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무장관회의와 통상장관회의가 23일 각각 일본과 필리핀에서 열린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도 오는 3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양국 주요 부처 장관이 잇따라 만나면서 과거사 갈등과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얼어붙은 한·일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열리는 제6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최 부총리는 현지에...
부실한 외교가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강대국 사이에서 전략적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경제까지 타격을 입고 있다는 진단이다.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와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도입을 둘러싸고 혈맹인 한·미 관계에 일부 균열 조짐이 나타난 뒤 한국은 미국의 환율 견제를 받고 있다. 과거사 문제로 수년째 얼어붙은 한&m...
지난 3월 말 영국 총선이 공식 선거전에 들어가자 노동당은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 성격이 강한 공약을 대거 쏟아냈다. 공격 목표는 ‘가진 자’였다. 200만파운드(약 34억원) 이상의 고급 주택에 ‘맨션세’를 부과하고,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을 45%에서 50%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연료가격 상한제 등 서민의 표심이 흔들릴 만한 달콤한 공약도 포함했다. 영국 언론들은 곧바로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대...
지난 3월 이후 두드러졌던 저(低)유가 저금리 원저 등 이른바 ‘신(新)3저’의 효과가 퇴색하고 있다. 유가와 금리는 반등하고, 원화 가치도 슬금슬금 다시 오르는 분위기다. 공무원연금을 둘러싼 정치권 파행으로 정부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간신히 살아나던 경기 회복의 불씨가 사그라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3저를 이끌었던 유가는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
이명박 정부 때 고위 경제관료를 지낸 인사들이 속속 새 일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취업제한 기간(2년)이 지난 데다 기업과 법무법인 등에서 인맥과 전문지식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60)은 최근 두산중공업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석좌교수인 그는 기획재정부 1차관, 공정위원장을 지낸 경력으로 2년 취업 제한이 풀리는 시점에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 마지막 청와대 정책실장이었던 김대기 ...
박병원 한국경제신문 객원대기자(사진)는 ‘일자리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고용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 차관으로 일했을 때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활성화 정책을 많이 내놓았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려면 의료 교육 등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규제개혁을 강력히 추진했다. 전국은행...
올초 직장인들의 연말정산 때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 등이 제기했던 ‘13월의 세금폭탄’ 주장은 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연말정산 보완대책’에 대한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대책 마련에 앞서 근로소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연간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85%는 세 부담이 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
정부가 ‘부재산주(不在山主·산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산림 소유자)’의 산림을 위탁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방치된 사유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완구 국무총리(사진)는 식목일인 5일 충북 충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열린 산림정책포럼에 참석해 “경제림을 육성해 산림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유림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
1995년 24개 채널로 출발한 케이블TV. 초기엔 “누가 돈 내고 TV를 보느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성장세는 예상을 넘었다. 20년 만에 케이블TV를 보는 가정은 1500만가구로 늘었고, 전체 유료방송 시장은 2700만가구로 팽창했다. 케이블TV 출범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소통하는 TV 시대’라는 주...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중고폰 선(先)보상제’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34억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별 과징금 규모는 LG유플러스가 15억9800만원으로 가장 많고 SK텔레콤과 KT는 각각 9억3400만원, 8억7000만원이다. 중고폰 선보상제는 통신사에서 단말기를 구매할 때 18개월 뒤 반납하는 것을 ...
사물인터넷(IoT)의 응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각종 전자제품은 물론이고 가구 주방용품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술 기반은 이미 갖춰지고 있다. 5세대(5G) 통신이 일상화하면 수많은 기기 사이를 오가는 데이터를 무리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곧장 사업화가 가능한 구조다. 통신회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사물인터넷에 주목하는 이유다.KT는 최근 사물인터넷 기반 피트니스 솔루션을 선보이며 홈 IoT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KT는 초소형 웨어러블(입는) 센서와 스마트폰 인터넷TV(IPTV)의 연동을 통해 실시간 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홈 IoT 서비스인 ‘올레 기가 홈피트니스’를 출시했다.올레 기가 홈피트니스는 손톱 크기의 초경량(7g) 센서를 옷이나 신발, 운동기구에 부착하고 운동하면서 올레tv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실시간 운동 속도 및 칼로리 소모 등 개인 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홈 IoT 헬스케어 서비스다.기존에 나온 피트니스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야외 운동에만 사용돼 실내 운동의 운동량 측정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반면 올레 기가 홈피트니스는 더 정확한 실내 운동량 측정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각 가정에서 보유한 실내 자전거와 러닝머신, 스테퍼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IPTV인 올레tv와 연동해 실내에서 TV로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TV 화면 하단에 표시되는 운동시간·거리·속도 및 소모 칼로리와 같은 운동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운동의 재미는 배가되고, 고통은 반감되는 장점이 있다. 헬스장을 찾을 수 없는 바쁜 직장인이 1차 타깃이다. 미세먼지와 황사 같은 궂
지난달 24일 오후 연세대 총장실. 정갑영 총장과 김동훈 경영대 학장,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그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등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연신 시계를 봤다. “왜 이렇게 늦는 거지?” 그들이 기다린 사람은 미국 전자결제 서비스업체인 페이팔의 창업자이자 제로 투 원이라는 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피터 틸. 30분가량 늦게 모습을 나타냈지만 모두 반가움 일색이었다. 짧은 만남이 아쉬울 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참석이 불발했다는 소식에 안 의원은 “이거보다 중요한 일정이 뭐가 있을까요?”라고 되물었고, 그의 부인은 “오늘 처음으로 남편 덕을 본다”고 즐거워했다.혁신을 꿈꾸는 마피아틸은 ‘마피아(?)’ 출신이다. 그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창업 구상으로 머리를 맞댔던 동료들을 함께 묶어 세상 사람들은 ‘페이팔 마피아’라고 부른다. 멤버는 짱짱하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불리는 테슬라모터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 유튜브의 공동 창업자 채드 헐리와 스티브 챈, 인맥 관리 서비스 링크트인을 만든 리드 호프먼 등이 같은 마피아 조직원이다. 모두 수천억원대의 거금을 주무르는 부자들. 이들은 주말에 서로의 집에 모여 파티를 하다가 누군가가 재미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내면 즉석에서 토론을 거쳐 대규모 투자 결정을 내린다. 억만장자 마피아들의 친목 모임은 이렇게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정보기술(IT)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생태계를 뒤흔든다.태평양 건너 러시아. 이곳도 요즘 마피아가 대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政敵) 보리스 넴초프가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새삼
무인항공기인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의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엔 구글 페이스북 인텔 IT업계 공룡들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시장의 열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드론 가이드라인’도 발표했다. 드론 전성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가파른 성장세 드론의 성장 곡선은 가파르다. 미 방위산업 시장분석업체인 틸그룹에 따르면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연평균 8% ...
인도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장에 뛰어든 장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삼성 애플 샤오미 알리바바 등이 인도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인도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은 찾기 어렵다. IT 인력이 우수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도 강하다. 하드웨어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할 만하다.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중국의 대안 시장이라는 측면도 크다.“12억명 거대시장을 잡아라”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삼성 Z1’을 출시했다. 출고가는 5700루피(약 9만9000원). 저가폰 시장 공략이 목표다. Z1은 출시 10일 만에 5만여대가 팔려나가는 등 반응이 좋다. 삼성은 Z1 외에도 갤럭시E 시리즈 등 저가폰을 앞세워 공세 수위를 점차 높여갈 방침이다.애플도 올해 인도 아이폰 판매량을 지난해의 세 배인 30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 500개의 애플 관련 유통점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매특허로 불렸던 ‘온라인 판매 전략’도 버리기로 했다.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인도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5%를 밑돈다. 샤오미는 이런 시장 특성을 감안해 올해부터 인도 통신회사 에어텔의 133개 매장에서 오프라인 판매에 나선다.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에 진출해 5개월여 만에 스마트폰 100만대를 팔아치우기도 했다. 인도 현지 IT업체들도 만만치 않다. 마이크로맥스 카본 등 현지 업체들은 저가폰을 중심으로 꾸준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인도 시장의
‘4배 빠른 LTE(4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열렸다. 작년 6월 광대역 LTE-A 서비스가 개시된 지 7개월 만에 통신업계가 다시 ‘속도 경쟁’에 들어갔다. 이번 속도전의 주인공은 ‘3밴드 LTE-A’다. 이 서비스는 광대역 주파수 3개 대역을 묶어 대역폭을 넓게 활용하는 기술로 기존 LTE 다운로드 속도(75Mbps)보다 4배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2차로 고속도로를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는 ‘방송 진행자(BJ)’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된 BJ에 대해서는 사이트 ‘이용 해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방심위가 감시망을 가동하는 ‘3대 악성 방송’은 △음란 방송 △욕설 폭력 혐오 등 막장 방송 △스포츠 베팅 안내 사이트 등 도박 조장 방송이다. 방심위는 실시간 음란 방송...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방송 광고총량제 도입과 관련해 신문협회 소속 신문사들이 25일 ‘최성준 방통위원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신문사들은 이 질의서 전문을 자사 지면에 광고로 싣기로 했다. 광고총량제는 방송광고의 전체 허용량만 제한하고, 시간과 횟수 또는 방법 등에 관한 사항은 방송사에서 자율로 정하는 제도다. 관련 학계에 따르면 광고총량제가 허용될 경우 지상...
이동통신회사가 유통점에 판매수수료(리베이트)를 과다 지급해 시장을 과열시킨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통신업계 1, 2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 간 신경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SK텔레콤이 시장 과열을 촉발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를 연이어 촉구했던 KT가 방통위의 조사 방침이 발표되자마자 오히려 과도한 리베이트를 살포하며 본격적인 가입자 뺏기에 나섰다&...
소니코리아 신임 대표로 모리모토 오사무 본사 디바이스 영업 및 마케팅 부문장(57·사진)이 선임됐다. 공식 업무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사카이 겐지 현 대표는 정년퇴직한다. 모리모토 신임 대표는 1981년 소니 반도체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입사해 싱가포르와 홍콩 등에서 반도체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비주얼 디바이스 마케팅 본부 총괄부장을 거쳐 소니 유럽 S&E 솔루션 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소니는 &ldq...
연세대 생명공학과 이상규 교수팀은 11일 “면역세포가 자기 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단백질을 억제해 자가면역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단백질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 동물 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자가면역질환은 다발성 경화증이나 류머티즘 관절염처럼 면역체계가 우리 몸의 세포를 외부 침입물질로 잘못 인식해 공격하는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그동안 특정 면역세포에서 자가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전사...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이 2011년 이후 4년 만에 ‘CES 2015’에 참석한다. 자동차의 전자제품화(전장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최신 흐름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5일 오후 CES 행사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했다. 이번 CES에서는 미국 포드의 마크 필즈 회장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체체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등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총수와 경영진이 총출동한다.현대차는 이번 CES에 별도 부스도 마련했다. 스마트폰과 차량 멀티미디어 시스템 간 연동 서비스인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차량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과 보행자 경보시스템 등 첨단 주행보조시스템(ADAS)도 선보인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네시스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도 전시한다.정 부회장은 CES를 참관한 뒤 12일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5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이 모터쇼에 참석하는 것은 2013년 제네바 모터쇼 이후 2년 만이다. 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1530㎡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총 18대를 전시한다. 전시 차종 가운데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처음 공개하는 제품이다. 현대차의 제네시스는 포드의 머스탱, 폭스바겐의 골프와 함께 모터쇼 기간에 발표하는 ‘북미 올해의 차 2015’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 제네시스가 이번에 상을 받으면 2009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새해 결심을 정하기로 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2월31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매년 나는 페이스북에서 하는 업무 외에 시야를 넓히고 세계에 대해 뭔가를 배우기 위해 새해 결심을 한다”며 “올해는 (새해 결심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크라우드소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내놓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애플을 누르고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로 선정됐다. 1일 발표된 ‘2014년 미국소비자만족도지수(ACSI) 조사’에서 삼성은 81로 애플을 2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삼성은 지난해(76·공동 3위)보다 5포인트 올랐으나 애플은 2포인트 떨어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2004년부터 네 번 ACSI 휴대폰 제조사 1위에 뽑혔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한 201...
LG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인 KDDI를 통해 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 ‘에프엑스제로(Fx0·사진)’를 출시한다. 파이오폭스를 적용한 LTE(4세대 이동통신)급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어폭스는 그동안 안드로이드나 애플 아이오에스(iOS)와 달리 낮은 사양에서 구동 가능해 지금까지 저가형 스마트폰에만 주로 탑재돼 왔다. 이번 Fx0의 현지 출고가는 5만엔(약 45만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작년에 브라질 이통사 비보(VIVO)를 통해 파이어폭스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Fx0는 일본의 유명 산업디자이너인 요시오카 도쿠진이 직접 총괄했다. 금색 바탕에 기기 부품이 들여다보이는 반투명 플라스틱 형태로 제작됐다.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5시30분이면 눈이 떠진다. 21년간 몸에 밴 습관, 무섭다. 억지로 다시 잠을 청하지만 등만 아프다. 아내와 아이들이 현관 문을 나서는 소리가 들린다. “아빠 쉬시는데 조용히 해야지.” 아내의 낮은 목소리는 차라리 비수다. 걱정하는 가족의 눈빛을 마주할 용기는 아직 없다. 식탁에 차려진 아침밥을 삼키며 고민한다. “오늘 점심은 누구랑 먹지?” 스케줄 없는 하루가 이렇게 또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연재를 시작한 <당신은 한국의 미래가 두렵지 않습니까> 기획 시리즈가 1주일 내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치, 이대로는 대한민국 희망이 없다> <질식당하는 기업가 정신> <비정규직 울리는 대기업 노조> <기업 해외로 내모는 ‘규제 공화국’> 등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이 정치 기업 노조 등 한국의 주요 분야별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들은 사회 각층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파격적인 편집과 내용으로 건강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반응에서부터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는 자조까지 반응이 다양했다. 대한민국의 10년 후, 20년 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직원 교육용이나 학생 강의용으로 필요하다며 기사가 담긴 파일을 보내줄 수 없느냐는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500만명이 넘는 대한민국 남자들이 거쳐 간 306보충대대의 62년 역사와 추억을 다룬 19일자 <306보충대대 歷史속으로’…의정부 지역경제 ‘寒波속으로’> 기사는 포털사이트 톱 뉴스로 걸리며 1500개 이상의 댓글이 쏟아졌다. 15일자 <연말 ‘불금’에 홍대·강남역은 ‘택시 난장판’> 기사에도 택시 잡기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공감형 댓글 1000여건이 붙었다.안재석/홍선표 기자 yagoo@hankyung.com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다고 했다. 정치 경제 사법 노사 등. 국민의 걱정을 덜어줘야 할 사회 중추 기능들이 오히려 국민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했다. 초점을 경제 쪽으로 모으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했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68). 그는 인터뷰 내내 “답답하다” “안타깝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40년 관료생활을 통해 다져진 그의 감각은 2014년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rsqu...
KT와 SK브로드밴드에 이어 LG유플러스도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서비스 이름은 ‘U+ 광기가’다. 최고 속도는 초당 1기가비트(Gb)에 이른다. 기존 초고속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속도다. 1.2기가바이트(GB) 용량의 HD급 영화를 1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 광기가를 사용하면 PC와 인터넷TV 등에서 고화질 영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유플릭스’와 ...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애플 간 1차 소송의 항소심 첫 재판이 다음주 열린다. 30일 미국 연방법원 소송서류 검색시스템 ‘페이서(PACER)’에 따르면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은 이 사건의 원고와 피고 측 변론을 오는 4일 들을 예정이다. 캘리포니아북부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서 열린 1심에서는 삼성전자 제품 중 23종이 애플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며 피고 삼성전자가 원고 애플에 9억3000...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을 유발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담당 임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가 휴대폰 보조금과 관련해 형사고발 카드를 꺼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발의 근거 법률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다. 단통법은 유통 대리점을 통한 이통사의 차별적인 지원금 지급을 금지(9조3항)하고, 이를 위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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