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가수 김호중(33)이 즉각 항소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 변호인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1심 재판부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자 곧바로 항소장을 낸 것이다.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후 매니저 장 씨가 대리 자수하는가 하면,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피했다. 최근에는 이른바 '김호중 수법'으로 음주운전을 회피하는 사례도 늘 정도로 부작용이 있다.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호중을 송치했으나 검찰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다.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사고 당시 김호중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1심 재판부는 선고 공판에서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고 후) 모텔로 도주, 입실 전 맥주를 구매하는 등 전반적 태도가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면서도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헤어진 여자친구를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하고 그 어머니까지 중상에 입힌 서동하(34)의 신상정보가 14일 공개됐다.경북경찰청은 이날 누리집에 서동하의 이름, 나이, 사진을 올렸다. 서동하의 사진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기관이 촬영하는 머그샷(mugshot)이다.서동하는 경북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세 번째 사례다.첫 번째 신상 공개는 2020년 6월 n번방 사건 '갓갓' 문형욱이었다.경찰은 최근 강원경찰청에서 신상정보를 공개한 군 장교 양광준(38)과는 달리 서동하가 이의 제기 등 법적 절차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서동하는 지난 8일 전 여자친구 A(36)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A씨는 지난 7월부터 서동하로부터 스토킹 범죄 피해를 보고 있다고 경찰에 3차례 피해 신고를 했다. 서동하는 지난 8월부터 매주 1회씩 총 다섯 차례 동안 스토킹 범죄 가해자 전문 상담 기관이 운영하는 교정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서동하는 피해자 주거지에서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통신 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하지만 지난 8일구미 한 아파트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렀고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 어머니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 인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1심 판결이 14일 나온다.검찰 구형량인 벌금 300만 원이 그대로 선고된다고 하더라도 이 대표가 직을 상실할 위험은 없다는 게 중론이지만,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첫 관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수원지법 제13형사부(박정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김 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김 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임하면서 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2021년 8월 서울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인사 3명과 수행원 등에게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도 법인카드로 제공(기부행위)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24일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김 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지난 7월 25일 진행된 첫 번째 결심 공판 때와 같은 형량을 구형한 셈이다. 당시 재판부는 8월 13일 선고 공판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하루 전인 12일 직권으로 변론을 재개해 추가 심리를 진행해 왔다.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인 배 씨는 김 씨 측근이자 '공모공동정범'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공모공동정범은 2명 이상이 범죄를 공모한 뒤 그 공모자 중 일부만 실행에 나아간 경우, 실행행위를 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범죄가 성립한다는 이론이다.검찰은 수행비서 배 씨가 김 씨의 지시 없이 독단적으로 결제했을 리가 없다고 봤다.또 김 씨가 식사 비용을 결제해 유력 정치인의 배우자들을 매수하려 했고, 정치적 중립을
동덕여대에서 남녀공학 전환 검토를 시작으로 교내 갈등이 사흘째 이어지는 양상이다.13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학교 본관을 포함한 모든 건물은 학생들이 점거한 상태다.강의실 폐쇄로 진행되지 못하는 수업은 실시간 화상으로 이뤄지고 있다.학교 곳곳에는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공학 전환 결사반대', '민주동덕은 죽었다' 등의 문구가 붉은 스프레이로 쓰여 있었고 학생들이 항의의 의미로 벗어놓은 학과 점퍼(과잠)가 놓여 있었다.이어 "남자가 좋으면 알탕집이나 차려", "알몸남 사건을 기억하라", "영원히 동덕여대' 등 메시지가 붙은 종이가 교내에 나붙었다.총학생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12일 김명애 총장의 입장문을 통해 드러난 사실은 학교가 분명 공학 전환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동덕인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공학 전환 논의 철회를 요구한다.졸속 논의로 학생들을 무시한 처사에도 사과하라"고 했다.총학생회는 "학생 대표자는 학사구조 및 학사제도 개편방안을 논하는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의 성원이 아니고, 추진단이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다고 한들 믿을 수 없다"며 "학생을 배제하는 대학 본부를 향해 행동으로 항의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전날 김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 발전방안이 발표됐고, 공학 전환 사안이 포함돼 있었다"며 "논의 결과 본 사안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는 동의가 있었고 이후 11월 12일 교무위원회 보고 및 논의를 거쳐 모든 구성원의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다&qu
우유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D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으로, 혈관 벽을 강화해서 혈압을 낮추고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우유 섭취가 여성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해외 연구가 발표되면서 혼란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지난 11일, 스웨덴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약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가 국내에 발표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비발효 우유를 매일 300mL 이상 섭취하는 여성에게서 허혈성 심장질환(IHD)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연구진은 비발효 우유 섭취에 따른 ACE2 단백질의 증가와 FGF21 단백질의 감소를 심장질환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전문가들은 이에 관해 문화와 식습관이 전혀 다른 해외 연구자료는 국내 상황과 맞지 않으며, 특정 식품을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오히려 우유가 심혈관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해당 연구 결과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국내 전문가들은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을 특정 식품에 한정해 해석하기에 무리가 있으며 해당 결과를 그대로 국내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어떤 식습관 문화를 가진 국가에서 연구가 진행됐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임상영양 전문가인 김형미 동덕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사람은 다양한 음식을 먹기 때문에 특정 식품을 심장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간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오히려 19세 이상의 성인은 하루 한두 잔(1잔=200g)의 우유를 꾸준히 섭취할 때 건강상 이득이 있다. 그러나
의료계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의대생 등을 중심으로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해 게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직 전공의의 첫 재판이 이달 시작된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 모 씨의 첫 공판을 오는 22일 오전으로 지정했다.각종 막말 논란으로 탄핵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회장은 이날 재개한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정 씨의 구치소 근황을 전했다.임 전 회장은 "의왕 서울구치소에 사직 전공의 아버지와 갔다 왔다"라면서 "너무 비좁아 힘들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수감된 전공의가) 피해당한 전공의들한테도 매우 미안하다고 했다"면서 "이런저런 도움을 요청해서 적어왔는데 더 이상 도울 수 없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사직 전공의 정 씨는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전임의·의대생 등의 명단을 작성한 뒤 의료계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 채널 등에 '감사한 의사'라는 제목으로 여러 차례 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해당 게시물에는 의사·의대생들 800여명의 이름과 소속 병원·학과 등 신상 정보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정 씨가 피해자 1100여명의 소속 병원·진료과목·대학·성명 등 개인정보를 온라인상에 총 26회에 걸쳐 배포해 집단으로 조롱, 멸시의 대상이 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수사기관은 이 같은 정 씨의 범행이 온라인 스토킹의 전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고 보고 정 씨에게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막말' 논란 등을 빚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탄핵 후 첫 입장을 밝혔다.임 전 회장은 자신의 모든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후 "경솔한 언행으로 누를 끼친 점 부끄럽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결국 탄핵되자 SNS를 재개했다.임 전 회장은 16일 "회장직에서 탄핵당한 것에 대해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에게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유가 어떻든 회장 취임 전부터 탄핵하겠다고 마음먹고 있던 자들에게 빌미를 주어 넘어간 거 자체가 제 잘못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의사협회가 근본적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내부로부터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결코 바뀌는 게 없을 거라는 생각을 이번에 절감했다"면서 "그 근본적인 개혁의 첫걸음으로 '의협 대의원회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민법상의 사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임 전 회장은 비대위원장 선거를 앞둔 12일 밤 "비대위원장과 의협 회장 (보궐)선거가 더이상 왜 필요한가"라며 "‘박단’이 의협 회장 겸 비대위원장을 맡아 모든 권한과 책임하에 의료농단을 해결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분명한 건 본인이 누누이 얘기해왔던 ‘2025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까지 분명히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임현택 탄핵’을 앞장서 주장해왔던 박단 위원장을 저격한 것이다. 특히 임 전 회장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로 "그동안 박단과 그 뒤에서 박단을 배후 조종해왔던 자들이 무슨 일들을 해왔는지 전 의사 회원들한테 아주 상세히 밝히겠다"고도 예고했다.한편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는 비대위원장을 이날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 양광준(38)의 신상정보가 13일 공개됐다.강원경찰청은 이날 오전 누리집에 양광준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형사소송법 제 275조의2에 따라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2010년 신상정보 공개 제도 도입 이후 군인 신분의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양광준은 강원경찰청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첫 사례다.양광준은 지난 7일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에 반발해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우려가 없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한 필요가 없다"며 지난 11일 기각했다.양광준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A(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께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양광준은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10월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A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밝혀졌다.조사 결과 양광준은 범행 당일 아침 출근길에 연인관계이던 A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더는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이미 결혼해서 두 아이를 둔 유부남인 양광준과 달리 A씨는 미혼이었다.양광준은 시신이 금방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고,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
홀로 딸을 키우던 30대 '싱글맘'이 불법 사채업자의 협박에 시달리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도 "불법추심은 악질 범죄"라며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 채권추심을 뿌리 뽑도록 하라"고 12일 지시했다.이날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9월 사망한 여성 A씨가 불법적인 추심을 당했단 의혹에 대해 "해당 사건의 용의자를 특정 중"이라고 밝혔다.YTN 보도에 따르면 사채업자들은 A씨를 협박하는 것도 모자라, 6살 딸이 다니는 유치원 교사에게까지 문자 메시지를 보내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협박받던 A씨는 올해 9월 전북 전주시의 한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남긴 메모에는 '사랑한다. 내 새끼. 사랑한다' 등 홀로 키워 온 딸에 대한 애정과 미안한 마음이 담겼다.돈을 빌린 사채업자들과 빌린 액수도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채업자들에게 수십만 원을 빌렸음에도, 높은 이자율 탓에 한 달도 되지 않아 원리금이 1000만 원 수준에 이르렀다. 사채업자들은 상환이 늦어질 때마다 1분에 10만 원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가 사채업자에게 써준 차용증에는 40만원을 언제까지 갚겠다고만 돼 있을 뿐 원금이나 이자율은 적혀있지 않았다.사채업자들은 A씨 가족사진과 집 주소, 딸의 유치원 주소를 적어 협박하는 문자를 보냈고, '미아리에서 몸을 판다'거나 '돈을 빌리고 잠적을 하였다' 등 내용과 욕설이 담긴 문자도 수백 통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A씨 딸이 다니는 유치원 선생님에게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발송해 A씨를 압박하고, 유치원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딸 전복이(태명)를 촬영하던 사진사가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며 불안감에 떨었다. 일각에서는 백일해를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한 2개월 미만 영아가 백일해로 사망하면서 김다예의 우려가 과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백일해 확진 판정을 받은 영아가 입원 치료 도중 증상 악화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올해 국내 백일해 환자가 폭증한 가운데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해당 영아는 1차 예방접종 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달 31일 백일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질병관리청은 2011년 백일해 사망자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첫 사망 사례라고 밝혔다.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백일해는 올해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환자가 급증했다. 지난해 292명이었던 환자 수는 올해 11월 첫째 주까지 누적 3만332명으로 100배 이상 증가했다.이러한 백일해 유행은 전 세계적 현상이다. 영국에서는 9월 말까지 1만3952명의 환자가 발생해 영아 10명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에서는 13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해 35명이 사망했다. 미국도 올해 2만2273명의 환자가 보고됐다.앞서 김다예는 최근 조리원에서 아기를 촬영하던 사진사가 백일해 미접종자인 사실을 알고 "매주 다른 신생아들도 만나실 텐데 너무 우려스러운 건 엄마 마음일까요?"라고 적었다. 신생아를 둔 부모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걱정이었지만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사진사의 뒷모습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는 점 때문에 그를 저격한 것 아니
필리핀에서 긴급 구조 요청을 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김나정은 12일 오전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도와달라"는 글을 올려 국내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후 오후에도 연쇄적으로 게시물을 올렸는데 그중에는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는 글도 있었다. 그는 이 내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올렸다가 재빠르게 삭제했다.그는 앞서 오전 7시 SNS 스토리(24시간 후 지워지는 게시물)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있다.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달라"고 적었다.”는 내용의 다급해 보이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오전 8시쯤에는 "대사관 전화 좀 부탁드린다"고 했고 낮 12시 무렵에는 "한국 가고 싶다"라고도 했다.오후 1시께, 김나정은 비행기 티켓을 인증하면서 "비행기 타면 저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것 같다. 공항도 위험하다.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하더니 다시 "비행기 타요"라고 알렸다.그런데 네티즌들은 김나정이 연쇄적으로 올렸다 삭제한 게시물 중 "마약 투약을 자수한다"는 내용에 주목했다.그가 "어젯밤 마닐라발 비행기가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 쇼처럼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렸다"는 횡설수설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중독전문 이계성 인천참사랑병원 원장은 "누군가가 굉장히 오랜 기간 마약을 해서 뇌가 손상됐거나 한꺼번에 많은 양의 약물을 사용했을 경우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실과 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브로맨스를 재개할지를 두고 한국인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동안 한미 동맹이 최악의 거래라면서 한국이 주한미군 비용을 충분히 부담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에 핵위협을 가하는 김 위원장에 대해선 "핵무기를 많이 가진 누군가와 잘 지내는 것이 좋다. 김정은도 나를 다시 보려 할 것이다. 사실 그가 나를 그리워한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7월 언급한 바 있다.북한은 트럼프 당선에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보다 핵무기를 크게 늘린 김 위원장이 더 많은 협상 카드를 든 채 미국과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정성장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아리랑TV 특별 대담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워싱턴 선언을 휴지 조각으로 만들 것이다"라면서 "한국은 외교 및 안보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게 될 것이다. 한국인들이 핵무장을 더 많이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2일 오후 7시 방송되는 'The GeoVista'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외교·안보 싱크탱크의 수장인 세종연구소의 김현욱 소장을 초청해 트럼프 재선이 한반도에 가져올 변화와 한국에 미칠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김현욱 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김 위원장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군사 분쟁을 원하지 않으며, 김 위원장의 도발을 진정시키고자 한다"면서 "대화 가능성이 높고,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다"라고 말했다.이어 "북한은 심각한 경제 상황에서 도움
"살인사건 현장에서 사체 상태가 잔혹한 경우 압도적으로 치정일 경우가 많습니다."북한강에 시신을 유기한 현역 육군 장교가 피해자와 내연 관계였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과거 범죄전문가의 발언이 재조명됐다.김복준 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2017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살인사건 유형은 3개 정도로 나눌 수 있다"면서 첫째로 원한 관계, 둘째로 채권·채무 관계, 셋째로 치정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살인사건 현장에 가보면 사체 상태가 가장 잔혹한 게 어떤 경우인지 아느냐"고 질문하면서 "압도적으로 치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험상으로 사체 상태 잔인하다 싶으면 90%는 치정 살인 즉, 질투가 원인이다"라고 전했다.그는 "질투와 관련된 범죄자 90%는 남성이고, 10%가 여성이다"라면서 "남성은 범죄를 직접 실행하고, 여성은 주로 간접 범죄를 행한다"고 했다.이어 "특히 여성들은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살인을 청부한다"면서 "여성의 치정 범죄는 여러 과정을 많이 거치기 때문에 검거하기가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경찰에 따르면 최근 북한강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A씨(38)는 피해자 동료 군무원 B씨(33·여)와 교제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강원경찰청은 A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현역 육군 중령 진급 예정자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시 소재의 한 군부대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씨와 말다툼 끝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이튿날 화천 북한
동료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의 실명과 사진 등 일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해 파문이 일고 있다.신상 공개가 결정된 시점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앞다퉈 그의 실명과 사진 등을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춘천지법은 지난 11일 현역 육군 중령(진) A(38)씨가 낸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오는 13일 그의 신상이 공개될 전망이다.유튜버들은 이날 A씨 실명을 비롯해 육사 졸업 앨범과 그가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또 다른 유튜버는 이에 앞서 A씨 신상을 공개하며 "이미 군인들은 거의 다 알고 있다. 중령 진급 발표도 얼마 전에 났다"고 소개했다.그의 평소 모습에 대해서는 "육사에서 착하고 성실하고 성적도 좋았던 후배들에게 나쁜 소리 없이 착했던 선배'라고 하더라"라고 했다.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시 한 군부대 주차장에서 군무원 B씨(33)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이튿날 오후 9시40분쯤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그의 범행은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쯤 유기한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올라오며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차도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A씨는 지난 5일 구속됐다.A씨는 범행 이튿날인 지난달 26일 B씨인 척 가장해 미귀가 신고를 취소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남성인 것을 알고도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조지호 경찰청장은 "시스템 보완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강원경찰청은 지난 7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A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A씨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에서 선물 받은 국견(國犬) 알라바이 두 마리가 대통령 관저를 떠나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했다.지난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관저에서 윤 대통령의 기존 11마리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던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는 이날부터 서울대공원에서 지내게 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떠나는 해피와 조이를 위해 목도리와 간식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알라바이는 최대 몸무게 100㎏, 체고(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 80㎝까지 성장하는 대형 견종이므로 모래가 깔린 외부 시설에서 살아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생후 40일 무렵 한국에 들어온 두 마리는 그동안 대통령 관저에서 생활해왔는데, 현재 생후 7개월이 된 개들의 몸무게는 40㎏이 넘고 앞발을 들었을 때 높이가 170㎝에 달하는 대형견으로 성장했다.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이자 대표적인 양치기 견종이다.앞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부부는 지난 6월 국빈 방문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에 감명했다"며 알라바이 두 마리를 선물했다.당시 김건희 여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 주셔서 매우 영광이다. 양국 협력의 징표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답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관저에서 반려견 6마리, 반려묘 5마리 등을 키우고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만의 피로 해소법을 공개했다.지난 10일 보그 공식 채널에는 제니가 '콜드 플런지'(얼음물 목욕)를 소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제니는 "처음 찬물에 들어갔을 땐 놀랐지만, 몸의 통증과 긴장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즉각 들었다"며 "몸을 위한 리셋 버튼과도 같다"고 호평했다.그는 "투어와 공연을 반복하며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시작했다. 근육이 뻣뻣해지고 몸이 긴장될 때 콜드 플런지가 이런 긴장을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준다"면서 "콜드 플런지를 통해 개인적인, 또는 창의적인 작업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얼음물에 몸을 담근 제니는 "지난 몇 달 동안 작업을 밀어붙이며 밤마다 콜드 플런지로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다"며 깊은 호흡으로 몸을 이완시키고 정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제니가 소개한 콜드 플런지는 섭씨 3~7도까지 물의 온도를 낮춘 다음 최대 3분 동안 버티는 것을 말한다. 운동 후 빠른 회복은 물론 스트레스나 지방을 감소시키고 집중력을 높여주며 피부, 모발의 건강을 강화한다는 이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체에 심각한 자극을 주는 것이므로 몸 상태와 목욕 지속 시간에 유의해야 한다.호흡을 가다듬으며 몸을 찬물에 완전히 담근 제니는 "침착한 상태로 괜찮다고 스스로 상기시켜 준다"며 "일단 몸이 물에 들어가면 얼얼함을 느끼겠지만,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보통 2분 30초 정도 알람을 맞춰놓는데, 알람이 울려도 ‘오늘은 얼마나 오래 할 수 있는지 보자’라며 5~10초 정도 시간을 늘린다"고 전했다.제니가 꼽은 콜
"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을 생중계하자고 해야 합니다.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 중)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혐의 1심 선고가 이번 주 연달아 열리면서 이 대표의 향후 대권 행보에 변곡점이 될 ‘운명의 한 주’를 맞는다.이번 선거는 4개 재판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사법부의 첫 판단인 만큼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리더십은 물론 대권 가도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재직 때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알게 된 것은 경기지사가 됐을 때 기소된 다음"이라고 했다. 검찰은 대장동 핵심 실무자인 김 전 차장을 알고 있었음에도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말한 것으로 보고 있다.하루 전인 14일에는 부인 김 씨의 법인카드 유용 사건 1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 김 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등에게 총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여당에서 강력하게 요구하고
'막말' 논란 등을 빚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탄핵당했다.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의협 대의원회는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 150명을 넘긴 170명 찬성으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대의원 248명 중 224명이 이날 총회에 참석했다. 반대는 50표, 기권은 4표에 그쳤다.불신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임 회장은 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의협 회장이 임기 중 물러난 것은 2014년 노환규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임 회장은 이날 표결에 앞서 현재 모든 SNS 계정을 삭제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엄중한 상황에서 개인적인 경솔한 언행으로 누를 끼친 점 참으로 부끄럽다"며 "회장으로서 의협의 위상을 지켜야 함에도 회원들께서 모아주신 전공의 지원금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분노한 나머지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오늘 불신임 사태가 내부의 갈등과 분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과거에도 여러 번 의협회장의 탄핵 시도가 있었지만 결과는 언제나 우리 의협의 힘을 약화하고 혼란만 가중했을 뿐이다. 외부에서 볼 때 의료계가 갈등으로 스스로 소모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했다.△사적인 자리, SNS 등을 포함해 논란이 갈 수 있는 발언과 행동 자제 △회무 진행 상황 공개 △인적 쇄신을 통한 새로운 집행부 구성 등을 약속한 임 회장은 "의료계의 차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미래를 위해 그
배우 사강이 남편과 사별 후 두 딸을 키우며 직장인으로 새 출발 했다.사강은 12일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3회에 합류해 윤세아, 채림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사강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씩씩하게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다"면서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0개월이다. 일련의 상황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다. 원래 밝은 사람인데, (저를) 불쌍하게 보는 눈빛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영상을 통해 사강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는데 그는 아침 일찍 기상해 딸들의 아침밥을 챙긴 뒤 빠르게 집 안 정리를 한다. 이후, 집에서 거리가 먼 학교에 다니는 둘째 딸을 차에 태워 학교까지 데려다준다. 사강은 "(둘째 딸의) 학교가 왕복 35km다. 전학을 조언하는 분들도 있으셨는데, 아이를 생각하면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 좋아하는 친구들마저 없어지면 안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매일 장거리 라이딩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딸의 학교에 도착한 사강은 곧장 차를 몰아 회사로 향한다. 회사에 도착한 사강은 직장인 '홍유진'으로서 프로페셔널한 눈빛을 발산한다. 현재의 직장에 대해 사강은 "남편과 함께 일하던 지인이자 회사 대표님이 (남편과의 사별 후) 힘든 상황에서 먼저 손 내밀어 주셨다. 당시 한 줄기 빛 같았다"고 이야기한다.퇴근 후 집에 돌아온 사강은 "‘선재 업고 튀어’를 보며 유일하게 웃는다"며 ‘선업튀’ 정주행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사강과 남편 신세호 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
SPC 배스킨라빈스 측이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유행어 '럭키비키'에서 따온 '럭키 비키 모찌'를 판매하려다 중단했다.지난 8일 배스킨라빈스 측은 수능일을 앞두고 '럭키 비키 모찌'라는 이름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소금우유 아이스크림이 담긴 쫀득한 찹쌀떡은 네 잎 클로버 모양을 따라 만들어졌으며 행운을 비는 뜻을 담았다. 하지만 '럭키비키'라는 말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럭키비키'는 장원영이 영어 이름인 비키를 이용해 만든 말로, 과거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에서 처음 사용했다. 특히 장원영의 긍정적인 화법과 사고방식이 '원영적 사고'라고 화제를 모으며 "럭키비키잖아"라는 표현이 유행어로 퍼졌다.아이브 팬덤의 비판과 함께 상도덕 논란이 일자 배스킨라빈스 측은 지난 9일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시즌 한정 소량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가 임박하면서 재판 생중계 여부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국민의힘은 '국민 알권리'를 위해 재판 생중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법원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생중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번 주말 다시 여는 장외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온라인을 중심으로는 '이재명 대표 무죄 판결'을 촉구하는 지지자들의 서명운동도 활발히 펼쳐진다. 8일 오후 5시 현재 78만명을 돌파한 상태다.서명서에는 "이 대표는 12년 동안 시장과 도지사를 거친 선출직 공직자였고,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재선으로 국민에게 선택받은 사람이다. 직전 대선에선 현 대통령과 경쟁하여 0.73% 포인트 차이로 낙선하였으나, 대한민국 국민 1614만7738명의 선택을 받은 직전 유력 대선 주자다"라는 내용이 담겼다.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진실로 오로지 법과 양심에 따라 기소한 것인지, 사법부를 정치권력의 발아래 두려 했던 시절처럼 목표와 결과를 정해 놓은 수사와 기소를 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사법부가 판단해 달라"고 촉구했다.한편 해당 탄원에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조작 논란' 또한 불거졌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명으로 서명에 참여한 인증사진과 함께 "이메일 주소가 비공개라 같은 계정으로 여러 번 가능한 건 물론이고 본인 인증 절차가 없다"는 지적이 올라왔다.실제 해당 서명은 이름, 주소지, 전화번호를 허구로 적어 참여할 수 있으며 중복 참여 또한 가능한 상태다.서명 정보 취합
(여자)아이들 미연은 2000년 KBS-2TV 에서 방영되었던 윤석호 감독의 사계절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였던 배우 송승헌, 송혜교, 원빈 등이 주연한 멜로드라마 가을동화의 OST 테마곡 '기도'란 곡으로 이번 한류 시작 20주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이번 한류 시작 20th 프로젝트는 한류의 첫 시작을 알렸던 드라마 겨울연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일본 한류 2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되는 한류 드라마 OST 리메이크 프로젝트다.한류 시작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는 지난 7월 22일 가수 츄가 첫 번째 아티스트로 참여하며 드라마 여름향기 OST '두 번째 사랑'으로 첫 시작을 알렸다.이 프로젝트에는 국내 최고의 K-POP 아티스트 9팀이 참여하고 있으며 (여자)아이들 미연에 이어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일본 한류 시작 20주년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일본 공연과 일본 현지에서의 음반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또한 일본의 음악 관련 콘텐츠 관계자들의 다양한 러브콜들이 이어지고 있다.(여자)아이들 미연이 부른 드라마 가을동화 '기도'는 원곡의 느낌과는 조금 다른 미연만의 섬세하고 또 감성적인 느낌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앨범에 담았으며 또한 16인조 오케스트라의 스트링 연주로 한층 더 음악에 감미로움을 더했다.이번 앨범에 프로듀서는 드라마 겨울연가와 가을동화, 여름향기, 봄의왈츠의 총 음악감독인 그룹 모노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박정원이 맡았다.미연이 부른 가을동화 기도 음원 발매는 오는 9일 18시에 각종 음악 플랫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배우 이영애가 자녀 학교에서 열린 자선 바자회에 참석해 직접 판매에 나섰다.이영애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자회 사진을 올리며 "아들 학교 자선 바자회에서 조기 완판. 야호!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썼다.공개된 사진 속 이영애는 바자회 물품인 화장품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있었다.학부모로 이 자리에 참석한 이영애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임에도 눈부신 미모로 눈길을 끈다.앞서 이영애는 지난 5월에도 자녀의 학교를 찾아 학부모 참관 수업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지난해에는 한 유튜브에 출연해 "밭에서 딴 유기농 채소 먹여가며 키운 아이들이 서울 오더니 매일 탕후루와 마라탕을 먹어 속이 터진다"고 여느 학부모와 같은 고민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영애는 2009년 20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 승빈, 승권을 두고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같은 부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해 유기한 현역 육군 장교 A씨(38)의 범행동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손수호 변호사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 유형의 사건을 수사하고 범죄자를 연구해 대응책을 세우고 수사기법을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단순히 끔찍한 사건이다, 무섭다고 하고 덮어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손 변호사는 범죄 동기에 대해 "사이버 작전사령부 소속이었던 A씨가 같은 부대 계약직 군무원인 B씨를 상대로 한 범죄인데 두 사람의 관계는 한 쪽의 이야기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면서 "A는 10월 28일에 서울 송파구의 한 군부대로 이동 발령을 받았고 B의 계약 기간이 10월 말일까지였기 때문에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에 한 곳에서 떠나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범행 일자는 A의 부대 이동 3일 전인 10월 25일 오후 3시경이었으며 부대 주차장에 있던 A의 차량에서 범행이 벌어졌다.손 변호사는 "A씨 진술에 따르면 둘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면서 "A는 이후 놀랍게도 범행 후에 옷가지로 시신을 덮어놓고 B의 휴대폰을 가지고 자신의 사무실로 가서 태연하게 새 부대로 갈 짐 정리했다"고 말했다.퇴근 후 부대 밖에서 시신 훼손 장소를 물색하던 A씨는 인근 철거 공사장을 범행 장소로 택했다.이후 2일 화천대교 하류 300m 지점 북한강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첫 신고가 들어왔고 다음 날 오전 약 600m 정도 떨어진 붕어섬 선착장 인근에서 비닐 자루에 담긴 몸통, 팔, 다리 일부 등 사체의 7~8부분이 발견됐다.일반적으로 토막 살해된 피해자의 시신은 동물에 의해서 훼손되거나 아니면 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9시 40분께 변호인과 함께 나타난 명씨는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이후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통령 내외 도움을 받았는지',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음성 담긴 녹취를 오늘 가지고 왔는지' 등을 묻는 말에 "검찰 조사에서 밝히고 오겠다"고 답했다.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명씨는 "한마디만 하겠다"며 "이 사건은 돈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될 것으로 보며 저는 이와 관련해 돈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이번 조사는 지난 2월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서 수사관들이 명씨를 불러 조사한 뒤 9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두 번째 피의자 조사다.명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천여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검찰은 이 사건 핵심 관련자인 김 전 의원과 강씨를 최근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대선 이후에도 '정치 브로커' 명씨와 소통을 이어왔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
서울시가 아이돌 그룹 뉴진스를 홍보대사로 기용하며 2억40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지자체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된다.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서울시에 요청한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홍보대사 보수지급 자료'에 따르면, 뉴진스는 2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총 55명에게 지급된 4억5000만원 중 절반 이상이며, 개인별 최고 금액이다.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되지만, 서울시는 민간에서 받는 수준에 맞춰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뉴진스는 작년 초 유튜버 슈카월드와 틱토커 온오빠 등과 함께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후 서울패션위크 등 다양한 서울시 행사에 참여했다.'서울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에는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이라고 명시되어 있다.김혜영 의원은 "홍보대사의 기본 원칙은 재능기부라고 하지만 조례에 따라 필요한 경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라면서도 "뉴진스가 받은 금액은 여비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홍보활동에 대한 대가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현재 서울시의 홍보대사는 총 34명으로 소프라노 조수미, 국민배우 최불암, 노주현, 길용우, 김나운, 박진희, 가수 션과 이영지, 이석훈, 방송인 김태균, 김미화, 사유리, 김용명, 홍현희, 제이쓴,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등이 포함돼 있다.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보수로 활동한 홍보대사는 총 29명이었으며, 서울시로부터 한 번 이상 보수를 받은 홍보대사는 23명이었다. 뉴진스 외에도 디자이너
"(부인이) 남들한테 좀 욕 안 얻어먹고 원만하게 잘하기를 바라는 그런 일들을 국정농단이라 그런다면 그건 국어사전을 좀 다시 정리를 해야 될 거 같다는…"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열면서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매사에 더 신중하게 처신해야 하는데 이렇게 국민들한테 걱정을 끼쳐드린 것은 무조건 잘못"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 부인은 대통령과 함께 선거도 치르고 대통령을 도와야 하는 입장"이라며 "예를 들어 대통령이 참모를 야단치면 (부인이) '당신이 부드럽게 하라'고 하는 것을 국정 관여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도와 선거도 치르고, 국정을 원만하게 하길 바라는 일들을 국정농단이라고 하면 국어사전 정의를 다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발언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김 여사의 행위를 '국정농단'이라 칭할 수 있는지 국립국어원이 공식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의가 올라오기도 했다.질의자는 "대통령의 부인은 헌법상 어떠한 직위도 가지지 않는다"면서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가 ‘선거’와 ‘국정’에 개입하려 했다면, 이 같은 행위를 ‘국정농단’이라고 칭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공식 입장을 요청한다"고 적었다.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 대해 "검찰총장 때부터 저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지만, 제 집사람도 침소봉대는 기본이고 없는 것까지 만들어 제 처를 많이 악마화시킨 것은 있다"고 두둔하는 입장을 밝혔다.아울러 김 여사의 대외활동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내며 멜라니아 여사와 가족들에게도 축하와 우정의 인사를 전한다"고 썼다. 지난달 말 '이 지랄 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는 책을 추천한 후 첫 게시물이다.당시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책장사 그만하고 촛불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방패가 돼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문 전 대통령이 반성이나 치열한 투쟁 없이 한가롭게 신선놀음을 한다는 주장이다. 김 전 의원은 "이 시국에 에세이 독후감 소감을 SNS에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말 눈치 없고 생각 없는 메시지는 제발 자제해달라"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 재임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면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실용적인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에서 긍정적인 논의를 나눴다고 소개하며 &quo
제47대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미국 법무부가 형사 기소한 2건의 연방 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법무부 당국자들은 현직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다는 오랜 법무부의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취임 전 종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해당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1기 시절 취득한 국가기밀 문건을 2021년 퇴임 후 플로리다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와 2020년 대선 패배 결과 뒤집기를 시도한 혐의 등 2건이다.조 바이든 행정부의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임명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이들 사건과 관련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형사 기소한 바 있다.법무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치러진 미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곧바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스미스 특검이 기소한 이들 사건은 연방 대법원이 지난 7월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公的) 행위에 대해 폭넓은 형사상 면책 특권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린 이후 이미 재판동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었다.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형사 기소가 '정적 제거'를 위한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 취임 즉시 2초 만에 스미스 특검을 해임하고 사건을 '셀프 종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대선 뒤집기 시도 사건을 종결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해당 사건을 기각해달라고 법정에서 요구하면 법무부가 더 이상 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대응하는 방안이 있다.법무부의 이러한 종결 방침은 2000년 법무부 법률자문실이 작성한 메모에 따른 것이다.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사례를 다룬 해당 메모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대통령직 수행
지역문화진흥원은 정광렬 원장이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 양육 인식 확산을 위한 ‘긍정 양육’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5월 가정의 달부터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아동권리보장원장의 참여를 시작으로 여러 공공기관장과 단체가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문화진흥원 정광렬 원장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의 제안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다. 다음 참여 기관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에게 제안했다.지역문화진흥원 정광렬 원장은 "지역문화진흥원 구성원 모두 캠페인 취지에 동감하며, 이번 참여를 통해 아동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회적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문화진흥원은 아동 및 청소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영화·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 혜택 제공에 힘쓰고 있으며, 보다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지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지역문화진흥원은 지역의 문화가치 창출과 생활문화 진흥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능 시즌을 맞아 주요 영화관 4사와 협력해 수험생·청소년을 위해 영화관 혜택 기간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가 있는 날 수요일과 그 주간에 국민이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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