시 "차별적 수수료가 본질"

    그룹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측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정식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앞선 기자회견에서 문제 삼았던 음원 유통수수료 차별적 부과 및 이를 악용한 SM의 행태가 이번 사태의 본질 임이 증명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첸백시 측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카카오엔터가 '카카오 계열사 여부는 유통 수수료율 산정을 위한 고려 기준이 전혀 아니다'라는 주장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첸백시 측은 "당사의 신고와 증거 자료를 검토한 공정위가 정식 조사에 착수하고, 현장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해당 행위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 임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SM이 이런 차별적 유통수수료를 아티스트들의 재계약 도구로 사용하려는 행위는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증거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SM은 이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10일 공정위는 음원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엔터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는 올해 초 빅플래닛메이드가 공정위에 '카카오엔터가 계열사 및 자회사에 속하는 기획사와 그 외 기획사 간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는 정황에 대해 조사해 달라' 신고한 것에 따른 조치다.같은 날 기자회견을 연 첸백시 측은 SM 이성수 CAO의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 CAO는 이 녹취록에서 "카카오엔터를 통해 음원 수수료율 5.5%를 적용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빅플래닛메이드는 해당 내용

    2024.06.12 14:09
  • "일본 남자들은 잘만 쓰던데…지드래곤이 한 번 써줬으면"

    여름의 초입부터 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서울 낮 기온은 31도로 예년 기온을 3도나 웃돌겠고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경주는 35도까지 치솟을 예정이다.맑은 하늘에 따가운 볕이 내리쬐면서 자외선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덧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 등을 챙기는 게 좋다.자외선 주의보에 '양산 남자가 써도 되냐'는 글을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자외선차단제만으로는 역부족인데 양산 쓰면 이상해 보일까요?"라는 질문에 "양산은 조금 그렇다", "일본에서는 많이들 쓴다던데", "양산을 쓰는 남자는 남자이길 포기한 것", "아무도 신경 안 쓸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햇빛을 가리는 데는 양산만 한 게 없지만 이런 대중적 인식 탓인지 길거리에서 양산을 쓰고 다니는 남성을 찾아보긴 쉽지 않다. 여성들이 쓰는 전유물이라는 인식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드래곤이 한 번만 양산을 써줬으면 좋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이 양산을 쓴 모습을 보여주면 양산 쓰는 남자가 트랜디하게 느껴져 거부감 없이 양산을 쓸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중장년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양산이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다.일본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열사병 방지를 위해 여름용 정장인 '쿨 비즈' 차림과 양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자외선은 피부 탄력을 저하해 노화를 촉진하고 기미, 햇볕 알레르기, 주근깨와 같은 각종 피부 질

    2024.06.12 10:25
  •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살인예고? "다음엔 너야"

    층간소음 논란으로 이웃 간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층간 흡연 문제로 고통받던 한 주민이 섬찟한 경고를 해 주목받고 있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살인 예고'라는 제목과 함께 아파트 내 흡연 문제로 벌어진 살인사건 인쇄물이 나붙은 모습이 공유됐다. 작성자는 2년 전 층간 흡연 문제로 싸움을 벌이다 이웃의 목숨을 빼앗은 사건을 전하며 '다음은 너야'라고 경고했다.자신이 이웃의 담배 연기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이다.해당 사건에서 한 아파트 1층 주민이 흉기를 들고 3층 주민을 찾아가 집 앞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공격당한 주민이 결국 숨을 거뒀다.피의자인 1층 주민은 평소 3층 주민이 1층에 내려와 피운 담배 연기가 집 안으로 자주 들어왔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 및 흡연 문제가 이웃 간 폭행 등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 등 시행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으나 실효성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정부는 지난 2018년 2월 공동주택 입주자가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볼 경우 아파트 경비원이 이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비원 등 아파트 관리주체는 실내 흡연이 의심되는 세대 내 확인 조사를 벌일 수 있다. 문제는 사실상 '을'의 위치에 놓인 아파트 경비직 노동자가 세대 내부 조사 권한을 행사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공동주택법 개정안에는 간접흡연 관련 조항을 넣었지만 법은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세대 내 흡연으로 다른 입주자에게 피

    2024.06.12 09:44
  • 尹 대통령 부부, 국견 '알라바이' 선물 받고 함박웃음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를 안고 활짝 웃었다.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은 현지 시간 11일 윤 대통령 부부의 각별한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면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국견 '알라바이'를 선물했다.김 여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주셔서 매우 영광"이라며 "양국 협력의 징표로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화답했다.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인 알라바이는 대표적인 양치기 개로, 덩치가 크고 체력이 좋아 유목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경주마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국가 유산으로 등록된 견종이며 어릴 적에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커서는 늑대와도 맞서 싸울 만큼 용감한 종의 개라고 한다. 지난 2020년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가바트에는 6m 높이의 알라바이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김 여사는 전날 국빈 만찬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에게 한국의 국견인 진돗개에 대해 "강하고 용감하며 가족들은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면이 알라바이와 닮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6.12 09:14
  • "어쩔 수 없었다"…'수원의 딸' 카리나, 부산서 시구한 이유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가 부산 사직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3차전에 시구자로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기 수원 출신인 카리나가 데뷔 이후 첫 시구를 kt wiz가 아닌 부산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 것이 의구심을 자아냈기 때문이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뭐니볼TV에는 야구담당 기자들이 출연해 이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김하진 기자는 카리나가 시구자로 나선 것과 관련해 "섭외 비하인드를 알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김 기자는 "원래 연예인들이 지방에 시구를 잘 안 간다. 하루의 반은 날려 먹는 거잖나. 돈도 안 되고 그래서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그런데 롯데주류 쪽에서 카리나와 맥주 '크러시' 광고 계약을 할 때 시구를 옵션에 넣었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사실 카리나가 수원의 딸이다. 수원 지동 출신이라 kt wiz가 접촉을 했다"면서 "이후 롯데와 계약이 성사되자마자 카리나 소속사인 SM에서 kt에 미안하다고 했다더라. 계약이 돼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크러시' 광고 금액도 어마어마했다고 한다"며 "그러니까 (카리나가) 시구하러 내려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운 맥주 '크러시(KRUSH)' 모델로 카리나를 발탁했다.롯데칠성음료는 술을 강요하거나 불편한 술자리 분위기가 조성되는 기존의 낡은 문화와 다르게, '내가 원하는 대로 편하게 마시는 맥주'라는 '크러시' 브랜드 메시지를 알린다는 계획이다.전날 카리나는 시리즈 기간 특별 제작된 연고지 유

    2024.06.11 18:56
  • '제니 닮은꼴' 미모의 재벌 4세, 美 명문 로스쿨 합격 화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블랙핑크 제니 닮은 꼴' 미모로 유명세를 탄 이주영 씨가 최근 미국 법학대학원(로스쿨)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DL그룹(옛 대림그룹) 오너가 4세이자 유명한 패션 인플루언서며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의 3남인 이해창 켐텍 대표의 외동딸이기도 하다.1일 재계에 따르면 2000년생인 이주영 씨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과 마케팅을 전공하던 중 최근 미국 조지타운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GULC)에 합격했다.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그는 디올,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과 비건 화장품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다. 이후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센스를 선보이며 보테가 베네타 등 명품 브랜드의 협찬을 받는 등 파워 인플루언서로 성장해 현재 팔로어는 13만명에 달한다.그는 자신의 SNS에 다양한 일상은 물론, 명품 브랜드들로부터 받은 협찬 제품들도 공개하고 있다. 디올 등으로부터 초청받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직접 커스텀 한 화장품, 백 등 제품들을 자주 공개한다.과거 아이브 장원영과 함께 플라잉 요가를 즐기고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즐기는 등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으며 지드래곤과 함께 투 샷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 청담에서 개최된 '신세계×프리즈 VIP 파티에 참석해 만나게 됐다.이주영 씨는 100만원대로 알려진 구찌 운동화를 구겨 신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해당 논란에 "그 운동화는 접어서 신으려고 산 것이다. 뒷부분이 얇게 제작돼 접히도록 만들어졌다"

    2024.06.11 14:59
  • "'학폭 피해 재판 노쇼' 권경애,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판결

    학교 폭력 피해 사건 재판에 불출석해 의뢰인을 패소하게 만든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법 민사85단독 노한동 판사는 11일 학교폭력 피해자 고 박주원 양의 어머니 이기철 씨가 권 변호사와 그가 소속됐던 법무법인 해미르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권 변호사와 법무법인이 함께 원고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조국 흑서' 공동 저자로 알려진 권 변호사는 2016년 박 양 유족이 서울시교육감과 가해 학생 부모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변호인을 맡았으나 2심에서 3회 연속 불출석해 원고가 패소 판결을 받게 했다. 민사소송법상 대리인 등 소송 당사자가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거나 출석해도 변론하지 않을 경우 소를 취하한 것으로 간주한다. 패소 사실을 유족에게 알리지 않아 유족 측이 상고하지 못하게 만든 사실도 문제가 됐다.권 변호사는 자신이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한 사실도 유족 측에 알리지 않다가 몇 개월 후 이씨가 문의를 하자 그제서야 털어놓았다. 이에 지난해 6월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변호사에게 정직 1년 징계를 내렸지만 이번 달이면 징계 처분이 끝난다.이씨는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권 변호사는 늘 잘못한 사람은 사과해야 한다고 얘기하며 정치적인 활동은 열중했으면서 자기 잘못에 대해선 한 번도 출석을 안 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정중하게 사과해야 하는데 그걸 안 하는 게 분통이 터진다"고 언급했다.앞서 법원은 지난해 10월 권 변호사와 법무법인이 피해자 유족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으나 유족 측

    2024.06.11 14:29
  • "밀양 피해자 전혀 웃지 않았다" 전학 간 중학교 선생님 증언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피해 학생의 지도를 맡았던 중학교 선생님의 과거 글이 재조명됐다.피해자 여중생은 2004년 사건 이후 서울로 도망치듯 떠났는데 전학 간 학교에서 피해자를 가르쳤던 교사가 쓴 글로 추정된다. 이글은 10일 저녁 한 게시판에 공개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A 교사가 2012년 해당 글을 쓸 당시 이재익 작가의 '41'이라는 소설이 출간됐는데 이는 밀양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책으로 41명의 남학생이 한 소녀의 인생을 무참히 짓밟은 내용을 담았다.이 사건은 마흔 명이 넘는 10대 남학생들이 한 명의 여중생을 일 년 동안 온갖 방법으로 성폭행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인터넷으로 유포한 사건으로, 그 범죄 수법이 십 대라고 볼 수 없을 만큼 가학적이고 집요했으며 잔인했다.그러나 사건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고려하여 그에 합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에게 내려진 처벌은 너무나 미약했다. 오히려 피해 여중생에게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안기고 말았다. 그뿐만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피해 여중생에 대한 경찰의 비인권적인 처우와 그녀의 가족에 대한 가해자 가족들의 협박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사회적인 공분을 불러일으켰다.다시 울산남부서 형사들은 어린 여중생이 남자 형사들에게 참혹했던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는 것 자체도 힘겨운 상황에서 "네가 먼저 꼬리친 것 아니냐", "네가 밀양 물을 다 흐려놓았다" 등의 폭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경찰이 검거한 41명 외 3명을 추가 입건하면서 피의자는 44명이 됐다.책 출간 한 달 후

    2024.06.11 09:47
  • "아일릿 악플러 수백명 고소"…빌리프랩, 법적 대응 나선다

    빌리프랩이 소속 그룹 아일릿(ILLIT)과 멤버(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에 대한 악성 댓글을 쓴 네티즌 수백명을 고소했다고 10일 밝혔다.빌리프랩은 "당사는 아일릿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면서 "현재 수백명의 피고소인들을 대상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악성 게시글은 상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빌리프랩은 그간 아일릿을 향한 도를 넘는 명예훼손과 비방글과 관련해 증거를 수집해왔으며 국내외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채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료는 모두 수사기관에 제출됐다.앞서 아일릿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그룹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 관련해 곤욕을 치렀다.빌리프랩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한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진행중이다.해당 논란 관련해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 측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사법 기관에 제출했으며, 시일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아일릿의 미니 1집 타이틀곡 'Magnetic'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장기간 머물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8일 자)에 따르면 'Magnetic'이 글로벌(미국제외)에 17위, '글로벌 200'에 21위로 10주 연속 차

    2024.06.10 18:15
  • 광주시립미술관, 여름특별전 '우주의 언어-수 x 한국미술명작' 개최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오는 8월 15일까지 여름특별전 '우주의 언어-수 x 한국미술명작'을 전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1년여 간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프로젝트로 국내외서 활약 중인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과 근현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을 대거 소개한다.광주시립미술관은 한국 미술의 시작과 현재를 재조명하고 미래 방향성을 예상해보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 미술 각 분야에 큰 영향을 준 유명 작가들의 작품으로만 선별했다.먼저 '우주의 언어–수' 전시실에서는 예술과 수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광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공개한다.'신은 수학자였을지도 모른다'와 '예술 너머 수학: 변화하는 세상을 보여주다', '수학 너머 예술: 미지의 세상을 보여주다' 등 주제로 나뉘어, 미술의 시각으로 태초부터 존재한 수학의 언어를 표현한다.이이남과 전인경, 김현호, 권영성, 송민규, 정재일, 김주현, 홍혜란, 최우람, 이다희, Space 0, 채종혁, 오현금, 이주행, 강용운, 김수길, 김종일, 류경채, 이준, 하동철, 문승근, 오이량 등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주의 언어인 수학이 어떻게 미술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설명한다.또한 '한국미술명작' 전시실에서는 구본웅, 권옥연, 권진규, 김기창, 김은호, 김환기, 문신, 문학진, 박고석, 박노수, 박래현, 박생광, 박수근, 배운성, 변관식, 신학철, 양수아, 오윤, 오지호, 유영국, 이대원, 이상범, 이성자, 아우환, 이응노, 이인성, 이중섭, 임직순, 장욱진, 전혁림, 천경자, 최욱경, 하인두, 한묵, 허백련 등 20세기 근현대 한국

    2024.06.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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