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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크에 넣는 딸기 안 씻어요"…카페 알바생의 양심 고백

    "유명 디저트 카페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이 카페는 케이크에 들어가는 과일 세척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상자에서 꺼내 바로 사용하는데 손님들은 케이크가 예쁘다고 사갑니다. (사장님은) 베이킹에 들어가는 과일은 원래 세척을 안 한다고 하시는데 정말 다른 카페도 그런가요?"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의 양심고백이 지난 27일 커뮤니티에 게시된 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도 즐겨 먹는 과일 케이크 재료가 비위생적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글에 소비자들은 딸기 케이크를 가장 우려했다. 껍질이 없고 표면이 무른 탓에 씻지 않는 빵집이 있는 것으로 과거부터 논란이 돼 왔기 때문이다. 해당 글에 베이킹 관련업 종사자들은 "원래 딸기는 안 씻는다고 배웠다"고 전했다. 딸기를 물로 씻으면 쉽게 물러지고 케이크에 물이 들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한 빵집에서 제빵 보조 일을 했었다는 네티즌은 "제가 일한 곳에서도 과일을 씻지 않고 사용했다. 씻어보니 포도, 청포도, 블루베리, 미니사과, 오렌지는 괜찮았고 딸기는 물러지고 망가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 "카페만 그런 게 아니다. 고깃집 상추들 박스에서 꺼내서 분무기로 물 뿌려서 나가고 마늘 고추 세척 안 한다. 양배추 안 씻고 통째로 잘라서 바로 찐다"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반면 카페를 운영하는 네티즌은 "저는 물 가득 받아서 딸기끼리 서로 안 닿도록 굴려 가며 씻고 하나하나 닦아서 쓴다. 그 정성 들이기 싫어서 하는 변명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대전의 유명 빵집 케이크에 딸기를 안 씻고 올린다는 의혹이 확산하자 회사 관계자는 "딸기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재배 과정에서 세척을 하고 건조 후 다시 소독한

    2023.11.30 12:42
  • '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전집, 결국 영업정지 10일 처분

    '바가지' 논란에 휩싸인 서울 광장시장 전집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근 광장시장 상인회는 해당 가게에 10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측에 따르면 전 한 접시 1만5000원은 가격정찰제에 해당해 문제가 없지만 양을 줄여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상인회 측은 가격정찰제 시행과 함께 음식의 양도 저울에 달아 일괄적으로 규정하는 방안 등을 도입해야 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논란은 지난 16일 한 유튜버가 베트남 지인 2명과 함께 광장시장을 찾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공론화됐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지인들을 위해 모둠전 한 접시(1만 5000원)를 주문했으나 턱없이 적은 양에 네티즌의 공분이 일었다. 유튜버는 상인의 추가 주문 요구에도 한 접시를 주문했고 상인은 전을 담은 접시를 주며 "양이 조금밖에 안 돼서 추가로 시켜야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접시를 받아 든 유튜버는 부실한 내용물에 놀라 "이게 1만 5000원이냐"라고 물었다. 유튜버가 받은 접시에는 맛살, 햄, 애호박 등 재료로 만든 전 10점가량이 담겨 있었다. 앞서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 1번지' 명동에서도 바가지요금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코로나가 유행하며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던 명동에서 엔데믹 후 '바가지요금'이 극성을 부렸다. 이에 서울 중구 측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명동 일대를 가격표시 의무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11.24 14:19
  • 임영웅, 오늘부터 대구 콘서트 개최 '전국투어 열기 잇는다'

    가수 임영웅이 서울에 이어 이번에는 대구를 온통 하늘빛으로 물들인다. 24일부터 오는 25일, 26일까지 EXCO 동관에서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대구 공연이 열린다. 임영웅의 6회 차 서울 콘서트는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감탄 속 마무리됐고, 현재까지도 호평 가득한 공연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임영웅은 대구로 무대를 옮겨 그 열기와 환호를 이어간다. 대구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최근 발표한 신곡 ‘Do or Die’부터 ‘모래 알갱이’ 등 여전히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다양한 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한층 더 훤칠해진 비주얼과 스타일링,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심도 자극할 예정이다. 임영웅은 대구 공연을 마친 후 12월 8일, 9일, 10일에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부산 콘서트를 개최하며, 대전 콘서트는 12월 29일, 30일, 31일에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임영웅의 광주 콘서트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1월 5일, 6일, 7일에 진행되며, 2024년 5월 25일, 26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도 펼쳐진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11.24 13:59
  • 정윤희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제29회 한국출판평론상 수상

    정윤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이 23일 대한출판문화협회서 열린 제29회 한국출판평론상·학술상 시상식에서 한국출판평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 대변인이 출간한 ‘문화민주주의 실천과 가능성’은 (재)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고 (재)한국출판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시상식에서 저자, 출판, 도서관, 서점, 그리고 독자들 사이의 연결 흐름이 건강한 선순환을 어떻게 이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대변인은 "국가의 문화정책 측면에서 문화 창작자부터 문화 소비자까지 상생할 수 있는 문화민주주의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건국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을 거쳐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책문화네트워크 대표, ‘출판저널’ 발행인 겸 편집인,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비상임 이사, 한국출판학회 이사, 한국도서관협회 출판미디어위원회 위원, 한국잡지협회 미디어정책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6기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세명대 겸임교수를 지냈다. 저서로는 ‘생태적 글쓰기를 하는 마음’, ‘문화민주주의 실천과 가능성’, ‘책문화생태론’ 등이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11.24 13:55
  • 아리랑TV, 이중언어 AI 앵커 고도화…글로벌 혁신 주도

    전 세계 108개국 1억 4400만 가구에 방송하고 있는 글로벌방송 아리랑TV가 한영 이중언어에 능통한 AI 앵커가 출연하는 ‘AI Headline News’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신설되는 AI 뉴스는 오는 27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올해 아리랑TV는 AI 분야 전문 기업인 딥브레인 AI, 자이냅스, 제머나이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중언어 AI 앵커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그 결과 AI 휴먼 및 이중언어 처리 기술의 높은 수준을 구현하였으며, 아리랑TV는 이를 활용한 뉴스 프로그램 정규 방송으로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딥브레인 AI와 자이냅스와의 협력은 AI 휴먼 및 이중언어 처리 기술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딥브레인 AI’는 AI 휴먼 전문기업으로 아리랑 AI 앵커 제작 시 딥러닝 기반 버추얼휴먼 기술을 적용하였으며 3D 렌더링 기반의 가상 캐릭터를 활용해 특정 인물의 초상권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아리랑 고유 모델 ‘아리’를 제작했다. 자이냅스는 AI가상음성 선도기업으로 아리랑 기자들의 다양한 오디오 데이터 AI 학습을 통해서 그간 단일언어 모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중언어를 효과적으로 구현 가능한 AI 앵커 오디오를 고도화시켰다. 그 결과 아리랑TV AI 앵커는 한국어, 영어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원어민 수준으로 발화할 수 있으며, 음성 데이터를 세분화해 정교한 발음과 입 모양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발화 시 소요되는 렌더링 시간을 없애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디지털 미디어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인 제머나이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아리랑 뉴스 시스템(ANS)에 AI 앵커 생성 및 제작 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하여, 엄격한 AI 앵커 클

    2023.11.24 13:48
  • 이준석 "연락망 4만명 동참"…중복 참여 논란도

    "중복신청 된다고 시끄러워서 다른 이름 같은 전화번호로 테스트 해봤는데 둘 다 신청처리 되는 걸로 나오네요. 마음만 먹으면 한명이 백 명 동원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온라인을 통한 지지자 연락망 확보에 나서면서 20일 현재 4만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망 등록 시스템에 중복 참여가 가능한 점을 두고 일각에서는 허수가 많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명 인증이 아닌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중복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중복데이터 비율은 2% 정도 선이고 매크로(자동 입력 반복 프로그램)나 이상 데이터 징후는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복신청을 통해 온 가족을 등록했다는 후기가 잇따라 신뢰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4만명 정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중복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복데이터 비율은 2% 정도 선"이라고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과 긴밀히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 한다"며 이름과 연락처, 거주지역 등 정보를 기재하는 온라인 설문지 홈페이지 링크를 게시했다. 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누군가에게 큰 빚을지는 정치보다는 3000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11.20 14:23
  • 뮤지 "잊혀졌던 '트랄랄라' 1200만 뷰" 유세윤 "그건 임영웅 덕"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UV 뮤지가 "저희랑 콜라보하면 흥한다는 얘기가 있다"라면서 "잊혀졌던 ‘트랄랄라’도 임영웅과 콜라보한 영상이 1,200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뮤지의 말기에 MC 유세윤은 "그건 임영웅 덕에 저희가 흥한 것"이라고 수습해 폭소를 자아낸다. 15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김복준, 뮤지, 이지혜, 임형준이 출연하는 '달인 스타그램' 특집으로 꾸며진다. 구독자 22만 명을 보유한 너튜브 채널 '유브이 방 – UV BANG'을 운영하며 '페이크 다큐의 달인'으로 떠오른 뮤지가 '라스'를 찾아왔다. 뮤지는 '라스' 안방마님이었던 안영미와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4년 가까이 진행하다 안영미가 출산 때문에 하차하자 함께 하차하는 의리를 보여줬다. 다만, MC 김구라는 뮤지의 하차 의리에 안영미와의 친분을 의심한다고. 이에 뮤지는 "안영미가 (한국으로) 돌아오면 새벽 2시의 데이트를 할 생각"이라며 안영미와의 친분이 '찐'임을 강조했다. 최근 소속사를 옮긴 후 SNS를 개설했다는 그는 "유세윤에게 SNS 개인 레슨을 받았다"라면서 개설 3~4개월 만에 11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게 된 비결을 공개했다. 구독자 700명뿐인 임형준이 솔깃해한 유세윤의 SNS 영업 비밀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뮤지는 '사기캐'의 릴스가 대박이 나면서 국내 가장 핫한 여름 페스티벌 중 하나인 '워터밤'에서도 무대를 꾸민 근황을 공개했는데, 릴스 대박의 맛을 본 후 곡을 보는 기준이 달라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바로 "가사와 멜로디가 아닌 SNS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유무부터 따진다"는 것. 한편, '라디오스타'는 1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미

    2023.11.15 10:25
  • '욕설' 쇼호스트 정윤정, 홈쇼핑 복귀 시도 결국 무산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쇼호스트 정윤정씨가 홈쇼핑 방송 복귀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앞서 정 씨가 21일 NS홈쇼핑에 쇼호스트가 아닌 협력사에서 선정한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게스트는 협력사에서 선정하기 때문에 NS홈쇼핑 측은 정씨의 출연을 막을 방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꼼수 복귀'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결국 20일 NS홈쇼핑 관계자는 "정윤정씨가 출연을 안 하는 것으로 확정하고, 협력사(상품 판매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협력사 게스트로 나서 판매하려던 제품은 '네이처앤네이처'의 화장품이었으며 그는 이 회사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NS홈쇼핑 측은 정씨와 출연 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해당 방송 추가 편성 계획도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씨는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생방송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던 중 욕설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캐롤프랑크 럭쳐링 크림을 판매하던 그는 화장품 매진에도 정해진 시간 탓 퇴근할 수 없자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며 욕설을 포함한 불만을 터트렸다. 제작진의 정정 요구에도 "뭘 정정하나. 나 정정 잘한다. 방송 부적절 언어는 뭐였나? 까먹었다. 방송을 하다 보면 내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다.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대처해 논란을 키웠다. 지난 4월 현대홈쇼핑은 정씨에게 자사 홈쇼핑 방송 무기한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10.20 17:35
  • "주사기가 왜 보이지?"…3년 전 이선균 마약 예언한 무속인

    "자기 의지 아니고 타인에 의해서...갑자기 수갑 찬 거랑 주사 맞는 게 왜 보이죠." (3년 전 이선균 사주풀이 신점 유튜브 영상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20일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3년 전 그의 마약 혐의를 예언한 사주풀이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유튜브 채널 '올마이티TV'에는 한 무속인이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의 사주를 풀이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수원의 한 무속인은 이선균의 사주를 듣자 "이분 왜 수갑 찬 게 보이냐?"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는 "자기 의지가 아니고 타인에 의해서"라며 "왜 갑자기 이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이분 그런 건(마약) 안 하겠죠?"라고 제작진에게 반문했다. 이어 "수갑하고 주사를 맞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모르겠다. 할머니(신)가 일러주는 대로 이야기하겠다. 하루아침에 쌓아놓은 명성이 무너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 특히 10월을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무속인의 예언대로 이선균은 3년 후 10월 마약 투약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앞서 '경찰이 톱스타 A를 포함해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는 이들을 수사하고 있다'는 보도의 주인공으로 지목돼 왔다. 경찰은 유흥업소에서의 마약 유통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흥

    2023.10.20 16:41
  •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수사 윗선으로…김범수 출석 통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에 대한 수사가 윗선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출석을 통보했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13일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은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배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배 대표를 포함한 피의자들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천400여억원을 투입,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SM엔터에 대한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졌다. 금감원은 시세조종 의혹 관련 조사에 착수한 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를 활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검찰과 수사를 진행해왔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카카오와 하이브의 SM엔터 지분을 둘러싼 경쟁을 두고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3월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권한을 사용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7월에는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위법 행위가 발견될 때 가능한 제일 높은 수준의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시세조종 행위자에 대해 1년 이상 유기징역이나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 또는 회피 손실의 3~5

    2023.10.20 10:14
  • "군복 보니 동생 생각이…" 고깃값 대신 계산한 사연 뭉클

    현역으로 복무 중인 한 육군 장병이 시민으로부터 고기를 얻어먹은 사연을 전했다. 19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에 현역 군인 A 씨가 안양 한 식당에서 겪은 훈훈한 일화가 소개됐다. A 씨에 따르면 "주말 저녁 외출을 나온 저는 아버지와 저녁을 먹으려고 안양 동안구 범계에 위치한 한 식당을 방문했다"면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가게 사장님께서 '13번 테이블 남자분이 이쪽 테이블 계산을 하셨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놀란 A 씨가 계산한 젊은 남성을 쫓아가 물었더니 그는 "내 동생도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데 군복을 보니 동생 생각이 났다, 고생이 많다"고 오히려 감사 인사를 하고 갔다는 것. A 씨는 "저와 아버지는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식당으로 돌아와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말을 나누며 따뜻하고 든든한 식사를 했다"면서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더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큰 힘을 주신 13번 테이블 남자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 빽다방에서 있었던 일과, 제가 경험했던 이번 일처럼 이런 감동적이고 훈훈한 일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고생하는 모든 국군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에 음료를 사러 온 육군 병장에게 한 아르바이트생이 응원 메시지를 써서 전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줬다. 사연을 접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20대 아르바이트생 하지호 씨를 수소문해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10.19 15:43
  •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레미제라블' 베일 벗었다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10년 만의 공연이자 이번 프로덕션의 첫 도시 부산에서 개막 후 명성에 걸맞은 무대라는 호평받고 있다. '레미제라블' 부산 공연과 드림씨어터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15일 '레미제라블'의 공연이 끝나자 객석에서는 환호 속 기립박수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속 치열하게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군상, 모순적인 현실 속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정의, 내일을 꿈꾸는 희망 등 메시지는 배우들의 혼신 연기에 오롯이 담겼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영혼이 그 시대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장면들, 시대를 막론하고 최고의 작품임이 틀림없다", "마지막 엔딩 곡의 하모니는 완전히 소름 돋았다", "웅장한 음악,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는 너무 뛰어나서 가슴이 울린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One Day More', 'Do you hear the people sing', 'I dreamed a dream' 등 영화 등으로 친숙한 명곡과 군무 등 명장면에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더해지자 "레미제라블 미쳤다! 유명한 넘버들을 한 번에 들으니 가슴이 웅장해진다"는 감탄이 나왔다. 한국 라이선스 공연의 전 시즌에 출연하며 '레미제라블'의 역사를 이어가는 배우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새롭게 합류한 배우, 최정상의 스타부터 실력으로 발탁된 새로운 신인까지 긴 오디션을 통해 완성된 캐스트들은 호평의 주역이었다. 열기 속 시작한 부산 공연은 11월 19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2013년 초연 이후 10년 만의 부산 공연이자 이번 프로덕션의 첫 도시다. 공식 예매처는 드림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11번가, 매표소, 페이북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 및 각 예매처에서 확인할

    2023.10.19 15:16
  • '받은 액수 그대로 돌려준 게 잘못인가요' 축의금 물가 논란

    소비자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한탄이 절로 나온다. 10년래 최대·최장 인플레이션(고물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축의금도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서 과거 받은 액수보다 올려서 되돌려줘야 할까. "10년 전 축의금 10만원 받은 직장 동료가 결혼해서 똑같이 10만원 축의금 냈다가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는 직장인 A 씨의 사연이 최근 화제가 됐다. A 씨 동료는 "물가상승률, 화폐가치 하락을 생각하지 않고 같은 금액을 냈다"며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10년 전 10만원의 가치는 지금 20만원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직장인 B 씨는 "2019년 결혼했다. 그때 참석한 동료가 이번에 결혼한다길래 축의금 명단을 찾아보고 5만원 이체만 해주고 참석은 하지 않았다"면서 "신혼여행 다녀와서 작은 선물을 돌리면서 저는 안 주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축의금을 5만원 했다'고 뒷담화하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B 씨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 죄인처럼 지내고 있다"면서 "원하면 더 줄 수 있지만 보통 받은 만큼 주는 게 맞는 거 아닌가"라고 조언을 구했다. 네티즌들은 B 씨에게 "'동료는 5만원 내고 밥도 먹고 갔다'고 소문을 내라", "바빠서 못 갔으면 5만원이면 된 거 아닌가", "성의 표시 하는 게 중요하지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람 한 명 걸러낼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라"라고 답했다. 경조사비를 기브앤테이크(give and take) 즉 상부상조라 생각하는 인식이 강한 현실에서 고물가가 계속되자 이를 둘러싸고 민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5년 전 퇴사로 인해 연락이 끊긴 직장 상사가 자기 자녀 결혼식에 오지 않은 직원

    2023.10.19 10:43
  • 밤만 되면 심해지는 항문 가려움증…난치병 되기 쉽다 [건강!톡]

    "참을 수 없이 가려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가장 가까운 연인이나 가족에게도 공개할 수 없는 질병이 있다. 한번 손이 가는 순간 실내에서는 밖에서든 장소를 불문하고 미친 듯이 긁고 싶다는 충동이 찾아오는 항문 가려움증(항문 소양증)이 그것이다. 은밀한 곳에 느껴지는 이 불편함을 참아내기란 쉽지 않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연인에게 말했다가 '더럽다'는 말에 상처받았다는 한 여성의 하소연 글에는 "그럴 만하다",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라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외과 전문의 엄윤 인천 서울항외과 원장은 항문소양증의 원인으로 '치핵'을 꼽는다. 엄 원장은 "치핵이 있어서 가렵기 시작하면 대개 밤에 잘 때 가렵다"라며 "낮에는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어서 가려운 걸 잘 모르는데 몸이 편안해지면 꼭 가려워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자기도 모르게 팬티 위로 벅벅 긁고 난 후다. 긁을 때는 시원한데 항문에는 미세하게 상처가 남기 마련이다.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면 더 가려워지고 그러면 또 긁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일부 환자들은 '항문이 지저분해서 그렇다'는 생각에 샤워기를 이용 뜨거운 물로 씻어낸다. 엄 원장은 "수압을 세게 해서 뜨거운 물로 항문을 자극하면 세균이 죽기 전에 항문 살이 먼저 죽어서 더 가려워진다"고 경고했다. 항문을 비누칠로 닦거나 축축해졌다고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는 것도 금물이다. 항문 소양증을 완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로 긁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좌욕해야 한다. 엄 원장은 올바른 좌욕법에 대해 "뜨거운 물 말고 38~42도 정도 되는 따뜻한 물을 떠 놓고 깔고 앉되

    2023.10.18 16:48
  • 최태원, 김희영 손잡고 파리 루이비통 행사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이 지난 14일 (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함께 포착된 적은 있지만 당당하게 손을 맞잡고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30 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50일 앞두고 우리 정부가 준비한 국제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최 회장은 이날 루이뷔통이 주최한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One Planet, Building Bridges To A Better Future)’ 행사장에 등장했다. 나비 넥타이를 맨 최 회장은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김 이사장의 손을 잡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9년 김 이사장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 커넥트 2019에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은 모습이 연출되지는 않았지만, 행사장에 함께 있었던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한편 최 회장은 다음 달 9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2)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1심 결과가 나온 뒤 약 11개월 만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10.18 15:25
  • '문재인 케어' 후 외국인 MRI·초음파 11배 증가…건보 먹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한 이른바 '문재인 케어' 이후 외국인의 자기공명영상(MRI)·초음파 촬영이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문재인 케어가 외국인의 ‘건보 무임승차’를 가속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2년 기준 외국인 MRI, 초음파 촬영 인원은 약 27만 명으로 '문재인 케어'로 인한 급여 확대 이전인 ’17년 대비 무려 11배나 상승했다. 반면, ’22년 기준 내국인 MRI, 초음파 촬영 인원은 '문재인 케어' 이전 시점인 ’17년 대비 4.7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문재인 케어'로 인한 MRI, 초음파 급여 확대 이후 내국인 대비 외국인의 이용률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한, 동 기간 MRI·초음파 촬영에 따른 1인 평균 급여비 지출액을 살펴보면 내국인은 6만7천원인데 반해 외국인은 14만원으로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MRI, 초음파 촬영에 따른 급여비 혜택을 더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22년 기준 외국인 MRI, 초음파 촬영 인원 중 중국인 비율이 무려 64.9%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베트남인(7.4%)과의 격차는 무려 57.5%P 이다. 문제는 외국인 MRI, 초음파 촬영 인원의 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5명 중 1명은 건보 무임승차 대상으로 지목되는 피부양자라는 것이다. 외국인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의 경우, 입국 즉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위 ‘건보 먹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에 따라 정부도 외국인 피부양자의 건보 자격요건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고, 관련 입법이 지난 9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하고 법사

    2023.10.18 14:50
  • 선 넘은 충주시 유튜브…"갤럭시로 찍지 마" 여대생 인터뷰 삭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삼성전자 갤럭시 휴대폰을 쓰는 유저 비하 내용이 담겼다가 논란이 되자 비공개처리 됐다. 지난 17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A씨가 참여한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A 씨는 "갤럭시를 쓰면 좀 그런가?"라는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의 질문에 "상관은 없는데 그 휴대전화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 주무관은 "갤럭시 어떠냐. 갤럭시 쓰는 남자"라고 물었고 A씨는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다고 하더라. 상대방 휴대폰을 들고 있는 걸 봤는데 갤럭시를 들고 있는 거다. 좀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 주무관은 "번호를 딴 사람이 갤럭시폰이었다? 그래서 연락은 안 했느냐"고 묻자 A씨는 "네"라고 답했다. 그는 "이거 너무한 거 아니야?"라는 말에 "이런 사람 진짜 많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됐고 곧 비공개됐다. 지난 7월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20대 연령대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지난해 대비 13%P 증가했다. 반대로 갤럭시의 점유율은 12%P 하락했다. 갤럽 조사 결과 20대의 아이폰 사용률은 65%였다. 30대가 41%, 40대가 18%, 50대가 6%인 것에 비하면 확연히 높은 수치다.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갤럭시의 사용 비율은 아이폰의 사용 비율보다 높았다. 20대의 성별 사용률을 보면 남성은 36%가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었고 아이폰 사용률은 60%로 24%P 차이가 났다. 여성은 격차가 더 커서 갤럭시가 27%, 아이폰이 71%였다. 1년 전에 비해 남성의 갤럭시 사용률은 15%P 하락했고 아이폰은 14%P 상승했다. 여성의 경우 갤럭시는 9%P 감소했고 아이폰은 9%P 상승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

    2023.10.18 14:24
  • "나도 정신적 충격" 권경애, 피해자 2억 청구 기각 요청

    학교폭력 사건 소송을 맡은 뒤 특별한 이유 없이 재판에 세 차례나 불출석해 피해자를 패소케 한 권경애 변호사가, 피해자 유족 측이 제시한 2억원의 위자료 청구가 과도하다며 재판부에 기각을 요청했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고(故) 박주원 양(사망 당시 16세)의 어머니 이기철 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권 변호사는 오늘도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씨에 따르면 권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한 조정 기일에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 출석하지 않고 "피고(권 변호사)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언론에 공표함으로써 받은 정신적 충격이 크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 12일 진행한 첫 조정기일에도 불참했다. 권 변호사 측은 답변서에 "원고가 주장하는 손해의 범위는 원고로부터 받은 수임료 총 900만원에 대해 과실을 따져야 한다"는 내용을 썼으며 법률 대리인은 "대법원으로 가도 이길 수 있는 사건이라고 판단되지 않으니 그 점을 감안해서 조정해달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지난 4월 권 변호사의 행위와 법무법인 구성원의 연대책임을 지적하며 2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권 변호사는 2016년부터 이 씨가 서울시 교육감과 가해 학생 부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변호인을 맡았다. 권 변호사는 1심에서 일부 승소했으나 2심에 세 차례 불출석해 원고 패소 판결을 받고도 이 사실을 5개월간 유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민사소송법에 따르면 항소심 소송 당사자가 재판에 2회 출석하지 않으면 1개월 이내에 기일을 지정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마저도 출석하지 않으면 항소가 취하된 것으로 간주한다.

    2023.10.18 11:36
  •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소명" 조국과 김웅의 해석 달랐다

    검찰이 기소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의 대장동 사건 재판부에 배당된 가운데 구속영장 기각 결정문 '위증교사 혐의 소명'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검사 출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앞서 서울대 교수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소명' 설명은 "실무 경험이 없어서 몰랐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을 형사합의33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며 "김진성의 위증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이재명이 교사한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이재명은 이를 부인했지만, 검찰이 이재명과 김진성 간의 통화 내역을 확보했고 그 의미는 3가지다"라고 판단했다. 김 의원이 꼽은 첫 번째 의미는 이 전 대표가 이 위증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녹취록 내용을 보면 이재명이 변론요지서를 김진성에게 보내고 여러 차례 전화를 해서 위증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구속영장 기각 결정문에서 '위증교사 부분은 소명됐다'고 밝힌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은 소명과 입증은 다르다고 하는데, 실무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라며 "구속영장 심문은 공판이 아니라서 입증이라는 표현을 안 쓴다. 소명이면 끝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이 대표가 위증교사를 한 때는 경기도지사 시절이라는 점을 들었다. 김 의원은 "따라서 ‘정당의 대표로서 공적인 비판과 감시의 대상’이니 증거인멸을 안 할 것이라고 판단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은 모순된 것"이라며 "경기도지사

    2023.10.18 09:57
  • 관객 수 조작 영화 '비상선언'·'뜨거운피', 국비 지원금 받았다

    관객 수 조작 혐의를 받는 영화 ‘비상선언’, ‘ 뜨거운피’ 등이 국비 예산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17일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한국 영화 차기작 기획개발 지원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영화 차기작 지원사업으로 '비상선언' 800만원, '뜨거운피' 3372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작된 관객 수에 포함을 근거하여 해당 영화가 국비 지원받은 것으로 영화업계 지원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되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심야시간대 매진 영화 자료’ 분석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관객 수 부풀리기 의혹으로 최초 지적된 ‘비상선언’의 경우 지난해 8월 3일 개봉일로부터 단 3일 만에 심야시간대 매진 53건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야시간대 전체 매진 기록한 좌석 수만 1만4214건에 달한다. 432석의 대형 상영관에서도 새벽 3시, 새벽 5시 30분 등 시간대에 5회 이상 매진되기도 했다 .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뜨거운 피’의 경우 5월 20일, 21일 오전 7시에 이틀 연속 316좌석 전체가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23일 동안 상영시간 새벽 4시 50분에 총 31건, 6275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 이는 전 좌석 매진인 경우만 포함된 것이며, 영화 상영관 좌석이 한 석이라도 남았을 경우 등을 포함하면 이보다 더 많은 관객 수 조작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8월 국내 개봉영화 462편, 98개 배급사에 대해 총 267만명의 관객 수를 뻥튀기한 것으로 집계하여, 심야, 조조 시간대 상영 영화 '사재기' 방식으로 관객 수를 조작한 배급사 24개 업체 관계자 69명을 업무방해 혐

    2023.10.17 18:23
  • "의사들도 정원 확대 맛 좀 봐라" 익명게시판 달군 변호사 글

    정부가 2006년부터 묶여있던 국내 의과대학 정원을 2025년 입시부터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대한의사협회는 "가용한 모든 수단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년 전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의대 정원 확대가 추진되다 의사단체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는 만큼 당정협의를 통해 어떻게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이 발표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1000명이 아니라 3000명 이상 늘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 변호사가 "의사들도 정원 확대 맛 좀 보라"는 내용의 글을 17일 익명 커뮤니티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전문직 증원은 결과적으로 서비스 수요자들에게 무조건 이득이다"라는 취지다. 변호사 A 씨는 이날 블라인드 게시판에 "(변호사) 배출정원 1000명에서 1700명으로 증원한 지 12년 됐다"면서 "이제 금전적으로는 상위권 대기업 사무직이랑 별 차이 안날만큼 먹고 살기 팍팍해졌다"고 말했다. A 씨는 "법률서비스 접근성은 어마어마하게 좋아져서 이제 간단한 법률상담이라 소송위임은 염가에 가능하고 중견이나 중소기업도 사내 변호사를 뽑는 시대가 됐다"면서 "근데 사법고시 시절이랑 비교했을 때 법률 서비스 퀄리티 차이가 크게 나나 하면 그건 전혀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시 패스한 중년 변호사 중에서도 기본적 법리도 이해 못하고 서면 개판으로 쓰는 사람 수두룩하고 변호사 시험 출신 중에서도 똑똑한 애들은 진짜 똑똑하다"라며 "전문직 증원이라는 건 아예 그 직업의 하방을 삭제해버리는 파멸적 수준이 아닌 이상 무조건 서비스 수요자들에게 이득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

    2023.10.17 16:11
  • 케이푸드링크-㈜아이더스코리아, 간편식 상품 개발 MOU 체결

    간편식 퍼블리싱 기업인 케이푸드링크가 ‘푸라닭 치킨’의 본사인 ㈜아이더스코리아와 간편식 제품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간편식 상품 개발, 상품 기획 및 출시를 위한 업무 협력, 간편식 상품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을 위한 업무 협력 등이 담겼다. 케이푸드링크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한식 대표 메뉴인 육개장의 대중화를 이끈 '육대장' 프랜차이즈 설립자인 이진수 대표가 직접 투자한 유통-수출 전문 회사이며, 아이더스코리아는 오븐-후라이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 치킨의 가맹본부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상호 협력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더스코리아는 개발에 필요한 레시피와 연구 개발 노하우 등 자체 기술력을 제공하고, 케이푸드링크는 상품기획부터 유통 채널을 활용한 판매까지 전 과정을 협력한다. 푸라닭 치킨과 케이푸드링크는 업무협약과 함께 양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신제품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된 신제품은 ▲푸라닭 블랙알리오 순살 강정 ▲푸라닭 달콤순살 강정 2개 품목을 시작으로, 푸라닭치킨의 메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메뉴별로 푸라닭 치킨의 인기 메뉴 소스를 접목해 푸라닭 치킨만의 또 다른 매력을 간편식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들은 마켓컬리를 비롯해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케이푸드링크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매메뉴개발 역량 및 유통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상품화를 통한 간편식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사업자로의 지위 확보 및 매출 성장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2023.10.17 11:18
  • 박성민 "이준석, 고양이 쥐 생각하나…안철수가 李 키워줘"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결자해지를 요청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고양이가 쥐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1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며 울었는데 사실 지금 울어야 할 분은 이 전 대표가 아니라 김기현 대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대표가 울면서 '우리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결기를 보여주고 앞으로 국민의힘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눈물로 호소해야 할 사람이다"라며 "김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 '대통령님, 제가 더 이상 예스맨으로 살 수 없다'는 선언해야 국민의힘이 그래도 조금은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에 대해 "고양이 쥐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국민의힘 분들은 본인들이 선출된 이 전 대표를 몰아냈기 때문에 이 전 대표를 쥐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여러 모습을 보면 고양이는 이 전 대표"라며 "국민의힘 분들이 자신들이 고양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벌써 당 내부에서 '이 전 대표 포용해야 한다', '이 전 대표가 역할을 해야 한다', '이 전 대표 계열의 정치인들 포용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수도권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총선 때가 되면 더 많이 나오지 않겠나. 그런 점에서 절대 내칠 수 없는데 지금 안철수 의원이 이 전 대표의 선대본부장처럼 그를 키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재홍 아나운서의 '안 의원 스스로가 이 대표를 돕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박 전 최고위원은 "모든 국면이 사실 이 전 대표에게 굉장히 유리한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관측했다. 김용태 국민의

    2023.10.17 10:00
  • 베트남 여행 간 조민 SNS에 "아버지께 연락 좀 드려라" 댓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베트남 여행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아버지께 연락 좀 드려라"라는 댓글이 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조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트남 무이네를 찾아 오프로드를 체험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우비를 입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에 지지자들은 "종량제봉투 패션에서도 미모가 빛난다"고 찬사를 금치 못했다. 이때 한 지지자가 "아버지가 요즘 따님에게 연락이 잘 안 된다고 했다. 연락 좀 드려라"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인스타에 개인정보는 좀"이라는 우려의 댓글이 또 달리자 "조 전 장관이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공개적으로 얘기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아버지가 자기 딸이 연락이 안 되고 이웃님들은 아빠에게 연락 좀 주라 하고. 재밌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을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조 씨가 입시 비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데 대해 "제 딸이 법정에 서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게 화가 많이 난다"고 속상한 심경을 표현했다. 한편 조 씨의 베트남 여행기는 11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10.16 15:22
  • 이준석 "이러려고 집권했나"…안철수 "대접해줬더니 오만방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벌거숭이 임금님과 같이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며칠간 고심 끝에 나온 목소리가 '당정 모든 강화'라는 어불성설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정권의 임기 반환점에서 치르는 총선은 정권 전반부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될 것"이라며 "지금 가방 뼈아픈 것은 지난 1년 반의 집권을 통해 지난 정부보다 더 나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에 대해 당이 즉각적으로 중단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계속해서 홍범도 장군에게 모욕을 주려면 최소한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서 그를 독립 영웅으로, 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소개하는 것부터 지적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책을 펼치면서 솔직하지도 못했고 논리적 귀결을 갖추지도 못했다"면서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축소사회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 와중에 교사 임용 정원은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교대 입학정원은 줄이지 않겠다는 비겁한 선택은 교대를 졸업했지만, 임용은 안 되는 사람이 늘어나는 상황이 정권이 끝난 뒤에 발생할 것이라는 이해타산적인 비겁함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가 없애겠다고 공약했던 것은 부처로서의 수명이 다한 여성가족부인데, 왜 거꾸로 R&D 예산이 삭감되어야 하나"라며 "잼버리 사태를 겪고도 여성가족부의 예산은 9.4%를 늘리는 반면 KAIST, DGIST, GIST, UNIST 등의 4대 과학기술원 예산은 11.8% 감액됐다. 우리가 그렸던 청사진과 다른 방향으로

    2023.10.16 14:03
  • 전재수, '한동훈 집 흉기' 협박에 "사법당국 강력히 대처해야"

    "제가 이상한 술집이라도 가는 걸 바랐겠죠. 이 나라가 미운 사람 약점 잡으려고 밤에 차량으로 반복해서 미행해도 되는 나라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2022년 10월 유튜버에게 미행당한 이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한 40대 남성이 새벽 시간 한동훈 장관 자택 앞에 흉기를 두고 간 사건과 관련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채널에이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정치인은 다양한 사람 만나는 직업이기 때문에 행사장 등에서 간혹 위해를 가하려는 이들을 만나기도 하는데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사법당국이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건 정치적 의사를 이렇게 표명해서는 안 된다. 정치라는 것이 갈등과 대립과 분열과 싸움을 조정하는 것이다"라며 "지금 우리 정치가 끊임없는 싸움을 부추기는 상황이라 국민들에게 이런 행동을 유발하는 것 같다. 정치가 제 역할 해야 이런 일이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A 씨(4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11일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장관 자택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 등을 놓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놓아둔 흉기는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위해 11일 아침 집을 나서던 한 장관이 직접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13일 수서경찰서에 진정서를 내고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이 확보한 한 장관 집 앞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 씨는 11일 새벽 자기 가방에서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꺼내 한 장관 집 앞에 내려놨다. 경찰은 A 씨가

    2023.10.16 10:10
  • '오페라의 유령' 1500회 공연 돌파 기념…관객과 함께 세리머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한국 통산 1500회 공연 달성을 기념해 관객과 함께한 세리머니 포토를 공개했다. 서울 공연까지 불과 한 달 여만을 남겨둔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8일 200회, 서울 100회 공연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으로 2001년 한국 초연 이래 누적 1500회 공연 기록을 세워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역사적인 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당일 관객 전원에게 오페라의 유령 역의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크리스틴 역의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의 송원근, 황건하 배우 8인의 사인과 ‘PHANTASTIC WEEK In celebration of our 1,500th performance in Korea, 100th performance of the 2023 Seoul season, 200th performance of the 2023 production’ (한국 공연 통산 1500회, 2023 서울 100회, 시즌 200회를 기념한 판타스틱 위크) 메시지가 새겨진 한정 페이퍼 마스크를 선물했다. 8일, 13일 공연 종료 후 각 공연에 출연한 오페라의 유령 역의 전동석, 김주택 배우가 객석에서 페이퍼 마스크로 ‘유령’처럼 얼굴을 가린 관객들과 함께 세리머니 포토를 촬영했다. 마치 환영처럼 찾아왔다 사라지는 작품의 희소성은 누적 1500회 기록을 더욱 경이롭게 만든다. 실제 국내에서는 성사 자체가 쉽지 않은 초대형 프로젝트로 관객뿐만 아니라 배우들에게도 ‘꿈의 작품’으로 여겨져 왔다. 13년 만에 돌아와 지난 3월 부산에서 시작된 프로덕션은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의 힘으로 유령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뮤지컬 시장에 다시금 영향력을 선보였다. 전 세계 186개 도시, 1억 6천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이다. 13년 만의 한국어 프

    2023.10.16 09:10
  • "나 배용준인데 30% 수익 보장" SNS 넘쳐나는 가짜 광고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유명인을 사칭해 투자를 권유하는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손석희 JTBC 전 대표를 비롯해 배우 배용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하준 런던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 사회경제 분야 유명인들을 사칭한 광고가 대부분이며 모두 이들과는 무관하다. 주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새 내 이름을 사칭하여 주식 투자를 상담해주겠다는 광고가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뿐더러 이런 행위 자체가 불법이니 현혹되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런 광고를 올리는 계정을 가짜 계정이라고 신고했더니 자기네들 커뮤니티 규약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답장을 보내왔다"면서 "사칭을 하는 것은 규약에 어긋난다고 버젓이 써놓고 왜 나를 사칭하는 계좌와 광고가 규약 위반이 아닌지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카카오는 다른 사람이 화면을 떠서 내게 보내준 보낸 스크린 캡처를 보냈더니 그걸로는 부족하고 해당 광고의 인터넷 주소 URL을 보내라고 한다"면서 "나에게 보낸 광고가 아닌데 내가 어떻게 URL을 알 수 있는지도 모르지만, 왜 자기들 광고인데 자기들이 찾아볼 수는 없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손석희 JTBC 순회특파원 이미지를 무단 도용한 온라인 광고와 관련해 JTBC 측이 구글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배용준 얼굴과 함께 "은퇴해도 아쉬울 게 없는 소름 돋는 이유", "최근에 주식 교류 그룹을 설립했습니다. 제가 제공하는 모든 예측 동향은 30% 이익을 유지합

    2023.10.13 15:21
  • 방시혁 "BTS 재계약 시 진통도…매니저로 인정받아 행복"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방탄소년단과의 두 번째 재계약에 대해 "하이브를 매니지먼트 회사로 인정해 주었다는 것에 대해 기뻤다. 매니저로서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린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서 초청 대담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스크린타임은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대중문화 산업계 명망가들을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콘퍼런스로 올해 처음 열렸다. 방 의장을 포함해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방 의장은 “글로벌 음악 시장 들여다보기: K-팝(Global Music in Focus: K-pop)”을 주제로 K-팝의 확장 전략과 주요 아티스트의 행보에 대해 소개했다.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과의 재계약 의미를 묻는 말에 "(하이브라는) 기업 성장에 있어서 방탄소년단이 필요한 건 당연하다"면서 "방탄소년단이 하이브를 매니지먼트사로써 인정해줬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과 사이는 좋지만 계약 협의 과정에서 원래 진통이 있고 그걸 해결하면서 더 친해졌다. 매니저로서 살아가는 인생에서 고통이 많은데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업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해 온 아티스트에 대해 애틋함을 드러낸 것이다. 방 의장은 또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 앨범이 발매 10주년을 맞으면 기념 앨범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같이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준비 중인 프로젝트를 깜짝 발표했다. 화양연화는 방탄소년단이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과정과 삶을 반영하면서 전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앨범이다. K-팝 시스템의 세계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드

    2023.10.13 14:42
  • 선관위 경력직 '아빠찬스' 이어 기간제도 '지인찬스' 발각

    박찬진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등 선관위 고위공직자들이 선관위 경력직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을 통해 자녀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등 소위‘아빠 찬스’문제로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선관위가 이번에는 행정지원직 기간제근로자 채용에서도 ‘지인찬스’, ‘셀프 추천’으로 채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행정안전위원회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선관위는 2017년 11월 ‘정원 조정·배정 계획’을 세우고 2018년부터 시·도위원회 부속실에서 근무하던 선관위 공무원을 대신해 시·도위원회 상임위원 및 사무처장의 회의 준비, 차담회 지원, 전화응대 등의 업무 보조를 위한 기간제근로자인 사무보조원(행정지원전문직)을 채용하게 된다. 이렇게 2018년부터 올해까지 채용된 인원만 101명이다. 전 의원실이 선관위를 통해 확인한 결과 2018년 사무보조원(행정지원전문직) 채용 시 19명 중 16명을 공고도 없이 채용했는데, 이들을 추천한 기관은 해당 사무보조원을 채용한 시도위원회로 채용기관이 응시자 1명을 단수로 ‘셀프 추천’해 뽑았다.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기간제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이 이슈가 됨에 따라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앞다퉈 기간제근로자 관리 규정을 만들었고, 선관위 역시 2018년 12월 31일 「선거관리위원회 무기계약근로자 및 기간제근로자 관리 규정」을 제정해 기간제근로자 처우개선 및 채용시스템을 개선하겠다 했다. 하지만 관련 규정 시행 이후에도 부산, 인천, 제주 선관위에서 공고 없이 5명의 사무보조원을 채용했고, 이 중 4명은 면접 시 작성하는 심사표 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이들을 추천한 기관은 사무보조원을 채용한 시·도위원회으

    2023.10.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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