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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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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브리핑] 애플, MS와 시총 1위 박빙…美 기준금리 또 동결, 연내 1회 인하 예고

    ◆ 애플, 시총1위 두고 MS와 박빙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를 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엎치락뒤치락하는 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86% 오른 213.07달러에 마감했는데, 전날에 이어 역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한 겁니다. 장중에는 6.3% 올라 220.2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마감 전 1시간 동안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장중에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습니다.애플은 전날 7.26%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3조2672억 달러가 됐씁니다. MS 주가는 이날 1.94% 오른 441.06달러에 마감해 시총 3조2781억달러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애플은 지난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 개막일에 AI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AI 장착 계획에 월가는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S&P·나스닥 또 최고 마감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이날 처음으로 5400선을 웃돌았습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안도감이 부각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Fed)이 점도표에서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올해 1회로 줄이면서 투자 심리는 엇갈렸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1포인트(0.09%) 내린 38,712.2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71포인트(0.85%) 오른 5,421.0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4.

    2024.06.13 06:46
  • 제주 드림타워 6층 여성 사우나에 불…200여명 대피

    제주 최고층 건물(지상 38층)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드림타워) 사우나실에서 불이 나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9일 오후 7시12분께 제주시 노형동 925 드림타워 6층 여자 건식사우나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발생 10분여분 만인 오후 7시 27분께 꺼졌다.화재로 인해 9.91㎡ 크기의 사우나실이 불에 탔다. 직원 등 3~4명의 연기흡입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사우나 이용객과 객실 투숙객 등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소방당국과 드림타워 관계자 정확한 화재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확인 중이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6.09 20:20
  • "박민지 KLPGA 역사 썼다"…최초 단일 대회 '4연패' 달성

    박민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4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박민지는 9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6563야드)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박민지는 공동 2위 이제영, 전예성, 최예림(10언더파 206타)을 3타 차로 제쳤다.박민지는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 때 파 행진을 이어가다 10번홀(파4) 보기로 잠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1번(파3)·14번홀(파5)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18번홀(파5) 버디로 마무리했다.박민지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4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KLPGA 투어에서 한 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이전까지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1980~1982 KLPGA 선수권 등 3개 대회)과 박세리(1995~1997 서울여자선수권), 강수연(2000~2002 하이트컵 여자오픈), 김해림(2016~2018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이 보유한 3회였다. 여기에 박민지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왕좌를 올해까지 지키며 선배들을 앞질러 4연패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박민지는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에 대회 주최사 셀트리온이 내건 특별 포상금 3억원까지 받아 총 5억1600만원을 거머쥐게 됐다. 셀트리온은 박민지의 역사적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박민지가 4연패를 달성할 경우 3억원, 다른 선수가 우승할 경우 1억원을 특별 포상금으로 추가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2024.06.09 16:04
  • 기상청 "제주 서쪽 바다 133㎞서…규모 2.1 지진"

    9일 오후 3시 16분께 제주 제주시 서쪽 133km 해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3.40도, 동경 125.1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7km이다.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6.09 15:51
  • '부산 집단 성폭행'에 손아섭 연루?…NC 구단 "모두 사실무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이 최근 유튜브와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포되고 있는 손아섭(36)과 관련된 소문이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NC 구단은 9일 "손아섭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면서 "현재 손아섭의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 정리 중이다.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조처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날 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20여년 전 부산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12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해당 프로야구 선수가 1988년생이라고 밝혔다.이후 다른 유튜버가 손아섭을 특정하며 해당 사건에 연루됐다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들의 조회수는 수십만회를 기록하고 있다.이러한 루머는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최근 잇따라 신상 공개되는 현상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한편 손아섭은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7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 NC로 이적했다. 올 시즌 타율 0.295, 4홈런, 39타점, 33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프로 통산 2492안타를 기록 중이며, 앞으로 안타 13개를 더 때리면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선수가 된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6.09 15:29
  • 이언주 "세금도 못 낸 액티지오, 뭘 믿고 일 추진하나"

    정유 기업 근무 경력이 있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석유탐사업체 액트지오((Act-Geo)에 대한 강한 의심을 제기했다. 세금도 못내 자격취소된 법인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는 것이다.이 의원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석유공사가 액트지오의 4년간 체납은 확인했지만 계약은 문제없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헛소리냐"며 "체납돼 자격취소된 법인이 석유공사가 준 돈으로 체납을 해결하고 자격이 살아난 모양”이라고 밝혔다.그는 "액트지오는 여러 회사랑 계약을 했다는데 어째 세금도 못 냈으며 매출도 3000만원 밖에 안되는가"라면서 "가이아나 유전 등 쟁쟁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포트폴리오는 어찌된 일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혀 설명이 안된다. 국회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석유공사는 액트지오가 2019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영업세를 못 내 '법인 자격 박탈'(forfeits the charter, certificate or registration of the taxable entity) 상태였고, 석유공사가 액트지오에 분석을 맡긴 2023년 2월 역시 법인 등록 말소 상태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해 3월 체납 세금을 완납하면서 모든 행위 능력이 회복됐다"고 해명했다.이어 "법인 영업세 체납으로 법인 행위능력 일부가 제한됐지만 법인격은 유지된 상태여서 2023년 2월 체결한 용역 계약은 법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탐사회사가 이 회사 말고도 규모도 크고 신용도 좋은 회사가 많은데 석유공사가 굳이 이 회사를 고집해 계약한 이유가 석연찮다"며 "이번 일은 시추가 아니라 국정조사를 해야 할 판이다"고 주장했다.김하나

    2024.06.09 13:11
  • 대통령실, 오늘 대북 확성기 설치·방송 재개 [종합]

    대통령실은 9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어 이날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대통령실은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다. 앞으로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지난 31일 발표한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조치들을 취하기로했다. 여기에는 대북 확성기 설치·방송도 포함된다.대북 확성기는 최전방 지역 24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됐고 이동식 장비도 16대가 있었다. 하지만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에 따라 고정식 확성기는 철거돼 창고에 보관 중이었다. 이동식 장비인 차량도 인근 부대에 주차돼 있었다.그러나 군은 지난 4일 9·19 군사합의의 효력이 정지된 이후 고정식·이동식 확성기 모두 언제든 재가동할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였다.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회의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

    2024.06.09 13:04
  •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서 50대 작업자 사망…공사 "사고 원인 조사"

    9일 오전 1시36분께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작업하던 서울교통공사 소속 50대 A 씨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A 씨는 사고 발생 후 곧바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인근 은평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2시40분께 숨졌다.A씨는 전기실에서 동료 2명과 함께 배전반 내 케이블 표시 스티커 부착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료들은 사고가 나자 119구급대에 신고하고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공사는 사고가 난 연신내역에 현장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차려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은평경찰서도 사건을 접수해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안전조치 및 규정 준수 여부 등 작업 전반을 조사해 사고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6.09 11:25
  • 대통령실, 오늘 오전 NSC 개최… 北 오물풍선 살포 관련

    대통령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고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대응에 나선다. 대통령실은 9일 오전 NSC를 통해 전날 북한이 엿새 만에 오물풍선 살포를 감행한 것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라며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북부에서 동쪽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돼 있어 남쪽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2일 국방성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 중단을 선언하면서 남측에서 대북전단이 살포된다면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이유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다. 총 1000개가량이 전국에서 발견됐다.정부는 오물풍선을 비롯한 북한의 잇단 도발에 지난 3일 NSC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했고,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다. 4일 국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안을 의결했고, 같은 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한편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6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에서 "밭에 하얀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밭에 있는 대남 풍선 2개를 확인, 군 당국에 인계했다.앞서 오전 5시 39분에는 군포시 부곡동 대형마트 부근에서 "하늘에서 회색 종이 같은 것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대북 전단이 확인됐

    2024.06.09 10:01
  • "6월이지만 30도입니다"…더위 속 남부 내륙 소나기

    일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다시 30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남부지방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상된다. 전날과 비교하면 아침 기온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오후엔 3~6도가량 높겠다.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춘천 29도 △강릉 28도 △대전 29도 △대구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5도 △제주 24도다.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과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전라 동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전라 동부와 경북권 남부, 경남 내륙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소나기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구역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경북권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6.09 08:19
  • 장학금 회수 초강수에도…'영재·과학고 이탈' 속출하는 이유

    최근 4년간 300명이 넘는 학생이 영재학교와 과학고에서 중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의대를 진학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 영재학교와 과학고에서 의대로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회수하거나 추천서를 금지하는 등의 제재가 따른다.9일 연합뉴스가 학교 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20개 과학고의 전출·학업 중단 학생 수는 243명으로, 전국 7개 영재학교(한국과학영재학교 제외)에서 전출하거나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총 6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4년간 총 303명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떠난 셈이다.영재학교·과학고를 떠난 학생은 점차 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영재학교·과학고를 떠난 학생 수는 2020년 79명, 2021년 83명, 2022년 75명, 2023년 66명 등이었다. 직전 4년인 2016∼2019년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떠난 학생은 220명과 비교하면 증가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재학교·과학고 중도 이탈 학생의 대부분은 의대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들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지방거점국립대 의대 진학생 중 11명이 검정고시 출신이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영재학교·과학고에 진학했다가 맞지 않아서 자퇴한 학생들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영재학교·과학고는 졸업 후 의대 진학 학생에 대해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불이익을 강화해왔다. 2018년 일부 영재학교는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회수하고, 추천서를 작성하지 않는 불이익을 줬다. 2022학년도에는 이 조치가 더욱 강화돼 전국 영재학교와 과학고 입학생은 의대 진학 제재 방안에 동의한다고 서약해야만 학교

    2024.06.09 08:03
  • 의협, 오늘 '집단휴진' 선포…한 총리, 의료개혁 발표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9일 집단 휴진 계획(총파업)을 발표한다. 이번 휴진에는 의대교수 단체들도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행될 경우 2000년, 2014년, 2020년 이후 4번째 전면 휴진이다.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는다.의협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대교수,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지난 4~7일 실시한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총파업 디데이로 잡은 20일 의사 회원들의 휴진을 독려하고, 궐기대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의협은 투표에서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십니까',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 행동에 참여하시겠습니까' 등 2가지를 물었다. 투표 인원 12만9200명 중 7만800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54.8%였다.  2014년과 2020년 집단행동에 대한 투표보다 투표율이 높다는 게 의협측의 설명이다.의협은 오는 20일을 집단행동의 디데이로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이 집단휴진에 돌입하면 2000년(의약분업), 2014년(원격진료), 2020년(의대증원)에 이어 4번째 집단행동이 된다.이미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오는 17일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에서 휴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지난 7일 휴진을 결의한 교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의사로서 우리의 첫 번째 의무는

    2024.06.09 07:19
  • 북한 강원 회양 동쪽 바다서 2.2 지진…"피해 없을 것"

    8일 오후 11시4분께 북한 강원 회양 동쪽 138km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8.87도, 동경 129.1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5km이다. 지진의 계기 진도는 최대진도Ⅰ로 관측됐다.기상청은 "자연지진으로 분석되며, 지진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6.09 00:15
  • 오세훈 "북한 오물풍선, 김포·용산 지나 청담대교로 이동"

    북한이 8일 또 다시 대남 '오물풍선' 살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힌 가운데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긴급재난문자를 수도권 전역에 발송했다. 밤 사이 오물풍선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다.서울시는 8일 오후 11시9분께 수방사의 요청으로 서울 전역에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음. 시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근하지 마시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람"이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경기도는 11시10분께, 인천은 11시11분께 각각 문자를 발송했다.오세훈 시장은 오후 11시 39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수방사령관(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북의 오물풍선이 (경기)김포(시)와 (서울)용산(구)를 지나 (서울 광진구 소재)청담대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인근 시민들께서는 낙하물에 주의해주시고, 풍선을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군부대, 서울시,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시민 여러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한이 우리 민간 지역을 대상으로 또다시 오물풍선이라는 저열한 도발을 하고 있다"며 "북의 반복되는 오물풍선에 대한 근본적 대응책도 정부, 군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북한은 지난 2일 이후 엿새 만에 또 다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북부에서 동쪽지역으로 이

    2024.06.09 00:12
  • [속보] 美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더리움이 미 규제당국으로부터 현물 ETF 상장 승인을 받았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으로는 처음이다. 이더리움은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다. 2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만이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5.24 06:26
  • [모닝브리핑] 美 3대지수, 역대 최고치 마감…CPI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

    ◆ 뉴욕증시, 3대지수 역대 최고치 마감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기 모두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반등세를 우려하던 시장은 4월 CPI 지표가 둔화되자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기대와 더불어 안도감을 나타낸 겁니다. 미국 소매판매 역시 정체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9,908.0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47포인트(1.17%) 오른 5,308.1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21포인트(1.40%) 오른 16,742.39를 나타냈습니다. ◆美 4월 소비자 물가 3.4%↑…올해 첫 상승세 완화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소폭 완화했습니다. 근원 소비자 물가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입니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4%)를 소폭 밑도는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습니다. 근원 CPI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습니다. ◆푸틴, 베이징 도착해 中 국빈방문 시작…시진핑과 정상회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16일) 최대 우방국 중국에 도착해 이틀에 걸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승리와 이

    2024.05.16 06:58
  • 푸틴, 중국 베이징 도착…1박2일 국빈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빈방문차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AFP통신은 러시아 국영 매체를 인용, 푸틴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국빈 방문을 위해 16일(현지시간) 중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전세기에서 내리면서 중국 관리들과 의장대의 환영을 받는 장면을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17일에는 헤이룽장 하얼빈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푸틴의 중국 방문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승리와 이달 7일 취임식으로 집권 5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일정이다.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작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답방 성격이라고 설명했다.두 정상은 작년 3월(모스크바)과 10월(베이징) 회동을 포함해 지금까지 40차례 넘게 만났다.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실시한뒤 여러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에 나선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무역과 경제 교류의 발전과 확대 뿐만 아니라 정치, 지역 문제도 다룰 예정이다. '1+4' 형식으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상세한 논의한다.이튿날 푸틴 대통령이 방문하는 하얼빈은 러시아와 밀접한 교류를 맺고 있는 도시로 꼽힌다. 하얼빈은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가까운 데다 러시아의 역사·문화적 색채가 도시 곳곳에 남아 있어 '동방의 모스크바'로 불리기도 한다.푸틴 대통령은 하얼빈에서 제8회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고 하얼빈공업대학(HIT)에서 교사&middo

    2024.05.16 06:16
  • '친러' 슬로바키아 총리, 여러발 피격당해…"생명 위독"

    로베르토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가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은 슬로바키아 TASR 통신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피코 총리가 이날 중부 한들로바에서 내각 회의 후 괴한에게 총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슬로바키아 일간 데니크N은 피코 총리가 보안 요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피코 총리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차례 피격당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보인다.피코 총리는 2006∼2010년과 2012∼2018년 두 차례 슬로바키아 총리를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총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여론에 힘입어 다시 총리직에 복귀했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5.15 23:37
  • '뺑소니' 김호중, 매니저 '허위 자수' 수상한 정황 나왔다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자신의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에 출석해달라"고 요청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허위 자수'를 직접 부탁하는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연합뉴스 및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사고 사실을 설명하고 매니저에게 대리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소속사가 운전자를 바꿔치기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도 포착돼 '사건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정황까지 밝혀지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빠져 있었던 점을 이유로 전날 김 씨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김씨의 매니저인 30대 남성은 사고 3시간여 뒤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30분에야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음주 측정을 진행했으나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경찰은 지난 14일에도 김 씨를 불러 사라진 메모리카드 행방과 사건 당일 행적 등에 대해 8시간 밤샘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 등을 토대로 집중 추궁한 끝에 김씨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경찰은 운전자 바꿔치기 뿐만 아니라 김씨가 술

    2024.05.15 22:43
  • 태국 파타야 한국인 살인, 20대 피의자 구속…"도주·증거 인멸 우려"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유기한 한국인 피의자 3명 중 가장 먼저 붙잡힌 20대 남성이 구속됐다.창원지법 김성진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3시 살인방조 혐의를 받는 A 씨(26)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다른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B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맡은 경남경찰청은 당초 A 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A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우선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A 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범행동기, 공범 위치 파악 등을 묻자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무것도 몰랐어요"라며 거듭 부인했다.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7시46분께 전북 정읍시 한 주거지에서 A 씨 긴급체포했다. A 씨가 지난 9일 태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 붙잡았다.경찰은 이들 일당이 지난 7일 피해자 B 씨(경남 거주) 모친에게 '당신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태국 화폐 단위·약 1억1000만원)을 내지 않으면 아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마약,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 중이다.경찰은 A 씨 외에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2명 중 C 씨(27)는

    2024.05.15 18:42
  • 故 조석래 회장, "우애 지켜달라" 유언장에 남겨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10여년간 고소 고발로 갈등을 빚는 세 형제에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형과 동생을 상대로 '형제의 난'을 벌이고 집안을 떠난 차남에게도 유류분(법정 상속인의 최소 상속분) 이상의 재산을 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형제간 법정다툼이 끝날지 주목된다.15일 법률신문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작고하기 전인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 입회하에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에서 조 명예회장은 세 아들에게 형제간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조 명예회장은 유언장에서 “부모 형제의 인연은 천륜(天倫)”이라며 “형은 형이고 동생은 동생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지켜달라”며 10여년 간 고소 고발중인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했다.조 명예회장은 의절 상태인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재산을 일부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조 명예회장은 (주)효성 지분 10.14%와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효성티앤씨 9.09% 등을 보유했다.법적상속분을  따르게 되면 부인 송광자 여사와 아들 삼형제가 1.5 대 1 대 1 대 1 비율로 지분을 물려받게 된다. 그룹 지주사인 (주)효성 상속분은 송 여사 3.38%, 삼형제 각각 2.25%씩이다. 조 명예회장의 유언에 따라 조 전 부사장이 법적상속분을 받게 되면 유류분 청구 소송을 할 이유가 없어진다. 유류분은 법적상속분의 50%다.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해 '형제의 난'을 촉발

    2024.05.15 18:27
  • 청도 풀빌라 실종 6세 아이, 16시간 만에 발견된 곳이…

    풀빌라 펜션에서 실종된 6세 남아가 인근 저수지에서 1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5일 경북 청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9분께 경북 청도군 이서면 한 펜션에서 가족과 함께 투숙 중이던 6세 A군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군은 소방과 경찰, 군부대 등 272명이 합동 수색을 벌인 끝에 실종 신고 16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군은 전날 가족과 함께 펜션에서 투숙하던 중 숙소 창문을 통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5.15 15:17
  • "반갑습니다" 尹, 조국과 악수…5년 만에 공식 석상 첫 대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만나 악수했다.윤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인 이날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 법단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가 퇴장하는 길에 조 대표와 인사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조 대표와 악수하며 눈인사했고,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조 대표 측은 "윤 대통령이 조 대표에게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2019년 7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윤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와 만나 차담을 했다.윤 대통령은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과도 악수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종정 성파대종사를 예방했다. 대통령은 2022년 4월 당선인 시절에 통도사를 방문해 성파스님을 예방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조계종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회 정각회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과 사전 환담을 했다.이 자리에서 진우스님은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사리 환지본처는 영부인께서 보스턴미술관을 찾은 자리에서 반환 논의의 재개를 적극 요청하는 등 큰 역할을 해 주셔서 모셔 올 수 있었다"며 "불교계에서도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관계가 돈독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불교계에 기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2024.05.15 12:43
  • 이재명 "원융회통 정신 되새긴다"…부처님 오신날 메시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을 다시 새기며 정치에서도 민생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강조했다.이 대표는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인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부처께선 법당 안에 계시지 않았다. 길 위에서 태어나 번민에 빠진 중생들과 함께 호흡하셨다"며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지혜의 말씀으로 모두를 일깨우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대 정치의 책임도 다르지 않다"며 "하나 하나의 생명에 우주의 무게가 담겨 있다. 국민의 생명을 천금같이 여기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다. 결코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다른 생각을 화합하여 하나로 소통시키는 ‘원융회통’(圓融會通) 정신을 되새긴다"며 "이 가치를 등불삼아 우리 정치도 적대와 반목을 극복하고 오직 민생의 길로 정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협치를 강조했다.민주당 지도부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냈다.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따듯한 연등의 빛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고, 서로를 응원하고 배려하며 세상을 환하게 만들어가길 기원한다"고 적었으며,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땅에 가득하길 축원한다"고 밝혔다.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겨 오만과 독선을 내려놓고 반목과 갈등의 정치에서 탈피하길 호소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화합과 상생이라는 불교의 가르침으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2024.05.15 12:34
  • 하이브, 엔터사 첫 대기업집단 지정…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하이브, 파라다이스 등이 자산 5조 원을 넘겨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합류했다. 에코프로와 쿠팡은 재계 순위를 10계단 이상 뛰어 올랐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법상 판단기준으로 쿠팡과 두나무의 동일인이 자연인(개인)이 아닌, 법인으로 지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이런 내용의 '2024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작년 말 기준)인 공시대상기업집단(공시집단)은 88개로 작년보다 6개 증가했다. 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작년보다 242개 늘어 3318개였다.자산 상위 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HD현대, GS, 농협 순이었다. 지난해 9위였던 HD현대는 신규 선박 수주에 따른 계약 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올해부터는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상출집단) 지정기준이 기존 10조원 이상에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으로 변경됐다. 이번 지정에 적용되는 기준선은 10조4000억원이다.새로운 기준에 따른 상출집단 수는 48개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상출집단은 공시집단에 적용되는 공시 의무·사익편취 금지 규제에 더해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규제를 받는다.이번 지정에서는 2차 전지와 온라인 유통 등 신산업 성장에 따른 재계 서열 변동이 두드려졌다. 지난해 처음 공시집단으로 지정됐던 에코프로는 올해 순위가 15위 상승(62위→47위)하며 상출집단에 새롭게 포함됐다. 지난해 45위였던 쿠팡은 거래 규모 및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순위가 18계단 올라 27위가 됐다.회계 기준상 보험부채 평가 방법이 원가에서 시가로

    2024.05.15 12:23
  • 尹 "고마우신 선생님 없었으면 오늘의 저도 없어"

    윤석열 대통령은 제43회 스승의날인 15일 "고마우신 선생님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 "오늘은 선생님의 헌신과 사랑을 생각하는 스승의 날"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어린 시절 저를 길러주신 선생님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따뜻한 말씀으로 격려해 주셨던 선생님, 회초리를 들고 꾸짖어 주셨던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떠오른다"며 "제게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가르쳐주셨고,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길러주셨고,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셨다"고 회고했다.이어 "평소에는 하늘 같은 선생님들의 은혜를 잊고 살아갑니다만, 스승의 날 하루만이라도 선생님의 사랑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선생님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5.15 09:46
  • 정읍 비닐하우스서 불…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15일 오전 5시 45분께 전북 정읍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던 중 중 숨져 있는 50대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5.15 08:59
  • 尹 "따뜻한 사회 만드는 데 온 힘 쏟겠다"…부처님 오신날 축전

    윤석열 대통령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15일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받들어 어려운 이웃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저와 정부의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축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부처님 자비와 광명이 온 땅에 가득하기를 두 손 모은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땅에 가득하길 두 손 모은다"고 말했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2024.05.15 08:43
  • 김정은 딸 주애, 석달만에 등장…평양 전위거리 준공식 참석

    북한 수도 평양의 북쪽에 새로운 거리인 '전위거리'가 완공됐다.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며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아버지 원수님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준공식장에 도착하시자 폭풍 같은 '만세!'의 함성이 터져 올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 딸 주애가 참석했다. 김주애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2월 8일 건군절 기념 국방성 방문 이후 3개월 달 만이다.전위거리는 평양 3대혁명전시관 앞 서산 네거리부터 삼봉 다리까지를 잇는 구간이다. 청년들이 도맡아 건설을 수행했고, 청년들을 '청년전위'라고 부르는 데서 거리의 이름이 명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2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개발 계획이 공개된 바 있다.김 위원장은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자기의 믿음직한 교대자, 후비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가장 큰 자랑으로 된다"면서 "조국의 부름 앞에 충실하고 사회와 집단 앞에 성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열혈의 청년대군이 있어 사회주의 강국 건설 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이 수도건설에서 발휘한 청춘의 슬기와 용감성을 계속 높이 떨치며 전면적 국가 발전을 향한 시대의 선봉에서 빛나는 위훈을 새겨가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밝혔다.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사일연합부대를 찾아 새 전술미사일무기체계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인민군 중요 화력타격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미사일 연합부대들에 새로 장비시키게 될 전술미사일무기체계를 점검했다.&

    2024.05.15 08:24
  • "동탄처럼 20억 넘을까"…여주역세권에 2만명 몰려간 이유

    "역세권 아파트 좋은 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역세권에 새 아파트가 없는 게 문제죠", "경강선은 직장 출퇴근이 가능한 판교로 연결되고, 앞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까지 연결되면 삼성역까지도 바로갈 수 있잖아요. 여주에서는 이 주변에 있을 거 다 있거든요. 그래서 좀 보러 왔습니다", "동탄처럼 22억원 집값까지는 어렵더라도 일단은 사두면 가치가 오르지 않을까요"….(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모델하우스 관람객들)최근 경강선 여주역 바로 앞에 문을 연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모델하우스에는 서울은 물론 성남, 이천, 용인 등에서도 몰려든 인파로 연일 북적였다. 여주에서 3년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다보니 지역민들의 관심도 뜨거웠지만, 광역적으로 움직이는 역세권이 예상되는 지역인만큼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이들까지 몰렸기 때문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연휴기간과 최근까지 몰려든 인파는 2만여명에 달한다.이들을 움직인 원동력은 '역세권'과 '인프라'다. 경강선 여주역은 판교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난 3월에 개통된 GTX-A 성남역을 환승하면 수서역까지 한 정거장이다. 여기에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개통된 판교~여주 구간과 송도~월곶 구간, 서원주~강릉 구간에 있다. 월곶~판교 구간과 여주~서원주 구간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강릉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경강선 전구간이 개통되면 여주는 서쪽으로는 판교와 인천, 동쪽으로는 원주와 강릉까지 연결된다.관람객들을 비롯해 지역민들이 주목한 호재는 광역교통망 구축이다. 정부가 지난 1월25일 계

    2024.05.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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