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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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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명 의대 정원 내일 배정한다…"돌아올 수 없는 강"

    정부가 현재보다 총 2000명 늘어난 전국 의대 40곳의 내년도 입학 정원을 20일 발표한다.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이에 반발해 25일 모두 사직서를 낸다. 이날은 정부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의사들은 "정부가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했고, 정부는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의사협회 집행부에 면허 정지를 통보했다. 김택우 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이 다음 달 15일부터 3개월 면허정지를 통보받았다. 이번 사태 관련 첫 면허정지 사례다.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증원한 의대생을 어떻게 배정할지 발표되면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된다.정부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 등 사회적 혼란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속전속결로 의대 증원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19일 정부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증원 결정 배경과 의료 개혁 의지 등을 밝힐 예정이다.이로써 지난달 6일 정부가 '의사 인력 확대 방안'을 발표한 지 43일 만에 의대 증원 절차가 일단락된다. 총 3058명이었던 전국 의대 정원은 총 5058명으로 늘게 된다. 정부는 늘어나는 정원의 약 80%를 비수도권 의대 27곳에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학들이 입시 요강을 확정해 공고하면 현실적으로 증원 결정을 되돌리기 어렵게 된다. 의료계는 강력히 반발하는 상황이다.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정원 배분 발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

    2024.03.19 09:24
  • 오타니 입국할 때 날계란 투척…LA다저스 측 "처벌 NO"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20대 남성이 처벌을 피할 예정이다.경찰은 피해자 측인 다저스 구단이 피의자 처벌을 원하지 않음에 따라 앞서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24)씨를 불송치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 8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날계란은 선수단에까지 날아가지 않았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서 바닥에 떨어진 뒤 깨졌다.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하고 있었다.다저스 구단 측은 "당시 선수단 누구도 날계란에 맞지 않아 피해가 없었다. 피의자를 처벌할 의사가 없다"면서도 "(개막 시리즈가 끝나고) 출국할 때는 또다시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누군가가 날계란에 맞지 않았다고 해도 고의로 던졌다면 폭행죄를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피의자를 처벌할 수 없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왜 우리가 환영해줘야 하느냐.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이며,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베테랑 투수 다루빗슈 유, 정상급 내야

    2024.03.18 18:20
  • 공천 탈락 돌파 각양각색…정봉주·장예찬 눈물의 기자회견

    국회의원 지역 후보로 공천 받았다가 과거 발언으로 발목 잡힌 두 명의 후보가 각각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았다가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은 18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래전 성찰이 부족했던 시절의 발언으로, 앞으로 미래로 나가는 정치인의 발목을 잡는 건 제가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 전 의원은 "열정만으로 살아온 저의 허점들은 지울 수 없는 저의 그림자"라면서도 "그 부족함을 모래주머니처럼 제 몸에 감고 살아도 제 몸 구석구석이 민주당의 강한 무기가 되길 희망했다"고 말했다.정 전 의원은 "16년의 세월 간 저는 수 차례 정치적 도전이 좌초됐다"며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몇 가지 허물이 반복적으로 제기돼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앞서 16일 '거짓 사과' 논란으로 정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강북을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됐으며 조수진 변호사가 후보로 낙점됐다.당 지도부는 "정 전 의원이 목함 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어 공직 후보자로 추천되기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7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놓고 패널들과 대화하다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이에 정 전 의원은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서 "당사자께 유선상으로 사과했다"고 했지만, 목함지뢰 피해 장병들이 '

    2024.03.18 16:29
  • 이재명 "우군보다는 아군 많아야"…조국혁신당 견제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몰빵론(집중선택론)'을 내세우며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견제에 나섰다.이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마포를 찾아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4·10 총선에서 "우군보다 아군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몰빵론(집중선택론)'은 지역구와 비례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에 투표하자는 의미로 이 대표 측 지지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구호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탄 '조국혁신당'와 관련해 민주당 지지층 결속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이날 이 대표는 유세 도중 "'몰빵론'에 대해 처음 말한다"며 "만약 민주당이 1당을 놓치고 그들(국민의힘)이 1당이 되는 날,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이렇게 망쳤는데 입법권을 이렇게까지 차지하고 국회의장을 차지해 의사봉을 장악하는 날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이어 "반드시 민주당 아군들이 1당이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151석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외쳤다.지지자들은 "몰빵"을 연호했고 이 대표는 이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서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비례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은 26.8%로 더불어민주연합(18.0%)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국민의미래에 대한 투표 의향은 31.1%로 조국혁신당과는 오차범위 이내의 격차를 보였다. 개혁신당은 4.9%, 자유

    2024.03.18 15:56
  • "한 시간 열심히 알바해도 못 사요"…어마무시한 '사과값'

    '국민 과일' 사과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큰마음 먹지 않으면 사 먹을 수 없는 과일이 됐다.지난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두 배가량 오른 9만1700원으로 집계됐다.사과뿐만 아니라 배, 딸기, 토마토 등 평소 즐겨 먹는 대표 과일들이 일제히 값이 올랐다. 지난 2월 신선과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1.2% 급등하며 32년 5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과일값 폭등을 최저시급에 비유한 자조적 글이 올라와 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시자는 '의외로 한 시간 열심히 아르바이트해도 못 사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한 마트에서 판매 중인 사과 사진을 올렸다. 해당 마트 사과 1개 가격은 14500원에 달했다.참고로 2024년 근로자 최저임금 시급은 전년 대비 2.5% 인상한 9860원이다.맘카페에도 "사과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사과 3알 사서 며칠째 아껴먹고 있다", "아이가 사과를 좋아하는데 마음껏 먹게 해주지 못해 속상하다", "사과 뿐 아니라 모든 물가가 너무 올랐다"는 원성이 들끓었다.당정은 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 물가안정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다음 주 정부와 국민의힘이 1500억원 상당의 가격안정 자금을 추가로 푼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농·축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은 13개에서 21개로 늘리고, 지원 단가는 최대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30~50% 할인'하는 축산물 할인 행사도 늘려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겠다는 의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2024.03.18 14:54
  • 안산 양궁 장비도 '일제'?…매국노 논란에 하태경도 나섰다

    "사진 한 장으로 매국노 친일파가 됐습니다."2020 도쿄올림픽 3관왕(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 안산 선수가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내에서 일본 테마로 운영되는 술집을 '매국노'라고 저격하자 해당 브랜드 대표가 억울함을 토로했다.광주광역시 첨단지구에서 일본 테마 술집을 운영하는 권순호 대표는 지난 17일 SNS에 "논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고, 순식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들을 받고 있다"며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매우 어렵다"고 호소했다.이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마지막까지 할 일을 하겠다"며 "대한체육회 및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서 이 사안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노력해 볼 테니 권 대표가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했다.하 의원은 "사진 하나로 받은 엄청난 악플 세례 때문에 식당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국가대표로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젊은 사업가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안 선수의 저격 글 파문이 확산하자 네티즌들은 그가 시합때 사용하는 장비 중 조준기가 전범기업 미쓰비시와 연관된 기업이며 그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침대 머리맡에 있었던 인형도 일본 라이센스 인형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자신이 일제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고 다른 사람들이 일본 문화를 추종하는 것을 비판하는 행태가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는 연일 높아지고 있다.이미나 한경닷

    2024.03.18 11:09
  • 시드니 한인 일가족 살인사건 전말…"그는 악마였다"

    지난 2월 20일, 호주에서 한인 일가족이 피살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시드니 노스 파라마타 지역의 한 태권도장에 다니던 아이와 엄마가 태권도장에서 숨져 있었고, 아이의 아빠도 자기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전날 누군가로부터 불시에 공격받아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세 사람. 행복하고 단란했다는 부부와 사랑스러운 일곱 살 아이에게 닥친 비극에, 교민들은 물론 호주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뜻밖의 용의자와 거짓말"진짜 놀랐어요. 다들 범인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유 관장 보러 구치소에 가볼 거라고 할 정도로 아닐 거라고."용의자로 지목된 이는, 놀랍게도 아이가 다니던 태권도장의 관장 유광경 씨로 밝혀졌다. 학부모들은 충격적인 용의자의 실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마스터 라이언’, ‘라이언 유’라고 불리며, 성공한 한인 태권도 관장으로 알려진 유씨. 그는 전날 밤 상처를 입은 채 한 병원을 찾아와 입원했는데,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신원 불상의 누군가로부터 칼에 찔렸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일가족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병원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에, 수강생들과 학부모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2월 19일, 유씨는 수업을 들으러 온 일곱 살 아이와 아이엄마를 태권도장 안쪽 방에서 각각 목을 졸라 살해한 걸로 추정된다. 그러고 나서 밤 9시경, 피해자의 차량을 이용해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아이 아빠마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이 발각될 게 뻔한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두 사람을 살해한 데다, 피해자의 집까지 찾아가 또 한 사람을 살해한 유 씨. 살해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음에도, 그는 정체불명의 누군가로

    2024.03.18 09:27
  • 강원래 "가해자, 사과한 척했다면 평생 원망…" 정봉주 저격 [인터뷰]

    클론 강원래가 24년 전 교통사고에 대해 14일 "불법유턴 한 가해자를 탓해 본 적은 별로 없다"면서 "하지만 그가 사과했었다고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목발 경품 막말이 알려지자 당사자에게 사과했다고 밝힌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강원래 씨는 이날 한경닷컴에 "(정봉주 씨가) 재밌거리로 이야기 한 건 피해 당사자들에게 상처를 준거고 사과했다고 거짓말 한 건 국민들에게 상처를 준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언행은 자신에 대해서는 권위있고 힘있는 존재로 생각하면서 동시에 피해자와 국민은 우습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라며 "힘없고 부족한 사람들을 대표하고 이끌어줄 분은 좀 더 겸손한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정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봉주의 전국구' 방송에서 패널들과 대화하던 중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거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발언은 지난 2015년 8월 4일 경기 파주시 DMZ에서 우리 군 부사관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북한의 목함지뢰를 가리킨 것으로 해석됐다.정 후보는 4.10 총선을 앞두고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 바 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이런 해명에 당사자들은 '사과나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2024.03.14 16:20
  • 정봉주, '목발 경품' 파문 일파만파…결국 고발당했다

    서울 강북을 현역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고 공천받은 정봉주 후보의 막말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정 후보의 '목발 경품' 발언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4일 고발장을 제출했다.국민의힘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하며 "정 후보자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유튜브에서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발언했다"면서 "이후 정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 바 있다’는 사과글을 게시했다. 그러나 해당 글 게시 후 사건의 피해자(당사자)들은 아무런 연락과 사과도 받은 적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국민의힘 측은 "정 후보는 당사자분들에게 사과한 사실이 없음에도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당선의 목적'을 가지고 허위의 글을 게시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정 후보는 이외에도 지난 2014년 조계종을 향해 '생선 썩은 비린내 진동하는 곳'으로 매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판받았다.정 후보는 지난 2018년 서울시장에 출마했으나 과거 그에게 성추행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하며 논란을 샀다. 정 후보는 호텔에 가지 않았다며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하지만 얼마 후 자신이 그 렉싱턴 호텔에서 결제한 내역을 찾았다며 고소를 취하하고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한 바 있다.정 후보는 논란이 일자 "발언 후 목함지뢰

    2024.03.14 15:32
  • "둘이서 1500원 커피 한 잔 시키더니…" 진상 손님 '시끌'

    손님 2명이 아메리카노 한 잔에 1500원인 저가 커피숍을 찾았다. 1인 1잔 주문해야 한다는 자영업자 측과 이런 강요를 받은 것에 불쾌감을 느낀 손님의 갈등이 본사 항의로까지 이어지는 일이 발생했다.자영업자 A 씨는 지난 1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저가 커피 진상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이 겪은 황당한 경험을 공유했다.A 씨는 "그날 손님이 많아 앉을 자리도 부족했는데 두 명이 와서 키오스크로 아메리카노 한 잔만 시키길래 커피 제공하며 '매장 이용하시려면 1인 1잔 주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손님은 30분이 지나도록 추가 주문하지 않았다. A 씨는 테이블로 가서 "'손님 매장 이용하시면 1잔 더 주문해주세요'라고 정중하게 얘기했다"면서 "그랬더니 죽일 듯이 쳐다보며 '나가자'하고 가버렸다"고 했다.1분 뒤 다시 매장을 찾은 손님은 "1인 1잔 주문해야 한다는 규정이 어디에 쓰여 있냐"고 따져 물었다. A 씨가 "키오스크에 있다" 안내했더니 직접 확인하고는 씩씩거리며 가버렸다.이튿날 A 씨는 본사의 전화를 받았다. "손님에게 1인 1잔 주문하라는 게 불쾌했다는 컴플레인이 들어왔는데 보상을 원한다"는 내용이었다.A 씨가 "어떤 보상을 원하느냐" 물었고 돌아온 답변은 "정신적 피해보상으로 환불과 기프티콘을 달라"는 것이었다.하지만 본사에서도 "매장 이용 시 1인 1잔 주문해야 하는 게 맞고 보상은 해줄 수 없다"고 안내한 상황이었다. 다만 이런 컴플레인이 있었다는 것을 A씨에게 안내하기 위해 연락을 해왔던 것.A 씨는 "별의별 인간이 다 있다"면서 "특히 저가 커피에

    2024.03.14 15:16
  • 주수호 "메신저 공격 비겁한 일"…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 겨냥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메시지에 대한 반박과 합리적 비판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경우 메신저를 공격하는 일들이 간혹 있다"고 14일 말했다.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9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한 자리에서 "비겁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8년 전 자신이 낸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최근 다시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는 "달을 가리키는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손톱 밑에 떼를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저의 죄책감에 대해 이번 기회에 고백하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릴 수 있게 해준 모 신문사 기자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이어 "저의 불찰로 인한 잘못된 과거는 과거고, 의료법이나 의사면허 취소에 대한 제 입장은 전혀 별개"라며 "그걸 연결 짓는 것 자체가 논란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했다.주 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그가 지난해 의료법 개정 전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 취소' 내용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던 일도 재조명됐다.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결국 사망했다. 주 위원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관련법 기준으로 면허정지 수준인 0.078%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주 위원장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

    2024.03.14 13:47
  • '이중투표 의혹' 중·성동을 시끌…이혜훈도 카톡방에 있었다

    국민의힘은 14일 하태경 의원이 탈락한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 총선 후보 경선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후보자가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 우선 사실관계 확인부터 정확히 더 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경선 부정행위 논란은 경선에서 승리한 이혜훈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20대는 마감됐으니 30대, 40대라고 하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며 나이를 속이도록 유도하는 글 등이 올라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하 의원은 전날 "3명의 1차전에서 46.01(하태경)이 2명 2차전에서 50.87이 되고, 이혜훈 후보는 1차전에서 29.71인데 결선에서는 49.13이 됐다. 확률적으로 믿기 좀 어려운 수치"라며 경선 '원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는 동시에 공관위에 해당 의혹과 관련한 이의를 제기했다. 이 후보가 여'성 가산점 5%를 더해 불과 0.71%포인트 차이로 승패가 갈린 만큼, 부정행위가 실제 이뤄졌다면 승부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후보 측 탈락한 이영 후보의 지지층이 몰린 결과라는 반응이다.장 사무총장은 "조항 자체로선 선거법에 위반되는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당내 경선에서 모두 다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건 아니다"라며 "그것이 선거 결과, 경선 결과에 미친 영향 등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답했다.해당 경선 부정행위 논란이 알려진 후 하 의원 측이 극적 ‘기사회생’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중 투표 유도 대화방에 이 의원도 참여 중이

    2024.03.14 11:29
  • 이수진 "경선 기회도 안 줬는데 류삼영 도와주라고?"

    "동작을에 짧은 기간 혼선이 있었지만, 빠르게 결집해 류삼영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승리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류삼영 후보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서서 한 말이다.현역 이수진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탈당하고, 류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은 것에 대한 언급이다. 경찰 출신인 류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설립 추진에 반대해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은 인물이다.탈당 후 두문불출해온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최근 동작을 민주당 새 후보의 지지율이 낮게 드러나자 저에게 현장에 나와 선거를 도우라는 요구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반발했다.이 의원은 "한 달 이상을 현직 국회의원인 저를 흔들어대는 여론조사들이 있었다. 저를 마지막 순번에 넣거나, 또는 저를 아예 빼버리고 하는 여론조사였다"면서 "이에 따라 잘 싸우고 있던 저의 지지율이 흔들렸다. 그러다가 저는 하위 20%에도 속하지 않았고 지지율도 제일 높게 나왔음에도 당으로부터 일언반구 설명도 못 들은 채 기사대로 갑자기 공천배제가 됐다. 물론 경선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이어 "저는 탈당하고 동작을 지역구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당원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새로 온 후보에 대한 저 나름의 최선의 배려를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부 당원분들은 이제는 나와서 도와달라고까지 요구한다"며 "하지만 동작을 중도분들의 의사를 외면한 당의 공천과정에 대한 실망은 제가 돕는다는 것만으로 회복될 리 없다"고 주장했

    2024.03.14 10:13
  • '음주운전 사망사고' 주수호, 과거 범죄의사 면허취소 반대 '재조명'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주 위원장은 지난해 의료법 개정 전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 취소' 내용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던 인물이다.13일 의료계와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결국 사망했다. 주 위원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관련법 기준으로 면허정지 수준인 0.078%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주 위원장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같은 해 8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그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료인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개정 의료법에 반대했던 게시글이 재조명됐다.그는 개정 의료법 시행 이전인 지난해 2월 "진료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의사가 아닌 자연인으로 범한 범죄에 대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과잉 처벌, 이중 처벌에 해당하는 위헌일 가능성이 100%며 절대 반대"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지난해 11월 개정 시행된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 사고를 제외하고 범죄로 금고형 이상을 받은 의료인에 대해서 면허를 취소한다.과거 의사면허 취소 사유가 '마약 중독', '정신 질환자',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 실형' 등이었던데 비해 강화된 것이다.의료인 결격 사유를 "'모든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및 선고유예 포함, 고의성 없는 의료

    2024.03.14 09:39
  • 이마트 '아차 실수'…시스템 오류로 레고 이벤트 조기종료

    "캔디류 5000원 이상 사면 레고 5000원 할인해 드립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화이트데이까지 진행하려던 레고 구매고객 이벤트를 부랴부랴 12일부로 조기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마트 결제 시스템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 중인 것을 뒤늦게 인지했기 때문이다.지난 1일부터 진행된 레고 이벤트는 초콜릿, 캔디, 젤리류를 5000원 이상 구매하면 레고 5000원이 할인되는 오프라인 행사였다. 하지만 문제는 구매금액이 충족되지 않아도 무조건 5000원이 할인되도록 시스템이 설정돼 있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500원 캔디를 한 개 사고 5000원 상당의 미니피규어(미피)를 구매했어도 무조건 5000원 할인 적용받아 단돈 500원만 결제하면 됐다.이런 사실이 일부 커뮤니티에 공유되자 일부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액의 캔디류와 미피를 대거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캔디 2가지 품목과 미피를 2개 구매했다가 1만원 할인받은 소비자는 영수증을 인증했다.사재기 현상까지 발생해 일부 매장 미피 진열대는 텅 비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이마트 측은 우선적으로 미피를 이벤트 대상서 제외하기 위해 판매 중지하고 레고 이벤트 자체를 12일 영업시간을 끝으로 조기 종료했다.12일 오후 뒤늦게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한발 늦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소비자는 "내 앞에서 계산하던 분도 미피 한 개와 초콜릿 하나를 계산대에 올려뒀었다가 직원이 바코드를 여러 번 찍어보더니 미피 판매가 불가하다고 안내하자 부끄러운지 초콜릿도 구매하지 않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목격담을 전했다.레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은 레고인들이 누렸으면 좋았을 이벤트가 일부 소비자들

    2024.03.13 19:11
  • 전 의협 회장 "의사 처벌도 못하면서 뭐 믿고 2000명 질렀나"

    "정부는 전공의도, 의대 교수도 처벌할 수 없으면서, 대체 왜 협박해 온 것일까요? 대체 뭘 믿고 2000명을 지른 것일까요? 인제야 '아차...' 하는 듯싶습니다."정부가 13일 집단 사직서 제출 논의에 들어간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에 대해 "현장을 지켜달라"고 호소한 가운데,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가 전공의 악마화에 이어 전국 의대 교수들에 대한 악마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노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자 지키려 환자 떠나는 의대 교수, 국민은 납득 못할 것'이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정부가 몸부림치는 수준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국민은 의대 교수들을 비난하겠지만, 2000명을 고집하며 물러서지 않는 정부도 함께 비난할 것"이라며 "용산을 편드는 매체는 끝까지 편향된 기사만 쓰고 있는데 그것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는 출구전략을 짜기 위해 결국에는 '국민을 위해'라는 명분으로 물러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의사들을 더욱 악마화할 것이다. 그런데 '악마'로 불리게 된 의사들이 고분고분 돌아오겠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를 시작할 테니 돌아오라고 해도, 상처를 입은 의사 중 상당수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며 "특히 필수 의료를 중심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필수 의료를 살리겠다며 시작한 용산의 정책이 그 반대의 결과를 낳게 됐다"고 강조했다.앞서 정부는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2024.03.13 16:43
  • "굿하면 로또 당첨"…2.4억 챙긴 무속인 한다는 말이

    굿을 하면 로또 당첨번호를 알려주겠다며 접근해 약 2억4000만원을 챙긴 무속인이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속인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2011년 11월 경기 동두천에 위치한 카페에서 피해자 B씨에게 "로또 복권 당첨이 되려면 굿 비용이 필요하다"고 사기를 쳤다. A 씨는 굿 비용으로 현금 135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2013년 2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약 2억4138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 40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누가 로또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해도 그건 절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만약에 알면 제가 사지 않았겠느냐"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1심과 2심 재판부는 A씨가 로또 당첨을 빌미로 B씨를 속인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 또한 "피해자에게 불행을 고지하거나 길흉화복에 관한 어떠한 결과를 약속하고 대가를 받은 경우 관습 또는 종교 행위로서 허용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봤다.A씨는 이전에도 다수의 사기 전과가 있었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지난달에는 복권에 당첨될 수 있다며 부적을 판매하고, 굿을 하지 않으면 ‘하반신 마비가 온다’고 협박해 거액을 챙긴 혐의로 30대 무속인 C씨가 경찰에 입건됐다.C씨는 복권 당첨을 간절히 바라는 이들에게 1장당 250여만원에 달하는 부적을 구매하라고 권유했다. 이어 '신에게 정성을 들여야 한다'면서 이 부적을 지정한 곳에 묻고, 4주 후에는 불태워야 한다고 일렀다. 부적을

    2024.03.13 14:44
  • '다저스' 오타니, 태극기 배경에 손가락 하트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SNS 계정에 환한 미소와 함께 손가락 하트로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했다.이틀 후 서울에 도착하는 사진 위에는 태극기도 함께 실어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르는 MLB 정규리그 개막전인 서울시리즈의 홍보 인사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지난해 팔꿈치를 수술해 올해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오타니는 지명 타자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장쾌한 홈런포에 도전한다.오타니는 이달 초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 전에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서울시리즈 출전을 공언했다.샌디에이고 선수단과 오타니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차례로 한국에 도착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차 적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오타니는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2018년 빅리그에 입성한 그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양 쪽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2021년에 이어 2023년에도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빅리그 통산 성적은 투수로 86경기 38승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 716경기 타율 0.274, 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86도루다.10년간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579(19타수 11안타), 홈런 2개, 타점 9개를 올리며 맹활약을 예고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3.13 14:32
  • 진중권, 한동훈 특검법에 "조국 제정신인가…낯짝 있다면"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회 입성 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제정신 가진 사람이, 낯짝이 있다면 그런 얘기 하겠는가"라고 말했다.진 교수는 지난 1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정당에서 공당에서 낼 수 있는 공약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원한 같은 것들이 뻗쳐 있는 느낌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진 교수는 "아무리 윤석열 정권이 공정, 상식을 어겼다 하더라도 적어도 조국은 그럴 말할 자격이 못 된다는 걸 다 알고 있다"며 "20대, 30대에서 0%, 1%의 지지율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고 직격했다.이어 "딸아이 표창장 위조하고 온갖 문서 위조해서 부정 입학시킨 그 사람이 교육 기회 평등을 말한다면 국민들이 뭐라고 보겠는가"라고 지적했다.전날 조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고자 한다"며 "한동훈 특검법 발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천명했다.조 대표는 "선택적 수사에 골몰하는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이 나서서 관권선거를 일삼고 끊임없이 야당 대표의 먼지를 터는 일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그날을 향해 조국혁신당은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야권 지지자들은 한 위원장 딸이 논문을 대필시키고 해외 웹사이트의 에세이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하

    2024.03.13 13:18
  • 합의금 노리는 할머니?…"컬링 선수도 아니고 '소름'" [법알못]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소름끼치는 장면이 담겼다.차량이 지상으로 올라오려는 찰나 출구 밖 오른쪽에 서 있던 한 할머니가 잰 걸음으로 차량 앞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영상을 자동차 커뮤니티에 공유한 A 씨는 "이 할머니가 차량이 지하 주차장에서 나온다는 경고음이 들릴 때까지 지상에서 기다리다가 차가 나오는 타이밍에 맞춰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 속 모습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영상에 따르면 할머니는 보행기를 끌고 주차장 차량 진출로로 이동하다가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순간 보행기를 차량 앞쪽으로 밀어 굴러가게 했다.다행히 할머니, 보행기 모두와 충돌은 없었지만 운전자가 상황파악을 빠르게 하지 않았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장면이었다.A 씨는 "차와 보행기를 충돌시키거나 또는 할머니가 직접 차와 충돌하면 보험처리 없이 합의금을 달라고 지속해서 요구한다고 한다"고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네티즌들은 "컬링 선수도 아니고 보행기를 왜 저렇게 확 미는 걸까", "차 나오는 거 확인하고 부랴부랴 앞쪽으로 오는 게 보인다. 어느 지역인지 공유해서 피해를 막아야 한다", "사기 미수 아닌가. 보험사기에 해당할 것 같다", "저러다 진짜 운전미숙 운전자 만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이 들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다"라는 비판 목소리도 있었다.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합의금과 보험금을 챙기는 이들로 인해 선량한 운전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교통량이 적거나 좁은 골목에서 보행자들이 고의로 차량에 툭 부딪히거나 가방이 차량에 부

    2024.03.13 08:00
  • 장재현 감독 "이래서 '파묘' 찍었구나 할 것" 차기작 암시

    흥행 독주 중인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K-오컬트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장 감독은 아리랑TV와 인터뷰에서 "내 영화의 첫 번째 관객은 ‘나’다. 나와 내 주변의 한국 관객에게 집중해 만들었지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말에 동감한다"고 말했다.그는 "영화 속에 ‘주제’를 넣자는 주의는 아니다"라면서 "영화가 끝났을 때 관객이 느끼는 감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장 감독은 영화 ‘파묘’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적 살던 마을 뒷산에 있던 묘가 이장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면서 "당시 굿을 하던 현장이나, 관을 올리는 모습이 무섭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그 안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이런 복합적인 감정을 장르라는 틀 안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싶었다"고 답했다.이어 "원래 좀 더 그로테스크하고 음침한 영화를 만들려고 했는데,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마음이 바뀌었다"면서 "코로나 등으로 다시 어렵게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스릴과 긴장감을 최대한 감안해서 제작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후련함을 주고 싶었는데, 그것이 통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그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파묘'를 먼저 선보인 일은 언급하며 "외국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무서울 때는 무서워하지만, 재미있을 때는 크게 웃더라"면서 "엔터테인먼트로 좋아해 주는 반응이 의외였고, 영화를 본 이후에도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궁금해했다"고 전했다.장 감독은 '한국의 토속 신앙 같은 ‘한국적인 것’을 해외에 알리고

    2024.03.12 16:32
  • '조금박해' 조응천·금태섭, 박용진에 러브콜 "어떻게 막말 정봉주를"

    개혁신당 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향해 "함께 싸우자"고 제안했다.조 의원과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금박해'는 민주당 내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증표였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민주당에는 조금박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조금박해는 제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에서 목소리를 내며 '소신파'로 불린 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등 비주류 의원 4명을 일컫는 말이다.조 의원은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은 한 치의 오차도, 단 하나의 예외도 허용하지 않고 수단, 방법도 가리지 않는 비명 홀로코스트라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민주당은 원보이스를 강요하는 정당이 됐다. 민심에 귀 기울인 나머지 친명 지도부나 '개딸' 훌리건과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또 "박 의원에게 훈장을 주지는 못할망정 온갖 재갈을 물리고 손발을 묶은 상태로 그 자랑스러운 시스템 경선을 통해 링 밖으로 던져버림으로써 '조금박해'도 사라지고 당내 민주주의도 사망했다"라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그러면서 "4년 전 헤어졌던 금태섭과 조응천이 같은 곳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박 의원도 어느 곳에 있든지 민주당 안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올바른 의정활동을 했던 소중한 기억을 잊지 말고 마음만은 함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금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청와대를 찾아다니며 조

    2024.03.12 14:26
  • 최태원-노소영 이혼 항소심 시작…"현금 2조 재산분할" 요구

    세기의 이혼소송으로 주목받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이혼소송 항소심이 시작된다. 노 관장의 현금 2조원 재산분할 요구에 2심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이날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이혼 소송에선 당사자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다. 하지만 노 관장이 지난해 11월 진행된 변론준비기일 때 법원에 출석한 적이 있다.당시 노 관장은 “오랜 30여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이 내리게 된 거에 대해 참담하다고 (재판부에) 말씀드렸다”며 “우리 가족의 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너무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법원은 당초 지난 1월 11일을 항소심 첫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하지만 재판부 소속 판사의 갑작스러운 사망 등으로 변론이 연기됐다.최 회장과 노 관장의 불협화음은 최 회장이 지난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표면으로 드러났다.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했고 노 관장은 이를 거부해오다 2년 후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2022년 12월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665억원은 이혼소송 재산분할 금액 중 사상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동거인과 자녀에게 쓴 돈이 1000억원이 넘는다"며 "간통 행위로 인해 상간녀가 취득한 이익이 크다면 이혼 소송의 위자료 산정에도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최 회장 대리인 측은 "노 관장 측이 주장

    2024.03.12 11:02
  • 서울대 교수도 떠나나…의료계 "의사 마음 상할대로 상해"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사직을 하겠다고 발표하자 정부가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고 어제 결정했는데 이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은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며 "정부는 비상 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설득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교수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1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회를 열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는 기계적으로 법을 집행하네, 예전과 같은 선처는 없네, 구제도 없네, 언제까지 돌아오면 처벌 안 할 거네라고 했지만, 그사이 처벌하겠다고 말만 하면서 한 달이 훌쩍 지났다"면서 "11까지 처벌받은 전공의가 한 명이라도 있나"라고 반문했다.노 전 회장은 "정부가 이렇게 말과 달리 미온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건, 전공의들을 처벌하는 순간 그나마 진료 현장을 지키고 있던 교수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법리적으로도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했다는

    2024.03.12 09:33
  • 국민의힘 170석 전망에…이언주 "尹 3년 아무것도 못 해"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정확히 예측해 '엄문어'(월드컵 승패 적중률이 높았던 문어에 비유)라는 별칭을 얻었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70석가량 얻을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이언주 민주당 경기 용인정 예비 후보는 11일 "손 놓고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가 통과시켜도 계속 거부권 행사해 (야당 의석이) 200석 넘지 않으면 제대로 안 되는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170석이 된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여당이 150석 이상이 됐을 때는 그냥 손 놓고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부족한 점도 많고 성에 안 차는 점도 많을 것이지만 그런데도 함께 정권 실정을 견제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민주당도 더 나은 대안을 마련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엄 소장은 한국경제신문 기고 글을 통해 "48석이 걸린 서울 판세는 다소 국민의힘 우세다. 국민의힘은 초기 열세를 극복하고 강남 3구 8석, 한강벨트 15석 등에서 앞서가고 있다"면서 "종로, 동대문, 서대문 등에서도 선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은 비명계의 공천 배제, 탈당 등으로 본선 경쟁력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이어 "14석의 인천 판세는 충청권 민심, 민주당 공천 논란, 녹색정의당 후보 득표력 등에 달렸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계양구청장, 부평구청장 등 두 곳에서만 승리했다"면서 "계양갑·을에선

    2024.03.12 09:10
  • '과일값 얼마나 비싸길래' 어린이집 간식 '충격' 근황

    최근 과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한 어린이집에서 간식으로 제공한 귤이 논란이 되고 있다.한 학부모는 지난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만 3세인 우리 아이 어린이집 간식이 부실한 것 같다"면서 "이렇게 줘도 상관은 없는데 왜 공지에는 과대광고 했나"라고 푸념했다.게시자가 공유한 사진에는 2쪽이 채 안되는 귤이 식판에 담겨 있었다.미리 공지된 귤의 양보다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다.해당 글에 네티즌들은 "귤을 저렇게 줄 정도면 다른 반찬 상태도 체크해 봐야 한다"고 하거나 일부 네티즌은 "믿기지 않는다. 먹다가 남은 양이 찍힌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일엔 돈가스 3㎏을 85명에 배식했다고 알려진 세종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A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귤 가격은 전년 같은 달 대비 78.1%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감귤 소매 평균 가격은 10개 기준 5778원으로, 1년 전인 3472원보다 약 2000원 이상 올랐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3.11 17:45
  • "후퇴 없다더니…" 보건복지부 '선처' 카드 또 만지작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또다시 선처 카드를 꺼냈다. 정부가 강경하게 나갔다가 반응이 없자 반복해 선처 카드를 꺼내며 복귀를 호소하는 모양새다.조 장관은 11일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말했다.당초 지난달 29일로 복귀 시한을 잡았다가 지난 3일까지 복귀하면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미뤄주더니 반발이 여전하고 복귀 움직임도 없자 이런 입장을 전한 것이다.전날 전국 20개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겠다고 발표한 조 장관은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투입도 고려하겠다"면서 "정부는 의료 현장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면허정지 행정처분이 어떻게 진행됐느냐는 질문에 "사전 통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상응한 처벌과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이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행정 처분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 전공의가 복귀하게 되면 그 전공의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를 할 예정이다"라며 "전공의분들께서는 빨리 현장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지난 3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 지난 4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처분은 불가역적"이라고 했던 것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난 것.조 장관은 또 전공의, 의대생들에 이어 집단행동을 할 조짐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에 대해서는 "현

    2024.03.11 14:31
  • 檢, 조두순에 징역 1년 구형 "야간 외출 제한 명령 위반"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기소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1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재판장 장수영) 심리로 열린 조두순에 대한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의자가 준수사항('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을 위반해 주거지를 이탈한 뒤 경찰 초소에 접근했고, 즉시 귀가하라는 지시도 불응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조두순은 이날 진술을 통해 "아내와 다투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집을) 나갔다"라거나 "기초수급자로 생활하는데 벌금 낼 돈이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조두순은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다만 조두순은 주거지 인근에 있는 경찰 방범 초소 주위를 배회하다가 적발됐다.조두순은 현재 주거지에서 아내 등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이다.조두순의 주거지로부터 20m 및 150m 지점에는 경찰과 시청의 방범 초소, 감시인력, CCTV 34대가 배치돼 조두순을 상시 감시 중이다.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그가 출소 후 안산에 정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조두순이 살기로 했던 집 인근에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아동·청소년 시설 수십 곳이 밀집해 있었고, 1㎞ 거리에 피해자인 나영이(가명) 가족이 살았다. 하지만 조두순의 정착을 막을 법이 없

    2024.03.11 14:21
  • 20대 조국혁신당 지지 0%에…조국 "정치에 관심 없는 듯"

    18∼29세(20대)들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이라는 가치를 중요시하는 이들이 ‘조국 사태’에 대한 여전히 비판적 시각을 가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10일 "현재 20대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치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조 대표는 이날 경남도당 창당대회 참석차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조국혁신당을 가장 강력히 지지하는 세대는 40대, 50대로 보이고 20대 지지율이 낮은 건 사실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조 대표는 지지율 상승세에 "고무되고 즐거운 일"이라면서도 "지지율이라는 건 언제든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진중하게, 겸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20대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현재 20대와 30대는 단군 이래 가장 스펙이 높은 세대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도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고 연애하기 힘들고 이런 상황에 있다는 건 신생정당이긴 하지만 저희 당을 포함해 기성 정당과 세대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사법 리스크 인재 영입에 대해 "저도, 황운하 의원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헌법적 기본권을 갖는 국민"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비난하는 것을 봤는데, 몇몇 보수언론은 전두환 정권 이후 어떤 일을 했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그들은 군사정권, 권위주의 정부와 결탁해 어떠한 수사, 기소도 받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유죄판결도 받은 바 없다"고 비판했다.아울러 "그런 사람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우다가 수사를 받고 기소가 되거나 유죄 판결을

    2024.03.11 13:43
  • "BTS 뷔 똑닮았네"…일본 시골 카페 점원 '화제'

    일본 미에현 쓰시에 위치한 작은 카페가 몰리는 손님들에 몸살을 앓고 있다.주말에만 반짝 영업하는 이 시골 카페가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점원의 외모 덕분이다.각종 음료와 디저트를 만드는 직원은 온라인상에서 방탄소년단 뷔를 쏙 빼닮은 외모로 관심을 끌었다.방문한 이들은 "정말 닮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일부 손님들은 "시골에 있기 아까운 외모다", "굉장한 미남이다"라며 극찬했다.가게 측도 이런 사실을 의식한 듯 카페 SNS에 직원이 서빙하는 영상을 올릴 때는 K팝을 주로 배경음악으로 이용한다.해당 카페는 인기에 힘입어 오는 16일부터 양일간 도쿄 시부야에서 출점행사를 할 예정이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4.03.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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